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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온스당 2300달러 첫 돌파…인플레이션 재개 우려 반영

인플레이션이 쉽게 둔화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커지면서 3일 금 선물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2300달러를 돌파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는 전날보다 33.2달러(1.5%) 오른 온스당 2315.0달러를 기록,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2300달러를 넘어섰다. 금 가격은 지난달 4일 사상 처음으로 2100달러선을 넘어선 데 이어 한 달 만에 2300달러를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금 시장 참가자들이 인플레이션 반등 또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에 베팅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금값은 통상 인플레이션 기대가 높아지거나 금리가 낮아질 때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위기 상황에 대비해 안전한 투자자산으로 금을 찾는 수요도 있다.   인플레이션 재개 우려가 커진 가운데 이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발언이 미 국채 수익률 하락을 초래하면서 금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   파월 의장은 이날 “최근 인플레이션 지표가 단순한 요철(bump) 이상을 의미하는지 판단하기는 아직 너무 이르다”라고 말해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인 발언을 경계한 시장을 안도하게 했다. 미국의 재정적자 심화도 인플레이션 재개 우려와 맞물려 금 가격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   헤지펀드인 그린라이트 캐피털의 창업자 데이비드 아인혼은  “물가 상승 속도가 다시 빨라지고 있다”며 “금에 많은 투자 비중을 할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인플레이션 온스당 금값 온스당 인플레이션 반등 인플레이션 기대

2024-04-03

기대 인플레 2.9%…2020년말 이후 최저

지난 2일 미시간대에 따르면 1년 기대인플레이션은 2.9%로, 지난해 12월 3.1%, 11월 4.5%보다 누그러졌다.   이는 앞서 지난 1월 20일에 발표된 예비치와 같으며, 지난 2020년 12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5년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2.9%로 지난해 12월 2.9%과 같았다.   한편, 소비자의 심리를 드러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 크게 개선됐다.   1월 소비자 심리지수 확정치는 79.0으로 직전월의 69.7보다 올랐다. 이는 예비치보다 약간 오른 수준으로, 지난 2021년 7월 이후 최고치다.   향후 경기에 대한 전망을 나타내는 1월 소비자기대지수는 77.1로 예비치보다 높아졌다.   이 지수는 지난해 12월 67.4보다 크게 올랐다.   현재 경제 여건 지수 확정치는 81.9로 예비치보다 약간 내렸다. 그러나 직전월 73.3보다 높다.   미시간대는 “소비자심리는 인플레이션과 개인 소득에 대한 전망이 개선되면서 13% 급등해 2021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1월 상승률보다 높았던 적은 지난 1978년 이후 단 5회 정도였는데 그 중 한번이 지난해 12월에도 14% 정도 오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기 비즈니스 전망은 27%나 치솟았다”며 “소비자들은 이제 인플레이션이 계속 완화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미시간대는 “소비자들은 지난 2022년 6월에는 무려 79%가 앞으로 경제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면서도 “소비자들이 향후 경제에 대해 이견을 보였지만 1년 반 전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인플레 기대 기대 인플레 소비자 심리지수 장기 기대

2024-02-05

[옐프 yelp] 2024년 기대되는 레스토랑 100곳 발표

    올해는 어떤 맛있는 메뉴를 즐겨볼까? 우리는 올해도 덴버 메트로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레스토랑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하지만 너무 많은 레스토랑으로 인해 어떤 식당으로 갈 것인지 결정하기가 쉽지 않다면 옐프(yelp)의 도움을 받아도 좋겠다. 레스토랑 리뷰 플랫폼은 지난주 미국에서 2024년에 먹을 최고의 100곳 목록을 공개했는데, 그 중에서 덴버의 세 곳과 라파옛의 한 곳이 포함되었다. yelp는 고객의 의견을 분석하고 리뷰 평점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기면서 11년째 식당 리스트를 발표해오고 있다. 콜로라도의 1위는 옐프의 순위에서 전체 41위를 차지한 탄두리 키친(199 W S. Boulder Road, 라파예트)이다. 2018년에 오픈한 인도, 네팔 레스토랑으로서, 플랫폼에서 4.8점을 자랑하며 치킨 틱카 마살라, 파니어 코르마, 치킨과 야채 카레 등의 요리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옐프에서 4.7점을 받은 57위의 레벤 델리(123 W. 12th Ave., 덴버), 4.7점을 받은 59위의 덴버 포케 컴퍼니(1550 Platte St., 덴버), 옐프에서 4.5점을 받은 94위의 가드 앤 그레이스(Guard and Grace, 1801 California St., 덴버)가 이번 목록에 올랐다. 더 많은 정보를 원하면 옐프의 2024년 전국 먹을만한 곳 전체 목록을 참조하면 된다.     이은혜 기자옐프 yelp 레스토랑 기대 레스토랑 리뷰 네팔 레스토랑 레스토랑 100곳

