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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엠폭스 주의보

뉴욕시에서 엠폭스(Mpox·원숭이두창) 발병 사례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     6일 시 보건국에 따르면, 올해 들어 뉴욕시에서 집계된 원숭이두창 발병 사례는 149건을 기록했다. 또한 3월 10일부터 4월 6일까지 최근 약 한 달간 확인된 원숭이두창 사례는 47건에 달했다.     2022년 여름께 원숭이두창이 크게 유행했다가 잠잠해지는 듯했지만, 최근 들어 다시 발병 사례가 늘고 있는 셈이다. 2022년 여름 시 보건국은 하루 100건 가량의 원숭이두창 발병 사례를 집계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1~9월에는 원숭이두창 발병 건수가 한 달에 많아야 20건 수준이었지만, 작년 10월부터는 다시 월평균 36건 수준으로 늘어났다.     보건국은 원숭이두창 감염과 확산을 막으려면 백신 접종이 가장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 15일까지 확인된 256명의 원숭이두창 발병 사례 중 188명(73%)이 백신 접종을 받지 않았거나, 백신을 1회만 맞은 경우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국은 원숭이두창 감염자의 94%는 남성과 성관계를 가진 남성 사이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일반적으로 원숭이두창 균에 노출된 후 3~17일 사이에 증상이 나타나며, 가장 흔한 증상은 물집이나 여드름과 같은 발진 혹은 염증 형태로 알려졌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원숭이 주의보 백신 접종 발병 건수 발병 사례

2024-05-06

최근 뉴욕시에서 쫓겨난 불법체류자 1만897명

최근 6개월간 뉴욕시 이민법원에서 내려진 추방명령이 1만897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망명신청자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이민법원이 처리 속도를 높이기 위해 애쓴 결과다.   24일 시라큐스대 산하 업무기록평가정보센터(TRAC) 발표에 따르면, 2023~2024회계연도 들어 6개월간 이민법원에서 추방명령을 받은 불법체류자는 13만6623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TRAC은 이민법원 처리 추세를 봤을 때, 2023~204회계연도에 추방명령 건수는 25만건을 넘어 30만건에 육박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TRAC는 “2018~2019회계연도 당시 추방 명령 속도와 비교하면 최근 신규 추방 명령 속도는 약 50% 더 빨라졌다”며 “이번 행정부 들어 이민법원 판사 지위를 강화하고 나선 영향”이라고 전했다.     지역별로는 지난 6개월간 뉴욕시 소재 이민법원에서 내려진 추방명령이 1만897건으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뉴욕시 추방명령 건수는 텍사스주 휴스턴(8336건), 캘리포니아주 LA(5963건), 텍사스주 댈러스(2815건) 보다도 많다.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추방명령 건수(2521건)는 뉴욕시의 4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이처럼 이민법원이 추방명령 속도를 높이는 동안, 추방명령을 받은 불법체류자 중 자신을 대변할 수 있는 변호사를 제대로 선임할 수 있었던 경우는 드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차이는 있지만, 최근 불법체류자들이 이민법원에서 변호사를 대동한 비율은 20%에 불과했다. TRAC은 “변호사가 없으면 추방 명령을 받을 가능성이 훨씬 높아지기 때문에, 변호사 선임 여부도 최근 추방 건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불법체류자가 이민법원에서 추방 명령을 받을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942일이었다. 이민법원 절차가 시작된 시점부터 종료될 때까지 2년 반이 걸리는 셈이다. 미국에 계속 거주할 수 있는 판결이 나오는 경우 소요시간은 더 길어져 1361일(약 3.7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인에 대한 추방판결 건수는 최근 줄어든 추세다. 2023~2024회계연도 들어 추방 판결을 받은 한인은 총 28명이다. 2022~2023회계연도 추방 판결을 받은 한인은 총 71건으로, 직전해(40건) 대비 30건 이상 늘어난 바 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불법체류자 뉴욕 추방명령 속도 뉴욕시 추방명령 추방명령 건수

