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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와 카페의 경계 허문 문화공간” M카페 채 마 대표 인터뷰

문화예술, 커뮤니티와 연계. 새로 개장하는 M카페의 키워드다.     스페셜티 커피숍 증가로 커피 격전지가 된 LA한인타운에 도전장을 내민 M카페는 메뉴보다 정체성을 먼저 언급했다.     카페에 들어서는 순간 갤러리가 펼쳐진다. 정면에 익숙한 작품 ‘커피컵’이 시야를 압도한다. 앤디 워홀을 잇는 최고 팝아티스트 버튼 모리스의 원작 작품이다.   그는 인기 시트콤 ‘프렌즈’에 작품이 노출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그 후 샤넬, 플레이보이 등 대기업과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현재 가장 주목받는 팝아트 작가로 자리 잡았다.     2500스퀘어 피트 규모의 M카페 공간은 버튼 모리스 원작 16점으로 채워져 있다. 커피를 마시는 동안 최고 팝아트가 뿜어내는 일상과 예술의 경계에서 어느덧 머물게 된다.     카페 전시 작품은 M카페를 운영하는 채 마 대표의 아트 컬렉션의 일부다.     마 대표는 지난 20년 동안 버튼 모리스 외 현대 팝아트의 중심인 앤디 워홀, 로이 리히텐슈타인 등 을 포함해 총 1000여점을 수집했다.     아트컬렉터인 마 대표는 예술과 카페의 경계를 과감하게 허물었다.     그는 “버튼 모리스는 ‘프렌즈’로 대중에게 친숙한 팝아티스트”라며 “커뮤니티와 공유하고 싶어 카페에 전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4월에는 M카페와 공간이 연결된 와인바도 개장한다. 와인바도 2500스퀘어피트 규모로 최고 와인과 페어링된 타파스 같은 가벼운 음식들을 준비할 예정이다. 또 MZ세대 사이 열풍인 로컬 수제 막걸리와 수제 맥주도 선보인다.     카페와 와인바 문을 열면 3500스퀘어피트 규모의 테라스와 연결된다. 카페, 바, 테라스를 합하면 8500스퀘어피트 규모다.     마치 비치 타운의 레스토랑 테라스를 연상시키는 이곳은 낮에는 햇살 아래 식물들 사이로 놓인 넓고 편안한 소파와 테이블에서 커피를 마시고 주말에는 브런치도 즐길 수 있다.     밤에는 패티오 히터와 테이블 전기 화덕 앞에서 와인을 마실 수 있다. 와인바를 오픈하면 와인 테이스팅 이벤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M카페는 커뮤니티와 카페의 경계도 허문다.     카페, 와인바, 테라스는 전시와 커뮤니티 공간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커피에 카페 정체성도 담았다. 현지 생산자에게 제값을 주고 구매하는 공정무역 커피빈을 사용하는 랩커피 원두를 사용한다.     미숫가루라떼, 블랙티마키아토, 쓰리베리블로섬 등 M카페에서만 맛볼 수 있는 스페셜 드링크도 있다.     커피 가격은 아메리카노 3.75달러, 에스프레소 3.50달러, 스페셜 드링크 6달러 선으로 한인타운 평균 커피 가격보다 저렴한 편이다.       M카페는 올림픽과 카타리나에 들어선 신축건물 M플라자(2789 W. Olympic Blvd. LA) 2층에 있다.     오는 23일 그랜드오프닝 행사에서 버튼 모리스 작가가 참석해 ‘커피컵’ 작품 프린트에 직접 사인해 증정할 예정이다.     ▶문의: (213)674-7661 이은영 기자카페 문화공간 카페 전시 m카페 공간 스페셜티 커피숍

2024-03-17

차고·옷장·다락방·지하실…뭐든 빌려줘요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치솟은 생활비를 감당하지 못해 부업을 시작하는 소비자들이 느는 가운데 MZ세대(1981년~2010년생)가 다양한 부업으로 소득을 올리고 있다.     최근 뱅크레이트에 조사에 따르면, 밀레니얼세대(1981년~1996년생)는 부업으로 월평균 1021.83달러, Z세대(1997년~2010년생) 753.48달러를 벌고 있다. X세대(1965년~1980년생) 670.36달러, 베이비부머(1946년~1964년생) 645.97달러로 집계됐다.   또한, 2023년 Z세대의 53%, 밀레니얼 세대의 50%, X세대의 40%, 베이비부머 24%가 부업을 하고 있었다.     뱅크레이트가 소개한 MZ세대의 부업 트렌드를 알아봤다.   ▶공간 임대       집에 차고, 옷장, 다락방, 지하실 전부 또는 일부 공간을 빌려주는 대가로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받을 수 있는 돈은 임대 공간의 크기나 지역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주차 공간 임대의 경우, 주택의 차고는 월 75~300달러, 드라이브웨이 주차는 월 35~100달러, 아파트와 같은 다가구 주택의 주차 공간은 월 35~200달러, 집앞 거리 주차는 월 25~200달러다. 또 지하실 공간은 월 25~800달러, 침실 내 짐을 보관할 수 있도록 한켠을 내주는데는 월 15~100달러, 옷장 공간은 월 15~90달러다. 이외에도 대학교 근처 주택에 사는 경우 스포츠 경기가 있는 날 저렴한 가격(3~5달러)에 주차공간을 빌려주는 부업도 등장했다.   ▶비디오 보기     비디오를 보고 설문조사를 하거나 비디오 시청 및 설문 조사 응답 후 게임까지 마치면 돈을 벌 수 있는 부업도 등장했다. 마이포인트의 사용자들은 짧은 비디오를 보고 설문조사를 한 뒤 게임을 하면 하루에 2달러50센트~3달러50센트의 수입을 올릴 수 있다. 인박스달러에서는 3~30분 사이의 비디오를 시청하고 월 20~100달러의 돈을 벌 수 있다. 꼭 보지 않아도 영상을 틀어놓기만 해도 된다.     ▶차량 공유     자동차 대여 플랫폼을 통해 자동차를 빌려주는 부업도 있다. 인기 있는 앱은 하이레카로 빌려주기 전 모든 차를 빌리려는 운전자의 범죄 경력과 운전 기록 등을 확인한다. 또 자동차 대여 기간 동안 업체가 책임 보험을 제공한다. 통상 일 35달러를 벌 수 있다. 단, 차량 모델과 상태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질 수 있다.   ▶설문조사     브랜디드서베이, 서베이정키와 같은 온라인 플랫폼에서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설문조사 부업이다. 설문조사 1건당 평균 1~3달러 수익 창출이 가능하며, 페이팔이나 은행 계좌로 송금받을 수 있다. 정하은 기자 chung.haeun@koreadaily.com다락방 지하실 지하실 공간 차고 옷장 옷장 공간

