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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인플루엔자 네번째 인체 감염

 미국에서 젖소를 통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의 인체 감염 사례가 네 번째로 나왔다고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3일 밝혔다. 주요 언론 보도에 따르면, CDC는 이날 콜로라도의 한 축산업 종사자가 H5N1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H5N1에 감염된 소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환자는 결막염 증상만 보인 것으로 보고됐으며 독감 치료에 쓰이는 항바이러스제 오셀타미비르를 투약한 뒤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월 텍사스주와 캔자스주에서 H5N1에 감염된 젖소가 처음 보고된 이후 12개 주로 확산했다. 또한 4월 텍사스주 주민 1명이 감염된 젖소와 접촉한 후 H5N1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5월에는 미시간주의 축산업 종사자 2명의 감염 사례가 추가로 보고됐다. CDC는 일반 대중에 대한 H5N1의 위험도는 여전히 낮다고 밝히면서도 병들거나 폐사한 동물에 가까이 가거나 장기간 노출되는 것을 피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H5N1이 포유류 집단에 퍼지기 시작하면 확산 위험이 그만큼 증가하고 인간 대 인간 전염이 이뤄질 정도로 바이러스가 진화할 수 있다고 우려한 바 있다. 미국과 일본 연구진이 조류인플루엔자가 젖소에서 다른 포유류로 퍼지는 경로를 밝혔다. 포유류 동물이 감염된 젖소에서 나온 원유를 먹다가 비강을 통해 바이러스가 몸 전체로 퍼지고, 나중에 젖샘을 통해 집단의 다른 개체로 확산됐다. 이번 바이러스는 이전 H5N1과 달리 조류와 인간의 수용체에 모두 결합할 수 있어 확산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조류인플루엔자 인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인체 감염 감염 사례

2024-07-12

뉴욕시에도 조류 독감 주의보

텍사스주 농장발 조류독감(조류인플루엔자, AI)의 변이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가 확산되는 가운데 뉴욕시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11일 ABC 방송 등에 따르면,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최근 뉴욕시에서 조류 독감 감염 위험이 커졌다며 거위·닭·새·오리 등 조류의 배설물이나 사체에 접촉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달초 CDC는 텍사스주에서의 감염 확산으로 인해 주의가 필요하다고 권고한 바 있다.   일반적 접촉으로 감염될 가능성은 낮지만, 이상행동을 보이는 동물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필립 미드 마운트사이나이 아이칸 의과대학 교수는 “시 전역 조류에게서 바이러스 6개를 발견했다”며 “뉴욕의 녹지공간, 맨해튼의 닭에게서도 나왔다”고 했다.   H5N1에 양성반응을 보인 거위는 브롱스·퀸즈·브루클린 등에서도 나왔다. 퀸즈에서는 붉은꼬리매에게서, 브롱스에서는 매에게서도 검출됐다.   세계 전역에서는 여우와 소에게서도 검출됐다. 현재까지 미국 전역서 조류 독감에 감염된 이는 2명이다. 다만 이들은 농장에서 근무하는 이들이었으며, 감염 동물들과 지속적으로 접촉했다.     단순 접촉에 의한 감염 가능성은 낮지만, 전문가들은 장갑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동물을 대하라고 권고한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주의보 뉴욕 조류 독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조류인플루엔자 ai

