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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올해 세 차례, 내년 네 차례 금리인하 전망”

골드만삭스가 올해 미국의 경제 성장률을 2.4%로 예측하고, 연방준비제도(Fed)는 올해 금리를 세 차례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에도 금리를 네 차례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의 미 경제 전문가인 엘시 팽(사진) 박사는 11일 미한국상공회의소(KOCHAM·회장 박호찬)가 ‘2024년 미 경제 전망’을 주제로 연 세미나에서 올해 미국 경제가 강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팽 박사는 “연준이 올해 6월과 7월, 9월 기준금리를 각각 0.25%포인트씩 인하하고 내년에도 금리를 네 차례 내려 내년 하반기 기준금리는 3.25~3.50%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미국의 경제 성장률은 2.4%로 예측하고, 한국의 성장률은 올해 4분기에 2.0%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내년 말 한국 경제성장률은 2.7%로 추정했다.     그는 “골드만삭스의 미국 경제전망은 일반 컨센서스보다 높은 수준”이라며 “특히 강한 노동임금과 높은 가구의 부에 따라 소비지출이 계속 진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법과 인플레 감축법에 따른 재정적인 효과가 점차 사라지겠지만, 동시에 장비투자 성장이 이를 대체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주거용 주택 투자는 올해 4분기에 3.7% 성장이 예상되는데, 이는 모기지 금리가 약세를 보이는데다 주택 부족으로 올해 금리상승 영향은 계속 완화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노동시장은 이미 팬데믹 이전 시기로 되돌아갔고, 실업률은 일자리 성장 둔화로 올해 3.6%를 유지할 것으로 팽 박사는 내다봤다. 김은별 기자금리인하 연준 한국 경제성장률 차례 금리인하 경제 성장률

2024-03-12

캐나다중앙은행 기준 금리 5%로 동결

 캐나다의 기준 금리가 4번 연속 동결되며 올해 5%로 마감했다.   캐나다중앙은행(Bank of Canada)는 6일 올해 마지막 기준금리 발표일에 현재 5%를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그 이유로 글로벌 경제가 둔화되고, 인플레이션은 추가로 낮아졌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원유 가격도 배럴당 10달러나 내려가는 등 세계 경제가 점차 안정을 되찾거나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외에도 재정 상황이 다소 개선되고, 미 달러가치가 캐나다를 포함해 세계 각국 통화에 대해 약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캐나다 경제성장률은 올해 중반기에 들어 제자리를 걷고 있다. 실질 GDP도 3분기에 1.1%로 2분기의 1.4%에 비해 더 위축됐다. 높은 이자율로 지출도 위축되며, 지난 2번의 분기 동안 소비 성장은 0에 가깝고, 기업 투자도 불안정한 상태다. 노동시장도 위축되며 직업 창출도 노동인구 증가에 비해 뒤쳐지고 있고, 빈일자리도 감소하고, 실업률도 약간 오르고 있다. 반면 임금은 4-5%나 오른 상황이다.     그러나 통화관리위원회(Governing Council)는 인플레이션 위기에 대해 주시하며 필요하면 금리를 더 올릴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표영태 기자캐나다중앙은행 금리 캐나다중앙은행 기준 기준 금리 캐나다 경제성장률

