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한인 경비업체 절반이 ‘면허 취소·중지’

LA 한인 경비업체 중 절반 이상이 사설 경비 사업 라이선스가 취소됐거나 중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24일 한남체인의 69세 한인 경비원이 강도 용의자의 칼에 찔려 중상을 당한 가운데, 한인 경비업체들의 부실한 운영 실태가 타운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25일 본지는 한인 업소록들을 토대로 LA 한인 경비업체들을 취합한 결과 35개로 집계됐다. 그중 31곳이 본사가 한인타운에 위치한 업체들이었다.      경비업체들에 라이선스를 발급하는 주정부 보안조사국(BSIS) 웹사이트를 통해 이날 35개의 업체를 모두 조회한 결과 그중에 정상적인 라이선스를 가진 곳은 단 13곳(37%)이었다.    정상적으로 영업 중인 업체로는 ‘가주프로라이언트’, ‘DM’, ‘미주’, ‘사이구’, ‘세븐스타’, ‘에버가드’, ‘에이펙스’, ‘초이스’, ‘팬암’, ‘프리미어가드’, ‘한미’, 'S&E', 'B & B' 경비회사 등이 있었다. 다른 13곳(37%)은 라이선스가 취소된 상태였으며 3곳(9%)은 중지됐고, 6곳(17%)은 조회가 안 되는 곳들이었다.    라이선스가 취소된 업소 중 상당수가 연락이 닿지 않는 것으로 보아 폐업한 상태로 추정된다. 하지만 일부 업소들은 라이선스가 취소됐음에도 버젓이 정상 영업을 한다고 본지에 알렸다.    또한 3곳은 라이선스가 중단된 상태였다.    지난 24일 부상을 입은 한인 경비원이 소속된 ‘CM 시큐리티’도 올해 7월까지 라이선스가 유효하나 중지(suspended no qualifier)된 상태로 확인됐다.〈본지 4월 25일자 A-1면〉  이에 대해 CM 시큐리티의 대표는 “보험에 필요한 서류를 몇 개 챙기지 못해 그런 것으로 추정된다. 신경 쓰진 않는다”고 해명했다.    라이선스가 중단된 또 다른 ‘ㅅ’ 경비회사는 “사실상 운영을 거의 하고 있지 않아 라이선스 관리를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정상 운영하고 있는 한인 경비업계 관계자들은 회사가 라이선스가 있어도 소속 경비원들이 라이선스가 없는 경우도 타운에 많다고 전했다.    거기다 비교적 인건비가 낮은 60세 이상의 고령 경비원들이 제대로 교육도 받지 못한 채 업무에 투입되면서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시온마켓에 경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에이펙스(Apex)’의 레이먼드 최 사장은 “싼값에 허술한 경비업체들을 고용하는 건물주들이 많다”며 “그런 경비업체들은 인력이 없으니 일단 하겠다는 사람이면 아무나 데려다 업무에 투입시킨다. 총기는 당연히 없고 경비 라이선스도 제대로 갖추지 않은 경비원들은 위급상황 시 본인마저 위태롭게 만든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다른 경비업체 대표는 “LA 범죄 상황은 악화되고 있는데 한인 마켓들의 경우 대부분 60세 이상의 은퇴하신 분들이 경비를 맡고 있다”며 “한남체인이 있는 몰도 입구가 3곳인데 마켓에 시니어 경비 1명뿐이라는 점은 안타깝다. 요즘 홈리스나 범죄자들이 무기들고 경찰과 맞붙는데 나이 드신 시니어 경비원들이 적절한 대응이 가능할지 의문이다”고 지적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경비업체 라이선스 경비업체 대표 경비 라이선스 한인 경비원

