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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의 낙상 예방법…위험 요소 제거, 약물, 근력 강화 필요

시니어가 되면서 낙상 사고를 가장 조심해야 한다는 얘기를 듣게 된다. 낙상은 65세 이상 성인의 주요 부상 원인이기 때문이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매년 1400만 명의 성인이 낙상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시니어에게 낙상은 흔할 뿐만 아니라, 넘어지면 더 심각한 부상을 초래할 수도 있다. 낙상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는 전략과 안전 조치가 필요하다.     낙상의 결과로 골절은 물론, 외상성 뇌 손상, 골절, 심지어 사망과 같은 심각한 신체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CDC에 따르면 낙상은 65세 이상 인구의 부상 관련 사망의 주요 원인이기도 하며 낙상 사망률도 증가하고 있다. 시니어의 낙상 위험을 증가시키는 요소에 대해 알아야 할 사항은 다음과 같다.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추락 예방 요령과 안전 조치를 소개한다.   ◆시니어 낙상의 원인   누구나 미끄러지거나 넘어질 수 있지만, 시니어는 젊은 사람보다 넘어지기 쉽다. 이유는 노화가 근육의 힘과 유연성에 영향을 미쳐 균형과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이 더욱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또한 시니어는 이동성, 전반적인 안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성 질환을 앓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연령과 관련해 시력 변화와 청력 상실로 인해 잠재적인 위험을 파악하고 식별하는 것이 어려워 질 수 있다.     고령화로 인해 낙상 위험이 증가할 수 있는 신체 부위는 부분적 또는 전체적 시력 상실과 같은 '눈', 발의 감각과 같은 신경 기능 저하 또는 상실을 포함한 '신경', 뼈 강도 감소와 같은 '뼈', 근육 손실 또는 근육 기능 장애를 포함한 '근육', 두뇌 조정 문제를 포함한 '두뇌'로 볼 수 있다. 시니어에게 발생할 수 있지만 노화의 자연스러운 부분이 아닌 알츠하이머 및 기타 치매 와 같은 진단은 질환이 기억력과 사고에 미치는 영향으로 인해 시니어의 낙상 위험을 증가시킬 수도 있다.   ◆낙상 예방하는 방법   균형을 개선하고 낙상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건강을 유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낙상 예방을 위한 건강 수칙은 다음과 같다.   1.규칙적인 운동 루틴을 유지하라=규칙적인 운동은 신체를 건강하고 민첩하게 유지하여 균형을 잡고 넘어짐을 방지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 시키며, 넘어지기 시작하면 몸을 더 잘 붙잡을 수 있는 능력을 키운다. 걷기, 구부리기 및 균형 유지에 중요한 근육을 활동적으로 유지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면 향후 낙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CDC는 시니어들이 빠르게 걷기 등 중간 강도의 운동을 통해 1주일에 150분 동안 운동하거나 조깅이나 하이킹과 같은 보다 강렬한 운동을 1주일에 75분 동안 운동할 것을 권한다. 또한 1주일에 이틀은 근육 강화에 전념할 것을 조언한다.     2.균형을 잡거나 유지하기 위해 물리 치료를 사용하라=일부 사람은 힘과 균형을 단련하기 위해 물리 치료를 받는다. 균형을 유지하는 물리 치료 루틴에서 운동은 다리와 코어 강화에 초점을 맞춘다. 코어 강화는 전반적인 건강과 낙상 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리의 신경 압박이나 등의 뼈 박차와 같은 신체의 다른 부위의 긴장을 완화하는 데 중요할 수 있다.     3.뇌와 심장 건강을 고려하라=건강한 뇌와 심장은 신체의 균형 능력을 지탱할 수 있으므로 강하게 유지하는 것은 낙상 위험을 줄이는 데 필수적이다. 혈당 수치를 관리하고 당뇨병 및 당뇨병 전증과 같은 상태를 치료하는 것이 포함될 수 있다.   4.