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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가서 ‘탕자’되지 말고 고등학생들 오세요”

대학 진학을 앞두고 있거나, 12학년인 학생들을 위한 특별 수련회가 열린다. 신앙 때문에 고민하는 자녀들을 위한 수련회다.   특히 지금은 학생들에게 가장 힘든 시기다. 대학 입시를 준비하면서 실패와 좌절을 겪었을 수 있다. 그 어느 때보다 마음의 안정이 필요하다.   반면, 대학 진학을 앞둔 청소년들도 있다. 대학 진학은 곧 새로운 세계관과 직면하는 시기다. 그동안 교회와 가정에서 배우고 익힌 것이 세속적 가치와 상충할 우려도 있다.   이러한 상황을 송정훈 전도사(JC브릿지미니스트리 대표)는 그 누구보다 잘 안다. 송 전도사는 현재 가주 지역에서 변호사로도 활동 중이다. 바이올라대학원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주말에는 중고등부 영어권 전도사로도 섬기고 있다.   이 때문에 송 변호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2박 3일간의 수련회를 준비했다. 송 변호사로부터 수련회를 준비한 배경, 이유 등을 들어봤다.     -왜 수련회를 준비하게 됐나.   “2년 전이었다. 한 장로님이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자녀가 신앙을 떠났다는 내용이었다. 안타까웠다. 그 장로님은 대학에 간 딸과 아들이 ‘탕자’가 됐다고 했다. 부모로서 자녀의 구원 문제에 대한 안타까움, 절박함, 미안함 등을 토로했다. 자녀에 대한 부모의 눈물의 메시지가 이러한 사역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됐다.”   -청소년에게 지금이 왜 힘든 시기인가.   “대학 입시를 경험한 시기다. 아마 태어나서 처음으로 사회에서 거절을 당해봤을 것이다. 상처 입은 아이들도 있을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공부를 잘해도 자신이 목표한 학교에 가는 것이 힘든 경우도 많다. 게다가 대학에 가더라도 세속적 가치관과 성경적 가치관이 상충해 힘들어하는 학생들도 많다. 또, 대학에 가서 어떤 교회, 어떤 공동체를 찾아야 하는지 고민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면서 신앙을 떠난다.”   -이러한 집회가 필요한 이유는.   “어쩌면 학생들에게는 지금이 인생의 첫 전환기다. 그 시기 속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준비하는 게 필요하다. 특히 하나님을 가까이하고 경험하는 것이 너무 중요하다. 부모들이 강권해서라도 자녀들에게 권면해주면 좋겠다. 친구들과 함께 참석해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신앙이 흔들리는 자녀 때문에 걱정하는 부모가 많은가.   “그래서 마지막 날 저녁 집회에서는 부모가 자녀를 위해 함께 중보기도 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자녀가 치유되고 회복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지난해 첫 집회 때도 부모들이 다 와서 자녀들이 집회하는 동안 옆에서 함께 기도를 해줬다. 부모가 기도해준다는 것은 자녀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지난 집회 때 에피소드가 있나.   “마음이 너무 힘든 한 학생이 있었다. 집회에 참석하면서 결국 강사 목사님과 함께 기도하면서 위로를 받더라. 또 다른 학생은 고깃집에서 힘들게 파트 타임을 해서 번 돈의 일부를 십일조로 헌금하겠다고 하더라. 수백 달러 정도였다. 그 학생 입장에서는 큰돈이었을 텐데 그만큼 집회에 참석함으로써 은혜를 받은 것이다.”   -이번 집회의 주제는.   “마태복음 6장 10절이 주제다. ‘Your Kingdom Come’이 주제다. 강사는 남가주 사랑의교회에서 영어권 담당으로 사역했던 앤디 김 목사님이다. 어떤 메시지를 전하면 좋겠냐고 묻더라. 오직 예수와 복음만 전하면 된다고 했다. 이번 집회는 복음만 증거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어떤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나.   “숙식하면서 진행되는 집회다. 2박 3일간 오전 집회, 저녁 집회가 있다. 또, 학생들이 겪게 될 세속적 가치관에 대한 혼란 때문에 여러 의문에 대한 답을 해줄 수 있는 각종 변증학 세미나도 준비된다. 대학 생활을 미리 경험한 신앙의 선배들, 학교를 졸업하고 직장 생활을 하는 교인들과 만남의 시간도 있다. 이러한 사람들과 미리 질의응답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서 사회로 나가는 학생들에게 조언해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 또, 학생들이 안고 있는 각종 문제에 대해 상담할 수 있는 시간도 준비했다. 지난해 같은 경우도 이 시간이 가장 인기가 좋았다.”   -JC브릿지미니스트리는 어떤 단체인가.   “‘JC’는 ‘Jesus Christ’를 의미한다. ‘브릿지(bridge)’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으로 진학하는 학생들에게 영적인 다리 역할을 하자는 게 의미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아이들이 대학에 가서도 방황하지 않고 온전한 예배자로, 신실한 신앙인으로 잘 설 수 있게 도와주는 사역을 한다.”   -변호사로도 활동 중인데.   “현재 가주에서 정식 라이선스를 갖고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신학은 바이올라대학에서 했다. 교회에서 영어권 중고등부 전도사, 평신도로서 고등부 교사도 했다. 현재 미주 지역 한인 신학교 등에서는 변증학, 미국법 관련 과목도 강의하고 있다.”   ▶등록 문의:(714)393-2189     ━   ☞JC브릿지미니스트리 수련회는     고등학생이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8월1~3일까지 열린다. 샌타아나 지역 오렌지가나안장로교회(940 W. Wilshire Ave)에서 진행된다. 숙소는 교회 인근 어바인 지역 호텔이다. 교회측에서 숙소와 교회간셔틀 버스를 제공한다. 식사도 제공된다. 등록비는 300달러다. 등록은 7월15일까지다. 부모가 사역자일 경우 등록비는 150달러다. 강사로 나서는 앤디 김 목사는 한국어, 영어가 모두 가능하다. 남가주사랑의교회 영어권 담당 목사를 거쳐 예수전도단에서 워십리더로도 사역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고등학생 대학 대학 진학 대학 입시 세속적 가치관