2024-04-28

IL 경비 들여 불법입국자 타주 이송

시카고에 유입된 불법입국 이민자들 상당수가 다른 지역으로 떠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리노이 주정부는 이들의 이동 경비를 부담해 가족이나 친척과 만날 수 있도록 했다.     일리노이 주 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11월 중순부터 올해 2월 중순까지 3달 간 주정부는 불법입국 이민자 3194명에게 이동 경비를 지불했다. 총 경비는 62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에게 이동 경비를 지급하는 것에 대해 복지부는 쉘터에 머물게 하는 것보다 가족이나 친척들이 있는 다른 지역으로 이주시키는 것이 보다 안전하고 경제적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주로 텍사스와 멕시코 국경 지역에서 시카고로 유입된 불법입국자들은 행선지나 선호 지역 확인 없이 시카고와 같은 성역도시로 옮겨지고 있다.     지난 2022년 여름 이후 시카고에 유입된 불법입국 이민자는 모두 35만8000명으로 추정된다. 지난 12월 중순에는 시카고에서 운영하는 27곳의 쉘터에 모두 1만5000명의 이민자가 수용됐지만 현재는 24곳 쉘터에 1만2400명이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헤어국제공항과 시카고 경찰서에 머물고 있는 이민자들의 숫자도 크게 감소했다.     시카고 쉘터 거주 이민자의 숫자가 최근 줄어든 것은 텍사스에서 유입되는 이민자의 숫자가 감소한 것이 가장 크지만 일리노이 주정부가 이들을 타 주로 적극적으로 보내고 있는 것도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는 다운타운 지역에 버스가 도착하는 지역을 지정하고 하차하는 이민자들에게 갈 곳은 있는지, 친인척이 있는지 여부 등을 파악해 비행기 표를 끊어주거나 기차나 버스, 택시 등을 통해 이들이 가고자 하는 지역으로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21일 발표한 내년도 예산안에서 불법입국 이민자들을 위해 1억8200만달러를 지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Nathan Park 기자불법입국자 경비 불법입국자 타주 이동 경비 불법입국 이민자들

2024-02-23

여행 경비, 지난해보다 26% 급등…1인 1주 1984불로 406불 올라

할러데이 시즌을 앞둔 가운데 올해 여행 경비가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급등했다.   여행경비정보사이트 버젯유어트립(budgetyourtrip.com)에 따르면 국내 1주일간 여행 경비는 1인당 평균 1984달러로 지난해보다 406달러 또는 26% 증가했다. 하루당 평균 283달러꼴로 현지 숙박비, 식비, 교통비, 관광비 등이 포함된다.   저예산일 경우는 숙소, 음식, 교통편 등을 다운그레이드함으로써 하루 105달러(1주일당 735달러)까지 줄일 수 있어 평균 경비보다 62.9% 절약할 수도 있다.   반면, 럭서리 여행을 원한다면 하루 경비가 평균보다 187.6% 증가한 814달러(1주일당 5698달러)로 급등한다.   인기 있는 15개 관광 도시별 1인당 하루 평균 여행 경비를 살펴보면 올랜도가 321달러로 가장 비쌌으며 뉴욕, 라스베이거스가 각각 316달러, 310달러로 뒤를 이었다. 〈표 참조〉     가주에서는 LA가 258달러로 샌프란시스코 222달러, 샌디에이고 202달러보다 높았다. 참고로 전국 도시 가운데서는 플로리다 키웨스트가 551달러로 가장 방문하기 비싼 도시에 올랐다.   일정, 옵션에 따라 다르지만, 집계 자료를 반영한 일반적인 여행사 패키지 투어상품의 평균 가격은 1인당 하루 391달러로 나타났다.   여행 관련 항목별 1인당 평균 비용으로는 1일 숙박 요금이 호텔 129달러, 에어비앤비 84달러였으며 식사비는 하루당 58달러, 액티비티/엔터테인먼트 비용은 55달러에 달했다.     주류비와 식수비로 1인당 하루 27달러, 16달러가 필요하며 1일 교통비는 택시, 버스, 전철 등 평균 46달러, 렌터카는 평균 45달러였다. 지난 6월 정점을 찍은 왕복 항공료는 국내선이 평균 257달러, 국제선 아시아 1417달러, 유럽 813달러였다.   여행자들은 하루 평균 33달러의 팁을 지불하고 있으며 사기, 절도, 사고 등으로 인한 비상지출도 83달러나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버젯유어트립은 지난 2010년부터 여행객 수만 명을 대상으로 실제 지출한 경비와 여행 관련 예약 플랫폼인 카약, 호텔월드, 투어레이더, 바이에이터 등의 가격을 조사해 분석, 항목별 평균 경비를 발표하고 있다.   한편, 여행보험업체 스퀘어마우스에 따르면 연령대별 여행 경비 지출액에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78세 이상 시니어들이 여행당 평균 3543달러를 지출해 1위에 올랐으며 베이비부머(59~77세)가 3093달러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는 X세대(43~58세)가 2220달러, Z세대(11~26세) 1953달러였으며 밀레니얼(27~42세)이 평균 1785달러로 지출이 가장 적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여행 경비 여행사 패키지 하루 경비 호텔비 팁 항공료 인플레이션 버젯유어트립

