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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과기협, 수학·과학 경시대회 개최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뉴욕메트로 지부가 올해도 LG전자 후원으로 제31회 수학 및 과학 경시 대회(KMSO 2024)를 개최한다.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뉴욕메트로 지부는 “이번으로 31회가 되는 KMSO는 과거 많은 학생들이 이 대회를 통해서 훌륭한 지식인으로 성장한 것 같이, 올해도 많은 학생들이 이 대회를 통해서 본인 도약의 좋은 발판을 삼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경시대회는 오는 2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뉴욕시 퀸즈에 있는 세인트존스대에서 열린다. 과학 경시대회의 참가대상은 2~12학년 학생이며, 12학생의 경우는 포스터 연구 발표만 참가 가능하다.     과학 경시대회 2·3학년 그룹은 ‘The Source of Life’ 라는 주제로 어린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서로 소통하여 즐거움을 만끽하고, 과학에 대한 흥미를 이끌어낼 수 있게 기획했고, 4·5학년 그룹은 ‘The Code of Life’, 6·7학년 그룹은 ‘Structural Efficiency’, 8·9학년 그룹은 ‘Chromatography’를 주제로 과제를 직접 수행하게 된다.     또 10·11학년 그룹은 필기 시험과 함께 ‘Innovation in Epidemic Response: The Role of Ultra-Fast Digital Immunodiagnostic Kits’를 주제로 직접 실험한 내용으로 평가를 받고, 10~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Research Poster Presentation’에서는 학생들이 담당 전문가와 1대 1로 연구내용을 토론한다.     수학 경시대회의 참가 대상은 4~11학년 학생인데, 각 학년마다 사고력과 응용력을 요하는 주관식 및 객관식 문제가 출제된다.   학년별 상위 3명의 입상자 그리고 다수의 장려상 수상자들에게는 후원사에서 제공하는 장학금과 상장 등이 수여된다. 그 외에도 참가자 전원에게 참가상과 기념품이 주어진다.   경시대회에 참가하는 학생들을 기다리는 학부모님들을 위해, 오전과 오후에 전문가 간담회 형식으로 ‘Physical and Mental Health’를 주제로 학부모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경시 결과는 대회 후 2주 이내로 웹사이트를 통해 학생들에게 통보되고, 시상식은 오는 12월 14일에 뉴저지주에 위치한 LG전자 사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도 최우수 학생에게 KSEA 회장상을 수여하며, 또다른 특별상으로는 LG 특별상·뉴욕총영사상·뉴욕시장상·세인트존스대 총장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참가 등록은 11월 21일까지 홈페이지(http://kmso.kseany.org/registration/)를 통해 할 수 있고, 현장 당일 등록도 가능하다. 응시료는 사전등록은 50달러, 현장 당일 등록은 70달러. 문의 e메일은 kmso@kseany.org.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제31회 수학 및 과학 경시대회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뉴욕메트로 지부 LG전자 한인 과학기술 꿈나무 한인 과학기술 인재 육성 KSEA LG전자 신사옥

2024-11-12

[중국읽기] 어느 과학자의 영결식

한 노인이 죽었다. 지난달 23일 베이징의 혁명 열사 묘지 바바오산(八寶山)에서 영결식이 열렸다. 조문 인사의 면면이 놀랍다. 시진핑 국가주석, 자오러지 전인대 상무위원장, 왕후닝 정협주석…. 벨라루스를 방문 중이었던 리창 총리를 제외한 권력 서열 7위 인사가 모두 나와 허리를 굽혔다. 누구의 죽음이었을까.   저우광자오(周光召) 전 중국과학원 원장(향년 95세). 중국 자연과학 학계를 대표하는 물리학자다. 핵 개발에도 참여한 그는 입자물리학 분야 국제적인 연구 성과를 갖고 있다. 중국은 최고 권부 구성원의 총출동으로 과학자에 대한 존경과 애도의 뜻을 표했다.   살아있는 과학기술 인재에 대한 애정도 각별하다. 지난 6월 시진핑 국가주석은 야요치즈(姚期智) 칭화대 인공지능(AI)학원 원장에게 개인 서신을 보냈다. “교육 강국, 과기 강국을 위한 귀하의 공헌에 감사드립니다”라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올해 77세인 야오 원장은 20년 전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직을 버리고 중국으로 돌아온 해외유학파다. 칭화대에 ‘컴퓨터사이언스 특별반’ ‘AI특별반’을 설립해 후진을 양성하고 있다. 시 주석의 편지에는 ‘해외 인재를 각별히 대우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중국 지도자들은 매년 여름 허베이(河北)성 휴양지 베이다이허(北戴河)에 모여 정책 회의를 갖는다. 올 회의에는 58명의 학계 석학이 특별 초청됐다. 대부분 과학기술 분야 인재였다. 올해 국가 최고 과학기술상을 받은 쉐치쿤(薛其坤) 중국과학원 원사, 여성 우주 비행사 왕야핑(王亞平) 등이 눈에 띈다. 그들은 고위 인사들과 토론하고, 정책 건의를 하고, 즉석 강의를 진행했다고 중국 언론은 전했다. 지도부 인사들과 어울리며 스킨십을 늘렸다는 얘기다.   중국 당국의 과학기술 인재 육성 의지를 엿볼 수 있게 하는 사례들이다. 보여주기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들은 ‘쇼’를 해서라도 인재 강국의 꿈을 키워간다. 그렇게 정부와 학계, 기업이 연합해 경쟁력을 높이는 중국식 국가 주도형 과학기술 발전 전략은 형성된다. 객관적인 과학 연구 수준을 반영하는 네이처 인덱스에서 중국이 올해 미국을 제치고 종합 1위를 차지했다는 건 그 성과다.   ‘인재 쟁탈전’이다. 주요 국가들은 총력으로 육성하고, 모자라면 해외에서 빼앗아 온다. 과기 인재 홀대, 열악한 연구 여건 등으로 있는 인재마저 빼앗기는 게 우리 실정이다. 심지어 중국으로도 간다. ‘바바오산 영결식 총출동’은 그 전쟁의 치열함을 보여주고 있다. 한우덕 / 한국 차이나랩 선임기자중국읽기 과학자 영결식 과학기술 인재 과학원 원장 해외 인재

