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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이디어는 용감하게 창업해야" 한인과기협 스텝업 컨퍼런스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회장 손용호)가 지난 20~21일 애틀랜타 다운타운 옴니호텔에서 한인 과학기술자 8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5회 스텝업(Science and Technology Entrepreneurship Partners’ Upscale Program) 컨퍼런스가 열렸다.   스텝업컨퍼런스는 한인들의 벤처 창업을 독려하고 지원하기 위한 행사로, 지난 2020년부터 전국 각지에서 컨퍼런스를 열고 있다. 올해 행사는 건강 분야 기술에 초점을 맞춰 창업 성공 사례 발표, 스타트업 펀드레이징 노하우, 지적재산권 등의 내용을 다루었다.   양경호 애틀랜타 스텝업 위원장은 "애틀랜타에서 스타트업 기술자가 5명이라도 모일 수 있다면, 네트워크가 형성되는 것"이라며 스타트업 씨앗을 뿌리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컨퍼런스를 열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 위원장은 이어서 "초창기에는 과학기술자들이 스타트업을 왜 하느냐는 의견이 많았는데 이제 인식이 많이 좋아졌다. 모두에게 창업하라고 하지 않지만, 정말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권장한다. 스텝업은 도움주는 네크워크를 형성하는 아웃리치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컨퍼런스에 윤영섭 에모리 의대 교수, 조슈 리 위즈 메디컬 CEO, 백승욱 루닛 의장 등이 각자의 분야에서 창업한 경험을 공유하며 한인 차세대들에게 조언했다.   의료 인공지능 전문 기업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루닛의 백승욱 의장은 20일 강연에서 "강하게 믿는 것이 있으면 용감하게 실행에 옮기는 것이 좋다"며 용기를 가지고 창업에 나설 것을 조언했다.   백 의장은 지난 10년간 과학기술 스타트업 시장이 많이 달라졌다며 "예전에는 스타트업 커뮤니티가 작았다면, 이제는 투자 규모도 커졌다. 한인 스타트업에 한국 기업만 투자하지 않는다"며 앞으로의 10년이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바이오 멤브레인 전문기업 움틀을 창업한 박성률 대표이사는 성공적인 시장 진출을 위해 '독특한 가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친환경적인 접근으로 기존 업체들과 차별화시킨 자신의 경험을 설명했다. 그는 창업을 생각하는 애틀랜타 젊은이들에게 "'열정페이'로 시작하지 말고 충분한 초기 투자를 받고 시작하는 것이 좋다. 창업자가 3명이라면 3명분의 3년 치 급여는 받고 시작해야 한눈팔지 않고 집중할 수 있다"며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했다.   윤지아 기자스타트업 컨퍼런스 한인 스타트업 과학기술 스타트업 스타트업 기술자

2024-04-22

과학기술 창업 콘퍼런스…과기협, 20~21일 개최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회장 손용호)는 오는 20, 21일 이틀간 애틀랜타 옴니호텔에서 과학기술 창업 콘퍼런스 ‘STEP-UP 2024’를 개최한다.   ‘Science and Technology Entrepreneurship Partners’ Upscale Program’의 약자인 STEP-UP은 과학기술 분야의 벤처 창업을 독려하고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20년 시작됐다.     바이오, 헬스케어, 모빌리티, 차세대 통신, 소프트웨어,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분야의 초기 창업가 및 예비 창업가, 개발자, 교수, 연구원, 학생들을 비롯해 성장기에 접어든 중소벤처 기업가, 벤처캐피탈 등 스타트업 투자자, IP (지식재산권) 변호사, 연방 식품의약국(FDA) 전문 변호사, 창업 및 기업 관련 법률가, 중소벤처기업 지원기관 등 기술창업에 관심이 있거나 지원을 하는 다양한 직군의 사람들이 모여 스타트업 전문가들의 경험 및 노하우를 공유한다. 또 스타트업 관련 지식 및 정보 제공하고 네트워크 형성을 도모한다.   올해는 ‘건강 및 기술 혁신가의 역량 강화: 비전과 기업가적 성공 사이의 격차 해소’라는 주제로 바이오테크/헬스/IT/AI 분야 창업 성공 사례 발표, 스타트업 펀드레이징 노하우, 사회적 기업과 기술, 스타트업 피칭, 한국 정부의 재미 한인 창업 지원, 법률 및 지적 재산권 등에 대해 다룬다.     참가를 원하는 한인은 웹사이트(https://stepup.ksea.org)를 통해 등록하면 된다. 조기 등록은  4월 4일, 최종 등록 마감은 4월 11일이다. 행사 위원회(위원장 양경호)는 효율적이고 긴밀한 교류를 위해 발표자를 포함하여 인원수를 100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문의: stepup@ksea.org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과학기술 콘퍼런스 과학기술 창업 과학기술 분야 초기 창업가

2024-04-02

[기고] 과학기술 투자해야 미래도 있다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는 방법의 하나가 과학에 투자하는 것이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미국 존슨 대통령에게 KIST를 설립할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했다. 당시 미국에 유학 중이던 대한민국의 과학자들은 국가의 부름과 미래를 위해 미국에서의 좋은 조건을 뒤로하고 귀국해 KIST를 한국 과학기술의 산실로 만들었다.     대한민국은 석유가 한 방울도 나오지 않는 나라지만 KIST에서는 중화학 분야의 세계적인 기술들이 나왔다. 과학기술이야말로 대한민국을 발전시키고 국민 생활을 윤택하게 해준다는 데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과학발전에는 보수와 진보가 따로 없다. 교육이 백년대계이다. 일본은 버블경제가 끝난 후, 취업이 어려워진 젊은이들이 대학으로 몰렸다. 교육에 대한 지원만은 매년 확대했다. 일본의 기초과학 연구 투자 중시는 노벨상 수상자 수로 대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기술 특허가 미국 다음으로 많다. 여전히 대한민국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다.   반면 지난해 대한민국 과학계는 ‘과학 카르텔’이라는 불명예를 뒤집어썼다. 소수의 집단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생겼고 후폭풍은 걷잡을 수 없다.     윤석열 대통령은 항공우주청을 대통령 산하로 만들 것이라는 공약을 했다. 일본이 10여년 전부터 총리 산하에 두었던 것처럼 말이다. 일본은 최근 달에 무인우주선을 착륙시켰다. 그런데, 대한민국 항공우주연구원에서는 가슴 아픈 소식이 들렸다. 달 착륙 우주선을 준비하던 연구자들이 급여 문제로 소송을 제기했다는 것이다.    올해 정부의 과학기술 분야 연구개발 예산은 무 자르듯 싹둑 삭감되었다. 많은 정부출연 연구소와 대학 지원 연구비가 적게는 50%에서 많게는 70% 이상 줄었다고 한다. 특히, 막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정부 출연 연구소에서 첫 발걸음을 시작하려 젊은 인재들의 타격이 크다. 젊은 과학자들이 연구 활동은 물론, 임금조차 받을 수 없게 된 현실이 안타깝다.       대한민국의 미래는 출산율과 과학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저출생과 과학지원의 퇴보는 대한민국이 과연 어떤 길로 가는지 불 보듯 뻔하다. 젊은 과학자를 양성하는데 적지 않는 시간과 투자가 요구되지만 오히려 이들의 성장을 가로막는 것이 지금의 대한민국 과학정책이 아닐까 싶다.   과학기술 분야에 대해 애정이 없는 기성세대는 젊은 세대에게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는가!  젊은 세대를 양성하지 않는다면 경제는 물론 대한민국의 장래도 어두울 것이다. 현 정부가 과학정책을 발전시키지 못하는 데는 야당의 책임도 있다. 대한민국은 천연자원이 부족한 나라이기에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인재를 키워야 한다. 우리의 유전자 속에는 이런 공감대가 있지 않은가.     뛰어난 능력을 갖춘 과학기술 분야 인력들이 중국 기업 등의 사탕발림에 빠지는 일도 자주 발생한다. 인력 유출의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는 노후대책 등 이들이 느끼는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이다. 세계적인 기술자의 씨앗은 교육에서 비롯한다. 뛰어난 인재들이 과학자보다 의사의 길을 선택하려는 데는 분명 이유가 있을 것이다. 평생을 연구실에서 지내며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사명감이 필요하며 많은 시간이 요구된다. 이를 위해서는 국가의 끊임없는 지원과 투자가 뒤따라야 한다.   2025년도에는 대한민국의 과학기술 연구개발 지원이 확대돼야 국가의 미래도 있을 것이다. 예산이 줄어든 올해는 힘든 한 해가 되겠지만 연구 중단이라는 극단적인 처방은 더 이상 없기를 바랄 뿐이다. 새로운 연구나 진행 중인 연구가 중단된다면 수십 년 후 그 책임은 누가 감당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김용원 / 알래스카주립대 페어뱅크스 교수기고 과학기술 투자 과학기술 분야 한국 과학기술 대한민국 항공우주연구원