2024-01-26

[이슈 진단] 한인 2세들에게 기대한다

올해는 선거의 해이다. 시의회, 주 상하원, 연방 상하원, 대통령 선거까지 줄줄이 이어진다. 한인사회 정치력이 얼마나 신장했는지를 선거결과로 점검할 수 있는 해이기도 하다.   한인사회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곳은 연방 상하원이다. 한인 정치인들이 연방하원 선거에서 두각을 나타낸 것은 불과 4년 전이다. 2020년 선거에서 동시에 한인 연방하원의원 4명이 탄생했고, 이들 모두 2022년 선거에서 재선 혹은 3선에 성공했다.       한인 연방하원의원 4인방 중 젊은 이민 2세 앤디 김이 이번에 뉴저지주 연방 상원의원에 도전한다. 한인이 연방 상원의원에 도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민주당 내부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고 지난해 4분기 무려 175만 달러의 선거기금을 모아 화제가 되고 있다. 하원 3선으로 중견 의원 반열에 오른 그의 당선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다.     올해는 한인 5명이 연방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했다. 미셸 박 스틸(가주 45지구)과 영 김(가주 40지구), 그리고 마릴린 스트릭랜드 의원(워싱턴주 10지구)은 나란히 3선에 도전한다. 이들과 함께 한인 2세 두 명도 연방 하원의원에 도전한다. 가주 상원의원인 데이브 민이 가주 47지구에 출마했고, 데이비드 김은 가주 34지구에 세 번째 도전한다.   각급 지역 선거에 도전한 젊은 한인 2세들도 활발한 득표활동을 벌이고 있다.   LA지역의 30~40대 젊은 한인 후보 4명은 공동 캠페인을 추진한다. 한인 후보들이 뭉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데이비드 김, 그레이스 유(LA시의회 10지구), 존 이(가주하원 54지구), 에드 한(가주하원 44지구) 후보가 그들이다. 모두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2세다.    한인 2세 정치인 보좌관들도 한인 정치력 신장에 힘을 보태고 있다. 전현직 한인 보좌관들이 비영리단체 ‘한인보좌관협회’를 창립한다. 미국 정계에 도전하는 한인 차세대를 위한 네트워킹 단체로 보좌관 일에 관심 있는 한인 청년들을 한인 보좌관을 채용하고 싶어하는 정치인들과 연결해주는 역할을 자임한다.   협회 출범을 계획하고 조직한 주역은 태미 김 어바인시 부시장실의 이벳 김 수석보좌관과 알렉스 파디야 연방 상원의원실의 최예림 보좌관이다.     김 수석보좌관은 “이전에 아태계 보좌관 협회가 있었지만 활동이 미미했고 한인만으로 구성된 단체도 아니었다. 인맥이 중요한 미국 정계에 도전하는 한인 차세대를 위한 단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협회 출범 이유를 밝혔다.   협회는 이달 중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자문위원단과 이사회도 구성했다. 케빈 드 레온 LA시의원이 가주 상원 의장 시절 보좌관을 지낸 벤 박 한미치안협회 회장과 LA 정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한인 차세대 리더로 꼽히는 스티브 강 KYCC 대외협력디렉터, 아놀드 슈워제네거 전 가주지사 보좌관을 역임하고 최근에는 코티 페트리-노리스 주의원 디스트릭트 디렉터로 일했던 알렉산더 김이 자문위원단을 맡았다.   이사회는 6명으로 구성했다. 로버트 박 (전 에릭 가세티 LA시장 보좌관), 다니엘 박 (LA 수퍼바이저 홀리 미첼 보좌관), 케네스 안 (캐런 배스 LA시장 보좌관), 이벳 김 (태미 김 어바인 부시장 수석보좌관), 김지은 (LA시장실 한인 공보담당), 이수인 (캐런 배스 LA시장 소기업 정책 매니저), 최예림 (알렉스 파디야 연방상원의원 보좌관)이다.   협회는 회원 20명 정도로 시작한다. 앞으로 많은 한인 청년들을 보좌관직으로 이끌어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에 기여한다는 게 협회 설립의 목적이다.   1992년 LA 폭동을 겪으면서 한인 이민 1세들은 정치력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최대 피해자인 한인들의 하소연을 주류사회에 전달한 통로가 없었기 때문이다. 열심히 일해 경제적으로 성공하는 것만으로는 우리의 권리를 주장하고 보장받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민 1세들이 한인 정치인을 키우고, 투표장을 찾고, 후원금을 전달하면서 한인 사회 정치력 신장을 위해 노력해온 이유이다.   이제 한인사회의 중심이 이민 1세에서 2세로 옮겨가고 있다. 한인 2세들의 활발한 정치 참여로 한인사회 정치력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해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이무영 / 뉴미디어 국장이슈 진단 한인 기대 한인 후보들 한인사회 정치력 한인 보좌관

2024-01-08

캐런 배스 LA시장 취임 1년 성적 ‘기대 이하’

캐런 배스 LA시장은 임기 첫 1년 동안 공약을 어디까지 실천했을까. 그리고 한인사회는 그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내일(12일)은 지난해 배스 시장이 재벌 출신 릭 카루소 후보를 누르고 시장으로 취임한 지 1년이 되는 날이다. 최초 흑인 여성 시장,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의 선서 주관으로 화제를 모았던 취임식에서 그는 홈리스 구제와 치안 확보, 지역 경기 회복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시했다. 소수계 사회도 돌보고 비즈니스 활성화와 일자리도 챙기겠다고 했다.     홈리스 구제는 총 8000만 달러가량을 투입한 ‘인사이드 세이프’ 프로그램 등을 통해 총 2만1000여 명을 구조했다고 밝혔지만, 이 숫자가 실제로 홈리스들이 길거리를 떠나 집과 일자리에 정착했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범죄는 시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폭력범죄가 4.6% 줄었으나 재산 대상 절도 등 범죄는 2.1%나 늘었다. 길거리와 소규모 업체, 주택에 대한 절도 범죄의 상당수가 신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LA시민들이 겪는 범죄 피해는 적잖게 늘어난 셈이다.       그렇다면 한인사회는 배스 시장의 공약 실천을 어떻게 평가할까. 본지 웹사이트(koreadaily.com)를 통해 최근 1주일 동안 배스 시장의 주요 정책에 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지적이 주를 이뤘다. 설문에는 한인 836명이 참여했다. 가장 큰 동력으로 추진됐던 ‘홈리스 문제 해결’에 대해서는 75.7%가 ‘매우 못했다’고 답했으며 ‘잘했다’는 답변은 1%에 불과했다. 홈리스 문제가 연결된 주거 시설 확보에 대해서도 66.4%가 ‘매우 못했다’, 21.9%가 ‘못했다’고 답했다.     사우스LA에서 식품점을 운영하는 김기수(65)씨는 “정부 통계를 보면서 조금 개선됐다는 느낌은 받을 수 있겠지만, 실제 길거리와 업소 주변을 보면 그런 개선이 피부로 다가오지 않는 것이 사실”이라며 “금방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는 안 했다. 하지만 시장 입장에서는 아직 갈 길이 멀고 험하다는 점을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범죄 척결과 공공안전 확보’에 대해서도 74.9%가 ‘매우 못했다’고 답했다.     연이은 스매시 앤 그랩 범죄와 이에 대해 충분한 기소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것에 대한 실망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레이스 유 10지구 시의원 후보는 “생활 주변에 범죄가 늘어나면서 한인들이 매우 불편한 생각을 가진 현실이 여론 조사 결과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1년 안에 모든 것들이 해결될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조금 이른 것 같다. 하지만 지금 현재의 정책 기조가 맞는다면 2년이 지나 구체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고 아니라면 잘못된 단추를 끼운 것으로 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팬데믹 이후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지원’ 분야에서도 ‘매우 못했다’가 57.3%, ‘못했다’가 22.2%를 보여 사실상 낙제점을 줬다.  ‘한인 사회 지원’에 대해서도 66.7%가 ‘매우 못했다’고 답했다.     스티브 강 한미민주당협회 이사장은 “여러 성과가 일부 있었지만, 워낙 문제의 골이 깊고, 반대로 시민들과 한인들의 기대감은 매우 높아 이런 부정적인 반응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조금 더 인내심을 갖고 시정에 시민으로서 동참하면 좋겠다는 제안을 조심스럽게 하고 싶다”고 전했다.       배스 시장은 최근 취임 2년 차를 앞두고 비서실장을 교체하고 공보팀 인력을 강화했다. 지난주에는 경찰국 인력을 보강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메시지를 내기도 했다.   최인성 기자la시장 기대 캐런 배스 배스 시장 홈리스 문제