2024-09-04

차세대 과학자들 한자리에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회장 오태환),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KOFST·회장 이태식), 한국연구재단/한미과학협력센터(NRF/KUSCO·이광복 이사장)가 공동 주관하는 한미과학기술학술대회(UKC 2024.포스터)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다.   올해로 37회를 맞는 ‘UKC 2024’는 ‘인공지능을 이용한 다음 세대의 과학, 기술, 기업가 정신’을 주제로 개최된다. 이 대회에는 한국과 미국을 포함한 1000명 이상의 과학기술자, 기업가, 정책 결정자, 과학기술 전공 학생들이 모여 첨단 과학기술 연구에 대한 학술 토론과 정보 교환을 통해 과학기술의 세계화에 기여하고 인적 네트워킹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는 KSEA 오태환 신임회장을 비롯해 류재현 차기 회장(아이다호대 교수), 권오봉 제1부회장(뉴욕시립대 교수), 김자영 제2부회장(Thermo Fisher Scientific) 등 20여명의 임원이 참여한다. 오 회장은 로체스터 공대에서 컴퓨터 및 정보과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KSEA의 차세대 그룹을 창설하는 데 기여한 1.5세다.   개회식에서는 2013년 노벨 의학상을 받은 토마스 수도프(Thomas C. Sudhof) 스탠퍼드대 교수가 콜레스테롤 대사와 알츠하이머 질병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며, 한국 여성 최초로 미국 공대 학장으로 재직 중인 박아형 UCLA 공대 학장이 탄소 경제와 클린 에너지에 관한 강연을 진행한다. 또한, 미국 헬스케어 스타트업 ‘눔(Noom)’의 창업자 정세주 대표가 미국 유니콘 기업으로의 성장 단계와 경험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UKC 2024에서는 ‘Future & Opportunity Symposium (FOS)’이 처음으로 마련된다. 이 자리에는 강석희 연방 조달청 선임지역청장이 나와 미국의 공공서비스에 대해 강연한다. 또 로봇공학의 세계적 석학인 데니스 홍 UCLA 교수가 인공지능(AI)이 로봇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설명한다. 루크 이(한국명 이평세) 하버드 의대 교수의 변혁적 의학에 대한 강연과 홍양기 앨라배마대 석좌교수의 국제 협력을 위한 효율적인 방안에 대한 발표도 있다.   이 밖에도 14개 과학기술 테크니컬 분야별 학술 심포지엄과 기관별 R&D 포럼, 대학 총장들이 참여하는 대학 리더십 포럼, 젊은 과학기술자 커리어 워크숍(SEED)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과학기술 산업 분야의 첨단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한미 간 핵심 인재들의 교류를 돕게 된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이명종 뉴욕시립대 교수에게 과기정통부 장관표창이 수여되며, 윤영섭 에모리대 교수에게 과학인상, 이평세 하버드대 교수에게 공학인상이 수여된다. 차세대상은 조너선 김(Capital One)에게 돌아가며, KSEA가 선정한 올해의 유망 과학자로는 스탠퍼드대 최준희 조교수가, 유망 공학자로는 펜실베이니아대 김도형 조교수가 선정돼 각각 1만 달러의 KSEA 신진 연구자 지원금을 받는다.   1971년 워싱턴 DC에서 69명의 한인 과학기술자들이 모여 창설한 KSEA는 현재 미국 내 등록회원만 3만명, 활동회원만 8000명이 넘는다.     ▶문의: UKC.ksea.org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차세대 과학자 차세대 과학자들 과학기술자 기업가 첨단 과학기술

2024-08-18

[중국읽기] 그들의 전쟁 준비

예상대로였다. 공보 형식으로 공개된 회의 결과는 기존 ‘중국식 현대화’ 방안을 종합적으로 정리했을 뿐이다. 지난주 열린 중국 공산당 제20기 3중전회 얘기다. ‘별것 없네~’라는 반응이 나올 법하다.   원래 그렇다. 3중전회는 구체적인 정책보다는 경제 개혁의 큰 방향을 제시하는 회의다. 공보에 숨긴 그들의 ‘미래 셈법’을 읽어내는 건 우리의 몫이다. 2가지 사안을 주목하게 된다.   첫째 ‘고품질발전(高質量發展)과 국가 안보(안전)의 상호 연동’이다. ‘고품질발전’은 시진핑 주석이 주창하는 ‘중국식 현대화’ 달성의 핵심이다. 디지털화, 스마트화 등을 통해 산업 체질을 첨단 고부가 중심으로 바꾸겠다는 뜻이다. 그걸 국가 안보와 결부시켰다. 국가 안보 차원에서 산업 전략을 짜고, 독자적인 공급망 구축으로 경제 안보를 지키겠다는 의미다. 미국과의 경제 전쟁을 염두에 둔 포석으로 읽힌다.   둘째 ‘인재강국(人才强國)’ 전략이다. 공보는 ‘교육, 과학기술, 인재야말로 중국식 현대화의 기초이자 버팀목’이라고 했다. 과학기술 인재 양성을 위해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혁신적인 인재 양성 시스템 구축을 위해 교육 개혁에 나서겠단다.   둘을 종합하면 이렇다. ‘미국 경제 압박으로부터 나라를 지키기 위해 산업을 고도화하고, 이를 위해 과학기술 인재 양성에 총력을 기울인다.’ 그들에겐 인재 양성이 곧 미국과의 경제 전쟁에 대비하는 길이다. 3중전회가 끝나기 무섭게 중국 관영 매체는 과학기술 분야 교육 개혁 방안을 쏟아내고 있다.   중국의 과학기술 연구는 이미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된다. 학계 권위를 인정받는 ‘네이처 인덱스’는 중국이 올해 처음으로 미국을 제치고 과학 연구 분야 1위에 올랐다고 밝히고 있다. 세계 최상위 연구기관(대학 포함) 10곳 중에서 7곳을 중국이 차지했다. 그런 중국이 아직도 부족하다며 ‘인재 강국’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공보는 모든 개혁을 2029년까지 완성할 것이라고 못 박고 있다. 향후 5년 그들은 전쟁하듯 과학기술 인재 양성에 매진할 태세다.   우리 상황을 돌아보게 한다. 고등학교 인재는 의대로 몰리고, 대학은 학과 이기주의에 막혀 필요 산업 인력을 충분히 배출하지 못한다.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분야는 인재가 없다고 아우성이다. MBC를 둘러싼 여야 대립으로 과학기술 관련 법안 심사는 뒷전으로 밀리는 게 우리 정치 수준이다.   ‘2029년 한국과 중국의 기술 수준은 어떻게 변해 있을까…’ 3중전회 공보를 읽으며 드는 걱정이다. 한우덕 / 한국 차이나랩 선임기자중국읽기 전쟁 과학기술 인재 교육 과학기술 과학기술 분야

2024-07-22

[마켓 나우] 사모펀드는 어떻게 AI로 수익률을 높일까

사모펀드의 궁극적인 목표는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다. 바로 투자자들에게 수익을 안겨주는 것이다. 다만 이를 위한 수단은 긴 시간에 걸쳐 변화해왔다. 오늘날에는 인공지능(AI)이 투자 결정을 내리고 포트폴리오 회사에 가치를 더하는 전 과정에서 주요한 수단으로 활용된다.   AI 기술의 발전은 수많은 새로운 매력적인 투자 기회를 의미한다. 투자대상에는 AI 메가트렌드의 중심에서 기술 발전을 이끄는 기업은 물론, 기술 발전으로 간접적으로 혜택을 받는 데이터센터 등의 부동산도 포함된다.   기회 포착에는 사모펀드의 자체 AI 및 데이터 과학기술도 중요하다. 그 역량은 잠재적 투자 대상을 평가하고 최종적인 투자 결정을 내릴 때 적극적으로 활용된다. 투자 대상의 재무적인 적합성과 운영 성과 등을 빠르고 정확하게 평가하는 정량적 평가뿐만 아니라 투자 대상의 AI 기술에 투자가치가 있는지, 기술 운영 역량은 어느 정도인지 등에 대한 질적인 평가가 이에 포함된다.   기업의 경영진들은 기업가치의 빠른 증대를 위해서는 첨단기술에 투자해야 한다는 점을 잘 파악하고 있다. 다만 막상 어디서부터 투자를 시작해야 할지 생각해보면 막막해질 따름이다. 이때 사모펀드의 역량이 필요하다.   사모펀드는 보유한 포트폴리오 자산으로부터 수많은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이를 재구성하여 투자기업에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더 정확하고 완성도 높은 솔루션을 제공하려면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 자산의 규모가 클수록 좋고, 이를 활용하기 위한 중앙 인프라 및 AI 모델도 최대한 잘 갖춰져 있어야 한다.   블랙스톤의 경우 50명 이상의 데이터 과학자로 구성된 내부 전문가 조직을 두고 있는데, 이들은 포트폴리오 기업에 직접 파견되기도 한다. 파견된 전문가는 경영진과 긴밀하게 협력하며, 보다 실무적인 차원에서 AI 전략을 정의하고 모델을 구축하며 필요 인력을 채용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고급분석 기술과 AI 활용 방법을 공유함으로써 투자기업의 가치 창출을 돕기도 한다.   이처럼 사모 투자 분야에서 AI는 매력적인 투자 결정을 내리고 포트폴리오 기업의 성장을 가속화하는데 활용된다. 그뿐만 아니라 AI는 더 많은 데이터 수집과 솔루션 구축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가치 창출을 위한 선순환 구조에 적용될 수 있다. 앞으로 AI 기술이 계속해서 발전함에 따라 투자 결정에 나타난 변화가 어떤 방식으로 기업들을 성장시킬지 큰 기대를 걸 만하다. 맷 카츠 / 블랙스톤 데이터과학 부문 글로벌 책임자마켓 나우 사모펀드 수익률 이때 사모펀드 데이터 과학기술 투자 결정

