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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탑승객 몸무게 잰다…교통부 고시로 내달 8~19일

대한항공이 한시적으로 탑승객의 체중을 측정한다.   대한항공은 최근 웹사이트를 통해 한국 국토교통부 고시에 의거하여 휴대 수하물을 포함한 승객 표준 중량 측정을 시행한다고 공지했다.   이번 측정은 인천공항 국제선 탑승객을 대상으로 내달 8일부터 19일까지, 국내선은 김포공항에서 이달 28일부터 내달 6일까지 각각 진행된다.   대한항공측은 익명으로 수집한 측정 데이터는 안전운항을 위한 자료로 사용될 예정이라며 측정을 원하지 않는 경우 탑승 시 안내직원에게 알려 달라고 당부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06년 제정된 ‘항공기 중량 및 평행 관리 기준’에 따라 일정 주기 또는 필요에 따라 승객 및 수하물, 조종사 및 객실 승무원 등의 표준중량을 측정해 평균값을 산출하고 항공기 무게 및 중량 배분에 적용하고 있다.   제45조 2항에 따르면 승객 중량 측정 시 프라이버시 보호에 유의해 체중계의 측정값은 일반에 공개되지 않도록 비밀로 유지돼야 하며 측정된 모든 승객 중량 데이터를 비밀로 유지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한국의 티웨이항공도 지난 1월에, 제주항공은 지난해 12월에 각각 승객 체중 측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뉴질랜드도 지난 5월 30일부터 5주에 걸쳐 전체 탑승객을 대상으로 탑승 전 승객들의 체중을 자발적 참여로 측정하겠다고 공지한 바 있다. 항공사측은 운항 안전을 위해 기내 탑재되는 모든 것의 무게를 측정하며 이는 항공당국에 따른 의무라고 밝혔다.   한편, 연방항공국(FAA)의 2019년 자문 회람에 따르면 항공사가 탑승 전에 승객의 체중을 측정하거나 승객에 체중을 묻고 의류 무게로 최소 10파운드를 추가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박낙희 기자대한항공 탑승객 한국 국토교통부 승객 중량 체중 측정 승객 표준 중량