비타민 수치를 확인하라=건강한 비타민 수준은 균형을 유지한다. 특히, 비타민 B12의 장기간 결핍은 발의 신경 기능 장애를 유발하여 낙상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B12 수준을 확인하는 것은 균형 문제를 평가하기 위한 일상적인 작업의 일부다. 팔이나 다리의 무감각이나 따끔거림, 허약함이나 균형 문제 등 설명할 수 없는 다른 신경계 증상이 있거나 표준 혈액 검사에서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경우 주치의는 B12 결핍을 의심한다. 이런 경우에는 비타민 B12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비타민 B12가 부족하지 않은 사람은 비타민 B12 보충제를 복용할 필요는 없다.   5.약물 사용 목록을 작성하라=특정 약물은 주의력을 변화시키고 균형을 잃을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예를 들어, 베나드릴(Benadryl)과 같은 항히스타민제는 항콜린성 특성을 가지며 진정 효과가 있을 수 있다. 항콜린성 특성이 있는 약물은 불수의 근육 운동에 역할을 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을 차단할 수 있다. 차단되면 넘어지는 동안 스스로를 붙잡는 것과 같은 특정 상황에서 신체의 반응이 느려질 수 있다. 베나드릴은 또한 사람들을 낮 동안 더 졸리게 만들어 잠들거나 넘어질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낙상에 대한 걱정을 논의할 때 주치의에게 복용 중인 모든 처방약과 일반 의약품에 대해 알리면 의사가 낙상 예방 전략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각성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단일 약물 외에도 다제요법, 즉 한 번에 5개 이상의 약물을 사용하는 경우 낙상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낙상은 너무 많은 약물을 복용하는 사람들의 부작용 및 약물 상호 작용과 관련이 있는 경우가 많다. 5가지 이상의 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주치의와 다중 약물 복용의 위험성과 불필요한 약품을 줄이거나 없애는 방법에 대해 논의하는 게 좋다. 어떤 약을 복용하고 얼마나 자주 복용하는지 따져보아야 한다.     6.음주를 피하거나 줄이라=알코올은 주의력과 균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전문가는  시니어에게 음주하지 말라고 조언하거나, 술을 끊을 수 없는 경우 음주를 줄이도록 권한다.   하루에 술을 1잔 이상 마시면 낙상 위험이 상당히 높아진다. 알코올은 장기적으로 낙상 위험을 직간접적으로 증가시킨다. 간접적으로 신경과 발의 손상에 기여한다. 이로 인해 공간에서 다리가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도록 뇌에 피드백을 제공하는 발의 능력이 감소하여 균형이 깨질 수 있다. 직접적으로 뇌에 대한 독소로서 뇌의 균형 센터인 소뇌에 해를 끼친다. 국립 알코올 남용 및 알코올 중독 연구소에 따르면, 노화로 인해 알코올에 대한 신체의 내성이 저하될 수 있으므로 시니어는 젊은 성인보다 이러한 위험에 더 취약할 수 있다.   ◆넘어지면 어떻게 해야 하나   낙상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균형을 잃으면 도움을 구하는 것이 중요하다. 넘어지면 국립노화연구소(National Institute on Aging)에서는 다음과 같이 행동하라고 조언한다.     ▶심호흡을 하라. 이것은 긴장을 푸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일어나기 전에 상처를 입었는지 판단하라. 다쳤을 때 너무 빨리 일어나지 마라.   ▶다친 경우에는 가만히 서서 도움을 요청하라. 말로 할 수도 있고, 생명 경보 장치나 스마트 워치를 착용하고 있는 경우 이를 통해 할 수도 있다. 가능한 경우 가족에게 전화를 걸거나 911에 전화하여 도움을 기다리라.   ▶움직여도 괜찮다면 천천히 움직여 보라. NIA는 천천히 옆으로 몸을 굴려 휴식을 취한 후 튼튼한 의자에 손과 무릎을 대고 기어갈 것을 권한다. 의자에 앉을 때는 먼저 의자에 손을 얹고 무릎을 꿇은 자세로 한쪽 무릎을 굽히고 한쪽 발은 바닥에 댄 후 천천히 의자 위로 올라간다.  장병희 기자요소 약물 시니어 낙상 낙상 사망률 낙상 위험