2023-11-30

[문장으로 읽는 책] 임계장 이야기

“아빠, 저 경비 아저씨, 참 힘들겠네.” 아빠가 대답했다. “응, 많이 힘들 거야. 너도 공부 안 하면 저 아저씨처럼 된다. 그러니 공부 열심히 해야 해.” 창졸간에 나는 공부를 안 해서 이런 일을 하는 사람이 되었다. 어이가 없어 아빠를 한참 쳐다봤더니 무안했던지 종종걸음으로 사라졌다. …지하실을 보금자리로 살아가는 고양이가 밥 먹는 내내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밥알이 바닥에 떨어지자 어디선지 개미떼가 새카맣게 몰려들었다. 문득 처량한 생각이 들었다. 정말 공부를 안 해서 이렇게 된 것일까?   조정진 『임계장 이야기』   솔직히 자녀교육이랍시고 이와 비슷한 얘기를 한 적 있다. 부끄럽고 죄스럽다. 당신은 어떠신가.   38년간 공기업 정규직으로 일하다 2016년 60세로 퇴직한 저자는 버스회사 배차관리, 아파트 경비, 청소 업무를 하는 시급 노동자가 됐다. 일터에서 ‘임계장(님)’으로 불렸다. ‘임시 계약직 노인장’의 줄임말이다. 비정규직의 삶은 고달팠고 노인이라는 이유의 차별까지 있었다. 하루하루 울분과 설움을 메모로 남긴 게 생애 첫 책이 됐다. 생생한 노동일기의 울림이 크다. 임계장은 ‘고다자’라고도 불린다. ‘고르기 쉽고, 다루기 쉽고, 자르기 쉽다’는 뜻이다.     저자는 ‘감사의 글’에서 가족에게 특별한 부탁을 남겼다. “수많은 임계장들 이야기를 나의 노동 일지로 대신 전해 보고자 쓴 것이니 책을 읽고 몰랐던 것을 알게 되더라도 마음 아파하지 말기 바란다.” 양성희 / 중앙일보 칼럼니스트문장으로 읽는 책 임계장 이야기 임계장들 이야기 임계장 이야기 경비 아저씨