2023-12-10

[FOCUS] 침체 없는 물가 안정 골디락스냐, 디플레냐 엇갈리는 경기전망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중요 지표인 인플레이션이 누그러지면서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경제 전망 전반에 긍정적인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 반면 과도한 긴축의 여파와 소비 여력 약화 등으로 경기침체가 올 수 있다는 경계심도 적지 않다.   지난 14일 발표된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동월대비 3.2% 올라 상승폭을 줄였다. 전월치(3.7%)와 시장 예상치(3.3%)보다 모두 낮은 수치를 보이며 연착륙 기대를 높였다.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0.5% 하락해 5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인플레이션 둔화의 최대 원인은 원가 하락이었다. 유가는 16일에도 5% 가까이 떨어졌다. 유가 하락에는 경기 둔화로 인한 수요 감소 우려도 작용했다.   ▶커지는 골디락스 기대   물가가 안정세로 접어들자 월가는 대체로 경제를 침체에 빠뜨리지 않으면서도 인플레이션을 잡는 ‘골디락스’ 상태로 진입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고 있다. 금리 인상이 사실상 끝났고 내년에는 통화정책이 인하로 전환된다고 기대감이 깔려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UBS도 연준이 내년 3월부터 금리 인하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했다. 25bp씩 11번이나 금리를 낮춰 275bp를 낮출 것으로 내다봤다. 카슨그룹의 글로벌 시장 전략가인 소누바게스의 경우 “(물가 상승폭 축소로) 금리 인하 논의가 내년 상반기 안에 진지하게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스스타 투자운용의 에릭 커비 최고투자책임자(CIO)도 침체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부정적 컨센서스로 시장이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전제하고 “전체 시장이 골디락스 시점에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여전한 침체 우려   물가 상승 둔화와 금리 인하로 시작된 낙관론 속에서도 경기 침체 우려는 사라지지 않고 있다. 내년엔 결국 경기가 후퇴하고 물가가 상승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이나 물가가 하락하는 디플레이션이 올 수 있다는 전망이 여전히 나온다.   최근 뱅크오브아메리카가 펀드매니저 27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1년 안에 스태그플레이션을 예상한다는 응답이 92%나 됐다.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미국·유럽 경제가 연착륙할 가능성이 없다고 예상했다. 씨티그룹도 경제 성장률이 하락해도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파월 푸시’ 시나리오를 내놓았다.     투자자 캐시 우드는 디플레이션이 이미 진행되고 있다고 본다. 우드는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연준이 과도하게 긴축했으며 향후 더 많은 디플레이션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드는 디플레이션이 원자재 시장에서 이미 시작됐고 항공·차량 가격 등으로 번지고 있다면서 내년 어느 시점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마이너스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해법으로 큰 폭의 기준금리 인하를 내놓았다.     우드는 금리와 무관하게 오래전부터 인공지능(AI)과 전기차 등 기술혁신이 디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쌓인 거대한 개인 저축액이 소진되고 있다는 사실도 디플레이션 근거로 제시된다. 〈그래프 참조〉 그동안 전문가의 침체 예측이 빗나간 가장 큰 원인은 최대 2조1000억 달러에 이르던 초과 저축이었다. 초과 저축은 강력한 소비로 이어지며 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에도 경제 성장을 이끌었다. 이제 초과 저축은 사라졌고 개인 저축액은 코로나 이전을 기준으로 한 추세선 아래로 떨어졌다. 초과 저축이 소진된 상태에서도 국내총생산(GDP)의 70% 가까이 차지하는 소비가 유지되느냐가 관심을 끌 수밖에 없다.     ▶경계하는 연준   연준은 물가 안정 이후의 경기 상황에 대해 낙관론을 경계하는 입장이다. 최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2% 인플레이션) 기조를 달성했다고 확신하지 못한다"라고 밝혔다. 필요하면 추가 긴축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비슷한 시기에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에서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대해 성급히 승리 선언을 해서는 안 된다면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주에는 연준 관계자가 잇달아 낙관론을 경계하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들의 발언은 금리가 급격히 하락하고 주가가 신고가를 향해 치닫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더 주목을 받았다.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긍정적인 소비자물가지표가 나온 이후인 지난 13일 “인플레이션이 2%로 순탄하게 둔화하는 경로를 보일 것이라 확신하지 못한다”라고 말했다. 바킨 총재는 “주거비 상승률은 역사적인 수준보다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서비스 물가 상승률 역시 마찬가지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16일에는 리사 쿡 연준 이사가 급격한 경기침체 위험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속적인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 둔화)과 강력한 노동 시장으로 연착륙이 가능하다고 믿지만 그렇다고 (연착륙이) 보장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위험을 양면으로 본다. 즉, 너무 많이 조이는 위험과 충분히 조이지 않는 위험 사이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낙관도 비관도 경계했다.   쿡 이사는 저소득 가구의 저축이 대부분 고갈되고 단기 대출에 의존하는 중소기업이 급격히 긴축된 신용 상태에 직면하는 등 앞으로 잠재적인 스트레스의 조짐이 있다고 말했다.   17일에는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가 추가 긴축이 여전히 가능하다면서 “아직은 승리 선언을 하기엔 이르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중도파로 꼽히는 콜린스 총재는 “경제지표를 볼 때 역사적인 추이를 함께 봐야 할 필요가 있다”며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실시간으로 평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안유회 에디터경기전망 디플레 기준금리 인하 물가 상승폭 골디락스 기대