2023-08-18

‘혁신도시 효과’, 공공기관 이전 앞세워 지방 거점 집값 선도

지방 부동산 시장에서 ‘혁신도시 효과’가 주목받고 있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 우수한 생활 인프라 조성이 배후 수요가 두터워지고 정주여건이 개선돼 인근 집값 프리미엄 형성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국토교통부 혁신도시발전추진단(이하 추진단)에 따르면 혁신도시는 ‘최적의 혁신여건과 수준 높은 생활 환경을 갖춘 미래형 도시’다. 공공기관들의 지방 이전을 앞세워 성장 거점 지역에 조성되며, 기관 이전과 함께 대학·연구소·산업체·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한다. 계획 인구는 약 2~5만명으로 개발된다.   현재 국내의 혁신도시는 전국 10곳으로 ▲강원원주시 ▲충북음성군 ▲전북전주시 ▲전남나주시 ▲경북김천시 ▲경남진주시 ▲제주서귀포시 ▲부산남구 ▲대구동구 ▲울산중구에 조성돼 있다. 추진단에 따르면 이 10곳에는 2021년 말 기준 총 약 2,047개 기업이 입주했는데, 2018년 693개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혁신도시는 인구도 늘었다. 지난해 산업연구원 발표에 따르면 혁신도시의 인구는 지난해 6월 기준 23만2,632명으로 최근 5년간 5만8,000여명이 증가했다. 연구원은 “2030년까지 정부가 설정한 목표 인구인 26만7,000명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던 바 있다.   공공기관 이전 등을 앞세워 양질의 일자리를 대거 만드는 ‘혁신도시 효과’는 일대 부동산 시장에 파문을 일으켰다. 일례로 KTX 중앙선이나 2027년 예정된 여주~원주 복선전철로 서울 및 수도권 접근성이 가장 뛰어나 대표적인 혁신도시로 꼽히는 ‘원주혁신도시’를 살펴봐도, 2013년 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을 비롯한 공공기관 이전이 시작될 때는 이미 아파트값이 본격적으로 뛴 상태였다.   KB부동산에 따르면 2013년 12월 원주시의 아파트 매매값은 3년 전 대비 약 23.5% 급상승(66.2p→81.7p. (기준월/비교월-1)*100)했다. 이어 2017년 4월에는 마지막으로 국립공원공단이 이전했는데, 이때 역시 3년전과 비교하면 약 9.5% 올랐다. 올해 6월은 3년 전 대비 약 17.7% 오른 상태다.   울산광역시 중구에 위치한 ‘울산혁신도시’ 역시 마찬가지였다.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가 이전한 2013년 1월 중구의 아파트값은 3년 전 대비해서 약 31.8% 오른 상태였다. 2015년 말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이 이전했을 때를 살펴봐도, 3년 전 대비 12.3% 뛰었다. 올해 6월 기준으로도 3년간 약 8.7% 올랐다.   혁신도시 조성은 아파트값과 함께 소형가구 비율을 높이고, 임대 수요를 높이기도 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6월 전국의 전체 세대 중 1·2인 가구의 비율은 65.8% 수준이었는데, 혁신도시가 위치한 지역들은 원주 67.2%를 비롯해 대부분 지역에서 이를 웃돌았다. 원주는 1~5월 원주의 아파트 실거래 중 매매 대비 전월세 건수가 약 2배 가까이 많기도 했다.   이는 공공기관 이전 및 종사자들의 유입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추진단에 따르면 전국 10개 혁신도시의 종사자 중 가족을 동반치 않은 ‘1인 이주’의 비율은 평균 31.6%로 10명 중 3명 꼴이었다. 원주혁신도시는 이보다 조금 높은 32.9%였다.   업계 관계자는 “‘혁신도시 효과’는 혁신도시의 사업 초기부터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받았던 프리미엄이었다”며 “현재의 혁신도시는 많은 곳이 완숙한 도시 형태를 갖춰 정주여건이 검증된 상태다. 양질의 일자리와 생활 인프라를 갖춰 우수 입지로 꼽히기에, 인근 신규 공급 물량이 아직 주목받곤 한다”고 의견을 말했다.   최근에도 혁신도시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되는 신규 분양이 이어진다. 원주혁신도시 인근에서는 대형 건설사인 DL이앤씨가 선보이는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 등이 예정됐다.   DL이앤씨는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판부면 서곡리 일원에서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6개 동, 전용 59~102㎡ 총 572세대 규모로 들어서는데, 가까운 곳 원주혁신도시에는 현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12개의 이전 기관이 들어서 있다. 올해 10월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제2사옥 추가 건립도 예정됐다.   단지는 혁신도시 효과로 소형 가구 비율과 임대 수요가 높아진 원주의 현 시장 상황에 맞춰 △59㎡A 88세대 △59㎡B 49세대 △74㎡A 191세대 △74㎡B 22세대 등 소형평형 위주로 구성했다. 전용 59㎡인 20평형대를 비롯 74㎡인 30평형까지 3억원대의 합리적인 분양가로 책정됐으며, 중도금 무이자 혜택도 제공 예정이다. 직선 2km 거리에 위치한 원주역에서 KTX를 이용해 서울까지 50분 내로 이동 가능해 사실상 서울 생활권 공유도 가능해 보인다.   이 외 한양은 전북 전주시 송천동2가 일원에 ‘전주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을 분양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8층, 2개 동, 전용 84㎡ 총 268가구로 들어서는 주상복합 아파트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혁신도시 공공기관 국토교통부 혁신도시발전추진단 혁신도시 효과 공공기관 이전