2024-07-01

[에듀 포스팅] 고등학생 시절은 삶의 기틀 마련 시기…시간 낭비 않도록 우선순위·계획 짜야

한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당신은 과거로 돌아가고 싶은 적이 있는가?’라는 설문조사에서 ‘고등학생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는 응답이 가장 높은 43.59%를 차지했다. 성인으로 살면서 취업문제가 가장 힘들고, 고등학생 시절로 돌아가 새로운 시작의 기틀을 마련하고 싶다는 이유가 92.31%를 차지했다. 필자는 고등학교 시절을 가장 힘들었던 시간으로 꼽아 돌아가고 싶지 않지만, 많은 사람들이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고등학교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고 응답한 것은 고등학교 시절이 인생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무수히 많은 해야 할 일   여름방학 동안 고등학생들과 생활하며 시간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느꼈다. SAT 공부, 다음 학년에 수강할 AP 선생님들께서 내준 과제, 그리고 자기 계발을 위한 대학과정 과목 수강은 물론 그 밖에도 봉사활동 및 리더십 활동, 또 친구들과 이야기하고 노는 시간을 계산해 보면 해야 할 일들이 너무나도 많은데 과연 어떻게 하면 이 모든 일들을 잘 해낼 수 있는지 불가능하게 보일 정도로 많다.   ▶우선순위를 정하고 플래너 활용   많은 일들을 할 때는 목록을 만들고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플래너를 활용하면 한눈에 볼 수 있어 도움이 된다. 구글 캘린더나 시간관리 앱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계획을 세울 때는 주간 계획이 가장 도움이 된다. 시간별 약속과 해야 할 일, 과제물 및 연관된 중요한 정보 등을 정리할 수 있고 리마인드 기능을 활용함으로써 계획을 현실적으로 실천하게 만드는데 그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계획을 세울 때는 일주일에 15분정도의 시간을 내서 주간 계획을 짜는 것이 좋다. 하루하루의 계획은 너무 협소하고 한달은 너무 광범위하기 때문에 주간 계획이 목표를 세우고 달성하는데 가장 도움이 된다.   ▶계획수립의 단계적 방법   1단계는 SAT 준비, 책 읽기, 경시대회 지원서 제출, 운동 등 큰 일들부터 정리한다. 2단계로는 각각의 큰 일들을 위한 시간을 배분한다. 예를 들어, 매일 9시부터 3시까지는 SAT 공부, AP Bio 공부는 수요일 오후, 책 읽는 시간은 금요일 오후 등으로 계획을 세운다. 3단계로는 친구와의 약속, 가족행사 등 나머지 작은 일들을 채운다.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적절한 휴식과 놀이 시간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 계획을 미리 수립하면 마감일에 서두르는 일을 줄이고 효율적으로 시간을 사용할 수 있으며, 생활이 정리되고 스트레스가 줄어들어 성과가 높아진다.  중요한 일들은 다른 좀 덜 중요한 일을 하기 전에 미리 계획하에 끝을 내게 되므로 시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생활이 규모 있게 정리가 되다 보니 일로 인한 스트레스도 줄일 수 있게 되고 그 성과도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학생들이 자신의 삶에 대한 만족도 역시 올라가는 것을 보게 된다.     ▶불필요한 스위치는 끄자   테크놀로지가 우리의 적이 아니지만, 남용하면 시간을 잡아먹는 큰 요인이 될 수 있다. 여기서 불필요한 스위치를 끄라는 말은 말 그대로 전자기기의 전원을 끄라는 뜻이다. 스마트폰과 컴퓨터, TV 등은 우리를 항상 연결된 상태로 만들어줘 유용하지만, 그만큼 집중을 방해하는 요소가 되기도 한다. 중요한 일을 할 때는 불필요한 전자기기를 꺼놓고, 온전히 그 일에 집중해보라. 놀랍게도 효율이 크게 올라갈 것이다.   ▶한번 낭비한 시간은 되돌릴 수 없다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는 상상은 현실이 될 수 없다. 고등학교 시절은 수십 년의 인생을 준비하는 기간이 될 수 있다. 고등학생들은 잘 짜인 계획과 성실한 실천의 중요성을 알지 못한 채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이들에게 꿈과 목표를 이루기 위한 계획과 중요한 일부터 선택하고 실행할 수 있는 생활의 지혜와 건강한 습관을 심어줄 시기이다. 학생들의 시간 관리와 계획 수립의 중요성은 앞으로의 인생을 준비하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며, 목표를 달성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계획 수립 방법들을 잘 활용하길 바란다.   ▶문의:(323)938-0300   www.a1collegeprep.com 새라 박 원장 / A1칼리지프렙에듀 포스팅 고등학생 기틀 시간 낭비 주간 계획 계획 수립

2024-06-30

[독자 마당] 맏며느리의 무게

스물네 살에 맏며느리이자 교회 사모가 되었다. 보릿고개가 심했던 1960년대 초 읍소재지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했다. 생활비는 겨우 두 식구 입에 풀칠할 정도였는데 고등학생, 중학생, 초등학생인 3명의 시동생·시누이와  함께 살았다. 결혼하면 동생들을 본댁으로 보낼 줄 알았는데 남편의 대답은 뜻밖이었다. 초등학교 1학년인 막내를 집에 보내면 매일 장에 나가시는 부모님이 어려우니 나보고 키우라고 했다. 아무 말도 못하고 셋을 떠맡게 되었다. 험난한 시집살이의 시작이었다. 다섯 식구 밥 먹기도 힘든데 학비 문제는 나에겐 태산 같았다.     쌀값을 받으면 싼 보리를 샀다. 쌀은 한 주먹만큼만 넣어 도시락을 쌌고 나는 늘 눌은밥으로 끼니를 해결했다. 그래도 배가 고프면 고구마 한 개 구워 먹고 물 한잔 마시는 것이 식사의 전부였다. 그 와중에 아이를 셋이나 낳았다. 내 입엔 사과 한 쪽 들어오지 않았으니 내 꼴이 말이 아니었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시동생·시누이는 대학을 졸업하고 전문직을 가졌다. 그리고 모두 미국으로 이민 왔다. 전문직 종사자였던 시동생들과 시누이는 여유롭게 살았다. 그러나 나는 아이들 넷에 시모까지 모시고 남편 수입으로 여유로움이란 있을 수 없었다. 3베드룸 아파트에서  일곱 식구가 복닥거리며 살았다. 그렇게 50여년의 세월이 흘렀다.       이스라엘 백성이 40여년 동안 광야 생활을 할 때 하나님이 직접 먹여 살렸다. 그러면서 하나님은 “매일 그 날 먹을 것만 걷으라”고 하셨다. 그런데도 욕심이 많은 사람은 더 많은 것을 걷었지만 썩어버렸다.   무엇이 행복인가? 많은 재물이 아니었다. 하나님은 하루 24시간, 공기, 햇볕 등 돈으로 따질 수 없는 것들을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셨다. 뒤돌아보니 행복하게 잘 살았다. 재물이 많은 사람도 남는 것이 없었다. 노영자·풋힐랜치독자 마당 맏며느리 무게 고등학생 중학생 남편 수입 3베드룸 아파트