2024-02-02

[삶과 추억] 한국 과학기술 발전 헌신…이동전화 기술 첫 상용화

서정욱(사진) 전 과학기술부 장관이 11일(한국 시간) 8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서 전 장관은 한국의 과학 기술 발전을 위해 일평생 헌신해왔다. 특히 한국에서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의 이동전화 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시킨 주역이기도 하다.     그는 평소 “초근목피와 보릿고개라는 말이 회자하던 때, 나라를 부흥하는 데 과학기술자로서 참여한 것을 보람으로 생각한다”고 말해왔다.   그는 과학과 공학을 ‘국리민복(國利民福)’을 위한 것이라 여겼다. 40년간 과학기술자로서 공직 생활에 몸담았던 이유다.   서 전 장관은 박정희부터 김대중까지 총 6명의 대통령과 함께했다. 그가 과학기술부 장관에 오른 건 김대중 정부 2기 때 일이다.   그는 칠순에 이르렀을 때 자신의 어린 시절을 회고하며 “취미로 무선을 애호하던 한 소년이 과학 기술을 천직으로 삼아 어느덧 고희를 맞이했다”고 소회를 밝힌 바 있다.   그만큼 서 전 장관은 늘 인재 양성을 강조하며 젊은이들에게도 관심이 많았다. 공직 생활 이후에는 KAIST 강의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매번 메모 습관을 강조했다. 서 전 장관 역시 늘 수첩과 볼펜을 가지고 다니면서 떠오르는 생각을 적고 또 적었다. 그의 메모 습관은 집필 활동으로 이어졌다.   서 전 장관은 과학자였지만 동시에 저술가였다. 논문은 물론이고 10여편의 책을 집필했다. 생전 “한국의 미래는 글쓰기에 달려있다”며 “글을 잘 쓰면 그것을 바탕으로 새로운 것을 개척해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었다.   그는 1957년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공군사관학교 교수로 부임해 생도들을 가르치다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텍사스 A&M 대학교에서 공학박사를 취득한 후 1970년 귀국해 국방과학연구소(ADD) 설립에 참여, 소장 등을 역임했다. 한국이동통신 사장, 초당대학교 총장, 한국과학기술원 원장, SK텔레콤 부회장 등을 지냈다. 상훈으로는 황조근정훈장(1992년), 국민훈장 동백장(1986년) 등이 있다.   서 전 장관은 부인 이정숙 여사와 사이에 3녀를 뒀다. 미주중앙일보 진성철 경제부장의 장인이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이며, 발인은 13일(한국 시간) 오전 10시 30분이다.  ▶연락:(02) 3410-3151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삶과 추억 과학기술 이동전화 총장 한국과학기술원 과학기술부 장관 한국 과학기술

2024-01-11

한국의 과학기술 예비 우수인재 거주자격 [ASK미국 이민/비자-조국현 미국 변호사]

▶문= 한국에서의 과학기술 예비 우수인재 거주(F-2-7S) 자격 변경에 대해 알려주세요.     ▶답= 과학기술 예비 우수인재 거주(F-2-7S) 자격은 이공계 특성화 대학 및 연구기관의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1년이 경과하지 않았거나 졸업 예정인 외국인이 대학 총장의 추천서를 받은 경우가 그 대상이 됩니다. 여기서 이공계 특성화 대학 및 연구기관이란 한국과학기술원, 광주과학기술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울산과학기술원, 과학기술연합대학원 대학교를 말합니다.     이러한 자격으로 변경하기 위해서는 신청인에게 결격사유가 없어야 하는데, 결격사유란 신청인이 신청일로부터 5년 이내에 한국이나 외국에서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사실이 있는 경우, 신청일로부터 3년 이내에 출입국관리법을 3회 이상 위반한 사람 중 통고처분 금액의 합계가 500만 원 이상에 해당하는 경우 등을 말합니다. 또한 거주(F-2) 자격 변경 및 연장 허가 예정자 중 국내법 위반 사실이 확인된 사람은 교육 제외 대상이 아닌 한 준법 시민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이외에도 신청일 이전 3년 이내 취업 제한 분야에 취업한 사실이나 신청일 이전 6개월 이내 한국 내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직종에 취업한 사실이 없고, 공중보건상 결핵 등 전염병 등이 없어야 합니다.     과학기술 예비 우수인재 거주 자격 변경과 관련하여 위에서 언급한 5개 이공계 기관의 석.박사 취득자에게는 취업하지 않고서도 예비 우수인재 거주(F-2-7S)로 최장 5년까지 체류 기간 연장이 가능하지만, 5년이 경과한 후에는 예비 우수인재 거주(F-2-7S) 자격으로는 연장이 불가합니다.     다만, 국내에서 장기적으로 체류를 희망할 경우 우수인재 패스트 트랙 절차에 따라 진행하시면 되고, 만일 예비 우수인재 영주(F-5-16S) 점수제를 충족하지 못한 경우에는 점수제 거주(F-2-7) 또는 기타 취업 자격(E 계열 등)으로 변경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저의 경험을 보면 이전에 외국에서 범죄 경력이 있다고 해도 모두 준법 시민교육 대상자가 아님에도 신청 시 교육을 받으라고 하여, 이에 대한 이의 제기를 통해 고객님에 대한 교육이 면제될 수 있었습니다. 과학기술 예비 우수인재 거주(F-2-7S) 자격의 변경 역시 전문가와의 상담을 거쳐 준비를 잘 하셔야 합니다.       ▶문의:(82)2-586-2850 / (82)11-8981-4359 조국현 미국 변호사미국 과학기술 예비 우수인재 한국과학기술원 광주과학기술원 과학기술 예비