2023-07-11

대한항공 안전도 평균 미달…국토교통부 안전수준 조사

대한항공이 미주 노선을 운항하고 있는 국적항공사 3사 가운데 안전도 평가에서 꼴찌를 기록했다.   지난해 역대 최고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한 한국을 대표하는 항공사로 고객 신뢰와 서비스 만족을 주창하는 대한항공이 항공사의 기본이자 가장 중요한 부문인 안전도에서는 최하위 평가를 받았다.   한국 국토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2022년 항공사별 안전수준 평가 결과에 따르면 미주 노선 운항 국적항공사 중 대한항공만 유일하게 평균치를 밑돌았다.     11개 항공사 가운데 에어프레미아는 에어부산에 이어 전체 2위, 아시아나항공은 3위를 차지했으며 평균 이하 평가는 대한항공, 플라이강원, 에어인천 등 3곳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는 사고 현황, 안전 감독 결과 등을 반영한 것으로 대한항공은 최근 5년간 총 5회의 항공기 사고가 발생해 2회에 그친 아시아나항공을 제치고 한국 항공사 중 가장 많았다.   특히 대한항공은 지난해 9월 영국 히스로공항서 B777기의 날개가 지상 이동 중 타 항공기 수직꼬리날개와 충돌한 데 이어 10월에는 필리핀 세부 공항에서 A330기가 착륙 중 활주로 말단을 이탈하는 오버런 사고가 발생해 안전 문제가 이슈로 떠올랐다.   이 밖에도 대한항공은 안전 성과, 법규 위반, 고장 결함 등 기타 항목에서도 전반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항공 안전감독 결과 주요 위해 요인으로 대한항공의 지상 이동 중 접촉사고 등 2건이 발생해 전년보다 50% 증가한 점, 기본적인 안전수칙이 지켜지지 않는 위규사례 적발 증가, 경직된 조종실 안전문화 등을 지목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21년 5월 김포공항에서 B767기가 난기류로 흔들리며 객실 승무원이 부상을 입은 것을 비롯해 2018년 5월 터키에서 A330기 날개와 타 항공기 수직꼬리날개가 충돌한 바 있다. 박낙희 기자국토교통부 대한항공 항공사별 안전수준 항공 안전 안전 평가 아시아나 에어프레미아 마일리지 국적기 국적항공사 미주노선

2023-04-12

49층 높이로 희소성 갖춘 ’복대자이 더 스카이’

서울의 타워팰리스, 부산의 엘시티, 천안 불당 펜타포트는 대표적으로 지역 랜드마크 단지로 인식되는 초고층 아파트다. 최근 부동산시장에서도 지역의 스카이라인을 형성하는 마천루 아파트는 높이의 상징성과 희소성을 무기로 이목을 끌고 있다.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지난달(12월) 부산 남구 용호동의 ‘더블유 아파트’ 전용 182㎡는 65층이 37억 5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이는 직전 거래였던 전년 4월 같은 주택형 60층이 32억 8000만원에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무려 4억 7000만원이나 오른 것이다. 이 단지는 69층 높이의 이 일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단지로, 최근 부동산 빙하기 속에서 가격이 올라 거래가 이뤄졌다.     또 천안 66층 높이의 ‘펜타포트’의 경우 지난 11월 전용 166㎡이 10억 6000만원(15층)에 거래가 이뤄지며 지난해 2월 같은 주택형 실거래가(8억 9000만원, 20층) 보다 가격이 1억 7000만원, 직전 거래였던 올 4월 10억 5000만원보다 1000만원 올랐다. 천안 아파트 값이 지난해동안(1~12월) -1.86%(부동산 114기준) 하락한 것을 감안하면 불황에 상당히 강한 모습이다.     이처럼 초고층 아파트는 지역의 대표 단지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다. 탁 트인 조망권을 확보한 동시에 주거환경과 입지여건이 탁월한 곳에 주로 들어서기 때문이다. 게다가 건설사들도 고층 아파트를 통해 고급화 이미지를 구축하는 것에 적극 나서고 있어 외관 및 커뮤니티시설도 차별화된 경우가 많다.     뿐만 아니라 높이에 대한 희소성도 갖추고 있다. 