2024-03-12

헤드셋 켜면 3차원 오피스가 눈 앞에…MS 출시 아바타 가상회의 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6일(현지시각) 개막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는 세계 최대 통신 전시회지만 인공지능(AI) 전시회이기도 했다. 통신사·빅테크·반도체 제조사·디스플레이 회사 등 모두 제각각의 방식으로 AI와 결합한 미래상을 선보였다.     ▶휴머노이드가 된 AI=아랍에미리트 1위 통신사 이앤(e&)그룹은 휴머노이드 ‘아메카’를 공개했다. 인간과 유사한 표정을 짓는 AI 로봇 아메카 주변엔 관람객 30여명이 둘러싸고 있었다. 한 관람객이 영어로 “중국어를 할 수 있냐”고 묻자 아메카는 즉시 질문한 관람객을 쳐다보더니 “나는 언어를 배울 능력이 있다. 지금은 할 수 없지만 미래에는 할 수 있게 될 거다”라고 답했다. 아메카는 2022년 열린 소비자가전박람회(CES)에서 처음 공개됐다. 하지만 그 때와 비교해 눈 깜빡임과 입 모양이 더욱 인간에 가까워졌다.     ▶일터, 가상 공간으로=마이크로소프트(MS)는 업무 협업툴 ‘팀즈’와 혼합현실(XR) 플랫폼 ‘메시’를 결합한 ‘팀즈용 메시’를 선보였다. 이 툴은 메신저나 영상 화면으로 협업하는 대신, 팀원이 맞춤형 AI 아바타를 만들어 가상 공간에서 협업을 수행할 수 있다. MS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은 VR 헤드셋을 끼고 직접 체험하기 위해 긴 줄을 섰다. 베르나데트 댓해머 MS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매니저는 “이 3차원 업무 공간의 가장 멋진 부분은 현실 업무 공간의 디테일을 잘 살렸다는 것”이라며 “전체 회의 공간과 소수 팀원만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구분돼 있고, 휴게 공간도 있어 동료끼리 가상 공간에서 게임도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실시간으로 영상인식=반도체 기업 AMD는 사업자를 위한 AI 수익 창출 모델로 라이브 비디오 인식 시스템을 들고 나왔다. 폐쇄회로(CC)TV와 유사한 모습의 이 시스템을 통하면 영상에 찍힌 과일이 어떤 과일인지, 몇 개가 있는지, 사람이 그 과일을 몇 번 옮겼는지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집계할 수 있다. AMD의 최신형 반도체가 실시간 영상을 객체별로 분석할 수 있도록 능력을 끌어올렸다. 옌스스테이펠트 AMD 사업개발 매니저는 “이 모델은 유통 업체에서 소비자의 구매 행태를 분석하거나 도난을 감지하는 사례에 적용할 수 있다”며 “스마트 시티, 스마트 병원 등 어디서든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폰 액정에도 AI 적용=삼성디스플레이는 AI를 디스플레이에 적용했다. ‘플렉스 매직 픽셀’ 기술이 대표적. 예를 들어 지하철을 이용하면서 스마트폰으로 송금할 때 옆 좌석에 앉은 사람이 힐끔힐끔 보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때 AI가 이용자를 제외한 양옆 사람에겐 화면이 보이지 않도록 설정할 수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평소엔 옆 사람도 볼 수 있는 디스플레이지만, AI가 송금 등 보안이 필요할 경우에만 옆 사람에게 화면이 보이지 않게 만드는 기술”이라며 “AI가 더욱 발전하면 상용화도 가능한 아이디어”라고 말했다.   너나없이 AI를 외치고 있지만, AI가 얼마나 똑똑해질지, 어디로 튈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알파고 아버지’로 불리는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우리의 AI 미래’라는 주제로 한 MWC 기조연설에서 “약 10년 정도가 지나면 AI가 자신만의 예측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AI가 사람만 할 수 있던 문제 설정 능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AI를 활용하는 디바이스도 스마트폰에서 벗어나 새로운 폼팩터(form factor·제품의 물리적 외형)가 될 것이라고 했다. 허사비스는 “5년 후에도 스마트폰이 정말 완벽한 폼팩터가 될 수 있겠냐”며 “안경이나 다른 것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강광우 기자삼성 가상회의 가상 공간 휴게 공간 디스플레이 회사

2024-02-27

[일터에서] 나의 휴식

나의 휴식 공간은 비행기 안이다. 최근 뉴욕에 지사를 오픈하면서 자주 오가다 보니 오랜 비행시간을 활용하는 나름의 방법을 찾아냈다. 비행기 탑승 시간이 뇌가 쉴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라 생각하고 가능한 유익하게 보내려 노력한다. 편안한 옷차림과 자세로 책을 읽고, 휴대폰 사진을 정리하고 이메일도 확인한다. 또 업무 관련 스케줄 정리까지 하다 보면 뉴욕까지 6시간의 비행시간도 짧게 느껴진다.       뉴욕까지 직항편이 편하긴 하지만 경유 노선도 좋아한다. 주마다 스타벅스 커피 컵도 다른 것도 재미있고, 공항에서 지역적 특징들을 보는 즐거움도 쏠쏠하기 때문이다.       가끔 혼자 다니다보면  “싱글이세요?” “그렇게 다녀도 남편분이 뭐라고 안 하시나 봐요?”라는 물음부터 “시차 때문에 힘들던데 건강하신 것 같아요” “뉴욕이 좋으세요? LA가 좋으세요?” “나이가 어떻게 되시나요?” “무슨 일을 하시나요?” 등 다양한 질문들을 받기도 한다.     뉴욕은 사계절이 있는 역동적인 도시다. 세계적 도시인 만큼 유명한 식당, 그리고 맛있는 빵과 커피가 많은 것도 좋다. 시크한 표정에 빠른 걸음으로 걷는 멋쟁이 뉴욕 주민들의 모습도 인상적이다.     처음 뉴욕을 찾았을 때 가장 좋았던 곳은 센트럴파크였다. 이른 새벽부터 조깅하는 사람이 워낙 많아 무슨 마라톤 대회가 열리는 줄 알았다. 알고 보니 센트럴파크의 일상적인 이른 아침의 모습이었다.  맨해튼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죽으라고 뛰어야 하는 현실을 보는 것만 같았다.     센트럴파크는 애완견의 천국이기도 했다. 주인과 함께 잔디밭에서 뒹굴고 공놀이를 하며 뛰어다니는 애완견이 많이 보였다.     길거리에 과일가게가 많아 아침마다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살 수 있는 것도 서부지역과는 다른 매력이다. 또 일주일에 파머스마켓이 4번이나 열려 갓 구운 머핀과 꿀을 살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술관, 다양한 뮤지컬 등 볼거리가 넘치는 곳도 뉴욕이다.     이런 곳에서 살다 보면 꼭 결혼해야 하나라는 생각도 할 만하다고 느꼈다. 싱글 생활을 즐기는 젊은 층이 많은 데는 이유가 있어 보였다. 하지만 이런 개인적인 삶으로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우리가 뉴욕이 지사를 오픈한 이유이기도 하다.   뉴욕도 장점이 많지만 LA공항에 도착하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길거리 과일가게도, 저녁 늦게까지 걸어 다닐 수 있는 곳도, 24시간 운영하는 식당도 많지 않지만 일을 마치고 돌아갈 수 있는 가족과 집이 있기 때문이다.     올해도 할 일이 많아 흔들리는 비행기 안에서 휴식을 취해야 하는 상황이 잦을 것 같다.  이 제니퍼 / 결혼 정보회사 듀오일터에서 휴식 휴식 공간 멋쟁이 뉴욕 최근 뉴욕

2024-02-23

[부동산 가이드] 리스의 성립 요건들 <1>

리스 계약이 법적인 효력을 발생하기 위해서 필요한 요소들이 있다.     법률적으로 계약이 성립되고 효력이 발생하는 데 필요한 요건들이 있는데, 리스 계약에서도 요구되는 요건들이 포함되면 법적으로 보호를 받을 수 있다.     인터넷에서 찾을 수 있는 간단한 리스 계약서는 2~3페이지 정도가 되는 것도 있지만, 부동산 전문가 혹은 변호사가 작성하는 리스 계약서는 많게는 100페이지가 넘는 경우도 있다.     건물주와 테넌트 사이 책임과 책무를 얼마나 세분화해서 서술해 놨는지에 따라 페이지 수가 많아지는데, 이렇게 페이지 수가 많고 복잡한 법적 용어들이 많이 명시되어 있다고 해도 리스 계약에 대한 법적인 효력을 발생시키는 요건들은 대략 여섯 가지로 나누어진다.     이번 주와 다음 주에는 이 요건들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한다.     첫째 건물주의 이름 또는 회사의 이름과 테넌트의 이름 또는 회사명이 명시가 되어야 한다. 건물주는 테넌트의 회사이름이 실제로 존재하는 회사인지를 확인해야 하고, 회사의 재무 상태와 자산 등 크레딧을 확인해야 한다. 테넌트가 개인 명의일 경우에도 크레딧 리포트와 신분증, 은행 명세서, 그리고 세금 보고서 등을 통해 테넌트의 크레딧을 확인해야 한다.     크레딧이 좋은 회사일 경우 개인 보증이 생략되는 경우가 많이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는 대부분 회사의 대표자 중 한 명이 개인보증을 서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 리스 계약서의 테넌트의 이름에 회사명과 함께 개인 이름이 함께 올라간다.     반대로 건물주의 크레딧 혹은 건물의 재정이 좋지 못한 경우, 크레딧이 좋은 테넌트가 건물주에게 본인들의 리스 계약을 보호받을 수 있도록 SNDA를 요청하는 경우가 있다. 이 부분은 일반적이지 않기 때문에 나중에 소개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둘째는 리스 계약이 되는 해당 부동산 건물과 공간에 대한 설명과 묘사가 있어야 한다. 대부분 해당 부동산에 대한 주소와 등기가 되어있는 타이틀에 명시되어 있는 건물 및 대지의 크기 및 건물의 경계선 등이 명시되어야 하고, 건물의 통상적인 이름이 있다면 이 부분도 표시되어 진다.     무엇보다 테넌트와 계약하는 공간의 크기와 위치가 명시되어야 한다. 공간 사이즈와 관련해 계약상의 면적과 실제 사용 가능한 면적이 다를 때도 잦다. 건물을 전체 임대할 경우보다 건물의 부분 임대가 이루어질 때 면적이 정확하지 않을 때가 많은데, 이는 실제 사용하는 면적과 공용 면적의 일부분을 포함해 계산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종종 면적과 관련해 문제가 발생한 경우가 있는데 아래 예를 들어 보겠다.     한 테넌트가 2만 스퀘어피트의 창고 공간을 리스했는데 계약 당시의 렌트는 스퀘어 피트당 1달러였다. 리스 계약 중 테넌트가 내부 공사를 하게 되었고, 그 공사를 하던 업체를 통해 측정한 내부 실측 사이즈가 2만이 아닌 1만9000스퀘어 피트가 나왔다.     테넌트는 입주한 지 2년이 지난 상황이고 지난 2년 동안 1000 스퀘어피트에 대한 렌트비 2만4000달러를 더 부담한 것에 대해 반환을 요구했다. 이런 경우에는 과연 누가 책임을 져야 할까.  리스 계약서가 어떻게 작성이 되었는지에 따라 다르다. 리스 계약서에 건물주가 알고 있는 사이즈가 정확하지 않기 때문에 테넌트가 확인을 직접 했다는 문구가 있고, 사이즈도 정확하게 명시하지 않고 대략 20000 스퀘어피트라고 적는 경우라면 건물주 측에서는 아무런 잘못이 없다. 따라서 리스 계약을 맺기 전에 내부 면적이 의심스럽다면 테넌트가 측정해 보는 것도 추천하는 방법이다.       ▶문의:(213)613-3137 브랜트 구 / CBRE KOREA DESK부동산 가이드 성립 요건 리스 계약서 성립 요건들 공간 사이즈