2024-05-22

최고경영자 위한 ‘기술 발전 따라잡기’

“최고경영자들이 눈부신 과학기술 발전 속도를 따라잡도록 도와드려요.”   한양대학교 글로벌 최고경영자(이하 G-CEO) 총동문회(이하 총동문회, 회장 김용)가 제11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한양대학교(총장 이기정)가 주최하고 총동문회가 주관하는 11기 과정은 OC, 댈러스, 샌타클래라,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하와이 한인회의 협력으로 마련된다.   11기 과정은 7월 16일(화)부터 8월 8일(목)까지 4주 동안 대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면 강의는 매주 화~목요일 오후 6~9시 부에나파크의 로스코요테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타주, 외국 거주 수강생은 실시간 온라인 강의에 참여하면 된다.   졸업식은 8월 10일(토)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졸업식엔 최근 2년 연속 한양대 총장이 참석했다.   김용 회장은 “올해는 데이터, 인공지능, 로봇 등 우리의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칠 과학기술 관련 강좌를 준비했다. 평균 수명이 늘면서 화두가 된 건강한 장수에 관한 강좌도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소개했다.   1주차엔 비즈니스인포메틱스학과장인 차경진 교수가 ‘포커스 온 커스터머: 데이터로 경험을 디자인하라’, 2주차엔 신규식 로봇공학과 교수가 ‘과학기술의 발전과 산업의 변화’에 관해 강의한다.   윤호주 호흡기내과 교수는 3주차에 ‘100세 시대 건강한 장수 전략’, 송지성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교수는 4주차에 인공지능이 일상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미래의 관계와 경험’ 강좌를 진행한다.   한양대 G-CEO 과정의 장점은 오렌지카운티 한인 최고경영자들에게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오석 사무총장은 “11기가 끝나면 G-CEO 동문이 300명이 넘는다. 동문에겐 한양대 국제병원 종합검진 할인 등 많은 혜택을 준다”고 말했다. 동문들은 총동문회 골프 대회와 각종 소모임을 가지며 우의를 다지고 있다.   헬렌 나 부회장은 “대면 강좌 수강생은 30명으로 제한되니 서둘러 등록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타주, 외국 거주자만 해당되는 온라인 수강생 수엔 제한이 없다.   등록 서류 접수는 홈페이지(HanyangGCEO.COM) 또는 이메일(info@hanyanggceo.com)로 하면 된다.   등록 마감일은 6월 30일이다. 수강료는 3500달러다. 이달 31일까지 조기 등록할 경우, 500달러 할인된 3000달러다. 온라인 수강료는 2000달러다.   문의는 전화(714-926-5011)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최고경영자 기술 과학기술 발전 총동문회 대회 과학기술 관련

2024-05-01

"좋은 아이디어는 용감하게 창업해야" 한인과기협 스텝업 컨퍼런스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회장 손용호)가 지난 20~21일 애틀랜타 다운타운 옴니호텔에서 한인 과학기술자 8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5회 스텝업(Science and Technology Entrepreneurship Partners’ Upscale Program) 컨퍼런스가 열렸다.   스텝업컨퍼런스는 한인들의 벤처 창업을 독려하고 지원하기 위한 행사로, 지난 2020년부터 전국 각지에서 컨퍼런스를 열고 있다. 올해 행사는 건강 분야 기술에 초점을 맞춰 창업 성공 사례 발표, 스타트업 펀드레이징 노하우, 지적재산권 등의 내용을 다루었다.   양경호 애틀랜타 스텝업 위원장은 "애틀랜타에서 스타트업 기술자가 5명이라도 모일 수 있다면, 네트워크가 형성되는 것"이라며 스타트업 씨앗을 뿌리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컨퍼런스를 열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 위원장은 이어서 "초창기에는 과학기술자들이 스타트업을 왜 하느냐는 의견이 많았는데 이제 인식이 많이 좋아졌다. 모두에게 창업하라고 하지 않지만, 정말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권장한다. 스텝업은 도움주는 네크워크를 형성하는 아웃리치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컨퍼런스에 윤영섭 에모리 의대 교수, 조슈 리 위즈 메디컬 CEO, 백승욱 루닛 의장 등이 각자의 분야에서 창업한 경험을 공유하며 한인 차세대들에게 조언했다.   의료 인공지능 전문 기업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루닛의 백승욱 의장은 20일 강연에서 "강하게 믿는 것이 있으면 용감하게 실행에 옮기는 것이 좋다"며 용기를 가지고 창업에 나설 것을 조언했다.   백 의장은 지난 10년간 과학기술 스타트업 시장이 많이 달라졌다며 "예전에는 스타트업 커뮤니티가 작았다면, 이제는 투자 규모도 커졌다. 한인 스타트업에 한국 기업만 투자하지 않는다"며 앞으로의 10년이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바이오 멤브레인 전문기업 움틀을 창업한 박성률 대표이사는 성공적인 시장 진출을 위해 '독특한 가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친환경적인 접근으로 기존 업체들과 차별화시킨 자신의 경험을 설명했다. 그는 창업을 생각하는 애틀랜타 젊은이들에게 "'열정페이'로 시작하지 말고 충분한 초기 투자를 받고 시작하는 것이 좋다. 창업자가 3명이라면 3명분의 3년 치 급여는 받고 시작해야 한눈팔지 않고 집중할 수 있다"며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했다.   윤지아 기자스타트업 컨퍼런스 한인 스타트업 과학기술 스타트업 스타트업 기술자

2024-04-22

과학기술 창업 콘퍼런스…과기협, 20~21일 개최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회장 손용호)는 오는 20, 21일 이틀간 애틀랜타 옴니호텔에서 과학기술 창업 콘퍼런스 ‘STEP-UP 2024’를 개최한다.   ‘Science and Technology Entrepreneurship Partners’ Upscale Program’의 약자인 STEP-UP은 과학기술 분야의 벤처 창업을 독려하고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20년 시작됐다.     바이오, 헬스케어, 모빌리티, 차세대 통신, 소프트웨어,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분야의 초기 창업가 및 예비 창업가, 개발자, 교수, 연구원, 학생들을 비롯해 성장기에 접어든 중소벤처 기업가, 벤처캐피탈 등 스타트업 투자자, IP (지식재산권) 변호사, 연방 식품의약국(FDA) 전문 변호사, 창업 및 기업 관련 법률가, 중소벤처기업 지원기관 등 기술창업에 관심이 있거나 지원을 하는 다양한 직군의 사람들이 모여 스타트업 전문가들의 경험 및 노하우를 공유한다. 또 스타트업 관련 지식 및 정보 제공하고 네트워크 형성을 도모한다.   올해는 ‘건강 및 기술 혁신가의 역량 강화: 비전과 기업가적 성공 사이의 격차 해소’라는 주제로 바이오테크/헬스/IT/AI 분야 창업 성공 사례 발표, 스타트업 펀드레이징 노하우, 사회적 기업과 기술, 스타트업 피칭, 한국 정부의 재미 한인 창업 지원, 법률 및 지적 재산권 등에 대해 다룬다.     참가를 원하는 한인은 웹사이트(https://stepup.ksea.org)를 통해 등록하면 된다. 조기 등록은  4월 4일, 최종 등록 마감은 4월 11일이다. 행사 위원회(위원장 양경호)는 효율적이고 긴밀한 교류를 위해 발표자를 포함하여 인원수를 100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문의: stepup@ksea.org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과학기술 콘퍼런스 과학기술 창업 과학기술 분야 초기 창업가

