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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유리천장과 부러진 사다리, 구원이 아닌 지원이 필요한 여성권한

  “올해 승진하기 위해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요?”, “인터뷰때 커리어 공백기는 어떻게 설명하는 게 좋을까요?”, “제 경력에 원래 연봉 얼마를 받는 게 적당한가요?”, 아직 자녀가 어린데 재택근무 가능한 포지션이 있을까요?“, ”그 기업 높은 자리에 여성 리더분들도 많이 있나요?“   여성 후보자들이 커리어 면담을 요청하면 제일 많이 물어보는 질문들이다.   지난 8일은 세계 여성의 날, 3월은 미국 여성역사의 달이다. 여성의 역할과 공헌을 기리는 기념으로 이번 칼럼은 직장에서 여성의 권한 강화에 대해 조심스럽게 얘기해보려고 한다.   보이지 않는 유리천장(Glass Ceiling)으로 인해 높은 자리에 오르지 못하고, 가끔 유리절벽(Glass Cliff)에 놓여 위기의 희생양이 되곤 하며, 부러진 사다리(Broken Rung)로 첫 승진이 가로막혀 다양한 장애물을 넘어야 하는 여성들이 여전히 많다.   맥킨지는 9년 연속으로 여성들의 사회 진출 후 제일 큰 어려움은 첫 매니저 승진이라고 밝혔다. 신입 남성 100명이 매니저로 승진하면, 백인 여성 87명 그리고 유색인종 여성 73명만 매니저로 승진한다고 한다. 결국 60%의 관리자 자리가 남성들에게 주어지는 것이다.   여성들이 첫 승진에서 밀리는 이유 중 출산과 육아도 있고, 미국에는 ‘모성 페널티’(Motherhood Penalty), 한국에는 ‘경단녀(경력단절여성)’라는 표현이 생길 정도로 불공정성 문제는 매우 심각하다. 이코노미스트 조사에 따르면 24% 여성들이 출산 후 1년간 휴직하고, 17%가 5년 안에 복귀하기 어렵고, 15%가 10년간 모성 페널티로 취업을 못 하고 있다.   그렇다면 미래형 기업과 혁신적인 리더들은 어떻게 두꺼운 벽을 깨고 부러진 사다리를 고치고 있을까? 여성 대표성(representation)과 남성 동맹자(ally)를 통해 멘토십과 스폰서십을 제공하며, 평등(equality)이 아닌 공정(equity)한 기회를 통해 스스로 목소리를 키울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덕분에 지난 60여년간 많은 발전과 성장이 있었다. 2023년 Fortune 500 기업 리스트에 68년 역사상 처음으로, 10% 이상 기업들이 여성을 최고책임자로 임명하였고, 이사회원 30% 이상이 여성이었다. 급성장하는 산업에도 임원진, 관리자 및 신입사원 레벨 모두 여성 대표성이 점점 늘고 있다.   글로벌 서치 및 헤드헌팅 전문기업인 HRCap의 1500여개 고객기업들의 채용과정 및 결과를 살펴보면 여성 임원진 대표성도 증가하고, 여성 후보자들에게 좀 더 공평한 기회가 제공되고, 여성 대표성 제고를 통해 다양성·형평성·포용성이 강조된 기업문화를 실천하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HRCap의 지난 채용성사 결과표에 따르면, 2016년도의 35%에 비해 2024년 초에는 56%의 여성 지원자들에게 면접 기회가 주어졌고, 43%에 비해 63%의 채용 성사 건이 여성 후보자들이었다. 이 중 70% 이상의 채용된 여성 후보자들이 지인 여성들을 적극적으로 추천 및 소개하며, 역으로 본인 팀 채용 프로젝트를 직접 HRCap에게 의뢰해 전략 파트너십을 이어갔다. 이는 멘토십과 대표성을 통해 더 많은 여성에게 기회를 만들어주고 함께 발전하려는 모습이다.     두꺼운 유리천장이 깨지고 부러진 사다리가 고쳐진다 해도, 우리는 여전히 아래에서 올려주며, 옆에서 지탱해주고, 위에서 끌어주는 구원병이 아닌 지원군이 반드시 돼야 한다.   스텔라 김 HRCap, Inc. 전무 (SVP, Head of Americas & Chief Marketing Officer)        ━   [Expert Column] From Glass Ceilings to Broken Rungs — Women Must be Empowered, not Saved     Representation and Mentorship for Empowerment Focus on Providing Opportunities Based on Equity, not Equality   “How can I best prepare to receive a promotion this year?” “How should I explain my career break in an interview?” “What is the right market salary for my experience?” “My kids are still young; are there any positions that allow work from home?” “How is the representation of women executives in the company?”   These are the most common questions that women candidates ask during career consultations.     In honor of International Women’s Day on March 8th and Women’s History Month celebrated throughout March in the United States, this column will be dedicated to the topic of women's empowerment in the workplace.     Women are still struggling to assume higher positions due to the invisible Glass Ceilings, to overcome having fallen victim to Glass Cliffs, and to advance early in their careers due to Broken Rungs.     McKinsey & Co. found that for the ninth consecutive year, women face their biggest hurdle at the first critical step up to manager. For every 100 men promoted from entry-level to manager, only 87 white women and 73 women of color were promoted to manager. As a result, men progress faster than women and take up 60% of manager-level positions.     Childbirth and childcare are among the leading reasons women miss out on their first promotion, and this issue with inequity has been so severe that it has coined the terms “motherhood penalty” in the U.S. and “gyeong-dan-yeo” in South Korea (an abbreviation describing “women with career breaks”). According to The Economist, research shows that 24% of women leave the labor force within the first year after giving birth, 17% remain absent from the workforce even after five years, and 15% fail to return especially after ten years.     How then are futuristic companies and innovative leaders breaking down the Glass Ceilings and repairing the Broken Rungs? Through increased women representation, support from male allies, and both mentorships and sponsorships, they have been empowering women to amplify their voices by providing opportunities with greater equity, not just equality.     Fortunately, there has been much progress and growth over the past 60 years. For the first time in Fortune 500 list’s 68-year history, more than 10% of the businesses were led by women and more than 30% of the board members were women in 2023. Booming industries are also showing more women representation across all executive, managerial, and entry levels.     HRCap, a Top 10 Global Executive Search & HR Consulting firm, has analyzed the hiring process and placement results across 1,500+ client organizations and found that our client groups have increased women's representation in executive roles, offered more equitable opportunities for women candidates, and executed on building a culture of diversity, equity, and inclusion.     According to HRCap’s historical candidate placement data, 56% of women candidates were offered interviews in early 2024, compared to 35% in 2016. So far in 2024, 63% of placements have been women candidates, compared to only 43% in 2016. Of those hired, more than 70% of women candidates reached out to proactively refer and recommend other women in their network, and requested to continue partnering with HRCap on strategic recruitment projects to build out their own teams. This demonstrates a strong commitment to empowering more women through meaningful mentorships and stronger representation.     Even with the Glass Ceilings shattered and Broken Rungs fixed, we need to continuously support women by backing up women leaders, leaning on each other, and advocating strongly from above. We must empower, not save women.   Stella H. Kim, SPHR HRCap – SVP, Head of Americas & Chief Marketing Officer   HRCap StellaKim 스텔라김 HR캡 여성 구직 커리어 잡 JOB 여성의달 승진 임원