2024-04-14

낙상 위험 큰 욕실엔 안전바 설치

2021년 노후 자금 솔루션펌 젠워스(Genworth)가 실시한 시니어 요양시설 이용에 필요한 연간 중간 비용(median cost)을 조사한 결과, 어시스트 리빙(assisted living facility) 거주시엔 5만4000달러, 너싱홈 2~4인용 방 사용 시 9만4900달러, 너싱홈 1인실은 10만 8405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요양시설 이용시 막대한 비용이 소요된다. 그러나 비단 비용때문이 아니어도 각종 설문조사에 따르면 나이가 들고 거동이 불편해져도 시니어들은 요양시설로 이주하기 보다는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집에 머물길 원한다. 시니어 전문가들 또한 시니어들이 가능한 거주 중인 주택에서 노후를 보내는 것이 정신적, 정서적으로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서는 현재 머물고 있는 거주 공간이 시니어 친화적이어야 한다. 즉 거동이 자유로웠던 시기에 맞춰져 있던 주택에 대한 개선이 필요해 지는 것이다. 시니어들을 위한 하우스 리모델링 방법을 알아봤다.   ▶조명   신체 중 가장 빠르게 노화가 찾아오는 곳은 바로 시력. 즉 시야가 좁아지고 침침해지면서 가시 거리가 줄어든다. 그러다보면 집안 내 장애물이나 턱을 보지 못하고 걸려 넘어지거나 낙상할 위험이 있다. 근골격계가 약한 시니어들에게 낙상은 자칫 큰 병으로 이어지기 십상이므로 집안 조명을 이전보다 훨씬 많이 설치해 환하게 만들 필요가 있다. 또 음성 제어 기능을 가진 스마트 조명도 고려해 볼 만하다. 스마트 조명은 새벽에 화장실로 이동시 음성으로 조명을 켤 수 있어 자칫 어둠 속에서 넘어질 수 있는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화장실 안전바   집안에서 발생하는 시니어들의 낙상 사고의 대부분은 욕실에서 발생한다. 미끄러운 욕조나 대리석 바닥에 쉽게 미끄러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욕조에는 욕조용 안전바를 달고 이외에도 변기, 세면대, 샤워부스 안에도 언제든 손만 뻗으면 잡을 수 있는 안전바를 설치해야 한다.   또 변기에서 일어날 때 동작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높은 변기로 바꾸거나 아니면 변기 라이저(toilet riser)를 구입해 기존 변기에 설치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시판 변기 라이저는 손잡이가 부착돼 나오는 모델도 있으므로 필요한 모델을 고르면 된다. 만약 욕실 리모델링을 할 계획이라면 욕조를 없애고 샤워 부스를 새로 설치하는 것이 좋다. 욕조 안으로 들어가고 나올 필요가 없어 낙상 위험없이 안전하게 샤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워크인 샤워부스 설치 비용은 3500~1만5000달러이며 전국 평균 비용은 9000달러 정도다. 또 샤워 부스 안에 샤워용 의자를 설치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서서 샤워하면서 움직이다가 자칫 미끄러지는 사고를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작동이 잘 되는 환기 시설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다. 욕실 내 환기기 잘되지 않으면 습기가 타일에 남아 미끄러운 환경이 조성돼 낙상 위험이 더 커지기 때문이다.      ▶침대 레일     거동이 불편해지면 침대에 오르고 내리는 것도 힘들어진다. 따라서 이렇게 거동이 불편한 시니어들의 경우엔 너무 푹신한 침대보다는 단단한 매트리스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또 침대에 레일을 설치하면 이를 잡고 안전하게 일어서고 침대에 오를 수 있어 도움이 된다. 시니어 케어 전문가들은 "침대 전용 레일을 설치하는 것은 시니어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며 "많은 시니어들이 새벽에 화장실에 가다 넘어지는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데 이때 침대 레일이 있으면 훨씬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조언한다. 만약 현재 시니어 침실에 화장실이 없다면 화장실이 딸린 패밀리룸이나 서재를 침실로 개조해 새벽 시간에 화장실 이동이 보다 더 쉽고 편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출입문 확장     거동이 불편한 시니어들은 실내에서도 휠체어나 보행기와 같은 보조 장치에 의존해 이동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런 보조 장치들이 방문을 원활하게 통과하기 위해서는 기존 출입문 확장 공사가 필요할 수 있다. 보조 장치가 통과하기 힘들 경우 자칫 시니어가 앞으로 넘어지거나 부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출입문 확장 공사비는 출입문 유형, 추가 공간 여부에 따라 개당 300~2500달러 정도 소요된다.    ▶계단용 리프트   시니어들에겐 단층 주택이 이상적이다. 그러나 만약 현재 거주하고 있는 주택에 계단이 있다면 계단용 리프트(stair lift)를 설치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홈어드바이저에 따르면 계단용 리프트 설치시 평균 비용은 6000달러 정도인데 계단 종류와 옵션에 따라 2000~2만 달러까지 소요된다. 계단 길이가 15피트 미만이며 직선으로 곧게 난 계단이라면 2000~8000달러 정도가, 더 길거나 곡선 계단인 경우엔 9500~2만 달러까지 소요된다.  이주현 객원기자설치 낙상 샤워부스 설치 시니어 요양시설 시니어 전문가들