2024-05-07

코윈OC '멘토링 워크숍' 성황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OC지회(이하 코윈OC, 회장 성민희) 주최로 지난 16일 풀러턴의 오렌지한인교회에서 열린 청소년 멘토링 네트워크 워크숍이 청소년과 학부모 70여 명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뤘다.   멘토는 조셉 강 OC법원 판사, 김단비 연방 검사, 리드 스미스 로펌의 파트너 미셸 류 변호사, 코인베이스 벤처스의 저스틴 이 투자가, 시더스 사이나이 병원 고아라 외상외과의, 스텔라 조 CVS 매니저 약사, 케이 고 전 백악관 자문위원, 홍예솔 카이저 병원 너스 프랙티셔너, 브리검영 대학교 응용수학 박사 과정 조성은씨 등이 맡았다.   워크숍에 참가한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은 총 9명의 멘토와 대화하고 질의, 응답 시간도 가졌다. 한 학생은 “미래가 막연했는데, 법조인들의 설명을 듣고 매력을 느껴 진로를 구체적으로 설정했다”고 말했다.   코윈 OC는 학생들의 참여 후기 에세이 중 우수작을 선정, 시상할 예정이다.   성민희 회장은 “깜깜한 밤바다에 등대가 필요하듯 아이들의 삶에도 등대가 되어줄 목표가 있어야 한다. 워크숍이 사회적, 경제적 성공이 아닌, 진정한 성공적인 삶이 무엇인지 자각하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 내년엔 더 철저히 준비해 한인 청소년들의 진로와 인생 목표 설정에도움을 주겠다”라고 말했다.멘토링 워크숍 멘토링 워크숍 청소년 멘토링 중학생 고등학생