2022-12-28

[알기 쉬운 세금 이야기] 홈 오피스 공제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은 일할 공간이 필요하다.     외부에 사무실을 따로 마련하기도 하지만 많은 소규모 비즈니스 오너들은 집을 사무실로 삼아 일하기도 한다.     양쪽 경우 모두 사무실 경비를 공제할 수 있는데 집에서 일할 경우 사업과 관련되어 집에서 발생한 비용을 홈 오피스 비용으로 공제할 수 있다   어떤 사람들은 홈 오피스 공제를 하면 국세청(IRS) 감사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설사 감사 가능성이 높다고 해도 감사의 위험은 그래도 높지 않다. 더구나 잘 정리된 자료를 기록하고 보관하고 있다면 공제했다고 해서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이런 두려움 때문에 홈 오피스 공제 자격을 갖춘 납세자의 3분의 1만이 실제로 공제를 하고 있다고 보고됐다.     홈 오피스 경비를 공제받기 위해서는 다음 두 가지를 꼭 만족해야 한다.     첫째 주 거주지의 일부를 정상적인 비즈니스 목적으로 사용해야 하며 반드시 개인 용도와는 별도로 독립적인 비즈니스 목적으로만 사용해야 한다.     예를 들어 비즈니스로 사용되는 공간이 일주일 중 5일은 실질적인 비즈니스 목적으로 사용하고 주말에는 자녀들이 숙제도 하고 가족이 함께 여가를 즐기는 레크리에이션 용도로 사용됐다고 한다면, 연방 국세청이 요구하는 독립적인 비즈니스 목적에 부합되지 않으므로 홈 오피스 공제를 신청할 수 없다.     둘째 홈 오피스가 비즈니스의 주 장소거나 정기적으로 비즈니스와 관련된 사람들이나 손님을 만나는 장소로 사용돼야 한다.     홈 오피스 공제가 가능한 비용은 크게 직접 비용과 간접 비용으로 구분된다.     직접 비용은 실질적인 비즈니스 공간과 관련된 비용, 즉 홈 오피스를 수리하거나 페인트를 칠하는 등의 비용을 의미한다.     간접 비용은 홈 오피스가 있는 주거지에 관련된 비용, 즉 전기, 물, 전화 등의 유틸리티 또는 주택융자이자나 재산세 등이 포함되는데 100% 공제가 가능한 직접 비용과 다르게 간접비용은 전체 주거지의 공간과 비즈니스로 사용되는 공간의 비율에 따라 일부 공제만 가능하다.   2013년부터 연방 국세청에서는 납세자들이 쉽게 홈 오피스 공제를 신청할 수 있도록 심플리파이드 메소드를 도입했다.     집에서 비즈니스로 사용되는 공간에 대해 스퀘어 피트당 5달러, 최대 300스퀘어피트까지 공제해 주는 방법으로 1500달러까지 홈 오피스 비용으로 공제할 수 있다.     이는 납세자들이 공제액 결정과 자료보관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해주는 방법이지 홈 오피스 공제를 받기 위한 요건을 완화해주는 것은 아니므로 유의해야 한다.   홈 오피스 공제를 위해서는 풀타임으로 일할 필요는 없지만, 오피스 비용으로 공제하는 금액이 비즈니스에서 창출된 이익을 초과할 수 없다.     또한 W-2 연말 정산서를 받는 고용인은 팬데믹 기간뿐만 아니라 현재까지도 집에서 근무하고 있다 해도 홈 오피스 공제를 받을 수 없다.   ▶문의: (213) 389-0080      www.ucmkcpa.com 엄기욱 / UCMK 회계법인알기 쉬운 세금 이야기 오피스 공제 오피스 공제 오피스 비용 오피스 경비

2022-07-03

“여행 갈 수 있을까” 불안 불안

최근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공항의 항공편이 연이어 취소되면서 이번 주 독립기념일 주말 항공 스케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8일 채널2 액션뉴스에 따르면 하츠필드-잭슨 공항에서 이날 오전 기준으로 항공편 122편은 취소, 147편은 연기됐다.   이번 주말 전국적으로는 델타항공 200편을 포함해 거의 700편의 항공편이 결항된 상황이다.   이같이 항공편이 취소되거나 연기되는 이유는 주요 항공사의 인력 부족 문제가 크다, 기상 문제 및 항공 교통 관제 문제 등도 원인이다.   전국자동차협회(AAA)의 조사에 따르면 이번 독립기념일 주말에 도로 이동을 포함해 약 300만 명의 조지아 주민들이 여행을 떠날 계획이다. 몬트레웨이터스 조지아 AAA 대변인은 “이번 주말에 150만명의 조지아 주민들이 비행기로 여행을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웨이터스 대변인은 채널2와의 인터뷰에서 “더 많은 사람이 백신 접종을 마치는 등 여행 갈 준비가 되었다”며 “여행 경비 얼마가 들든 떠나고 싶어할 것”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2019년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여행 인구가 7% 증가했다”고 전했다.     채널2 뉴스는 항공편 취소나 연기에 대처하는 방법으로 만약 결항되어도 다른 티켓 재구매에 유리한 이른 시간대의 티켓을 공략하는 것을 추천했다.   다른 대안책으로, 경유 노선 보다 직항을 선택하는 것이 있다. 그리고 익스피디아같은 여행 서비스사를 통해서 티켓을 구매하는 것보다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직접 예약하는 것이 항공편이 취소되거나 지연됐을 때 문제 해결이 수월할 수 있다.   윤지아 기자불안 여행 불안 불안 여행 인구 여행 경비 애틀랜타 공항 비행기

