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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J트랜짓, 노후화 문제 해결 새 열차 공개

40년 된 열차 문제로 지난 여름 최소 462량 운행 중단
174량, 2028년 말까지 순차 도입…2029년엔 모두 교체

NJ트랜짓이 지난달 30일 열차 노후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 열차를 공개했다.  [사진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실]

NJ트랜짓이 지난달 30일 열차 노후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 열차를 공개했다. [사진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실]

NJ트랜짓이 열차 노후화 등의 여파로 지난 여름 최소 462량의 열차가 잇달아 운행중단 사태를 빚은 가운데,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와 NJ트랜짓이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새 열차 174량을 도입할 계획을 밝혔다.
 
이날 주지사와 케빈 코벳 NJ트랜짓 회장은 키어니에 있는 NJ트랜짓의 유지보수센터인 MMC에서 차세대 다층 열차 모델을 공개하며 ▶고객 신뢰도 ▶신속성 ▶편리성을 제고하겠다 밝혔다. ▶최대 시속은 110마일 ▶USB 충전 포트와 디스플레이 설치 ▶기존 열차 대비 좌석 수 11% 증가 등 고객 편의를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현재의 단층 열차 대부분은 40년 전 제작됐다.
 
신형 열차는 뉴욕주 업스테이트 플래츠버그의 제조업체 알스톰 트랜스포메이션에서 제작했다.
 
NJ트랜짓 이사회는 앞서 2018년 12월 113량의 열차 구매를 위해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어 2022년 2월 추가로 25량을 구매했으며, 지난 7월 36량을 추가 구매했다. 이로써 총 174량을 도입하게 됐다.
 
다만 서비스 시작 시기는 다소 요원하다.
 
이날 코벳 회장이 밝힌 계획에 따르면, 2025년 중반기 4량, 2026년 113량, 2027년 말 25량이 배치된다. 나머지 32량은 2028년 말까지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주지사는 “2029년에는 전체 열차를 교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NJ트랜짓은 100량을 추가 구매할 계획이다.
 
주지사는 “대중교통 인프라 개선에 현대화는 중요하다”며 “차량들이 계획대로 모두 보급되면 통근객의 신뢰를 높일 것”이라고 했다.
 
연방교통관리청(FTA)에 따르면, 이번 다층 차량 도입에는 예산 5억6750만 달러가 투자됐다. 뉴저지주는 2억7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행사에 참여한 코리 부커(민주·뉴저지) 연방상원의원은 “새 모델은 교통시스템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것”이라며 “자차 이용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이들이 늘어나는 결과를 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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