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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귀에 못이 박이나, 박히나?

질리도록 자주 들었다는 뜻으로 “귀에 못이 박히게 들었다”는 말을 많이 쓴다. 문제가 없는 표현일까?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써도 되는 표현이다. 관용구로 인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설명은 이렇다.   비슷한 표현으로 ‘손에 못이 박이다’가 있다. 여기에서의 ‘못’은 굳은살을 가리킨다. 그래서 ‘못(굳은살)’이 ‘박이다’와 어울려 ‘손에 못이 박이다’ 형태로 쓰인다. 하지만 이 ‘못’은 ‘귀에 못이 박히다’에서 사용되는 ‘못’과는 의미상 연관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귀에 못이 박히다’는 표현을 그대로 관용구로 인정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반론도 있다. 아무리 자주 듣는 얘기를 나타냈다 해도 ‘귀에 못이 박혔다’는 표현은 자연스럽지 못하다는 것이다. 여기서의 ‘못’ 역시 쇠가 아니라 굳은살을 나타내는 ‘못’이라 볼 수 있다는 의견이다. 자주 닿는 곳에 굳은살이 박이듯 너무 자주 들어 귀에 굳은살이 생길 정도라는 의미이므로 똑같이 ‘귀에 못이 박이다’ 형태로 쓰는 것이 타당하다는 견해다.   일본에도 이와 비슷한 표현이 있다는 것이 이를 뒷받침하기도 한다. ‘耳(みみ)にたこができる’로, 역시 ‘귀에 못이 박이다’는 뜻을 갖고 있다. 여기에서 ‘못’은 쇠못이 아니라 굳은살(たこ)이다.우리말 바루기 의미상 연관성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2024-02-08

재미한국학교협의회 한국어 교사 대상 연수회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총회장 추성희)는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제41회 학술대회에 앞서 한국어 교사를 대상으로 국립국어원과 NAKS가 주최하는 집중연수를 성공리에 개최했다. 이번 제13회 집중연수회는 4년 만에 처음으로 대면으로 열렸다.   연←수회장을 찾은 장소원 국립국어원장은 “이번 연수회에서 대면으로 진행되는 장점을 활용하여 실제 수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한국어교원의 ‘지식 능력’과 ‘활용 능력’에 초점을 맞추어 다양한 세부 주제로 강연을 준비했다”며 “이번 집중연수회에서 주고받은 학문적 견해들이 한국어교육의 발전을 위한 든든한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추성희 총회장은 “이번 집중연수회에 참여한 모든 선생님들에게 새로운 도약을 이루기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함께 노력하고 배움에 대한 열정을 가지며 집중연수회에서 얻은 지식을 한국학교 현장에서 최대한 활용해 나감으로 재미한국학교의 한국어 교육의 질적 성장을 가져오리라 기대하고, 응원한다”고 인사했다.   이번 연수회에서 진행된 주요 강연은 ▶정희원 어문연구실장(한국어 어문 규범의 이해) ▶조혜원 펜실베이니아대 교수(학습자 유형에 따른 교실 활동 구성) ▶김은애 서울대 교수(한국어교원이 갖춰야 할 발음) ▶이승연 삼육대 교수(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한국어 교수 학습법 소개) ▶이승연 삼육대 교수(세계속의 한국어.한국어의 계통과 유형론적 특성) ▶홍혜진 학예연구관(수업에서 바로 활용하는 국립국어원 한국어 교육 자료) ▶정희원 어문연구실장(국립국어원의 한국어교육 정책 흐름과 교원 역량 강화) 등이다.     한편 연수 일정을 마친 총 35명의 교사들에게는 수료증이 수여됐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재미한국학교협의회 NAKS 추성희 국립국어원 장소원 국립국어원장

2023-07-23

[우리말 바루기] 귀에 못이 박이나, 박히나?

질리도록 자주 들었다는 뜻으로 “귀에 못이 박히게 들었다”는 말을 많이 쓴다. 문제가 없는 표현일까?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써도 되는 표현이다. 관용구로 인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설명은 이렇다.   비슷한 표현으로 ‘손에 못이 박이다’가 있다. 여기에서의 ‘못’은 굳은살을 가리킨다. 그래서 ‘못(굳은살)’이 ‘박이다’와 어울려 ‘손에 못이 박이다’ 형태로 쓰인다. 하지만 이 ‘못’은 ‘귀에 못이 박히다’에서 사용되는 ‘못’과는 의미상 연관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귀에 못이 박히다’는 표현을 그대로 관용구로 인정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반론도 있다. 아무리 자주 듣는 얘기를 나타냈다 해도 ‘귀에 못이 박혔다’는 표현은 자연스럽지 못하다는 것이다. 여기서의 ‘못’ 역시 쇠가 아니라 굳은살을 나타내는 ‘못’이라 볼 수 있다는 의견이다. 자주 닿는 곳에 굳은살이 박이듯 너무 자주 들어 귀에 굳은살이 생길 정도라는 의미이므로 똑같이 ‘귀에 못이 박이다’ 형태로 쓰는 것이 타당하다는 견해다.   표준국어대사전이 관용구로 인정하고 있으므로 ‘귀에 못이 박히다’를 틀린 표현이라 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귀에 못이 박이다’가 적절하지 않느냐는 의견에도 수긍 가는 면이 있다.우리말 바루기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의미상 연관성

2023-04-07

[우리말 바루기] ‘다시 한 번’? ‘다시 한번’?