실제 국토교통부 건축행정시스템 세움터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31층 이상 건축물 허가 건수는 223개 동으로 전체(3만 9812건)의 0.56%에 불과하다. 11~20층과 21~30층 높이의 건축물 허가 건수가 전체의 각각 1.86%, 1.49%인 것을 고려하면, 절반에도 채 미치지 못한다.     업계관계자는 “초고층 아파트는 탁트인 조망권은 물론 화려한 외관, 고급 마감재, 풍부한 부대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보니 고급 아파트라는 인식이 강하다”며 “특히 지역마다 초고층 아파트들이 지역의 시세를 이끌고, 빙하기 가격 방어도 일반아파트에 비해 좋아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에게도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올 연초에도 마천루 아파트가 분양에 나선다. GS건설은 2월 충북 청주시 복대동 일대에 ‘복대자이 더 스카이’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49층 전용 84~103㎡ 총 715가구 규모로 청주 최고층을 자랑한다.     복대자이 더 스카이는 49층 높이의 판상형 평면 중심의 설계가 적용돼 희소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초고층 아파트의 상당수가 타워형 중심으로 설계되는 것과는 차별된다. 외관 역시 사선 패턴 입면과 랜드마크 헤드 디자인, 저층부 석재 마감 등 고급 마감재 및 디자인이 적용돼 고급스러움을 높였다. 또한 100% 남향(남동, 남서) 배치로 채광성을 높였으며, 주동 간섭 제로 설계로 사생활 보호에도 신경을 썼다.     입지여건도 우수하다. 현대백화점, 롯데아울렛, 지웰시티몰, 충북대학교 병원 등의 생활편의시설과 청주 예술의 전당, 청주 아트홀, CGV, 롯데시네마 등의 문화시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초교, 중교, 고교 등의 학교시설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고, 청주시 평생학습관, 청주신율봉 어린이 도서관, 무지개 도서관 등 교육인프라도 단지 가까이 있다.     이와 함께 사직대로, 가로수로, 청주 제2순환로 등이 인접해 있어 청주지역 내 이동이 쉽고, 중부고속도로 서청주IC와 경부고속도로 남이 분기점 접근성이 우수해 사통팔달 광역 교통망을 갖췄다. 더불어 청주시외버스터미널, 청주고속버스터미널이 가까이 있고, 수십여대의 버스노선이 지나는 버스 정류장도 단지 바로 앞에 있어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하다.     실내는 대형드레스룸, 팬트리, 현관창고, 알파룸(일부타입) 등이 제공돼 수납공간이 풍부하고, 특히 외부창호는 입면분할창이, 거실 아트월과 주방벽체는 유럽산 포셀린 타일이, 거실과 침실 바닥은 강마루 등의 고급 마감재가 기본옵션으로 제공돼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자이만의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도 다양하게 들어선다. 단지 내 조성되는 커뮤니티센터 ‘클럽 자이안’에는 피트니스, 실내골프연습장, GX룸, 남여샤워실, 다함께 돌봄센터, 다목적실 등이 조성돼 입주민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지상 별동으로 조성되는 작은 도서관(북카페)에는 교보문고가 큐레이션한 인기도서 및 스테디셀러가 채워질 예정이고, 입주민이 직접 커피를 추출하고 향미를 체험할 수 있는 오픈커피스테이션(OCS)도 함께 조성돼 차를 마시며 독서를 즐길 수 있다.     복대자이 더 스카이는 규제지역에서 해제된 청주의 민간택지에서 선보이는 만큼 계약 이후 전매가 가능하고, 재당첨제한도 없다. 여기에 전국구 청약 단지로 거주지 제한 없이 청약이 가능하다.     복대자이 더 스카이 견본주택은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에서 2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스카이 희소성 아파트 값 초고층 아파트들 국토교통부 아파트