2023-11-07

[챗GPT에 대한 몇 가지 사실] 평생 학습자나 새 취미 찾는 사람에 좋아

  지난해부터 언론에 쏟아져 나오고 있는 챗GPT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 인공지능은 단 몇 초 만에 답변을 찾거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봇을 강화시켰다. 그런데 시니어들에게도 무슨 도움이 될까. 챗GPT는 21세기로 들어오면서 진행되고 있는 일련의 과학기술 발전의 한 과정이다. 알아서 손해 날 것이 없지만 모르면 자칫 손해가 날 수도 있는 것이다. 몇 가지 사항에 대해서 정리해봤다.     AI와 관련하여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챗GPT(ChatGPT)의 능력에 대한 오해다. 필요한 시간에 학기 과제를 만들어 주고, 시를 쓰고, 레시피를 조합하거나 처음부터 유명 드라마의 한 장면을 만들 수 있는 인공 지능(AI) 챗봇은 없다. 하지만 요즘 대세다. 투자 회사 UBS의 연구에 따르면 챗GPT는 지난 1월에 1억 명의 월간 활성 사용자를 보유했으며, 이는 역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정보 소비자 애플리케이션이 되었다.   1.챗GPT란 무엇인가   챗GPT의 GPT 부분은 '사전 훈련된 생성 변환기(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를 의미한다. 챗GPT는 평범한 영어로(혹은 한글로) 마치 인간처럼 대화할 수 있는 챗봇이다. 수년간의 개발 끝에 챗GPT를 출시한 OpenAI는 인터넷에서 인간이 생성한 방대한 양의 데이터로 봇을 훈련시켰다. 대화에 최적화되어 있고 앞서 쓴 내용을 기억할 수 있어서 도움이 된다.   챗GPT는 대부분 텍스트 기반이며 컴퓨터에 입력을 통해서 사용한다. 현재 독립 실행형 모바일 버전을 사용할 수 없다. 그러나 OpenAI는 아직 널리 사용되지 않는 새 버전인 GPT-4가 '멀티모달' AI 기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한다. 키 입력을 넘어 이미지를 분석하고 이에 따라 텍스트를 통해 응답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2.어떻게 시작하나   크롬 주소창에 chat.openai.com로 타이핑 하면 된다. 크레딧카드 없이 이메일 주소로 등록된다. 서버 과부하로 인해 즉시 액세스하지 못할 수도 있다.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수요가 많을 때에도 더 빠른 응답 시간과 액세스를 약속하는 유료 버전인 챗GPT Plus도 출시했다. 월 20달러.     3.ChatGPT는 50세 이상 사람들에게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나   이 질문에 대해 챗ChatGPT에 물어봤다. 챗GPT는 건강, 금융, 기술, 시사 등 거의 모든 주제에 대한 질문에 답할 수 있다. 시니어들은 익숙하지 않은 주제에 대해 질문할 수 있으며 챗GPT는 신뢰할 수 있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첫째, 동반자로 역할한다. 많은 시니어들은 특히 혼자 사는 경우 고립감이나 외로움을 느낄 수 있다. 챗GPT는 대화에 참여하고 질문에 응답하여 동료애를 제공하여 고립감을 줄일 수 있다.   둘째, 정신적 자극을 제공한다. 챗GPT와의 대화에 참여하면 뇌 건강에 필수적인 정신적 자극을 제공할 수 있다. 시니어들이 정신적으로 활동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인지 능력을 예리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셋째, 이야기와 경험을 공유할 수 있다. 챗GPT는 시니어들이 공유하고 싶은 이야기와 경험을 들을 수 있다. 이것은 치료적일 수 있으며 그들이 듣고 가치 있다고 느끼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넷째, 활동 및 취미를 제안한다. 챗GPT는 시니어들이 즐길 수 있는 활동 및 취미를 제안할 수 있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활동적인 상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목적 의식과 성취감을 제공할 수도 있다.   사용자는 누구나 '결혼 25주년을 축하하는 방법', '은퇴 파티를 준비하는 방법', '블록체인 기술을 간단한 용어로 설명하는 방법', '재정 관리를 위한 스프레드시트를 준비하는 방법' 또는 '휴가 계획에 대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챗GPT에게 물어볼 수 있다.     챗GPT는 평생 학습자나 새로운 취미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웹 페이지를 구축하고, 통계 계산을 실행하고, 세상에 대한 새로운 것을 발견하기 위한 컴퓨터 코드를 생성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잃어버린 수학 능력을 강화하고 아이들이나 손자들의 학업을 돕기 위해 그것을 사용할 수 있다.   건강과 관련하여 챗GPT 및 기타 AI 봇은 결국 더 발전할 수 있다. 셀폰은 공유하고자 하는 의료 기록을 읽고, 임상의와의 대화를 듣고, 특정 주제에 대해 지금까지 출판된 모든 건강 매뉴얼에서 학습하고, 팔로업을 요청하는 '의료용 AI 도우미'가 될 수 있다.     4.챗GPT는 비공개인가   현재는 아니다. OpenAI 트레이너는 표면적으로 챗GPT를 개선하기 위해 입력한 내용을 검토할 수 있다. 사용자는 대화에 민감한 정보를 포함하거나 공유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리고 챗GPT는 처음에 인터넷 텍스트의 3000억 단어로 훈련되었기 때문에 온라인에서 스토리에 댓글을 달거나 블로그 게시물을 작성하거나 사이트에 리뷰를 작성한 적이 있다면 봇이 이미 당신에 대해 알고 있을 수도 있다. 사용자들의 행동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앱 과 마찬가지로 챗GPT는 사용자가 요청한 내용을 기록한다.   5.다른 사람들도 AI를 활용하고 있지 않나.   물론이다. 온라인 쇼핑을 하거나 음악 재생 목록 추천을 받는 등 이미 인식하지 못하는 방식으로 AI를 활용하고 있을 수도 있다. 도구로서 AI는 전통적인 검색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보완하거나  나을 수 있다.   6.챗GPT의 단점은 무엇인가   여러가지 보완책에도 불구하고 OpenAI는 챗GPT가 부정확하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정보와 편파적이거나 공격적인 콘텐츠를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한다. 인터넷에서 접하는 모든 내용이 사실인지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또한 한글로 되어 있는 텍스트 정보가 부족하여 한글 및 한국문화 관련된 정보는 부실하기 짝이 없다. 하지만 영어로 된 정보를 한글로 보는 데는 큰 문제가 없다.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챗GPT는 2021년 이후 글로벌 이벤트에 대한 지식이 제한적이다.     한편 챗봇은 조언을 제공하거나 의견을 제시하지도 않는다. 만약 '좋아하는 미스터리 작가가 누구'라고 물으면 챗GPT는 애거사 크리스티, 아서 노난 도일, 에드가 앨런포, 레이몬드 챈들러 같은 작가를 나열하지 않고 "AI 언어 모델로서 개인적 취향이나 감정이 없습니다"라고 대답한다. 정치적인 견해도 마찬가지다. "특정 개인이나 정당을 지지하거나 반대하지도 않습니다"가 답이다.   7.AI는 사악한 면도 있지 않나   많은 사람들은 챗GPT를 비롯한 AI의 발전으로 잠재적인 일자리 상실, 부정확성, 허위 정보의 확산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 온라인에서 보고 읽는 모든 것에 대해 더욱 주의해야 한다. 이제 인간이 아닌 AI가 밀리초 안에 작성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AI덕분에 사기꾼은 더 이상 직접 작성할 필요가 없는 그럴듯한 편지를 만들어 사기 규모를 크게 늘릴 수 있다.   8.무엇이 진짜인지 알 수 있나   아마도 가능하다고 본다. 여기서 설명하는 진짜는 사람이 쓴 것을 말한다. 챗GPT가 쓴 것은 가짜 사람이 쓴 것이다. 현재는 챗GPT의 작품인지 찾아보는 것이 나중에 비해서 수월할 수 있다. 하지만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다. 챗GPT가 생성한 문장과 언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욱 세련될 것이라고 가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다만 AI를 이용한 사기에 걸려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낯선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거나 일반적으로 공유하지 않는 개인 정보를 제공하는 등 평소 같지 않은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한다.  아울러 편집자나 교사처럼 읽고, 일반적인 진술 또는 너무 단순화되고 요약된 내용이 많이 보인다면 주의해야 한다.     챗GPT는 또한 사람이 쓴 텍스트와 구별할 수 없는 텍스트를 생성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따라서 누군가 챗GPT를 사용하여 텍스트를 생성한 다음 해당 텍스트가 사람이 작성했다고 주장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러한 경우 텍스트가 챗GPT에 의해 생성되었는지 아니면 인간에 의해 작성 되었는지 확실하게 입증하기 어려울 수 있다.   9.GPT-4가 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나   OpenAI에 따르면 새 버전인 GPT-4는 더 높은 정확도로 더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한다. OpenAI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빙 외에도 수많은 조직과 협력하고 있다. 예를 들어, 소비자를 위한 언어 학습 소프트웨어를 제작하는 듀오링고(Duolingo)는 GPT-4를 사용하여 앱과의 대화를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     덴마크 회사인 비마이아이즈(Be My Eyes)는 시각 장애가 있거나 시력이 좋지 않은 사람을 위한 앱의 일부로 GPT-4를 활용하는 가상 자원 봉사 기능을 테스트하고 있다. 사용자는 냉장고에 있는 내용물의 사진을 보내면 가상 자원봉사자는 모든 재료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분석하여 레시피를 제안한다.     10.챗GPT로 재미있게 놀 수는 없나   챗GPT를 사용하여 노는 것은 재미있다. 이상한 것을 시도해 보면 알 수 있다. 호머 심슨이 양자 컴퓨팅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지 물어보라. 기억에 남는 영화 인용문 목록을 요청해보라.     결국 챗GPT는 일반 시니어 사용자들에게는 조금 이른 측면이 있다. 하지만 재미있는 새로운 문물로는 제격이다. 챗GPT 화면에 가면 아주 다양한 기술이 제공된다. 카피 라이팅, 마케팅, 생산성 향상 등 다양한 분야를 생성할 수 있다. 유튜브 영상 대본을 써주거나, 블로그 콘텐츠 자동 생성 등 시니어들도 흥미로워할 많은 생성이 가능하다.   한편 현재 AI기술은 이런 챗GPT 이외에도 텍스트로 이미지를 생성하는 것, 손으로 쓴 글을 읽어주는 것 등이 시중에 유료 모델로 많이 나와 있다.  장병희 기자챗GPT에 대한 몇 가지 사실 학습자 취미 과학기술 발전 대부분 텍스트 정보 소비자