2024-01-17

[하루를 열며] 2.7그램의 무거움

계란 한 개의 무게는 보통 사이즈가 50~60그램이라고 한다. 그중에달걀껍데기의 무게는 5~6그램이 나간다고 한다. 속에 든 흰자와 노른자를 빼내고 남은 껍데기는 손에 별 무게감도 느끼지 못할 정도로 가볍게 부서진다. 그런데 그보다 더 가벼운 희고 매끄러운 2.7그램의작은 공이 탁구공의 무게란다.   탁구대의 상판 표면은 폭 1.525m, 길이 2.74m의 직사각형으로 바닥에서 76cm 위에 수평으로 되어 있다. 탁구대 상판엔 길이로 센터라인이 그어져 있고 가운데 15.25cm 높이의 네트가 탁구대의 반을 갈라놓고 있다. 선수들은 달걀껍데기보다 가벼운 작은 공을 이 좁은 사각 공간의 면적 안에다 공을 떨어뜨리고 받아내야 한다.   탁구라는 것은 결국, 자신의 힘을 최대한으로 눌러 그 날아갈 듯 가벼운 공을 상대의 공간으로 던져놓아야 한다. 때로는 그 작은 공을 상대의 공간으로 사납게 내리쳐서 튀어 오르는 공을 상대가 받아치지 못 하는 경우가 득점으로 연결된다. 또는 상대가 보낸 튀어 오르는 공을 힘껏 내려쳐서 상대 공간 밖으로 떨어져도 아웃이 되고 점수를 잃는다. 너무 힘을 빼면 네트에 걸려 실점이 되고, 조금만 방심하여 손에 힘이 실리게 되면 여지없이 공은 탁구대 밖으로 튀게 된다. 힘을 줄 수도, 아주 안 줄 수도 없는 그 작은 무게의 공을 달래느라 선수들은 땀을 흘린다.   나는 탁구경기를 보면서 우리 인생의 삶을 보는 것 같다. 세상은 넓고 끝이 없이 커 보이지만 우리가 설 곳은 그 작은 사각형의 탁구장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힘껏 세게 쳐 내어 볼 수 있지만, 그어진 탁구코트를 벗어나게 해선 안 된다. 아무리 힘이 세어도 남을 때려서는 안 되는 것처럼… 세상의 모든 생명 있는 것들은 모두 개개인의 가치와 자유와 행복을 누릴 권리가 있음을 법으로, 또한 도덕으로 그어주고 있음이다.   진정 괜찮은 사람은 자신의 재물이나 외모, 학벌 같은 것이 그보다 못한 이에게 위화감이 되지 않도록 2.7그램의 공을 가슴 속에서 늘 조율하며 살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계란껍데기보다도 가벼운 탁구공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은 의미를 우리에게 던져주고 있다.   나무들은 그저 그 자리에서 아무도 해치지 않고, 아무도 미워하지 않고 룰 밖으로는 나갈 생각도 하지 않고 자라고 있다. 봄, 여름 따뜻함 속에 마음껏 자라나 씨를 얻은 후에는 가을이 되면 훌훌 미련 없이 화려했던 잎들을 벗어버리고 맨살로 찬 겨울 앞에 선다.   저 가벼운 공처럼 꾹꾹 눌러 자신의 잘나고 자랑하고픈 마음을 다듬어가며 너무 세게도, 너무 약하게도 아닌 세상 속에 어우러져 모두 평화로웠으면 좋겠다.   ‘진정으로 강한 사람은 치열하면서도 온화해야 한다, 또한 이상주의자이면서 현실주의자여야 한다.’ 마틴 루서 킹의 말이 생각난다.   번개처럼 빠르게 움직이던 선수들을 몇 점을 뒤지고 있는 상대 팀의 코치가 타임아웃으로 불러낸다. 선수들은 그 작은 공에 얼마나 휘둘렸는지 땀 닦을 수건부터 받아든다. 왜 이런 작은 공의 스포츠를 만들었을까? 그건 때때로 아무 데로나 튈지 모르는 우리의 마음을 다잡으라는 인생의 추 같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자만하지도, 비굴하지도 않은 마음가짐…. 쉽지 않은 세상, 내 속에 탁구공 하나 넣어 놓을까?   경기를 끝낸 선수들이 거친 숨을 몰아쉬며 땀을 닦는다. 이경애 / 수필가하루를 열며 상대 공간 탁구대 상판 탁구공 하나

2024-01-10

[우리말 바루기] ‘지구상’의 띄어쓰기

오늘날 ‘그 어떤 곳’은 더 이상 오프라인 공간만을 말하지 않는다. 인터넷 등 온라인 공간도 포함하는 개념으로 이해한다. 이러한 추상적인 공간에서의 한 위치를 이를 때 ‘상’이란 말이 뒤따른다. 이때 ‘상’은 앞말에 붙여야 할까, 띄어야 할까?   띄어야 한다고 알고 있는 경우가 적지 않지만 ‘소셜미디어상’과 같이 붙이는 게 바르다. 여기서 ‘-상(上)’은 명사가 아니라 접미사이기 때문이다. ‘인터넷상’ ‘온라인상’도 마찬가지다.   ‘-상(上)’이 그것과 관계된 입장 또는 그것에 따름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로 사용될 때도 붙인다. ‘관계상·미관상·외관상·절차상·법률상’처럼 표기한다.   문제는 ‘지구상’이다. “지구상의 모든 사람에게 힘을 실어 주는 것에 가치를 둔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최고경영자가 인종차별 반대 시위를 지지하며 한 이 말에서 ‘지구상’ 역시 붙이면 될까?   원래 “지구 상의 모든 사람”과 같이 띄어야 했다. 지금은 붙이는 것으로 바뀌었다. 국립국어원에서 심의를 거쳐 표준국어대사전 정보를 수정했다. 명사 ‘상(上)’에 포함됐던 뜻풀이를 삭제하고 물체의 위나 위쪽의 의미를 더하는 접미사로 분류했다. “지도상의 한 점” “직선상의 거리” “도로상의 화물”처럼 붙여 쓰게 해 혼란의 소지를 없앴다.우리말 바루기 띄어쓰기 지구상 직선상의 거리 온라인 공간 표준국어대사전 정보