2023-12-06

[중국읽기] ‘피크 차이나’ 다시 불거지나

매사에 음양이 있듯이 중국 경제도 그렇다. 밝고 어두운 면이 혼재한다. 최근 판궁성(潘功勝) 중국인민은행 총재는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 5.0%를 무난하게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출의 20%가 중국으로 향하는 우리에겐 좋은 소식이다. 그러나 어두운 이야기도 들린다.   현대경제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단체관광이 불가하던 2017~19년 유커(游客)의 월평균 한국 방문은 41만6000명. 한데 지난 8월 단체관광을 풀었음에도 올해는 월 14만4000명으로 3분의 1 수준이다. 왜? 중국의 경기 둔화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최근 상하이와 선전엔 도산과 감원, 실업의 세 가지 바람이 분다고 한다. “8000여 곳에 이력서 제출했고 27개 회사 면접을 봤지만 다 떨어졌다”는 절규가 인터넷 공간을 지배한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중국인을 짓누른다. 그 결과 해외여행보다는 저축을 늘리고 있다.   일본 노무라증권은 중국 가계의 초과 저축을 무려 7200억 달러(약 928조5000억원)로 추산한다. 눈여겨볼 건 중국 당국이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달 말 중국은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네덜란드, 말레이시아 등 6개국에 대해 1년 한시의 비자 면제 조치를 밝혔다. 그도 그럴 게 지난 상반기 중국을 찾은 외국인은 약 50만 명. 2019년 1400만 명보다 96%가 줄었다.   주중 미 대사관에 따르면 현재 중국 유학 중인 미국인은 350명. 2019년 1만1000명보다 97%가 감소했다. 중국 공항이 썰렁한 데는 다 이유가 있었던 거다. 이런 가운데 글로벌 투자사 록펠러 인터내셔널의 루치르 샤르마 회장이 중국의 세계 속 GDP 비중이 2021년 18.4%에서 올해는 17%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해 화제다. 중국은 1990년 1.7%를 바닥으로 지난 30여 년간 그 비중을 계속 확대해 왔다.   2010년 일본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선 이후 미국 추월이 시간문제로 꼽혀왔다. 한데 이제 33년 만에 처음으로 세계 속 중국 GDP 비중이 줄게 됐다. 연초 유행한 중국의 성장이 한계에 부닥쳤다는 ‘피크 차이나’ 논란이 다시 주목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1%포인트 하락하면 우리는 0.15%포인트 동반 하락한다고 한다.     추운 겨울을 맞은 중국 경제가 결코 남의 이야기가 아닌 셈이다. 낙관도 비관도 금물이다. 중국 경제 상황에 대한 더욱 철저한 모니터링이 필요한 연말이다. 유상철 / 한국 중앙일보 중국연구소장·차이나랩 대표중국읽기 차이나 피크 피크 차이나 경제성장률 목표 현대경제연구원 분석

2023-12-04

탄탄한 소비에 3분기 4.9% 깜짝 성장…2021년 4분기 이후 최고 기록

올 3분기(7~9월) 경제가 예상보다 탄탄한 모습을 보였다. 26일 연방 상무부는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 4.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분기(2.1%)보다 높은 수치일 뿐 아니라 2021년 4분기(7%)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앞서 경제학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정책 영향으로 올여름 경제 성장이 정체될 것으로 생각했지만, 불과 몇 달 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성장세가 훨씬 견조하다”고 분석했다. 성장세를 이끈 건 탄탄한 소비다. 최근 시장이 경제성장률 전망을 4~5%대로 상향 조정한 것도 9월 소비·고용 지표가 예상외로 호조세를 보인 영향이다. GDP에서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70%에 이른다. 로이터통신은 “강력한 노동시장은 가계 구매력을 높여 소비 지출을 뒷받침해왔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성장세가 연말까지 이어질지가 관건이다. 4분기에도 견조한 성장세가 계속될 경우 연준이 추가 긴축 카드를 꺼내들 수 있어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9일 “지속적으로 추세를 넘는 성장세를 보이거나 노동시장이 더 이상 냉각되지 않는다는 추가적인 증거가 나타날 경우 인플레이션이 더 심화할 수 있고 추가 긴축이 필요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월가에선 4분기 경기 둔화가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고금리·고물가로 인해 가계 가처분소득이 줄어들어 점차 소비가 위축될 수 있고, 최근 장기 국채금리가 급등해 가계와 기업에 부담을 안기고 있어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사태, 연방정부 셧다운 가능성 등도 추후 경제에 균열을 일으킬 수 있는 변수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글로벌은 4분기 GDP 증가율을 1.7%로 내다보고 있다.   연준 역시 4분기 경제를 둘러싼 변수를 고려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최근 파월 의장 등 연준 인사들은 오는 31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시사한 상태다. 연준 입장에선 물가상승률이 2%대로 둔화하면서도 경제 회복력은 유지되는 상황이 최선의 시나리오다. 27일에는 연준이 가장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9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발표된다. 오효정 기자소비 성장 경제성장률 전망 소비 지출 연준 입장