2024-04-02

[기고] 과학기술 투자해야 미래도 있다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는 방법의 하나가 과학에 투자하는 것이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미국 존슨 대통령에게 KIST를 설립할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했다. 당시 미국에 유학 중이던 대한민국의 과학자들은 국가의 부름과 미래를 위해 미국에서의 좋은 조건을 뒤로하고 귀국해 KIST를 한국 과학기술의 산실로 만들었다.     대한민국은 석유가 한 방울도 나오지 않는 나라지만 KIST에서는 중화학 분야의 세계적인 기술들이 나왔다. 과학기술이야말로 대한민국을 발전시키고 국민 생활을 윤택하게 해준다는 데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과학발전에는 보수와 진보가 따로 없다. 교육이 백년대계이다. 일본은 버블경제가 끝난 후, 취업이 어려워진 젊은이들이 대학으로 몰렸다. 교육에 대한 지원만은 매년 확대했다. 일본의 기초과학 연구 투자 중시는 노벨상 수상자 수로 대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기술 특허가 미국 다음으로 많다. 여전히 대한민국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다.   반면 지난해 대한민국 과학계는 ‘과학 카르텔’이라는 불명예를 뒤집어썼다. 소수의 집단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생겼고 후폭풍은 걷잡을 수 없다.     윤석열 대통령은 항공우주청을 대통령 산하로 만들 것이라는 공약을 했다. 일본이 10여년 전부터 총리 산하에 두었던 것처럼 말이다. 일본은 최근 달에 무인우주선을 착륙시켰다. 그런데, 대한민국 항공우주연구원에서는 가슴 아픈 소식이 들렸다. 달 착륙 우주선을 준비하던 연구자들이 급여 문제로 소송을 제기했다는 것이다.    올해 정부의 과학기술 분야 연구개발 예산은 무 자르듯 싹둑 삭감되었다. 많은 정부출연 연구소와 대학 지원 연구비가 적게는 50%에서 많게는 70% 이상 줄었다고 한다. 특히, 막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정부 출연 연구소에서 첫 발걸음을 시작하려 젊은 인재들의 타격이 크다. 젊은 과학자들이 연구 활동은 물론, 임금조차 받을 수 없게 된 현실이 안타깝다.       대한민국의 미래는 출산율과 과학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저출생과 과학지원의 퇴보는 대한민국이 과연 어떤 길로 가는지 불 보듯 뻔하다. 젊은 과학자를 양성하는데 적지 않는 시간과 투자가 요구되지만 오히려 이들의 성장을 가로막는 것이 지금의 대한민국 과학정책이 아닐까 싶다.   과학기술 분야에 대해 애정이 없는 기성세대는 젊은 세대에게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는가!  젊은 세대를 양성하지 않는다면 경제는 물론 대한민국의 장래도 어두울 것이다. 현 정부가 과학정책을 발전시키지 못하는 데는 야당의 책임도 있다. 대한민국은 천연자원이 부족한 나라이기에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인재를 키워야 한다. 우리의 유전자 속에는 이런 공감대가 있지 않은가.     뛰어난 능력을 갖춘 과학기술 분야 인력들이 중국 기업 등의 사탕발림에 빠지는 일도 자주 발생한다. 인력 유출의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는 노후대책 등 이들이 느끼는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이다. 세계적인 기술자의 씨앗은 교육에서 비롯한다. 뛰어난 인재들이 과학자보다 의사의 길을 선택하려는 데는 분명 이유가 있을 것이다. 평생을 연구실에서 지내며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사명감이 필요하며 많은 시간이 요구된다. 이를 위해서는 국가의 끊임없는 지원과 투자가 뒤따라야 한다.   2025년도에는 대한민국의 과학기술 연구개발 지원이 확대돼야 국가의 미래도 있을 것이다. 예산이 줄어든 올해는 힘든 한 해가 되겠지만 연구 중단이라는 극단적인 처방은 더 이상 없기를 바랄 뿐이다. 새로운 연구나 진행 중인 연구가 중단된다면 수십 년 후 그 책임은 누가 감당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김용원 / 알래스카주립대 페어뱅크스 교수기고 과학기술 투자 과학기술 분야 한국 과학기술 대한민국 항공우주연구원

2024-02-02

[삶과 추억] 한국 과학기술 발전 헌신…이동전화 기술 첫 상용화

서정욱(사진) 전 과학기술부 장관이 11일(한국 시간) 8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서 전 장관은 한국의 과학 기술 발전을 위해 일평생 헌신해왔다. 특히 한국에서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의 이동전화 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시킨 주역이기도 하다.     그는 평소 “초근목피와 보릿고개라는 말이 회자하던 때, 나라를 부흥하는 데 과학기술자로서 참여한 것을 보람으로 생각한다”고 말해왔다.   그는 과학과 공학을 ‘국리민복(國利民福)’을 위한 것이라 여겼다. 40년간 과학기술자로서 공직 생활에 몸담았던 이유다.   서 전 장관은 박정희부터 김대중까지 총 6명의 대통령과 함께했다. 그가 과학기술부 장관에 오른 건 김대중 정부 2기 때 일이다.   그는 칠순에 이르렀을 때 자신의 어린 시절을 회고하며 “취미로 무선을 애호하던 한 소년이 과학 기술을 천직으로 삼아 어느덧 고희를 맞이했다”고 소회를 밝힌 바 있다.   그만큼 서 전 장관은 늘 인재 양성을 강조하며 젊은이들에게도 관심이 많았다. 공직 생활 이후에는 KAIST 강의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매번 메모 습관을 강조했다. 서 전 장관 역시 늘 수첩과 볼펜을 가지고 다니면서 떠오르는 생각을 적고 또 적었다. 그의 메모 습관은 집필 활동으로 이어졌다.   서 전 장관은 과학자였지만 동시에 저술가였다. 논문은 물론이고 10여편의 책을 집필했다. 생전 “한국의 미래는 글쓰기에 달려있다”며 “글을 잘 쓰면 그것을 바탕으로 새로운 것을 개척해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었다.   그는 1957년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공군사관학교 교수로 부임해 생도들을 가르치다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텍사스 A&M 대학교에서 공학박사를 취득한 후 1970년 귀국해 국방과학연구소(ADD) 설립에 참여, 소장 등을 역임했다. 한국이동통신 사장, 초당대학교 총장, 한국과학기술원 원장, SK텔레콤 부회장 등을 지냈다. 상훈으로는 황조근정훈장(1992년), 국민훈장 동백장(1986년) 등이 있다.   서 전 장관은 부인 이정숙 여사와 사이에 3녀를 뒀다. 미주중앙일보 진성철 경제부장의 장인이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이며, 발인은 13일(한국 시간) 오전 10시 30분이다.  ▶연락:(02) 3410-3151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삶과 추억 과학기술 이동전화 총장 한국과학기술원 과학기술부 장관 한국 과학기술

2024-01-11

한국의 과학기술 예비 우수인재 거주자격 [ASK미국 이민/비자-조국현 미국 변호사]

