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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윈OC '멘토링 워크숍' 성황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OC지회(이하 코윈OC, 회장 성민희) 주최로 지난 16일 풀러턴의 오렌지한인교회에서 열린 청소년 멘토링 네트워크 워크숍이 청소년과 학부모 70여 명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뤘다.   멘토는 조셉 강 OC법원 판사, 김단비 연방 검사, 리드 스미스 로펌의 파트너 미셸 류 변호사, 코인베이스 벤처스의 저스틴 이 투자가, 시더스 사이나이 병원 고아라 외상외과의, 스텔라 조 CVS 매니저 약사, 케이 고 전 백악관 자문위원, 홍예솔 카이저 병원 너스 프랙티셔너, 브리검영 대학교 응용수학 박사 과정 조성은씨 등이 맡았다.   워크숍에 참가한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은 총 9명의 멘토와 대화하고 질의, 응답 시간도 가졌다. 한 학생은 “미래가 막연했는데, 법조인들의 설명을 듣고 매력을 느껴 진로를 구체적으로 설정했다”고 말했다.   코윈 OC는 학생들의 참여 후기 에세이 중 우수작을 선정, 시상할 예정이다.   성민희 회장은 “깜깜한 밤바다에 등대가 필요하듯 아이들의 삶에도 등대가 되어줄 목표가 있어야 한다. 워크숍이 사회적, 경제적 성공이 아닌, 진정한 성공적인 삶이 무엇인지 자각하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 내년엔 더 철저히 준비해 한인 청소년들의 진로와 인생 목표 설정에도움을 주겠다”라고 말했다.멘토링 워크숍 멘토링 워크숍 청소년 멘토링 중학생 고등학생