2022-06-28

[알기 쉬운 세금 이야기] 출장 경비

비즈니스를 운영하다 보면 업무 관련 출장을 자주 가게 되는 경우가 있다. 출장 경비 중 연방 국세청에서 규정한 비용 공제 가능 금액과 그에 부합하는 회계처리가 무엇인지 알아보자.   납세자들이 가장 혼동하는 비용의 종류가 접대비와 여행 경비인데 세법에서 규정은 조금 광범위하다. 연방 국세청의 입장은 기본적으로 비즈니스 목적이면 사치스럽거나 지나치지 않는 한 공제받을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세무감사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하여 그동안 공제받은 비용이 모두 합당하다는 것은 아니며 일단 세무 감사의 대상이 되면 접대비와 출장 경비는 항상 도마 위에 오르는 주요 아이템이다.   가끔 사회의 지도층이나 고위 공직자들이 출장 시에 자가용 비행기를 임대하여 사용한 것이 언론에 보도되는데 실제로 문제가 되는 것은 자가용 비행기를 임대하였다는 것이 아니라 임대 후 사용 목적이 비즈니스와 관련된 것보다 개인적인 목적으로 사용되었다는 것에 있다. 일반인의 입장에서야 비행기를 타고 출장을 다녀오는 것 자체가 아직은 호사스럽게 보이는 상황인데 자가용 비행기를 이용한 출장이 세간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는 것은 당연하게 보이기도 하다.   일전에 퇴임한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지사가 처음 주지사 당선 시에 자녀의 통학을 위해 전세기를 이용한 것이 언론에 보도된 것도 이런 맥락인 것 같다. 같은 비행기의 이용이더라도 보는 관점에 따라 인식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비즈니스 출장 경비도 그 금액보다는 목적에 따라 사회가 인정하는 통념의 범위 안에서 비용 처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겠다.   세법에서 인정하는 출장이란 집을 떠나서 숙박을 필요로 하는 여행이어야 비즈니스 출장으로 간주하는데 만약 숙박을 하지 않고 당일에 돌아오는 출장이라면 교통비만 따로 공제 신청을 하여 처리해야 하며 이는 출장 경비와는 구분하여 회계처리 하여야 한다. 비즈니스 여행으로 처리하기 위해서는 온종일 일할 필요는 없다. 적어도 하루에 4시간 일을 했으면 숙박 음식 그 밖의 비용을 사업비용으로 공제받을 수 있다.   비즈니스 미팅이 월요일 새벽으로 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일요일 오후에 미리 근처에 있는 호텔에 묵게 되는 경우에는 이 숙박 비용 전액을 출장 경비로 인정받게 된다. 즉, 이렇게 목적에 따라 출장 경비는 다르게 처리되므로 반드시 자료를 잘 정리해야 하는데 건당 75달러 이상의 경비 지출은 반드시 영수증을 첨부해야 하며 지출의 목적을 기재해 놓아야 후에 세무 감사 시에도 중요한 자료로 인정받을 수 있다.   ▶문의: (213)389-0080,        www.ucmkcpa.com 엄기욱 / UCMK 회계법인알기 쉬운 세금 이야기 출장 경비 출장 경비 비즈니스 출장 경비 지출