▶문= 한국에서의 과학기술 예비 우수인재 거주(F-2-7S) 자격 변경에 대해 알려주세요.     ▶답= 과학기술 예비 우수인재 거주(F-2-7S) 자격은 이공계 특성화 대학 및 연구기관의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1년이 경과하지 않았거나 졸업 예정인 외국인이 대학 총장의 추천서를 받은 경우가 그 대상이 됩니다. 여기서 이공계 특성화 대학 및 연구기관이란 한국과학기술원, 광주과학기술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울산과학기술원, 과학기술연합대학원 대학교를 말합니다.     이러한 자격으로 변경하기 위해서는 신청인에게 결격사유가 없어야 하는데, 결격사유란 신청인이 신청일로부터 5년 이내에 한국이나 외국에서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사실이 있는 경우, 신청일로부터 3년 이내에 출입국관리법을 3회 이상 위반한 사람 중 통고처분 금액의 합계가 500만 원 이상에 해당하는 경우 등을 말합니다. 또한 거주(F-2) 자격 변경 및 연장 허가 예정자 중 국내법 위반 사실이 확인된 사람은 교육 제외 대상이 아닌 한 준법 시민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이외에도 신청일 이전 3년 이내 취업 제한 분야에 취업한 사실이나 신청일 이전 6개월 이내 한국 내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직종에 취업한 사실이 없고, 공중보건상 결핵 등 전염병 등이 없어야 합니다.     과학기술 예비 우수인재 거주 자격 변경과 관련하여 위에서 언급한 5개 이공계 기관의 석.박사 취득자에게는 취업하지 않고서도 예비 우수인재 거주(F-2-7S)로 최장 5년까지 체류 기간 연장이 가능하지만, 5년이 경과한 후에는 예비 우수인재 거주(F-2-7S) 자격으로는 연장이 불가합니다.     다만, 국내에서 장기적으로 체류를 희망할 경우 우수인재 패스트 트랙 절차에 따라 진행하시면 되고, 만일 예비 우수인재 영주(F-5-16S) 점수제를 충족하지 못한 경우에는 점수제 거주(F-2-7) 또는 기타 취업 자격(E 계열 등)으로 변경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저의 경험을 보면 이전에 외국에서 범죄 경력이 있다고 해도 모두 준법 시민교육 대상자가 아님에도 신청 시 교육을 받으라고 하여, 이에 대한 이의 제기를 통해 고객님에 대한 교육이 면제될 수 있었습니다. 과학기술 예비 우수인재 거주(F-2-7S) 자격의 변경 역시 전문가와의 상담을 거쳐 준비를 잘 하셔야 합니다.       ▶문의:(82)2-586-2850 / (82)11-8981-4359 조국현 미국 변호사미국 과학기술 예비 우수인재 한국과학기술원 광주과학기술원 과학기술 예비

2023-11-07

[챗GPT에 대한 몇 가지 사실] 평생 학습자나 새 취미 찾는 사람에 좋아

  지난해부터 언론에 쏟아져 나오고 있는 챗GPT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 인공지능은 단 몇 초 만에 답변을 찾거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봇을 강화시켰다. 그런데 시니어들에게도 무슨 도움이 될까. 챗GPT는 21세기로 들어오면서 진행되고 있는 일련의 과학기술 발전의 한 과정이다. 알아서 손해 날 것이 없지만 모르면 자칫 손해가 날 수도 있는 것이다. 몇 가지 사항에 대해서 정리해봤다.     AI와 관련하여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챗GPT(ChatGPT)의 능력에 대한 오해다. 필요한 시간에 학기 과제를 만들어 주고, 시를 쓰고, 레시피를 조합하거나 처음부터 유명 드라마의 한 장면을 만들 수 있는 인공 지능(AI) 챗봇은 없다. 하지만 요즘 대세다. 투자 회사 UBS의 연구에 따르면 챗GPT는 지난 1월에 1억 명의 월간 활성 사용자를 보유했으며, 이는 역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정보 소비자 애플리케이션이 되었다.   1.챗GPT란 무엇인가   챗GPT의 GPT 부분은 '사전 훈련된 생성 변환기(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를 의미한다. 챗GPT는 평범한 영어로(혹은 한글로) 마치 인간처럼 대화할 수 있는 챗봇이다. 수년간의 개발 끝에 챗GPT를 출시한 OpenAI는 인터넷에서 인간이 생성한 방대한 양의 데이터로 봇을 훈련시켰다. 대화에 최적화되어 있고 앞서 쓴 내용을 기억할 수 있어서 도움이 된다.   챗GPT는 대부분 텍스트 기반이며 컴퓨터에 입력을 통해서 사용한다. 현재 독립 실행형 모바일 버전을 사용할 수 없다. 그러나 OpenAI는 아직 널리 사용되지 않는 새 버전인 GPT-4가 '멀티모달' AI 기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한다. 키 입력을 넘어 이미지를 분석하고 이에 따라 텍스트를 통해 응답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2.어떻게 시작하나   크롬 주소창에 chat.openai.com로 타이핑 하면 된다. 크레딧카드 없이 이메일 주소로 등록된다. 서버 과부하로 인해 즉시 액세스하지 못할 수도 있다.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수요가 많을 때에도 더 빠른 응답 시간과 액세스를 약속하는 유료 버전인 챗GPT Plus도 출시했다. 월 20달러.     3.ChatGPT는 50세 이상 사람들에게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나   이 질문에 대해 챗ChatGPT에 물어봤다. 챗GPT는 건강, 금융, 기술, 시사 등 거의 모든 주제에 대한 질문에 답할 수 있다. 시니어들은 익숙하지 않은 주제에 대해 질문할 수 있으며 챗GPT는 신뢰할 수 있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첫째, 동반자로 역할한다. 많은 시니어들은 특히 혼자 사는 경우 고립감이나 외로움을 느낄 수 있다. 챗GPT는 대화에 참여하고 질문에 응답하여 동료애를 제공하여 고립감을 줄일 수 있다.   둘째, 정신적 자극을 제공한다. 챗GPT와의 대화에 참여하면 뇌 건강에 필수적인 정신적 자극을 제공할 수 있다. 시니어들이 정신적으로 활동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인지 능력을 예리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셋째, 이야기와 경험을 공유할 수 있다. 챗GPT는 시니어들이 공유하고 싶은 이야기와 경험을 들을 수 있다. 이것은 치료적일 수 있으며 그들이 듣고 가치 있다고 느끼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넷째, 활동 및 취미를 제안한다. 챗GPT는 시니어들이 즐길 수 있는 활동 및 취미를 제안할 수 있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활동적인 상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목적 의식과 성취감을 제공할 수도 있다.   사용자는 누구나 '결혼 25주년을 축하하는 방법', '은퇴 파티를 준비하는 방법', '블록체인 기술을 간단한 용어로 설명하는 방법', '재정 관리를 위한 스프레드시트를 준비하는 방법' 또는 '휴가 계획에 대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챗GPT에게 물어볼 수 있다.     챗GPT는 평생 학습자나 새로운 취미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웹 페이지를 구축하고, 통계 계산을 실행하고, 세상에 대한 새로운 것을 발견하기 위한 컴퓨터 코드를 생성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잃어버린 수학 능력을 강화하고 아이들이나 손자들의 학업을 돕기 위해 그것을 사용할 수 있다.   건강과 관련하여 챗GPT 및 기타 AI 봇은 결국 더 발전할 수 있다. 셀폰은 공유하고자 하는 의료 기록을 읽고, 임상의와의 대화를 듣고, 특정 주제에 대해 지금까지 출판된 모든 건강 매뉴얼에서 학습하고, 팔로업을 요청하는 '의료용 AI 도우미'가 될 수 있다.     4.챗GPT는 비공개인가   현재는 아니다. OpenAI 트레이너는 표면적으로 챗GPT를 개선하기 위해 입력한 내용을 검토할 수 있다. 사용자는 대화에 민감한 정보를 포함하거나 공유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리고 챗GPT는 처음에 인터넷 텍스트의 3000억 단어로 훈련되었기 때문에 온라인에서 스토리에 댓글을 달거나 블로그 게시물을 작성하거나 사이트에 리뷰를 작성한 적이 있다면 봇이 이미 당신에 대해 알고 있을 수도 있다. 사용자들의 행동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앱 과 마찬가지로 챗GPT는 사용자가 요청한 내용을 기록한다.   5.다른 사람들도 AI를 활용하고 있지 않나.   물론이다. 온라인 쇼핑을 하거나 음악 재생 목록 추천을 받는 등 이미 인식하지 못하는 방식으로 AI를 활용하고 있을 수도 있다. 도구로서 AI는 전통적인 검색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보완하거나  나을 수 있다.   6.챗GPT의 단점은 무엇인가   여러가지 보완책에도 불구하고 OpenAI는 챗GPT가 부정확하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정보와 편파적이거나 공격적인 콘텐츠를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한다. 인터넷에서 접하는 모든 내용이 사실인지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또한 한글로 되어 있는 텍스트 정보가 부족하여 한글 및 한국문화 관련된 정보는 부실하기 짝이 없다. 하지만 영어로 된 정보를 한글로 보는 데는 큰 문제가 없다.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챗GPT는 2021년 이후 글로벌 이벤트에 대한 지식이 제한적이다.     한편 챗봇은 조언을 제공하거나 의견을 제시하지도 않는다. 만약 '좋아하는 미스터리 작가가 누구'라고 물으면 챗GPT는 애거사 크리스티, 아서 노난 도일, 에드가 앨런포, 레이몬드 챈들러 같은 작가를 나열하지 않고 "AI 언어 모델로서 개인적 취향이나 감정이 없습니다"라고 대답한다. 정치적인 견해도 마찬가지다. "특정 개인이나 정당을 지지하거나 반대하지도 않습니다"가 답이다.   7.AI는 사악한 면도 있지 않나   많은 사람들은 챗GPT를 비롯한 AI의 발전으로 잠재적인 일자리 상실, 부정확성, 허위 정보의 확산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 온라인에서 보고 읽는 모든 것에 대해 더욱 주의해야 한다. 이제 인간이 아닌 AI가 밀리초 안에 작성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AI덕분에 사기꾼은 더 이상 직접 작성할 필요가 없는 그럴듯한 편지를 만들어 사기 규모를 크게 늘릴 수 있다.   8.무엇이 진짜인지 알 수 있나   아마도 가능하다고 본다. 여기서 설명하는 진짜는 사람이 쓴 것을 말한다. 챗GPT가 쓴 것은 가짜 사람이 쓴 것이다. 현재는 챗GPT의 작품인지 찾아보는 것이 나중에 비해서 수월할 수 있다. 하지만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다. 챗GPT가 생성한 문장과 언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욱 세련될 것이라고 가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다만 AI를 이용한 사기에 걸려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낯선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거나 일반적으로 공유하지 않는 개인 정보를 제공하는 등 평소 같지 않은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한다.  아울러 편집자나 교사처럼 읽고, 일반적인 진술 또는 너무 단순화되고 요약된 내용이 많이 보인다면 주의해야 한다.     챗GPT는 또한 사람이 쓴 텍스트와 구별할 수 없는 텍스트를 생성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따라서 누군가 챗GPT를 사용하여 텍스트를 생성한 다음 해당 텍스트가 사람이 작성했다고 주장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러한 경우 텍스트가 챗GPT에 의해 생성되었는지 아니면 인간에 의해 작성 되었는지 확실하게 입증하기 어려울 수 있다.   9.GPT-4가 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나   OpenAI에 따르면 새 버전인 GPT-4는 더 높은 정확도로 더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한다. OpenAI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빙 외에도 수많은 조직과 협력하고 있다. 예를 들어, 소비자를 위한 언어 학습 소프트웨어를 제작하는 듀오링고(Duolingo)는 GPT-4를 사용하여 앱과의 대화를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     덴마크 회사인 비마이아이즈(Be My Eyes)는 시각 장애가 있거나 시력이 좋지 않은 사람을 위한 앱의 일부로 GPT-4를 활용하는 가상 자원 봉사 기능을 테스트하고 있다. 사용자는 냉장고에 있는 내용물의 사진을 보내면 가상 자원봉사자는 모든 재료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분석하여 레시피를 제안한다.     10.챗GPT로 재미있게 놀 수는 없나   챗GPT를 사용하여 노는 것은 재미있다. 이상한 것을 시도해 보면 알 수 있다. 호머 심슨이 양자 컴퓨팅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지 물어보라. 기억에 남는 영화 인용문 목록을 요청해보라.     결국 챗GPT는 일반 시니어 사용자들에게는 조금 이른 측면이 있다. 하지만 재미있는 새로운 문물로는 제격이다. 챗GPT 화면에 가면 아주 다양한 기술이 제공된다. 카피 라이팅, 마케팅, 생산성 향상 등 다양한 분야를 생성할 수 있다. 유튜브 영상 대본을 써주거나, 블로그 콘텐츠 자동 생성 등 시니어들도 흥미로워할 많은 생성이 가능하다.   한편 현재 AI기술은 이런 챗GPT 이외에도 텍스트로 이미지를 생성하는 것, 손으로 쓴 글을 읽어주는 것 등이 시중에 유료 모델로 많이 나와 있다.  장병희 기자챗GPT에 대한 몇 가지 사실 학습자 취미 과학기술 발전 대부분 텍스트 정보 소비자