2024-04-11

고유가 의한 식탁 물가 상승에 호재는 없고 악재만 난무

 고유가로 식품 가격의 원가 상승에 운송비 등 물가 상승 악재가 겹치고 있는데, BC주에 고병원성 조류 독감 유행과 이상 저온 기후로 산악지대에 눈이 녹지않고 새로 쌓여 여름에 한꺼번에 녹을 경우 작년과 같은 홍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캐나다식품검역소(Canadian Food Inspection Agency, CFIA)는 아보츠포드에 있는 상업용 양계장에서 고병원성 조류독감 H5N1 바이러스(highly pathogenic H5N1 avian influenza virus)가 양성으로 판정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프레이저밸리 농장에서의 첫 발견사례가 됐다.   이번 조류독감 H5N1 확진은 이미 지난 4월 중순 노스오카나간 지역의 한 양계장에서 발병 의심이 되면서 조사에 들어갔던 결과다.   이에 따라 BC주 농업식품부는 CFIA의 권고에 따라 양성 반응이 나온 농장 주변 10킬로미터 이내의 모든 농장에 이 사실을 고지했다.   조류독감은 연방차원에서 관리하는 금수 전염병으로, 이번 양성 반응 결과에 따라 주변 양계 농장들은 방역을 강화하고 대응 조치를 취해야 한다.     우선 100마리 이상의 상업용 조류를 키우는 농장들은 조류를 6월 13일까지 실내에 머물도록 해야 한다. 또 6월 19일까지 서로 섞이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집 뒤뜰에서 키우는 조류 중에 이미 켈로나, 리치몬드, 암스트롱, 중앙 쿠트니 등 7 곳에서 바이러스 감염 된 것도 확인됐다. 또 야생 조류 중에 H5 계열 조류독감이 확인 된 곳은 100마일하우스, 보웬섬, 칠리왁, 켈로나, 메트로밴쿠버, 밴더후프, 그리고 윌리암 호수 지역 등이다.   이처럼 BC주 전역에 조류 독감 위험에 빠지면서 최악의 경우 조류 살처분 등이 이루어질 수 밖에 없다. 그러면 육계값이 뛰고, 계란 값도 뛸 수 밖에 없다. 여기에 고유가로 수송비도 올라 설상가상의 상황이 벌어지게 된다.   현재 BC주에 많은 한국 브랜드 치킨집과 독자 브랜드들이 영업을 하고 있다. 그런데 주재료인 계육값이 올라가며 원가 압력 상승을 부채질 하고 있다. 만약 조류 독감으로 닭고기 공급이 원할하지 못하고 원가도 올라가게 되면 큰 어려움이 따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히 한국 치킨짒은 냉동 보관을 하지 않은 신선육을 사용하기 때문에 맛이 좋지만, 현지 닭고기값의 변동에 큰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그리고 계란값이 올라가면 직접 계란 이외에 계란을 이용한 식품값도 올라갈 수 밖에 없어, 일반 가정의 식품비에도 부담이 가게 된다.   고유가에 조류독감에 이어 또 다른 위험요인은 BC주에 5월까지 이상 저온과 계속되는 비로 인해 높은 산악지역에 눈들이 녹지 않고 새로 쌓이는 눈들이다.     이렇게 쌓인 눈이 기온이 갑자기 올라가면서 한꺼번에 녹으면 강수량이 급격히 올라가 홍수나 산사태의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작년에 메트로밴쿠버 외곽지역에 폭우로 홍수가 일어났지만, 매년 봄에 짧은 기간에 눈이 녹을 때도 홍수 피해가 컸다.     결국 작년과 같은 수해가 발생하면 주요 교통망이 파괴돼 식품 수송 대란이 또 발생할 수 있다.   표영태 기자상승 난무 고병원성 조류독감 계열 조류독감 이번 조류독감