2024-01-05

[글마당] 개고생

서울에서 온 화가 전시회였다. 화가 부인을 소개받았다. 훤칠한 미모의 지적이며 단아하고 선한 인상이다. 그녀는 사려 깊은 모습으로 조용히 사람들 말에 경청하고 있었다. 그런데, 내 요 방정맞은  입에서 “저도 화가 와이프이지만 화가 부인하느라 개고생 많이 하셨지요?”   눈물이 핑 돌아 글썽이는 눈으로 나를 빤히 쳐다보더니 그녀가 말했다.   “개고생‘이라는 말을 들으니 마음 편히 터놓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직장 다니며 남편 서포트한 그녀의 사연이 쏟아져 나왔다.   정말이지 화가 와이프 하기 쉽지 않다. 화가라는 직업은 정기적으로 들어오는 수입이 일단 없다. 꼴에 풀타임으로 작업하고 싶어 한다. 큰 작업 공간이 있어야 한다. 재료비는 말하면 잔소리다. 차라리 컴퓨터 하나만 들고 작은 공간에서 글 쓰는 소설가 부인이 훨씬 낫지 않을까? 그들도 그들 나름의 사정이 있겠지만, 커다란 작업 공간에서 수많은 작품을 만들고 없애고를 반복해서 겨우 만들어 낸 괜찮다는 작품도 팔린다는 보장이 없다.     전시를 위해 사진 찍어야 하고 팸플릿 만들기 위해서는 글을 받아야 하고 운반해야 하고 오프닝 준비해야 하는 과정에서 비용이 엄청나게 깨진다. 뭐 유명해지면 갤러리의 도움을 받기는 하지만, 그전까지 뒤에서 물심양면 지원하는 부인들이야말로 개고생이다. 유명해지는 것은 로또 맞을 확률이다.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나서 화가가 되기 위해 달리기 시작한다. 그중에서 많은 이들이 중간에 떨어져 나가고, 또, 또 떨어져 나간다. 골인하기 위해 포기하지 않고 부부가 합심해서 달려도 골인 언저리에 도달하기가 무척 힘들다.     요행히 화가로 이름이 조금  날리면 혼자 노력해서 달려간 양 거들던 부인은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기 일쑤다. 그나마 조금 성공한 화가의 말이 생각난다.   “마누라 얼굴만 봐도 개고생하던 시절이 떠올라서 싫어.”   싫은 마누라 피해 밖으로 나돌다가 젊은 여자와 그렇고 그런 관계로 이어진다. 결국엔 조강지처는 버림을 받는다. 다행히 옆에서 후원한 와이프를 불쌍히 고맙게 여기는 화가도 있지만, 많은 남자가 그렇듯 성공하면 주위에 젊은 여자들이 달라붙는다. 젊은 여자가 좋지, 늙은 마누라가 좋을 리 없다. 하지만, 조강지처 버리고 잘된 화가를 못 본 것 같다. 게다가 화가는 자기는 재능을 선택받아 남과 다른 일을 하는 양 잘났다고 타협하지 않는다. 예민한 성질 또한 부인이 개고생하는 데 한몫 거든다. 글쎄 다른 화가들은 모르겠지만, 내 남편의 아주 작은 예를 들어보겠다. 모처럼 식당에 갔다. 밑반찬이 주르르 나왔다.     “이 반찬들 들락날락했던 것 아니야?”   “맛있어 보이는데 왜 또~ 밑반찬이 무슨 잘못이라고.”   조용히 깍두기만 우적우적 씹는 찌그러진 얼굴색이 좋지 않다.     “항상 당신이 가자는 식당에 가다가 처음 내가 오자고 한 식당이잖아. 밑반찬 많이 나오는 식당이 싫다고 성질 내는 인간도 있을까? 먹지 마. 내가 다 먹을게.” 나는 반찬 접시마다 다 가져다 싹싹 먹어 치웠다. 남편이 가고 싶어 하는 김치 한 가지 나오는 설렁탕집으로 가지 않았다고 트집 잡기 시작하더니 짜증 내며 하루를 망친다.     ’아이고 내 팔자야. 차라리 산에 들어가 도를 닦아도 내 신세보다는 낫겠다. 내 나이도 절에서 받아줄까? 금전 두둑이 가져가면 받아줄까?‘     항상 어딘가 튈 곳이 없나 두리번거리며 푼수처럼 ’개고생‘이라는 헛소리나 하고. 헛소리하며 스트레스 풀지 않으면 화가 부인으로 살아남기 정말 힘들어서다. 이수임 / 화가·맨해튼글마당 개고생 화가 부인 소설가 부인 작업 공간

2023-12-29

쇼핑몰 변신에 할리우드 부활…‘오베이션 할리우드’ 새 명물

아카데미 시상식으로 유명한 돌비극장과 명성의 거리 중심지인 할리우드와 하일랜드의 쇼핑몰이 새 명소로 뜨고 있다고 인터넷 매체 어바나이즈가 27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투자회사인 가우캐피털USA와 DJM이 2019년 3억2500만 달러에 인수해 지난 3년간 1억 달러를 들여 쇼핑몰 공간을 재단장한 후 지난해 말 개방하자마자 새로운 볼거리가 있는 장소로 입소문이 나면서 방문객들이 몰려오고 있다고 전했다.   가우와 DJM에 따르면 새로 오픈한 후 이곳을 찾은 방문객 수는 약 50만 명으로 전년도 대비 110%가 증가했다. 최근에는 돌비극장과 유명 배우들의 손도장이 있는 TCL 차이니스 극장을 방문한 관광객들까지 몰리면서 예전의 인기를 회복하고 있다.   ‘오베이션 할리우드(Ovation Hollywood)’로 불리는 이 쇼핑몰이 다시 인기를 얻고 있는 건 다소 이해하기 힘든 고대 문화인 바빌로니아를 상징하는 아치형 다리나 코끼리 조각상 등을 과감히 버리고 고전적인 할리우드를 부각하는 장소로 탈바꿈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새로 개장한 오베이션 할리우드의 인기 방문 장소는 할리우드 간판을 볼 수 있는 전망대로, 이곳은 방문자들이 앉거나 서서 대화를 하고 경치도 구경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이에 대해 가우캐피털USA의 댄 리 투자 담당 이사는 “할리우드의 가장 상징적인 교차로 중 하나인 이곳에 혁신과 역사를 적절하게 교차시킨 공간으로 만들어 관광객들이 찾고 지역 주민들이 사랑하는 역동적인 세계로 탈바꿈했다”고 설명했다.   총 47만5000스퀘어피트의 이 부지 중 24만 스퀘어피트에는 다양한 소매업소와 레스토랑들이 있으며 4만 스퀘어피트는 이벤트를 위한 공간으로 조성됐다.     나머지 공간은 건물 위층으로 사무실들이 임대해 사용하고 있다.   재단장한 이곳에는 화장품 판매점 세포라를 비롯해 판도라 주얼리, 빅토리아시크릿, 슈팔래스 등 유명 매장들이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카페 데 레체(Cafe de Leche), 타코스 네자(Tacos Neza), 카일리 제니퍼의 카일리 화장품 팝업 숍이 입점했으며, 4층에 코미디 클럽 쿠카부라 라운지( Kookaburra Lounge)를 포함해 새로운 체험형 소매점과 엔터테인먼트 공간이 속속 오픈하고 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할리우드하일랜드 쇼핑몰 할리우드하일랜드 쇼핑몰 쇼핑몰 공간 할리우드 간판

2023-11-27

“LA전역에 3000그루 심는다”…KYCC ‘LA환경 프로젝트’ 확대

한인타운 청소년회관(KYCC)이 추진하는 ‘LA 환경개선 프로젝트(LA Tree Sustainability Initiative)’가 한인타운을 넘어 LA카운티 전역으로 뻗어 나갈 예정이다.   프로젝트 시작 한 달여 만에 LA 곳곳에 연간 1000그루를 심겠다는 목표가 3년간 3000그루로 구체화했고 확산 지역도 분명해졌다. 〈본지 9월 29일자 A-1, 4면〉   1일 KYCC의 스티브 강 대외협력 디렉터는 “지난 9월 LA 환경개선 프로젝트 시작 발표 후 LA한인타운뿐만 아니라 LA카운티 내 녹지가 부족한 곳곳에서 나무 심기를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 3년 동안 총 3000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사우스LA, 피코 유니언, 팜스 지역 등 인구 대비 녹지가 부족한 지역에 가로수를 심을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KYCC는 LA시의원 사무실들과 LA시 민원서비스인 MYLA311(이하 311)과 협조해 나무 심기 지역을 선정하고 있다.   KYCC에 따르면 지역 주민의 경우 311에 전화해 나무 심기를 요청할 수 있다. 접수를 한 311이 KYCC에 지역 주민의 요청 등 정보를 공유하고 검토를 거쳐 가로수 심기가 추진되는 방식이다.     KYCC는 현재까지 SM엔터테인먼트의 설립자인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50만 달러, 한인마켓 H마트가 10만 달러 등 총 65만 달러를 모금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앞으로 12개월 동안 35만 달러를 추가로 모아 총 100만 달러 달성을 목표로 잡고 있다.   강 디렉터는 “에릭 가세티 전 LA 시장이 추진했던 LA지역에 2028년까지 9만 그루의 나무 심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참여한 것”이라며 “이 프로젝트에는 LA 시내 5개 환경단체가 동참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6만 그루가 심어졌다. KYCC도 한인타운을 포함한 무료 가로수 심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KYCC는 4·29 LA폭동 이후부터 현재까지 30년간 LA시에 무료로 1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었다. 지난 9월 프로젝트 시작 발표 이후 10월 31일 기준 한인타운에는 총 41그루의 나무가 심어졌으며 연말까지 200여 그루를 더 심을 계획이다.     LA 환경개선 프로젝트 후원은 웹사이트(secure.givelively.org/donate/koreatown-youth-and-community-center-inc/los-angeles-tree-sustainability-initiative)를 통해 할 수 있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나무심기 녹지 공간

2023-11-01

"냉동밥을 줄게 찰진밥을 다오"

