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뉴저지주 가사근로자 권리 보장

뉴저지주가 가사근로자 권익보호 법안인 ‘가사근로자 권리장전’을 마련한 11번째 주가 됐다.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는 12일 ‘가사근로자 권리장전(S723/A822)’을 서명 발효시켰다.     머피 주지사는 “가사근로자들이 그동안 이등시민으로 대우받아왔으나 앞으로 많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법안을 발의한 브리트니 팀버레이크(민주·34선거구) 주상원의원은 “법안 발효로 기본권서 소외됐던 근로자 5만명이 법적 권리를 취득했다”고 했다.   밀라 제이시(민주·27선거구) 전 주하원의원은 “혜택을 보지 못한 이들의 기본권을 보장할 것이고, 고용주도 책임을 인지할 것”이라고 했다.   리처드 J. 코디 전 주지사는 "주민 30%가 가사근로자들의 도움을 받고 있는 만큼 이들은 필수 근로자"라며 "고령화에 따라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로버트 아사로 안젤로 뉴저지 노동 및 인력 개발 국장은 “뉴저지를 근로자가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법안 시행으로 한 발 나아갔다”고 평했다.   법안은 즉시 발효되며 ▶근무 계약 ▶임금 보호 ▶휴게 시간 등을 보장한다.   한편 뉴욕주는 2010년 가사노동자들에 대한 초과근무 수당, 휴가보장 등을 골자로 한 법안을 통과시켜 시행하고 있다. 가끔 오는 근로자, 외부 기관 소속, 정부 프로그램 근로자 등은 적용 대상이 아니다. 강민혜 기자가사근로자 뉴저지주 뉴저지주 가사근로자 가사근로자 권리장전 가사근로자 권익보호

2024-01-14

[취재일기] 빅애플 동고동락(同苦同樂)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의 신년 기자회견은 자화자찬이었다.   그는 텐트를 친 LA 홈리스 사진을 들어보이며 “뉴욕시가 낫다”고 했는데, 거리의 모습은 그렇지 않았다.     플러싱 공원에 흰 텐트를 펴두고 술을 마시던 남성 한인 홈리스 세 명은 알콜중독이다. 이들은 한인 지역사회에 맡겨진다.     시가 홈리스들이 야외에서 잘 권리도 보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길거리에 앉아있으면 오가며 술을 주는 한인이 있어 셸터 가길 거부하기도 한다. 시에서 받는 지원금으로 스마트폰도 쓴다. 맥북에 아이폰을 가진 홈리스가 셸터에 가득한 건 이같은 지원 덕이다.   영어가 가능한 한인 홈리스는 시에서 인가받은 셸터에 입주해 생활하지만, 취재중 접한 이같은 사례는 단 한 건이다. 그 외는 모두 한인 셸터 몫이다. 셸터 대표는 거리를 다니며 한인을 찾고, 홈리스들이 직접 전화를 걸어 입주 가능 여부를 묻기도 한다.     일부 셸터를 향한 한인사회 일각의 의심도 여전하다. 모금행사를 열기만 하고 사용처를 공개하지 않기 때문이다. 결산공고를 통해 밝히면 해결되겠지만,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   취재를 하며 만난 사랑의집 부원장은 “마음이 중요하다”고 했다. 방 세 개짜리 지하 1층 셸터에서 홈리스들과 동고동락하는데, 그래야 홈리스가 교화된단다.     뉴저지에 살던 부원장은 뉴욕주 플러싱 공원에서 홈리스들에게 봉사하다 뉴욕주에 정착했다. 셸터 발전을 위해 향후 홍보도 활발하게 하겠다고 마음먹는다.     아직 결산공고도 내지 않아 이들이 얼마나 투명하게 모금액을 쓰는지는 알 수 없지만, 70대 홈리스 미란씨를 통해 이들이 얼마나 친한지는 알 수 있다.     “고마워요 원장님! 많이 많이 고마워요!”   더나눔하우스엔 영적 치유를 하겠다는 목사를 보고 고개를 돌려버리는 30대 크리스티씨가 있다. 향긋했던 크리스티씨의 2층 독방에는 기타, 전자매트, 명품 브랜드 가방이 있다. 최고령자라는 90대 노인은 침대에 앉아 맥북을 쓰고 있다.     지난해 기준 뉴욕시 홈리스는 2만6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3% 늘었다. 아시안은 1만1574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급증했다. 뉴욕일원 방 한 칸 렌트는 700달러대에서 2000달러를 오간다. 아메리칸 드림을 꿈꿨지만 실패한 홈리스들은 거리로 내몰린다.   ‘홈리스 권리장전’을 정할 만큼 홈리스에 관심 많은 아담스 치하 홈리스들은 얼마나 안정될까. 셸터들은 얼마나 더 한인사회에 온정을 요구하게 될까. 同苦. 셸터의 홈리스가 늘어날수록 한인사회는 더 많은 온정을 요구받을 것이다. 함께 오래가기 위해 투명성이 필요한 이유다. 강민혜 / 취재팀 기자취재일기 애플 동고동락 한인 홈리스 홈리스 권리장전 la 홈리스