2022-06-19

[재정 칼럼] ‘대박’을 기대하지 않는 투자

 새해 들어 주식시장이 연일 하락한다. 주식시장 조정(Correction)인 10% 하락까지 다다랐다. 지난 2년 뜨거웠던 주식시장 열기가 식으면서 투자자들은 두렵기까지 하다. 나스닥 전체 46%의 주식이 50% 이상 폭락했으니 주식에 투자한 것을 후회하고 잠까지 편히 자지 못한다.   주식시장을 이해하지 못하고 남의 말이나 인터넷에 떠도는 핫하다는 종목에 투자한 사람은 이런 고통을 경험하고 있을 것이다. 주식시장이 상승하는 분위기에 우연히 투자한 돈이 부풀어지면 주식시장이 하락할 수 있다는 위험은 완전히 잊고 장밋빛 희망으로 가득해진다.   나스닥의 76% 기업 주가가 20% 이상 폭락을 경험하고 있으니 개별적인 회사에 투자한 많은 투자자는 손실의 아픔을 겪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투자 위험성을 고려하여 개별적인 주식에 투자하지 않고 미국 500대 기업으로 구성된 S&P 500에 투자했다면 수익률이 27%이다. 제대로 하는 투자는 대박을 기대하지 않는 것이다. 투자로 많은 돈을 벌었다는 사람 말에 귀 기울이지 말고 폭넓게 투자해 위험성을 적게 하면 투자한 돈이 불어날 확률이 높아진다.     우리는 현재 일어나고 있는 한국과 미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제 등에 많은 관심을 두지만 실제 학자금, 노후대책 등을 해결하는 데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여기에 아무도 알 수 없는 주식시장 미래를 예측하며 투자하면 손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 요즘 뜨거운 주식 종목도 투자자가 은퇴할 시점에 어떠한 상황으로 변해있을지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새해 결심으로 다음 3가지를 실행에 옮겨보자. 첫째는 비상금 마련이다. 생각하지 못했던 일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 직장을 잘 다니다가도 회사 사정, 건강 문제 등 여러 이유로 경제활동을 못 할 수가 있다. 예측할 수 없는 일에 대한 준비로 한동안 생활할 수 있는 비상금이 마련돼 있어야 한다.     둘째는 비상금이 준비되면 투자를 해야 한다. 직장인이 봉급 일부를 매달 투자(Dollar Cost Averaging)하는 것처럼 개인이 은행과 금융기관을 연결해 꾸준히 자동으로 투자하는 것이다. 은퇴를 위한 투자제도(IRA)는 직장인이나 자영업이나 수입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할 수 있다. 50세 미만은 매년 6000달러, 50세 이상은 7000달러까지 할 수 있다.   셋째로 주식시장의 투자 위험성을 고려하여 폭넓게 투자해야 한다. 요즘 뜨거운 몇 개 회사에 투자하는 것보다 미국 500대 기업(S&P 500) 혹은 3500개 기업으로 구성된 주식시장 전체(Total Stock Market)에 투자하는 것이다. 한 종목으로 여러 회사에 분산 투자가 되고 투자 경비도 매우 저렴하다. 지난 13년간 연평균 수익률은 16%로 높다.     이런 저런 생각으로 투자하지 못했다면 이렇게 높은 수익률을 받을 수 없다.   은퇴가 가깝거나 이미 은퇴한 투자자는 100% 주식투자는 매우 위험하다. 연령, 위험성, 자산 금액, 등을 고려하여 주식, 채권, 머니마켓 등에 자산분배 후 분산 투자해야 한다.   새해를 맞이하여 내가 어찌할 수 없는 일에는 조금 무관심해지자. 각자 자신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갖고 노후대책을 차근차근 실행하는 한 해가 되어보자.     낙관적인 마음으로 장기 분산 투자하면 투자금이 불어날 확률이 높다는 사실은 주식시장 역사가 분명히 보여준다. 이명덕 / 재정학 박사재정 칼럼 기대 투자 투자 위험성 분산 투자 투자 경비