2023-11-19

“더 좋은 것은 아직 오지 않았다” 앞으로 50년 기대

    와싱톤중앙장로교회 설립 50주년 감사 연회가 4일 열렸다.   변성림 장로, 정윤희 집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감사 연회에는 초대 윤명호 담임목사와 고 이원상 목사(2대)의아내 이영자 사모, 노창수 목사(3대), 조현동 주미대사 및 지역정치인, 종교인 등 천여 명이 대거 참석해 교회의 50번째 생일을 축하했다.   류응렬 담임목사는 “교회 설립 50주년을 돌아보며 신실한 성도님들과 목회자들을 통해 이루신 하나님의 역사에 감사 드린다”며 “교회를 통해 다음세대가 교회와 시대의 일꾼으로 자라나고, 지역교회와 미주한인교회를 바로 세우는 역할을 감당하기 원하며 하나님이 행하실 50년 미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휠체어를 의지해 행사에 참석한 윤명호(94) 목사는 “하나님의 심부름꾼으로 터를 닦게 하셨고 살아생전 교회를 밟아보지 못할거라 생각했는데 오늘로써 하나님의 뜻이 성취돼 기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영자 사모는 생전 이원상 목사를 회상하며 “이 목사님은 부족한 사람이 목회를 하게된 데에 늘 감사함을 간직했었다”면서 “차세대와 다민족 사회 복음 전파에 열중하고 세계복음 화를 위한 씨드 선교회, 기도로 선교하는 프레션 기도회를 위해 늘 기도하셨다”고 말했다.   노창수 목사는 “청교도들이 이 땅에 정착하며 수많은 역경과 고난이 있었지만 낙심될 때마다 ‘좋은 것은 아직 오지 않았다’는 믿음의 고백을 드렸다”면서 “KCPC 50년, 하나님이 큰 은혜를 주시고 역사하셨지만, 류 목사님 통해 더 좋은 것은 아직 오지 않은 줄 믿으며, 더 좋은 것을 주시는 주님을 찬양하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평생 기독교 신자임을 밝힌 조현동 대사는 “한미동맹 70주년, 미주한인 이민역사 120주년 그 가운데 KCPC가 50년을 함께 했다”면서 “미국은 기독교 정신으로 세운 나라이며, 미주 한인사회 역시 교회가 정신적, 신앙적 지주 역할을 해 왔다”고 말했다. 조 대사는 “지난 50년 훌륭한 성과와 더불어 앞으로의 50년도 워싱턴의 KCPC가 아닌 글로벌 KCPC가 되어 하나님의 사명을 땅끝까지 전하고, 봉사하는 교회가 되길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미국장로교회(PCA) 한인수도회 노회장 차용호 목사는 “팬데믹 초기 KCPC에 대한 걱정이 있었지만 위기를 과감히 뚫고 지나가는 저력에 감복했다”며 “5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하 며 50년 넘어 하나님 앞에 실핏줄 같은 작은 부흥까지도 이루어내는 놀라운 역사가 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후 50주년 기념 축하 케잌 커팅식과 함께 감사패 증정 후 오찬 시간이 이어졌다.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기대 설립 선교회 기도 이원상 목사 노창수 목사

2023-11-07

[사설] 부에나파크 ‘코리아타운’ 탄생 기대 된다

오렌지카운티 부에나파크 시에 또 하나의 ‘코리아타운’이 추진된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조이스 안 부에나파크 시의원은 코리아타운 지정안을 오는 26일 시의회에 상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리아타운으로 지정될 지역은 비치 불러바드의 오렌지소프-로즈크랜스 구간으로 한인 업소들이 밀집한 곳이다. 안 시의원은 “한인 상권이 부에나파크 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음을 천명하기 위해 코리아타운 지정안을 추진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부에나파크 코리아타운’이 확정될 경우 오렌지카운에서는 가든그로브 시에 이어 두 번째로 공식 ‘코리아타운’이 생기는 것이다.       부에나파크 시는 한인 인구와 한인 상권이 급성장하는 지역이다. 쾌적한 주거 환경 등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안 시의원의 말처럼 그만큼 한인 사회의 지역 내 영향력도 크다. 이곳에서는 이미 밀러 오씨가 2010년 한인 최초로 시의원에 당선됐고, 2013년에는 시장까지 역임한 바 있다. 이어 2018년에는 써니 박 변호사가 한인 여성 최초로 시의원에 당선된 후 2021년에는 아시아계 여성 최초로 시장에 오르기도 했다. 이런 정치적 성장은 한인 사회의 역량  확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시 정부의 공식 ‘코리아타운’ 지정에는 상징적인 의미가 담겨 있다. 그만큼 지역사회로부터 한인 사회의 영향력을 평가받고 있다는 것을 반영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현실적인 실익도 기대된다. 향후 집중적인 지역 개발을 통한 상권 활성화도 가능하다.     하지만 ‘코리아타운’ 지정은 새로운 시작이다. 지역 한인 사회의 활용 방법에 따라 얻을 수 있는 효과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26일 시의회에서 지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많은 한인이 관심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지정안이 통과될 경우 효과적인 활용 방안 마련을 위해 지혜를 모으는 노력이 필요하다.사설 코리아타운 탄생 코리아타운 지정안 탄생 기대 지역 한인

2023-09-20

4년 만의 연주회…“기대해도 좋아요”

올해로 창단 27년을 맞은 아리랑합창단(단장 김경자)이 오는 30일(토) 오후 5시30분 성공회 가든그로브 교회(13091 Galway St)에서 제10회 정기 연주회를 연다.   아리랑합창단은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에 정기 연주회를 재개한다. 김경자 단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오랜만에 연주회를 열게 돼 단원들 모두 즐겁고 들뜬 마음으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기대해도 좋을 멋진 무대를 선사하겠다”라고 말했다.   단원들은 김정민 지휘자, 안은선 반주자와 함께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두 차례 연습하며 화음을 가다듬고 있다. 김 지휘자는 “가곡, 성가곡, 동요, 민요에 가요까지 다양한 무대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아리랑합창단은 가곡 못잊어,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성가곡 사랑의 축복, 키리에(Kyrie), 가요 바람의 노래 외에 고향의 봄, 즐거운 나의 집 등 귀에 익은 노래들을 준비하고 있다. 김 지휘자는 “단원들이 좋아하고 부르면서 즐길 수 있는 노래 위주로 레퍼토리를 구성했다”라고 설명했다.   특별 출연할 소프라노 최윤숙, 테너 오위영의 독창, 황여주씨의 바이올린, 김창달 김스피아노 대표의 피아노, 최예진씨의 타악기 연주 코너도 마련된다.   심라윤 부단장은 “55세에서 80대 중반 연령의 회원 30~32명이 무대에 선다. 오랜 공백이 있었지만, 열심히 연습해 나날이 수준이 향상되고 있다”라고 귀띔했다.   합창단 측은 연주회 수익금으로 한인 비영리단체를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 단체는 추후 확정된다.   아리랑합창단은 매주 월요일 성공회 가든그로브 교회에 모여 정기 연습을 하며, 한인단체들의 각종 행사 출연, 양로원 위문 공연, 장학금 전달 등 다양한 봉사 활동을 펴고 있다. 김영순 부회장은 “함께할 단원의 가입을 언제나 환영한다”라고 말했다.   연주회 티켓 가격은 10달러다. 티켓은 행사 당일 현장에서 살 수 있다.   연주회 또는 단원 가입 문의는 김경자 단장에게 전화(714-915-2399)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연주회 기대 정기 연주회 성공회 가든그로브 성가곡 사랑