 팬데믹 이후 집에서 음식을 스스로 해결하는 '홈쿡족'이 늘었다. 마켓에서 장을 보고 요리를 한 후 남은 식재료와 음식들은 냉장고에 보관된다. 음식을 신선하게 냉장고에 잘 보관하려면 냉장고 공간을 잘 활용해야 한다. 냉장고 속 보관 식품과 음식의 총량은 전체 공간의 70% 를 넘지 말아야 신선한 냉장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냉장고에 식품과 음식을 보관할 때 비닐랩지퍼백반찬 용기 등을 이용하는데 진공 포장을 하면 보관 기간을 1-2주 더 늘릴 수 있으며 다시 꺼내 먹을 때에도 신선도가 그대로 유지된다. 대부분의 경우 냉장고의 식품과 음식은 열에 데워서 먹어야 하는데 개스보다는 간편한 전자레인지를 이용하는 게 시간적으로 편리하다.   전자레인지를 이용할 경우 전자렌지 전용 용기를 사용해야 신선도와 맛이 유지되며 건강에도 이롭다. 유리 그릇을 전자레인지에 넣을 경우 깨질 위험이 높은 반면 사기 그릇은 안전하지만 그릇 자체가 덜 경제적이다.   폴리프로필렌 일명 PP소재는 전자레인지에 넣고 열을 가해도 환경호르몬이 방출되지 않는다. 뜨거운 음료나 국물을 담아도 유해하지 않는 친환경 소재다. 가장 큰 장점은 열에 강하다는 것이다. 최근 간편식이나 배달음식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식품용 포장용기 수요도 동반 상승하며 친환경 소재 PP 식품용기 플라스틱이 새롭게 주목 받고 있다.   최근 시간이 날 때 밥을 미리 지어놓고 비닐랩이나 용기에 넣어 냉동시킨 후 필요할 때 해동시켜 식사로 이용하는 맞벌이 부부나 시니어들이 많다. 식구도 없고 밥하기가 귀찮을 때 편리한 방법이다. 냉동된 밥을 해동하면 밥맛이 제대로 살아나지가 않는다. 이유는 용기 때문이다. 국내 주방용기 전문 제조회사 가쯔리빙의 심플쿡 냉동밥 전자레지 용기는 냉동밥을 찰진 집밥으로 되살려 주는 마술의 주방용기다.    PP소재 용기라  전자레인지에 안심하고 넣은 후 2분만 돌리면 밥맛이 살아난다. 투명용기로 간단한 내용물도 확인할 수 있으며 3가지(아이보리 인디핑크 라이트 그레이) 색상이라 각종 음식물과 조화를 이룬다. 밥 뿐만 아니라 각종 반찬통으로 사용해도 깔끔하며 냉장고의 공간 활용도를 높인다. 기존 반찬통은 불투명이라 뚜겅을 열어 무슨 반찬이 들어 있는지 확인해야 하지만 심플쿡 전자렌지용기는 투명 뚜껑이라 내용물이 훤히 들여다 보인다.     사이즈가 커서 냉동밥을 전자렌지에 넣고 돌릴 때 400ml 대용량이라 일반 즉석밥보다 여유 있게 담을 수 있다. 그리고 밥맛을 살려주는 스팀홀이 있어 맛있고 따끈한 밥이 완성된다. 시리얼 과일 반찬 국 등 다양한 음식들을 보관할 수 있고 동일 사이즈라서 냉장고에 차곡차곡 쌓으면 보기에도 좋다. 죽 찌개 국 카레 등도 용기에 넣어  얼려두었다 전자레인지에 2분만 넣고 돌리면 음식 본연의 맛이 살아난다.     핫딜에서는 심플쿡 냉동밥 전자레인지용기 400ml 24개를 29.99달러에 판매한다.     ▶문의: (213)368-2611   ▶상품 알아보기  Hotdeal.koreadaily.com냉동밥 폴리프로필렌 식품용기 플라스틱 식품용 포장용기 냉장고 공간 핫딜

2023-10-23

메트로 지역 '빈 창고'가 늘어난다

 수요 앞지르며 공실률 큰폭 상승 서브리스 매물도 800만sqft 달해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신규 창고(warehouses) 공급이 사상 최대치에 달하고 있는데 반해 수요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시장이 불균형 상태에 놓여 있다고 애틀랜타 저널(AJC)이 17일 보도했다.   부동산 정보업체인 CBRE에 따르면 지난 3분기(7~9월)에 애틀랜타 일대에 사상 최대치인 1270만 스퀘어피트(sqft) 면적의 창고가 공급됐다. 블레인 켈리 CBRE 수석 부사장은 다음 분기에도 비슷한 수준의 공급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제때 건설이 이뤄져야 하는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건축이 지연된 탓에 최근 들어서 완공되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신규 창고가 대거 공급되는 시점에 수요가 줄어 들고 있는 것. 창고 공간의 수요와 공급 시점이 맞지 않아 시장이 불균형을 이루는 이른바 ‘요요(yo-yo)’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지난 해 초 창고 공실률은 3%까지 떨어졌으나 지난 9월에는 5.8%까지 높아졌다. 공급 초과 상태로 접어든 것이다.   산업용 수요와 사무실 수요 시장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3분기에 산업용 공간은 260만 스퀘어피트가 소진됐으나 사무실 공간은 오히려 빈 공간이 더 늘었다.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 공급되는 대부분의 새로운 창고들이 건설 전 테넌트 계약 없이 지어진 투기적 목적에 따른 것들이다. 지난 9월 메트로 지역에 서브리스로 나온 창고만 800만 스퀘어피트에 달한다. 이는 2분기에 비해 26%나 늘어난 수치다.   다만, 올들어 새로운 창고 건설은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고금리에다 건설비용이 높아진 때문이다. 이로 인해 몇 년 안지나 현재의 공급 과잉에서 공급 부족으로 바뀔 수도 있다.   켈리 CBRE 부사장은 높은 수준의 공실률은 앞으로도 몇 년 동안 계속 될 것이지만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차츰 창고 시장이 균형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토머스 공 기자창고 메트 창고 공간 창고 공실률 창고 시장

2023-10-17

주차공간 놓고 언쟁 중 총격

한인들도 많이 가는 오렌지카운티의 한 유명 베이커리에서 주차 공간을 두고 총격을 벌인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부에나파크 경찰국은 지난 1일 오후 6시쯤 비치 불러바드 선상의 ‘포르토스 베이커리’ 주차장에서 자신이 기다리던 주차 공간에 새치기해 주차했다며 총을 꺼내 발사한 아시안 남성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하루에도 수천 명이 찾는 해당 베이커리는 주차 공간이 부족해 업소 밖에 길게 차량이 늘어서거나 주차장 안에서도 대기 차량이 넘쳐 운전자들 사이에 잦은 언쟁이 발생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날도 검거된 용의자는 주차 공간을 두고 언쟁과 육탄전을 벌이다가 분을 삭이지 못하고 차에서 총을 꺼내 두 발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총격으로 부상을 입은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 베이커리를 한인들도 다수 이용하는데 항상 주차 공간이 부족해 불편함이 적잖았다며 예고된 충돌이라고 지적했다.     한 한인은 소식을 듣고 “가족들이 좋아해서 자주 찾는데 베이커리 밖의 출입구에도 대기 차량이 붐벼 이런저런 접촉 사고가 잦고 싸움도 많은 곳”이라며 “특히 감정이 격앙돼 차 안에서 욕설하거나 경적을 울리는 등의 경우가 많아 불편함이 크다”고 말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주차 공간 주차 공간 베이커리 주차장 대기 차량