2024-04-24

FAFSA 신청 완료 건수, 전년 대비 40% 감소

무료연방학자금신청서(FAFSA) 관련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FAFSA 신청 완료 건수가 전년 대비 4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대학진학네트워크(NCAN)’는 5일 연방 교육부가 발표한 지난달 29일까지의 FAFSA 제출(Submission) 및 신청 완료(Completion) 데이터를 가 분석한 결과, 지난해는 3월 29일까지 12학년 학생 45.5%의 FAFSA가 신청 완료된 반면 올해 그 비율은 26.9%로 줄었다.     ‘신청 완료’된 FAFSA는 제출 후 수정 사항이나 오류가 없어 교육부 중앙처리센터가 거부하지 않은 신청서를 말한다. FAFSA 제출 후 신청서에 서명이 누락됐거나 재정 정보가 불완전한 경우 학생은 수정 및 정보 제공을 지시하는 이메일을 받게 되는데, 이 과정이 완료돼야 FAFSA가 ‘신청 완료’ 됐다고 볼 수 있다.     올해는 특히 FAFSA의 제출 건수와 신청 완료 건수 차이가 예년보다 큰 것으로 드러났다. NCAN에 따르면 지난 몇 년 동안 FAFSA 제출 건수는 신청 완료 건수보다 평균적으로 약 7% 많았으나, 올해는 3월 29일까지 제출 건수가 완료 건수보다 무려 30% 더 많았다. 세금 오류에 부정확한 ‘학생 정보 기록(ISIR)’ 계산, 인플레이션 미반영 등 각종 오류가 계속됨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편 지난달 29일까지 제출된 FAFSA 건수는 전년 대비 27%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12학년생 약 35%가 FAFSA를 제출했으며, 이는 작년의 49%에 비해 크게 낮아진 비율이다.   윤지혜 기자신청 완료 완료 건수 신청 완료 제출 건수

2024-04-09

FAFSA 신청 완료, 전년 대비 40%↓

연방 무료학자금보조신청서(FAFSA) 관련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FAFSA 신청 완료 건수가 전년 대비 4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일 교육부가 발표한 지난달 29일까지의 FAFSA 제출(Submission) 및 신청 완료(Completion) 데이터를 ‘전국대학진학네트워크(NCAN)’가 분석한 결과, 지난해는 3월 29일까지 12학년 학생 45.5%의 FAFSA가 신청 완료된 반면 올해 그 비율은 26.9%로 줄었다.     ‘신청 완료’된 FAFSA는 ‘제출’ 후 수정 사항이나 오류가 없어 교육부 중앙처리센터가 거부하지 않은 신청서를 말한다. FAFSA ‘제출’ 후 신청서에 서명이 누락됐거나 재정 정보가 불완전한 경우 학생은 수정 및 정보 제공을 지시하는 이메일을 받게 되는데, 이 과정이 완료돼야 FAFSA가 ‘신청 완료’ 됐다고 볼 수 있다.     올해는 특히 FAFSA의 제출 건수와 신청 완료 건수 차이가 예년보다 큰 것으로 드러났다. NCAN에 따르면 지난 몇 년 동안 FAFSA 제출 건수는 신청 완료 건수보다 평균적으로 약 7% 많았으나, 올해는 3월 29일까지 제출 건수가 완료 건수보다 무려 30% 더 많았다. 세금 오류에 부정확한 ‘학생 정보 기록(ISIR)’ 계산, 인플레이션 미반영 등 각종 오류가 계속됨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편 지난달 29일까지 제출된 FAFSA 건수는 전년 대비 27%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12학년생 약 35%가 FAFSA를 제출했으며, 이는 작년의 49%에 비해 크게 낮아진 비율이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신청 완료 신청 완료 완료 건수 제출 건수

