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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공과금 못내는 콜로라도 주민들 많다

 난방용 천연개스 가격은 1년전에 비해 낮아졌으나 매달 공과금(utility)을 제때 못내는 주민들이 크게 늘고 있어 지원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덴버 포스트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저소득층의 난방비를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 ‘아웃리치 콜로라도’(Energy Outreach Colorado/EOC)는 지난 1월 15~21일 1주일 동안 총 555건의 지원 신청을 접수해 33만3,229달러를 지출했다면서 이같은 신청 급증은 전례가 없는 것이라고 전했다. EOC는 미프로하키리그(NHL) 구단 콜로라도 에벌란치와 액셀 에너지 콜로라도지부의 도움을 받고 있다. 액셀측은 이번 NHL 시즌 동안 애벌란치 팀이 홈경기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할 때마다 1천 달러를 기부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애벌란치가 홈경기에서 총 171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함에 따라 EOC에 17만 1천 달러를 기부했다. EOC는 현재까지 기부된 돈으로 모두 245가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액셀 에너지는 또, 애벌란치 팬들에게 웹사이트(https://www.energyoutreach.org/assist/)를 통해 기부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콜로라도에서 시행되는 저소득층 에너지 지원 프로그램(LEAP)에는 지난 2일 현재 9만 8,814건의 신청이 접수됐다. LEAP 프로그램 코디네이터인 바네사 페나는 이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9만 6,102건 보다 늘어난 것이라고 전했다. 연방정부가 예산 지원을 하고 콜로라도 주휴먼서비스국에서 운영하는 이 프로그램은 매년 11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지난 겨울, 추운 날씨와 함께 천연개스 도매 가격의 급등으로 인해 주전역의 난방비가 증가했다. 콜로라도 공과금 위원회(Colorado Public Utilities Commission)에 따르면 일반적인 천연개스 요금은 2022년 말과 2023년 초에 75%나 폭증했다. 2022년 말 천연개스 도매 가격은 유닛(unit)당 5달러 이상으로 급등했지만 그 이후로는 하락했다. 연방에너지정보국(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은 2024년에는 이 가격이 유닛당 평균 2.70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데니스 스텝토 EOC 대변인은 “많은 사람들이 식료품과 주거 비용이 상승한 탓에 공과금을 지불하는데 계속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에너지 비용 뿐만 아니라 생활비, 집세, 식비, 약품비 등 거의 모든 비용이 올랐다”고 말했다.        올 겨울 청구서나 난방 시스템 문제에 대한 주민들의 문의 전화는 이미 8만3,760통에 달한다. 이같은 요청은 LEAP 및 EOC로 전달되며 1-866-HEAT-HELP 또는 1-866-432-8435로 직접 전화해 도움을 요청할 수도 있다. 2023년 한해동안 LEAP는 총 13만7,341건의 신청서를 접수했으며 이 중 8만8,938가구를 지원했는데, 가구당 지급된 평균 지원금은 559.29 달러로 이번 시즌의 평균 458.80 달러에 비해 높았다. LEAP의 수혜 자격을 얻으려면 소득이 콜로라도 중간 소득의 최대 60%까지며 이는 4인 가족 기준 가구당 연소득이 7만1,112 달러 미만인 경우에 해당한다. LEAP 지원금은 일회성이므로 매년 다시 신청해야 한다. 콜로라도 주의회에서 관련 법이 제정됨에 따라 1989년 결성된 비영리 단체 EOC는 2023년에 총 2만6,561가구를 지원했다. 이 중 6,053가구에는 노인이, 7,677가구에는 장애인이, 15,120가구에는 아동이 각각 포함됐다. 또한 EOC는 위기 개입, 지역사회 태양광 정원, 주택의 에너지 효율성 향상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총 3만8,289가구에 서비스를 제공했다. EOC의 예산은 기부금과 아울러 기업과 연방·주·로컬 정부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조성된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공과금 콜로라도 공과금 콜로라도 주휴먼서비스국 아웃리치 콜로라도

