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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산업박물관 억만장자 기부자 이름으로 변경

시카고 과학산업박물관(Museum of Science and Industry•MSI)이 거액 기부자 켄 그리핀의 이름을 따 명칭을 변경한다.     지난 2019년 10월 헤지펀드 시타델(Citadel) 창립자이자 플로리다로 이주하기 전까지 일리노이 최고 갑부였던 억만장자 그리핀(55)으로부터 1억2500만 달러를 기부 받은 지 5년만이다.     과학산업박물관은 14일 박물관 명칭을 오는 19일부터 케네스 C 그리핀 과학산업박물관(Kenneth C. Griffin Museum of Science and Industry)으로 공식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이날은 사전 예약을 하는 경우에 한해 박물관 무료 입장 행사를 실시한다.     그리핀이 기부한 1억2500만달러는 박물관 91년 역사상 가장 큰 금액이다.     박물관은 기부금을 통해 그리핀 스튜디오라고 불리는 디지털 스페이스를 만든다. 또 ‘Notes to Neurons’라는 이름의 음악 관련 전시관도 생긴다. 아울러 우주 센터와 돔 극장 건설에도 그리핀의 기부금이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물관의 인기 전시관 중 하나인 헨리 크라운 스페이스 센터 개보수 작업을 통해 SpaceX Dragon Spacecraft 전시도 계획하고 있다. 이 우주선은 우주정거장 미션에 실제 사용됐던 것으로 박물관 관람객들에게 공개된다. 박물관 북쪽에 위치한 헨리 크라운 스페이스 센터는 아폴로 우주선 착륙 캡슐을 전시하고 있어 박물관 관람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장소로 인기가 높다.   박물관측은 그리핀의 기부에 대해 “이 선물은 다음 세대의 과학자와 리더들에게 미래를 보여주는 전시를 가능하게 했다"고 밝혔다.     그리핀도 보도자료를 통해 “박물관이 모든 이들에게 발명의 재능을 고취시키는 사명을 도울 수 있게 되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카고 역사학자 셔먼 토마스는 "MSI의 원조 설립자 줄리어스 로즌월드는 당시 박물관에 그 어떤 개인의 이름을 붙이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며 "박물관을 설립한 사람들의 본래 뜻을 존중하고 또 시카고 역사에 오점이 될까 봐, 한편으론 아쉬움이 남는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리핀은 1990년 시카고서 시타델을 창립하고 현재 310억달러가 넘는 재산을 가진 억만장자로 유명하다. 포브스 억만장자 리스트에 40위권에 올라 있다.     하지만 지난 2022년 만연한 범죄 등의 이유로 가족과 함께 시타델의 본사를 플로리다로 이전했다. 그는 이주 직전 공개 석상에서 “시카고는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장소가 없다", “시카고에서 좋은 날이 아프카니스탄 정도"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리핀은 구체적으로 자신이 살고 있는 고급 콘도 건물 소매업소에 총탄이 날아든 것을 보며 큰 충격을 받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과학산업박물관은 시카고 남부 하이드파크의 호변가인 잭슨파크 부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1893년 콜럼버스 만국박람회 당시 순수미술관으로 사용됐던 공간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당시만국박람회에는 조선에서 정경원 출품대사를 중심으로 한국관을 설치해 조선을 전세계에 알리기도 했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과학산업박물관 억만장자 시카고 과학산업박물관 그리핀 과학산업박물관 억만장자 그리핀