2023-10-26

[브리프] '2분기 경제성장률 2%대 유지'외

2분기 경제성장률 2%대 유지   2분기 경제성장률이 전기 대비 연율 2.1%로 잠정 집계됐다.   한 달 전 속보치 통계 때보다는 0.3%포인트 하향 조정됐지만 고금리 지속에도 불구하고 경제가 2%대의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연방 상무부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가 연율 2.1%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지난달 발표된 속보치(2.4%)에서 0.3%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민간 재고투자와 기업 투자활동을 나타내는 비거주용 고정투자가 하향 조정된 게 잠정치 하향에 반영됐다고 상무부는 설명했다.   잠정치는 속보치 추계 때는 빠졌던 경제활동 지표를 반영해 산출한다.   2분기 잠정치가 하향 조정되기는 했지만 1%대 후반으로 추정되는 경제의 잠재성장률을 여전히 상회하는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오픈AI, 향후 1년 수익 10억불   GPT 개발사인 오픈AI는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판매 등으로 향후 12개월간 1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IT전문 온라인매체 디인포메이션 등은 이 사안에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러한 예상치는 오픈AI가 주주들에 공유했던 매출 예상치 2억 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치라고 전했다.   이처럼 향후 1년간 1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예상한다는 것은 이 회사가 매달 8000만 달러가 넘는 매출을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오픈AI는 전 세계적인 열풍을 몰고 온 챗GPT의 유료화를 시작하기 전인 지난해 매출이 2800만 달러에 불과했다.   게다가 챗GPT-4 등을 개발하면서 5억4000만 달러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디인포메이션은 전했다.   이 같은 급격한 매출 증가 전망은 월가의 자기자본 투자사(proprietary trading firm) '제인 스트리트 캐피털' 등 기업들과 앱 개발자들이 이 회사의 기술을 활용해 수익 창출 또는 비용 절감 방안을 찾아내고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됐다. 브리프 경제성장률 잠정치가 하향 성장률 잠정치가 잠정치 하향

2023-08-30

IMF, G8 국가 중 캐나다 성장율 높을 것 예상

 국제통화기금(International Monetary Fund, IMF)은 11일(화) 오전 9시(미국 워싱턴 기준)에 4월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 WEO)을 발표했다. 세계경제전망은 IMF가 매년 1·4·7·10월 발표하는 대표적인 보고서로 세계경제와 회원국의 경제성장률을 분석·전망하고 정책 방향을 제언하는 보고서이다.   여기서 캐나다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1.5%로 내다봤다. 높은 성장률은 아니지만 선진국 전체로 1.3% 경제성장률인 점을 감안하면 평균 이상이다. IMF의 지난 1월 전망에서도 1.5%로 변화가 없었다.     G8국가만 보면 캐나다는 미국의 1.6%에 이어 스페인과 함께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일본은 1.3%,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0.7%이다. 독일은 -0.1%, 영국도 -0.3%로 마이너스 성장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내년도에 전체 선진국은 1.4%의 성장이 예상되는데, 캐나다는 올해와 같은 1.5%로 전망됐다. G8 국가 중에서는 스페인의 2%에 이어 2번째로 높은 국가이다.   IMF는 최근의 금융시장 불안이 실물시장으로 파급될 가능성을 우려하며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2.8%로 전망하였다. 이는 지난 1월 전망치인 2.9%에 비해 0.1%p 햐향조정된 수치이다. IMF는 또 세계경제 중기성장률(5년뒤 성장률)을 3.0%로 전망하였는데 이는 WEO가 발간된 1990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다.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캐나다와 같은 1.5%로 예상됐다. IMF의 지난 1월 전망에서는 1.7%였지만 0.2% 포인트 하향 조정을 했다. 내년도에는 2.4%로 높아진다는 전망이다. 이 또한 지난 1월 전망치 2.6%에 비해 0.2% 포인트 하향조정한 수치다.  이번 보고서에서 주택 시장 위기 관련 분석도 나왔는데, 캐나다는 주요 국가 중에서 가장 위험한 국가로 나왔다.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중 세계 주요 국가의 주택 가격이 폭등을 했는데, 작년 2분기부터 하락하기 시작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모기지 이자 부담도 크게 증가하면서 캐나다의 주택 시장 위험성이 모든 선진국 중에 제일 위험한 상황이라고 본 것이다.     보고서의 소비자물가지수 전망에서 캐나다는 올해 3.9%, 내년에 2.4%로 점차 관리 목표치로 조정될 전망이다. 한국은 올해 3.5%, 내년에 2.3%로 안정화를 예상했다.   IMF는 올해 세계경제 여건을 험난한 회복과정(A Rocky Recovery)으로 평가했다. 지난해부터 세계경제를 괴롭혀온 러-우 전쟁, 경제분절화 심화, 인플레이션 등 불안요인이 해결되지 못한 채 최근의 실리콘밸리 은행·크레딧스위스 사태 등 금융시장 불안이 확산되는 상황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IMF는 이 외에도 지나치게 높은 공공·민간부채 수준, 신흥국 및 개도국 그룹 중심으로 나타나는 신용 스프레드 상승 등을 잠재적인 위험요인으로 제시했다.     IMF는 금융시장 불안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면서 기대 인플레이션이 충분히 낮아질 때까지 긴축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재정당국에는 통화정책과의 정합성 및 부채관리를 위해 긴축재정을 권고하는 한편, 생계비 완화를 위한 재정지원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선별적으로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재정적자와 부채규모를 지속가능한 수준으로 관리해야하며 저탄소 경제체제로 빠르게 전환할 것을 촉구했다.   표영태 기자캐나다 성장율 세계경제 중기성장률 올해 경제성장률 주요 국가