2022-02-23

[전문가 기고] ‘대박’을 기대하지 않는 투자

새해 들어 주식시장이 연일 하락한다. 주식시장 조정(Correction)인 10% 하락까지 다다랐다. 지난 2년 뜨거웠던 주식시장 열기가 식으면서 투자자들은 두렵기까지 하다. 나스닥 전체 46%의 주식이 50% 이상 폭락했으니 주식에 투자한 것을 후회하고 잠까지 편히 자지 못한다.   주식시장을 이해하지 못하고 남의 말이나 인터넷에 떠도는 핫하다는 종목에 투자한 사람은 이런 고통을 경험하고 있을 것이다. 주식시장이 상승하는 분위기에 우연히 투자한 돈이 부풀어지면 주식시장이 하락할 수 있다는 위험은 완전히 잊고 장밋빛 희망으로 가득해진다.   나스닥의 76% 기업 주가가 20% 이상 폭락을 경험하고 있으니 개별적인 회사에 투자한 많은 투자자는 손실의 아픔을 겪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투자 위험성을 고려하여 개별적인 주식에 투자하지 않고 미국 500대 기업으로 구성된 S&P 500에 투자했다면 수익률이 27%이다. 제대로 하는 투자는 대박을 기대하지 않는 것이다. 투자로 많은 돈을 벌었다는 사람 말에 귀 기울이지 말고 폭넓게 투자해 위험성을 적게 하면 투자한 돈이 불어날 확률이 높아진다.     우리는 현재 일어나고 있는 한국과 미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제 등에 많은 관심을 두지만 실제 학자금, 노후대책 등을 해결하는 데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여기에 아무도 알 수 없는 주식시장 미래를 예측하며 투자하면 손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 요즘 뜨거운 주식 종목도 투자자가 은퇴할 시점에 어떠한 상황으로 변해있을지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새해 결심으로 다음 3가지를 실행에 옮겨보자. 첫째는 비상금 마련이다. 생각하지 못했던 일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 직장을 잘 다니다가도 회사 사정, 건강 문제 등 여러 이유로 경제활동을 못 할 수가 있다. 예측할 수 없는 일에 대한 준비로 한동안 생활할 수 있는 비상금이 마련돼 있어야 한다.     둘째는 비상금이 준비되면 투자를 해야 한다. 직장인이 봉급 일부를 매달 투자(Dollar Cost Averaging)하는 것처럼 개인이 은행과 금융기관을 연결해 꾸준히 자동으로 투자하는 것이다. 은퇴를 위한 투자제도(IRA)는 직장인이나 자영업이나 수입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할 수 있다. 50세 미만은 매년 6000달러, 50세 이상은 7000달러까지 할 수 있다.   셋째로 주식시장의 투자 위험성을 고려하여 폭넓게 투자해야 한다. 요즘 뜨거운 몇 개 회사에 투자하는 것보다 미국 500대 기업(S&P 500) 혹은 3500개 기업으로 구성된 주식시장 전체(Total Stock Market)에 투자하는 것이다. 한 종목으로 여러 회사에 분산 투자가 되고 투자 경비도 매우 저렴하다. 지난 13년간 연평균 수익률은 16%로 높다.     이런 저런 생각으로 투자하지 못했다면 이렇게 높은 수익률을 받을 수 없다.   은퇴가 가깝거나 이미 은퇴한 투자자는 100% 주식투자는 매우 위험하다. 연령, 위험성, 자산 금액, 등을 고려하여 주식, 채권, 머니마켓 등에 자산분배 후 분산 투자해야 한다.   새해를 맞이하여 내가 어찌할 수 없는 일에는 조금 무관심해지자. 각자 자신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갖고 노후대책을 차근차근 실행하는 한 해가 되어보자.     낙관적인 마음으로 장기 분산 투자하면 투자금이 불어날 확률이 높다는 사실은 주식시장 역사가 분명히 보여준다. 이명덕 / 재정학 박사전문가 기고 기대 투자 투자 위험성 분산 투자 투자 경비