2024-05-15

시타델 CEO 그리핀 IRS 상대 소송 제기

헤지펀드 시타델의 최고경영자 켄 그리핀이 연방국세청(IRS)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자신의 세금 기록이 IRS에 의해 누설됐다는 것이다.     그리핀은 최근 남부 플로리다 연방 법원에 세금 기록의 무단 공개에 IRS의 책임이 있다며 소송 비용과 공개 기록당 1000달러를 지급할 것을 요구했다. 또 지정하지 않은 금액의 손해에 대해서도 IRS가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핀의 이번 소송은 지난 4월 ProPublica라는 매체를 통해 보도된 세금 정보 때문이다. 이 매체는 당시 그리핀의 소득과 세금 기록을 상세하게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그리핀이 일리노이 주가 추진했던 누진세가 주민투표에 의해 부결되면서 만약 통과됐다면 납부했어야 할 세금이 5100만달러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그리핀은 누진세 부결을 위해 5400만달러를 쏟아부은 바 있다.   이 매체는 그리핀을 비롯한 미국 갑부들의 세금 납부 현황에 대해서도 내놓았다.   이에 따르면 그리핀은 지난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총 16억8천만달러의 세금을 납부했다. 이는 평균 29.2%의 연방 소득세율에 해당한다.    또 이 기간 내 미국에서 네번째로 많은 연간 소득을 기록했고 두번째로 많은 연방 소득세를 납부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보도에 포함된 갑부로는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등도 포함됐다.     이와 같은 세금 정보는 IRS가 아니면 확인하기 사실상 불가능한 내용이다.     소송을 제기한 그리핀은 IRS가 직원들의 세금 정보 누출을 이미 알고 있었으면서도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그리핀은 성명서를 통해 “IRS 직원들은 수백명의 미국 기업인들의 세금 정보를 훔쳤다. 불법적으로 개인 정보를 훔친 것을 정부가 제대로 밝히지 않은 것은 받아드릴 수 없다. 주민들은 정부가 개인 사생활과 정보를 규정하는 법을 준수하기를 기대하는데 여기에는 세금 보고와 의료 정보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한편 그리핀은 1990년 시카고에 헤지펀드 시타델을 설립했으며 310억달러 이상의 개인 재산을 보유하며 2013년 이후 줄곧 일리노이 최고 부호로 선정됐다.     하지만 지난 6월 일리노이 주의 높은 세금과 시카고의 만연한 범죄 등을 이유로 시타델 본사를 플로리다 주로 옮겼다.   올해 시타델은 전반적인 증시 하락세 속에서도 수익률 30% 이상을 기록하며 기록적인 수익을 내는 등 독보적인 투자 능력을 나타냈다.  Nathan Park 기자시타델 그리핀 상대 소송 헤지펀드 시타델 당시 그리핀

2022-12-22

기록적 수익 시타델 CEO 그리핀 통 큰 화답

올해 미국 증시가 하락세를 거듭하며 대부분의 투자사들이 고전을 면치 못한 가운데 독보적 수익률을 기록한 초대형 헤지펀드 '시타델'(Citadel)의 최고경영자(CEO) 켄 그리핀(54)이 직원들에게 '통 큰 화답'을 했다.   9일 비즈니스 전문매체 인사이더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시타델'과 자회사 '시타델 시큐리티즈'의 직원 및 직원가족 1만 명이 지난 주말 플로리다주 디즈니월드에서 사흘간의 화려한 휴가를 즐겼다.   뉴욕, 시카고, 휴스턴 등 미국 내는 물론 프랑스 파리, 스위스 취리히 등 해외에서 모인 시타델 직원들의 항공권, 호텔비, 테마파크 입장권, 식비 등 여행 경비는 모두 CEO 그리핀이 부담했다고 시타델 대변인 지아 아메드는 밝혔다. 이들은 양고기 갈비, 해물 빠에야, 생선초밥 등 고급 식사를 나누고 그리핀이 특히 좋아하는 영국 록밴드 콜드플레이, 칼리 레이 젭슨, DJ 디플로 등을 초청해 콘서트도 열었다.   아메드 대변인은 "시타델이 올해 기록적인 수익을 올렸다"며 아울러 시타델 설립 32주년, 시타델 시큐리티즈 설립 20주년을 기념하는 이벤트였다고 확인했다.   이 자리에서 그리핀은 직원들에게 "지금 우리는 회사 역사상 가장 특별한 팀을 꾸리고 있을 뿐아니라 금융 역사상 유례없이 뛰어난 팀을 갖추고 있다"며 "우리에게 놀라운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 아직 쓰지 않은 다음 챕터를 고대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타델은 최근 투자자들에게 자사를 대표하는 '웰링턴 헤지펀드'(Wellington hedge fund)의 금년 수익률(11월 말 기준)이 32%에 달한다고 밝혔다.   '시타델 글로벌 픽스트 인컴 펀드'(CGFIF)는 28.1%, '시타델 택티컬 트레이딩'(CTT)은 22.4%, '시타델 에퀴티스 펀드'(CEF)는 17.8% 수익률을 올렸다.   이에 대해 로이터통신은 "여타 월가 투자사의 실적 및 전반적인 경제 상황과 극적인 대조를 이룬다"며 "'타이거 글로벌 매니지먼트' 포함 대형 헤지펀드들이 두자릿수 손실을 기록한 가운데 시타델 수익률은 경쟁사 'D.E.쇼 그룹' 24%, 밀레니엄 인터내셔널 10.2%를 압도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높은 물가 상승률과 경기침체 위기 속에 글로벌 헤지펀드는 올해 평균 4%의 손실을 기록했고, S&P500지수도 16% 하락했다"며 "대부분의 월가 기업들은 일자리와 상여금을 줄이고 미국인들은 식품, 개솔린, 주택 임대료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리핀이 1990년 시카고에 설립한 시타델의 운용자산 규모는 590억 달러, 직원 수는 4천 명에 달한다. 포브스가 추정한 그리핀 개인의 순자산은 316억 달러.   2013년부터 줄곧 일리노이 부호 순위 1위를 지켜온 그리핀은 일리노이 주의 높은 세율과 시카고 범죄 만연화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다 지난 6월 시타델 본사를 고향 플로리다주의 최대 도시 마이애미로 옮긴다고 발표했다. Kevin Rho 기자•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기자시타델 그리핀 시타델 직원들 시타델 설립 자회사 시타델

