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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J트랜짓, 노후화 문제 해결 새 열차 공개

NJ트랜짓이 열차 노후화 등의 여파로 지난 여름 최소 462량의 열차가 잇달아 운행중단 사태를 빚은 가운데,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와 NJ트랜짓이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새 열차 174량을 도입할 계획을 밝혔다.   이날 주지사와 케빈 코벳 NJ트랜짓 회장은 키어니에 있는 NJ트랜짓의 유지보수센터인 MMC에서 차세대 다층 열차 모델을 공개하며 ▶고객 신뢰도 ▶신속성 ▶편리성을 제고하겠다 밝혔다. ▶최대 시속은 110마일 ▶USB 충전 포트와 디스플레이 설치 ▶기존 열차 대비 좌석 수 11% 증가 등 고객 편의를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현재의 단층 열차 대부분은 40년 전 제작됐다.   신형 열차는 뉴욕주 업스테이트 플래츠버그의 제조업체 알스톰 트랜스포메이션에서 제작했다.   NJ트랜짓 이사회는 앞서 2018년 12월 113량의 열차 구매를 위해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어 2022년 2월 추가로 25량을 구매했으며, 지난 7월 36량을 추가 구매했다. 이로써 총 174량을 도입하게 됐다.   다만 서비스 시작 시기는 다소 요원하다.   이날 코벳 회장이 밝힌 계획에 따르면, 2025년 중반기 4량, 2026년 113량, 2027년 말 25량이 배치된다. 나머지 32량은 2028년 말까지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주지사는 “2029년에는 전체 열차를 교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NJ트랜짓은 100량을 추가 구매할 계획이다.   주지사는 “대중교통 인프라 개선에 현대화는 중요하다”며 “차량들이 계획대로 모두 보급되면 통근객의 신뢰를 높일 것”이라고 했다.   연방교통관리청(FTA)에 따르면, 이번 다층 차량 도입에는 예산 5억6750만 달러가 투자됐다. 뉴저지주는 2억7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행사에 참여한 코리 부커(민주·뉴저지) 연방상원의원은 “새 모델은 교통시스템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것”이라며 “자차 이용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이들이 늘어나는 결과를 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노후화 열차 열차 노후화 열차 구매 노후화 문제

2024-10-31

전철 냉방시스템 노후화로 승객들 고통

2024년이 지구 역사상 가장 더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찜통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노후화된 전철 냉방시스템으로 뉴욕시 승객들은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지역매체 고다미스트에 따르면, 일부 전철 노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에어컨 장치의 잦은 고장으로 땀을 뻘뻘 흘리며 출퇴근하거나 일부러 다른 노선을 이용해 우회해서 가기도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스티브 할박스 전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전철 유지·관리 담당자는 "전철 인프라들이 전반적으로 오래돼서 에어컨 등 냉방시스템을 꾸준히 수리해야 한다"며 "특히 1번 전철의 에어컨은 폭염으로 열을 받으면 자주 고장난다"고 설명했다.   에어컨이 고장난 전철 내부의 온도는 거리 온도를 훨씬 웃돌았다. 22일 에어컨이 작동하지 않는 1번 전철 내부 온도는 화씨 95도였고, 거리 온도인 화씨 82도보다 높았다. MTA에 따르면, 지난주 폭염 기간 동안 1번 전철의 9개 차량 냉방시스템이 고장난 것으로 파악됐다.   승객들은 숨도 쉬기 힘들 정도로 무더운 전철 플랫폼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뉴저지에서 뉴욕까지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는 한인 홍 모 씨는 "더위는 물론이고, 환풍기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쓰레기나 노숙자들로 인한 냄새까지 더해져 서 있는 것도 곤욕"이라고 전했다. 뉴욕 전철 관련 인스타그램 계정 '서브웨이크리쳐스'가 최근 뉴요커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장 더운 전철 플랫폼으로 맨해튼 ▶14스트리트-유니언스퀘어역 ▶34스트리트-헤럴드스퀘어역 등이 선정됐다.     야외 온도가 화씨 88도였던 지난 11일 전철 플랫폼 온도는 화씨 98도로 측정되는 등 맹렬한 더위가 계속되자, 일부 승객들은 "에어컨 설치가 힘들면 기둥이나 벽에 선풍기라도 달아야 할 것 같다"는 의견을 냈다.  윤지혜 기자냉방시스템 노후화 전철 냉방시스템 승객들 고통 차량 냉방시스템

2024-07-24

신호 시스템 노후화, 전철 지연 늘렸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노후화된 대중교통 시스템의 개선을 위한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지난 1~4월 13만7000건의 전철 지연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MTA는 당초 이달 30일 시행 예정이던 교통혼잡료를 시스템 개선 예산으로 쓸 예정이었지만, 캐시 호컬 주지사가 돌연 연기하자 고심하고 있다. MTA는 교통혼잡료 시행을 목표로 현재 계류중인 소송 대응은 물론 전면 재검토를 통해 대응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11일 MTA에 따르면, 지난 4개월간 발생한 전철 지연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것으로, 그중 3분의 1이상이 노후한 구조 및 설비 문제며, 특히 신호 시스템의 문제가 증가했다. 이 기간 신호 문제는 주당 1만4339건 발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7% 늘어난 수치다. 특히 신호 시스템이 90년가량 된 F전철과 N전철의 지연이 가장 빈번했다.   MTA는 올해초 계류중인 소송 해결로 교통혼잡료가 충당돼야 재개할 수 있다는 명목으로 맨해튼 6애비뉴에서의 F전철역 신호 시스템 현대화 작업을 중단했고, 아스토리아에서의 N전철 신호 시스템 개선 공사도 같은 이유로 멈췄다. 이달 30일 이후 재개될 전망이던 두 노선에의 설비 확충은 현재로선 요원하다.   신호 시스템 개선 작업의 필요성은 2019년 통과된 ‘MTA 개혁 및 이동수단 법안(MTA Reform and Traffic Mobility Act)’에서 교통혼잡료의 필요성이 강조될 당시 통근자들이 편의를 위한 조건으로 언급된 사항이다.     MTA는 앞서 문제를 겪던 L·7전철은 신호 시스템 개선 작업으로 10% 개선됐다며 공사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주지사가 신년 연설을 통해 언급했던, Q전철의 2애비뉴 전철 연장 공사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당초 주지사와 MTA는 2애비뉴 전철을 어퍼이스트사이드 96스트리트~이스트할렘 125스트리트까지 연장하고 새 정거장 세 개를 추가할 것을 고려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MTA는 오는 2030~2039년 사이 완공될 전망인 이 공사에 필요한 비용을 교통혼잡료로 충당할 계획이었다.   이밖에 ▶전기 버스 구매 ▶전철역 개선 ▶전철역 수십 곳 엘리베이터 설치를 통한 장애우의 전철역 접근성 향상도 빠른 진행은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시스템 노후화 f전철역 신호 신호 시스템 n전철 신호