2023-04-13

캐나다 경제성장률 "0%" 침체 오나

 계속된 기준금리 인상과 고물가 현상으로 캐나다 경제가 성장을 멈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캐나다의 경제 성장률은 '0%'를 기록했다.   캐나다경제는 코로나 대유행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성장을 기록했지만 결국 지난해 4분기 성장세가 멈추고 말았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주민들의 가계지출이 이전 분기보다 0.5%나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성장률 하락세를 꺾지 못했다.   12월만 놓고 보면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 0.1%를 기록해 역성장세를 보였으며 기업 설비투자와 부동산 투자도 감소세를 보였다.   이와 관련 통계청은 "지난해 4분기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허리띠를 졸라매기 시작해 기업설비 투자액수는 무려 7.8%나 하락했으며 개인들의 부동산 관련 투자, 구매도 2.3%나 하락했다"고 밝혔다.   경제 관련 지표가 하락세로 접어들자 전문가들은 캐나다 경제가 연방중앙은행의 예상보다 더 좋지 않은 상황에 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스티븐 브라운 경제전문가는 "지난해 연말, 캐나다 경제성장이 '정체'가 되었다면 올해는 연방중앙은행의 예상보다 더 심각한 '침체(스테그네이션)'가 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스테그네이션은 1년 동안 경제성장률이 2% 이하로 떨어졌을 경우를 지칭하는 말로 고물가현상과 만날경우 경기침체와 고물가현상이 함께 공존하는 스태그플레이션으로 발전될 수도 있다.   경기침제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연방중앙은행이 당분간 기준금리인상을 유보할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도 나왔다.   경제전문가들은 "물가 안정을 위해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경우 경기 침체가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라며 "연방중앙은행이 당분간 기준금리 인상을 유보하고 숨 고르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캐나다와 미국과 함께 기준 금리 인상을 단행했던 대한민국의 경우, 지난해 4분기 수출입 및 부동산경기 악화 등 경제관련 지표가 마이너스로 돌아서자 1년 반만에 기준금리 인상을 중단했다.   지난 23일(목) 대한민국 한국은행은 "추가 금리 인상으로 인한 소비 및 투자를 위축시키기 보다 물가안정 및 경제상황을 지켜보기 위해 기준 금리를 3.5%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캐나다의 지난해 4분기 경제관련 지표도 불안하기 때문에 연방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은 당분간 멈출 것으로 보인다.   연방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안은 오는 3월 8일(수)에 발표할 예정이다. 김원홍 기자경제성장률 캐나다 기준금리 인상 캐나다 경제성장률 경제성장률 하락세