2022-12-12

일리노이 주 최고 부자 아직은 그리핀

얼마 전 플로리다 주로 회사 및 주거지를 옮기겠다고 밝힌 초대형 헤지펀드 '시타델'(Citadel)의 창업주이자 최고 경영자인 켄 그리핀(53)이 순자산 308억 달러로 일리노이 주 최고 부자 자리를 지켰다.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는 최근 미국 갑부 400인 명단을 발표했다.     400대 부자는 20대서부터 90대까지 포함되어 있었으며 IT 기업, 소매업체, 투자, 부동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었다. '포브스 부자 400인' 순자산의 합은 4조 달러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최고 부자는 2510억 달러의 순자산을 보유한 테슬라와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51, 텍사스)가 차지했다.     머스크에 이어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58, 1510억 달러),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66, 1060억 달러), 소프트웨어 '오라클' 창업자 래리 앨리슨(78, 1010억 달러), 투자가 워런 버핏(92, 970억 달러), 알파벳 창업자 래리 페이지(49, 930억 달러), 알파벳 전 회장 세르게이 브린(49, 890억 달러), 마이크로소프트 전 CEO 스티브 발머(66, 830억 달러), 미디어그룹 블룸버그LP 창립자 마이클 블룸버그(80, 768억 달러), 월마트 가문 짐 월튼(74, 579억 달러)이 2위부터 10위에 올랐다.     페이스북을 창업한 마크 저커버그(38, 577억 달러, 11위)는 2014년 이후 처음 탑10 밖으로 밀려났다.     주 별로는 캘리포니아 주에 80명이 거주, 가장 많은 부자가 살고 있었으며 이어 뉴욕(65명), 텍사스(43명), 플로리다(42명) 순이었다.     반면, 앨라바마, 알래스카, 델라웨어, 메인, 미시시피, 뉴멕시코, 노스다코타, 사우스다코타, 버몬트, 그리고 웨스트 버지니아 등 10개 주는 단 한 명도 미국 갑부 400인에 포함된 인물이 없었다.     일리노이 주 1위 그리핀은 미국 전체 부호 순위 21위에 올랐다.     미국 부호 400인 가운데 일리노이 주민은 총 18명으로 그리핀에 이어 월튼 가문의 루카스 월튼(36, 205억 달러, 29위), 보험사 CEO 패트릭 라이언(85, 85억 달러, 75위), 부동산 전문가 닐 블럼(84, 62억 달러, 152위), 투자가 샘 젤(80, 53억 달러, 184위), 투자업체 CEO 마크 월터(62, 52억 달러, 190위) 등이 탑200안에 포함됐다.     일리노이 주지사이자 호텔 하얏트 체인 가문의 일원인 JB 프리츠커(57)는 형제들과 함께 탑400에 올랐는데 프리츠커 개인 자산은 36억 달러로 전체 310위였다.   한편 한인 가운데는 사모펀드 MBK 파트너스 회장 마이클 킴(김병주, 58, 79억 달러), 비상장회사 SHI의 CEO 타이 리(63, 42억 달러), 쿠팡 창업자 김범석(43, 29억 달러)등이 400위 안에 포함됐다.  Kevin Rho 기자일리노이 그리핀 가운데 일리노이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포브스 부자