2024-03-20

잡코리아USA 구인·구직 서비스 환불 시비

한 한인 업체가 구인·구직 안내 업체의 서비스 불만을 주장했다.     샌디에이고에서 온라인 마케팅업체를 운영하는 제이슨 김씨는 최근 한인 구인·구직 웹사이트인 잡코리아USA에 300달러를 내고 이력서 열람서비스를 이용했다.   김씨는 “잡코리아USA가 한인사회에서 구인·구직 업체로 유명해 300달러를 내고 가입했다”며 “샌디에이고 지역 마케팅 관련 이력서를 검색하니 29명의 이름이 나왔다. 하지만 이력서 내용을 확인하니 가장 최근에 올린 지원자가 5개월 전이었고, 나머지는 등록한 지 1~3년이 된 이력서였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이어 “오래된 이력서일 수도 있어서 업체 측에 300달러를 돌려달라고 했다. 사전에 등록된 이력서가 오래됐을 수 있다는 공지나 안내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잡코리아USA 측은 김씨가 관련 분야 지원자 27명의 이름, 학력 및 경력, 연락처 등이 담긴 이력서 내용을 확인한 뒤, 환불을 요청했다고 반박했다.     이 업체 관계자는 “해당 고객은 이미 관련 지원자들의 개인정보가 담긴 이력서를 확인했다”면서 “우리 업체는 정보를 안내할 뿐 일할 직원을 직접 찾아주지는 않는다. 고객이 불만을 제기해 채용공고 서비스 등 300달러 상당 크레딧까지 제공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웹사이트에 공개된 구직 이력서는 지원자가 현재도 일자리를 찾고 있다는 의미”라며 “이미 직장을 찾았거나 이직을 희망하지 않을 경우 지원자가 ‘비공개’를 선택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0년 설립된 잡코리아USA는 웹사이트를 통해 한인 구인·구직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잡코리아 서비스 구직 서비스 이력서 열람서비스 구직 이력서