2024-01-12

온정 필요한 한인 셸터, 더 투명해져야

한인 홈리스 셸터들에 대해 최근 한인사회의 온정이 답지하고 있지만 그 실태는 잘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일부 셸터가 상세 내역을 공개할 의사를 밝혔다.   5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한인 셸터들에 대한 뉴욕시정부의 지원은 불충분한 실정이다. 정규인가를 받아야 시로부터 지원금을 받기 수월한데, 열악한 시설에서 시작한 한인 셸터들이 허가를 받기 어려운 공간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셸터들은 한인사회에 도움의 손길을 호소할 수밖에 없다.     뉴욕시는 이른바 ‘홈리스 권리장전’을 만들었는데, 여기에는 홈리스들이 셸터에 갈 권리 등을 담았다. 다만 이같은 시정부 운영 셸터는 영어 구사가 어려운 한인이 입주하기엔 힘들다. 한인 홈리스들 스스로도 타민족과 섞이기보다 한인들이 모이는 걸 선호한다. 뉴욕일원의 대표적인 한인 셸터로는 각각 2012년, 2011년 설립된 사랑의집, 더나눔하우스가 있다.   사랑의집은 원장 전모세·부원장 전성희 부부가 운영하고 있다. 뉴욕(10명), 뉴저지(10명), 병원(3명) 등 이들이 관리하는 홈리스는 이날 기준 총 23명이다. 영주권자나 시민권자가 아닐 경우 메디케어·메디케이드의 도움을 받을 수 없어 한국으로 돌려보낸다. 이 때 들어가는 비행기값은 1인당 1000달러 이상이다.     뉴욕 셸터 기준 한 달 렌트(1000달러)·관리비(2000달러)를 낸다. 뉴저지 셸터도 관리비로 최소 1000달러를 지출한다.   음식은 시로부터 푸드스탬프를 받는 원장·부원장·홈리스들이 요일별로 돌아가며 받아 해결한다. 식자재를 기부받고, 1년에 많게는 4000달러부터 적게는 200달러까지 총 네 군데 교회의 후원을 받는다. 이들을 종합하면 1년에 기부받는 비용은 최소 4600달러인데, 여기에 7명의 이사회 구성원들이 각각 1000달러씩 기부금을 내기 시작했다. 이를 더하면 1만 달러 이상의 수입이 생긴다.     대다수는 홈리스들의 병원 이동비, 렌트, 관리비, 한국 송환비에 쓰인다. 최근에는 이사회를 통해 후원금 모집도 시작했지만, 사용 내역을 공개하고 있지는 않다.   지난달 15만9000달러의 셸터 구입 자금이 부족하다며 모금행사를 열었던 더나눔하우스(옛 나눔의집, 대표 박성원 목사)는 모금행사를 열어도 평균 7000달러를 모은다고 밝혔다. 대관비·식사 등으로 수천 달러를 지출하는데 모금되는 금액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 등 유명인사가 방문한 지난달에는 1만8000달러를 모았지만, 이중 절반 이상을 대관비·식대로 지출했다.   더나눔하우스는 지난해 KCC 건물을 매입해 최근 이주에 성공했는데, 이날 기준 남성 15명·여성 4명이 산다. 19명의 생활비는 기금으로 충당한다. 다만 박 목사는 상세한 식대 등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서류미비자가 여럿 거주해 푸드스탬프는 기대하기 어렵다. 다만 이들을 한국으로 돌려보낼 땐 펀딩을 통하기 때문에 내부서 지출하는 별도 비용은 없다. 직원 네 명을 두고 있는데, 이들에게 각각 연봉 2만 달러 이상을 주는 것이 목표다.   최소 7명의 이사회 구성원이 각각 수백 달러에서 1000달러까지 기부금을 낸다. 일부 교회에서도 1년에 수백 달러씩 기금을 낸다. 이들을 종합하면 최소 3만 달러 이상의 수입이 생긴다.   이들 외에도 한인사회에 존재하는 셸터는 최소 네 곳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기부금을 중복해야 하니 한 곳으로 통일하면 어떻겠냐는 지적도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에 따르면, 일부 셸터를 하나로 통합해 한인사회의 셸터 구심점으로 만들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수포로 돌아갔다. 기금 운영 투명성 여부에 이견이 있었다는 전언이다. 글·사진=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온정 한인 한인 홈리스들 최근 한인사회 홈리스 권리장전

