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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으로 노후 보장 NO!, 연금보다 나은 ‘탄소배출권’이 뜬다

        노후 준비 트렌드가 크게 바뀌고 있다. 과거에는 국민연금, 기초연금, 주택연금 등 국가 의존도가 높았으나 그 한계가 명확해지면서 투자 영역이 더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 노후 대비책 중 하나인 주택연금은 올해 3월 가입자부터 월 지급금이 하락한다. 예를 들어 70세 9억원 주택 소유자의 경우 지난 2월까지 가입자는 275만6천원을 지급받았으나 3월 가입자부터는 270만5천원이 되어 매월 5만1천원이 줄어든 금액을 받게 된다.   국민 대다수가 노후자금으로 믿고 있는 국민연금 역시 더 이상 답이 아닌 상황이다. 지난 3월 ‘제5차 국민연금 재정추계 결과’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 소진 시점은 2055년으로 5년 전 보다 2년이 앞당겨진 것으로 나타났다.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악화, 경제성장 둔화 등 거시경제 여건 변화로 국민연금 재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초기 국민연금은 10년 이상 보험료를 내면 만 62세부터 연금을 받는 구조였지만 수급 연령이 단계적으로 상향돼 지금의 젊은 세대는 만 65세가 돼야 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변경됐다. 이미 ‘더 내고 덜 받는’ 구조로 가고 있어 안정적인 노후 보장 수단으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인식이 커지는 모습이다.     안전지대인 공무원연금도 마찬가지다. 국민일보가 인사혁신처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1996년 9급 주무관으로 시작해 30년을 재직한 경우 퇴직 후 월 193만원의 공무원연금을 받게 된다. 반면 공무원연금 개혁이 이뤄진 2015년 이후 동일하게 9급 주무관으로 입사해 30년을 근무한 후 퇴직하면 매달 134만원의 연금을 받는다. 같은 급수로 공직에 들어왔지만 입사 시기에 따라 월 연금 수령액이 59만원 차이가 나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노후 준비 트렌드로 새로운 노후 보장 수단으로 떠오르는 것도 있다. 바로 ‘탄소배출권 투자’다. 탄소배출권은 지구온난화 유발 및 이를 가중시키는 온실가스를 배출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하는데 탄소배출권을 할당받은 기업들은 의무적으로 할당 범위 내에서 온실가스를 사용해야 하며 남거나 부족한 배출권은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다.     이 탄소배출권은 2021년 이전에는 자국에 있는 기업과 기업 간 거래만 가능했다. 하지만 2021년 11월 이후 국가와 국가 간의 거래가 가능해졌고, 정부가 감축의무를 부여한 기업 간 배출권 거래, 의무가 없는 기업, 기관 등이 사고파는 시장으로까지 확대됐다.     실제 유럽에서 탄소배출권 가격은 이미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내년부터 모든 산업에 탄소배출 규제를 강화하기로 하면서 한때 유럽 탄소배출권은 t당 가격이 100유로 안팎에 거래됐다. 2020년 초보다 4배가 높은 수준이다. 또 세계 최대 탄소배출국인 중국도 베이징에 국가 온실가스 자율배출권을 거래하는 ‘베이징녹색거래소’를 정식 출범시켰다.     탄소배출권 거래는 지구의 환경까지 지킬 수 있고 투자자들의 참여까지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측면에서 미래 시장성이 굉장히 높다.     이 가운데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기업 메타하이퍼㈜가 국내 최초로 내놓은 탄소배출권 상품은 단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은다. 수익은 물론 신뢰성, 안정성을 갖추고 있어서다.     메타하이퍼㈜는 페루 현지법인과 합작으로 페루 아마존 일대 1만 1,000ha(약 3,300만평)의 토지 독점 사용권을 확보해 40년간 탄소배출권 권리를 획득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35년간 연 15%의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상품을 내놓았다.     하지만 탄소배출권은 거래가 가능한 만큼 투자 시기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질 수 있다. 연 15% 수익률은 최초 탄소배출권 분양 가격에 맞춰 지급하는 것이지 추후 프리미엄이 붙어 올라간 가격에 연동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최초 투자자는 연 15% 수익과 가격 상승 시 프리미엄까지 가져갈 수 있기 때문에 초기 투자가 유리한 구조다.     탄소배출권 거래는 적금, 예금은 물론 불안정한 가상화폐(코인), 주식 보다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고, 환경보호라는 궁극적인 목표와 성공 투자라는 선순환을 지향한다.     지급보증서와 계약 안심 보장증서가 발행되며, 공식대행사 바비엥을 통해 탄소배출권 거래에 동참할 수 있다. 향후 세무법인이 자금관리를 맡고, 법무법인이 토지계약 사실관계확인서를 제공한다.     더 이상 연금으로 노후가 보장될 수 없는 이 시기, 모두가 주목하고 있는 탄소배출권 거래에 나선다면 노후 걱정은 기우(杞憂)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원중 기자 ([email protected])연금 국민연금 탄소배출권 투자 탄소배출권 가격 노후 보장