2023-01-31

얼어붙은 청약시장서 호텔 같은 조경 갖춘 단지 관심

㈜한화 건설부문이 대전 학하에서 조경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최근 얼어붙은 분양시장에서 조경을 잘 갖춘 단지들이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양적 주거문화에서 질적 주거문화로 주택시장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공동주택의 외부환경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급증하는 점도 조경을 잘 갖춘 단지들이 인기를 끄는 이유이기도 하다. 여기에 조망권이 침해될 가능성이 거의 없고 사계절의 변화를 주거공간에서 누릴 수 있는 조경특화 아파트들은 매매 시 프리미엄까지 기대할 수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인다.   실제,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에 따르면, 전북 익산시 마동 일원에 자리한 ‘익산자이그랜드파크’의 경우 전용면적 126㎡(37층)의 분양권이 올해 9월 최고가 10억2989만원으로 올해 1월(9억3280만원) 대비 1억원 이상이나 오른 가격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아파트는 엘리시안가든, 테마가든, 자이펀그라운드 등 조경을 갖출 계획이다.   또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일원의 ‘포레나 천안두정’ 전용면적 84㎡(16층)은 올해 9월 4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같은 층의 직전 매매거래가(6월, 3억9870만원) 대비 7000만원 뛴 셈이다. 이 아파트는 야외 물놀이장, 공용 텃밭, 티하우스, 반려동물 놀이터 등 타 아파트에서 볼 수 없는 조경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청약경쟁률도 높다. 경기 시흥시 군자동 ‘e편한세상 시흥장현 퍼스트베뉴’는 단지 내 중앙광장과 생태연못, 라이브러리 가든 등 자연친화적인 조경특화설계를 적용하면서, 평균 190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9월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 롯데캐슬 하버팰리스’도 단지 내에는 플레이가든과 워터카페테리아, 보타닉가든 등 조경에 힘쓴 결과 미분양이 많이 적체된 창원에서 평균 21.3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달성했을 정도다.   부동산 전문가도 조경에 신경을 쓰는 것이 필수불가결한 현상이 됐다고 말한다. 리얼투데이 리서치팀 장재현 이사는 “인테리어 등 특화설계가 세대의 가치를 올린다면, 조경은 아파트 전반의 가치를 상승시키는 결정적 역할을 한다. 특히 조경이 잘 갖춰진 아파트는 고층 세대는 전망을, 저층 세대는 가까이서 조경을 바라볼 수 있는 또 다른 로열층으로 평가받고 있는 만큼 다양하고, 특화된 조경이 있는 아파트의 가치는 높아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 주택시장에서는 이렇듯 조경에 각별히 신경을 쓴 신규 분양 아파트가 수요자들의 이목을 독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기존 아파트와 달리 넓은 조경면적을 확보하여 명품 조경을 가꾼 단지는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한화 건설부문이 지난달 28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 ‘포레나 대전학하’가 눈에 띈다. ‘포레나 대전학하’는 대전시 서구 학하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34층, 21개 동, 전용면적 59~84㎡, 2개 단지 규모로 지어지는 아파트로, 총 1,754가구(1단지 1,029가구, 2단지 725가구) 중 임대를 제외한 872가구(1단지, 전용면적 84㎡ 단일 면적)가 일반 분양된다.   이 아파트는 평균 조경면적(약 30~35%)보다 높은 조경면적(43%)으로 꾸며져 쾌적하게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 지상의 공간은 다양한 식재와 동선을 고려한 조경, 산책로 등이 배치되어 사계절 다채로운 풍경을 바라보며,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질 계획이다. 1단지 한가운데에는 중앙광장을 배치하고, 광장 주변으로 연못과 숲길이 조성될 예정이다.   또 단지 외곽에는 어린이놀이터와 주민운동시설 등도 조성하여 단지 전체를 다양한 연령대의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꾸몄다. 단지 주출입구와 근린생활시설이 연계되는 곳에는 모던한 식재가 설치되며, 근린생활시설의 활성화는 물론 문주 뒤편의 경관이 함께 어우러져 단지의 상징성까지 부각시킬 계획이다. 단지 주변으로는 인근에 고층 구조물이 없고, 주변 단지와도 이격돼 있어 일부 저층 가구를 제외한 대부분의 가구가 막힘없는 녹색조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경 3km 이내에는 계룡산 국립공원 수통골, 리기테다 소나무숲, 학하천, 국립대전 숲체원, 빈계산 등이 인접해 있는 만큼 입주민들은 자연과 조경에 둘러싸여 쾌적한 주거생활과 고즈넉한 휴식을 만끽할 수 있어 주거 만족도가 남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12월, 충청북도 음성군 맹동면 일원에 ‘음성 아이파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주거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충북혁신도시 생활권을 누릴 수 있는 단지인데다, 지역 내 첫 선보이는 아이파크 브랜드 아파트로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음성 아이파크’는 본성지구 A, B블록에 지하 2층~지상 29층, 전용면적 84·113·177㎡, 총 1,653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블록별 세대수는 △A블록 9개동, 880세대 △B블록 8개동, 773세대다.   단지는 음성 첫 아이파크 브랜드 단지로 높은 상징성과 차별화된 설계 및 상품성을 갖출 예정이다. 먼저 전세대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하였으며, 선호도가 높은 4Bay의 판상형 평면으로 공급된다. 또 1.47대의 넉넉한 주차 공간을 제공하고, 기존 음성 지역과 충북혁신도시 입주 단지에서는 볼 수 없었던 캠핑장·키즈 라운지·사우나 등의 커뮤니티 시설이 계획돼 있다. 여기에 드레스룸과 알파룸 등(일부 세대 제외) 넉넉한 수납공간 설계로 차별화를 선보이며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할 전망이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청약시장 조경 조경특화 아파트들 국토교통부 아파트 아파트 전반