2024-03-19

[대입 들여다보기] 고교생 인턴십, 대입서도 돋보이지만…정보 취득·인맥 형성에서 한발 앞서

고교생이 실제 직업 세계에서 경험을 쌓는 것이 점차 대학 입시에서도 돋보이는 과외활동이 되고 있다.     직업 환경에 발을 들여놓는 경험은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고취시키고, 업무 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며, 이 분야가 자신에게 잘 맞을 것인지 판단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이런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바로 인턴십이다.     인턴십은 실제 취업해서 가지는 무게감이 없으면서 해당 직업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게 해준다. 고등학생 인턴십을 통해 학생들은 경험을 쌓을 뿐만 아니라 업계 종사자들과 지속적인 커넥션을 만들 수 있다. 또한 인턴십과 학업, 다른 과외 활동 사이에 균형을 유지하면서 시간 관리 능력을 키우고, 전반적으로 성실하다는 증거로 삼을 수 있다.     그런데 고교생이 어떻게 인턴십을 찾을 수 있을까?   첫째, 나의 관심과 열정을 고려한다.     가장 먼저 내가 무엇에 관심이 있고, 어떤 직업을 고려하는지 곰곰이 생각해봐야 한다.     이것을 간단히 시작하는 방법은 학업적 관심, 그리고 과외 활동을 하면서 느낀 흥미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다. 그것을 바탕으로 관련된 직업을 찾아서 이것이 어떻게 나와 맞을지 생각해본다. 그러면서 내가 가진 소프트 스킬과 구체적인 직업적 스킬이 어떻게 매치될 수 있을지, 그리고 창의적으로 어떤 분야까지 파고들 수 있을지 리서치 해보라.     예를 들어 내가 미술과 수학을 좋아하고 사람들과 일하는 것을 즐긴다면 마케팅이 하나의 옵션이 될 수 있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온라인에서 직업 적성을 조언해주는 리소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것 중 하나는 ‘커리어 원 스탑’(Career One Stop)이다. 연방노동부가 스폰서하는 커리어 원 스탑은 관심있는 직업을 검색하고 직업적 스킬을 훈련하는 방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내가 무엇에 흥미가 있고 어떤 스킬을 가지고 있는지 평가하면서 나만의 열정과 경험을 근거로 어떤 잠재적인 직업군을 추구하면 좋을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직업 프로파일과 영상을 통해 관련 직업들에 대한 통찰, 그리고 이 세상의 수많은 직업 중 내가 미처 고려해보지 못한 직업들에 대한 통찰도 구할 수 있다.     둘째, 커넥션을 최대한 이용한다.     미래의 직업으로 어떤 것이 나와 잘 맞을지 규명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니 어느 분야에 첫발을 들여놓아야 할지 파악하기란 심지어 더 어려울 수 있다. 일단 가장 흥미가 당기는 직업 분야를 뚫어보는 것을 생각한다면 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할 줄 알아야 한다.     내 주위에 어떤 인간 관계가 있는지 꼼꼼히 짚어보라. 레이다 망을 크게 넓혀서 주변 인물들에게 나의 관심 분야에 대해 말하라. 나의 멘토, 코치, 교사, 부모, 친구, 친척 등에게 나의 목표에 대해 알려라. 인턴십 기회는 어떤 관계에서 걸릴지 알 수 없다. 내가 관심 있는 직업군에서 이미 일을 하고 있는 지인이 있다면 그 사람에게 연락해 보라. 놀랍게도 사돈의 팔촌 관계, 또는 코치의 지인으로부터 기회가 닿을 가능성이 있다.     셋째, 온라인을 활용한다.   개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인턴십을 찾기 어렵다면 인터넷이라는 정보의 보고를 이용할 수 있다. ‘인턴십’(Internships)이라는 사이트에서 내가 일하고 싶은 분야, 지리적 위치, 원하는 시간대 등을 넣어서 검색해 보라. 고교생들이 의외로 잘 이용하지 않는 자원으로 구직 사이트가 있다. 링크트인(LinkedIn), 인디드(Indeed), 글래스도어(GlassDoor) 등 많이 알려진 구직 사이트에서 고교생 인턴십을 찾을 수 있다. 연중 내내 지속되는 파트타임부터 여름 방학에 하는 풀타임까지, 모든 범위의 인턴십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요즘 여기저기서 “인턴십이 가장 중요하다”는 소리가 들린다. 특히 대학생의 경우 졸업 전 어디에서 인턴십을 하느냐에 따라 미래 직업이 정해질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좋은 인턴십을 구하기 위해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고교생 때 인턴십의 중요성을 깨닫고 정보 취득 및 인맥 형성을 위해 노력한다면 남보다 한발 앞서 달리는 것이다.   ▶문의:(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대입 들여다보기 고교생 인턴십 고등학생 인턴십 인턴십 기회 직업 분야

2024-01-07

뉴욕시 외곽지역 고교생, 커뮤니티칼리지 자동합격

뉴욕시 외곽지역에 사는 뉴욕주 고등학생이 뉴욕주립대(SUNY) 커뮤니티칼리지 합격 통지문을 받게 된다.     이번 조치는 고등 교육에 대한 장벽을 제거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자 대학 등록을 늘리기 위한 교육 당국의 결정이다.     호컬 주지사는 1일 성명을 통해 “양질의 고등 교육에 대한 접근은 사회적 이동성을 높이는 핵심 요인이며, 우리는 모든 배경의 학생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대학에 접근할 수 있도록 포괄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6월 졸업하는 뉴욕시 외곽지역 약 12만 명의 고등학생에게 곧 합격 통지문이 발송된다. 단, 뉴욕시 내 학생은 포함되지 않는다.     뉴욕시립대학교(CUNY)도 최근 시의 공립학교 시스템과 협력해 6만5000명의 졸업생에게 합격 통지문을 발송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뉴욕시립대 펠릭스 로드리게스 총장은 “CUNY 신입생의 80% 이상이 뉴욕시 공립학교 출신이며 우리는 신입생들이 적절한 프로그램을 찾을 수 있도록 안내할 것”이라며 “이 파트너십은 뉴욕의 노동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제도적 불평등 종식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뉴욕 주의원들과 캐시 호컬 주지사는 지난 5월 뉴욕의 공립대학에 대한 운영 지원을 13억 달러 이상으로 늘리는 예산안에 동의한 바 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커뮤니티칼리지 외곽지역 커뮤니티칼리지 자동합격 뉴욕시 외곽지역 뉴욕주 고등학생

