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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하브라 소류아트 ‘경사’…한국 민화공모전서

라하브라의 소류아트(대표 김승유 작가)가 경사를 맞았다.   소류아트 측은 한국민화협회(회장 송창수) 주최로 열린 제17회 대한민국 민화공모전에 출품한 수강생 6명이 모두 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고 알려왔다.   한진영씨는 ‘책거리’란 작품으로 특선, 김미라(맹호도), 김유니(군접도), 진희 그렌(문자도), 정김미리(구사도), 전지혜(화훼도)씨는 입선의 기쁨을 누렸다.   김승유(영어명 소피아 김) 대표는 “한국의 쟁쟁한 900여 명의 응시자들과 겨뤄 상을 받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모든 재료를 공수해와야 하고 바쁜 이민 생활 속에 멀리 있는 스튜디오를 오가야 하는 미국은 민화를 그리는 환경이 그리 좋지 않다. 이런 환경을 극복하고 열심히 노력해 상을 받은 수강생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상을 받은 이 중엔 70세가 넘어 민화 작가로서 제2의 인생을 사는 이도 있다”고 귀띔했다.   김 대표는 지난 2018년 베벌리힐스 아트쇼에서 민화를 선보여 수채화 부문 대상을 받았고 2019년 한국민화협회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한국민화협회 추천 작가, 한국미술협회 회원, LA예술협회(LA Art Association) 소속 작가이기도 하다.소류아트 경사 소류아트 경사 한국민화협회 공모전 한국민화협회 추천

2024-12-01

[골프칼럼] <2273> 볼 앞뒤 선을 퍼팅라인에 연결

그린에서 홀의 컵(cup)을 조준할 때, 볼 앞뒤로 가상의 포인트를 설정한 후 그 선을 따라 퍼팅라인을 머릿속에 그리면 퍼팅이 한결 수월해진다.   가상의 포인트는 그린 위에 있는 스파이크 자국이나 모래알 등 어떤 이물질도 이용할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     골퍼가 심리적 부담을 많이 느끼는 곳은 연못 넘어 그린 앞쪽에 깃발이 꽂혀 있을 때와 퍼터 길이 하나 정도 내리막 경사에 볼이 있을 때, 그리고 첫 홀의 티샷과 최종 승부가 걸린 마지막 홀일 것이다. 이 네 가지 상황에서의 심리요법을 다음과 같이 강조하고 싶다.   연못을 넘길 때는 볼을 친 후 나의 시선은 ‘디봇 자리만 본다’는 생각으로 샷을 한다. 즉 볼을 친 후 볼이 있던 자리를 보고 있어야 한다.   다시 말해 클럽이 볼을 친 후 볼이 있던 자리 지면을 본 후 머리를 들어야 한다는 뜻이다.  이렇게 되면 스윙은 리듬을 타게 되고 헤드업방지는 물론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마지막 홀에서는 처음 골프를 시작할 때의 생각으로 기본을 다시 마음 속에 떠올린 뒤 자신을 유명투어프로로 가정하고 프로다운 확신과 대담성, 진지함을 머리에 그리면 한층 적극적인 샷을 구사할 수 있다.   첫 홀에서의 스윙은 동반자나 다른 사물과 환경에 신경을 쓰지 않고 오로지 ‘클럽헤드 무게를 느끼는데’ 전념하면 시각상의 불안감을 잊을 수 있다.   특히 내리막 경사 그린에서의 준비자세(set up) 다음으로 문제가 되는 것은 필요 이상의 생각들이다.   퍼팅에서는 아무리 많은 생각을 해도 이를 한꺼번에 실천에 옮길 수 없다. 내리막 경사의 퍼팅이던 오르막경사의 퍼팅이던 홀(cup)은 잊어버리고 예상 점(spot)을 설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볼 앞, 즉 자신이 사용하는 퍼터의 길이 이내, 즉 볼이 홀을 통과할 선상에 작은 포인트를 설정하고 이 지점을 지나 볼이 홀(cup)로 향해야 한다.     퍼팅 자세를 취한 후 이 지점(spot)들은 자신의 시야에 들어와야만 제대로 포인트를 설정한 것이다. 즉 시선 밖에 포인트를 설정해 놓지 말라는 의미다.   또한 볼이 있는 지점으로부터 컵까지 그린 상태가 굴곡이 있거나 기울어 있다면 컵에 조준하지 말고 기울기에 따라 점과 볼이 굴러가는 예상선을 설정해야 한다.   그리고 볼이 예상 점을 통과해 컵을 향하도록 정신을 집중시켜 스윙의 폭(크기)이 정해지면 섬세한 어깨 움직임으로 스트로크(stroke) 해야 한다.   포인트(가상 점)로 이용할 수 있는 것들은 볼이 그린에 떨어질 때 만들어진 흠집이나 모래알 등 유심히 관찰하면 수 없이 다양하다. 그러나 다른 곳에 있는 모래알이나 어떠한 사물을 임의로 가져와 이용하는 것은 골프규칙에 위반되므로 퍼팅라인 주위에 자연상태로 놓여있는 지형지물을 옮기지 않은 상태에서 그대로 이용해야 한다.   활 잘 쏘는 장군보다 전략 좋은 장군이 병사를 잃지 않는다 했다. 실전의 골프는 실속 없는 오기나 자존심이 점수를 잃고, 전략 있는 게임운영에 성공할 때 300야드의 장타보다 그 맛을 더 한층 느낄 수 있을 것이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퍼팅라인 앞뒤 퍼팅라인 주위 내리막 경사 퍼팅 자세