2023-10-22

[중국읽기] ‘월드 클래스’ 과학 논문을 가장 많이 발표하는 나라

미국의 과학 저널 네이처가 발표하는 ‘네이처 인덱스’는 국가별, 연구소(대학)별 연구 역량을 보여주는 지표다. 세계 정상급 82개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을 분석해 집계한다. 지난해 이변이 일어났다. 중국이 미국을 따돌리고 네이처 인덱스 1위에 올랐던 것. 과학기술 분야 ‘월드 클래스’ 논문을 가장 많이 산출하는 나라가 중국이라는 뜻이다.   생소한 얘기는 아니다. 중국은 2017년 국제 유력 학술지 논문 수에서 미국을 추월했다.(미국 국립과학재단 발표) 질적으로도 손색없다. 중국은 작년 세계 상위 1% 피인용 과학기술 논문에서 미국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일본과학기술정책연구소) 네이처 집계는 이를 확인했을 뿐이다.   결국 돈이다. 중국은 지난해 대략 5260억 달러를 연구 개발(R&D)에 쏟아부었다고 네이처는 분석한다. 미국(6560억 달러)을 따라잡을 기세다. 규모보다 그 쓰임에 더 눈길이 간다. 네이처는 미국 논문의 상당 부분이 ‘뜬구름’ 잡는 데 쏠리고 있지만, 중국 논문은 현실 문제에 집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통계가 말해준다.   2021년 세계 AI 논문의 40%가 ‘메이드 인 차이나’였다.(미국 스탠퍼드대 ‘AI 인덱스 리포트’) 2위 미국은 10%에 그쳤다. 지금 중국 학계의 관심사는 우주개발, 반도체, 양자 컴퓨터 등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 분야 중국 논문이 급증하는 건 우연이 아니다.   미·중 갈등은 양국 R&D 경쟁에도 영향을 미쳤다. 2018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과학 스파이’를 몰아내겠다며 ‘차이나 이니셔티브’ 정책을 추진했다. 이 조치 이후 미국에서 활동하던 유력 중국인 과학자들이 대거 귀국길에 올랐다. 2021년에만 2621명이 보따리를 쌌다. 중국 논문이 급증한 것은 이들 ‘물 건너온 거북이(海龜)’의 공이 크다. 중국은 창업자금, 주택, 자녀교육 등의 지원 프로그램을 짜 놓고 ‘바다거북이’를 유인한다.   중국은 청년 과학자에 주목한다. 지난달 과학기술 지원의 45% 이상을 청년 연구원(학자)에게 할당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청년 과학기술 인재 배양 및 활용 방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덕택에 ‘중국 R&D센터’에서는 세대교체가 진행 중이다. 국가의 핵심 연구 사업에 참여하는 연구원의 80% 이상이 45세 이하 청년 과학자들이다.(중국 과기부 통계) 이들이 지금 달 탐사를 기획하고, AI를 연구하고, 차세대 반도체를 만들고 있다. R&D 예산 축소로 논란이 일고 있는 우리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한우덕 / 한국 중앙일보 차이나랩 선임기자중국읽기 클래스 월드 국립과학재단 발표 과학기술 분야 피인용 과학기술