2023-06-02

경운장학회 웅변대회 수상자 발표

대뉴욕지구 경기여고 동창회(회장 원유리) 경운장학회(회장 안미상)가 ‘제13회 웅변대회’ 수상자를 발표했다.     지난달 29일 비대면으로 치러진 웅변대회는 ‘미국 속의 한인 디아스포라’(Korean Diaspora in the U.S.)를 주제로 삼았다. 전국에서 9학년부터 12학년의 한국계와 비한국계 고등학생 70여명이 원고를 제출, 원고심사를 거쳐 13명이 결선진출자로 확정됐다. 결선 진출자들은 장학회가 진행한 스피치 워크숍을 통해 스피치의 다양한 측면에 관해 코칭을 받은 후, 본선에서 경합했다.   대상을 받은 대니엘 윤(Danielle Yoon·텍사스 프리스코 Independence HS 11학년) 학생은 ‘세상은 우리가 있기에 아름답습니다’(The World Is Beautiful with Us)라는 주제로 대회에 참가했다. 그는 장학금 1500달러를 받게 됐다. 1등상은 니콜라스 정(Nicholas Chung·뉴욕 Special Music School 12학년) 학생이 ‘내가 그리는 우리나라’를 발표해 1200달러를 받았다. 이외에도 2등상 2명(각 1000달러), 3등상 3명(각 500달러), 결선 진출상 5명(각 200달러), 원고상 2명(각 500달러) 등이 정해졌다. 올해 상금은 전년도보다 증액됐다.   이날 리버사이드 캘리포니아주립대(UC Riverside) 인종학과의 장태한 교수가 ‘미국 속 한국인: 간결한 역사’(Korean Americans: A Concise History)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기도 했다.   김은별 기자미국 웅변대회 웅변대회 수상자 비한국계 고등학생 대뉴욕지구 경기여고

2023-05-19

"평통 장학금 신청하세요" 저소득 가정 고교생 15명 선발

"형편이 어려운 한인 가정의 고등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합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LA협의회(회장 이승우)가 장학기금 마련 테니스 대회로 마련한 1만 달러를 고등학생 학업 지원비로 쓴다.   LA평통 김정혜 부회장 겸 장학사업 위원장은 "지난 연말 임동묵 고문 도움으로 처음 개최한 테니스대회에 500명이 참여해 값진 장학금 1만500달러를 모금할 수 있었다"며 "한인들이 후원해준 뜻을 살리고자 저소득층과 탈북동포 가정의 고등학생 15명을 선발해 1인당 700달러씩 장학금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LA평통에 따르면 단일 행사로 1만 달러 장학금 모금은 이번이 처음이다. 평통 측은 한인사회 성원과 후원에 힘입어 장학사업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장학생 자격은 LA카운티에 거주하는 10~12학년이다. 가구당 연소득 5만 달러 미만이면 지원할 수 있다. 제출서류도 '장학신청서, 교사 및 단체장 추천서, 마지막 학기 성적증명서'로 간소화했다. 특히 탈북동포 자녀에게는 장학생 선발 우선권을 준다.   배국희 수석부회장은 "신청서에 장학금이 왜 필요한지, 남북평화에 대한 생각을 적으면 된다"며 "2세 학생에게 자랑스러운 한인이라는 정체성을 심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신청서는 LA평통 웹사이트(puacla.com)에서 내려받을 수 있고 오는 27일까지 이메일(nuacla1@gmail.com) 또는 우편(3660 Wilshire Blvd. #406, LA, CA90010)으로 보내면 된다. 장학금 전달식은 2월 8일 오후 5시 LA평통 사무실에서 진행한다.     ▶문의: (213)384-6919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피플 고등학생 장학금 한인 고등학생 장학금 모금 고등학생 학업