2022-02-21

[재정 칼럼] 인덱스 펀드 30년

지난 30년이란 오랜 세월 동안 일반 투자자는 인덱스 펀드에 투자할 것을 추천했다. 결과를 간단히 소개하면 1990년 새해에 1만달러 투자가 2020년 말 21만달러로 불어난 것으로 약 21배나 증가했다. 일반 투자자는 물론 감히 장담하건대 어느 투자 전문가도 이렇게 높은 수익을 올린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인덱스 펀드를 선호하는 이유가 여러 가지이지만, 그중 으뜸은 투자 경비 때문이다. 일반 투자자는 투자하며 발생하는 모든 경비를 자세히 알지 못한다. 매월 받아보는 재정문서에도 나오지 않는다. 금융상품을 파는 사람이나 투자를 도와주는 사람도 경비에 대해선 자세히 말하지 않기 때문이다.     모든 금융회사는 돈을 벌고자 한다. 간단하게 말해서 일반 투자자 호주머니에서 나오는 돈이다. 이런 이유로 놀라운 투자상품을 소개하고 투자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라고 끊임없이 광고하고 선전하는데 일반 투자자가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면 금융회사는 매우 낙담할 것이다.     금융회사가 실망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투자자로부터 받을 수 있는 높은 커미션(Commissions), 화려한 사무실(Fancy Offices), 공짜 휴가(Expense-Paid Trips), 그리고 높은 봉급(Sky-High Salaries)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금융회사가 만든 투자 상품에는 커미션은 물론 100여 페이지(prospectus) 속에 있는 여러 가지 경비와 계약을 해약하면 부과되는 벌과금 등이 있다. 일반 투자자가 선호하는 뮤추얼 펀드의 경비도 약 0.95%이다. 그러나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면 금융상품에서 부과하는 경비(투자자가 인식하기 어려운)가 전혀 없고 인덱스 펀드의 경비는 약 0.05%로 매우 저렴하다.     재정설계사들이 보는 잡지(Financial Planning)에 제목이 “연말 나눔으로 유혹하는 한 재정설계사가 당국으로부터 사기 범죄에 직면(Advisor who touts his Holiday Giving faces SEC fraud charges)”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연말에 25,000명에게 칠면조로 식사를 대접하며 마음이 선하고 좋은 사람이란 인상을 주지만 뒤에선 고객의 돈으로 본인의 욕심을 채운 것이다.   금융당국(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은 재정설계사인 키스 스프링어(Keith Springer)는 북가주에서 투자 방송을 하며 높은 수수료를 받을 수 있는 어뉴이티(Annuities)나 다른 투자 상품에 고객의 돈을 투자했다는 것이다. 고객의 대부분은 이미 은퇴를 했거나 은퇴가 가까운 사람을 대상으로 투자에 깊은 지식이 없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하루가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 한인 동포는 투자상품의 속 내용을 알기 매우 어렵다. 금융상품 파는 사람 말만 듣고 혹은 막연히 믿고 피와 땀인 소중한 돈을 투자한다. 자그마한 은퇴자산이 불어나기를 기대하면서 말이다. 그러나 여러 가지 이유로 부과되는 많은 경비로 나의 돈이 불어나지 않는다.     최근 금융상품의 재정문서를 받아보면 나의 돈이 불어난 것을 확인하고 나의 투자 상품이 괜찮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지난 12년 주식시장은 연평균은 15% 이상으로 상승했다. 투자한 원금이 1만달러였다면 5만달러  이상으로 5배가 불어났다. 금융상품이 비슷한 비율로 불어났는지를 비교해 봐야 한다.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면 일단 알게 모르게 나가는 경비가 전혀 없다. 원금보장 한다는 금융상품에 부과되는 경비가 얼마인지, 개별적인 주식을 선택하거나 분석할 필요도 없고, 주식시장 상황에 민감할 이유도 없고 잠도 편히 잘 수 있는 투자 방법이다.     인덱스 펀드 투자는 흥분되지도 않고, 재미도 없고, 매우 지루한 투자이다. 그러나 코로나가 극성이던 작년에는 18% 그리고 올해 현재 27% 상승이며 지난 30년 연평균 수익률 10.72%가 인덱스 펀드(S&P 500)의 수익률이다. 이것이 제대로 하는 투자이며 부를 쌓을 수 있는 투자 방법이다. 독자 여러분도 인덱스 펀드 투자로 포트폴리오를 형성해서 운용하기를 다시 한번 추천한다.     ▶문의: youtube 이명덕 재정계획, 재정 칼럼 인덱스 펀드 인덱스 펀드 일반 투자자 투자 경비

2021-11-24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