2024-03-19

[대입 들여다보기] 고교생 인턴십, 대입서도 돋보이지만…정보 취득·인맥 형성에서 한발 앞서

고교생이 실제 직업 세계에서 경험을 쌓는 것이 점차 대학 입시에서도 돋보이는 과외활동이 되고 있다.     직업 환경에 발을 들여놓는 경험은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고취시키고, 업무 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며, 이 분야가 자신에게 잘 맞을 것인지 판단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이런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바로 인턴십이다.     인턴십은 실제 취업해서 가지는 무게감이 없으면서 해당 직업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게 해준다. 고등학생 인턴십을 통해 학생들은 경험을 쌓을 뿐만 아니라 업계 종사자들과 지속적인 커넥션을 만들 수 있다. 또한 인턴십과 학업, 다른 과외 활동 사이에 균형을 유지하면서 시간 관리 능력을 키우고, 전반적으로 성실하다는 증거로 삼을 수 있다.     그런데 고교생이 어떻게 인턴십을 찾을 수 있을까?   첫째, 나의 관심과 열정을 고려한다.     가장 먼저 내가 무엇에 관심이 있고, 어떤 직업을 고려하는지 곰곰이 생각해봐야 한다.     이것을 간단히 시작하는 방법은 학업적 관심, 그리고 과외 활동을 하면서 느낀 흥미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다. 그것을 바탕으로 관련된 직업을 찾아서 이것이 어떻게 나와 맞을지 생각해본다. 그러면서 내가 가진 소프트 스킬과 구체적인 직업적 스킬이 어떻게 매치될 수 있을지, 그리고 창의적으로 어떤 분야까지 파고들 수 있을지 리서치 해보라.     예를 들어 내가 미술과 수학을 좋아하고 사람들과 일하는 것을 즐긴다면 마케팅이 하나의 옵션이 될 수 있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온라인에서 직업 적성을 조언해주는 리소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것 중 하나는 ‘커리어 원 스탑’(Career One Stop)이다. 연방노동부가 스폰서하는 커리어 원 스탑은 관심있는 직업을 검색하고 직업적 스킬을 훈련하는 방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내가 무엇에 흥미가 있고 어떤 스킬을 가지고 있는지 평가하면서 나만의 열정과 경험을 근거로 어떤 잠재적인 직업군을 추구하면 좋을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직업 프로파일과 영상을 통해 관련 직업들에 대한 통찰, 그리고 이 세상의 수많은 직업 중 내가 미처 고려해보지 못한 직업들에 대한 통찰도 구할 수 있다.     둘째, 커넥션을 최대한 이용한다.     미래의 직업으로 어떤 것이 나와 잘 맞을지 규명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니 어느 분야에 첫발을 들여놓아야 할지 파악하기란 심지어 더 어려울 수 있다. 일단 가장 흥미가 당기는 직업 분야를 뚫어보는 것을 생각한다면 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할 줄 알아야 한다.     내 주위에 어떤 인간 관계가 있는지 꼼꼼히 짚어보라. 레이다 망을 크게 넓혀서 주변 인물들에게 나의 관심 분야에 대해 말하라. 나의 멘토, 코치, 교사, 부모, 친구, 친척 등에게 나의 목표에 대해 알려라. 인턴십 기회는 어떤 관계에서 걸릴지 알 수 없다. 내가 관심 있는 직업군에서 이미 일을 하고 있는 지인이 있다면 그 사람에게 연락해 보라. 놀랍게도 사돈의 팔촌 관계, 또는 코치의 지인으로부터 기회가 닿을 가능성이 있다.     셋째, 온라인을 활용한다.   개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인턴십을 찾기 어렵다면 인터넷이라는 정보의 보고를 이용할 수 있다. ‘인턴십’(Internships)이라는 사이트에서 내가 일하고 싶은 분야, 지리적 위치, 원하는 시간대 등을 넣어서 검색해 보라. 고교생들이 의외로 잘 이용하지 않는 자원으로 구직 사이트가 있다. 링크트인(LinkedIn), 인디드(Indeed), 글래스도어(GlassDoor) 등 많이 알려진 구직 사이트에서 고교생 인턴십을 찾을 수 있다. 연중 내내 지속되는 파트타임부터 여름 방학에 하는 풀타임까지, 모든 범위의 인턴십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요즘 여기저기서 “인턴십이 가장 중요하다”는 소리가 들린다. 특히 대학생의 경우 졸업 전 어디에서 인턴십을 하느냐에 따라 미래 직업이 정해질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좋은 인턴십을 구하기 위해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고교생 때 인턴십의 중요성을 깨닫고 정보 취득 및 인맥 형성을 위해 노력한다면 남보다 한발 앞서 달리는 것이다.   ▶문의:(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대입 들여다보기 고교생 인턴십 고등학생 인턴십 인턴십 기회 직업 분야

2024-01-07

뉴욕시 외곽지역 고교생, 커뮤니티칼리지 자동합격

뉴욕시 외곽지역에 사는 뉴욕주 고등학생이 뉴욕주립대(SUNY) 커뮤니티칼리지 합격 통지문을 받게 된다.     이번 조치는 고등 교육에 대한 장벽을 제거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자 대학 등록을 늘리기 위한 교육 당국의 결정이다.     호컬 주지사는 1일 성명을 통해 “양질의 고등 교육에 대한 접근은 사회적 이동성을 높이는 핵심 요인이며, 우리는 모든 배경의 학생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대학에 접근할 수 있도록 포괄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6월 졸업하는 뉴욕시 외곽지역 약 12만 명의 고등학생에게 곧 합격 통지문이 발송된다. 단, 뉴욕시 내 학생은 포함되지 않는다.     뉴욕시립대학교(CUNY)도 최근 시의 공립학교 시스템과 협력해 6만5000명의 졸업생에게 합격 통지문을 발송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뉴욕시립대 펠릭스 로드리게스 총장은 “CUNY 신입생의 80% 이상이 뉴욕시 공립학교 출신이며 우리는 신입생들이 적절한 프로그램을 찾을 수 있도록 안내할 것”이라며 “이 파트너십은 뉴욕의 노동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제도적 불평등 종식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뉴욕 주의원들과 캐시 호컬 주지사는 지난 5월 뉴욕의 공립대학에 대한 운영 지원을 13억 달러 이상으로 늘리는 예산안에 동의한 바 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커뮤니티칼리지 외곽지역 커뮤니티칼리지 자동합격 뉴욕시 외곽지역 뉴욕주 고등학생

