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 주 최고 부자 아직은 그리핀
얼마 전 플로리다 주로 회사 및 주거지를 옮기겠다고 밝힌 초대형 헤지펀드 '시타델'(Citadel)의 창업주이자 최고 경영자인 켄 그리핀(53)이 순자산 308억 달러로 일리노이 주 최고 부자 자리를 지켰다.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는 최근 미국 갑부 400인 명단을 발표했다. 400대 부자는 20대서부터 90대까지 포함되어 있었으며 IT 기업, 소매업체, 투자, 부동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었다. '포브스 부자 400인' 순자산의 합은 4조 달러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최고 부자는 2510억 달러의 순자산을 보유한 테슬라와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51, 텍사스)가 차지했다. 머스크에 이어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58, 1510억 달러),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66, 1060억 달러), 소프트웨어 '오라클' 창업자 래리 앨리슨(78, 1010억 달러), 투자가 워런 버핏(92, 970억 달러), 알파벳 창업자 래리 페이지(49, 930억 달러), 알파벳 전 회장 세르게이 브린(49, 890억 달러), 마이크로소프트 전 CEO 스티브 발머(66, 830억 달러), 미디어그룹 블룸버그LP 창립자 마이클 블룸버그(80, 768억 달러), 월마트 가문 짐 월튼(74, 579억 달러)이 2위부터 10위에 올랐다. 페이스북을 창업한 마크 저커버그(38, 577억 달러, 11위)는 2014년 이후 처음 탑10 밖으로 밀려났다. 주 별로는 캘리포니아 주에 80명이 거주, 가장 많은 부자가 살고 있었으며 이어 뉴욕(65명), 텍사스(43명), 플로리다(42명) 순이었다. 반면, 앨라바마, 알래스카, 델라웨어, 메인, 미시시피, 뉴멕시코, 노스다코타, 사우스다코타, 버몬트, 그리고 웨스트 버지니아 등 10개 주는 단 한 명도 미국 갑부 400인에 포함된 인물이 없었다. 일리노이 주 1위 그리핀은 미국 전체 부호 순위 21위에 올랐다. 미국 부호 400인 가운데 일리노이 주민은 총 18명으로 그리핀에 이어 월튼 가문의 루카스 월튼(36, 205억 달러, 29위), 보험사 CEO 패트릭 라이언(85, 85억 달러, 75위), 부동산 전문가 닐 블럼(84, 62억 달러, 152위), 투자가 샘 젤(80, 53억 달러, 184위), 투자업체 CEO 마크 월터(62, 52억 달러, 190위) 등이 탑200안에 포함됐다. 일리노이 주지사이자 호텔 하얏트 체인 가문의 일원인 JB 프리츠커(57)는 형제들과 함께 탑400에 올랐는데 프리츠커 개인 자산은 36억 달러로 전체 310위였다. 한편 한인 가운데는 사모펀드 MBK 파트너스 회장 마이클 킴(김병주, 58, 79억 달러), 비상장회사 SHI의 CEO 타이 리(63, 42억 달러), 쿠팡 창업자 김범석(43, 29억 달러)등이 400위 안에 포함됐다. Kevin Rho 기자일리노이 그리핀 가운데 일리노이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포브스 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