2023-10-02

[기독교와 사회물리학] 음성, 발성 그리고 영성

현대교회는 디지털화된 자료를 시청각 매체로 적극 사용한다. 예배당을 채우는 거대한 스크린이나 TV는 예배 사회자보다 앞서 예배를 진행한다. 교회 소식은 동영상이나 자막과 녹음된 음성으로 처리된다. 그러나 시청각 매체가 만연해도 예배를 지배하는 전달방식은 음성이다. 찬송, 기도, 설교는 음성으로만 표현되고 전달된다.     음성은 감정을 담는 소리 매체로 감성을 전달하는 가장 기본적인 커뮤니케이션 수단이다. 그래서 연극이나 영화를 준비하는 배우는 발성과 호흡 훈련을 통해 음성훈련을 한다. 발성의 가장 큰 목적은 전달이다. 복식호흡에 기반한 안정된 호흡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몸의 공명을 잘 사용할 때 울림이 좋은 음성으로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게 되고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음성으로 감동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게 된다. 그래서 호흡과 발성은 음성의 음량과 음색, 발음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게 만드는 화술의 기본이다.     좋은 음성은 전달의 효과를 극대화한다. 음성은 내용적으로 정보전달의 도구로 쓰일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 화자의 신뢰와 영향력을 높이는 힘이 된다. 화자의 확신에 차고 안정된 감정 상태를 표현하는 음색의 음성, 공간을 울리는 공명된 음성, 감동을 전달하는 열정에 찬 음성은 듣는 사람들을 자연스럽게 설득한다. 메라비언 법칙으로 알려진 커뮤니케이션 연구에 따르면 메시지의 내용, 음색이나 말투로 나타나는 목소리, 태도와 표정 같은 시각적 이미지가 메시지 전달의 핵심 3요소이다. 메시지 전달 효과를 살펴보면 목소리는 38%, 표정 35%, 태도 20%인 반면, 내용은 7%이다. 메시지의 내용이 효과적으로 전달되기 위해서는 비언어적 요소를 무시할 수 없다는 의미이다.     비언어적 요소는 음성훈련으로 개발된다. 음성훈련은 몸과 마음 훈련이 병행된다. 신체는 음성을 만들어 내는 악기로서 잘못된 자세, 습관 등으로 신체조건이 망가져 있으면 안정감 있는 공명된 음성을 낼 수 없다.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고 평안한 마음을 유지하면서 근육을 풀어주는 이완 훈련과 땀을 흘리는 운동, 잘못된 습관을 버리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며, 혀와 안면근육을 풀어주는 훈련을 통해 음성의 크기와 색과 질을 개발할 수 있다.   구약시대의 교회는 가정으로 음성교육인 구술로 신앙이 전수되었다. 신약시대에서도 문자언어로서 신앙교육이 이루어지기도 했지만, 음성언어로 말씀선포(Kerygma)와 교리문답(Catechize)이 주로 이루어졌다. 중세시대에는 상징을 통한 종교교육이 보편화하면서 교회건축, 성화와 조각의 교회 미술, 절기 문화, 성물 및 성지 같은 시각적 상징물이 신앙교육에 사용되었다. 르네상스와 종교개혁 이후 근대시대와 현대에 이르기까지 문자언어가 발달하면서 성서를 읽고 있지만, 설교와 성경공부에 사용되는 음성언어는 여전히 신앙교육의 핵심 전달 매체이다.     영성에 관심이 일어나면서 침묵과 고독으로 대표되는 수도원 영성과 묵언과 명상을 하는 템플스테이션 영성이 주목받고 있다. 그리스도인의 영성은 영혼 구원을 위해 복음을 전달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선포하고 말씀을 가르쳐 선교적 삶을 살게 하는 제자훈련을 위해 성경 읽기와 성령 충만의 기도에 집중한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의 영성 훈련지라고 할 수 있는 기도원은 주로 말씀 집회, 성경통독, 통성기도, 금식기도, 산기도를 행한다.     이와 더불어 영성 형성을 위해 거룩한 호흡과 발성을 지도하여 신뢰감을 높이는 음성훈련을 수행하고, 복음 전달자로서 비언어적 요소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도하여 그리스도인의 영성지수를 높일 수 있으면 어떨까 제안해 본다. 고난과 시련이 늘 있지만, 하나님 때문에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신앙이 표정과 말투, 행동과 태도로 나타나는 신뢰할 수 있고 영향력 있는 그리스도의 생활이 곧 선교적 삶이 아니겠는가.   goodchul@gmail.com 조철수 / 목사·맥알렌세계선교교회기독교와 사회물리학 음성 발성 음성 감동 음성 공간 호흡 훈련

2023-09-18

[마케팅] 평범한 사업가의 눈부신 마케팅 마인드

PART 19. 시간 관리 마인드(7부)   하나의 도구만으로 매일 아침 내가 생산성의 달인으로 변신할 수 있다면 어떻겠는가? 단순함은 위대함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복잡함이 난무하고 바쁜 일정이 때론 화려함처럼 여겨지는 세상이기도 하지만, 그 세상을 바꾸는 이의 작업 공간은 신기할 만큼 단순하다. 그 이유를 찾아내고 비밀을 내 손 위에 놓아보자.   지난번에 포모도로로 하루 분량의 작업을 오전에 모두 해치우는 효율적인 방법을 터득했다. 연습해 보았다면 그 힘을 실감했을 것이다. 아직 시도하는 과정에 있거나 도전하기 어렵다면 이번에 추가로 다룰 팁으로 완전히 정복할 수 있다.   1) 타이머 선택   고도의 집중과 작업 결과의 증폭을 원한다면 단순한 타이머를 선택하라. 휴대전화 사용은 금물이다. 휴대전화는 방해 요소가 너무 많다. 한 가지 기능, 특정 작업용 타이머가 다양한 기능을 압도한다. 또한 타이머는 스트레스가 적다. 작은 거부감이 큰 걸림돌이 될 때가 많다. 단순한 버튼으로 시작하고 마치는 타이머는 스트레스와 거부감 극복에 도움을 준다. 단순하면 빠르고 쉽다. 바로 버튼 눌러서 시작하기 때문에 쉬울 뿐 아니라 속도에서도 앞선다.   2) 작업 공간 정돈   작업의 설렘과 집중이 쉽지 않다면, 아마도 시야가 나를 방해하기 때문일 것이다. 깔끔하게 정돈하고 시야에 다른 것들이 보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작업하는 과제 외의 다른 항목은 두뇌가 다른 생각을 떠오르게 하는 위험 요소이다. 깔끔하게 치워둔 공간은 레이저 같은 집중과 유지를 훨씬 쉽게 해준다. 깔끔한 공간은 작업하고 싶은 동기를 더욱 높여주기 마련이다. 바닥이 보이지 않을 만큼 어질러진 곳에서 무엇을 하고 싶겠는지는 안 물어봐도 뻔하다. 정돈하는 5분의 시간은 실행에서의 50분 이상을 절약해 준다. 정돈하는 자세는 두뇌도 가볍게 해줌으로써 일 처리는 물론 올바른 결정도 신속하도록 돕는다. 우리 두뇌는 의지와는 관계없이 무언가를 보면 뇌 신경 세포가 전파를 발송한다고 한다. 흐트러진 항목들은 뇌가 집중하지 못하도록 쉬지 않고 뇌 신경을 자극하기 때문에 고요한 집중 상태에 빠지지 못하게 방해한다.   한 연구에 따르면 사무직 근로자가 필요한 정보를 포함해 무언가를 어디에 둔 지 몰라서 찾는 데 소비하는 시간이 하루에 평균 2시간 반이라고 한다. 나도 모르게 새어나가는 시간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는 내용이다.   3) 우선순위 설정   우선순위 리스트를 당일 아침에 정해서, 가장 큰 것부터 하나씩 시작했을 때 생산성을 기억하는가? 당연히 키워드는 중요도 순위다. 하고 싶은 순서가 아닌 가장 중요한 순서를 말한다. 그 한 가지를 마칠 때까지 다른 과제에는 눈길도 주지 않으면 성공이다.   일상에서 시간과의 다툼은 매일 겪어야 할 문제다. 시간의 법칙이 결과물을 지배하는 오늘날의 일터이다. 뇌의 집중을 제대로 다스리는 몇 가지 방법만 터득해도 대부분 사람 또는 경쟁사보다는 앞서갈 수 있다.   ▶문의: (703)337-0123,   www.InteliSystems.com 윤필홍 / InteliSystems 대표마케팅 사업가 마케팅 마인드 작업 공간 타이머 선택