2023-01-11

민주평통 장학생 모집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애틀랜타 협의회(회장 김형률)가 오는 28일까지 장학생을 모집한다.     신청 대상은 한인 고등학생, 대학생, 한인 입양인, 6.25 참전용사 후손이며, 부모 또는 조부모 중 한 명이 한인인 경우도 포함된다.     자격 요건으로 현재 고등학교 또는 대학교 재학생 △올바른 통일관과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고 있는 학생 누적학점(Cumulative GPA)이 3.0 이상인 학생 시상식에 참가할 수 있는 학생이다.     제출 서류는 신청서 1부(bit.ly/3uuYYkg) 원본 성적표 1부 입상 실적, 특별활동, 봉사활동, 리더십 등을 알 수 있는 이력서 1부 재학 증명서 1부 (대학, 대학원 진학 예정자의 경우 진학 관련 증빙서류 제출) 에세이 2부다.     에세이 하나는 자기소개서 및 자기발전계획서이며, 다른 하나는 '차세대가 만들어 나가는 통일'이라는 주제로 써야 한다. 에세이는 한글, 영문 모두 가능하며, 평화통일 에세이는 총점의 35%가 반영된다.     학업 성적이 30%, 자기소개서가 15%, 이력서가 15%가 반영되고, 평통대회입상자에게는 5% 가산점이 붙는다.     서류 접수는 협의회 이메일(puac.gl@gmail.com) 또는 협의회 사무실(The Peaceful Unification Advisory Council - ATL Chapter: 2180 Satellite Blvd. Ste. 400, Duluth, GA 30097)로 제출하면 된다.     제출 서류는 일체 반환되지 않으며, 심사내용은 공개되지 않으나 우수 통일 에세이는 추후 언론 등 외부에 공개될 수 있다.     협의회에 따르면 학생 10~12명 정도를 선발하며, 한 학생당 1000달러가량의 장학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문의=678-770-1227(박사라 부간사)  윤지아 기자민주평통 장학생 평화통일 에세이 대학교 재학생 한인 고등학생

2022-12-07

한인 12학년 10명 중 8명 "대학 선택 때 간판 중시"

올해 대학 입시를 준비했던 미국 내 한인 고등학생 10명 중 8명은 대학 선택 시 학교의 명성을 중요하게 여긴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 기관 평가 업체 ‘니치’는 6일 ‘2022 고등학교 시니어 등록 조사’ 결과를 발표, “12학년 한인 학생의 83%가 대학 선택 시 학교의 명성, 인지도 등 ‘대학의 브랜드’를 가장 중요하게 여겼다”고 전했다.   니치에 따르면 대학의 명성, 인지도 등이 대학 선택에 영향을 미쳤다고 답한 학생을 민족별로 보면 중국계(85%), 인도계(84%), 한인·베트남계(각각 83%) 등의 순이었다. 주로 아시아계 학생들이 백인(53%), 아메리칸 원주민(46%), 전체 평균(62%) 등에 비해 학교 간판을 중시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니치는 보고서를 통해 “특히 한인, 필리핀계 학생들은 대학 선택에 앞서 가족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한인, 인도계 학생들은 대학 원서 제출전에 대학 리더십들로부터 진학에 대한 의견을 듣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한인 학생들은 대부분 대학 선택에 앞서 관련 정보 등을 조사하는 방법(중복 응답 가능)으로 ‘대학 웹사이트를 살펴봄(88%)’ ‘각종 온라인 웹사이트를 통한 조사(78%)’ ‘대학에 직접 방문(59%)’ 등이라고 답했다.     한인 학생들의 절반 이상(51%)은 대학 입시 시험인 SAT, ACT, CLT(Classic Learning Test) 결과 등을 대학에 제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대학에만 제출했다(22%)’ ‘시험은 봤지만 제출하지 않았다(11%)’ ‘아예 시험을 치르지 않았다(16%)’는 응답도 있었다.   반면, 대학 입시 시험 결과를 대학에 제출했다는 응답을 민족별로 나눠보며 히스패닉(22%), 흑인(30%), 아메리칸 원주민(35%), 백인(44%) 등은 한인보다 상대적으로 낮았다.   또, 한인 학생들은 대학 측과 소통 방법(중복 응답 가능)으로 이메일(65%), 문자메시지(40%), 화상 채팅(36%) 등을 선호했다.   이 밖에도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12학년 학생의 59%가 5개 이상 대학에 지원 ▶10개 이상 대학에 지원한 학생은 26% ▶학생 4명 중 1명(24%)은 12학년 여름 방학 전에 대학 선택 ▶11학년이 되기 전부터 진학할 대학을 조사한 학생은 17% ▶15%의 학생이 5회 이상 대학에 직접 방문 ▶84%의 학생이 대학 선택 시 캠퍼스의 다양한 학생 구성이 매력적으로 여겨짐 ▶조사에 참여한 학생 중 절반 이상이 집에서 4시간 이상 떨어진 곳에 있는 대학에 진학하길 원했다.   한편, 니치는 전국 12학년 학생 2만1866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 15~6월 12일 조사를 진행했다. 올해로 7회째다.   장열 기자ㆍjang.yeol@koreadaily.com한인 학생 한인 학생들 대학 선택 한인 고등학생