2022-10-11

IL 최고 갑부 그리핀 소유 시타델 시카고 떠난다

일리노이 주 최고 갑부 켄 그리핀(53)이 소유한 초대형 헤지펀드 '시타델'(Citadel)이 지난 23일 시카고 본사를 마이애미로 이전한다고 발표했다.     자산 250억 달러를 보유, 일리노이 최고 부호 타이틀을 갖고 있는 그리핀은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를 통해 "시카고서 지낸 30여년의 시간을 뒤로 하고, 아메리칸 드림을 구현할 수 있는 활기차고 성장하는 대도시 마이애미로 이전할 수 있어 매우 기대된다"며 "다양성이 풍부하고 에너지가 넘치는 곳에서 시타델이 더욱 더 성장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리핀은 시타델과 자사 '시타델 시큐리티'(Citadel Securities)를 마이애미로 옮기지만 시카고 사무실은 축소,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시타델 시카고 본사에는 1000여명이 근무 중인데 이들은 향후 수년에 걸쳐 마이애미와 뉴욕 등지의 사무실로 옮기게 된다. 시카고 사무실에 남게 될 직원 규모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리핀의 이날 시타델 본사 이전 발표는 그가 후원하고 있는 공화당 주지사 후보의 예비선거일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나와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리핀은 이미 가족들은 마이애미로 떠났다고 밝혔지만 왜 시카고를 떠나는지에 대한 직접적인 설명은 하지 않았다. 구성원 다수가 원활한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마이애미 또는 뉴욕으로 사무실 이전 요청을 자주 했다고 밝혔을 정도다.     하지만 지난 4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시카고서 발생하는 만성적인 범죄 로 인한 직원들의 피해에 대해 털어놓은 바 있다.     당시 그는 "주민들이 안전하지 못하면 여기에 살 수 없다. 다수의 직원이 권총 강도를 당했다. 사무실에 출근하는 도중 칼에 찔린 동료도 있었다. 절도 피해는 셀 수 없을 정도다. 능력 있는 인재를 유치하기가 매우 힘들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그리핀이 5천만달러를 지원한 마이클 어빈 공화당 주지사 후보의 예비선거가 다음주 화요일이라는 점에서 발표 시기 배경에 여러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일단 시타델측은 선거와는 무관한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짐 에드가 전 주지사는 어빈에게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최근 어빈 후보는 여론조사 결과 대런 베일리 주상원 의원에게 두 자릿수 이상 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핀은 포브스에 따르면 250억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일리노이 최고 갑부다. 또 현재까지 5억달러 이상을 자선단체에 기부할 정도로 부의 사회 환원에도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2014년과 2018년 주지사 선거에 3600만달러, 누진 재산세 반대 캠페인에 5400만 달러, 일리노이 대법관 선거에 1100만 달러 등 각종 선거에도 막대한 자금을 지원하며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시타델에 앞서 세계 최대 항공기 제작사인 '보잉'(Boeing)과 세계 최대 중장비업체 '캐터필러'(Caterpillar)가 일리노이 주를 떠나 버지니아와 텍사스 주로 각각 본사를 이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때문에 공화당을 비롯한 일부에서는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의 실정(높은 세금, 범죄 예방 실패)으로 기업들을 잃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이에 대해 프리츠커 주지사는 "수많은 회사들이 일리노이를 본사로 사용하고 있고, 작년만 해도 우리는 기록적인 기업 이전과 창업을 기록했다"고 반박했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그리핀 시타델 시카고 사무실 시카고 본사 자사 시타델