우리말에서 띄어쓰기는 정말 어렵다. 띄어쓰기의 어려움을 보여 주는 사례 가운데 하나가 ‘한 번’이다.   단위는 띄어 쓴다는 것은 대부분 알고 있다. 따라서 ‘한 번’이 횟수를 나타낼 때는 띄어쓰기가 그리 어렵지 않다. “한 번 해서 안 되면 두 번, 세 번 계속 해야 한다”처럼 표기하면 된다. 그러나 ‘한 번’이 시험 삼아 시도함, 기회 있는 어떤 때 등을 나타낼 때는 붙여 써야 한다. 합성어로 취급하기 때문이다. “한번 먹어 볼까” “언제 밥 한번 먹읍시다” 등이다.   그렇다면 ‘다시 한 번’은 어떻게 될까? “다시 한 번 손님을 쳐다보았다”는 문장을 보자. 과거 국립국어원은 이 경우의 띄어쓰기에 대한 질문에 ‘한 번’이 문맥상 횟수를 나타내면 띄어 쓰고 그렇지 않으면 합성어로 붙여 써야 한다고 원론적 답변을 내놓았다. 그러다 보니 여기에서 ‘한 번’을 띄어야 한다, 붙여야 한다 논란이 많았다. 문맥으로도 의미 판단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혼선이 이어지자 국립국어원은 다행히 2015년 표준정보보완심의회 의결을 거쳐 의미에 상관없이 ‘다시 한번’의 구 형태에서는 ‘한번’을 붙여 쓴다고 결정했다. 즉 문맥을 따지지 않고 ‘다시 한번’으로 붙여 쓰면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다시 한번’에서 ‘한번’은 무조건 붙여 쓰면 된다.우리말 바루기 문맥상 횟수 표준정보보완심의회 의결 과거 국립국어원