2024-04-09

콜로라도 청소년 폭력 범죄 증가

 콜로라도 청소년들의 범법 행위가 전반적으로는 현저히 줄었으나 폭력 범죄는 오히려 늘어 우려되고 있다. 덴버 폭스 뉴스 등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콜로라도 청소년들이 저지른 범죄 건수는 2010년 이후 거의 30%나 감소했지만 범죄 유형이 더욱 폭력적으로 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콜로라도 주내 자유 기업에 초점을 맞춘 싱크탱크인 ‘상식연구소’(Common Sense Institute/CSI)가 최근 공개한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청소년 범죄 유형 가운데 절도 등 재산 및 기타 범죄율은 감소했으나 살인, 가중 폭행, 강도 등 폭력 범죄율은 크게 증가했다는 것이다. CSI의 분석가들은 “지난 2010년부터 2023년 사이에 청소년들이 저지른 전체 범죄 건수는 30% 미만으로 줄었다. 이는 청소년들이 저지른 재산 및 사회에 대한 범죄 건수가 크게 줄어든데 부분적으로 기인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방수사국(FBI)은 재산범죄는 위협이나 무력이 피해자에게 사용되지 않는 기물 파손이나 절도 등이 포함되며 반사회적인 범죄는 마약 위반, 도박 등으로 분류하고 있다. 콜로라도 청소년의 경우 재산범죄는 2010년 대비 48%, 반사회범죄는 43%나 크게 줄었다. 그러나 이러한 전반적인 범죄 건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2023년의 경우 미성년자에 의한 폭력 범죄 건수는 2010년에 비해 7% 더 많이 발생했다. 폭력 범죄에는 살인, 폭행, 강도, 합의되지 않은 성범죄 등이 포함된다. 2010~2023년 사이 청소년에 의한 살인사건은 무려 210.4%나 폭증했고 폭행과 강도 사건도 각각 17.1%, 12.3%나 증가했다. 단, 합의없는 성범죄 건수는 7.6% 감소했다. CSI는 모든 청소년 범죄로 인한 전체 비용이 연간 33억 1천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는데, 이는 콜로라도 납세자 1인당 566달러에 해당한다. 여기에는 의료, 정신 건강 및 생산성 손실과 같은 ‘유형’(tangible)의 비용 4억 4,550만달러와 삶의 질과 같은 ‘무형’(intangible)의 비용 29억달러가 포함된다고 CSI는 설명했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청소년 폭력 범죄율 성범죄 건수 콜로라도 청소년들

2024-03-25

[사설] 현대차 잦은 리콜 신뢰도 낮춘다

현대차그룹이 리콜 건수 2년 연속 상위권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연방도로교통안전국(NHTSA)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차그룹의 리콜은 총 41회로 포드(58회), 스텔란티스(45회)에 이어 3번째로 많았다. 리콜 대상 차량도 573만8757대(동일차종 중복 리콜 누적)에 달했다. 그나마 2022년의 리콜 건수 2위에 비해서는 조금 나아진 것이지만 여전히 부끄러운 성적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사상 최대 판매 실적을 올렸다. 총 165만여대를 판매해 GM,도요타 등에 이어 4위에 올랐다. 그러나 리콜 횟수는 판매량이 훨씬 많은 GM(25회), 도요타(14회)를 앞지른다. 현대차그룹의 잦은 리콜은 최근 5년간 기록에서도 잘 나타난다. 이 기간 연평균 리콜 횟수는 33회로 GM(31.8회), 도요타(12.8회) 보다 많다.   자동차 리콜은 제작상의 결함을 의미한다. 완벽하지 않은 상태에서 출시된 것이다. 대부분 수리 가능한 결함이긴 하지만 자동차 제조사에 대한 신뢰도와 직결되는 사안이다.     리콜은 대상 차량 소유주에게는 많은 불편을 끼치는 일이다. 리콜 관련 수리는 딜러에서 무상 서비스를 받을 수 있지만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다. 또 자칫 리콜 사실을 모르거나 잊고 있다 판매 시 낭패를 보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판매 호조에도 자주 논란에 휩싸였다. 일부 엔진 모델의 화재 위험성이 문제가 됐는가 하면 , 도난 방지 장치 부족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잦은 도난 문제로 집단소송을 당해 소유주들과는 2억 달러 보상에 합의했지만 주 정부들이 제기한 소송 문제도 남아 있다.   만약 올해도 리콜 사태가 이어진다면 현대·기아차는 판매 확대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완벽 출시’를 위한 품질 개선과 함께 떨어진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는 방안도 필요하다.사설 현대차 리콜 자동차 리콜 리콜 횟수 리콜 건수