2022-06-24

‘이슈 회피’ 지적 받는 공화당 주지사 경선 후보 어빈

일리노이 주 예비선거가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공화당 주지사 선거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현재까지 여론조사 결과 리차드 어빈 오로라 시장이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다른 후보들 역시 TV 광고 등을 통해 본격적인 유세에 나서고 있다.     어빈 오로라 시장은 작년 말부터 주지사 선거에서 이름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시카고에 이어 일리노이 주에서 두번째로 인구가 많은 오로라 시의 현직 시장이라는 프리미엄을 가진 데다 일리노이 최대 갑부인 헤지펀드 시타델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 켄 그리핀의 막강한 자금 지원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실상 그의 정책이나 공약 등에 대해서는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또 공화당의 상대 후보들이 그를 '지하실에 숨어있는 후보', '그리핀의 꼭두각시', '브루스 라우너 2.0' 등으로 부정적으로 묘사하며 공세를 취하고 있다.     이에 어빈 후보는 일리노이 곳곳을 돌며 유권자들과 직접 만나 소통을 강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어빈 후보는 "코로나19 펜데믹이 터지기 전까지는 정기적으로 언론과 만나 대화하는 등 언론을 피할 생각이 전혀 없다. 현재도 각 카운티를 돌며 유권자와 직접 만나기를 선호하기 때문에 나 자신을 다른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인물로 생각하고 있다"며 "예비선거 이전까지 토론회는 물론 더 많은 기자회견을 갖겠다. TV 광고나 켄 그리핀의 돈 뒤에 숨어 있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5월 초에 진행된 여론조사 결과 어빈 후보는 오차범위 밖에서 다른 공화당 후보와의 격차를 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화당의 유력한 주지사 후보인 만큼 민주당 소속의 JB 프리츠커 주지사는 물론 공화당의 다른 후보들의 적극적인 견제를 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어빈 후보가 연방 대법원의 낙태금지법 판결과 관련된 직접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은 이슈를 피해가려 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그의 선거 홈페이지에서도 범죄 근절 등의 주요 이슈에 대해서만 언급하고 구체적인 공약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흑인 홀부모 가정에서 자란 걸프전 참전 용사 출신의 흑인에다 법대 졸업후 변호사 개업, 오로라 시의원을 거친 그의 이력은 대도시 시장을 역임한 경력과 함께 유권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Nathan Park 기자공화당 주지사 공화당 주지사 공화당 후보 후보 그리핀

2022-05-25

FDA, 12세 미만에도 코로나 치료제 렘데시비르 승인

식품의약국(FDA)이 25일 코로나19 치료제인 길리어드의 주사약 렘데시비르를 12세 미만에게도 처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FDA는 이날 렘데시비르의 승인 연령대를 확대해 생후 28일을 넘겼으면서 체중이 3.2㎏ 이상인 유아까지 코로나19 치료제로 쓸 수 있도록 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렘데시비르는 12세 미만인 어린이를 상대로 승인된 첫 코로나19 치료제가 됐다.   다만 일정한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렘데시비르는 코로나19로 입원한 경우, 또는 입원하지 않았더라도 경증의 증상을 보이면서 중증으로 발전할 위험성이 높은 경우에만 처방된다고 FDA는 설명했다.   FDA는 그동안 렘데시비르를 특정한 성인과 체중이 40㎏ 이상인 12세 어린이를 상대로만 쓸 수 있다고 승인했는데 이번에 연령대를 낮췄다.   FDA는 "코로나19가 아직 백신을 맞을 수 없는 영·유아를 포함한 아동에게 심각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이들에게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코로나19 치료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5세 미만 어린이를 상대로는 아직 코로나19 백신이 승인되지 않았다.   렘데시비르는 코로나19 감염 초기에 투약할 경우 중증으로 진전하는 것을 막고 입원이나 사망 위험성을 낮춰 준다고 평가되고 있다.   콜럼비아대학 생화학·분자생물물리학과의 대니얼 그리핀 연구과학자는 최근 국제학술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NEJM)에 실린 연구 결과를 인용, 렘데시비르를 적기에 적절한 환자에게 투약하면 매우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리핀에 따르면 이 연구 결과 감염 초기 5일 이내에 렘데시비르를 투약하면 증상이 악화하는 것을 87% 차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코로나 치료제 코로나 치료제 승인 연령대 대니얼 그리핀