2023-09-19

귀한 인연 LA 무대 선 김수희 "내년 새 앨범 기대해주세요"

“세월이 흐르면 ‘내 것’이 되는 노래를 만들고 싶어요.”   가수 김수희가 내년 10여년 만에 처음으로 새 앨범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LA를 방문한 김수희는 30년 이상을 함께 한 이태선 밴드와 레트로 느낌의 새로운 앨범을 준비 중이라고 한인들에게 먼저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그는 “트로트와 발라드가 더해진 감성을 앞세운 재미있는 시도가 될 것”이라며 “한국인의 정서에 맞추면서 K트로트 돌풍에도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김수희는 가수 이전에 작사와 작곡 활동을 먼저 했다고 한다. 그는 “노래 작업은 가슴의 것을 꺼내 놓는 일”이라며 “시간이 지나 들어도 좋은 노래는 그 가속 속의 이야기가 듣는 이에게 ‘내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인타운에 일주일여 머물며 김수희는 지난 10일 성공회 성제임스 교회에서 한인 홈리스 합창단과 공연했고, 14일에는 PCB뱅크 20주년을 축하했다.   그는 “신앙심을 가진 좋은 분들과 함께 한 행사라 뜻깊었다”며 “아들이 LA에서 대학을 다닐 때는 매년 왔을 정도로 한인타운은 가깝고, 정겨운 곳”이라고 말했다.   짧다면 짧은 이번 여정에서 그는 의미 있는 만남도 가졌다. 지난 주말 공연을 찾은 한 한인 신경전문의는 김수희가 4·29 폭동 이후 위로 공연에서 했던 말을 기억한다고 인사를 건넸다.   김수희는 “당시 제가 시름에 찬 한인들을 위로하며 ‘실패는 끝이 아니다. 포기해야 끝이다. 일어설 준비들을 하시라’고 했다”며 “그런데 그분이 30년 가까이 제 말을 기억하며 사신다고 인사해서 반갑고 놀라웠다”고 말했다.   LA를 떠난 그는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5년여 만에 처음으로 전국 순회 콘서트를 시작한다. 16일 오후(한국시간) 인천을 시작으로 ‘국민가수 김수희 2023 해피 콘서트’를 전국 10개 도시에서 하는 것. 박강성, 진시몬, 최연화, 정다한, 곽창선 등 후배 가수들이 대선배를 돕는다.   김수희는 “가수가 무대에 서는 건 제자리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갓끈을 새로 매고 다시 시작하는 기분으로 팬들을 만나겠다”고 전했다. 류정일 기자 ryu.jeongil@koreadaily.com김수희 기대 국민가수 김수희 김수희 내년 한인 신경전문의

2023-09-15

내년 소셜연금 3% 상승 기대…10월에 최종안 공개

2024년 소셜 연금은 올해 대비 3%정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 2년 동안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사회보장 생활비 조정(COLA)이 4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던  것에 비해 다소 완만한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회보장국(SSA)이 연간 COLA를 설정하기 위해 사용하는 인플레이션 게이지는 7월에 '연간 2.6%'로 상승했지만 최종 수령액은 10월에 공개된다. 현재 전망은 인플레이션이 8월에 소폭 상승한 다음 9월에 다시 상승해 3%에 도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면 2023년 6월 평균 소셜연금인 월 1837달러보다 55달러 증가하게 된다.     연금 수혜자들에게는 다소 실망스러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 2년간 COLA는 각각 5.9% 8.7%가 올라서 1980년대 초반 이후 가장 큰 수혜액 상승을 보였던 것에 비해서 줄어든 것이기 때문이다. 지난 2년간 평균 증가분은 2022년에 92달러 2023년 올해는 146달러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그렇지만 실망만 할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COLA는 소비자 물가 지수(CPI)로 측정한 소비자 가격 인상을 정확히 상쇄하도록 계산된다는 점에서 살림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3%의 COLA는 인플레이션이 통제되고 있다는 좋은 신호로 볼 수 있어 고정 소득을 가진 사람들에게 물가가 '안정적'이라는 측면에서 바람직한 것이다. COLA조정은 2024년 1월 소셜 연금 수령액부터 적용된다.     한편2024년 메디케어 파트 B 보험료 인상액은 COLA에 따른 수령액 증가분으로 대부분 상쇄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에 발행된 2023년 연례 보고서에서 메디케어는 가입자 대부분의 파트B보험료 요율을 내년부터 9달러 90센트가 오른 174달러80센트로 추정했지만 이는 잠정적이다.   실제 보험료는 대개 가을에 발표된다.  장병희 기자연금 내년 상승 기대 내년 소셜 소셜 수령액