2023-05-02

한국 국민연금공단, 미국 부동산 합작 투자 확대

 한국의 국민연금공단이 미국의 대형 부동산 개발회사와 협력해 부동산 분야 투자를 확대한다.   뉴욕시 맨해튼 록펠러센터에 본사를 두고있는 티시먼 스피어(Tishman Speyer)는 지난 9일 “한국의 국민연금공단과 파트너십을 맺고 총 15억 달러 규모의 기금을 조성해 미국 부동산 시장 각 분야에 투자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티시먼 스피어는 현재 맨해튼 랜드마크인 록펠러 센터(Rockefeller Center)·메트라이프 빌딩(MetLife Building)·시티 스파이어 센터(City Spire Center) 등을 소유하고 있다.   티시먼 스피어가 국민연금공단과 함께 투자할 분야는 ▶부동산 분야 신기술 ▶저소득층 주택 ▶주요 도시 등을 대상으로 한 고수익 융자 상품 판매(회사 설립)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티시먼 스피어는 이미 10여 년 전부터 국민연금공단과 파트너십을 맺고 미국 내 부동산 분야에 공통투자를 해오고 있는데 이번에 조성되는 15억 달러는 벤처 성격이 강한 분야의 투자를 위해 새롭게 조성된 것이다.   한편 국민연금공단은 티시먼 스피어 외에도 대형 부동산 개발회사인 하인스(Hines)와도 15억 달러 규모의 조인트 벤처를 설립하는 등 미국 부동산 분야 투자를 늘려 나가고 있다. 박종원 기자국민연금 미국 부동산 분야 한국 공단 합작 투자

2021-11-10

“국민연금? 말은 많이 들었는데…”

예비 은퇴자들, 제도내용 ‘감감’ 은퇴를 앞둔 캐나다 주민들중 상당수가 국민연금제도(CPP)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어 혼돈을 겪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CPP운영당국이 25일 내놓은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실시한 실태조사에서 은퇴 예비자 대부분이 연금제도 내용을 잘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연금 신청에 필요한 관련 서류과 절차 등을 몰라 받을 수 있는 혜택마저 놓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어 “노년들은 운영당국과 연방정부의 온라인 웹사이트에 게시된 연금제도 정보를 이해하는데 어려운 실태”라며 “알기쉽게 홍보를 늘려야 한다”고 건의했다. 일례로 현재 연금 규정에 자녀를 키우기 위해 일손을 놓은 경우, 7년까지 기간을 경제활동을 한 것으로 간주해 연금액 산정때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하는 조항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많은 신청자들이 이를 몰라 실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금액보다 적은액수에 안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아내 또는 남편을 잃은 배우자에게 별도의 연금을 지급하고 있으나 이를 몰라 지나치는 사례도 많은 것으로 지적됐다. 보고서는 “이같은 혜택 자격에 해당하는 신청자에 대해 연금 지급 내용을 세분화해 바로 알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연금 수급액에 대해 면세 혜택을 주고 있으나 신청자가 반드시 요청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자동적으로 부과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연말 연방정부가 실시한 또 다른 조사에서 오는 2019년부터 연금 불입액과 지급액이 오른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주민이 매우 적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자유당정부는 은퇴자들의 생계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6월 각주 정부와 연금개편안에 합의한바 있다. 캐나다에 10년 이상 거주해야 자격을 인정하는 CPP는 은퇴자에 대해 일을할때 번 소득의 25%에 해당하는 연금을 지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마련됐으며 2019년 이후부터는 3분의1 까지 높아진다. 그러나 전문가들에 따르면 실질적으로 혜택이 늘어나는 것은 앞으로 40년 이후에나 현실로 나타날 것으로 추산됐다.

2017-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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