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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조지아에 비 더 많이 온다"

2024년 새해 조지아에 평소보다 많은 양의 비가 예보됐다.     국립해양대기청(NOAA)에 따르면 조지아주는 2024년 1~3월에 평소보다 더 습할 전망이다. 일반적으로 겨울은 조지아의 '우기'로 1년 중 가장 비가 많이 오는데, 다가오는 새해에 더 습해질 예정이다.   겨울 강수량은 강한 엘니뇨 기후 패턴에 의해 좌우된다. NOAA에 의하면 현재의 엘니뇨는 역사상 가장 강력한 엘니뇨 중 하나다. 엘니뇨는 열대 태평양 기온이 평년보다 높은 것이 특징인데, 일반적으로 미국 남부 겨울이 더 시원하고 습하도록 영향을 미친다.     조지아 겨울비는 봄 재배 시즌을 앞두고 토양 수분을 증가시키고 저수지에 물을 공급하는 등 농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비가 거의 내리지 않는 조지아의 북서부 및 남서부 지역에는 환영할 만한 소식이다.     애틀랜타 저널은 최근 문제가 된 조지아 가뭄을 언급하며 "최근 몇 주 동안 건조한 상태가 일부 완화됐다"며 NOAA를 인용해 "가뭄이 내년 3월 말까지 조지아 전역에서 완전히 개선되거나 사라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2023년은 조지아 역사상 가장 더웠던 한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11월까지의 기온은 1895년 NOAA 기록이 시작한 이래 네 번째로 높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세기 평균보다 2.2도 높았다. 올해는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조지아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기온이 높아진 바 있다. 윤지아 기자조지아 새해 새해 조지아 조지아 겨울비 조지아 역사상

2023-12-27

[독자 마당] 한 해를 보내는 길목

겨울비가 도둑 고양이처럼 살금거리며 밤의 고요를 깨고 있다. 눈이 내려야 할 겨울에 비가 내린다. 창문을 두드리는 바람소리가 어느새 밤비로 변해 소근거리며 메마른 마음을 촉촉하게 만든다.     읽던 책을 내려놓고 어두운 밖을 바라보니 빗줄기가 제법 굵어지고 있다. 겨울비 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마음속의 묵은 때가 조금씩 벗겨나가 마음이 한결 개운해질 것 같다.     이런 밤에는 어떤 것에도 방해 받지 않는 선열(禪悅)의 세계로 들고 싶다. 인간들이 만들어 놓은 오염된 것들이 밤비에 모두 쓸려나가 내일 깨끗한 아침을 맞고 싶다. 자연은 만물의 생명선이다. 그런 만큼 우리는 자연을 소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자연의 소리는 그 자체가 생동하는 생명이라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준다. 자연은 사람들에게 아낌없이 주지만 요구하지 않는다. 그러나 사람들은 자연에게서 많은 것을 얻으면서 자연이 만들어 놓은 것을 허물고 파괴한다. 인간의 잘못에도 자연은 어김없이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내려 풍성하게 채워준다. 아낌없이 주는 자연에 감사할 줄 아는 이들이 몇이나 될까.     사람들은 평생을 두고 사계절을 맞고 보낸다. 이 겨울이 지나가면 봄이 올테지만 우리는 내일을 기약할 수 없다. 미래의 불확실성 때문이다. 그러므로 주어진 시간을 보람되게 보내야 후회가 없다.     겨울밤 대지 위로 비가 내린다. 삼라만상이 잠든 시간 고요히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해준 자연에 감사하고 싶다.     문명이 주는 번거로움에서 벗어나 마음을 비워 본연의 자연으로 돌아가야 한다. 세월은 흘러가 신축년은 저물고 여명은 새해 임인년을 비출 것이다.     한 해를 보내는 세모의 길목에서 지난 해를 돌아보고 새롭게 찾아올 새해를 기다린다 이산하·노워크독자 마당 길목 겨울비 소리 겨울밤 대지 여름 가을

2021-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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