2022-09-06

[이 아침에] 허준이 교수의 이야기

한국의 천재 이야기가 이따금 화제가 되고 있는데 이번엔 아주 별난 천재 이야기가 들려왔다. 바로 얼마 전 ‘수학의 노벨상’이라는 필즈상을 받은 허준이 교수다.     허 교수의 어렸을 적 수학 성적은 별로였다고 한다.  스스로 수학을 잘 못 한다고 생각한 나머지 고등학교 다닐 때는 시인이 되려고 학교를 자퇴했고 검정고시를 거쳐 대학에 들어가서도 수학이 아닌 문리천문학을 택했다.     그런 그가 수학자가 된 것은 학부 졸업반 때 일본 수학자 ‘히로나까 헤이쓰께’ 를 만나게 된 때부터였고 허 교수가 필즈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인문학, 조합론과 대수기하학 등 전혀 다른 두 분야를 접목하고 탐구하는 그의 사고방식 때문이라고 한다.  그가 검정고시를 거쳐 들어간 대학에서도 수학 아닌 다른 과목을 전공했다는 이야기를 듣는 순간 나의 학창시절이 어른거렸다.   나는 군인이 되겠다고 고등학교를 그만두는 바람에 졸업하지 못했다. 마침 서울 마포에 중고등학생을 위한 ‘마포훈육소’가 생겨 대학입시를 보게 되었다.  마포훈육소에 다닐 때 국제오페라협회 주최 서울 고등학생 음악경연대회가 배제학당에서 열렸는데 나는 지정곡 ‘가고파’ 와 자유곡 ‘오 쏠레 미오’ 를 불러 남자부에서 유일하게 입상을 했다. 이 대회 입상자는 서울대 음대의 입학 실기시험 면제를 받을 수 있어 입학원서를 내려고 했는데 훈육소의 음악 선생이 음악을 전공하지 말라고 했다. “음악을 전공해 봤자 음악 선생밖에 더 되겠느냐”며 추천서를 써주지 않았다. 결국 다른 대학을 찾다가 연희(연세)대학교 신과대학에 박태준 교수가 음악교수로 계신 것을 알고 바로 지원해 입학하게 되었다. 박 교수에게서 음악을 배운 나는 오랫동안 교회 성가대 지휘자로서 봉사했는데, 음악 대신 신학을 전공해 목사가 된 사유가 훈육소의 음악선생 때문이란 생각이 내 머리를 스쳐 갔다.   그런데 허 교수는 자기가 탄 노벨상 Fields Medal 을 ‘필드상’이라고 했는데 한국 언론에서 ‘필즈상’ 이라 부르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F를 P와 똑같이 ‘ㅍ’ 으로 소리를 내는 까닭을 나는 잘 모르겠다.  ‘휠즈상’이라 부를 수 있는데 왜 ‘필즈상’이라 적는지 세종대왕께서 벌떡 일어나셔서 “이 고얀 친구 들아!  한문 때문에 고생하는 내 백성들을 생각해서 쉽고도 보람찬 한글을 만들어놨는데도 ‘누리호’ 까지 발사하는 한국이 우주시대에 들어섰으면서도 한글을 제대로 쓰지 못한단 말인가!  이 딱한 사람들 같으니라구!” 라고 호통을 치시는 세종대왕의 화난 모습을 그려본다.       이 글 처음에 허준이 교수는 다른 분야의 학문을 접목하고 탐구하는 사고방식을 지닌 사람이라고 쓴 것처럼 허 교수는 한글도 수학과 접목해서 누구도 할 수 없는 멋진 글을 만들어 냈으면 좋겠다는 엉뚱한 생각을 하면서 이 글을 맺는다.  윤경중 / 연세목회자회 증경회장이 아침에 이야기 허준 천재 이야기 박태준 교수 고등학생 음악경연대회