2023-02-28

IMF, 올해 세계 2.9%, 캐나다 1.5% 경제성장률 전망

 IMF가 올해 경제전망을 당초보다 좋아질 것이라고 수정 발표했지만, 캐나다는 이전 전망치에 그대로, 한국은 오히려 하락하는 것으로 나왔다.   IMF(국제통화기금)이 31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 수정 발표에 따르면, 올해 세계 성장률은 2.9%로 작년 10월 발표 대비 0.2%포인트 상향조정했다.   그 이유로 인플레이션 대응 위한 금리 인상, 러-우크라이나 전쟁 지속에도 불구, 중국의 리오프닝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와 미ㆍ유로 등 주요국의 예상 외 견조한 소비ㆍ투자 등으로 꼽았다.   그룹별로 성장전망에서 선진국은 1.2%로 10월 전망대비 0.1% 포인트, 신흥국은 4%로 0.3% 포인트 높게 잡았다.     각 국별로 보면 캐나다는 작년 10월 전망치와 같은 1.5%로 선진국으로 분류된 나라 중에 일본의 1.8%와 한국의 1.7%를 빼면 가장 높은 편에 속했다.   한국은 선진국 중에서 높은 편이지만 당초 2%에서 0.3% 포인트가 하락하면서 0.2% 상향 조정된 일본에 25년 만에 역전을 당하고 말았다.   미국은 1.4%로 0.4% 포인트가 상승했고, 이탈리아는 0.8% 포인트가 오르며 0.6%, 영국은 0.9% 포인트 하락하며 -0.6%를 기록했다.   신흥개도국 중 중국은 5.2%로 당초 4.4%보다 0.8% 포인트 상향됐고, 인도는 6.1%로 제자리 걸음을 했다.   내년도 성장률은 전체적으로 작년 전망치보다 하락하는 것으로 나왔다. 우선 세계는 3.1%로 작년 10월 전망치보다 0.1% 포인트 하락했다. 선진국은 0.2% 포인트 하락한 1.4%, 신흥개도국은 0.1% 포인트 하락한 2.6%이다.   캐나다는 1.6%에서 1.5%로 하향 조정됐으며, 한국은 2.7%에서 2.6%로 조정됐다. 미국은 0.2% 포인트가 하락한 1%, 일본은 0.4% 포인트가 하락한 0.9%로 나왔다.   중국과 인도는 작년 전망치와 같은 4.5%, 6.8%를 기록했다.   IMF는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올해 6.6%(+0.1%p), 그리고 내년에 4.3%(+0.2%p)가 될 것으로 수정 전망했다.     전망 이유와 관련해 긴축 통화정책과 글로벌 수요 둔화에 따른 국제 연료가격ㆍ상품가격 하락 여파로 인플레이션은 점차 하락할 것으로 봤다. IMF는 글로벌 소비자물가지수는 ‘작년 3분기에 정점을 지난 것으로 판단하는 것이다.   그러나, 근원물가지수의 경우 견조한 소비로 인한 강한 임금상승률과 경직적인 노동시장 등의 영향으로 대부분은 정점을 지나지 않았다고 봤다. 이에 따라 작년 10월 전망 대비 일부 완화되었으나 경기하방 위험은 여전하다는 것이다.   우선 중국 리스크로 낮은 백신접종률, 부족한 의료시설 등에 따른 경제회복 제약과 부동산업 위기 심화 가능성을 들었다. 러시아 전쟁과 중국의 경기회복에 따른 에너지가격 상승, 노동시장의 경직성 등으로 인플레이션 지속 가능성이 잔존하고 있다.   이외에도 작년 10월 이후 달러 평가절하, 글로벌 금융여건 완화로 국채 스프레드가 일부 축소되었으나, 여전히 높은 부채수준과 저성장, 높은 차입비용은 신흥국 경제 위협 요인으로 보고 있다.   러시아 전쟁과 제재, 미‧중 무역분쟁 등에 따른 블록화 및 지정학적 긴장 심화는 다자협력 및 글로벌 공공재 공급에 제약 초래했다.     IMF는 이에 따른 정책권고로 인플레이션 대응을 최우선으로 하고, 경제분절화 대응 및 저소득국 채무재조정 등을 위한 국제협력 강화를 요구했다.   우선 통화에 있어 근원인플레이션이 명확히 하락할 때까지 금리인상 또는 유지하고, 중앙은행 대차대조표 관리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재정에 있어 점진적인 재정긴축으로 통화정책 부담 경감, 식량ㆍ에너지 취약층에 대한 선별지원 강화, 광범위한 재정지원은 축소하라는 것이다. 금융에 있어서는 국가 특성별 거시건전성 조치 활용, 주택가격 모니터링* 및 비은행금융부문 관리감독 강화, 가상자산 관련 기준 마련하라고 권고했다. 특히 최근 몇년간 주택가격이 급등한 지역에 대해 모니터링‧스트레스 테스트 시행을 강조했다.   이외에 에너지 안보와 그린화를 위한 녹색기술 기반 공급망 투자 강화, 저탄소경제 전환을 위한 탄소가격제 등 미래 대비와 , 팬데믹 대응과 저소득국 채무재조정, 경제분절화 대응 위한 글로벌 교역 확대 등을 위하여 국제협력 강화 등도 제시했다.   표영태 기자미국 경제성장률 인플레이션 대응 글로벌 소비자물가지수 상품가격 하락