2024-03-06

1분기 전국 한인은행 SBA 융자 부진

  지난 1분기 전국 한인은행들이 매우 부진한 SBA 융자 실적을 거뒀다.   연방중소기업청(SBA)의 ‘2023~2024회계연도’ 1분기(2023년 10월 1일~12월 31일) 실적에 따르면, 전국 한인은행 13곳의 SBA 융자 총액(승인액 기준)이 전년 동기의 3억6573만4500달러에서 28.6%  줄어든 2억6118만3200달러였다. 승인 건수도 238건으로 전년 동기의 277건에서 14.1% 감소했다. 〈표 참조〉     13곳 중 9곳의 SBA 융자승인 건수가 하락했다. 10곳은 융자액이 줄었다. 다만, 뱅크오브호프는 승인 건수와 액수가 전년 대비 증가를 기록해 눈에 띄었다.     뱅크오브호프의 승인 건수와 승인 액수는 각각 56건과 4348만5000달러였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4.3%와 14.7% 웃도는 수치다.  한미은행의 승인 건수는 28건(전년 동기 대비 -39.1%), 승인금액은 3090만200달러(전년 동기 대비 -50.8%)로 집계됐다.     CBB뱅크와 US메트로뱅크도 건수와 액수 모두 전년만 못했다. CBB은행의 올해 승인 건수는 27건(-27.0%), 승인금액은 3581만 달러(-34.2%)로 집계됐다. US메트로뱅크도 승인 건수가 11건,  승인금액이 1593만7000달러로 각각 26.7%, 41.3% 줄었다.     PCB뱅크와 오픈뱅크의 경우, 건수는 늘었지만 액수는 감소했다. PCB뱅크의 승인 건수는 2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0% 증가했지만, 승인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7% 밑돈 2175만3000달러 였다. 오픈뱅크의 승인 건수는 30건으로 전년과 비교해 30.4%나 늘었지만, 승인금액은 3801만7000달러로 15.9% 감소했다.     동부 지역 한인은행 중 가장 좋은 실적을 기록한 것은 뉴욕의 뉴뱅크였다. 전년과 비교해 승인 건수(12건)는 같았지만, 승인금액은 1850만 달러로 전년 동기(1081만 달러)보다 71.1% 대폭 융자를 확대했다. 워싱턴주의 유니뱅크는 올해 1분기 실적이 집계되지 않아 제외했다.   한인 은행권은 “경기 둔화와 맞물려 SBA 융자 금리가 10%에 육박하면서 수요가 대폭 줄었다”며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인하하거나 경기가 나아지지 않는한 SBA 융자 실적 개선이 쉽지 않아보인다”고 진단했다.   한편, 줄곧 1위를 차지하던 노스캐롤라이나의 라이브오크뱅킹컴퍼니는 플로리다의 뉴텍뱅크에 1위 자리를 내줬다. 뉴텍은행은 1분기 동안 786건에 4억5490만8200달러의 SBA 융자 실적을 올렸다. 서재선 기자 suh.jaesun@koreadaily.com한인은행 전국 융자승인 건수 전국 한인은행들 융자 실적