2023-12-28

[골프칼럼] <2271> 클럽 날이 볼을 치고 경사도 향해야

골프장에서는 황당한 위치에서 탈출해야 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이런 현실에 닥치게 되면 몸 둘 바를 모르는 게 당연하지만 약간의 지식과 스윙의 메커니즘만 알면 무사히 샷을 끝낼 수 있다.   골프 코스에서의 어려움이란 수를 헤아릴 수 없이 많지만 그 중에도 다운힐 라이(downhill lie) 인, 내리막의 중턱에 볼이 있거나 때로는 그곳이 벙커(sand trap) 안이라면 더욱 황당해진다.   왼쪽으로의 내리막 위치에서 샷은 십중팔구(十中八九) 볼도 치기 전 오른쪽 경사지의모래를 먼저 치거나 혹은 헛스윙으로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다운힐에서의 샷은 평평한 페어웨이에서와 같이 생각하고 볼 위치를 설정한다면, 성공의 확률은 단 1%도 안 된다.   두 번째는 다운스윙 중 하체의 무너짐을 꼽을 수 있다. 볼을 치는 임팩트 순간에 양 무릎이 지면으로 주저앉으면 역시 경사지의 모래를 먼저 친다는 뜻이다.   이밖에 탑 스윙(top swing)에서 꺾었던(cocking) 양손목과 팔꿈치가 다운스윙으로 내려오면서 위에서 일찍 풀어져(casting), 클럽헤드가 양손보다 먼저 지면으로 향해도 볼 뒤의 딸이나 모래를 심하게 치고 만다.   특히 볼을 띄우려는 마음과, 강하게 친다는 생각이 앞서 오른쪽 어깨를 지나치게 지면으로 내리거나 왼쪽 어깨를 들어 올릴 때도 같은 실수가 발생한다.   따라서 실수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극히 미세한 움직임으로 오른쪽 어깨가 지면으로 향하게 하는 동시에 양 무릎의 유연성을 유지하며 무릎이 굽혀지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와 함께 탑스윙에서 꺾었던 양 손목을 다운스윙의 중간지점인 ’오른쪽 허리까지 끌고 내려와 치려는 지점 위에서 풀어줘야‘ 실수를 예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다운스윙 시오른쪽 어깨를 등 뒤쪽으로 빼내지 말고 오른쪽 어깨와 보조를 맞추고 볼의 위치는 경사도에 따라 다르지만, 약 35도 경사도라면 볼에 위치는 오른발 허벅지 선상에 오도록 해야 한다.   즉 경사를 10도로 기준 했을 때 볼에 위치는 정 중앙이 되며, 경사가 많을 수록   오른쪽으로(오른발 방향) 옮겨 어드레스(set up)한 후, 클럽타면의 날(leading edge)이 경사도를 따라 내려가기보다는, 이보다 더 급각으로 볼을 치되 볼을 친 후 앞쪽의 잔디도 함께 치며(divot) 경사도를 따라 클럽헤드가 빠져나간다는 개념이 앞서야 한다. 즉 볼을 찍어 친다는 느낌이어야 한다.   이 때 볼을 띄우려는 스윙을 하거나오른쪽 어깨가 지나치게 쳐지면 경사도에 클럽이 닿게 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앞쪽이 낮은 상태의 벙커샷은 우선 체중배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즉 어드레스 때 양 발뒤꿈치에 체중을 배분하지만 왼발에 체중을 더 두고 왼발을 축으로 스윙을 끝내야 보다 효율적으로 거리감과 방향을 잡을 수 있다.   특히 스윙 중 자신의 머리를 우측으로 넘어질 듯 스윙을 하는 것은 볼을 띄우거나 강하게 치려 할 때 발생한다.   따라서 스윙 중에 무릎이 굽거나 펴지지 않게 몸의 높낮이에 변화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클럽 경사 다운스윙 시오른쪽 오른쪽 경사지 내리막 위치