2023-07-19

낙상에서 일어나는 가장 안전한 방법

시니어들은 항상 낙상을 주의하고 있지만 불가피하게 사고를 당할 수도 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매년 65세 이상 성인의 25% 이상이 사고를 당하며, 한 번 넘어지면 다시 넘어질 확률이 2배나 된다. 설상가상으로, 종종 시니어들은 도움 없이 일어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이는 나이가 들면서 몸이 경직되고 덜 민첩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넘어졌을 때 일어나는 효과적인 방법을 알 필요가 있다. 일어나기 연습을 거의 소방 훈련처럼 하는 것이 좋다.     우선 몸에 부상이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움직일 때 어딘가 아프면 바닥에 그대로 남아 도움을 청하는 것이 가장 좋다. 심각한 부상을 입은 상태에서 일어나려고 노력하면 부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   기분이 괜찮다면 약간의 충격이었을 뿐이므로 일어나기 위한 좋은 방법이 있다. 천천히 옆으로 눕고 손과 무릎으로 몸을 밀어 올리고 기어가는 자세로 튼튼한 의자, 커피 테이블 또는 소파 쪽으로 기어간다. 고정된 가구 앞에 서면 가구 위에 손을 올려 놓고 다리를 먼저 내밀고 하프 런지 자세를 취한 다음 서 있는 자세로 일어난다.     완전히 서 있을 수 없다면 몸을 돌려 의자, 소파 또는 테이블에 앉을 수 있다.무릎이 나빠서 기어갈 수 없다면, 바닥에 엉덩이를 대고 쿵쿵거리거나 그 가구 쪽으로 몸을 굴릴 수 있다.   또 다른 옵션은 몸을 옆으로 돌리고 바닥에 손을 대고 몸을 밀어서 앉은 자세로 만드는 것이다. 쿠션을 최대한 뒤로 밀고 엉덩이를 들어 올려 의자 위로 올려야 한다. 근처에 의자가 없으면 계단으로 빠르게 이동한 다음 엉덩이를 가장 낮은 계단에 놓고 다리를 사용하여 더 높은 계단으로 올라갈 수 있다. 관련 비디오www.youtube.com/watch?v=Purjjqxwrhg   누군가 도움을 주려고 올 경우에도 과체중에 있는 사람을 도우려다가 부상을 당할 위험이 높다. 일어나기 위해 어떤 전략을 사용하든 시간을 갖고 한 번에 너무 많은 단계를 시도하지  말고 다시 넘어지지 않도록 몇 분 동안 앉아서 마음을 진정시키는 게 우선이다.     만약 일어날 수 없다면 테크제품의 도움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첫째, 낙상을 감지하거나 버튼을 눌러 트리거되는 펜던트, 팔찌 또는 장치를 엉덩이에 착용하는 전통적인 의료 경보 시스템이 있다.?이를 통해 모니터링 기관, 비상 연락처 목록에 있는 사람 또는 도움이 필요한 응급 의료 서비스에 알릴 수 있다.     또한 스마트 워치는 넘어짐 감지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기기는 위치의 변화를 감지하고 사용자가 안전한지 확인하기 위해 센서를 통해 사용자를 확인한다. 사용자가 알림에 응답할 때까지 톤이 훨씬 더 커지고 지속된다. 이런 장치를 사용하면 누군가에게 시계 자체를 통해 비상 연락처 또는 응급 의료 서비스로 연락할 수 있다.?만약 이러한 장치 중 하나를 구입할 수 없다면 항상 스마트폰을 휴대하는 것이 현명하다. 도움이 필요한 경우 응급 서비스에 연락할 수 있다. 장병희 기자낙상 안전 비상 연락처 응급 서비스 연락처 목록