2024-06-11

뉴욕시 수도관 노후화 심각하다

지난달 29일 오전 타임스스퀘어 인근 상수도관 파열로 약 200만 갤런의 물이 지하철역으로 유입돼 출근길 30만 명 승객이 피해를 입은 가운데, 노후화된 수도관을 신속히 교체하지 않으면 더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뉴욕시는 “파열된 20인치 상수도관은 127년 된 것으로, 5개 보로가 통합되기 이전에 만들어졌다”고 전했다. 미국토목학회(ASCE)의 2022년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시 수도관 6800마일 중 약 40%가 2차 세계 대전 참전 시기인 1941년 이전에 설치됐고 해당 파이프의 평균 설계 수명은 50~70년으로 추정된다.     이에 전문가들은 “도시 상수도 노후화는 일회성 문제가 아니다. 낡은 파이프를 신속하게 교체하지 않으면 더 심각한 상황이 자주 발생할 것”이라며 시 관계자들이 상수도 노후 문제를 더 심각하게 받아들일 것을 촉구했다.     로버트 프로이덴버그 지역계획협회 에너지 및 환경 담당자는 “수도관이 파열되기 전까지는 어떤 수도관에 문제가 있는지 모른다는 것이 더 큰 문제다. 뉴욕시는 전체 시스템을 제대로 파악해 수도관을 관리하는 방식 자체를 업데이트해야 한다”고 전했다.     시 환경보호국(DEP)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뉴욕시에서 400건 넘는 상수도관 파열이 발생했으며, 이는 하루 평균 1건 이상의 파열이 발생했음을 의미한다.     DEP는 해당 수치에 대해 “수도관 100마일당 약 5건의 파열을 뜻하는데, 이는 전국 평균인 100마일당 연간 25건 파열보다 적은 수치”라고 대응했다. 그러면서 “지난 회계연도에 전년도 5억6700만 달러보다 많은 금액인 7억6900만 달러를 수도관 업그레이드에 투자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지난 1월 발표된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의 예비관리보고서에 따르면, 아담스 시장이 취임한 2022년부터 노후화된 수도관 교체 작업이 늦어지고 있다.     2021년 7~10월 교체된 수도관 수에 비해 2022년 같은 기간 교체된 수도관 수는 71% 감소했고, 이러한 감소는 시가 보행자 도로와 빗물 하수도관 업그레이드를 위해 자원을 재배치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수도관 노후화 상수도관 파열 뉴욕시 수도관 수도관 교체

2023-08-31

조지워싱턴브리지 노후화로 주민들 불안

조지워싱턴브리지(GWB) 노후화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면서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21일 지역매체 ‘더시티’는 주민들의 GWB 노후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이 다리로 향하던 한 주민이 트랜스맨해튼 익스프레스웨이의 콘크리트 기둥에서 균열과 마모를 발견하고, 이를 촬영한 사진을 SNS에 올린 것이 확산됐다. 이 게시물을 본 또다른 주민은 노후화의 심각성을 지적하고 당국의 대책을 요구하는 청원을 올리기도 했다.     이에 대한 뉴욕뉴저지항만청의 답변은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또, 2016년부터 시작된 ‘GWB 복원 프로젝트(Restore George)’에 20억 달러를 투입해 문제가 되는 기둥을 교체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의견은 더 신속한 보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쟌 구오 뉴욕대 도시계획과 교수는 “기둥과 다리, 도로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볼 때 매우 우려된다”면서 “이 문제를 더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추진중인 현대화 작업은 5~10년이 소요되는 장기 프로젝트지만, 현재 노후화는 신속한 보완이나 해결이 필요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도로 노후화 문제는 브루클린-퀸즈 익스프레스웨이(BQE)도 비슷한 사정이다. 지속적인 마모와 균열로 인해 트럭 진입 금지가 검토되는 수준이다.     지난 5월 뉴욕시 교통국(DOT) 보고서에 따르면 맨해튼의 244개 다리와 도로 중 ‘나쁨(poor)’으로 평가된 곳이 20곳에 이른다. 맨해튼을 포함한 뉴욕시 5개 보로의 조사 대상 다리와 도로 1477곳 중에는 107개가 ‘나쁨’으로 평가됐다. 이중 퀸즈에 속한 다리와 도로가 31개로 가장 많았다.     노후화된 다리나 보수가 필요한 도로는 311을 통해 신고할 수 있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노후화 주민 주민들 불안 현재 노후화 도로 노후화

2022-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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