2024-02-25

시카고 지난달 차압 건수 전국 2위

차압 되는 주택이 전국적으로 증가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 역시 차압 신청과 완료 건수가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통계 업체인 ATTOM이 최근 내놓은 지난 1월 차압 통계에 따르면 시카고 메트로폴리탄 지역에서는 차압 절차가 완료된 주택이 모두 194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디트로이트의 609건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은 수치다. 그 뒤를 뉴욕과 필라델피아, 샌프란시스코 등이 이었다.     지난달 접수된 차압 주택은 2023년 같은 기간에 비해 5% 증가했고 12월에 비해서는 10% 상승했다. 이렇게 차압 건수는 최근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2023년 차압 건수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과 비교했을 때에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에 대해 ATTOM은 “최근 차압 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연말 연휴 기간이 지난 뒤 차압 절차가 진행되는 계절적인 요인이 있다. 하지만 이자율이 상승하고 물가가 계속 오르고 있으며 취업 상황 등 복합적인 요인도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압 절차에 들어간 건수 역시 증가세다. 시카고는 1월 763건으로 뉴욕과 휴스턴, L.A., 마이애미에 이어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차압 접수 건수가 많았다.     2023년 전국의 차압 접수 건수는 35만7062건으로 2019년에 비해서는 28% 줄었다. 또 차압 건수가 가장 많았던 2010년의 290만건에 비하면 88%가 감소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차압 건수가 늘어나긴 했지만 이는 마켓 조정을 거치는 수준으로 경고가 될 정도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팬데믹으로 인해 지난 몇년 간 불확실성이 컸던 부동산 시장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향후 차압 건수는 증감세가 나타나겠지만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차압이 발생하면 지역 경제와 개인에게는 큰 영향이 불가피하다. 일단 주택 소유주들은 재정적인 압박을 피할 수 없고 인근 주택 시세에도 영향이 있다. 아울러 지역에서 거둬지는 재산세가 줄어들고 치안도 불안해질 수밖에 없다라는 점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한편 지난해 팬데믹 이전에 비해서도 차압 접수 건수가 높았던 지역으로는 인디애나 73%, 아이다호 70%, 미시간 15%, 네바다 10%, 미네소타 9% 등으로 집계됐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 차압 차압 건수 건수 전국 차압 주택

2024-02-14

올해 설 송금, 건수는 늘고 액수는 줄었다

  올해 설 뉴욕 일원 한인·한국계 은행의 고국 송금 건수가 대체로 증가했다. 다만 고환율 여파로 송금액은 감소한 곳이 많았다.   13일 뱅크오브호프·한미은행·우리아메리카·신한아메리카·PCB뱅크·뉴밀레니엄·뉴뱅크·KEB하나·제일IC·프라미스원 등 은행 10곳의 설 송금 실적을 조사한 결과 올해 설 무료 송금 이벤트 기간 총 6850건의 송금이 이뤄졌다. 작년(6739건)보다 1.6% 증가했다.   송금 건수 증가에도 송금액은 7.2% 감소했다. 올해 송금 규모는 총 1617만762달러로 1743만4705달러를 송금했던 작년보다 소폭 줄었다.     달러 강세로 작년보다 적은 금액을 송금한 이용자가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한인 은행 중 덩치가 큰 뱅크오브호프와 한미은행에서는 송금 건수와 금액 모두 소폭 감소했다. 뱅크오브호프는 올해 2355건, 720만55달러를 송금했는데, 작년보다 각각 5.3%, 0.8% 줄었다. 한미은행은 1374건(-3.7%), 358만2362달러(-11.5%)를 소화했다.   이외 은행에선 모두 송금 건수가 증가했다. 우리아메리카는 2011건으로 11.2% 늘었고, 송금액 또한 282만4825달러로 22.3% 증가했다.   신한아메리카는 작년보다 13.3% 많은 535건을 송금했다. 송금액은 151만355달러로 35.7% 감소했다. PCB뱅크와 뉴밀레니엄 역시 송금 건수 증가, 송금액 감소 경향을 보였다. 각각 214건·52만8102달러, 62건·15만4400달러를 기록했다.   뉴뱅크의 송금 건수는 71건에서 82건으로 15.5% 증가했고, 송금액 역시 10만4436달러에서 13만7934달러로 32.1% 늘었다. KEB하나도 마찬가지로 송금 건수 1.6% 증가, 송금액 36.8% 증가를 보였다.   이어 제일IC는 102건·5만5150달러, 프라미스원은 51건·4만1350달러를 기록했다.   한 한인은행 관계자는 “달러 강세가 이어져 한화로 일정 금액을 송금하는 경우 달러 송금액이 적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하은 기자건수 송금 증가 송금액 송금액 감소 송금 건수