2023-01-19

[열린 광장] 쪽 팔리다

경기도 출생 아버지께서 옛날에 이쪽, 저쪽을 입짝, 접짝이라 이르셨다. 사전에 입짝, 접짝은 경기도와 강원도 방언이라 나와있다. 이때 ‘짝’은 표준어의 ‘쪽’, 방향을 뜻한다. 발음을 돕기 위한 비읍이 들어가서 이쪽, 저쪽이 입짝, 접짝으로 변한 것이다.      무엇이 대문짝만하다는 말은 좀 익살스러운 표현으로 물건의 사이즈가 매우 크다는 뜻이다. 이때 ‘짝’은 비하(卑下)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헌신짝, 화투짝, 등짝, 볼기짝, 낯짝 같은 말이 좋은 예다.  쪽마루, 쪽거울, 쪽지, 쪽김치, 쪽문 같은 작은 사이즈를 뜻하는 접두사처럼 ‘쪽’은 방향을 뜻하는 대신에 크기를 소재로 삼는다. 윤석중의 ‘낮에 나온 반달’ 나오는 “해님이 쓰다 버린 쪽박인가요~♪”에서도 쪽박은 조그만 바가지를 뜻한다.      만약에 누가 ‘낯짝이 팔린다’고 했다면 자기 얼굴이 크다는 암시가 들어간 사실이 금방 드러날 것이다. 반면에 누가 ‘낯쪽이 팔린다’, 하면 안면 사이즈가 작다는 뜻이 들어 있다. 이 논리는 짝과 쪽의 크기 관계를 염두에 두었을 때 유효하다. ‘낯’을 생략하고 ‘쪽(이) 팔린다’하면 사전에 나오는 표준어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은 ‘쪽팔리다’를 ‘(속되게) 부끄러워 체면이 깎이다’로 풀이한다. 속어도 표준어다. 당신과 급이 다르다고 치부하는 블루칼라 워커가 당신과 별반 다름없는 표준 인간이듯이.     쪽팔린다는 말은 황석영의 소설 ‘어둠의 자식들’에서 처음 나왔다.(1980) ‘쪽을 팔다’와 ‘쪽팔리다’, 능동형, 수동형, 두 문법이 다 쓰였다. 그 생소한 표현은 불량배들이 쓰는 은어였는데 1990년대 이후에 나온 사전에 등록됐다는 기록이다.     우리는 드넓은 광장에 출두하여 뭇사람에게 얼굴을 팔거나 후미진 골목길을 걷는 도중에 갑자기 얼굴이 팔리기도 한다. 당신이 연예계 초년생이라면 얼굴을 도매금으로 뿌려 세인의 주목을 받고 싶을지도 모른다. 반대로, 수줍음이 많은 소시민들은 오지랖이 넓어짐을 꺼려한다. 황석영의 불량배들은 요즘 한국뉴스를 넘나드는 낯짝 두터운 정치사기꾼들과는 달리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겸손한 사람들이었다.     ‘쪽팔리다’는 우리말 뉘앙스를 십분 살려서 영어로 옮기기가 어렵다. ‘쑥스럽고, 어색하고, 당황스럽다’는 뜻으로 쓰이는 ‘embarrassed’라 하면 좀 가까운 번역이 될지. ‘embarrass’는 ‘안쪽’이라는 뜻의 전인도유럽어 ‘en’과 ‘막대기, 막다’라는 뜻의 ‘bar’로 이루어진 합성어다. 말문, 감정이 막혀서 답답하다는 뉘앙스가 강하기 때문에 창피하고 수치스럽다는 의미는 잘 전달되지 않는다.     ‘쪽팔린다’에는 안으로 움츠러드는 내성적인 기질이 충만한 반면에 ‘embarrassed’는 에너지를 밖으로 방출하고 싶은 외향성이 농후하다. 한국에서 어떤 범죄 ‘용의자’가 체포되면 미디어는 그를 모두 ‘A씨’라 부른다. 얼굴은 늘 모자이크 처리를 받는다. 미국의 범죄자는 실명에다가 얼굴도 가차 없이 보여준다. 한국에서 용의자가 쪽팔리는 것에 대하여 매우 신경을 쓰는 이유는 그를 대신해서 느끼는 집단수치심의 발로인가. 범죄자를 위한 전체주의적 발상인가.     그렇지 않다. 우리는 그토록 고운 심성의 소유자들이 아니다. 한 정치인이 반대 당원에게 생트집을 잡으면서 사과하라고 으름장을 놓는 습성. 사적인 대화에서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된 표현을 썼더니 속어를 비속어라고 얼버무리는 화법. 언어참사. 경기도 방언으로, 입짝 사람이냐, 접짝 사람이냐 하는 진영논리. 진짜 쪽팔린다. 서량 / 시인·정신과 의사열린 광장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경기도 방언 안면 사이즈