2024-03-12

너무 절실해도 구직 역효과…채용 인터뷰 잘 하는 법

고용시장 열기가 진정되는 가운데 올해 사회초년생들이 구직에 나서고 있다. 원하는 직장을 바로 찾는 경우도 있지만 채용 인터뷰 후에도 번번이 고배를 마시는 경우도 많다.   취업 전문가들은 소개한 채용 인터뷰를 성공적으로 마치기 위해 지원자들이 피해야 할 흔한 실수들에 대해 알아봤다.   ▶너무 절실하면 역효과   열정적인 모습은 좋지만, 지나치게 절실한 모습은 역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면접관들은 지원자의 감정을 쉽게 파악한다.     인터뷰 후 합격 소식이 없더라도 실패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하고 절제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 본인에게 일할 회사가 필요한 이유를 설명하기 보다는 회사가 본인을 채용해야 하는 이유를 배짱있게 설명하는 게 면접관들에게 더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 따라서 지원하는 자리에 본인이 어떻게 조직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지 면접관들에게 적극적으로 피력하는 게 이롭다.   ▶자신을 의심하지 말 것   인터뷰는 긴장되는 자리지만 움츠린 어깨와 떨리는 목소리는 금물이다. 대신 바른 자세와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면접 현장에서 직접 보여줄 수 있는 특기나 이력 사항 등을 최소 3개씩 준비한다. 이를 자신있게 발표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본인의 전문 분야에 대한 신념을 보여주고, 지원하는 자리를 쟁취할 자격이 있다는 것을 충분히 증명해야 한다.   ▶이력·경력 스토리텔링   면접관들의 쏟아지는 질문에 머릿속이 백지가 되는 지원자들이 있다. 당황하지 말고 본인의 이력과 경력과 경험을 스토리텔링하듯이 답변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게 좋다. 고용주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학력과 경력을 쌓게 됐는지 상세히 설명 가능한 지원자를 가장 이상적으로 보기 때문이다. 면접관들은 지원자의 이야기를 통해 그가 이전 직업 경험과 학교 프로젝트 등에서 어떤 역할을 했고 어떤 성과를 냈는지 판단한다.   ▶약점을 숨기지 말 것   부족한 점이 있다고 해서 합격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약점을 숨기려고만 하는 건 금물이다. 자신의 강점을 잘 어필한다면 약점은 오히려 지원자가 더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으로 보일 것이다. 면접관들에게 이상적인 자격 조건을 묻고 부족한 점이 있다면 본인이 어떻게 그 부분을 채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는 게 더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지름길이다.   ▶너무 자책하지 말 것   최선을 다했다면 지나간 일은 잊고 앞으로 나아갈 것. 지원한 회사가 채용기준을 바꿨거나 경비 절감에 나섰을 수도 있다. 만약 면접 후 시간이 지났다면 확인을 위해 연락해보는 것도 좋다. 합격하지 못했다면 절망하지 말고 다른 기회를 모색하는 게 바람직하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역효과 인터뷰 채용 인터뷰 구직 역효과 경력 스토리텔링

2023-06-22

온주 취약계층 위한 구직 지원 강화

 온타리오주 정부가 취약계층 주민을 위한 구직 시스템을 강화한다.   정부는 "취약 계층 구직 도우미 시스템을 통해 필, 할튼, 나이아가라 및 무스코카 지역 주민 1만 7,200명의 구직 활동을 도왔다"라며 "이를 욕, 할튼, 스트랫포드, 킹스턴-팸브로크 등으로 확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기존의 구직 도우미 시스템의 불편함을 개선한 원스톱 맞춤 서비스 제공하는 등 지원 시스템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온주 정부로부터 생활보조를 받고 있는 주민은 80만명 가량이며 주정부는 고용 지원 시스템을 통해 이들의 구직활동을 돕고 있다.   이번 구직 시스템 강화를 통해 주민들은 취업상담사와 무료상담을 통해 취업 목표 수립을 비롯해 면접 준비, 취업활동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 몬테 맥노튼 고용, 이민, 기술 개발부 장관은 "온타리오주 고용 지원 시스템을 가장 필요로 하는 주민들을 돕지 못했다"라며 "특히 취약 계층으로 분류되어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는 주민들에 대한 고용 지원서비스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구직 시스템 강화를 통해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직업을 찾고 원하는 급여를 받아 자신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번 구직 지원 강화 조치가 온주의 인력난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견해를 드러냈다.   노동 전문가들은 "지난 6월 기준 온주의 구인 중인 일자리수는 37만개에 달했으며 이번 조치는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정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온타리오주 고용노동부는 "오는 2023년에는 새로운 구직 시스템 적용 대상 지역을 런던, 더럼, 윈저-사이나, 키치너-워털루까지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지혁 기자취약계층 구직 고용 지원서비스 구직 지원 취약계층 주민

2022-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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