2023-12-14

[이 아침에] 자연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

요정 같은 꽃들이 만개한 봄이다. 싱그러운 바람을 타고 안개비가 내리지만 우리는 하이킹을 간다. 칠십도 넘은 하이킹 그룹 이름은 ‘원더걸스’다. 피터스 캐년 루프(Peters Canyon Loop)는 6.5마일 길이로 적당히 어려운 트레일이다. 겨자꽃과 파피꽃이 2년 전만큼은 아니어도 여기저기 피었다. 자연 그대로의 흙길을 걸으며 야생의 상태를 즐기기에 좋다. 50에이커가 넘는 큰 저수지가 물이 말라 한쪽은 바닥을 드러냈고 호수 옆은 쩍쩍 갈라졌다.     담수 습지 저수지는 플라타너스, 검은 버드나무, 미루나무 등으로 둘러싸여 있고 많은 새들이 살고 있다. 다람쥐, 사슴, 개구리, 뱀, 살쾡이, 코요테, 주머니쥐, 너구리, 도마뱀 등 양서류와 포유동물, 파충류 등도 많이 서식하고 있다. 전체 공원 면적은 340에이커로 이렇게 거대하고 환경친화적인 공원이 집 가까이 있다니 감사한 일이다. 트레일은 경사가 심한 고갯길을 걸어야 하는 어려운 코스도 있고 쉬운 코스도 있어 저마다 알맞은 트레일을 찾아 걷는다.   산꼭대기의 힘든 코스를 15년 전부터 다녔지만, 요즘은 발이 편치 않아 쉬운 코스를 걷다가 오늘은 오랜만에 산꼭대기를 선택해서 걸었다. 이스트 릿지 뷰 트레일은 피터스 캐년과 주변의 경관을 파노라마로 볼 수 있어서 아침 일찍 걷는 우리가 선호하는 코스다. 이곳은 나무 그늘이 거의 없어 햇빛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피하는 곳이기도 하다. 꼭대기에서 내려오는 직선 경사로는 멀리서 보면 위험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하이킹하는 동안 살림의 지혜와 처세술을 나누다 보면 우린 여전히 성장하는 기분이 든다. 나이 들면 옳은 말을 해주는 지혜롭고 선한 친구가 더없이 귀하다. 삶의 아픔을 얘기하면 “시냇물 소리가 아름다운 것은 뾰족한 돌멩이를 여유 있게 돌아가기 때문”이라는 답이 나온다.     섭섭함을 털어놓으면 “나의 처지만 이해하라고 고집하지 말고 상대방의 입장도 공감해 주자”고 조언한다. 공감해주는 친구는 보석 같다. 얼마나 귀하면 “공감은 정신의 심폐소생술”이라 했을까?     평지를 걷다가 쉼터에서 간식을 먹고 또 걷다 보면 호수의 끝을 만난다. 호수를 끼고 돌아가면 서서히 경사진 곳을 오른다. 오르락내리락 능선를 따라 있는 큰 집들은 철망으로 담장을 쳤고 부겐빌레아가 그 위를 덮었다. 한 폭의 수채화다.     두 번째 경사를 올라가면 또 다른 정상이다. 사방은 병풍을 친 듯 산봉우리 풍경은 그대로 산수화다.     내려가는 길은 선인장 가득한 좁은 길이다. 선인장 사이를 걸으며 쉽지 않은 우리 인생사를 뒤돌아본다. 삶은 내가 존재해야 하기에 사랑해야 하고 그 사랑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자신을 부정하고 희생으로 관대함을 베푸는 것이 너무 어렵다.     상대방이 나를 이해해 주기를 갈망하는 것처럼 상대방도 나에게 위로와 이해를 바라고 있다는 것을 기억할 수만 있다면 서로 이해하고 원망을 버려야 한다. 그래야 힘이 생긴다.     삶은 오늘을 살아내는 것이 아닌가. 내일 아침에 ‘새로운 날’이라고 기뻐하며 일어날 수 있도록 해야지. 이럴 때 느끼는 자유는 어깨에 날개를 단 듯 마음이 가볍다. 사랑은 책임과 의무가 담긴 말을 행동으로 옮기는 실체여야 한다고 스스로 다짐한다.   엄영아 / 수필가이 아침에 자연 지혜 하이킹 그룹 버드나무 미루나무 직선 경사