2022-10-20

[잠망경] 쪽 팔리다

경기도 출생 아버지께서 옛날에 이쪽, 저쪽을 입짝, 접짝이라 이르셨다. 사전에 입짝, 접짝은 경기도와 강원도 방언이라 나와있다. 이때 ‘짝’은 표준어의 ‘쪽’, 방향을 뜻한다. 발음을 돕기 위한 비읍이 들어가서 이쪽, 저쪽이 입짝, 접짝으로 변한 것이다.     무엇이 대문짝만하다는 말은 좀 익살스러운 표현으로 물건의 사이즈가 매우 크다는 뜻이다. 이때 ‘짝’은 비하(卑下)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헌신짝, 화투짝, 등짝, 볼기짝, 낯짝 같은 말이 좋은 예다.     쪽마루, 쪽거울, 쪽지, 쪽김치, 쪽문 같은 작은 사이즈를 뜻하는 접두사처럼 ‘쪽’은 방향을 뜻하는 대신에 크기를 소재로 삼는다. 윤석중의 ‘낮에 나온 반달’ 나오는 “해님이 쓰다 버린 쪽박인가요~♪”에서도 쪽박은 조그만 바가지를 뜻한다.     만약에 누가 ‘낯짝이 팔린다’고 했다면 자기 얼굴이 크다는 암시가 들어간 사실이 금방 드러날 것이다. 반면에 누가 ‘낯쪽이 팔린다’, 하면 안면 사이즈가 작다는 뜻이 들어 있다. 이 논리는 짝과 쪽의 크기 관계를 염두에 두었을 때 유효하다.     ‘낯’을 생략하고 ‘쪽(이) 팔린다’하면 사전에 나오는 표준어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은 ‘쪽팔리다’를 ‘(속되게) 부끄러워 체면이 깎이다’로 풀이한다. 속어도 표준어다. 당신과 급이 다르다고 치부하는 블루칼라 워커가 당신과 별반 다름없는 표준 인간이듯이.     쪽팔린다는 말은 황석영의 소설 ‘어둠의 자식들’에서 처음 나왔다.(1980) ‘쪽을 팔다’와 ‘쪽팔리다’, 능동형, 수동형, 두 문법이 다 쓰였다. 그 생소한 표현은 불량배들이 쓰는 은어였는데 1990년대 이후에 나온 사전에 등록됐다는 기록이다.     우리는 드넓은 광장에 출두하여 뭇사람에게 얼굴을 팔거나 후미진 골목길을 걷는 도중에 갑자기 얼굴이 팔리기도 한다. 당신이 연예계 초년생이라면 얼굴을 도매금으로 뿌려 세인의 주목을 받고 싶을지도 모른다. 반대로, 수줍음이 많은 소시민들은 오지랖이 넓어짐을 꺼려한다. 황석영의 불량배들은 요즘 한국뉴스를 넘나드는 낯짝 두터운 정치사기꾼들과는 달리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겸손한 사람들이었다.     ‘쪽팔리다’는 우리말 뉘앙스를 십분 살려서 영어로 옮기기가 어렵다. ‘쑥스럽고, 어색하고, 당황스럽다’는 뜻으로 쓰이는 ‘embarrassed’라 하면 좀 가까운 번역이 될지. ‘embarrass’는 ‘안쪽’이라는 뜻의 전인도유럽어 ‘en’과 ‘막대기, 막다’라는 뜻의 ‘bar’로 이루어진 합성어다. 말문, 감정이 막혀서 답답하다는 뉘앙스가 강하기 때문에 창피하고 수치스럽다는 의미는 잘 전달되지 않는다.     ‘쪽팔린다’에는 안으로 움츠러드는 내성적인 기질이 충만한 반면에 ‘embarrassed’는 에너지를 밖으로 방출하고 싶은 외향성이 농후하다. 한국에서 어떤 범죄 ‘용의자’가 체포되면 미디어는 그를 모두 ‘A씨’라 부른다. 얼굴은 늘 모자이크 처리를 받는다. 미국의 범죄자는 실명에다가 얼굴도 가차 없이 보여준다. 한국에서 용의자가 쪽팔리는 것에 대하여 매우 신경을 쓰는 이유는 그를 대신해서 느끼는 집단수치심의 발로인가. 범죄자를 위한 전체주의적 발상인가.     그렇지 않다. 우리는 그토록 고운 심성의 소유자들이 아니다. 한 정치인이 반대 당원에게 생트집을 잡으면서 사과하라고 으름장을 놓는 습성. 사적인 대화에서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된 표현을 썼더니 속어를 비속어라고 얼버무리는 화법. 언어참사. 경기도 방언으로, 입짝 사람이냐, 접짝 사람이냐 하는 진영논리. 진짜 쪽팔린다. 서량 / 시인·정신과 의사잠망경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경기도 방언 자기 얼굴

2022-10-18

NAKS 한국어 교사 집중연수 실시

재미한국학교협의회(이하 NAKS · 총회장 김선미)는 올해 '제40회 학술대회 개최'’에 앞서 사전 행사로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산하 각 한국학교 소속 한국어 교사를 대상으로 한 집중연수를 사흘간 개최했다.     ‘패러다임 전환을 통한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수법과 내용’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집중 연수는 등록 첫 날부터 호응이 좋아 등록 제한 인원(50명)이 금방 찰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NASK가 주최하고 국립국어원과 재외동포재단이 후원해 비대면으로 열린 올해 집중연수는 김선미 총회장의 환영사와 장소원 국립국어원장의 축사로 시작됐다.   이어 국립국어원의 한국어 표준 교육과정(총 3차시) 강의를 시작으로 첫째날 연수가 진행됐다.     이어, 둘째 날은 ▶상지대 장향실 교수의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말하기 능력 향상을 위한 한국어 교수법’ ▶삼육대 이승연 교수의 ‘의사소통, 능력 향상을 위한 한국어 문화 교육’ ▶가천대 신윤경 교수의 ‘한국어교육을 위한 문화 콘텐츠 활용’ ▶조지메이슨대학 유혜숙 교수의 ‘커뮤니케이션 향상을 위한 한국어 교수법 등 한국어 교수 이론과 교수법을 실제 수업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유익한 강의가 늦은 시간까지 이어졌다.     또 한국과 실시간으로 진행된 이날 저녁 워크숍에서는 강사들과 교사들이 만나 사전 과제에 대한 피드백과 강의에 대한 질의 문답 시간을 가지며 뜨거운 열기를 이어갔다.     모든 연수 일정을 마친 후 가진 수료식에서 김선미 총회장이 교사 이름을 호명하며 집중 연수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친 교사들에게 수료증도 수여했다.     김 총회장은 “이번 집중연수를 통해 교사와 학교 그리고 학생이 함께 발전하는 커다란 놀라움이 함께 하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심종민 기자 [email protected] 한국어 교사 집중연수 한국 국립국어원 재외동포재단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총회장 김선미 장소원 국립국어원장

2022-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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