2022-05-24

조류독감 확산세로 계란값 폭등

미국에서 고병원성 조류독감(H5N1)이 확산하는 가운데 소비자 물가 오름세가 지속하면서 부활절을 앞두고 계란값이 천정부지로 뛰고 있다.   최근 연방 농무부(USDA) 자료에 따르면 지난 주 중서부 소매업체에 납품된 흰 계란 A등급 대형란(L) 12개들이 한 판의 도매가는 2.8~2.89달러로, 한 달 전 1.25달러의 2배가 넘는다.   폭스 비즈니스는 조류독감 확산세가 인플레이션과 맞물려 계란값 폭등을 부채질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은 부활절을 앞두고 계란 사재기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미국에서는 지난 2월 8일 인디애나주 상업용 가금류 사육 시설에서 올해 들어 처음 조류독감이 발생한 후 계속 확산해 지금까지 24개 주에서 발병이 확인됐다.   이로 인해 지난 한 주간에만 700만 마리, 2월 이후 최소 2300만 마리의 가금류가 살처분됐다고 미국 공영방송 PBS는 전했다.   가금류 농장에서 조류독감 감염 사례가 확인되면 확산 억제를 위해 해당 농장의 가금류 전체를 살처분하기 때문에 미국인 아침 식탁의 필수 식자재인 계란 공급량이 큰 영향을 받게 된다.   미국 농업 협동조합은행 '코뱅크'(Cobank)의 브라이언 어네스트 애널리스트는 조류독감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최소 수백만 마리의 산란 암탉이 더 살처분되고 계란 공급량은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게다가 부활절(17일)을 앞둔 시기는 여느 때보다 계란 수요가 높아 계란값은 당분간 고공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다.   경제매체 인사이더는 미국에서 매년 1억8천만 개 이상의 계란이 부활절 행사용으로 구매된다고 전했다.   그러나 올해는 2015년 이후 최악의 조류독감 피해에 더해 코로나19 팬데믹발(發) 물류 대란과 물가 오름세로 사료값까지 폭등하며 미국 농가도 울상을 짓고 있다.   미국의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지난 2월 7.9%까지 상승하며 40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3월 통계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한편 위스콘신 주는 8일, 조류독감 확산세를 이유로 다음달 31일까지 예정된 가금류 관련 박람회 및 전시회 일정을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일리노이•아이오와•미네소타•노스캐롤라이나 주 등도 유사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기자조류독감 확산세로 조류독감 확산세 계란값 폭등 고병원성 조류독감

2022-04-11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

미국에서 흔히 '조류 독감'(Bird Flu)으로 불리는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HPAI)가 계속 확산하고 있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농무부(USDA)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사우스캐롤라이나•노스캐롤라이나•인디애나•켄터키•버지니아•뉴욕•델라웨어•미시간•코네티컷•아이오와•미주리•메릴랜드•캔자스•일리노이•사우스다코타•메인에 이어 위스콘신 주에서도 HPAI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농무부 동•식물검역소(APHIS)는 "HPAI가 새롭게 확인된 곳은 위스콘신주 남부 제퍼슨 카운티의 300만 마리 규모 상업용 가금류 농장"이라며 "HPAI가 확인된 축사를 격리 조치하고 확산을 막기 위해 해당 축사의 가금류 개체 수를 줄이고 있다"고 전했다.   검역소 측은 "HPAI 영향을 받은 가축과 가금류는 식용으로 유통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에서는 지난 2월 8일 인디애나 주 뒤부아 카운티의 상업용 칠면조 사육 시설에서 올해 들어 처음 HPAI가 확인되고 지난달 22일에는 가금류 115만 마리를 기르는 델라웨어의 상업용 가금류 농장에서 확인되는 등 전역으로 확산하는 양상이다.   일리노이 주의 경우 맥린 카운티의 비상업용 농가에서 보고됐다.   지금까지 확인된 곳만 17개 주 34개 농장에 달하며 가금류 800만 마리가 영향을 받았다.   이와 관련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여러 주에서 HPAI가 확인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인체 감염 사례는 보고된 바 없다"고 밝혔다. 농무부는 "모든 가금류와 계란은 내부온도가 최소 165℉가 될 때까지 익혀 먹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HPAI 확산에 대응해 연방 및 주 정부 파트너들과 협력해 감시 시스템을 강화했다"며 "새로운 확인 내용들을 세계동물보건기구(OIE)와 국제 교역 파트너들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evin Rho 기자•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기자인플루엔자 고병원성 고병원성 조류 상업용 가금류 조류 독감

2022-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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