2022-05-20

코퀴틀람 남성 27일 다운타운서 10대 여성 묻지마 폭행

 최근 밴쿠버 시내에서 묻지마 폭행이 자주 발생하고 있는데, 지난 주말 코퀴틀람 남성이 10대를 묻지마 폭행을 하는 일이 또 발생했다.   밴쿠버경찰서(VPD)는 시는 지난 27일 18세 여성 교환학생을 느닷없이 공격한(sucker-punched) 사건을 비롯해 최근에 일어난 묻지마 폭행의 용의자로 코퀴틀람 거주 26세 남성을 체포해 기소했다고 28일 발표했다.   밴쿠버경찰서의 스티브 애디슨 경사는 "공격을 당할 때 피해자는 한 친구와 함께 걸어가고 있었고, 아무런 잘못도 하고 있지 않았다"며, "용의자가 갑자기 이 피해자에게 다가와 때려 넘어트렸다"고 설명했다. 애디슨 경사는 "피해자는 용의자를 이전에 전혀 본 적이 없었고, 다른 곳을 보고 있어서 전혀 공격에 대비를 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사건은 이날 오후 12시가 조금 넘은 대낮에 피해자가 다운타운의 번화가인 웨스트 펜더 스트리트와 호우 스트리트를 지날 때 일어났다. 주변에 지나가던 사람들이 바로 폭행을 당한 피해 여학생을 도왔고, 911로 연락을 취하기도 했다.     범인은 폭행 후 현장에서 달아났지만, 밴쿠버경찰들은 보안 카메라 동영상을 확인하고 범인을 추격하기 시작했다.    애디슨 경사는 "한 경관이 다운타운의 핵심 지역을 순찰하다가 사건이 발생한 40분 후 쯤 웨스트헤이스팅을 걸어가는 용의자를 알아내고 체포에 들어갔고, 용의자는 순순히 체포에 응했다"며, "이 용의자는 BC주 전역에 정신건강법 위반(BC-wide Mental Health Act)으로 체포영장이 발급된 자라고 덧붙였다.   피해자는 폭행 후 바닥에 쓰러졌고, 잠깐 정신을 잃었었다. 그리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피해학생이 어느 나라에서 온 교환학생인지에 대해 별도로 밝히지 않았다. 주밴쿠버총영사관 측은 이 학생에 대해 한인 학생이 아닌 지에 대해 28일 오전 신원 파악에 들어갔다. 표영태 기자다운타운 남성 여성 교환학생 애디슨 경사 호우 스트리트

2022-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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