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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우리의 국익, 네이버의 이익

축구도, 야구도 ‘한일전’이면 일단 흥행한다. 일본에 주권을 빼앗긴 역사는 ‘일본에 더이상은 뺏기면 안된다’라는 공감대의 뿌리가 됐다.   이 국민감정이 최근 ‘라인야후 사태’로 옮겨붙었다. 네이버 클라우드의 보안 사고를 이유로, 일본 정부가 ‘네이버와 라인야후 간 자본적·기술적 관계를 끊으라’고 요구했기 때문이다. 초법적이고 반자본주의적 관치(官治)다. 우리끼리는 ‘검색시장 독점 기업’이라고 때릴지언정, 그 네이버가 일본에서 얻어맞는 모양새에 여론이 들끓었다. 야당 대표의 “이토 히로부미 손자의 사이버영토 침탈”이라는 추임새까지 더해지면서 사태는 산으로 가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선 네이버가 라인야후 주식을 1주라도 일본 소프트뱅크에 넘기면 ‘국익’이 훼손되는 것이요, 지분 매각을 정부가 막지 못하면 이 정부는 ‘매국’이 될 참이다. 네이버의 계산과는 상관없이 여론의 잣대가, 정치의 계산속이 그렇다. ‘이번에 쉽게 내주면 일본 정부가 또 그럴지 모른다’는 국민들의 위기감을 ‘여의도’는 재빠르게 알아채는 데, 이 정부만 눈치가 없다.   하지만 이 사태의 마무리는 여론이 정한 국익이 아니라, 네이버가 판단한 실익에 따라 정리돼야 한다. 내셔널리즘이 득세하는 요즘엔 국가의 이익과 기업의 이익이 일치하지 않을 때가 많다. 그럴 때 정부나 여론은 경쟁국에 큰소리를 치더라도, 기업은 실익을 따져 조용히 국경을 오가며 있어야 한다. 그래야 성장한다.   미국이 그걸 잘한다. 미국의 국익은 중국에 첨단기술 공급을 차단하는 것이지만, 미국 기업들의 이익은 세계 최대의 시장을 낀 중국과 잘 거래하는 것이다. 얼마 전 미국 상무부는 중국과 관련 있는 커넥티드 차량 기술도 미국 판매를 금지하겠다는 엄포를 놓으며 한국 자동차 업계를 잔뜩 긴장시키고 있는데, 정작 미국 기업 테슬라는 아랑곳하지 않는다. 중국 정부로부터 완전자율주행(FSD) 데이터 사용 허가를 따내며 미래를 대비하고 있다. 미국의 계산된 ‘성동격서’에 한국 기업들만 마음 졸이는 것 아닌지 의심스럽다.   우리도 좀더 차분하게 계산해야 한다. 라인의 성공 이후 네이버는 일본을 넘어 동남아·중동·북미로 나가 웹툰·클라우드 같은 새로운 서비스와 기술을 키우고 있다. 라인야후 지분은 네이버의 현재 전략에 따라 기업·주주의 이익을 고려해 결정할 일이다. 그 지분을 쥐고 있는 게 득이 될지 실이 될지 지금은 정확히 알 수 없다. 기업의 가치는 끊임없이 변한다. 그러니 판단도, 책임도 기업에 맡겨야 한다. 국익에 기업을 너무 가두지 않는 것, 어쩌면 그게 국익을 가장 길게 지키는 길일 수 있다. 박수련 / 한국 산업부장노트북을 열며 네이버 국익 국익 네이버 네이버 클라우드 라인야후 지분