2023-10-22

[중국읽기] ‘월드 클래스’ 과학 논문을 가장 많이 발표하는 나라

미국의 과학 저널 네이처가 발표하는 ‘네이처 인덱스’는 국가별, 연구소(대학)별 연구 역량을 보여주는 지표다. 세계 정상급 82개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을 분석해 집계한다. 지난해 이변이 일어났다. 중국이 미국을 따돌리고 네이처 인덱스 1위에 올랐던 것. 과학기술 분야 ‘월드 클래스’ 논문을 가장 많이 산출하는 나라가 중국이라는 뜻이다.   생소한 얘기는 아니다. 중국은 2017년 국제 유력 학술지 논문 수에서 미국을 추월했다.(미국 국립과학재단 발표) 질적으로도 손색없다. 중국은 작년 세계 상위 1% 피인용 과학기술 논문에서 미국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일본과학기술정책연구소) 네이처 집계는 이를 확인했을 뿐이다.   결국 돈이다. 중국은 지난해 대략 5260억 달러를 연구 개발(R&D)에 쏟아부었다고 네이처는 분석한다. 미국(6560억 달러)을 따라잡을 기세다. 규모보다 그 쓰임에 더 눈길이 간다. 네이처는 미국 논문의 상당 부분이 ‘뜬구름’ 잡는 데 쏠리고 있지만, 중국 논문은 현실 문제에 집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통계가 말해준다.   2021년 세계 AI 논문의 40%가 ‘메이드 인 차이나’였다.(미국 스탠퍼드대 ‘AI 인덱스 리포트’) 2위 미국은 10%에 그쳤다. 지금 중국 학계의 관심사는 우주개발, 반도체, 양자 컴퓨터 등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 분야 중국 논문이 급증하는 건 우연이 아니다.   미·중 갈등은 양국 R&D 경쟁에도 영향을 미쳤다. 2018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과학 스파이’를 몰아내겠다며 ‘차이나 이니셔티브’ 정책을 추진했다. 이 조치 이후 미국에서 활동하던 유력 중국인 과학자들이 대거 귀국길에 올랐다. 2021년에만 2621명이 보따리를 쌌다. 중국 논문이 급증한 것은 이들 ‘물 건너온 거북이(海龜)’의 공이 크다. 중국은 창업자금, 주택, 자녀교육 등의 지원 프로그램을 짜 놓고 ‘바다거북이’를 유인한다.   중국은 청년 과학자에 주목한다. 지난달 과학기술 지원의 45% 이상을 청년 연구원(학자)에게 할당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청년 과학기술 인재 배양 및 활용 방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덕택에 ‘중국 R&D센터’에서는 세대교체가 진행 중이다. 국가의 핵심 연구 사업에 참여하는 연구원의 80% 이상이 45세 이하 청년 과학자들이다.(중국 과기부 통계) 이들이 지금 달 탐사를 기획하고, AI를 연구하고, 차세대 반도체를 만들고 있다. R&D 예산 축소로 논란이 일고 있는 우리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한우덕 / 한국 중앙일보 차이나랩 선임기자중국읽기 클래스 월드 국립과학재단 발표 과학기술 분야 피인용 과학기술

2023-10-01

[중국읽기] 두 개의 탄과 하나의 별

양탄일성(兩彈一星). 두 개의 탄(彈)과 하나의 별(星)이라는 뜻이다. 원자폭탄과 수소폭탄, 그리고 인공위성을 뜻하는 중국어다. 단어가 만들어진 건 1960년대다. 당시 마오쩌둥(毛澤東)의 중국은 고립되어 있었다. 미국은 전쟁을 막 끝낸 적(敵)이었고, 소련은 이념분쟁으로 멀어져 있었다. 마오는 미·소 양국의 위협으로부터 살아남아야 했다. 핵무기가 필요했고, 그래서 시작한 게 핵 개발 프로젝트 ‘양탄일성’이었다. 성공했다. 1964년 원자폭탄, 1967년 수소폭탄, 그리고 1970년에는 인공위성을 쏘아 올렸다. 미국과 소련의 눈을 피해 뒷마당에서 이뤄낸 자력갱생의 결과물이다.   또다시 양탄일성 프로젝트가 시작된 것일까. 지금 논란이 되는 ‘화웨이 5G폰 사태’를 보며 드는 생각이다. 핵심은 어떻게 중국이 미국의 제재를 뚫고 7나노급 칩을 확보했느냐는 것이다. 미국의 눈을 피해 자력으로 말이다.   시진핑(習近平)의 중국은 마오의 국가 비밀주의를 답습한다. 중국은 올 3월 국가 조직을 개편하면서 당 산하에 중앙과학기술위원회를 신설했다. 과학기술에 관한 전략 기획과 정책 수립을 총괄하는 조직이다. 행정부에 있던 기존 국가과학기술영도소조는 폐지됐다. 당이 전면에 나서 미국과의 첨단기술 전쟁을 지휘하겠다는 뜻이다.   중앙과학기술위가 어떻게 운영되는지는 철저히 베일에 가려져 있다. 지난 7월 10일 회의가 한 번 열렸다는 발표만 있었을 뿐이다. 그 회의조차 주제가 무엇이었는지, 누가 참석했는지, 어디서 열렸는지 등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미국은 중국이 어떤 기술을 개발하는지 알 수 없다. 군사 분야 전용 여부도 모른다. 그러니 제재를 가할 수도, 방해할 수도 없다. 멍하니 있다가 뒤통수 맞는 모양새다. 화웨이의 이번 ‘5G폰’ 사태가 바로 그 꼴이다. 중국은 ‘자력갱생의 승리’라고 흥분한다. 미국으로서는 에워싸고, 옥죄고 철통같이 막았는데도 뚫렸으니 난감하다.   시진핑은 과학기술 분야 신형거국체제’를 선언했다. 국가가 나서 자원을 총동원하는 마오식 국가 지원 체제다. 다른 점이 있다면 ‘시장의 수요’를 고려한다는 것뿐이다(‘신형’이란 말을 붙인 이유다). 핵심 기술로 선정한 AI, 양자컴퓨터, 반도체, 첨단장비 제조, 신소재 등이 모두 신형거국체제의 틀 안에서 개발된다.   그들의 뒷마당에서는 지금 이 시각에도 양탄일성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그 결과물이 언제, 어떤 모습으로 또 튀어나올지 모른다. 알 수 없으니 더 무섭다. 한우덕 / 한국 중앙일보 차이나랩 선임기자중국읽기 기존 국가과학기술영도소조 과학기술 분야 개발 프로젝트