2023-04-09

[이기희의 같은 하늘 다른 세상] 사랑은 늙지도 않아

사고가 발생했다. 맛난 김치 담가주시던 할머니가 잔디밭에 쓰러져 응급실에 실려갔다. 남편은 폐암으로 돌아가시고 노인 거주 마을에 혼자 산다. 피붙이가 없어 강아지가 자식이다. 이래저래 연락 받고 수술환자 대기실에 모인 사람들은 쓰러진 할머니를 발견한 옆집 할아버지와 할머니 친구, 모두 한국사람들이다.   수술은 두 시간쯤 걸린다고 했는데 감감 무소식이라고 난리들이다. 영어를 못 알아들어 갈팡질팡, 일단 정학한 정보로 환자를 찿는 게 급선무다.     할머니는 도망 잘 가는 강아지 잡으러 나갔다가 강아지 줄에 감겨 옆으로 엎어졌다. 꼼짝도 못했는데 다행히 핸드폰이 있어 뒷집에 사는 할아버지께 도움을 청했다. 할아버지 증언에 의하면 온몸이 마비상태였고 부축도 불가능해 들것에 실어 할머니를 집으로 데리고 왔다고 한다. 사태의 심각성을 알지 못하고 12시간이 지난 후에 앰블런스를 불러 급히 수술을 하기에 이르렀다.   엎어지거나 낙상을 당하면 환자에게 절대로 손대지 않고 응급차를 불러야 한다. 낙상은 넘어져서 몸을 다치는 것을 말한다. 노인에서 주로 일어나지만 모든 나이에서 발생한다. 나이가 들면서 다리 근육이 약해지고 균형감각이 저하되면서 낙상의 위험이 증가된다. 특히 노인 낙상의 발생은 크게 늘어나 뼈를 다치거나 골절을 당해 심각한 손상을 당하거나 합병증으로 사망에까지 이른다.   미국의 65세 이상 노인 중 3분의 1 이상에서 연간 한 번 이상 낙상을 경험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65세 이상 노인의 신체 손상 중 반 이상의 원인이 낙상이다.   노인 낙상은 사망뿐만 아니라 중증의 손상으로 삶의 질이 현저하게 감소되는 사회적 문제를 초래한다. 지난 20년간 엉덩이 골절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데 활동수준의 저하에서 비롯된다. 나이가 들면 뼈의 골밀도가 낮아지기 때문에 규칙적인 운동이 중요하다.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면 추락과 낙상 예방에 큰 효과를 얻는다. 연구에 의하면, 운동수준을 늘림으로써 골반 골절위험이 40~60% 감소한다고 설명한다.   할머니는 엉덩이뼈 골절 봉합수술을 받았다. 수술실에서 금방 나온 얼굴은 석고로 빚은 미이라처럼 백지장보다 더 창백하다. 겨우 얼굴은 알아보고 “혼자 있기 너무 무서워요. 가지 마요.”라며 내 손을 잡는다. 남편도 피붙이도 가족 한 사람도 없이 홀로 수술실에 들어가면서 얼마나 무서웠을까. 다행히 수술 결과는 양호하고 재활 센터에 입원해 몇 주간 전문치료를 받는 걸로 문제는 해결됐다.   할머니는 혼자 살아도 인심이 후하고 음식 솜씨가 좋아 친구가 많다. 여러 사람이 할머니를 방문하고 돕는다. 그래도 지속적으로 강아지도 돌봐주고 집안 챙겨주고 한국말 동무해 줄 사람이 필요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쓰러진 할머니를 구해준(?) 뒷집 할어버지가 자원봉사자로 발탁됐다. 얼마나 정성스럽게 돌보는지 보기에도 훈훈하다. 친절한 봉사라도 좋고 사랑이면 더욱 좋겠다.   사랑은 늙지 않는다. 깊어질 뿐이다. 불꽃 같이 타오르는 성애(性愛)의 신 큐피드나 에로스의 사랑이 아니라도, 가슴 저민 플라토닉 한 영혼의 결합이 아니라도, 밥 먹고 숭늉 마시듯, 매일 살아남기 위해 담장이 넝쿨처럼 엉켜 사는 그런 사랑이여도 좋겠다. 세월이 가도 봄이 다시 오듯, 살아있는 것들 중에 작은 목숨으로 남아 사랑은 향기로 꽃을 피운다. (Q7 Fine Art 대표, 작가)       이기희이기희의 같은 하늘 다른 세상 사랑 할머니 친구 노인 낙상 남아 사랑