2024-05-15

부스트랩 라비킷, 네이버 신상위크 단독 선론칭 진행

부스트랩(대표 추형재)이 운영하는 라비킷이 새롭게 출시하는 ‘아기턱받이’를 오는 7월 3일부터 7일까지 진행되는 네이버 신상위크를 통해 단독 선론칭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네이버 신상위크에서는 라비킷의 아기턱받이가 소개된다. 이와 함께 론칭기념 특가전부터 다양한 구매 이벤트와 혜택이 마련됐으며 특히 아기턱받이를 60% 할인가로 만나볼 수 있다고 브랜드 측은 밝혔다.   부스트랩(대표 추형재) 라비킷 관계자 측에 따르면 아기 턱받이는 8g의 가벼운 무게로 아이 목에 부담 없는 착용감을 주고 아이 옷에 고정할 수 있는 부착 시트지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흘림 방지 포켓, PE방수 소재, 3중 원단 구조, 형광증백제 불검출 테스트 및 유해 성분 테스트 완료까지 받았다는 브랜드 측의 설명이다.   네이버 신상위크 첫날인 7월 3일 오전 11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론칭 혜택으로 사은품 증정 및 포토 리뷰 작성 이벤트가 함께 마련될 예정이다.   부스트랩 라비킷 추형재 대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신규 제품 창출로 고객 니즈에 맞춰나가겠다”며 이번 네이버 신상위크 단독 론칭을 통해 라비킷 아기턱받이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이벤트와 혜택을 함께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라비킷의 주요 제품으로는 라이너루프트필로우, 라비킷 유아베개, 라비킷 경추베개, 코트너와 같이 육아 출산 패브릭, 생활화학 제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 상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동희 기자 (lee.donghee.ja@gmail.com)부스트랩 신상위크 네이버 신상위크 선론칭 진행 이번 네이버

2023-06-20

스키니랩, 11일 ‘스ㅋ1ㄴ1데이’ 진행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 헬스밸런스의 다이어트 브랜드 스키니랩이 스키니랩몰과 네이버 스키니랩 브랜드 스토어를 통해 오는 11일 단 하루 동안 최대 83%까지 할인하는 ‘스ㅋ1ㄴ1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스키니랩의 ‘스ㅋ1ㄴ1데이’는 매월 11일 인기 상품을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는 브랜드 정기 세일 이벤트로, 특가 세일뿐 아니라 다양한 경품 혜택까지 제공된다.   11월에 진행되는 ‘스ㅋ1ㄴ1데이’에서는 베스트 셀러 제품인 ▲이지슬리밍 잔티젠 다이어트 6주분 구성 ▲가르시니아 8주분 구성 ▲애플페논 풋사과 다이어트 젤리 4주분 구성 ▲비움 콤부차 3개월분 구성 ▲풍성한 맥주효모 비오틴 6개월분 구성 등을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할인전과 동시에 네이버 N쇼핑 라이브를 통해 오전 11시부터 약 1시간 동안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라이브가 진행되는 동안 추가 할인 혜택과 더불어 2022년 카타르 월드컵 4강 돌파를 응원하는 특별한 추가 경품이 준비되어 있다.     라이브 중 4만 4천 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 전원에게 ▲비타민D3 1박스를 제공하며, 구매 금액이 가장 높은 고객에게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 국가대표 공식 유니폼’을 선물로 제공한다. 또, 라이브가 진행되는 동안 구매 후 구매 인증을 남기는 고객 대상 ▲유기농 새싹보리 분말 100%(5명) ▲BBQ 황금올리브치킨+콜라 1.25L(5명)을, 라이브를 20분 이상 시청하며 댓글을 남기는 고객에게는 ▲롯데제과 월드콘(20명)을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스키니랩 브랜드 관계자는 “스키니랩과 함께 겨울에도 집중 관리하실 수 있도록 금번 이벤트를 기획했다”라며 “체지방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뿐 아니라 연말 환절기를 위한 이너뷰티, 건강관리 제품까지 특별한 가격에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스키니랩 진행 네이버 스키니랩 다이어트 브랜드 8주분 구성