2023-09-06

'마스터 쇼핑 목록' 도입해 적극 활용

시니어 시티즌이 되면서부터 집안에 재고가 쌓이기 시작한다. 지나간 신문부터 오래된 액자까지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난다. 살림살이는 더 이상 말할 것도 없다. 인생은 지저분하고 복잡할 수 있어 더 효율적이고 체계적이면 삶이 편해진다. 집 정리 캘린더 업데이트 친구들과의 시간 계획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삶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몇 가지 실용적이고 일상적인 팁을 모았다.     ▶바쁜 아침에 할 일을 전날 저녁부터 시작하라=아침을 매끄럽게 시작하려면 전날 밤에 미리 준비하는 삶이 좋다. 매일 밤 잠자리에 들기 전부터 커피가 채워진 필터를 커피 메이커에 넣고 잠에서 깨어나기 전에 끓이도록 프로그래밍 해보라. 출근한다면 미리 점심을 포장해 놓고 옷을 고르고 신발을 준비하고 가방이나 지갑에 필요한 모든 것 열쇠도 확인하면 아침이 쉬워진다.     ▶비슷한 것끼리 정돈하라=물품을 잘 관리하려면 비슷한 물건을 함께 정리하는 것이 좋다. 옷장에 비슷한 것을 그룹화하면 아침에 옷 입는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필요할 때 필요한 것을 찾는 것이 얼마나 쉬운지 알게 된다. 옷장을 계절별로 나누거나 반팔 셔츠를 모두 모으거나 티셔츠를 모두 모으는 등의 방법이 있다.     ▶정기적으로 정리하라=매주 시간을 정해 집안의 작은 공간 하나를 정리하는 것이 방법이다. 약장이나 코트 같은 한 종류의 옷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없애는 데 매주 15분을 할애하면 순식간에 집이 멋져 보인다.     ▶스마트폰 공간을 확보하라=디지털 장치 즉 스마트폰 등을 정기적으로 정돈하고 파일을 정리하고 불필요한 앱과 이메일을 삭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저장 공간을 확보할 뿐만 아니라 디지털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산만함을 줄여준다. 특히 디지털 사진은 스마트폰의 혈관을 막는   주범이다. 빠르고 재미있는 정리 방법은 매일 아침에 사진 앱을 열고 연도 없이 오늘 날짜를 입력하는 것이다. 추억을 보게 되고 동시에 필요하지 않은 복사본이나 사진을 삭제할 수 있다. 연말에는 마음에 드는 사진만 남기고 스마트폰에는 더 많은 저장 공간이 남게 된다.     ▶홈 인벤토리 비디오를 만들라=1년에 한 번씩 스마트폰을 손에 들고 집 안을 돌아다니며 브랜드 모델 및 일련 번호를 식별할 수 있을 만큼 가까이 다가가 모든 물품의 비디오와 사진을 찍는다. 다락방 거라지를 포함하여 집 안팎에서 모두 이 작업을 수행하라. 이렇게 하면 가정용품이 손상되거나 도난당할 경우 많은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그런 일이 발생하고 청구서를 제출하면 주택 소유자 보험에서 내용물 정보 또는 파괴된 모든 품목 목록을 요청할 것이다. 여기에는 가전 제품 가구 의류 귀중품 장난감 전자 제품 및 도구가 포함된다. 추가로 고가 품목에 대한 영수증과 함께 금고에 기록을 보관하는 것이다. HVAC 난방 및 냉방 장치 온수 탱크 및 발전기를 포함한 모든 가정 시스템을 포함한다. 많은 사람이 이를 개인 재산으로 여기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것들은 종종 빠진다. 최신 목록이 없으면 보험 보상에 훨씬 더 많은 시간이 걸리고  정확하지 않게 된다.     ▶핸디맨을 고용해 번거로운 집안일을 피하라=침수된 지하실이나 고장난 화로를 겪어본 사람이라면 집안과 관련된 일이 얼마나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지 안다. 최소 1년에 한 번 핸디맨을 고용하여 사전 수리를 하는 것이 좋다. 예방차원의 주택 유지 관리는 삶을 더 매끄럽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좋은 방법이다. 핸디맨이 집의 여러 필터를 확인할 수 있다. 잘못된 연결 배선 또는 배관을 찾을 수 있다.     ▶대시캠을 설치하라=블랙박스라고 불리는 대시캠은 차량 안팎의 도로 활동을 기록하고 저장한다. 사고가 발생하면 카메라의 영상을 보험 회사에 전송하여 논란이 되는 청구나 사고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기물 파손 및 자동차 절도를 포함하는 청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트래커를 사용하여 추적하라=거의 모든 것에 부착되며 스마트폰 앱을 통해 위치 신호를 보내는 작은 장치인 GPS 또는 블루투스 트래커는 여행하는 동안 짐을 모니터링하고 집나간 반려 동물을 찾고 심지어 차를 주차한 위치를 기억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에어태그(AirTag) 타일(Tile) 또는 치폴로(Chipolo ONE Spot)과 같은 추적기는 30달러 이하다. 블루투스 트래커가 범위 내에 있으면 스마트폰과 직접 통신이 가능하다.     ▶쇼핑 대신 필수품을 구독하라=요즘은 물품도 신문같이 구독이 가능하다. 바로 아마존의 Subscribe & Save 서비스다. 종이 타월 세탁 세제 생수 및 기타 필수품에 대한 주문을 설정하고 잊어버릴 수 있도록 하여 시간을 크게 절약할 수 있다. 정기적으로 필요한 물건에 적합하다. 정기적으로 집 앞까지 배달해 주고 마켓 방문 횟수를 줄일 수 있다. 애완동물 사료나 고양이 모래와 같이 무겁거나 번거로운 물건에 특히 좋다.     ▶미리 만들어진 마스터 쇼핑 목록 사용하라=식료품 쇼핑이 골칫거리라면 정기적으로 구매하는 모든 품목의 마스터 쇼핑 목록을 만들고 이를 매주 매장 방문을 위한 템플릿으로 사용하여 단순화할 수 있다. 목록을 인쇄하고 냉장고에 붙인 다음 필요한 품목이 떨어지면 체크하고 쇼핑하는 것이다. 무언가를 잊을 가능성이 적고 스트레스가 적다.   ▶은행 계좌 통합하라=보유한 계정 수를 줄임으로써 재정 생활을 더 쉽게 만들 수 있다. 은행 계좌가 여러 개 있고 은퇴 계좌가 몇 개 있고 크레딧 카드가 서로 다른 경우 모든 것을 추적해야 한다. 더 많이 지출하고 투자 기회를 놓치고 있거나 당신의 재정을 잘 관리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재무 자동화하라=통합은 자동화와 함께 진행된다. 온라인 뱅킹을 사용하여 저축 투자 및 퇴직 계좌에 대한 정기 및 자동 기부 일정을 잡는 것이 좋다. 많은 돈을 절약하고 투자할 수 있다. 모기지 자동차 대출 크레딧 카드 청구서 등에 대해서도 같은 일을 하라. 매월 자동으로 모든 빚을 갚도록 설정하라.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라=재정 관리에서 특히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은 투자다. 개별 주식을 쫓는 것을 멈추고 수수료가 낮은 다양한 주가지수 펀드에 투자를 시작하라.     ▶친구와의 시간을 예약하라=친구와 정기적으로 매주 또는 매월 점심 또는 저녁 식사를 계획하라. 토요일 아침에 친구와 함께 농산물 시장에 가거나 체육관에서 만나거나 네일 약속을 동시에 만들라. 많은 사람이 함께 모일 시간을 찾기 위해 헤매기 쉽다.     ▶사전 예약 약속=의사 진료 미용실 또는 네일 살롱 마사지 예약을 떠날 때 다음 약속을 예약하라. 중요한 건강 및 개인 관리 약속을 빠뜨리지 않도록 더 나은 계획 및 조정이 가능하다. 또는 매월 특정 날짜를 정하여 약속을 잡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카드와 선물을 준비하라=생일과 기념일은 즐거워야 한다. 그러나 기억하려고 하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그래서 연하장을 대량으로 구입하여 연하장 정리함에 스탬프와 함께 보관한다. 또한 여분의 카드를 미리 준비하라. 카드가 필요할 때 서두를 필요가 없고 날씨가 좋지 않을 때 밖에 나갈 필요가 없다. 또한 쇼핑할 시간이 없을 때 마지막 순간에 선물로 줄 여분의 기프트 카드 몇 장을 가지고 있다. 미리 멋진 행주나 향초와 같은 선물을 쉽게 보관할 수 있다.   ▶미리 생일 카드 쓰라=정말로 시간과 노력을 절약하고 싶다면 생일 카드를 미리 써두는 것도 좋다. 한 달 한 분기 또는 심지어 1년 동안 카드를 미리 만들 수 있다. 일요일 저녁에 앉아서 다음 두세 달 동안 친구들의 생일 카드를 모두 적는다. 날짜보다 1주일 전에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여행용 세면도구를 미리 준비해서 보관하라=여행 세면도구는 특히 성가실 수 있다. 여행을 좀 더 쉽게 하기 위해 여행용 세면도구를 대량으로 구매하여 쉽게 꺼낼 수 있도록 전용 박스에 보관하고 무엇보다도 항상 세면도구 가방을 포장하는 것이 좋다. 샴푸 데오드란트 칫솔 면도기 등 필요한 모든 것이 있고 비축해 둔다. 여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다음 여행 전에 열어보고 무엇이든 리필한다.     ▶일상적인 작업 위한 알람을 설정하라=스마트폰에 있는 알림 앱은 매일 매주 매월 또는 심지어 매년 해야 할 일을 알려준다. 기억력이 좋지 않기 때문에 청구서 지불 생일 정원에 물 주기 가을에 전구 심기 세탁기에서 세탁물 옮기기 등 다양한 유형의 알림에 알람 앱과 스마트폰 알람을 사용할 수 있다.     ▶하기 싫은 일은 아웃소싱하라=필수적이지 않은 일을 덜어줌으로써 우선 순위와 가치에 맞는 활동을 위한 여지를 만들 수 있다. 집안 청소 잔디 관리 식료품 쇼핑 식사 준비 및 가정 정리와 함께 다양한 서비스(Thumbtack TaskRabbit Amazon Mechanical Turk Wonolo)를 통해 TV 설치 가구 조립 무거운 물건 들어 올리기 성탄 라이트 달기 대신 줄서주기와 같은 번거로운 작업을 아웃소싱할 수 있다.     ▶사전 지시서를 빨리 준비하라=사전 지시서는 선호하는 의료 서비스에 대한 지침을 제공하고 자신의 의사를 전달할 수 없는 경우에 발효되는 법적 문서다. 이 문서에는 생존 유서(또는 지침 지시서) 및 내구성 있는 의료 위임장(또는 의료 위임장)이 포함된다. 생각하기 불편할 수 있지만 이러한 기능을 갖추면 미래에 많은 수고를 덜고 결정을 존중할 수 있다. 또한 의사를 실행할 대변인도 지정해야 한다. 장병희 기자마스터 쇼핑 스마트폰 공간 품목 목록 시간 계획