2024-01-05

“이민 노동자 ‘권리장전’ 마련해야”

앞으로 시정부는 모든 이민자가 누릴 수 있는 권리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 15개 이상 지점을 가진 체인 레스토랑은 설탕이 많이 들어간 음식에 따로 표기해야 한다.   뉴욕시의회는 2일 본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조례안들을 통과시켰다.   먼저 이민 노동자를 위한 권리장전 조례(Int 569-B)를 통해 소비자노동자보호국(DCWP)이 시장 산하 이민국(MOIA), 뉴욕시 인권 및 커뮤니티 노동 위원회와 협력하도록 했다.   아울러 이민자의 신분에 관계 없이 모든 근로자에게 적용되는 연방·주·로컬 법률에 따른 권리와 보호에 대한 정보를 명시한 권리장전을 작성해야 한다.   작성 후에는 이 내용을 근로자가 알 수 있도록 홍보 활동을 수행해야 한다.   또 과도한 설탕 섭취를 막기 위한 조례(Int 687-A)가 통과됐다. 15개 이상 지점을 가진 체인 레스토랑이 일정 수준 이상의 설탕이 들어간 음식을 팔 때 메뉴에 표기하게끔 하는 내용이다.   레스토랑은 설탕이 들어갔음을 알리는 아이콘과 경고문을 함께 게시해야 한다. 설탕 함유량에 대한 기준은 연방 식품의약청(FDA)의 지침을 따른다.   아울러 요일별교대주차 규정을 유예하는 휴일 목록에 유대교 기념일인 ‘티샤 베아브(Tisha Bav)’가 추가된다.   스몰비즈니스서비스(SBS) 개선 패키지 조례(Int 1083-A·845-A)는 SBS 내에 나이트라이프부(ONL)를 편입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ONL은 미디어엔터테인먼트부(MOME) 소속이다. ONL이 SBS 소속이 되면 기존에 적용되던 엄격한 규제들이 완화된다.   시의회는 이날 ▶낫형세포병(Sickle Cell Disease) 관련 제도 개선 ▶택시캡 라이선스 발급·유지 과정 유연화 등의 조례를 통과시켰고, ▶유색인종 여성 실종 관련 주정부 TF 발족 결의안도 마련했다. 이하은 기자 [email protected]권리장전 노동자 권리장전 조례 이민 노동자 체인 레스토랑