2022-11-09

스키니랩, 브랜드 모델 김서형 생일 기념 ‘서-윗한 서-키니데이’ 기획전 개최

건강식품 전문 기업 헬스밸런스㈜의 다이어트 브랜드 ‘스키니랩’이 브랜드 모델 김서형의 생일을 맞아 많은 혜택을 제공하는 ‘서-윗한 서-키니데이’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스키니랩 자사몰과 스키니랩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에서 김서형의 생일인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스키니랩의 이너뷰티 제품들을 50% 할인 혜택과 함께 만나볼 수 있다.   기획전은 국산 녹차를 발효해 만든 청량 상큼한 라즈베리 맛이 특징인 ‘스키니랩 비움 콤부차’와 특허받은 질 유래 유산균을 함유한 ‘스키니랩 시크릿 프로바이오틱스’, 피부 진피층 3대 구성요소인 콜라겐·엘라스틴·히알루론산을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는 ‘스키니랩 저분자 콜라겐 엘라스틴’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스키니랩 자사몰에서는 ‘스키니랩 비움 발효효소’ 제품에 대해 레몬 맛 2개 구매 시 베리 맛 1개를, 베리 맛 2개 구매 시 레몬 맛 1개를 추가로 제공하는 2+1 혜택도 준비했다.     브랜드측에 따르면 ‘스키니랩 비움 발효효소’는 1포당 탄수화물 분해효소(α-아밀라아제)를 40만 유닛, 단백질 분해 효소(프로테아제)를 1,500 unit 함유하고 있으며, 상큼한 레몬 맛과 베리 맛 2종으로 발효취 없이 섭취할 수 있다.   ‘서-윗한 서-키니데이’ 기획전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스키니랩 자사몰과 스키니랩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에서 확인 가능하다.   관계자는 “스키니랩의 뮤즈인 배우 김서형의 생일을 맞이해 고객들에게 이례적인 혜택을 제공하게 되었다”며 “언제나 아름다움을 유지하는 배우 김서형처럼 스키니랩과 함께 쌀쌀한 계절에도 건강하게 미모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스키니랩은 다이어트 기능성 제품과 더불어 이너뷰티, 뉴트리션 등 체지방 관리뿐 아니라 종합적인 자기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스키니랩 브랜드 스키니랩 브랜드 김서형 생일 스키니랩 네이버

2022-10-27

팰팍한인회·네이버플러스 의료 봉사활동

팰팍한인회(회장 오대석)와 비영리 봉사단체 네이버 플러스(담당자 양유환 장로)가 한인 주민들을 위해 힘을 합쳐 의료 봉사활동을 펼친다.   팰팍한인회는 “현재 네이버 플러스가 실시하고 있는 무료 독감예방 주사를 비롯해 주민들을 위한 의료 지원활동을 인근에 널리 알리고 적극 추천한다”며 “특별히 건강보험 문제로 어려움이 있으신 주민들은 팰팍한인회, 또는 직접 네이버 플러스로 연락해 양유환 장로를 찾으시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오대석 회장은 “팰팍은 물론 인근 지역 한인들 중에 보험이 없어 건강검진이 어려운 분들의 경우, 자격 조건을 갖추면 간단한 조기검진 등을 무료로 도와 드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팰팍 브로드애비뉴에 있는 네이버 플러스는 무료 독감예방 주사와 함께 ▶뉴저지 패밀리케어 ▶메디케이드 ▶푸드스탬프 ▶저소득층을 위한 어포더블하우징 ▶시니어하우징(노인주택) 등 사회복지 분야의 다양한 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한 이와 함께 버겐카운티 보건국에서 제공하는 무료 검진 프로그램도 제공하는데, ▶자궁경부암 ▶유방암 ▶대장암 ▶전립선암 등이 대상이다.   한편 네이버 플러스는 ‘그리스도의 말씀과 정신에 따라 이웃사랑과 봉사정신으로 우리가 받은 축복을 이웃을 위해 나누며 섬기기 위한 봉사’의 하나로 호스피스 사역도 실시하고 있다.   네이버 플러스는 호스피스 사역에 대해 “말기암 환자들의 외롭고 힘든 삶의 마지막 여정을 평안과 소망을 전인적인 돌봄(신체적·정서적·영적)으로 암환자와 그 가족들을 돌보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문의 201-400-1449.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네이버플러스 봉사활동 네이버플러스 의료 의료 봉사활동 네이버 플러스