2024-02-19

연체 상하수도 요금 지원 프로그램 연장…내년 3월이나 기금 소진까지

상하수도 요금이 연체된 가주 저소득층 주민들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이 연장됐다.   LA타임스는 당초 올가을 종료 예정이었던 저소득 가구 물 지원 프로그램(LIHWAP)이 연장돼 내년 3월이나 기금이 소진될 때까지 계속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가주지역사회서비스개발부가 관리하는 LIHWAP는 저소득 주민들이 연체된 수도/하수도 요금을 지불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일회성 지원으로 지난 2020년 12월 의회서 승인됐다.   약 500만 달러의 기금으로 지난 2021년부터 시작된 LIHWAP를 통해 유자격자는 최대 1만5000달러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나 현재까지 200만 달러만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LIHWAP는 저소득층 세입자 및 총가구 소득이가주중간소득의 60% 이하인 주택 소유자에게 제공된다.     주택 소유자 수혜자격 기준 월소득은 1인 가구 2700.17달러, 2인 가구 3531달러, 3인 가구 4361.83달러, 4인 가구 5192.75달러며 5인 이상은 웹사이트(csd.ca.gov/Pages/LIHWAP-Income-Eligibility.aspx)에서 알아볼 수 있다.   가구 구성원이 현재 CalFresh, CalWORKs 또는 저소득 가구 에너지 지원 프로그램(LIHEAP)의 수혜자인 경우에도 신청할 수 있다.   상하수도 요금이 포함된 임대료가 연체된 세입자도 집주인의 동의서를 받아 신청할 수 있으며 주택 소유자나 세입자가 불체자라 할지라도 가구 구성원 중 한명이 18세 이상 시민권자라면 신청할 수 있다.   단, 해당 지역 유틸리티 서비스 제공업체나 기관이 반드시 LIHWAP에 참여하고 있어야 한다.   신청에는 현재 상수도 및 하수도 요금 통지서, 가주 신분증, 모든 가족 구성원의 소득 증명(CalFresh 또는 CalWORKs 참여 증명 포함) 등이 필요하다.   신청 및 추가 정보는 웹사이트(csd.ca.gov/waterbill)에서 찾아볼 수 있다. 박낙희 기자상하수도 프로그램 상하수도 요금 지원 프로그램 연체 상하수도 LIHWAP 물지원 프로그램 연체 공과금

2023-11-01

미국민 2000만명 공과금 연체

    급상승한 공과금으로 인해 수천만 명의 미국인이 전기세, 수도세 등의 공과금을 연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전기 공급이 중단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국가에너지 보조 협회는 “현재 2000만명 이상이 공과금을 내지 못해 연체하고 있으며, 역사적으로 전례 없는 수치”라고 표현했다.   에너지협회 마크 울프 회장은 “2019년말에 1인당 연체금 평균이 403달러였던 것에 비해 현재는 거의 두 배인 792달러로 증가했고, 전체 연체금도 81억달러에서 160억 달러로 치솟았다”고 밝혔다. 공과금 연체의 주된 요인은 급등하는 에너지 가격이다. 노동국 통계에 의하면 천연가스 가격이 7월 전년동월대비 30.5%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하절기에는 냉방수요로 인해 에너지 수요가 높았지만, 동절기에는 난방수요로 인해 공과금이 더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에너지 컨설팅 회사 리포 오일의 앤드류 리포 대표는 “소비자들의 겨울 에너지 가격 부담이 여름보다 심할 것”이라며 “연료로 천연가스를 사용하든, 보일러 등유를 사용하든 충격이 있을텐데, 천연가스는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2배나 올랐다”라고 말했다.       김정원 기자 kimjungwon1114@gmail.com공과금 공과금 연체 1인당 연체금 전체 연체금

2022-08-28

올겨울 전기, 천연개스 부담 늘었다

 올 겨울 국제적인 천연개스 가격 인상 등으로 콜로라도 주민들의 공과금(utility) 부담이 커지고 있다. 덴버 메트로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지역에 전기와 천연개스를 공급하는 엑셀 에너지(Xcel Energy)는 올 겨울 평균 공과금이 예년에 비해 대폭 올랐다고 밝혔다.엑셀 에너지의 미셸 아과요 대변인은 “올겨울 일반 가정의 평균 공과금 인상폭이 작년 겨울에 비해 약 37%나 올랐으며 스몰 비즈니스도 비슷하다”고 전했다. 에너지 공과금 부담 증가는 전국적인 현상으로 특히 일반 가정용 공과금이 많이 올라 큰 부담이 되고 있다. 또다른 에너지 공급업체인 블랙힐스 에너지와 애트모스 에너지도 비슷한 가격 인상을 인정했다. 모두 전세계적인 천연개스 가격 급등 탓이란 이유를 대고 있다. 연방에너지정보국(U.S. 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EIA)의 기록에 따르면, 천연가스 가격은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월 천연개스의 백만 Btu(British thermal unit)당 평균 가격은 4.38달러였다. 천연개스 가격은 2014년이후 한동안 오르지 않다가 2021년 가을부터 오르기 시작했다.생산자들이 더 많은 공급으로 안정되고 가격을 낮출 수 있을지는 시간이 말해줄 것이다. 아과요 엑셀 에너지 대변인은 콜로라도의 공과금은 미국내 다른 주보다 훨씬 저렴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콜로라도가 50개주 가운데 공과금이 가장 저렴한 주 순위 4위와 3위라는 ‘Move.org’와 ‘월렛허브’(WalletHub)의 조사 결과가 이를 뒷받침한다.아과요 대변인은 “매월 공과금이 너무 많이 나와 요금 납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들은 가능한 한 빨리 엑셀 에너지에 연락하기를 당부한다. 우리는 항상 고객과 협력하여 결제 계획을 수립하고 에너지 요금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른 자원과 연결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은혜 기자천연개스 올겨울 올겨울 전기 천연개스 가격 에너지 공과금

2022-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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