2022-04-26

[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리차드 어빈과 켄 그리핀

시타델의 설립자 켄 그리핀은 종종 언론에도 언급되는 인사다. 매년 발표되는 일리노이 최고 갑부 순위에서 그의 이름은 빠지지 않는다. 현재 재산만 260억달러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이름은 시카고 곳곳에서도 발견할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시카고 미술관에 새겨진 것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1893년 건축된 시카고 미술관의 신관이라고 볼 수 있는 모던 윙에 그의 이름이 적혀 있다. 물론 그가 모던 윙 건축에 재정적으로 크게 기여했기 때문이다. 다른 기부자나 자선단체는 다른 기부자들과 함께 줄줄이 적혀 있는 것과 달리 그와 그의 부인 이름이 별도로 따로 적혀 있는 것으로 보아 분명 거액을 쾌척한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 주민과 여행객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미술관에서 보이는 그의 이름은 꽤 매력적이다.     그는 또 시카고 주민들이 애착하는 호변 산책길 보수 공사에도 기부했다. 시카고는 시 경계의 북쪽 끝부터 남쪽 끝까지 미시간 호수를 따라 난 트레일을 갖고 있다. 날씨가 화창한 날은 물론 흐리거나 눈 비가 와도 시민들은 이 길을 걸으며 호변 도시 시카고의 장점을 십분 활용한다. 여기에서 몇십번을 봐도 질리지 않고 멋진 다운타운의 스카이라인을 보는 것은 윈디 시티에 사는 주민들만이 누릴 수 있는 덤이다. 그런데 이 트레일이 호변 침식 등의 이유로 끊겨 주민들이 이용하기 힘든 상황이 되자 그리핀이 기부를 했다. 이 돈은 물론 트레일 보수에만 사용됐다.   그의 이름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되고 그 해 여름 인종차별 시위가 폭력적으로 번지며 특히 시카고 다운타운이 폭도들의 피해를 받은 후 더욱 많이 거론됐다. 시카고에서, 일리노이에서 비즈니스를 하기가 더 힘들어진다는 우려가 나오기 시작했고 그리핀이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그는 JB 프리츠커 주지사와의 대화를 공개하면서 주방위군의 조기 투입으로 폭력을 진압했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대립각을 세우기 시작했다. 이후 그리핀은 프리츠커 주지사의 재선을 막기 위해서 모든 것을 건다고 밝히며 주지사 선거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시작했다. 물론 이 전에도 프리츠커 주지사가 공약으로 내걸었던 누진소득세 주민투표에 거액을 쓰면서 무산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       그런 그리핀이 리차드 어빈 오로라 시장에게 2천만달러의 선거 자금을 기부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몰론 이전에도 그리핀이 어빈 시장을 후원할 것이라는 풍문은 파다했고 이는 일리노이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비밀이라는 언급도 있었지만 어쨌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어빈 시장이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승리하게 되면 프리츠커 주지사와 11월 본선거에서 대결하게 된다. 현재 추세라면 어빈 시장의 본선 진출은 가능성이 매우 높은 편이다.     그렇지만 어빈 시장이 넘어야 할 산은 있다. 그의 정치적 비전과 공약, 다른 후보와 선명하게 구분되는 아젠다 선점 등의 능력을 보여줘야 하기 때문이다. 어빈 시장은 주지사 선거 출마 선언 후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밝혔다. 이미 TV 광고와 선거 출마 선언에서도 언급했듯이 폭력과 부패가 난무한 일리노이를 바꿀 후보가 자신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한가지 더 확인해야 할 사항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입장 표명이라고 할 수 있다. 이건 다른 공화당 주지사 후보도 마찬가지지만 트럼프 대통령을 어떻게 평가하고 어떤 입장을 취하고 있는지를 밝히는 것이 공화당 지지 유권자를 포함한 일리노이 시민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만약 그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밝힌다면 주 남부 유권자들에게는 환영 받겠지만 시카고 지역 유권자들에게는 그리 큰 지지를 받지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강한 비판 입장을 표명한다면 보수 유권자들의 표를 잃게 될 수도 있다. 어빈 시장이 가장 어린 주의원을 러닝 메이트로 선정하고 남부 보수 유권자들의 표심을 확보하고자 했던 이유도 바로 이런 점이라고 파악된다. 이에 대해 어빈 시장은 아직까지 분명한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 추후 어떤 입장을 나타내는지가 주목된다.   주지사 선거는 일리노이 주의 운영과 지역경제를 결정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올해 일리노이 주지사 선거가 누가 더 많은 돈을 쓰는지로 결정되지 않기를 바란다. 중요한 점은 앞으로 일리노이가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를 보여주는 리더를 뽑아야 한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서 현재 우리가 어떤 상황에 처해있고 이를 대처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내놓은 후보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때다.     요즘 학부모들의 가장 큰 관심은 학교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아닐까 싶다. 법원에서의 판결과 이에 대한 적용, 학교 앞에서의 시위와 원격 수업으로의 전환 등으로 학부모들은 혼란스럽다. 팬데믹이 유발한 영향이지만 아이들의 건강과 수업권, 개인이 선택할 수 있는 자유라는 점에서 쉽지 않은 결정을 해야 하곤 한다. 주지사는 이런 사안에 대해 결정권을 갖고 있다. 중요한 순간에는 항상 유권자의 선택으로 뽑은 선출직이 우리의 삶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Nathan Park 기자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리차드 그리핀 시카고 주민들 주지사 선거전 프리츠커 주지사