2022-05-17

[이 아침에] 낙상 사고

낙상 사고를 당했다. 윌셔 길의 대형 광장에서다. 물이 모두 빠져나가고 허옇게 바닥을 드러낸 분수대를 보며 마음이 심란했는데도 잠깐 사이 그걸 잊어버렸다. 셀폰에서 전화번호를 찾으며 걷다가 그만 한쪽 발을 그 속에 집어넣고 말았다. 깊이가 무릎 정도 밖에 되지 않았지만 허공을 디딘 오른쪽 발은 내 온 몸을 큰 대자로 바닥에 내동댕이쳤다.     얼른 몸을 추스리고 훑어보니 사지는 멀쩡하다. 팔꿈치가 쓸려서 피가 조금 나올 뿐 뼈는 부러지지 않았다. 다행히 셀폰도 손에서 튕겨나가지 않았다. 에라 모르겠다. 넘어진 김에 쉬어가라고 앉은 김에 전화나 걸고 나가자. 나는 벌러덩 무릎 위까지 올라간 바짓가랑이는 잡아 내리고 벗겨진 구두를 주워 신고는 시멘트 바닥에 양반 다리를 하고 앉았다. 햇볕에 달궈진 시멘트가 뜨뜻한 게 온돌방 같다.     따끈한 엉덩이의 느낌을 즐기며 전화번호를 찾는데 중년의 백인 여자와 히스패닉 남자 얼굴이 파란 하늘에 두둥 떴다. 올려다보는 나와 눈이 마주친 두 사람의 숨소리가 무척 크다. 내가 놀란 것만큼 이 사람들도 놀란 모양이다. 멍청한 여자가 분수 속으로 쑥 빠져 나오지 않으니 그들의 상상력이 얼마나 발휘되었을까. 마치 911이라고 외칠 기세다. 괜찮은데… 나는 속으로 투덜거리며 내밀어주는 여자의 손을 잡고 밖으로 나왔다.     인간관계에서도 낙상 사고를 당할 때가 있다. 조심을 하는데도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는 대형 사고가 터지기도 한다. 전혀 나와는 무방한 일에 휘말려서 억울한 누명을 쓰기도 하고 믿거니 하고 주고받은 작은 걱정이 커다란 실타래로 뭉쳐져 돌아오기도 한다. 거기에 누군가의 악의적인 조작까지 더해진다면 그 폭발력은 대단하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라는 말을 굳이 들먹이지 않더라도 우리는 사람과 사람 사이를 아슬아슬 누비면서 산다. 믿을 수도 없고 안 믿을 수도 없는 애매모호한 인간관계까지도 유지하면서 살아야 한다. 사고는 그 아슬아슬 애매모호에서 생긴다. 모든 희로애락도 그 사이에서 피어난다. 기뻐하고 즐거워만하며 살 수 있다면 누가 천국을 동경하겠는가.     새로운 한 해를 꿈꾸는 시간이다. 지나간 시간에는 큰 낙상 사고가 없었는지 돌아본다.     만일 내가 인간관계에서 상처를 받았다면 그건 타인 때문이 아니다. 내가 그 상처를 받아 안았기 때문이다. 뭔가에 걸리거나 넘어진 것은 내 잘못이기에 그 부분만 반성하면 된다. 뭉친 감정은 흐르는 강물처럼 유유히 떠나보내면 될 일이다. 나를 가두는 것은 감옥이 아니라 생각이다.     내게로 쏟아지는 비난은 내 인생을 강탈해가지 못한다. 오히려 내 안의 자아를 길러주는 힘이 되기도 한다. 설령 낙상을 했더라도 내가 필사적으로 셀폰을 잡고 놓치지 않았던 것처럼 ‘나’는 잃지 말아야한다.     이 세상의 그 어느 것도 내 손가락의 아픔보다 크지 않기에 누구에 의해서도 내 삶이 어질러질 이유가 없다. 아파하는 마음의 미세한 부분을 위로하며 내가 나의 천사가 되어주면 된다.   성민희 / 수필가이 아침에 낙상 낙상 사고 시멘트 바닥 히스패닉 남자