2023-09-11

뉴욕 혁신 과학기술 캠프 성공적 개최

재미한인여성과학자협회(KWiSE) 뉴욕·뉴저지 챕터(회장 이혜연)와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 뉴욕 메트로폴리탄 챕터(전 회장 권오봉)가 공동 주최한 ‘청소년(7~11학년) 뉴욕 혁신 과학기술 여름 캠프 2023’이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6일간 성황리에 개최됐다.   베이사이드에 위치한 뉴욕 아카데미 학원에서 ‘나노바이오-헬스 사이언스’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과학캠프는 뉴욕총영사관, 나노종합기술원, (주)마라나노텍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참가 학생들은 캠프 기간중 첨단 장비를 활용한 나노바이오 기술 실험을 직접 수행했고, 이 결과들을 토대로 만든 자료를 캠프 마지막 날 부모님들 앞에서 발표하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마지막날에는 발표회에 이어 캠프 참여 성과에 따른 다양한 상이 수여되는 시상식도 열렸다.     캠프에서는 실험 수업 외에도 매일 약학·식품학·리더십·시간 관리·태권도 실습 등 다른 주제로 현직 대학교수 등의 특강이 열렸고, 24일에는 참가 학생 전원이 보스턴에 있는 하버드대를 방문해 의대 교수들의 나노바이오-헬스 사이언스 강연을 듣고 실험실을 견학하는 기회를 가졌다.     한편 올해 캠프에서 진행된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https://camp.kseany.org/day-6th/)를 참조하면 된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뉴욕 혁신 과학기술 캠프 재미한인여성과학자협회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이헤연 회장 권오봉 회장 나노바이오 헬스 사이언스

2023-08-29

"밀레니얼 세대, IT취업 위한 최상의 선택"

 워싱턴 과학기술 대학(Washington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 이하 WUST)은 버지니아 타이슨스에 위치한 종합 대학교다. 졸업생들의 취업을 최우선 하는 대학으로서 학생들의 성공적인 커리어를 위한 각종 IT 기술을 중심으로 교육하고 있다.     지금까지 일반 대학은 졸업생을 배출해 이들이 각 직장에 엔트리 레벨로 취업할 수 있도록 도와왔다. 신입사원들의 업무능력에 대한 신뢰가 뒷받침되지 않기 때문에 업체들은 대학 졸업생들을 중간급 직책에 채용하는 데 매우 회의적이었다.       고용주들은 신입 사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재고하기 위해 실무 교육에 투자한다. 그러나 교육받은 사원들은 종종 더 나은 직장으로 떠나기도 한다. 따라서 이 문제는 신입사원을 교육하는 데 드는 비용이 신입사원을 고용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잠재적 이익보다 크다는 점에서 고용주와 신입사원 모두에게 비효율적이라 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WUST는 각 직장에서 가장 중요한 관련 기술로 각광받는 각종 소프트 스킬 및 개인적 스킬과 균형을 이루는 필수 학문적 지식을 제공함으로써 직장에서의 새로운 트렌드를 충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따라서 WUST는 취업 알선 서비스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며 모든 졸업생이 일자리를 찾는 것을 최우선시 한다.     일례로 일반 졸업생들이 신입직원으로 업체에 취업할 경우에 초봉은 5만달러 선에서 책정되지만 WUST가 제공하는 현장실습 및 인턴십을 통해 경력을 쌓거나 자격증을 취득하면 취업과 동시에 7~10만달러 이상의 초봉을 받을 수 있다.     이 같은 효과적 커리큘럼 및 학생들의 성공을 위해 WUST 모든 교수진을 해당 분야에서 최소 4년 이상의 실무 경력이 있는 전문가들로 구성했다. 학자이자 실무자인 교수들은 학생들이 취업에 가장 필요한 기술과 소프트웨어 사용을 능률적으로 구사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WUST는 SCHEV로부터 대학 운영 승인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직업학교 및 전문대학 인증위원회(ACCSC)의 인가를 획득했다. 또한 WUST는 미국 교육부와 ICE로부터 비이민(F-1) 학생을 등록할 수 있는 자격을 인정받았다.   한인 손영환 박사가 설립했던 ‘아이글로벌대학’을 2020년 인수한 아부보콜 하닙 CEO는 새롭게 탈바쿰 시킨 워싱턴 과학기술 대학에 대해 “날로 발전하는 미국 IT산업계에 숙련된 인력을 공급하며 대학과 산업계의 유기적 관계를 조성하는 목표를 성공적으로 진행 중이다”라며 “이런 생태계가 학생들과 기업들의 승리를 보장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인수 당시 300여명이었던 재적 학생 수는 현재 1,500여명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지난 6월18일 버지니아 마샬 고교에서 거행된 졸업식에는 76명 졸업생이 배출됐다.    짐 모란 전 연방하원의원, 챕 피터슨 버지니아주 상원의원 등 주요 정치인 및 재계 인사들이 참석한 졸업식에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제리 코널리, 그레이스 맹 연방하원의원 등 정치인들이 보낸 축사들도 한가득 전달되기도 했다. WUST의 또다른 장점은 저렴한 학비다.    4년 학사과정은 총 5.6만 달러, 2년 석사과정은 2.3만 달러 정도로 타대학들과 비교할 수 없는 우위를 자랑한다. 거기에다 학생들이 온라인 수업으로 과정을 진행할 경우 이보다 더욱 저렴한 학비로 졸업할 수 있다. 또한 각종 장학금과 보조 혜택도 선택할 수 있어 선택의 폭이 크다.   현재 WUST 재학생은 방글라데시, 인도, 파키스탄, 브라질 등 유학생이 약 80%를 차지한다.    이밖에 미국인 학생이 15% 정도인데 한인 학생 비율은 0.5%에 불과하다. 부학장으로 근무하는 이현정 박사는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WUST에 많은 한인 학생들이 관심 갖고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학에는 약 10여명의 한인 스텝 및 인턴들이 근무하고 있어 한인 학생들의 대학 생활을 도울 수 있다.  이 박사는 “우리는 모든 학생들이 모든 커리큘럼을 충분히 이해해 성공할 수 있도록 각종 튜터링 등 모든 종류의 학업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면서 “아메리칸 드림을 일구고, 성공적인 커리어를 갖기 원한다면 워싱턴 과학 기술 대학은 훌륭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밀레니얼 it취업 대학 졸업생들 워싱턴 과학기술 전문대학 인증위원회