2023-06-02

경운장학회 웅변대회 수상자 발표

대뉴욕지구 경기여고 동창회(회장 원유리) 경운장학회(회장 안미상)가 ‘제13회 웅변대회’ 수상자를 발표했다.     지난달 29일 비대면으로 치러진 웅변대회는 ‘미국 속의 한인 디아스포라’(Korean Diaspora in the U.S.)를 주제로 삼았다. 전국에서 9학년부터 12학년의 한국계와 비한국계 고등학생 70여명이 원고를 제출, 원고심사를 거쳐 13명이 결선진출자로 확정됐다. 결선 진출자들은 장학회가 진행한 스피치 워크숍을 통해 스피치의 다양한 측면에 관해 코칭을 받은 후, 본선에서 경합했다.   대상을 받은 대니엘 윤(Danielle Yoon·텍사스 프리스코 Independence HS 11학년) 학생은 ‘세상은 우리가 있기에 아름답습니다’(The World Is Beautiful with Us)라는 주제로 대회에 참가했다. 그는 장학금 1500달러를 받게 됐다. 1등상은 니콜라스 정(Nicholas Chung·뉴욕 Special Music School 12학년) 학생이 ‘내가 그리는 우리나라’를 발표해 1200달러를 받았다. 이외에도 2등상 2명(각 1000달러), 3등상 3명(각 500달러), 결선 진출상 5명(각 200달러), 원고상 2명(각 500달러) 등이 정해졌다. 올해 상금은 전년도보다 증액됐다.   이날 리버사이드 캘리포니아주립대(UC Riverside) 인종학과의 장태한 교수가 ‘미국 속 한국인: 간결한 역사’(Korean Americans: A Concise History)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기도 했다.   김은별 기자미국 웅변대회 웅변대회 수상자 비한국계 고등학생 대뉴욕지구 경기여고

2023-05-19

"평통 장학금 신청하세요" 저소득 가정 고교생 15명 선발

"형편이 어려운 한인 가정의 고등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합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LA협의회(회장 이승우)가 장학기금 마련 테니스 대회로 마련한 1만 달러를 고등학생 학업 지원비로 쓴다.   LA평통 김정혜 부회장 겸 장학사업 위원장은 "지난 연말 임동묵 고문 도움으로 처음 개최한 테니스대회에 500명이 참여해 값진 장학금 1만500달러를 모금할 수 있었다"며 "한인들이 후원해준 뜻을 살리고자 저소득층과 탈북동포 가정의 고등학생 15명을 선발해 1인당 700달러씩 장학금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LA평통에 따르면 단일 행사로 1만 달러 장학금 모금은 이번이 처음이다. 평통 측은 한인사회 성원과 후원에 힘입어 장학사업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장학생 자격은 LA카운티에 거주하는 10~12학년이다. 가구당 연소득 5만 달러 미만이면 지원할 수 있다. 제출서류도 '장학신청서, 교사 및 단체장 추천서, 마지막 학기 성적증명서'로 간소화했다. 특히 탈북동포 자녀에게는 장학생 선발 우선권을 준다.   배국희 수석부회장은 "신청서에 장학금이 왜 필요한지, 남북평화에 대한 생각을 적으면 된다"며 "2세 학생에게 자랑스러운 한인이라는 정체성을 심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신청서는 LA평통 웹사이트(puacla.com)에서 내려받을 수 있고 오는 27일까지 이메일(nuacla1@gmail.com) 또는 우편(3660 Wilshire Blvd. #406, LA, CA90010)으로 보내면 된다. 장학금 전달식은 2월 8일 오후 5시 LA평통 사무실에서 진행한다.     ▶문의: (213)384-6919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피플 고등학생 장학금 한인 고등학생 장학금 모금 고등학생 학업