2022-01-04

매일 치즈·요구르트 먹고 걸레질만 해도 효과

 새해를 맞는 사람들에게 가장 무서운(?) 속담은 바로 ‘작심삼일’이다. 건강을 개선시키기 위해서 생활습관을 새롭게 바꾸면서 더 나은 삶을 살고 싶은 사람들이 갖는 마음 가짐에 가장 찬물을 끼얹는 단언이다. 오죽하면 3일인가. 이유는 그렇게 생활 습관을 바꾸는 것이 어렵다는 얘기다. 3일에 한번씩 새로 작정하면 된다는 해결책을 흘려듣지 말자. 시니어들이 일상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생활습관을 정리했다. 이틀만 가도 어떠하랴? 하루에 한번씩 결심해도 365번만 하면 된다. 한달이면 습관이 된다.   ▶유제품 많이 먹기   시니어들이 두려워 하는 골절을 줄이기 위해서 매일 우유, 요구르트, 치즈와 같이 칼슘과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추가로 먹으면 그 위험성이 33%나 줄어든다는 연구가 공개됐다. 이것은 영양제로 먹는 경우가 아니라 음식을 통해 영양 성분을 얻을 때 효과와 안전성을 조사하기 위한 연구 결과다. 미국, 호주, 네덜란드의 공동연구팀은 이같은 접근법이 ‘골절 예방을 위한 공중 보건 대책’으로서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의료 뉴스 포털 코메디닷컴에 따르면, 연구팀은 요양시설 거주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칼슘과 단백질의 1일 권장량을 섭취하는 것이 골절과 낙상 위험을 줄일 수 있는지를 조사했다. 칼슘과 단백질 섭취량이 부족한 경우에는 뼈가 약해지고 다칠 수 있는 위험이 높아진다. 예방하기 위해서는 칼슘과 단백질 섭취가 도움된다는 사실도 잘 알려져 있지만, 매일 우유, 치즈 등을 먹는 것이 골절 위험을 줄이는데 효과적이고 안전한 방법인지에 대한 연구는 이제까지 없었다고 전한다.     2년 동안 진행된 실험에는 호주의 50여 개 요양원이 참가했다. 거주하는 시니어 7195명은 비타민D 섭취는 충분했으나 1일 칼슘과 단백질 섭취량은 권고치를 밑돌았다. 연구팀은 요양원을 무작위로 선정해 거주민에게 우유, 요구르트, 치즈를 추가로 공급함으로써 하루 칼슘 1142mg, 체중 1kg당 단백질 1.1g을 먹도록 했다. 나머지 대조군 시설은 평상시 메뉴인 하루 칼슘 700mg, 체중 1kg당 단백질 0.9g을 유지했다.   결과에 따르면, 27개 치료 시설과 29개 대조군 시설의 데이터 분석 결과, 총 324건의 골절(이중 고관절 골절 135건), 4302건의 낙상, 1974건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치료시설에서는 모든 골절의 33%(121 대 203), 고관절 골절 46%(42 대 93), 낙상 11%(1879 대 2423)의 위험 감소를 보였다. 사망률은 차이가 없었다. 골절의 상대적 위험 감소는 골다공증 환자의 뼈강도를 높이기 위한 강력한 약물 치료를 사용한 실험 결과와 비슷했다.   연구는 시설에 있는 시니어들 중심으로 이뤄졌지만 일반 시니어들도 마찬가지 효과가 있어 보였다. 이번 실험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유제품을 사용해 칼슘과 단백질 섭취를 늘리는 것은 흔히 발생하는 낙상과 골절의 위험을 줄이는, 쉽고도 접근 가능한 치료법이다.   ▶집안일 돕기     새해맞이 새로운 스타트 얘기하다가 갑자기 집안일로 선회해서 당황한 시니어들, 특히 남성 시니어들이 많을 것이다. 그렇다. 특이하게도 시니어들이 집안 일을 하면 정신적, 신체적 건강에 상당히 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건강 매체 헬스데이에 따르면, 싱가포르 공대의 연구 결과다. 나이 든 사람들이 집안 일을 하면 기억력과 주의력이 향상되고 다리가 튼튼해져 낙상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니어들의 집안일은 두뇌를 날카롭게 유지하는 열쇠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무리해서 쓰러질 정도로 하는 얘기가 아니다.   연구는 싱가포르에서 무작위로 모집한 21~90세 성인 489명을 토대로 분석했다. 걷기와 의자에서 빨리 일어나기 등으로 참가자들의 신체 능력을 평가하고, 주의력 등 인지기능 검사를 했다. 또 참가자들이 집안 일과 관련된 신체활동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참고했다.   연구팀은 가벼운 집안 일에 먼지 제거, 침대 정리, 다림질, 설거지, 요리 등을 포함시켰다. 또 힘든 집안일에는 바닥 걸레질, 창문 청소, 침대 교체, 진공 청소기를 이용한 청소, 톱질, 페인팅, 집 수리 등을 포함시켰다. 연구에 따르면 힘든 집안일을 많이 하는 시니어들은 집안 일을 거의 하지 않는 시니어들보다 주의력 점수가 14%, 인지 점수가 8%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하체가 튼튼해져, 낙상으로 다칠 위험도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남성들이 집안일을 제대로 하는 경우는 썩 많지 않았다. 결론이 마치 시니어들이 노동을 많이 해야 더 건강하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 놀면서 쉬엄쉬엄하는 것은 어떨까.   연구팀은 “집안 일은 많은 시니어들이 의도적으로 하는 활동이며, 중간 수준에서 격렬한 수준에 이르는 신체 활동 중 상당 부분을 차지하므로 단순 오락성 신체 활동을 보완할 수 있는 핵심 요소”라고 말했다.     [시니어 건강 정보] 폐렴이 폐암보다 더 위험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이다. 폐렴으로 인한 사망률은 암 중에서도 생존율이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진 폐암보다 오히려 높다는 통계와 관련 기사가 눈길을 끈다.  그러나 폐렴의 위험성은 쉽게 간과된다. 치명적 질환임에도 폐렴을 걱정한다는 사람은 드물다. 따라서 예방 노력도 별로 없다.     우선 폐렴의 주요 원인을 알아야 한다. 폐렴은 세균·바이러스·곰팡이·마이코플라스마·결핵균 등에 감염돼 기관지와 폐에 염증이 생긴 호흡기 질환이다. 대부분 합병증으로 많이 발생한다. 감기나 독감을 앓고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폐렴으로 악화될 수 있다. 특히 시니어는 면역력이 약해 폐렴에 걸릴 위험이 높고 더 치명적이다. 65세 이상 시니어가 폐렴에 걸릴 확률이 일반 성인보다 3.4배나 높다는 통계가 있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폐렴에 걸리면 보통 기침·가래·발열·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그러나 시니어의 경우 증상이 전혀 없을 수도 있다. 시니어 폐렴 환자 10명 중 2~3명은 무증상이었다. 심지어 X레이 검사에서도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다. 오히려 폐렴 증상과 상관없는 무기력, 의식 저하, 식욕 부진, 근육통 등이 나타난다. 대부분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어서 감히 폐렴을 의심하지 못한다.     폐렴을 예방하려면 감염 경로를 차단해야 한다. 평소 세균 감염이 없도록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고 흡연·음주를 피해야 한다. 꾸준한 운동과 충분한 휴식을 통해 면역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65세 이상 시니어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폐렴구균백신을 접종하는 게 안전하다. 백신은 1회만으로 효과가 있고 최대 84%의 예방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폐기능이 떨어지지 않게 평소 호흡운동을 하는게 좋다. 심호흡을 자주하는 것도  효과가 충분하다. 하루 1분간만 심호흡해도 폐기능을 좋아진다.   장병희 기자요구르트 걸레질 시니어 7195명 단백질 섭취량 골절과 낙상