2023-07-12

"우수 인재 발굴 위해 한국정부 나섰다"

      미국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한인 동포 등 과학기술 인재 확보를 위해 인사혁신처(처장 김승호)가 처음으로 미주 한인 전문가단체와 두 손을 맞잡았다. 워싱턴을 방문중인 인사혁신처 방문단은 17일 버지니아 비엔나 소재 한미과학협력센터(KUSCO)에서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협회장 김영기) 및 협력 전문단체와 ‘해외 우수인재 발굴 및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과학기술 분야 인재 유치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 속에서 해외 한인 전문가를 적극 발굴해 정부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문가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인사처가 과학기술 인재 확보를 위해 국내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사례는 있었지만, 해외 한인 전문가 및 협력단체와의 협약은 이번이 처음이다.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는 지난 1971년 설립돼 현재 약 7,000여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70개 지역 지부?33개 분과별 협력 전문단체(APS)로 구성된 재외한인과학기술자협회 중 최대 규모의 협력망(네트워크)이다. 특히 이번 협약에는 협회를 비롯해 생명과학, 정보기술(IT), 교통.환경 분야에서 활동하는 메릴랜드한인생명과학자협회(KLAM), 재미한인제약인협회(KASBP) 등 7개 단체가 함께 참여했다.   인사처는 이번 협약을 통해 반도체?디스플레이, 우주 항공?해양 등 우리 정부의 국가 전략기술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다양한 분야의 해외 한인 인재를 실질적으로 발굴,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사처는 이 자리에서 협약 체결과 함께 인재 발굴 및 유치를 위한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인재 유치를 위한 정부의 노력 등에 대한 의견도 청취했다. 김승호 인사처장은 "전 세계 첨단기술 분야를 선도하는 미국의 학계?산업계에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한인 과학기술자들은 인재 전쟁 시대 우리의 소중한 인적 자산"이라며 "이들이 정부 정책 결정.실행 과정에 참여하는 기회를 만들고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데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김영기 회장은 "협회는 설립 초기부터 핵심 과학기술 인재후보군(풀)으로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해외 한인 인재들이 고국을 위해 활동하는 기회가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사처는 국가인재디비(DB)가 해외 한인 인재의 공직 참여 기반(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우수 해외 인재를 확보(공급)하고, 필요분야를 발굴(수요), 공직 유치(활용)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한국정부 인재 인재 발굴 해외 우수인재 과학기술 인재

2023-05-22

한국의 과학기술 예비 우수인재 거주자격 [ASK미국 이민/비자-조국현 미국 변호사]

▶문= 한국에서의 과학기술 예비 우수인재 거주(F-2-7S) 자격 변경에 대해 알려주세요.     ▶답= 과학기술 예비 우수인재 거주(F-2-7S) 자격은 이공계 특성화 대학 및 연구기관의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1년이 지나지 않았거나 졸업 예정인 외국인이 대학 총장의 추천서를 받은 경우가 그 대상이 됩니다. 여기서 이공계 특성화 대학 및 연구기관이란 한국과학기술원, 광주과학기술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울산과학기술원, 과학기술연합대학원 대학교를 말합니다.   이러한 자격으로 변경하기 위해서는 신청인에게 결격사유가 없어야 하는데요. 결격사유란 신청인이 신청일로부터 5년 이내에 한국이나 외국에서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사실이 있는 경우, 신청일로부터 3년 이내에 출입국관리법을 3회 이상 위반한 사람 중 통고처분 금액의 합계가 500만 원 이상에 해당하는 경우 등을 말합니다. 또한 거주(F-2) 자격 변경 및 연장 허가 예정자 중 국내법 위반 사실이 확인된 사람은 교육 제외 대상이 아닌 한 준법 시민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이외에도 신청일 이전 3년 이내 취업 제한 분야에 취업한 사실이나 신청일 이전 6개월 이내 한국 내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직종에 취업한 사실이 없고, 공중보건상 결핵 등 전염병 등이 없으셔야 합니다.     과학기술 예비 우수인재 거주 자격 변경과 관련하여 위에서 언급한 5개 이공계 기관의 석·박사 취득자에게는 취업하지 않고서도 예비 우수인재 거주(F-2-7S)로 최장 5년까지 체류 기간 연장이 가능하지만, 5년이 지나간 후에는 예비 우수인재 거주(F-2-7S) 자격으로는 연장이 불가합니다. 다만, 국내에서 장기적으로 체류를 희망할 경우 우수인재 패스트 트랙 절차에 따라 진행하시면 되고, 만일 예비 우수인재 영주(F-5-16S) 점수제를 충족하지 못한 경우에는 점수제 거주(F-2-7) 또는 기타 취업자격(E 계열 등)으로 변경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저의 경험을 보면 이전에 외국에서 범죄 경력이 있다고 해도 모두 준법 시민교육 대상자가 아님에도 신청 시 교육을 받으라고 하여, 이에 대한 이의 제기를 통해 고객님에 대한 교육이 면제될 수 있었습니다. 과학기술 예비 우수인재 거주(F-2-7S) 자격의 변경 역시 전문가와의 상담을 거쳐 준비를 잘하셔야 합니다.     ▶문의: (82) 2-586-2850 / (82)11-8981-4359미국 과학기술 한국과학기술원 광주과학기술원 예비 우수인재 과학기술 예비