2022-07-22

MD 캐그로 장학기금 모금 골프대회 메달리스트 엘리엇 변, 김재만 1등

     메릴랜드식품주류협회(회장 마리오 장)는 지난 10일 제27회 장학기금 모금 골프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메릴랜드 마이어스빌 소재 머스켓 릿지 골프클럽에서 개최된 골프대회에 약 120명의 한인들이 참가했고 73타를 친 엘리엇 변(Elliot Pyon)씨가 메달리스트를, 김재만씨가 챔피언조에서 1등을 차지했다. 마리오 장 회장은 "그날 날씨가 좋아 기분이 좋았다"며 골프대회가 날씨와 더불어 성공적이였음을 알렸다. 또한 "올해 말에서 내년 초 메릴랜드 볼트모어 등 지역 주민 및 한인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오승환 이사장은 "골프대회를 하며 즐길 수 있고, 모인 성금으로 지역 학생들을 도울 수 있어 일석이조다"라며 "봉사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메릴랜드식품주류협회(이하 캐그로)는 매년 골프대회를 통해 지역 한인 및 청소년들에게 장학금과 후원금을 전달해 왔다. 올해로 27주년을 맞이한 캐그로 골프대회는 메달리스트 엘리엇 편(73타), 챔피언조 1등 김재만 등을 포함해 일반조 1등 김용현, 여성조 1등 배경옥, 장타상 남정길(남), 성 킴(여), 근접상 무 배(남), 엘리자베스 민(여), 시니어상 장찬규 등이 입상했다. 진예영 인턴기자골프 메달리스트 메달리스트 엘리엇 장학기금 모금 한인 고등학생

2022-07-12

학생 수면권 보장·유령총 규제 강화

오는 1일부터 가주에서 두 가지 새로운 법안이 시행된다. 중·고등학생 등교 시간을 늦추는 법안(SB328)과 유령총(Ghost Gun) 규제 강화 법안(AB1057)이 그 두 가지다.   법안 SB328에 따르면 오는 1월부터 가주 중학생은 8시, 고등학생은 8시 30분 이후로 등교 시간이 미뤄진다. 가주 법안 정보(California Legislative Information·CLI)에 따르면 현재까지는 중·고등학생들이 등교하면 일정 시간 학교에 머물러야 한다. 학교나 학군마다 다르게 실행하고 있는 이 규칙이 효력을 다하는 순간 또는 오는 1일부터 새로운 등교 시간이 적용된다.   이 법안은 수면 부족이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이나 학교 수업 시작을 늦추는 것에서 오는 장점 등을 교육국(State Department of Education·DOE) 웹사이트에 올리도록 권고한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분석한 2015년도 자료에 의하면 13~18세는 8~10시간을 자야 하는데, 중학생의 58%, 고등학생의 73%가 학교 수업이 있는 평일에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법안은 가주 일부 농촌 지역 학교를 제외한 모든 2022~23학년도 학생과 교사에게 해당한다.     AB1057은 오는 1일부터 가주에서 유령총이 ‘총’의 정의에 포함된다는 내용이다. 유령총은 조립식 총으로, 키트를 구매해 조립하면 일반 총과 같은 성능을 갖는다. 그동안은 일반 총의 하부 몸체 80%만 만들어 조립식 키트와 파는 유령총이 법적으로 ‘총’의 범위에 포함되지 않았고 일련번호가 없어 범죄의 사각지대에 놓여왔었다. 현재까지 접근 명령 금지령(restraining order)을 받은 사람은 총을 소유하지 못하게 되어있지만 그 ‘총’의 정의에 유령총은 포함되지 않았다. 오는 1일부터는 접근 금지 명령을 받은 자는 유령총을 포함한 모든 총기를 소유할 수 없게 되고 이를 어길 경우, 판사가 총 반납 명을 내릴 수 있다. 김수연 기자수면권 유령총 유령총 규제 학생 수면권 고등학생 등교