2024-02-13

설 송금 1698만불…8.7% 감소

  지속된 고물가와 경기 하강에도 설 송금 건수는 늘었다. 그러나 금액은 전년보다 8.7% 정도 줄었다.   본지가 남가주에 지점을 둔 뱅크오브호프, 한미은행, PCB뱅크, 오픈뱅크. CBB뱅크, US메트로뱅크, 우리아메리카, 신한아메리카 총 8곳의 송금 건수와 액수를 집계한 결과 올 설 연휴 동안 한인들이 한국에 돈을 보낸 건수는 6771건이었으며 송금액은 1698만 달러였다. 송금 건수는 지난해보다 1.7%(110건) 증가했다. 반면 총 송금액은 전년 대비 160만 달러(8.7%)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당 송금액은 2507달러로 지난해 2791달러 대비 10.2%(284달러) 줄었다. 송금액은 2023년에 이어 두 자릿수로 감소했다. 한인은행 8곳 중 송금액이 전년만 못한 은행은 6곳이었다. 특히 US메트로뱅크와 우리아메리카는 두 자릿수로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은행별로 송금액을 살펴보면, 뱅크오브호프의 설 송금액은 2023년 설과 거의 동일한 720만 달러였다. 한미은행은 358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11.5% 감소했다. PCB뱅크도 전년과 비교해 38.6% 준 52만 달러로 집계됐다. 오픈뱅크의 경우, 전년 대비 송금액(79만 달러)의 감소 폭은 6%로 비교적 완만했다. CBB뱅크의 송금액은 전년보다 57.5% 급감한 33만 달러였다. 신한아메리카 역시 작년 설 때보다 35.7% 부족한 151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에 US메트로뱅크는 전년 대비 41.5% 증가한 20만 달러였으며 282만 달러인  우리아메리카도 지난해보다 22.3% 증가했다.   송금 건수로는 은행 8곳 중 2곳을 제외하고 늘었다. 송금 건수가 가장 많은 은행은 뱅크오브호프(2335건), 우리아메리카(2011건), 한미은행(1374건)이었다.   한인은행 관계자들은 “달러 강세에도 송금액이 감소한 이유는 고물가와 경기 하강으로 얇아진 주머니 사정 때문”이라며 “지난해보다  건수가 늘어난 걸 보면 한국 가족과 친인척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려는 한인은 더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서재선 기자송금 감소 건당 송금액 송금 건수 한미은행 pcb뱅크

2024-02-12

“팬데믹 거치며 학교내 증오범죄 두 배로 늘어”

증오범죄 건수가 늘어나는 가운데 특히 학교에서의 증가세가 전체 상승세를 넘어서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아시안 범죄도 2.7배가량 늘었지만 타인종 대상 증오범죄보다는 적은 수였다.   29일 연방수사국(FBI)은 2018~2022년도 증오범죄 신고 건수를 분석한 리포트를 통해 전체 신고 수는 60% 증가했지만, 학교에선 90% 상승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기간 전체 증오범죄 중 10%는 학교에서 일어났다.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주택, 도로다. 학교는 세 번째다.   FBI는 프리K~12학년까지를 통틀어 초등 및 세컨더리 스쿨로 묶었고, 이외 대학 과정을 넣어 학교로 집계했다. 수치 발표에서는 이들 사이에 특별한 구분을 두지 않았다.   2018년 8492건을 기록한 전체 신고 수는 2022년엔 1만3346건으로 올랐다. 학교 기준으로는 2018년 700건에서 2022년 1336건으로 증가했다.   5년간 학교에선 반흑인범죄(1690건), 반유대인범죄(745건), 반성소수자(LGBTQ) 범죄(342건)가 가장 많은 상위 세 건으로 집계됐다.     반아시안범죄는 105건으로, 반백인(245건), 반히스패닉(183건) 등의 타인종보다 낮았다.   빈번한 범죄 발생 유형은 협박(1623건), 기물파손(1543건), 단순 폭행(826건) 순으로 조사됐다.   대부분의 학교가 문을 닫은 팬데믹 시기엔 범죄 건수가 줄어들었지만, 2022년엔 다시 올랐다. 발생 시기는 4분기가 가장 많았다.   반아시안 범죄는 팬데믹 직전인 2019년 27건을 기록, 2020~2021년 17건으로 하락했다가, 2022년 32건으로 증가했다.   아시안 대상으로 많았던 범죄 유형은 협박(60건), 단순 모욕(26건), 기물파손(8건) 순으로 조사됐다.   FBI는 “10월에 증오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했다”며 “미 전역서 하루 네 건의 범죄가 발생했다. 학교서 관찰된 범죄의 공통점을 분석해 향후 이같은 범죄를 예방하는 전략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다만 여전히 학교 밖 증오범죄가 압도적으로 많다.   학교 밖에서 가장 많은 피해를 입는 집단은 학교에서와 마찬가지로 ▶흑인 ▶LGBTQ ▶유대인으로 집계됐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증오범죄 학교 증오범죄 신고 증오범죄 건수 학교 기준