2023-01-11

민주평통 장학생 모집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애틀랜타 협의회(회장 김형률)가 오는 28일까지 장학생을 모집한다.     신청 대상은 한인 고등학생, 대학생, 한인 입양인, 6.25 참전용사 후손이며, 부모 또는 조부모 중 한 명이 한인인 경우도 포함된다.     자격 요건으로 현재 고등학교 또는 대학교 재학생 △올바른 통일관과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고 있는 학생 누적학점(Cumulative GPA)이 3.0 이상인 학생 시상식에 참가할 수 있는 학생이다.     제출 서류는 신청서 1부(bit.ly/3uuYYkg) 원본 성적표 1부 입상 실적, 특별활동, 봉사활동, 리더십 등을 알 수 있는 이력서 1부 재학 증명서 1부 (대학, 대학원 진학 예정자의 경우 진학 관련 증빙서류 제출) 에세이 2부다.     에세이 하나는 자기소개서 및 자기발전계획서이며, 다른 하나는 '차세대가 만들어 나가는 통일'이라는 주제로 써야 한다. 에세이는 한글, 영문 모두 가능하며, 평화통일 에세이는 총점의 35%가 반영된다.     학업 성적이 30%, 자기소개서가 15%, 이력서가 15%가 반영되고, 평통대회입상자에게는 5% 가산점이 붙는다.     서류 접수는 협의회 이메일(puac.gl@gmail.com) 또는 협의회 사무실(The Peaceful Unification Advisory Council - ATL Chapter: 2180 Satellite Blvd. Ste. 400, Duluth, GA 30097)로 제출하면 된다.     제출 서류는 일체 반환되지 않으며, 심사내용은 공개되지 않으나 우수 통일 에세이는 추후 언론 등 외부에 공개될 수 있다.     협의회에 따르면 학생 10~12명 정도를 선발하며, 한 학생당 1000달러가량의 장학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문의=678-770-1227(박사라 부간사)  윤지아 기자민주평통 장학생 평화통일 에세이 대학교 재학생 한인 고등학생

2022-12-07

한인 12학년 10명 중 8명 "대학 선택 때 간판 중시"

올해 대학 입시를 준비했던 미국 내 한인 고등학생 10명 중 8명은 대학 선택 시 학교의 명성을 중요하게 여긴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 기관 평가 업체 ‘니치’는 6일 ‘2022 고등학교 시니어 등록 조사’ 결과를 발표, “12학년 한인 학생의 83%가 대학 선택 시 학교의 명성, 인지도 등 ‘대학의 브랜드’를 가장 중요하게 여겼다”고 전했다.   니치에 따르면 대학의 명성, 인지도 등이 대학 선택에 영향을 미쳤다고 답한 학생을 민족별로 보면 중국계(85%), 인도계(84%), 한인·베트남계(각각 83%) 등의 순이었다. 주로 아시아계 학생들이 백인(53%), 아메리칸 원주민(46%), 전체 평균(62%) 등에 비해 학교 간판을 중시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니치는 보고서를 통해 “특히 한인, 필리핀계 학생들은 대학 선택에 앞서 가족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한인, 인도계 학생들은 대학 원서 제출전에 대학 리더십들로부터 진학에 대한 의견을 듣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한인 학생들은 대부분 대학 선택에 앞서 관련 정보 등을 조사하는 방법(중복 응답 가능)으로 ‘대학 웹사이트를 살펴봄(88%)’ ‘각종 온라인 웹사이트를 통한 조사(78%)’ ‘대학에 직접 방문(59%)’ 등이라고 답했다.     한인 학생들의 절반 이상(51%)은 대학 입시 시험인 SAT, ACT, CLT(Classic Learning Test) 결과 등을 대학에 제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대학에만 제출했다(22%)’ ‘시험은 봤지만 제출하지 않았다(11%)’ ‘아예 시험을 치르지 않았다(16%)’는 응답도 있었다.   반면, 대학 입시 시험 결과를 대학에 제출했다는 응답을 민족별로 나눠보며 히스패닉(22%), 흑인(30%), 아메리칸 원주민(35%), 백인(44%) 등은 한인보다 상대적으로 낮았다.   또, 한인 학생들은 대학 측과 소통 방법(중복 응답 가능)으로 이메일(65%), 문자메시지(40%), 화상 채팅(36%) 등을 선호했다.   이 밖에도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12학년 학생의 59%가 5개 이상 대학에 지원 ▶10개 이상 대학에 지원한 학생은 26% ▶학생 4명 중 1명(24%)은 12학년 여름 방학 전에 대학 선택 ▶11학년이 되기 전부터 진학할 대학을 조사한 학생은 17% ▶15%의 학생이 5회 이상 대학에 직접 방문 ▶84%의 학생이 대학 선택 시 캠퍼스의 다양한 학생 구성이 매력적으로 여겨짐 ▶조사에 참여한 학생 중 절반 이상이 집에서 4시간 이상 떨어진 곳에 있는 대학에 진학하길 원했다.   한편, 니치는 전국 12학년 학생 2만1866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 15~6월 12일 조사를 진행했다. 올해로 7회째다.   장열 기자ㆍjang.yeol@koreadaily.com한인 학생 한인 학생들 대학 선택 한인 고등학생