2023-03-20

[기독교와 사회물리학] 교회의 과학기술 안내서

현대교회는 과학기술사회 속에서 과학기술문화 아래 존재한다. 과학기술은 편리함과 유용성을 앞세워 새로운 문화를 끊임없이 창조하여 현대인의 물질적 생활을 지배할 뿐만 아니라 정신적 활동에 영향을 미치며 영적 영역까지도 간섭한다. 과학기술은 정부의 행정, 학교의 교육, 회사의 운영, 주부의 가사, 사람과의 만남에서, 없어서는 안 될 도구로 자리 잡았다. 교회에서도 과학기술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도구가 되어 현대교회의 사역과 문화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현대교회가 과학기술을 수용하게 되면서 교회의 예배, 교회의 선교 및 전도, 교회의 교육, 교회의 친교와 교제, 개인의 영성 생활에 많은 이바지를 하고 있다. 이제 현대교회는 과학기술문화를 긍정적으로 다룰 줄 아는 성숙한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     교회가 과학기술을 대할 때 상충(conflict)하기도 하고 분리(dissociation)되기도 하며 대화(dialogue)하고 양립(compatibility)하기도 한다. 이안 바버는 과학과 신앙이 갈등 관계에 놓여 있음을 주지시켰다. 신전통주의 신학과 실존주의는 과학과 신앙을 독립적으로 사고하여 분리한다. 신전통주의 신학은 계시에 근거한 신학 방법론을 내세워 관찰과 추리에 근거한 과학기술적 방법을 수용한다. 반면 실존주의는 인격적 자아의 주관적인 지식과 비인격적인 객관적인 지식을 분리하여 정초한다.     신학과 과학은 대화를 통해 서로에게 성장을 자극한다. 신학은 과학기술발전에 대응하여 변화하고 재형성되는 과정을 거쳐 동시대 신학이 된다. 과학기술은 미시적 세계와 거시적 영역에서 일어나는 모든 자연현상에 답하지 못하고 있으며 윤리를 따르지 않고 가치를 부여할 수 없으며 인류를 공멸시키는 과학기술은 사장된다. 그래서 과학은 신학과의 대화가 필요하다. 교회는 과학기술에 대한 신학의 제언을 비판적으로 수용하여 건강하고 합리적인 진리 공동체를 추구한다. 그리하여 과학기술자 사회에서 결정할 수 없는 윤리와 가치의 문제를 교회와 대화하며 과학과 신앙은 양립할 수 있게 된다. 궁극적으로 교회는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창조로 형성되었음을 믿고 윤리와 가치의 성숙한 기준을 성경에서 찾아 세상에 선포한다.     프랑스의 철학자 쟈크 엘룰(Jacques Ellul)은 과학기술이 그리스도 신앙을 종교로 변질시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 과학기술이 그리스도 신앙을 내적 삶, 영성, 영혼 구원으로 축소해 종교의 역할만 강조한다고 지적한다. 또한, 과학기술은 교회에 침투하여 교회가 선교와 전도의 목적으로 과학기술이 제공하는 선전과 광고 기술을 비판 없이 수용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목적과 수단의 관계를 현명하게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과학기술은 모든 것을 도구와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심지어 인간조차도 수단으로 삼고 있다. 한 예로 전자기기와 전기자동차 등에 쓰이는 리튬 이온 배터리의 핵심 원자재인 코발트는 전 세계 생산량의 절반 이상이 콩고민주공화국의 아동 노동을 착취하여 조달되고 있다. 쟈크 엘룰은 과학기술이 제공하는 성공신화의 수단에 인간이 제시하는 목적은 소용이 없거나 부적절한 외침이 되어버렸고 심지어 과학기술 수단의 지배력이 영적인 영역에까지 침투하여 윤리가 붕괴하고 인간은 노예화 비인간화되었다고 일갈한다. 그러면서 과학기술사회가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틀을 근본적 혁명적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고 제안한다.     교회는 과학기술사회의 철저한 변혁을 주도할 수 있어야 한다. 과학기술이 제공하는 문화를 통해 야기되는 윤리와 가치의 변형을 교회가 제어할 수 있어야 한다. 하비콕스는 무엇보다 교회가 과학기술사회 속에서 선포적 기능을 다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과학기술사회의 세속화 도시화 속에서 발생하는 상처를 치유하는 봉사적 기능을 행하며 인간중심의 참된 도시를 건설하는 친교적 기능을 다 해야 한다고 말한다. 여전히 과학기술사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 십자가 정신과 섬김의 도, 만찬의 나눔, 사랑의 실천이 필요하다. 현대교회는 과학기술사회가 이룩한 유비쿼터스(ubiquitous) 문화 속에서 윤리와 가치의 기초가 되는 복음의 진리를 선포하고 사랑과 격려와 위로의 공동체가 되어 참된 사람됨과 행복의 기준을 은혜에서 찾도록 보여주어야 한다.       goodchul@gmail.com 조철수/ 목사ㆍ맥알렌세계선교교회기독교와 사회물리학 과학기술 안내서 과학기술문화 아래 과학기술자 사회 과학기술적 방법

2023-02-06

모크(MOK), 자체 기술 적용 전자담배 ‘MOK FWRD’ 출시 예정

궐련형 전자담배 브랜드 ‘MOK’가 새로운 플래그십 담배기기 ‘MOK FWRD’를 11월 말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MOK’는 지난 11월 15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대규모 신제품 론칭 행사를 진행, 연예인 김범수를 포함한 200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11월 말 정식 론칭을 앞둔 궐련형 전자담배기기 신제품 ‘MOK FWRD’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해당 신제품은 업계 최고속도를 자랑하는 15초 예열 속도, 최대 5분까지 사용 가능한 지속력, 흡연횟수의 제약(1회 평균 15번 사용)을 극복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강력한 배터리가 탑재되어 있어 최대 2일까지 충전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배터리 완충 시에는 최소 30개피를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자체 지적 재산권을 가진 가열 시스템인 ‘Heat Master System’을 탑재하였으며, 자체 스마트칩이 포함되어 있다.   아울러 MOK FWRD는 탈부착이 가능한 마그네틱 캡이 장착돼 있어 누구나 손쉽게 커스텀 마이징이 가능하며, 총 4가지 컬러로 만나볼 수 있다. 소비자들의 니즈에 따라 향후 더 많은 컬러와 색다른 소재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특히 공식 홈페이지와 각종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만나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MOK 공식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체험도 가능하다.   MOK 코리아 관계자는 “불필요한 기능들은 과감히 빼고, 사용자가 정말 원하는 기능을 극대화했으며, 11월 말 서울 지역에서부터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의 강력한 공급망과 최첨단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제조업을 조합하여, 앞으로도 한국 사용자에게 더 적합한 제품과 더 나은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MOK는 China Tabacco(국가연초전매국)가 지분을 보유한 호북연초공업유한책임회사에서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개발한 전자담배로, 현재 일본, 유럽, 중동, 동남아 등 전 세계 10개국 이상 진출해 있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전자담배 기술 궐련형 전자담배기기 최첨단 과학기술 한국 사용자

2022-11-15

"팬데믹 이후 과학기술의 역할 탐구"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회장 김영기, 이하 KSCA)가 주관하는 2022 한미 과학기술산업 학술대회(UKC 2022)개막식이 18일 크리탈시티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열렸다. 올해로 35회를 맞이한 대회는 “팬데믹 이후의 과학과 기술의 역할”을 주제로 막을 올렸다.   한국과 미국의 한인 과학자 1000여명이 3일간 다양한 주제의 강의와 토론을 진행하는 대회는 한미인사들의 축사로 시작됐다. 김영기 회장은 개회식을 열며 “우리는 현재 코로나 팬데믹, 기후변화, 미중 경쟁과 같은 새로운 위기들에 직면하고 있다. 이런 위기를 새 기회로 만들어 미국 내 한인사회 뿐 아니라 국제사회에도 기여하는 데 KSCA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한국과총 이우일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KSCA는 한미 과학기술협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또한 미국 내 한인 과학자와 엔지니어의 권익신장에 크게 이바지했다. 오늘 컨퍼런스가 한미 과학기술 협력 증진에 도움이 될 것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조태용 주미대사는 이어지는 축사를 통해 “워싱턴 DC에서 안보관계자들을 만나보니, 이제는 국가안보의 시대가 아니라 경제안보, 과학기술 안보의 시대라는 것을 느꼈다. 한미간 새로운 협력의 주제들은 밧데리, 기술협력, 우주과학과 같은 분야다. 외교관이기 때문에 이런 분야를 여러분의 도움 없이는 완전히 이해하기 힘들다. 앞으로도 여러분께서 한미 협력의 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직접 참여하지 못한 이종오 과학기술정통부 장관,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 빌포스터 시카고 연방하원의원, 앤디 김 뉴저지 연방하원의원 등은 동영상으로 UKC2022를 통한 한미 과학기술협력의 성과를 기원하는 메세지를 전했다.   끝으로 기조연설자로 2006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존 매더 박사가 '제임스 웹 망원경'을 주제로 강연을 하며 개회식을 마쳤다. 학술대회는 19일(토)까지 열린다.     김정원 기자 kimjungwon1114@gmail.com과학기술 탐구 한미 과학기술협력 한미 과학기술산업 이종오 과학기술정통부