2022-02-16

IL 최고 갑부 켄 그리핀 프리츠커 낙마 위해 경쟁자에 '뭉칫돈'

미국 초대형 헤지펀드 '시타델'(Citadel)의 창업주이자 일리노이 주 최대 갑부인 켄 그리핀(53•사진)이 억만장자 사업가 출신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56•민주) 낙선을 목표로 선거판에 뭉칫돈을 넣기 시작했다.   그리핀은 14일 일리노이 주지사 선거 공화당 경선 후보 리처드 어빈(51•오로라 시장)에 대한 지지를 공식화하고 경선 자금 2천만 달러 선지원을 약속했다고 시카고 언론과 블룸버그통신 등이 보도했다.   그리핀은 성명을 통해 "폭력범죄가 일리노이 주를 삼키고 주민들에게 형용할 수 없는 고통을 안겼다. 그런데도 프리츠커 주지사는 정치적 임무에만 골몰하고 있다"며 "프리츠커 주지사와 그의 부패한 측근들이 도모하는 해로운 정치로부터 우리 주를 되찾아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일리노이 주민들은 '혈세'를 '부패의 용광로'에서 태워 없애는데 지쳤다. 낭비적 지출을 막고 감당하기 힘든 세율을 낮춰야 한다"면서 "일리노이 주를 안심하고 살 수 있는 곳, 가정을 꾸리고 꿈을 꾸며 살 수 있는 곳으로 되돌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30여 년 전 시카고에 시타델을 설립해 세계적인 투자회사로 키웠다. 프리츠커는 우리 회사에만 해가 될 뿐아니라 일리노이 주의 수없이 많은 기업에 해가 된다. 일리노이 주를 '기회의 땅'으로 되돌리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그리핀은 작년 11월 시카고 재계 인사 모임에서 "프리츠커 주지사 낙선에 모든 것을 걸겠다. 2022 선거에서 그를 꺾을 후보를 전면 지원하겠다"며 최대 3억 달러까지 내놓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그는 그 후보가 누구일지는 언급하지 않아 누가 지원을 받게 될 지에 관심이 집중됐다.     시카고 선타임스는 "그리핀이 주지사 선거전에 뭉칫돈을 넣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그리핀이 지난주 어빈 시장을 만나 마음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일리노이 주 2대 도시 오로라 시장인 어빈은 주지사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5명의 공화당 후보 가운데 1명이다. 어빈 외 다른 공화당 소속 후보는 대런 베일리 주 상원의원, 폴 스킴프 전 주 상원의원, 투자자 제시 설리번, 사업가 개리 래바인 등이 있다.     어빈은 그리핀의 지원에 힘입어 인지도가 급상승했고 두둑한 '선거 실탄'도 확보하게 됐다.   선타임스는 선거관리위원회 자료를 인용, 그리핀이 어빈을 지원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 이후 어빈 캠페인 후원자가 급증했다고 전했다.   검사 출신 어빈은 최근 전파를 타기 시작한 선거 광고를 통해 프리츠커를 범죄 앞에 무기력한 인물로 묘사하며 '법과 질서'를 강조하고 있다.   어빈은 프리츠커 주지사와 맞붙기 위해 오는 6월 28일 개최되는 예비선거에서 승리해야 한다.   호텔 체인 '하얏트'를 소유한 부호 가문의 유산 상속자인 프리츠커 주지사는 2018년 선거서 '미국 선거 사상 최다 개인돈 투입' 기록(1억7100만 달러)을 세우며 당선됐다.   그는 작년 3월 재선 의사를 밝히고 지금까지 캠페인 금고에 개인돈 1억2500만 달러를 투입했다.   포브스가 추정한 프리츠커 주지사의 순자산은 36억 달러로, 미국 공직자 재산 순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일리노이 부호 순위에서는 9위에 머물러 있다.   일리노이 부호 순위 1위는 2013년 이후 줄곧 그리핀이 지키고 있다. 그리핀의 포브스 추정 순자산은 261억 달러다.     Kevin Rho 기자•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기자프리츠커 그리핀 프리츠커 일리노이 프리츠커 주지사 일리노이 주지사