2023-08-20

[중앙칼럼] OC한미지도자협의회에 거는 기대

오렌지카운티는 지난 2010년 말부터 ‘미주 한인사회 정치 1번지’로 불렸다. 이해 11월 중간선거에서 강석희 당시 어바인 시장은 재선에 성공했고  라팔마에선 스티브 황보 후보, 부에나파크에선 밀러 오 후보가 각각 시의회에 입성했다. 선거를 치르지 않은 최석호 어바인 시의원까지 합치면 OC의 한인 시의원 수는 4명에 달했다.   약 13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OC 한인사회 정치력은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한인 연방하원의원 4명 가운데 2명(미셸 박 스틸, 영 김)이 OC에 지역구가 있다. 가주 상원엔 데이브 민 의원이 있고, 시 단위에선 프레드 정 풀러턴 시장, 태미 김 어바인 부시장, 조이스 안 부에나파크 시의원 등 3명이 활약하고 있다.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OC만큼 한인 정치력이 만개한 곳을 찾기 어렵다. 그럼에도 늘 아쉬움이 남았다. 바로 한인 정치 유망주를 발굴, 육성해 정계에 진출하도록 돕거나, 한인이 출마하지 않는 곳에서 친한파 정치인을 전략적으로 지원해 한인사회의 우군을 만드는 시스템의 부재였다.   지금까지 OC에서 배출된 한인 정치인은 개인의 역량과 노력에 힘입어 현재의 위치에 올랐다고 봐야 맞다. 뒤집어 보면 한인사회가 전략적으로 키워낸 정치인은 아직 한 명도 없다는 뜻이다. 물론 많은 한인이 한인 당선을 위해 후원금을 내고 표를 보탰지만, 저변 확대에 관한 관심은 낮았다.   한인 후보가 대거 출마한 선거를 여러 차례 치르면서 한인사회엔 정치력 신장을 위한 조직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됐다. 이는 강석희 전 어바인 시장, 조재길 전 세리토스 시장, 스티브 황보 전 라팔마 시장 등이 늘 주장하던 바다.   이런 인식의 확산은 최근 OC한미지도자협의회(이하 협의회)의 출범으로 이어졌다. 협의회는 ‘정파를 초월한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을 기치로 내걸고 설립된 OC 최초의 한인 단체다. 지난 20일엔 폴 최 초대 회장이 취임했다.   협의회가 제시한 활동 내역 중 기대를 모으는 부분은 크게 3가지다.   첫째, 정파를 초월해 한인사회에 도움을 주는 정치인을 지원하는 활동이다. 많은 한인이 그 취지에 공감하고 동참할 것으로 예상한다.   둘째, 좋은 한인 후보를 찾아내 출마를 적극적으로 권유하고 캠페인을 돕겠다는 것이다. 이미 출마한 후보를 돕는 데 그치지 않고, 후보 발굴부터 전략적으로 관여하겠다는 것이다.     셋째, 차세대를 발굴, 육성해 정계 입문을 돕겠다는 목표다. 협의회는 청소년 대상 세미나를 통해 차세대가 정치에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는 것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협의회는 더 많은 한인이 정치인 보좌관, 로컬 정부 커미셔너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려도 있다. 협의회가 현재 가주 정부에 501C(3) 비영리단체로 등록돼 있다는 점이다. 앞으로 활동 폭을 넓히려면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 501C(3) 단체는 기본적으로 특정 정당 또는 후보에 대한 지지나 반대 목소리를 내기 어렵다. 면세 혜택을 박탈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정 정치인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선언하지 못하고, 당선을 돕기 위한 활동에 제약을 받는다면 한인 또는 친한파 정치인 대거 배출이란 목적을 달성하는 데 한계가 있다.   폴 최 회장도 이를 잘 알고 있다. 최 회장은 “정치활동위원회(PAC)를 따로 만드는 것을 포함해 여러 방안을 논의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지지 정치인을 결정하는 과정에 협의회 안팎에서 잡음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협의회 측도 이 부분에 신경 쓰고 있다고 하니, 슬기로운 방안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   협의회는 한인 사회의 정치력 신장 운동에 불을 붙이기 위해 나섰다. 그 불이 활활 타오를 수 있도록 많은 고민과 노력을 기울이길 바란다. 임상환 / OC취재담당·국장중앙칼럼 한미지도자협의회 기대 한인사회 정치력 최근 oc한미지도자협의회 한인 정치인

2023-05-29

ChatGPT, 기대와 걱정 엇갈리지만 어떻게 교육에 도입하나 고민해야

인류 역사상 혁신적인 기술이 개발되고 상용화가 될 때마다 우리 생활 모든 곳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교육을 포함한 많은 산업 분야에 패러다임 변화를 가져왔다. 전기, 인터넷, 스마트폰의 개발 등을 대표적인 예로 꼽을 수 있으며, 이러한 기술들의 도입에 학생들의 교육 방식도 다채롭게 진화를 거쳐왔다.   곧 실현될 고도의 인공지능 기술이 다음 교육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보이며 최근 OpenAI에서 선보인 ChatGPT의 등장으로 학계에서 기대와 걱정이 섞인 반응을 나타냈다.   ▶ChatGPT란?   ChatGPT는 인간과 유사한 텍스트를 생성하도록 설계된 대규모 언어 모델로 언어의 패턴과 구조를 학습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렇게 학습된 ChatGPT는 사용자가 채팅으로 물어본 질문에 대한 자연스러운 텍스트 답변을 생성할 수 있으며, 언어 패턴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요청된 명령에 정교한 답변을 제공한다. ChatGPT를 활용하여 논문, 리포트, 보고서, 기사, 학술 논문, 등을 어느 정도 수준으로 작성이 가능한 것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UC리버사이드 컴퓨터공학과 조교수인 Yue Dong은 “ChatGPT는 아직까지 논리, 전문 지식 또는 최신 정보가 필요한 작업에 적합하지 않다”라고 의견을 내었고, 관찰 결과로 “ChatGPT는 산술 계산이나 복잡한 수학적 계산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이런 대규모 언어 모델은 정보를 교체하거나 업데이트하는 것이 어렵다”라고 밝혔다.     ▶고등교육의 우려   기본적으로 ChatGPT는 주어진 주제에 대한 응답을 형성하기 위해 온라인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정보를 수집한다. 아직까지 인공지능은 비판적 사고 능력이 없으며, 주제가 비판적이거나 추상적인 사고를 요구할 때마다 종종 방향성을 놓치고 부정확한 답변, 또는 인간성이 묻어나지 않는 답변을 내놓는 수준에 머물러있다. ChatGPT 사용을 효율적으로 교육에 도입을 하고 싶다면, 커리큘럼의 방향성과 학생들의 수행평가의 기준을 높이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으로 교육자들은 ChatGPT가 수업에서 학습 성과를 달성하는 데 얼마나 문제가 되는지, 또는 도움이 될지를 평가해야 한다. 학생들이 실제 학습을 통한 것보다 ChatGPT와 같은 인공지능 혹은 그의 비슷한 도구를 사용함으로써 과제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면 현재 교육 시스템 구조의 변화가 필요할 것이며 교육자들은 학생들이 효율적이고 창의적인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방법을 찾아야 한다.   ChatGPT의 사용을 맹목적으로 금지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관련 종사자는 교육자들의 임무를 재평가해야 할 필요가 있고 고등교육 학위의 가치성은 무엇인지 자문하고 또 다른 혁신에 대한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커리큘럼 도입과 교육 향상   ChatGPT는 여러 분야의 학문에서 학생들의 학습 과정을 향상시키는데큰 기여를 할 수 있다. 만약 학생들이 심화된 학교 공부에 집중을 한다면 인공지능 도구는 그것을 뒷받침할 수 있는 아이디어 창출 연습 등 부가적인 교육 작업을 도울 수 있다.   ▶인공지능 활용과 이점   고등학교 학생들에게도 이제는 리서치 활동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 처음 리서치를 접하는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들에서 인공지능의 도움을 크게 받을 수 있는데 아래와 같이 분야를 나누어 요약해 볼 수가 있다:   ◇효율성: 학생들이 자신의 가설이나 주장을 입증하기 위해 필요한 여러 정보를 빠르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검색 및 여타 논문 검토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데이터 분석 지원: 학생들이 많은 양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패턴과 추세를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하지만, 데이터를 분석하며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순수히 학생의 몫이며 인공지능은 데이터 패턴이 시사하는 트렌드 또는 중요성에 대해 분석하지는 못한다.   ◇정보 유지력 향상: 학생들이 복잡한 정보에 접근하기 쉬운 형식으로 요약함으로써 이해에 도울 수 있다.   ◇언어 장벽에 대한 지원: 외국인 학생이나 외국어로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복잡한 의학 텍스트를 해석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 그들이 번역이 아니라 내용 습득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   ▶문의: (323)413-2977   www.iantedu.com 그레이스 김 원장 / 아이앤트에듀케이션기대 걱정 고등교육 학위 교육 향상 교육 방식