2022-01-02

[건강 칼럼] 하체 근력 키워 낙상 방지

환자의 전화 중 가슴을 철렁하게 하는 경우가 있다. 낙상 사고를 당했다는 환자들의 전화를 받을 때 필자는 또 한 분의 귀한 환자를 잃게 될 수 있다는 생각에근심이 커진다.   어르신들이 넘어지는 일은 그리 드문 일은 아니지만, 노인들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입장에서는 낙상 사고는 매우 중히 다뤄야 할 질환이다.     그 이유는 65세 이상 노년에서 발생하는 낙상 사고는 단순한 타박상이나 염좌로 끝나지 않고 골절로 인한 수술, 그리고 수술 전후 합병증과 근육 소실로 인한 움직임 저하로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낙상의 원인에는 어떤 것들이 있으며 예방할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첫 번째는 무릎이나 고관절 질환 또한 허리뼈 질환에 기인한 하체 근력의 약화로 인한 낙상이다. 비슷한 결과를 초래하는 질환으로는 파킨슨병이나 뇌졸중으로 인한 근 소실이나 감각 신경 장애에 따른 낙상이다.     두 번째는 우리가 복용하는 약으로 인한 낙상 사고이다. 수면제나 안정제로 인한 일시적 균형 감각 상실 또는 이뇨제로 인한 야간 빈뇨가 원인이 될 수 있다. 혈압약 중에 혈압을 급격히 떨어뜨리는 약이 있는지도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한다.     세 번째는 부정맥이나 경동맥 협착 같은 심혈관계 질환이나 치매, 우울증도 낙상 위험도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     위와 같은 신체 질환이 있다면 주치의는 낙상 사고의 위험을 미리 인지하고 상기 질환을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할 것이다.     한편으로 독자들이 기억하고 스스로 실천해야 할 것들은 아래와 같다.     첫 번째, 달리기, 빠른 걸음으로 걷기, 수영, 배드민턴, 댄스와 같은 운동 프로그램에 반드시 시간을 할애하여 적극적으로 근력을 키워야 한다.     두 번째, 비타민 D는 여러 연구에서 낙상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증명이 되었다. 하루에 최소 1000 U 이상의 비타민 D를 복용하도록 한다.   세 번째, 바닥에 물건이나 깔개가 있다면 치워서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하고, 화장실이나 복도에 조명을 추가하여 야간 낙상을 방지해야 한다. 특히 화장실에 손잡이를 설치하여 변기나 욕조에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는 시력 검사를 정기적으로 하여 눈이 어두워 넘어지는 일을 예방해야 할 것이다.     ▶문의:(424) 551-3111 성동진 / 성동진 내과 원장

2021-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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