2023-01-31

OECD, 캐나다 내년 경제성장률 1%로-G7 중 2번째

 캐나다는 G7 국가 중에 내년 경제 성장률이 2번째로 높은 국가로 전망됐고, 한국은 전세계 국가 경제성장률에 못미치는 나라고 예상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프랑스 시간으로 22일 오전 11시에 OECD 경제전망(OECD Economic Outlook) 보고서를 발표했는데, 내년도 경제성장률은 2.2%로 예측했다. 이는 지난 9월 전망치와 같은 수치다.    올해 말까지 성장률은 세계적으로 3.1%로 9월 3%보다 0.1% 포인트 높였다. 2024년도 전망치는 2.7%로 내년에서 회복하는 긍정적인 입장을 반영했다.   G20 국가의 2023년도 전망치는 2.2%로 세계 성장률 전망치와 같다. 그런데 G20에 속한 한국은 1.8%로 전세계나 G20 국가 전망치보다 낮았다.     캐나다는 올해 성장률이 3%, 내년 성장률이 1%로 나왔다. 하지만 G7 국가만 두고 봤을 때 내년에 일본만 1.8%로 캐나다를 앞서갈 뿐, 미국이 0.5%, 영국이 마이너스 0.4%, 독일이 마이너스 0.3%, 프랑스가 0.6%, 이탈리아가 0.2% 등인 것을 감안 할 때 2번째로 높은 성장률이다.   한국은 올해말 성장률이 2.7%로 지난 9월 발표 때의 2.8%에 비해 0.1% 포인트 낮아졌다. 캐나다는 3.4%에서 3.2%로 0.2% 포인트 낮아졌다.   올해 인플레이션 전망에서 G20국가는 8.1%로 나왔다. 내년에는 6%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4년에는 5.4%라고 예상했다.   캐나다는 올해말 예상치가 6.8%, 내년에 4.1%로, 그리고 2024년에는 2.4%로 G20 전망치보다 다 낮았다. 한국은 올해 5.2%, 내년에 3.9%, 그리고 2024년에 2.3%로 캐나다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전망됐다.   표영태 기자경제성장률 캐나다 캐나다 내년 내년 성장률 국가 전망치

2022-11-22

IMF, 미 올해 성장률 2.9%로 하향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미국의 경제선장률 전망치를 크게 하향 조정했다.   IMF는 지난 24일 수정된 연간 전망치를 발표,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지난 4월 3.7%에서 2.9%로 낮춰 잡았다. 2023년 성장률 전망치의 경우 지난 4월 2.3%에서 1.7%로 수정했다.   IMF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인 지난해 10월에는 미국의 2022년 경제성장률을 5.2%로 예측했다.   IMF는 “정책의 우선 순위는 경기후퇴를 촉발하지 않고 신속하게 임금과 물가 상승 속도를 완화하는 것”이라며 “이것은 힘든 과업”이라면서도 미국 경제가 올해와 내년 가까스로 경기후퇴를 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이와 관련해 성명에서 “미국에서 경기후퇴를 피하기 위한 길은 매우 좁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다”며 “우리는 또한 현 상황에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것도 인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경제가 팬데믹에서 회복되고 있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및 중국의 (코로나19) 록다운으로 인한 중대한 충격이 경제를 뒤흔들고 있다”며 “추가적인 부정적 충격이 불가피하게 상황을 한층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또 재닛 옐런 재무장관 및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과의 논의를 거론하며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이들의 약속에는 어떤 의심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는 연준이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기준금리를 3.5~4%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금융 상황이 타이트해지겠지만, 빠르게 목표 물가 상승률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회견에서 “높은 에너지 가격은 미국 및 세계 경제에 위험이며, 경제성장률 전망에 전반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내년 세계 식량 사정이 한층 어려워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는 일부 고통은 감수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만약 미국이 경기후퇴를 경험한다면, 이는 2000년대와 같이 상대적으로 짧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성장률 하향 올해 경제성장률 경제성장률 전망 성장률 전망치