2023-03-05

[인공지능개척시대] 챗GPT의 충격, 새해 AI에 거는 미래

일전에 한 소송 전문 변호사에게 일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이 무어냐고 물은 적이 있었다. 뜻밖의 답이 돌아왔다. 그는 의뢰인이 적절한 기대 수준을 갖게 하는 것이 가장 어렵다고 했다. 의뢰인은 다들 자기가 꼭 승소할 것으로 생각한다. 그런데 변호사가 승소 가능성이 작다고 하면 무능한 것처럼 보이기에 십상이다. 사건 수임이 어렵게 된다. 그렇다고 해서 소송에서 패소할 수도 있는데 무조건 이길 수 있다고 장담할 수도 없다. 그 변호사의 답변을 듣고서 미래를 예상하고 합리적으로 기대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 새삼 실감하였다.   세상 많은 일이 그렇다. 올해는 시험에 합격하겠지, 승진하겠지, 투자 실적이 좋겠지 등등 우리가 했던 많은 기대가 쉬이 좌절되곤 한다. 하지만 비관적 전망에 빠지면 좋은 기회를 놓칠 수 있다. 미래를 위해 노력할 유인도 잃게 된다. 그러니 일단 높은 기대치를 갖고 힘닿는 한 노력해 보는 편이 바람직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노력이 헛되지 않으려면 그 기대치가 합리적이어야 한다.   최근 놀라운 성능의 인공지능이 거듭 발표되면서 사회적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그 발전을 예측하고 합리적 기대 수준을 갖는 일은 적잖게 어려운 문제다. 30여 년 전 인터넷이 등장하여 세상을 바꾼 것만큼이나 인공지능이 사회 전반에 걸쳐 큰 변화를 초래하리라 전망하는 목소리가 작지 않다. 이러한 전망의 중심에는 글쓰기 인공지능이 자리 잡고 있다. 지난 12월 발표된 챗GPT(Chat GPT) 기술 같은 것이 대표적이다.   챗GPT가 세상을 놀라게 한 이유는 그 성능이 기대보다 훨씬 더 뛰어났기 때문이다. 단순히 작문 기능만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인간의 사고 능력을 모방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인다. 예컨대 수학 문제를 풀라고 하면 풀이 과정까지 상세히 보여준다. 컴퓨터 프로그램을 만들라고 지시하면 소스 코드를 직접 짜낸다.   이러한 글쓰기 인공지능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곰곰이 들여다보면, 그 인공지능이 다양한 작업을 수행해 내는 것에 사뭇 놀라게 된다. 글쓰기 인공지능의 구조에 대단한 비밀이 숨겨져 있는 것이 아니다. 그저 방대한 양의 문장을 학습해서 사람이 쓴 것과 비슷한 문장을 생성해 낼 뿐이다. 그런데도 글쓰기 인공지능은 여러 문제를 해결할 능력을 갖추게 되었다. 어쩌면 글을 쓰는 능력을 가르치는 일이 인간처럼 생각하는 인공지능을 만드는 열쇠인지도 모른다.   지나친 기대에 우려를 제기하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이들은 현재의 글쓰기 인공지능이 아무리 똑똑해 보여도 근본적으로는 앵무새와 다를 바 없다고 지적한다. 틀린 말이 아니다. 글쓰기 인공지능은 학습 데이터의 통계 패턴을 익혀 가장 그럴듯한 말을 지어낼 뿐이니, 참과 거짓을 구분하지 못한다. 거짓 내용을 자연스럽게 생성해서 사람을 속일 위험이 적지 않다. 이 위험을 어떻게 해소할 것인지는 아직 뚜렷한 답이 없다. 그러니 이런 인공지능이 사회 각 분야에서 활발히 사용되기까지는 오랜 시일이 걸릴 수도 있다.   인공지능 기술들이 앞으로 얼마나, 어디까지 발전할 수 있을 것인지는 쉽사리 예측하기 어렵다. 어떤 이들은 머지않아 인간을 뛰어넘는 인공지능이 등장할 것이라 주장한다. 다른 이들은 현재의 기술 수준은 인간 지능과 도저히 비교할 바가 못 된다고도 한다. 여러 엇갈린 주장 사이에서 갈피를 잡기 어렵다.   그럴수록 인공지능 전문가들은 미래 전망을 지나치게 과장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인공지능의 발전사에는 ‘인공지능 겨울’이라 불리는 시기가 있었다. 사람들이 크게 기대했다가 그 결과에 실망한 나머지 투자나 관심도가 크게 떨어진 때를 일컫는다. 아직 인공지능 겨울을 걱정할 단계는 아니지만, 이런 시기가 다시 닥치지 않도록 유념해야 한다. 반대로 인공지능의 잠재력을 과소평가하여 투자나 연구 노력이 부족해지지 않도록 보장할 필요도 있다. 그러니 인공지능과 관련된 문제에서는 냉정하고 객관적인 기대 수준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2023년 새해가 밝았다. 과연 100년 후 후손은 올해를 어떻게 평가할까 상상해 본다. 인공지능 기술 발전과 확산의 원년으로 평가될 수도 있고, 우리가 가진 기대나 우려가 찻잔 속 폭풍에 그쳤다고 평가될 수도 있겠다. 인공지능의 미래에 어떤 기대를 하는 것이 합리적인 태도일지 고민하며 한 해를 연다. 김병필 / KAIST 기술경영학부 교수인공지능개척시대 충격 새해 글쓰기 인공지능 인공지능 기술들 합리적 기대