2022-11-03

‘세인트존스 양양 더 스위트’ 대형 교통 개발호재 눈길

개발호재는 부동산의 미래 가치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특히 교통 개발호재의 경우 개발이 진행됨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가장 확실한 개발호재로 인정 받는다.     지방에서는 교통 여건이 개선되면 지역 경제가 활성화 되는 측면이 강하기 때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다.     동해 바다를 끼고 있는 강원도에서는 교통 개발호재로 동해북부선이 주목을 받고 있다. 강원도에서도 관광명소가 다수 위치한 동해바다를 끼고 있는 지역들을 연결하는 만큼 그 파급력이 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동해북부선은 강릉을 출발해 양양, 속초, 고성을 지나 제진까지 연결되는 111.7km의 단선 전철로총 사업비는 2조7,406억원에 달한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동해북부선 사업은 약 4조7,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3만9,000명의 고용유발 효과(강원연구원, 2018)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8월 발표된 23년 국토교통부 예산안에 따르면 강릉-제진철도건설(동해북부선)에 2,828억원의 예산이 포함됐으며, 9월 현재 환경영향평가 변경협의를 진행 중이다.     동해북부선 수혜지역 중에서도 양양은 서퍼비치, 하조대, 낙산사 등의 관광지를 갖추고 있어 더 많은 기대효과가 예상된다.     한국관광 데이터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7월 양양군 방문자수는 945만1,715명으로 나타났다. 작년 같은 기간 775만2,943명과 비교하면 무려 169만8,772명이나 증가한 숫자다. 이러한 추세라면 2018년 조사 이후 가장 많은 방문자를 기록했던 2020년의 1,523만여 명을 넘어 역대 최다 방문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향후 동해북부선까지 개통되면 양양을 찾는 방문자가 크게 증가할 전망이어서 양양 일대 부동산시장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뿐만 아니다. 지난 14일 한국공항공사 양양공항에 따르면 침체했던 양양국제공항에 국내선과 국제선 취항이 이어지며 연간 이용객이 지난달 13일 자로 이미 2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20만4천명으로 2년 연속 2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양양공항측은 연말까지 이용객이 개항 이후 역대 최대인 34만여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원도 양양군 낙산해변 바로 앞에 위치한 ‘세인트존스 양양 더 스위트’가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으는 것도 이와 같은 이유에서다.     ‘세인트존스 양양 더 스위트’는 지하 6층~지상 23층, 전용면적 37~125㎡, 총 216실 규모다. 전용면적 별로는 ▲37㎡B 18실 ▲40㎡C 36실 ▲41㎡A 42실 ▲43㎡D 36실 ▲61㎡F 42실 ▲68㎡E 36실 ▲116㎡PH-B 2실 ▲125㎡PH-A 4실로 구성된다. 해당 단지는 건물 모양을 ‘X’자 타워형 구조로 설계해 오션뷰 조망 비율을 약 81%까지 끌어올렸다.   실 별로 발코니가 설치돼 있고 객실 내에서 영구 파노라마 오션뷰(일부 호실 제외) 조망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요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을 전망이다.     단지 출입구와 해수욕장이 거의 맞닿아 있고, 성수기에는 사업지 전면 차량 통행을 막고 있어 어린이 동반가족이 안전하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시설 내에는 피트니스룸과 G·X룸, 비즈니스 라운지 등 레저, 세미나 등을 다양하게 이용 가능한 호텔급 부대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어린 자녀들의 창의력과 사고력을 키워줄 ‘키즈 아카데미 클럽’도 설치·운영될 계획이다. 이곳은 쿠킹 및 아트 등 다양한 액티비티 체험 공간과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 옥상에는 하늘과 바다를 마주 보는 ‘루프탑 스카이풀’이 설치된다. 주변에 ‘스카이가든’과 ‘테라피가든’ 등 휴식·여가 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세인트존스 양양 더 스위트’의 운영은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숙소 경험과 신뢰를 바탕으로 수준 높은 서비스와 안정적인 운영 시스템을 갖춘 호텔 그룹 ‘세인트존스’가 담당하게 된다.   ‘세인트존스 양양 더 스위트’는 생활숙박시설로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통장 없이 청약 접수가 가능하다. 비주택으로 간주돼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으며 취득세 중과 및 보유세 부담이 없고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운영사인 세인트존스에 위탁하여 안정적인 수익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세인트존스 양양 더 스위트’는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에 들어설 예정이며, 시행위탁사는 ㈜펜타와이투, 시행수탁사는 ㈜하나자산신탁, 시공은 ㈜태왕이앤씨와 대영에코건설㈜에서 맡는다.     분양홍보관은 서울시 서초구 강남대로, 강원 양양군 강현면 두 곳에 마련된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세인트존스 개발호재 교통 개발호재 국토교통부 예산안 동해북부선 수혜지역

2022-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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