2023-11-02

콜로라도 납세자들, 올 8월에 400달러 수표 받는다

 올 여름, 콜로라도의 납세자들은 콜로라도 주정부로부터 개인 납세자는 400달러, 부부 납세자는 800달러를 돌려받게 됐다. 콜로라도 주가 유권자가 승인했던 납세자 권리장전(Taxpayer’s Bill of Rights)에 따라 남는 돈을 납세자들에게 돌려줘야하기 때문이다. 지난 25일 월요일, 주 의사당에서 민주당 지도부 의원들은 이같이 발표하며, 자격이 되는 납세자는 8월 중 혹은 늦어도 9월 초까지는 리베이트 체크를 우편으로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체크를 받기 위해서는 2021년 세금보고를 5월 31일까지는 마쳐야 하며, 콜로라도에서 풀타임으로 거주하는 주민이어야 한다. 관계자들은 약 310만명의 콜로라도 주민들이 이 리베이트를 받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계획은 하원 민주당 지도부와 민주당 제러드 폴리스 주지사 사이의 절충안이다. 일부는 국가 환급금이 가난한 사람들에게 가장 많은 혜택을 제공하는 데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또다른 일부는 소득이 높은 사람들이 더 많은 돈을 돌려받는 현재 환급 제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제 소득에 관계없이 모든 납세자들이 동일한 금액을 돌려받게 됐다.민주당 의원인 에밀리 시로타 하원의원(덴버)은 “사람들이 이전보다 더 빨리 돈을 받을 수 있도록 좋은 절충안을 찾아냈다”며 기뻐했고, 폴리스 주지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작년은 모두에게 힘든 한 해였다. 개스값은 갤런당 4달러대에 육박하고 있고, 식료품 가격 역시 급등했다. 정부 입장에서, 이 돈을 그냥 쥐고 있기 보다는 지금 당장 400달러가 아쉬운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밝혔다. 월요일에 발표된 이 계획은 당초 대부분의 민주당 의원들이 원했던 것은 아니지만 납세자 권리장전(TABOR)에서 요구하는 현재 환급 프로그램보다 가난한 사람들에게 더 유익하다. 민주당 의원들이 원한 것처럼 가장 낮은 소득을 가진 사람들에게 더 많은 돈을 주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지 두차례나 질문을 받은 폴리스 주지사는 대답을 회피하고 대신 TABOR 환불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TABOR는 콜로라도 정부가 경기가 좋을 때 징수한 주 세수의 일부를 다시 납세자들에게 돌려줄 것을 요구한다. 현 세금 시즌에 콜로라도 주는 약 5억2500만달러를 돌려주게 된다. 이것은  정부 지출이 증가하는 것을 제한하기 위해 TABOR가 설정한 "한도"를 초과하는 금액이다. 이 상한선은 수입이 인플레이션에 인구 증가를 더한 금액을 초과하는 금액을 기반으로 계산된다. TABOR 환급금은 납세자들에게 3가지 방법으로 돌려지게 된다.  고정 소득세율을 4.55%에서 4.5%로 일시적으로 인하하는 방법, 노인들과 퇴역군인 주택소유자들을 위한 재산세 감면, 그리고 부자가 가난한 중산층보다 더 많은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는 6단계 시스템으로 발송되는 판매세 환급금 방식이 그것이다. 민주당 입법자들은 현재의 환급제도는 망가져 근본적으로 불공평하다고 보고 있다. 이들은 콜로라도 경제가 세금 환불을 해줘야할만큼 충분히 강해지면,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더 많은 돈이 돌려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입법부는 TABOR 환급금이 관리되는 방식을 변경할 권한이 있다. 실제로 이전 입법부는 지난 25년간 이와 관련해 거의 24차례나 변경을 했다. 그러나 이 민주당원들은 지난 몇달동안 민주당원인 폴리스 주지사가 환불 메커니즘을 수정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해왔다. 마크 페란디노 국세청장에 따르면 내년에 주정부는 환급금의 약 4배(최근 예측에 따르면 20억 달러 이상)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올 여름 납세자에게 지급되는 선금은 예상 총액 중 약 14억 달러가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월요일에 발표된 14억 달러 프로그램 이후에 남은 돈과 미사용 환불금은 기존 6단계 시스템을 통해 납세자에게 돌아가게 된다. 이 시스템에서 가장 낮은 계층, 즉 47,000달러 이하의 단일 신고자는 14억 달러 환불 프로그램에서 각 276달러를 받게 되지만, 이제 각 400달러를 받게 됐다. 47,000 ~ 94,000달러를 버는 사람들은 각자가 받을 돈보다 18달러 더 많은 돈을 돌려받는 반면 94,000달러 이상의 4개 계층은 모두 자신이 받아야 할 돈보다 더 적은 돈을 받게 된다. 263,000달러 이상을 버는 최상위 개인 세금보고자는 받을 수 있는 것보다 471달러  적게 돌려받는다. 이 변경 사항은 주 의회에서 곧 있을 법안에 의해 제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입법부는 올해의 회기를 5월 11일 마무리할 예정이므로 법안이 빨리 나올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입법부의 상하원을 모두 통제하고 있으므로, 공화당원이 이를 막을 충분한 표가 없다.         이하린 기자콜로라도 납세자 콜로라도 주정부 납세자 권리장전 콜로라도 정부