2022-06-26

[브리프] '골드만, 성장률 전망치 낮춰' 외

골드만, 성장률 전망치 낮춰   골드만삭스가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올해는 2.6%에서 2.4%로, 내년에는 2.2%에서 1.6%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날 보고서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긴축 정책으로 인한 금융시장의 동요를 고려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서 연준의 정책이 인플레이션 압력과 임금 상승률을 낮춰 성장률을 둔화시키겠지만 실업률 급증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내년 말 실업률 전망치를 기존 3.4%에서 3.7%로 소폭 높였다.   이런 가운데 로이드 블랭크파인 전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CBS 방송의 시사 프로그램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경기후퇴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그는 연준이 물가 상승을 억제하려고 금리를 계속 올려 경기 침체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2006∼2018년 골드만삭스 CEO를 지낸 후 현재 명예회장직을 맡고 있는 그는 연준이 통화정책을 미세하게 잘 조정하거나 정책효과를 빠르게 내기는 쉽지 않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맥도날드, 32년 만에 러 철수   구소련 붕괴 직전 모스크바 시내에 첫 매장을 연 이후 32년간 러시아 시장을 지켜온 패스트푸드 체인점 맥도날드가 러시아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16일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이날 보도문을 통해 “러시아에서 30년 이상 영업한 뒤 현지 시장에서 철수할 것임을 밝힌다”며 “러시아 사업 매각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예측 불가능성 증대로 러시아 내 사업의 지속적 유지가 바람직하지 않으며 맥도날드의 가치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 내 사업체는 현지 기업인에게 매각할 계획이라며 다만 새 사업자는 맥도날드 상표나 로고 등은 이용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맥도날드사 소식통을 인용해 다음 달 중순 맥도날드 매장이 새로운 브랜드로 다시 문을 열고 현재의 직원과 공급 업자, 메뉴 등은 유지될 것이라고 전했다.     맥도날드는 지난 1990년 1월 모스크바 시내 푸시킨 광장에 1호점을 열고 이후 사업망을 지속해서 확장해 왔다. 브리프 성장률 전망치 경제성장률 전망치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