2023-08-20

[박종진의 과학이야기] 중력파

사람은 눈이 없으면 사물을 볼 수 없지만, 가시광선 파장 너머의 전파를 사용하는 모기나 박쥐, 그리고 레이다는 우리가 볼 수 없는 것까지 감지한다. 물론 우리가 무엇인가를 볼 수 있게 하는 빛도 전자기파의 한 부분이다. 그런 식으로 모든 물질은 전자기파에 반응하고 따라서 우리는 지금까지 전자기파에 반응하지 않는 것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이 우주에서 우리가 볼 수 있는 소위 물질이라고 부르는 것은 전체의 4%에 지나지 않는다. 다소 차이는 있지만, 현재 과학자들의 추산으로 우주는 아직 우리의 과학 기술이 밝히지 못한 암흑물질이 22%, 그리고 암흑에너지가 74%쯤으로 구성된다고 한다. 그러니까 우주의 96%가 정확히 무엇인지 아직도 모른다는 말이다.     그 나머지 4% 중 성간 가스 3.6%를 빼면 별을 포함하여 눈에 보이는 것은 고작 0.4%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그마저도 수명을 다해서 죽어가는 과정에 있는 별은 거의 빛을 내지 않기 때문에 잘 보이지 않는다. 그러므로 우리 주위에 널려있는 물질은 우주 전체의 관점에서 보면 거의 없는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력파란 쉽게 말하자면 우주 저 먼 곳에서 블랙홀 같은 거대한 질량을 지닌 천체에 변화가 생길 때 중력이 우주 공간으로 빛의 속도로 퍼져 나가는 파동을 말한다. 상대적 시공간에서 생기는 현상이기 때문에 절대 시간과 절대 공간을 다루던 뉴턴 물리학에서 그런 개념조차 없었다. 1915년에 일반상대성이론을 발표한 아인슈타인에 의해서 추측되기는 했지만, 그 측정이 너무 어려워서 오랫동안 이론으로만 존재하다가 딱 한 세기 후인 2015년에 관측에 성공했다. 그 공로로 중력파를 발견한 사람들은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다.   우주 공간에서 질량이 큰 물체가 폭발하거나 충돌할 경우 그 결과 중력의 변화가 생긴다. 일반상대성이론에서 아인슈타인은 이런 중력의 변화가 시공간을 흔들 것이고 그런 출렁임이 파동으로 퍼져 나갈 것으로 예측했는데 이것이 바로 중력파다. 하지만 당시의 과학기술 수준으로는 그런 미미한 파동을 관측할 수 없어서 그 후 이론으로만 존재하던 것이 한 세기가 지나서 관측 장비가 개발되자 측정할 수 있게 되었다. 역시 아인슈타인답다.   만약 전자기파에 의한 통신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중력파를 이용한 통신이 개발될 경우 엄청난 통신 혁명을 맞게 될 수 있다고 한다. 우리 몸 속에 이상이 생긴 경우 외과적인 수술로 몸을 열어보지 않고도 X선의 도움으로 몸 속을 촬영하여 진단하는 것처럼 중력파는 물질과 반응하지 않기 때문에 항성의 내부라든가 심지어는 블랙홀도 관측할 수 있다.     갈릴레이 이후 향상된 천체망원경을 통해서 우리는 밤하늘을 살폈다. 그러나 광학 망원경에는 한계가 있었고 그 후 인류는 지구 대기권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전파를 이용한 망원경으로 우주 구석구석을 뒤졌다. 그 유명한 허블 천체망원경이 가시광선을 이용한 것이라면, 이번에 발사한 제임스 웹 천체망원경은 적외선을 이용한 망원경이다. 이 두 망원경은 지구 대기층의 영향을 피하려고 우주 공간에서 그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만약 중력파를 이용한 천체망원경이 개발된다면 중성자별도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으며 빅뱅에 대한 더 확실한 연구도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작가)   박종진박종진의 과학이야기 중력파 허블 천체망원경 우주 공간 우주 구석구석

2023-08-04

["사육 공간 넓혀라" 가주 동물복지법 발효] 삼겹살 도매가 3배까지 뛰었다

지난달부터 발효된 캘리포니아 동물복지법 조치로 향후 삼겹살 소매가격도 오를 전망이다.     한인 육류 도매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초부터 돼지고기 도매가격이 한 달 새 50~70% 정도 급등했다.     베이컨용 돼지고기의 도매가격은 지난 5월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6월부터 3배 수준까지 뛰어올랐다. 베이컨 가격이 급등하면서 베이컨 치즈버거, 베이컨 치킨 샌드위치 가격도 들썩거리고 있다.     베이컨용의 도매가격은 지난 5월 말 파운드당 0.7달러까지 떨어졌지만, 지난달 말 2.3달러로 올랐다.     이런 돼지고기 가격 급등은 지난 2018년 캘리포니아 주의회가 제정한 동물복지법이 지난 7월 1일부터 발효됐기 때문이다.     육류업체들은 캘리포니아 대법원의 발의안12에 대한 위헌 소송을 제기했고 연방대법원은 지난 5월 캘리포니아의 손을 들어줬다.   캘리포니아에서 육류업체는 최소 24스퀘어피트 사육 공간에서 돈육용 돼지를 키워야 한다. 이보다 좁은 공간에서 사육된 돼지고기는 판매가 금지된다. 다만, 육류업체와 가주정부의 협상으로 올해 말까지 기존 재고 판매가 허용됐다. 법이 완전히 발효되기 전 돼지고기 재고를 쌓아두려는 수요가 몰리면서 돼지고기 가격이 급등으로 가주돼지고깃값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삼겹살 가격은 일반적으로 돼지 도축과 돼지고기 생산이 둔화하는 여름에 상승하지만, 올해는 가격 상승 속도가 팬데믹 시작된 때를 제외하고는 10년 내 가장 빠르다고 업계는 분석했다.     삼창정육 김남수 대표는 “판매 금지 전 재고 확보 수요가 급증하면서 일부 돼지고기의 도매가격은 최고 2배까지 인상됐다”며 “돼지고기 가격이 비교적 싼 편이라도 시간이 흐르면 소비자들은 급등한 가격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돼지고기 도매가격이 급등에도 현재 한인마켓에서 판매하는 삼겹살 포함 돼지고기 가격은 크게 요동치고 있지 않다. 현재 판매 중인 돼지고기는 미국산, 멕시코산, 캐나다산으로 아직 재고가 남아있어서다.     한남체인 김태중 이사는 “6월 30일까지 도축된 냉동 돼지고기의 재고가 남아있어 가격 인상은 보류한 상태”라며 “재고가 소진되면 미국산이 아니더라도 공급 부족으로 돼지고기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봤다.     현재 한인마켓에서 삼겹살 가격은 파운드당 냉동 삼겹살 4.99~5.99달러, 돼지 등갈비 4.99달러, 생삼겹살 7.99~9.99달러, 목살 5.99달러, 수육용 삼겹살 5.49~7.49달러, 돼지 양념 불고기 5.99달러로 전주와 큰 변동이 없다.     현재 캘리포니아를 제외하고 생산되는 대부분 돼지고기에는 동물복지법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업계는 앞으로 몇 달 동안 베이컨 포함 삼겹살 가격 변화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캘리포니아는 전국 돼지고기 소비의 15%를 차지하고 있지만 일부 돼지고기 공급업체는 캘리포니아에서 시장 철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법의 발효로 사육비 상승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캘리포니아에서는 공급 부족으로 돼지고기 가격이 오를 수 있지만 다른 주에서는 되레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는 게 업계 전망이다.   이은영 기자 lee.eunyoung6@koreadaily.com사육 공간 넓혀라 가주 동물복지법 발효 삼겹살 도매가 돼지고기 도매가격 베이컨용 돼지고기 돼지고기 재고

2023-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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