2022-09-22

이젠 카카오톡으로 영사 민원…재외국민등본·여권정보 등

재외국민등록부등본이나 여권정보증명서를 카카오로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한국 외교부는 "8월 3일부터 8가지 민간 간편인증 수단(카카오, 네이버, 토스, 페이코, 통신사 패스, 삼성패스, KB국민은행, 신한은행)으로도 온라인 영사민원서비스인 '영사민원24'와 '온라인 아포스티유'를 이용할 수 있다"고 최근 밝혔다.   기존에는 공동인증서와 한국 휴대전화 또는 신용카드로만 서비스 이용이 가능했다.   '영사민원24(https://consul.mofa.go.kr)'는 여권 재발급 신청, 재외국민 등록, 재외공관 방문예약 등 26종의 영사 민원을 온라인으로 처리해준다. 또 '온라인 아포스티유(http://apostille.go.kr)'는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 예방접종 증명서 등 주요 41종 공문서를 해외 정부기관에 제출할 때 필요한 아포스티유 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외교부는 재외국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한국의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본인확인 수단을 도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알렸다.   앞서 지난 6월에는 한국 휴대전화가 없는 재외국민들도 한국 금융계좌만 있으면 금융인증서를 발급받아 영사민원24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 외교부는 내년에 실물 여권정보 기반의 안면 인식과 해외체류 정보를 활용한 재외국민용 비대면 인증수단도 도입할 예정이다. 장연화 기자주민등록등본 카카오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 카카오 네이버 한국 온라인

2022-08-09

카톡 "감청 영장 응하지 않겠다" 검찰 "공무집행 방해"

‘사이버 검열’ 논란에 휩싸인 다음카카오의 이석우 대표가 13일 “카카오톡(카톡)에 대한 감청 영장에 응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카톡 사용자들의 불안한 마음을 더 빨리 깨닫지 못하고 최근 상황까지 이른 것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수사기관의 카톡 영장 집행과 관련해 “7일부터 감청 영장 집행에 응하지 않고 있으며 향후에도 응하지 않을 계획”이라며 “공무집행 방해로 처벌된다면 대표인 제가 벌을 받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영장 집행 과정에서 최소한의 정보가 제공될 수 있도록 외부 전문가들로 정보보호자문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다음카카오의 발표를 놓고 법조계에선 실정법 위반 논란이 일었다. 검찰 관계자는 “법원 영장 집행을 거부하는 것은 명백한 공무집행 방해로 현행범으로 처벌될 수 있다”며 “상식 밖의 발표”라고 했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감청은 실시간으로 오가는 대화를 수집하는 것인데 다음카카오에는 실시간 감청을 할 기술도 설비도 없다”며 “감청 자체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영장에 응할 수 없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과거에는 5~7일간 단위로 저장된 대화 내용을 감청 대상에 준하는 것으로 판단해 수사기관에 제공해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장 불응방침은 이 대표와 다음카카오 이사회 김범수 의장이 협의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국회 국정감사에선 ‘사이버 검열’ 논란이 뜨거웠다. 국회에서 열린 미래창조방송통신위원회의 미래창조과학부 국정감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의원은 “다음카카오는 ‘통신제한조치 영장(감청 영장)’에 대해 유권해석 노력도 없이 대화 내용을 과도하게 제공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300명 정도의 대화 내용이 확실한 법적 근거 없이 과다하게 제공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장병완 의원도 미래부 자료를 토대로 “국정원이 인터넷 등을 이용해 감청한 건수는 2010년 1269건에서 2013년 1798건으로 42% 증가했다” 고 지적했다.  이날 안전행정위원회의 경찰청 국감에서 새정치연합 정청래 의원은 경찰이 ‘네이버 밴드’를 검열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네이버 밴드는 개설된 모임 수가 1200만 개에 이르는 인터넷 커뮤니티 서비스다. 정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철도노조 파업에 참가했던 노조원 A씨는 올 4월 서울 동대문경찰서로부터 ‘통신사실 확인자료 제공 요청 집행사실 통지’를 받았다. 이 통지서에는 경찰이 요청한 자료 목록이 ‘피의자 명의로 가입된 밴드, 밴드 대화 상대방의 가입자 정보 및 송수신 내역’으로 명기돼 있다. 정 의원은 이를 근거로 “피의자가 가입한 밴드의 가입자 정보와 대화 내용까지 요구한 것은 수백 명의 지인까지 사찰하겠다는 뜻”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네이버 측은 이날 오후 해명자료를 내고 “경찰이 관련 정보를 요청했으나 피의자 본인의 로그 기록만 제공됐다”며 “네이버 밴드는 대화 내역을 서버에 보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국정감사에서도 “검찰이 무분별하게 감청을 요구하니까 대한민국 기업인 다음카카오가 무너지는 것”(새정치연합 서영교 의원)이라는 등의 비판이 쏟아졌다. 정강현·박수련·이유정 기자