2022-05-16

[재테크] 2021년 4분기 GDP 분석

지난 2021년 4분기 GDP는 전년 동기 대비 5.53%가 성장했다. 이는 레이건 행정부 시대 이후, 즉 거의 40년래 가장 큰 폭의 경제성장률이다.   증시는 1월 중 계속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다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치가 좋게 나온 1월말 이 데이터를 소화하며 등락을 반복하다 최근까지 추가 회복세를 연장해 왔다.   4분기 GDP 성장률의 이면에는 향후 경기전망과 관련해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는 내용이 있다. 표면적인 경제성장률 이면에 있는 세부 내용들을 분석해 보자.     ▶GDP 성장률 기여도 = 지난 4분기 GDP 성장에는 소비자 수요 증가보다는 기업들의 재고 변화가 가장 크게 기여했다. 기업의 재고물량 증가는 이 기간 실질 GDP 성장에 4.9%포인트 기여했다.     〈표 참조〉   이는 결국 소비자들이 4분기 중 구매를 덜 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래 표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이 부문이 5%포인트 안팎의 높은 기여도를 보인 경우는 80년대 초 이후 다섯 차례 정도에 불과했다.   반면 개인 소비지출(PCE)이 실질 GNP 성장률에 기여한 부분은 2.35%포인트였다. 이는 80년대 이래 평균 수준을 보인 수치라고 읽을 수 있다. 결국 기업들의 재고 준비가 완료되면 실질 GDP 성장률은 평균 수준인 2~3% 안팎 선으로 내려올 것으로 예상할 수 있게 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GDP 이해와 GPDI의 중요성 = GPDI(Gross Private Domestic Investment)는 GDP를 구성하는 네 개의 구성 부분 중 하나다. 순 수출 규모, 개인 소비지출, 정부 지출 등과 함께 GDP 산출의 한 축을 구성하는 부분이다. 말 그대로 민영기업의 총 투자 규모를 의미한다.   GPDI의 주요 특징은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표현 그대로 민영기업의 총 투자 규모를 의미하고, 공영기업 부문은 포함하지 않는다. 그리고 해외자본이 기여한 부분 역시 포함하지 않는다. 순수하게 국내 민영자본의 투자 추이를 반영하는 수치로 볼 수 있다. 그리고 이 GPDI의 구성 부분 중 하나로 앞서 언급한 기업 재고 변화 수치가 들어가 있다.     이 부분이 중요한 이유는 경제의 미래 생산능력을 가늠하는 지표이기 때문이다. 현재의 자본투자는 미래의 재화와 서비스 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원동력이다.   그런데 이 부분에 주목하는 보다 근원적인 이유는 경제성장 추이를 판단하도록 돕는 데이터 중 가장 유동적인 부분이라 데 있다. 즉, GPDI가 GDP 성장률에 반영되는 부분들 중 변동성이 가장 높다는 뜻이다.   GDP 산출에 12~18% 정도 반영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유동적인 만큼 GDP 성장률 추이의 변동성에는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 이 부문에서 낮은 수치가 나오면 경기가 위축된다는 뜻으로 읽을 수 있고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가 나오면 경기가 성장 중이라는 의미로 읽을 수 있게 된다.   ▶제조와 서비스 분야의 수요 이동 = 쉽게 말해 현재 높게 나오는 GDP 성장률은 경제활동 자체가 왕성한 탓이라기 보다는 기업들의 재고 충당 활동에 기인한 바가 크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개인 소비 지출이 GDP에 기여한 비중은 역사적 평균치였다. 기업들의 재고 비축이 정상화되면 전체 GDP 성장률 역시 역사적 평균치에 근접한 수준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그렇다면 적정 수준의 역사적 평균치에 해당되는 재고수준은 어느 정도인가라는 질문을 할 수 있을 것이다.   4분기 중 재고 수치는 1.11개월 분이었다. 팬데믹 이전 수준은 1.4개월 분이었다. 기업들이 재고 물량을 충당하는 동안 GDP 성장률은 역사적으로 볼 때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를 계속 유지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그러나 보다 중요한 것은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의 변화이다.   개인 소비지출을 한 단계 더 들어가 보면 최근 소비 패턴의 변화를 읽을 수 있다. 지난 4분기 중 서비스 분야에 대한 지출이 전체 GDP 성장률에 2.12%포인트 기여한 반면 제조 분야에 대한 수요로 기여한 부분은 0.13%포인트에 불과했다. 이런 추이가 지속된다면 소비 패턴 자체에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원자재 물가 상승 압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리고 원자재 물가상승이 약해지면 인플레이션 전반 역시 잡힐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   ▶결론 = GDP와 GPDI 수치들이 말해주는 것은 일단 경기 전반은 건강하다는 점이다. 수요는 역사적 평균치를 유지하고 있고, 기업들은 미래의 경제활동을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소비자들의 수요 패턴도 제조에서 서비스 쪽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어느 정도 진정될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하고 있는 부분이다.   연준은 이처럼 경제 펀더멘틀이 좋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기존의 각종 완화정책을 줄여 나갈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최근 시장의 변동성은 이 부분에서 기인한 것이다. 투자자들이 인내심을 가져야 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최근의 기업 실적 추이를 보면 대부분 기업들이 좋은 실적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것만 보고 시장을 무작정 낙관할 수는 없는 것이 현실이다. 당분간 인플레이션과 통화정책, 기업 실적, 각종 경기지표들을 두고 해석과 입장이 분분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이렇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관리와 리스크(risk) 관리 사이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시기를 지나고 있다. 이런 환경에서는 리스크 관리를 위해 포트폴리오의 현금자산 비중을 늘리는 한편 상승장과 하락장을 동시에 대응하는 ‘헤징(hedging)’ 전략을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켄 최 아메리츠 에셋 대표재테크 분석 현금자산 성장률 기여도 경제성장률 이면 성장률 추이

2022-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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