2022-08-19

[열린광장] 자연으로 돌아가는 길

산과 들, 강이나 바다에 나갈 때면 으레 “자연으로 돌아가라”는 속살거림이 등을 떠민다. 계몽주의 시대 장 자크 루소가 외쳤던 이 선언적 레토릭은 원래 18세기 당시에 세상을 옥죄고 있던 권위적인 사회제도와 문화적 굴레에서 벗어나 인간의 본성과 자유로움을 찾자는 부르짖음이다. 그 후 300여 년의 역사가 뒤척이면서 정치·사회제도는 괄목하게 시민의 편이 됐고, 인간의 실존적 본질도 많이 밝혀지고 존중돼 인간적인 삶이 크게 신장하였음은 분명하다.         인류는 그렇게 되찾은 인간상을 어떻게 지키느냐 하는 또 다른 명제 앞에 서 있다. 빠른 도시화와 대중화, 과학기술의 첨단화는 인간성을 급속히 잠식하고 있고, 알고리즘이 사람들을 조종하는 시대에 기형적으로 변형되는 인간형을 우려하게 되었다. 자연으로 돌아가라는 구호는 이제 새로운 개념으로 옷을 갈아입은 격이다.     자연의 품에 안긴다고 곧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은 아니다. 자연 안에 담긴 핵심적 원리와 섭리, 그리고 자연에 임하는 인간의 자세에 깊은 터득이 없다면 그 피상성이 수박 겉핥기와 다르지 않을 것이다. 무(無)에서 유(有)를 낳는 졸탁(卒啄)의 신비, 서로 다름이 공존하는 조화의 메커니즘, 죽음과 삶의 윤회(輪廻), 만물이 어우러져서 거대한 세계가 운영되는 묘(妙)가 자연의 속성이고 원리 아닌가?       인간도 자연의 한 부분이다. 자연에서 나와 자연을 숨 쉬고 섭취하며 자연 속에서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것이 인간 생명의 원형이며 본태이다. 그런 인간들이 안락하고 편리하게 살려고 자연을 무자비하게 정복하기 시작했다. 물론 자연 속의 무시무시한 위험을 누르지 않으면 편안할 수가 없어서 싸움은 시작됐을 것이다.     천재지변이나 맹수들의 공격, 기아, 각종 질병을 극복하는 인류의 지혜는 놀라웠다. 자연을 이기기 위한 문명은 내친김에 고도의 산업사회로 발전됐고, 인간은 지구의 게걸스러운 주인이 되었다. 자연은 끔찍하게 파괴됐고, 훼손됐다.  인간의 탐욕이 이대로 그악스럽다면, 문명이 인간을 계속 변형시키기만 한다면 인간의 몸과 마음이 자연의 품에 온전히 들어가기는 불가능한 일이다. 인간들은 더욱 편리해지고 싶고, 영리해지고 있어서 교묘하게 자연을 이용하고 차지하려 할 것이기 때문이다. 과학은 날로 첨단화되고, 인간을 건조하고 고지능의 신인류로 변용시키며 자연스러움과는 반대 방향으로 흐를 것이다.       인간과 자연의 화해와 공생은 인간들이 자연 원리의 오묘함과 엄중함을 깨닫고, 내재해 있는 깊은 진리를 받아들이는 일이 첫걸음이다. 인간들은 자연 속에서 가치와 철학을 찾아야 하며, 그 순수함을 배우고, 배려한다는 뜻을 모아야 자연으로 돌아가는 길로 접어드는 것이며, 그러면 인류의 퇴화를 면하고 번성을 찾게 될 것이다. 자연의 원리 속에는 지금까지의 문화도, 신의 섭리도, 미래의 비전도 모두 들어 있다. 자연을 온전히 품으면 자연도 자연히 인류의 편이 될 것이다.  송장길 / 언론인, 수필가열린광장 자연 자연 원리 대중화 과학기술 핵심적 원리

2022-07-11

“한·미 기술동맹 강화에 한인 과학자 역할 중요”

‘2021 한미과학기술학술대회(이하 UKC)’ 참석차 LA를 방문한 임혜숙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한·미 기술 동맹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며 “양국의 미래지향적 기술 협력 강화에 재미 한인 과학자 한 분, 한 분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미국이 중국 견제를 위해 동맹국과의 연합을 통한 첨단기술의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하는 전략을 구사함에 따른 변화라는 것. 임 장관은 한미 양국 협력 필요성이 특히 커진 분야로 양자 기술과 6G 기술을 꼽았다.    UKC는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등이 공동 주최한 행사다.    임 장관의 빠듯한 일정 탓에 인터뷰는 서면으로 진행됐다.     -한미 기술 동맹 강화에 따른 변화는.   “지난 13~14일 워싱턴DC에서 에릭 랜더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 제시카 로젠워셀 연방통신위원회 위원장, 미 국립과학재단 세투라만 판차나탄 총재를 잇따라 만났다.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양국 간 과학기술 협력’ 내용을 본격적으로 논의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 과기부와 미 에너지부, 국립과학재단의 양자기술 협력 MOU 체결, 공동 연구, 인력 교류 확대를 추진 중이며, 6G 핵심 기술 개발, 표준화를 위해 지속적인 협력 확대에 나설 것이다.”   -미국의 과학 분야 인재 유치 노력 성과와 지원 내역은.   “우수 연구자를 초청하고 공동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2019~2020년 해외 신규 유치 인원 375명 중 미국 출신은 131명(34.9%)이다. 박사급 연구자에겐 항공료, 이사비 외 연 최대 25만여 달러를 최장 3년 간 지원하며, 유치 규모를 확대 중이다. 미국 등지 인공지능, 신약 분야 등 신산업 분야 핵심 연구자에겐 연 최대 50만여 달러를 최장 10년 간 지원하고 있다. 작년엔 구글, 하버드 의대 등에서 5명을 KAIST, 서울대에 유치했다.”   -한인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크, 지원 현황은.   “재미과기협 회원(약 7148명) 학술 활동 지원과 더불어 양국 과학자 네트워크, 창업 생태계 구축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UKC와 같은 대규모 학술대회 외에 대학, 대학원생, 포스트 닥터 등 차세대 과학기술인이 참여하는 교류의 장을 마련, 지원한다. 영 제너레이션 포럼, 영 프로페셔널 포럼엔 2002~2020년 사이 총 2249명이 참여했다. 내년부터는 우수 연구자 교류 지원, KAIST를 포함한 한국의 4대 과학기술원과 미국 대학, 연구소의 공동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UKC 참여 소감은.   “올해는 재미과기협의 창립 50주년이라 더욱 뜻이 깊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미국 각지 많은 한인 과학자가 모여 열띤 토론을 하는 모습에서 ‘과학 기술’ 역량으로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봤다. 대한민국 과학기술 발전의 역사는 1971년 창립된 재미과기협과 함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앞으로의 50년도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   임혜숙 장관       1963년생. 서울대학교 제어계측공학과를 졸업, 동 대학원에서 제어계측공학 석사를 마쳤다. 텍사스대(오스틴)에서 전기컴퓨터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삼성 휴렛패커드와 미 벨 연구소 연구원, 시스코 시스템즈 엔지니어로 재직했다. 이화여대 엘텍공대 학장, 대한전자공학회 회장,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국제전기전자공학회 선임 회원,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이다. 올해 5월 장관으로 취임했다. 임상환 기자미국 기술동맹 과학기술 협력 과학기술정책실장 제시카 양자기술 협력

2021-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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