2014-10-14

[단독] 국정원, 피의자 카카오톡 3개월간 통째로 감청

[앵커] 오늘(8일) 뉴스룸을 시작하면서 전해드릴 소식들은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에 대한 몇가지 우려할 만한 내용들입니다. 카카오톡은 카톡이란 애칭으로 불리우면서 이른바 국민 메신저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만, 최근들어 검찰의 사이버 모니터링 소식이 나오면서 이 카톡이 보안성이 없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그래서 다른 메신저로 갈아타는 이른바 사이버 망명 얘기까지 나왔지요. 카카오톡 측은 이에 대해 서버 저장기간이 2~3일 정도여서 문제가 없다고 해명해왔지만, 오늘 나온 소식들은 카카오톡 측이 별로 할 말이 없는 내용들이 많이 있습니다. 지금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국가정보원이 국가보안법 위반 피의자의 카카오톡을 석달 동안 통째로 들여다본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박소연 기자가 단독으로 보도해 드리겠습니다. [기자] 국가정보원이 작성한 국가보안법 위반 피의자 홍모씨에 대한 통신제한조치 집행조서입니다. 이 조서에는 국정원이 지난 2012년 8월부터 한달 동안 홍씨의 카카오톡 대화를 감청했다고 나와 있습니다. 감청 기간이 만료되자 국정원은 같은 해 11월까지 통신제한조치 기간을 두 달 더 연장했습니다. 모두 석달 동안 국정원은 홍씨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국정원의 보안 메일로 받아봤던 겁니다. 국정원은 홍씨 이외에도 같은 기간 국가보안법 위반 피의자 이모 씨의 카카오톡을 두달 동안 들여다봤습니다. 지금껏 다음카카오는 수사기관의 실시간 감청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지만, 사실상 대화 내용을 통째로 들여다본 겁니다. [김인성/한양대학교 전 교수 : 감청 허가서가 만들어지면 그 사람이 누구와 대화를 했던지 간에 모든 대화가 실시간으로 수사기관에 넘어가는 거죠.] 논란이 확산되자 다음카카오는 "기술적으로 실시간 모니터링은 불가능하지만 수사 협조 요청이 들어오면, 대화내용이 최장 7일 단위로 수사기관에 제공된다"고 한 발 물러섰습니다. 다음카카오는 수사기관의 감청 요청을 지난해 86건 받았으며, 올 상반기에만 61건이 들어왔다고 밝혔습니다. JTBC

2014-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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