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절실해도 구직 역효과…채용 인터뷰 잘 하는 법
약점 나오면 보완책 제시
회사 발전 기여 방법 어필
취업 전문가들은 소개한 채용 인터뷰를 성공적으로 마치기 위해 지원자들이 피해야 할 흔한 실수들에 대해 알아봤다.
▶너무 절실하면 역효과
열정적인 모습은 좋지만, 지나치게 절실한 모습은 역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면접관들은 지원자의 감정을 쉽게 파악한다.
인터뷰 후 합격 소식이 없더라도 실패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하고 절제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 본인에게 일할 회사가 필요한 이유를 설명하기 보다는 회사가 본인을 채용해야 하는 이유를 배짱있게 설명하는 게 면접관들에게 더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 따라서 지원하는 자리에 본인이 어떻게 조직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지 면접관들에게 적극적으로 피력하는 게 이롭다.
▶자신을 의심하지 말 것
인터뷰는 긴장되는 자리지만 움츠린 어깨와 떨리는 목소리는 금물이다. 대신 바른 자세와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면접 현장에서 직접 보여줄 수 있는 특기나 이력 사항 등을 최소 3개씩 준비한다. 이를 자신있게 발표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본인의 전문 분야에 대한 신념을 보여주고, 지원하는 자리를 쟁취할 자격이 있다는 것을 충분히 증명해야 한다.
▶이력·경력 스토리텔링
면접관들의 쏟아지는 질문에 머릿속이 백지가 되는 지원자들이 있다. 당황하지 말고 본인의 이력과 경력과 경험을 스토리텔링하듯이 답변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게 좋다. 고용주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학력과 경력을 쌓게 됐는지 상세히 설명 가능한 지원자를 가장 이상적으로 보기 때문이다. 면접관들은 지원자의 이야기를 통해 그가 이전 직업 경험과 학교 프로젝트 등에서 어떤 역할을 했고 어떤 성과를 냈는지 판단한다.
▶약점을 숨기지 말 것
부족한 점이 있다고 해서 합격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약점을 숨기려고만 하는 건 금물이다. 자신의 강점을 잘 어필한다면 약점은 오히려 지원자가 더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으로 보일 것이다. 면접관들에게 이상적인 자격 조건을 묻고 부족한 점이 있다면 본인이 어떻게 그 부분을 채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는 게 더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지름길이다.
▶너무 자책하지 말 것
최선을 다했다면 지나간 일은 잊고 앞으로 나아갈 것. 지원한 회사가 채용기준을 바꿨거나 경비 절감에 나섰을 수도 있다. 만약 면접 후 시간이 지났다면 확인을 위해 연락해보는 것도 좋다. 합격하지 못했다면 절망하지 말고 다른 기회를 모색하는 게 바람직하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