2023-10-01

[중국읽기] 두 개의 탄과 하나의 별

양탄일성(兩彈一星). 두 개의 탄(彈)과 하나의 별(星)이라는 뜻이다. 원자폭탄과 수소폭탄, 그리고 인공위성을 뜻하는 중국어다. 단어가 만들어진 건 1960년대다. 당시 마오쩌둥(毛澤東)의 중국은 고립되어 있었다. 미국은 전쟁을 막 끝낸 적(敵)이었고, 소련은 이념분쟁으로 멀어져 있었다. 마오는 미·소 양국의 위협으로부터 살아남아야 했다. 핵무기가 필요했고, 그래서 시작한 게 핵 개발 프로젝트 ‘양탄일성’이었다. 성공했다. 1964년 원자폭탄, 1967년 수소폭탄, 그리고 1970년에는 인공위성을 쏘아 올렸다. 미국과 소련의 눈을 피해 뒷마당에서 이뤄낸 자력갱생의 결과물이다.   또다시 양탄일성 프로젝트가 시작된 것일까. 지금 논란이 되는 ‘화웨이 5G폰 사태’를 보며 드는 생각이다. 핵심은 어떻게 중국이 미국의 제재를 뚫고 7나노급 칩을 확보했느냐는 것이다. 미국의 눈을 피해 자력으로 말이다.   시진핑(習近平)의 중국은 마오의 국가 비밀주의를 답습한다. 중국은 올 3월 국가 조직을 개편하면서 당 산하에 중앙과학기술위원회를 신설했다. 과학기술에 관한 전략 기획과 정책 수립을 총괄하는 조직이다. 행정부에 있던 기존 국가과학기술영도소조는 폐지됐다. 당이 전면에 나서 미국과의 첨단기술 전쟁을 지휘하겠다는 뜻이다.   중앙과학기술위가 어떻게 운영되는지는 철저히 베일에 가려져 있다. 지난 7월 10일 회의가 한 번 열렸다는 발표만 있었을 뿐이다. 그 회의조차 주제가 무엇이었는지, 누가 참석했는지, 어디서 열렸는지 등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미국은 중국이 어떤 기술을 개발하는지 알 수 없다. 군사 분야 전용 여부도 모른다. 그러니 제재를 가할 수도, 방해할 수도 없다. 멍하니 있다가 뒤통수 맞는 모양새다. 화웨이의 이번 ‘5G폰’ 사태가 바로 그 꼴이다. 중국은 ‘자력갱생의 승리’라고 흥분한다. 미국으로서는 에워싸고, 옥죄고 철통같이 막았는데도 뚫렸으니 난감하다.   시진핑은 과학기술 분야 신형거국체제’를 선언했다. 국가가 나서 자원을 총동원하는 마오식 국가 지원 체제다. 다른 점이 있다면 ‘시장의 수요’를 고려한다는 것뿐이다(‘신형’이란 말을 붙인 이유다). 핵심 기술로 선정한 AI, 양자컴퓨터, 반도체, 첨단장비 제조, 신소재 등이 모두 신형거국체제의 틀 안에서 개발된다.   그들의 뒷마당에서는 지금 이 시각에도 양탄일성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그 결과물이 언제, 어떤 모습으로 또 튀어나올지 모른다. 알 수 없으니 더 무섭다. 한우덕 / 한국 중앙일보 차이나랩 선임기자중국읽기 기존 국가과학기술영도소조 과학기술 분야 개발 프로젝트

2023-09-11

뉴욕 혁신 과학기술 캠프 성공적 개최

재미한인여성과학자협회(KWiSE) 뉴욕·뉴저지 챕터(회장 이혜연)와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 뉴욕 메트로폴리탄 챕터(전 회장 권오봉)가 공동 주최한 ‘청소년(7~11학년) 뉴욕 혁신 과학기술 여름 캠프 2023’이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6일간 성황리에 개최됐다.   베이사이드에 위치한 뉴욕 아카데미 학원에서 ‘나노바이오-헬스 사이언스’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과학캠프는 뉴욕총영사관, 나노종합기술원, (주)마라나노텍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참가 학생들은 캠프 기간중 첨단 장비를 활용한 나노바이오 기술 실험을 직접 수행했고, 이 결과들을 토대로 만든 자료를 캠프 마지막 날 부모님들 앞에서 발표하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마지막날에는 발표회에 이어 캠프 참여 성과에 따른 다양한 상이 수여되는 시상식도 열렸다.     캠프에서는 실험 수업 외에도 매일 약학·식품학·리더십·시간 관리·태권도 실습 등 다른 주제로 현직 대학교수 등의 특강이 열렸고, 24일에는 참가 학생 전원이 보스턴에 있는 하버드대를 방문해 의대 교수들의 나노바이오-헬스 사이언스 강연을 듣고 실험실을 견학하는 기회를 가졌다.     한편 올해 캠프에서 진행된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https://camp.kseany.org/day-6th/)를 참조하면 된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뉴욕 혁신 과학기술 캠프 재미한인여성과학자협회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이헤연 회장 권오봉 회장 나노바이오 헬스 사이언스

2023-08-29

"밀레니얼 세대, IT취업 위한 최상의 선택"