2022-09-06

[이 아침에] 허준이 교수의 이야기

한국의 천재 이야기가 이따금 화제가 되고 있는데 이번엔 아주 별난 천재 이야기가 들려왔다. 바로 얼마 전 ‘수학의 노벨상’이라는 필즈상을 받은 허준이 교수다.     허 교수의 어렸을 적 수학 성적은 별로였다고 한다.  스스로 수학을 잘 못 한다고 생각한 나머지 고등학교 다닐 때는 시인이 되려고 학교를 자퇴했고 검정고시를 거쳐 대학에 들어가서도 수학이 아닌 문리천문학을 택했다.     그런 그가 수학자가 된 것은 학부 졸업반 때 일본 수학자 ‘히로나까 헤이쓰께’ 를 만나게 된 때부터였고 허 교수가 필즈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인문학, 조합론과 대수기하학 등 전혀 다른 두 분야를 접목하고 탐구하는 그의 사고방식 때문이라고 한다.  그가 검정고시를 거쳐 들어간 대학에서도 수학 아닌 다른 과목을 전공했다는 이야기를 듣는 순간 나의 학창시절이 어른거렸다.   나는 군인이 되겠다고 고등학교를 그만두는 바람에 졸업하지 못했다. 마침 서울 마포에 중고등학생을 위한 ‘마포훈육소’가 생겨 대학입시를 보게 되었다.  마포훈육소에 다닐 때 국제오페라협회 주최 서울 고등학생 음악경연대회가 배제학당에서 열렸는데 나는 지정곡 ‘가고파’ 와 자유곡 ‘오 쏠레 미오’ 를 불러 남자부에서 유일하게 입상을 했다. 이 대회 입상자는 서울대 음대의 입학 실기시험 면제를 받을 수 있어 입학원서를 내려고 했는데 훈육소의 음악 선생이 음악을 전공하지 말라고 했다. “음악을 전공해 봤자 음악 선생밖에 더 되겠느냐”며 추천서를 써주지 않았다. 결국 다른 대학을 찾다가 연희(연세)대학교 신과대학에 박태준 교수가 음악교수로 계신 것을 알고 바로 지원해 입학하게 되었다. 박 교수에게서 음악을 배운 나는 오랫동안 교회 성가대 지휘자로서 봉사했는데, 음악 대신 신학을 전공해 목사가 된 사유가 훈육소의 음악선생 때문이란 생각이 내 머리를 스쳐 갔다.   그런데 허 교수는 자기가 탄 노벨상 Fields Medal 을 ‘필드상’이라고 했는데 한국 언론에서 ‘필즈상’ 이라 부르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F를 P와 똑같이 ‘ㅍ’ 으로 소리를 내는 까닭을 나는 잘 모르겠다.  ‘휠즈상’이라 부를 수 있는데 왜 ‘필즈상’이라 적는지 세종대왕께서 벌떡 일어나셔서 “이 고얀 친구 들아!  한문 때문에 고생하는 내 백성들을 생각해서 쉽고도 보람찬 한글을 만들어놨는데도 ‘누리호’ 까지 발사하는 한국이 우주시대에 들어섰으면서도 한글을 제대로 쓰지 못한단 말인가!  이 딱한 사람들 같으니라구!” 라고 호통을 치시는 세종대왕의 화난 모습을 그려본다.       이 글 처음에 허준이 교수는 다른 분야의 학문을 접목하고 탐구하는 사고방식을 지닌 사람이라고 쓴 것처럼 허 교수는 한글도 수학과 접목해서 누구도 할 수 없는 멋진 글을 만들어 냈으면 좋겠다는 엉뚱한 생각을 하면서 이 글을 맺는다.  윤경중 / 연세목회자회 증경회장이 아침에 이야기 허준 천재 이야기 박태준 교수 고등학생 음악경연대회

2022-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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