2022-02-15

IL 최대 부호 그리핀, 미 공직자 최고 부자 프리츠커 낙선에 '올인'

2018년 선거에서 '미국 선거 사상 최다 개인돈 투입' 기록을 세우며 당선된 J.B. 프리츠커(56•민주) 일리노이 주지사의 재선 도전이 또다시 '쩐의 전쟁'이 될 전망이다.   10일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일리노이 주 최대 부호인 유명 헤지펀드 매니저 켄 그리핀(53)이 이날 "프리츠커 주지사 낙선에 모든 것을 걸겠다"고 선언했다.   시카고에 본사를 둔 글로벌 헤지펀드 그룹 시타델(Citadel)의 창업주이자 최고경영자(CEO)인 그리핀은 뉴욕타임스 주최 혁신 컨퍼런스 '딜북 온라인 서밋'에서 "프리츠커는 주지사 자격이 없다"며 "내년 선거에서 그를 꺾을 후보를 전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리핀은 그 후보가 누구일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앞서 지난달, 재계 유력 인사들의 모임인 '시카고 경제클럽'(ECC) 행사에서 시카고의 폭력 범죄 증가와 관련해 프리츠커 주지사를 비난하면서 "시타델 글로벌 본사를 계속 시카고에 두어야 할 지 고민이다. 타주 이전을 고려 중"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리핀은 이전부터 프리츠커 주지사와 대립각을 세워왔다.   2018년 선거에서 공화당 소속 브루스 라우너 전 주지사를 지원했고, 프리츠커가 주요 선거 공약으로 내세웠던 누진적 소득세 도입을 막기 위한 운동에 앞장섰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누진세 도입을 위한 개헌 캠페인에 5800만 달러를, 그리핀은 반대 운동에 5375만 달러를 각각 투입했다고 시카고 트리뷴은 전했다.   누진세 도입안은 작년 11월 주민투표에서 찬성 45% 반대 55%로 부결됐다.   호텔 체인 '하얏트'를 소유한 부호 가문의 유산 상속자인 프리츠커 주지사는 2017년 첫 공직 출마를 선언한 뒤 18개월에 걸친 선거전에 무려 1억7100만 달러를 쏟아붓고 당선됐다. 이전까지 가장 많이 개인 돈을 투입한 사례는 휴렛패커드(HP) CEO를 지낸 멕 휘트먼이 2010년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에 출마해서 쓴 1억4400만 달러였다.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추산한 프리츠커 주지사의 순자산은 36억 달러. 그는 미국 공직자 재산 순위에서 단연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일리노이 부호 순위에서는 9위에 머물러 있다.   일리노이 부호 순위 1위는 2013년 이후 줄곧 그리핀이 지키고 있다. 포브스는 그의 순자산 규모를 210억 달러로 추정했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지난 7월 재선 출사표를 던졌다.   지금까지 공화당 후보 4명이 프리츠커 주지사에게 도전장을 던졌고, 애덤 킨징어•로드니 데이비스 등 2명의 공화당 소속 연방하원의원이 출마를 고려 중이다.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기자프리츠커 그리핀 프리츠커 주지사 이날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

202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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