2023-01-22

1년 뒤 기대 인플레 5%…물가 드디어 잡히나

소비자들의 물가상승률 전망치가 계속 내려가고 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9일 발표한 12월 소비자 전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1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5.0%로 전월(5.2%)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2021년 7월 이후 최저치라고 뉴욕 연은은 밝혔다.   소비자들이 자주 구매하는 개솔린과 식료품 물가 전망이 다소 누그러진 것이 기대인플레이션 둔화로 이어졌다.   지난달 조사에서 1년 후 개솔린 가격은 4.1%, 식료품 가격은 7.6% 각각 오를 것으로 전망돼 전월보다 각각 0.7%포인트 둔화했다.   주택 렌트비 상승률은 9.6%로 예상됐으나, 11월 조사 때보다는 0.2%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3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월과 동일한 3.0%로 집계됐고, 5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4%로 전월보다 0.1%포인트 올랐다.   소비자들은 단기 인플레이션 둔화를 점치면서도 당분간 소비를 줄이겠다고 답했다.   응답자들이 예상한 1년 후 가계 지출 증가율은 5.9%로 전월(6.9%)보다 1.0%포인트 급감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실제 기업의 제품·서비스 가격 결정, 노동자의 임금 인상 요구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향후 물가상승률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인플레 기대 기대인플레이션 둔화 물가상승률 전망치 향후 물가상승률

2023-01-10

“열심히 일하는 시장을 기대합니다”

내일(8일) 열리는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팰팍) 시장 선거에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한 폴 김 후보(기호 2번 현 시의원)를 후원하는 한인 유권자들 모임을 이끌고 있는 안용진 회장은 팰팍 한인사회 원로 중 한 명으로 현재 팰팍문화원 대표를 맡고 있다. 선거를 앞두고 안 회장이 폴 김 후보를 지원하게된 배경에 대해 들어봤다.   -왜 폴 김 후보를 후원하게 됐는가.   “우리는 지금 힘 있는 팰팍시장을 뽑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누가 더 주민을 힘 있게 하고, 자유롭고 행복하게 할 수 있는가를 선택하는 것이다. 폴 김 후보는 ‘정직하고 열심히 일하는 시장이 되어 제시한 공약들을 하나하나 실천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약속했다. 공약들이 실천되면 주민들은 자연적으로 그 변화를 실감할 것이라 했다. 또 팰팍을 젊은이들에게 자랑스러운 새 고향으로 만들어 주겠다고도 했다. 그의 성실함과 실력, 인성을 볼 때 시장으로 충분히 준비되어 있다고 믿기에 후원을 맡았다.”   -폴 김 후보의 어떤 점을 보고 그렇게 판단했나.     “폴 김 후보가 시위원 시절에 어느 할머니가 교회로 나를 찾아 와 폴 김을 찾기에 ‘왜 찾는가’ 물었더니 한달 전에 모녀가 너무 어려워서 끼니도 굶고 있었는데 폴 김 시의원이 어떻게 알고 도와줬다고 했다. ‘너무 고마워서 인사하러 왔다’고, 손에 조그마한 보자기를 들고 계셨다. 마침 폴 김 후보가 와서 그 할머니를 조용히 모셔다 드리고 꼭 비밀로 해 달라고 했다. 2년전 500달러는 큰 돈인데 젊은이가 아무 연고도 없는 이에게 선행을 하고도 비밀로 해 달라는 것에 너무 감동을 받았다. 지금까지 비밀로 해 오다가 계속 어른들을 공경하고 챙기는것을 보며 2년전 그 일이 생각나 폴 김 후보의 인성을 알려주고 싶었다. 공약중에 시니어 서비스(Senior Service) 부문이 기대되는 이유다.”   -브로드에브뉴 일용직 노동자와 한국어 통역 등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가.     “팰팍 타운의 길거리에서  직업을 구하는 타민족 일용 노동자 문제는 해결을 위해 많은 의견들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브로드애브뉴가 아닌 다른 한 곳을 정해서 직업소개소와 같이 운영하면 좋겠다는 의견이다. 또 한인통역관은 폴 김 후보의 공약에 들어있기에 조만간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   -주민과 상인들이 원하고 있는 팰팍 상권의 활성화와 한인 경관 추가 채용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인가.   “팰팍에 처음 오는 분들이 주차 문제로 어려움을 호소하는데, 해결 방법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시스템의 계약이 3년 반이나 남았기에 일방적으로 해약하기 어렵고, 동전을 넣는 쉬운 방법으로 개선을 했으면 한다. 또 현재 타운 경관 35명 중 한인 경관이 6명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더 늘리는게 바람직하다고 본다.”   -추가로 유권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인가.   “최근 유권자협의회 회원 8명이 모여 팰팍시장 및 시의원 선거에서 공화당을 지지하겠다고 공개 선언한 언론 보도를 접하고 느끼는 것이 많다. 협의회가 특정 정당의 시녀가 되면서 나타난 현상이 아니겠는가 나름대로 분석을 해봤다. 누구든 힘이 좀 생기면 교만으로 치닫기 쉬운데 항상 초심을 잊지 않기을 바라며, 11월 8일 선거에서 준비된 시장 후보에게 투표해서 살기 좋은 팰팍이 되기를 기대한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시장 기대 시장 후보 시장 선거 한인사회 원로

2022-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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