2022-06-28

LA시 "가족·친척에게 과외하면 보상"…저소득층 고등학생 대상

가족·친척에게 과외공부를 해주고 보상을 받을 수 있는 LA시 프로그램이 런칭한다.     25일 에릭 가세티 LA 시장실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LA시가 새로 런칭한 ‘Student 2 Student Success’는 LA 고등학생들이 초등학생 등의 형제·자매나 친척에게 과외를 하면 LA시로부터 보상을 받는 프로그램이다.     혜택 대상은 LA시에 거주하는 저소득 고등학생들이다.     코로나19로 인해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2020-21학년도 동안 하위권 성적과 과제 수행에 어려움을 겪은 학생들이 있는 가정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튜터로 선발된 학생들은 100시간 과외 및 20시간 직업 훈련에 대해 LA시로부터 일정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보상 방식 및 보상금에 대한 정확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가세티 시장은 “팬데믹은 어린 LA학생들에게 삶과 학교 교육에 대한 많은 혼란을 겪게 했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는 어린 학생들이 필요한 교육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튜터를 하는 학생들에겐 교육 또는 보육 분야의 직업 훈련 및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고 프로그램 취지를 설명했다.     LA시장실은 26일(오늘)과 27일(내일) 오후 5시~7시 온라인 설명회(bit.ly/3FS6sRC)를 통해 지원방법 등 프로그램과 관련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수아 기자저소득층 고등학생 저소득층 고등학생 la 고등학생들 la시 가족

2022-01-25

휴스턴 콘서트장서 8명 압사

 세계적 힙합 스타 트래비스 스콧 콘서트장에서 8명이 압사하고 수백 명이 다쳤다.   NBC방송과 텍사스 휴스턴 소방국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9시15분쯤 휴스턴에서 열린 ‘아스트로월드 뮤직 페스티벌’ 행사장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목격자 등에 따르면 콘서트 열기에 흥분한 관객들이 무대 앞쪽으로 몰려들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이 하나둘 쓰러졌다.   새뮤얼 페냐 휴스턴 소방서장은 “이로 인해 관객 일부가 공황에 빠졌고, 부상자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쓰러지고 의식을 잃는 이들이 생겨나면서 공황이 더욱 확산했다”고 말했다.   14살, 16살 휴스턴 고등학생을 비롯해 21살 대학생 등 사망자 8명 중 7명은 10∼20대였다. 나머지 1명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300명 이상은 행사장에 급히 마련된 진료소에서 치료를 받았다. 23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병원으로 옮겨진 환자 중 11명은 심장마비 증상을 보였다. 사고 당시 행사장에는 관객 약 5만 명이 있었다. 이 콘서트는 사고 직후 중단됐다.   한편 수사당국은 압사 사고를 마약 범죄 개입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폭스뉴스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수사 당국은 콘서트 참석자 중 누군가가 다른 사람에게 마약을 주사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살인·마약 범죄 수사관들을 투입했다.   휴스턴 수사 당국은 사고 당시 현장에서 마리화나 소지, 약물 중독, 불법 침입 혐의 등으로 25명을 체포했다. 또 300여 명이 약물 과다복용과 부상 등으로 치료를 받았다.   스콧은 트위터에 공개한 동영상 성명을 통해 “콘서트 당시 상황의 심각성을 몰랐다”면서 “이번 사건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며 유감을 표했다. 김형재 기자콘서트장서 휴스턴 휴스턴 소방서장 휴스턴 고등학생 텍사스 휴스턴

2021-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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