 워싱턴 과학기술 대학(Washington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 이하 WUST)은 버지니아 타이슨스에 위치한 종합 대학교다. 졸업생들의 취업을 최우선 하는 대학으로서 학생들의 성공적인 커리어를 위한 각종 IT 기술을 중심으로 교육하고 있다.     지금까지 일반 대학은 졸업생을 배출해 이들이 각 직장에 엔트리 레벨로 취업할 수 있도록 도와왔다. 신입사원들의 업무능력에 대한 신뢰가 뒷받침되지 않기 때문에 업체들은 대학 졸업생들을 중간급 직책에 채용하는 데 매우 회의적이었다.       고용주들은 신입 사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재고하기 위해 실무 교육에 투자한다. 그러나 교육받은 사원들은 종종 더 나은 직장으로 떠나기도 한다. 따라서 이 문제는 신입사원을 교육하는 데 드는 비용이 신입사원을 고용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잠재적 이익보다 크다는 점에서 고용주와 신입사원 모두에게 비효율적이라 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WUST는 각 직장에서 가장 중요한 관련 기술로 각광받는 각종 소프트 스킬 및 개인적 스킬과 균형을 이루는 필수 학문적 지식을 제공함으로써 직장에서의 새로운 트렌드를 충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따라서 WUST는 취업 알선 서비스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며 모든 졸업생이 일자리를 찾는 것을 최우선시 한다.     일례로 일반 졸업생들이 신입직원으로 업체에 취업할 경우에 초봉은 5만달러 선에서 책정되지만 WUST가 제공하는 현장실습 및 인턴십을 통해 경력을 쌓거나 자격증을 취득하면 취업과 동시에 7~10만달러 이상의 초봉을 받을 수 있다.     이 같은 효과적 커리큘럼 및 학생들의 성공을 위해 WUST 모든 교수진을 해당 분야에서 최소 4년 이상의 실무 경력이 있는 전문가들로 구성했다. 학자이자 실무자인 교수들은 학생들이 취업에 가장 필요한 기술과 소프트웨어 사용을 능률적으로 구사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WUST는 SCHEV로부터 대학 운영 승인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직업학교 및 전문대학 인증위원회(ACCSC)의 인가를 획득했다. 또한 WUST는 미국 교육부와 ICE로부터 비이민(F-1) 학생을 등록할 수 있는 자격을 인정받았다.   한인 손영환 박사가 설립했던 ‘아이글로벌대학’을 2020년 인수한 아부보콜 하닙 CEO는 새롭게 탈바쿰 시킨 워싱턴 과학기술 대학에 대해 “날로 발전하는 미국 IT산업계에 숙련된 인력을 공급하며 대학과 산업계의 유기적 관계를 조성하는 목표를 성공적으로 진행 중이다”라며 “이런 생태계가 학생들과 기업들의 승리를 보장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인수 당시 300여명이었던 재적 학생 수는 현재 1,500여명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지난 6월18일 버지니아 마샬 고교에서 거행된 졸업식에는 76명 졸업생이 배출됐다.    짐 모란 전 연방하원의원, 챕 피터슨 버지니아주 상원의원 등 주요 정치인 및 재계 인사들이 참석한 졸업식에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제리 코널리, 그레이스 맹 연방하원의원 등 정치인들이 보낸 축사들도 한가득 전달되기도 했다. WUST의 또다른 장점은 저렴한 학비다.    4년 학사과정은 총 5.6만 달러, 2년 석사과정은 2.3만 달러 정도로 타대학들과 비교할 수 없는 우위를 자랑한다. 거기에다 학생들이 온라인 수업으로 과정을 진행할 경우 이보다 더욱 저렴한 학비로 졸업할 수 있다. 또한 각종 장학금과 보조 혜택도 선택할 수 있어 선택의 폭이 크다.   현재 WUST 재학생은 방글라데시, 인도, 파키스탄, 브라질 등 유학생이 약 80%를 차지한다.    이밖에 미국인 학생이 15% 정도인데 한인 학생 비율은 0.5%에 불과하다. 부학장으로 근무하는 이현정 박사는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WUST에 많은 한인 학생들이 관심 갖고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학에는 약 10여명의 한인 스텝 및 인턴들이 근무하고 있어 한인 학생들의 대학 생활을 도울 수 있다.  이 박사는 “우리는 모든 학생들이 모든 커리큘럼을 충분히 이해해 성공할 수 있도록 각종 튜터링 등 모든 종류의 학업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면서 “아메리칸 드림을 일구고, 성공적인 커리어를 갖기 원한다면 워싱턴 과학 기술 대학은 훌륭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밀레니얼 it취업 대학 졸업생들 워싱턴 과학기술 전문대학 인증위원회

2023-07-12

"우수 인재 발굴 위해 한국정부 나섰다"

      미국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한인 동포 등 과학기술 인재 확보를 위해 인사혁신처(처장 김승호)가 처음으로 미주 한인 전문가단체와 두 손을 맞잡았다. 워싱턴을 방문중인 인사혁신처 방문단은 17일 버지니아 비엔나 소재 한미과학협력센터(KUSCO)에서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협회장 김영기) 및 협력 전문단체와 ‘해외 우수인재 발굴 및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과학기술 분야 인재 유치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 속에서 해외 한인 전문가를 적극 발굴해 정부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문가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인사처가 과학기술 인재 확보를 위해 국내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사례는 있었지만, 해외 한인 전문가 및 협력단체와의 협약은 이번이 처음이다.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는 지난 1971년 설립돼 현재 약 7,000여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70개 지역 지부?33개 분과별 협력 전문단체(APS)로 구성된 재외한인과학기술자협회 중 최대 규모의 협력망(네트워크)이다. 특히 이번 협약에는 협회를 비롯해 생명과학, 정보기술(IT), 교통.환경 분야에서 활동하는 메릴랜드한인생명과학자협회(KLAM), 재미한인제약인협회(KASBP) 등 7개 단체가 함께 참여했다.   인사처는 이번 협약을 통해 반도체?디스플레이, 우주 항공?해양 등 우리 정부의 국가 전략기술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다양한 분야의 해외 한인 인재를 실질적으로 발굴,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사처는 이 자리에서 협약 체결과 함께 인재 발굴 및 유치를 위한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인재 유치를 위한 정부의 노력 등에 대한 의견도 청취했다. 김승호 인사처장은 "전 세계 첨단기술 분야를 선도하는 미국의 학계?산업계에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한인 과학기술자들은 인재 전쟁 시대 우리의 소중한 인적 자산"이라며 "이들이 정부 정책 결정.실행 과정에 참여하는 기회를 만들고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데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김영기 회장은 "협회는 설립 초기부터 핵심 과학기술 인재후보군(풀)으로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해외 한인 인재들이 고국을 위해 활동하는 기회가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사처는 국가인재디비(DB)가 해외 한인 인재의 공직 참여 기반(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우수 해외 인재를 확보(공급)하고, 필요분야를 발굴(수요), 공직 유치(활용)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한국정부 인재 인재 발굴 해외 우수인재 과학기술 인재

2023-05-22

한국의 과학기술 예비 우수인재 거주자격 [ASK미국 이민/비자-조국현 미국 변호사]

▶문= 한국에서의 과학기술 예비 우수인재 거주(F-2-7S) 자격 변경에 대해 알려주세요.     ▶답= 과학기술 예비 우수인재 거주(F-2-7S) 자격은 이공계 특성화 대학 및 연구기관의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1년이 지나지 않았거나 졸업 예정인 외국인이 대학 총장의 추천서를 받은 경우가 그 대상이 됩니다. 여기서 이공계 특성화 대학 및 연구기관이란 한국과학기술원, 광주과학기술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울산과학기술원, 과학기술연합대학원 대학교를 말합니다.   이러한 자격으로 변경하기 위해서는 신청인에게 결격사유가 없어야 하는데요. 결격사유란 신청인이 신청일로부터 5년 이내에 한국이나 외국에서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사실이 있는 경우, 신청일로부터 3년 이내에 출입국관리법을 3회 이상 위반한 사람 중 통고처분 금액의 합계가 500만 원 이상에 해당하는 경우 등을 말합니다. 또한 거주(F-2) 자격 변경 및 연장 허가 예정자 중 국내법 위반 사실이 확인된 사람은 교육 제외 대상이 아닌 한 준법 시민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이외에도 신청일 이전 3년 이내 취업 제한 분야에 취업한 사실이나 신청일 이전 6개월 이내 한국 내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직종에 취업한 사실이 없고, 공중보건상 결핵 등 전염병 등이 없으셔야 합니다.     과학기술 예비 우수인재 거주 자격 변경과 관련하여 위에서 언급한 5개 이공계 기관의 석·박사 취득자에게는 취업하지 않고서도 예비 우수인재 거주(F-2-7S)로 최장 5년까지 체류 기간 연장이 가능하지만, 5년이 지나간 후에는 예비 우수인재 거주(F-2-7S) 자격으로는 연장이 불가합니다. 다만, 국내에서 장기적으로 체류를 희망할 경우 우수인재 패스트 트랙 절차에 따라 진행하시면 되고, 만일 예비 우수인재 영주(F-5-16S) 점수제를 충족하지 못한 경우에는 점수제 거주(F-2-7) 또는 기타 취업자격(E 계열 등)으로 변경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저의 경험을 보면 이전에 외국에서 범죄 경력이 있다고 해도 모두 준법 시민교육 대상자가 아님에도 신청 시 교육을 받으라고 하여, 이에 대한 이의 제기를 통해 고객님에 대한 교육이 면제될 수 있었습니다. 과학기술 예비 우수인재 거주(F-2-7S) 자격의 변경 역시 전문가와의 상담을 거쳐 준비를 잘하셔야 합니다.     ▶문의: (82) 2-586-2850 / (82)11-8981-4359미국 과학기술 한국과학기술원 광주과학기술원 예비 우수인재 과학기술 예비

2023-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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