2022-04-29

[커뮤니티 액션] 한인 이민자 모임과 권리 설명회

민권센터의 여러 활동 가운데 하나는 꾸준한 교육이다. 특히 이민자로 미국에 살아가는 우리가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길을 찾는 것이 교육의 가장 중요한 취지다.   그래서 민권센터는 한인 이민자 모임을 꾸려 매달 첫 토요일에 만난다. 온라인 ‘줌’과 대면 모임을 함께 진행한다. 이민자 모임은 ①한인 이민자를 위한 유익한 정보 제공 ②민권센터 활동 지지와 후원 ③이웃 한인 이민자와의 교류와 소통을 목적으로 운영된다. 특히 이민 신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들이 함께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   참가자들은 따로 개설된 카톡방에도 가입해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달 모임은 내일(5일) 오후 7시에 열린다. 이번에는 ‘미국 의회에서 법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대해 이민법을 중심으로 설명한다. 참여 문의와 신청은 민권센터 문유성 회장에게 이메일([email protected])로 보내면 된다.   이민자 모임 외에도 민권센터는 뉴욕시장실 이민서비스국과 협조해 ‘당신의 권리 알기(Know Your Rights-KYR)’ 설명회를 곳곳에서 열고 있다. 설명회의 주요 주제는 뉴욕시 서비스와 정보(차별로부터 보호, 증오범죄 신고, 뉴욕시 보건 서비스, 코로나19 보조, 뉴욕시아이디-IDNYC, 언어 서비스), 뉴욕주정부 정책(뉴욕주 드림법, 뉴욕주 운전면허증, 코로나19 퇴거 방지), 연방정부 정책 변화(서류미비 청년 추방유예-DACA, 난민 보호-TPS, 공적 부조), 노동자 권리(작업장 이민자 단속, 노동자 권리장전, 코로나19 관련 유급 병가와 안전한 휴가) 등이다.   KYR 설명회를 열고 싶은 단체나 개인들은 민권센터로 연락해 날짜와 시간, 장소 그리고 설명회 진행 방식(온라인 또는 대면), 참여 대상 등에 대해 알려주면 협의해서 결정한다. 이 또한 온라인과 대면 모임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한다. 문의는 민권센터 이민자 정의 활동가 제시카 박([email protected]) 또는 박우정([email protected])에게 이메일을 보내면 된다.   익숙하지 않은 나라에서 살아가는 이민자의 삶은 자칫 ‘고립된 섬에 갇힌 듯’한 모습이 될 수 있다. 받을 수 있는 혜택도 받지 못하고, 언어 문제 등으로 답답한 생활에 갇혀 지내다 보면 이 땅에 왜 와서 살고 있는지, 어떻게 어려움을 헤쳐 나가야 하는지 막막하기만 하다. 민권센터는 이와 같은 처지에 있는 한인들과 함께 손을 잡고 앞으로 나아가려고 땀 흘리고 있다.   지난 1990년대 중반 미국에서 반이민자 물결이 거세게 일어날 때 민권센터 청년들이 노래를 만들었다. 제목은 ‘이 땅에 살기 위하여’였다.   “이 땅에 살기 위하여 떠밀려서 왔더라도 떠밀려 살지 않기 위하여 씨뿌리는 마음으로 우리는 이제 새 맘으로 시작하여야 한다. 5000년의 쓰라린 역사, 꺾이지 않는 질경이처럼 이 땅에 자랑스러운 코리안으로 수많은 형제와 어깨를 걸고. 당당하게 거대한 이 대륙에 꿋꿋이 서기 위하여 튼튼한 뿌리를 땅속 깊이 내려야 한다.”   이 노래 가사처럼 튼튼한 뿌리를 이 땅에 내리기 위해 민권센터는 이민자 모임과 여러 설명회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통해 함께 배우며 우리가 가야 할 길을 찾아 나가고 있다. 김갑송 / 민권센터 국장커뮤니티 액션 이민자 설명회 한인 이민자 노동자 권리장전 이민자 모임

2022-02-03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