2024-01-30

미 입국거부 건수 사상 최대

JFK 국제공항, 버팔로 나이아가라폭포 국경검문소 등 공항과 지상 국경 검문소를 통해 미국에 입국하려다 체포, 추방 재판에 회부됐거나 입국이 거부된 건수가 역대 최다 수준으로 급증했다.     다만 입국거부 대상자 중 38%에 달하는 이들은 임시 입국허가(Parole) 자격을 받아 최종적으로는 미국에 입국했고, 잠재적 노동허가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시라큐스대 산하 업무기록평가센터(TRAC)가 지난 12일 발표한 ‘10년간 입국 거부 통계’에 따르면, 2022~2023회계연도(2022년 10월 1일~2023년 9월 30일) 중 10개월간 입국거부 대상에 해당한 외국인은 총 78만8953명으로 집계됐다. 2021~2022회계연도 당시 입국거부(38만652명) 대상자와 비교했을 때 2배를 훌쩍 넘어서는 수준이다. 특히 2022~2023회계연도의 경우, 2022년 10월부터 2023년 7월까지 데이터만 집계한 결과이기 때문에 실제 입국거부 대상자 수는 80만명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2011~2012회계연도 당시 14만8820명에 불과했던 입국거부 대상자는 갈수록 빠르게 늘고 있다. 팬데믹 영향이 컸던 때엔 13만명 수준으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최근 급격히 다시 늘었다. 입국거부는 범죄이력이나 테러위험의 경우로 발생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적절한 입국서류가 없거나 이민법 위반이 발생했을 경우에 일어난다.     입국거부 대상이 급증하긴 했지만, 그만큼 임시 입국허가가 적용된 건수도 그만큼 늘었다. 2022~2023회계연도 기간동안 입국거부 사유가 발생한 이들 중, 임시 입국허가를 적용받아 최종 입국한 경우는 30만1069건(38.2%)에 달해 역대 최다 수준이었다. 쿠바·아이티·니카라과·베네수엘라·우크라이나 출신 망명신청자들을 위한 인도주의적 임시 체류허가 프로그램을 적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입국거부 사유가 많이 발생한 국경지역에도 변화가 있었다. 과거 캘리포니아·텍사스주 국경이 압도적이었지만 최근에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국제공항(9485건), 포트로더데일(5261건) 등 플로리다 지역이 크게 늘었다. 버팔로나이아가라 국경에선 4202건, JFK공항에선 3253건이 발생했다. 한편 최근 10개월간 입국 과정에서 추방재판 출두서(NTA)를 받았거나 입국이 거부된 한인은 총 5407명으로 역시 사상 최대 규모였다. 절반 이상(2666건)이 비이민비자 소지자로 비자기간 만료 등이 문제가 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입국거부 건수 입국거부 대상자 입국거부 사유 10개월간 입국거부

2024-01-15

뉴욕시 퇴거조치 급증…지난해 연간 주거용 건물 퇴거 1만2000건

뉴욕시 전역에서 주거용 건물의 세입자 퇴거조치가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고물가 장기화 등으로 렌트를 제 때 내지 못하고 장기체납해 퇴거 조치를 당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11일 지역매체 고다미스트(Gothamist)가 뉴욕시 조사국(DOI) 데이터를 파악해 보도한 데 따르면, 법원 집행관인 뉴욕시 마셜은 지난해 약 1만2000건의 주거용 건물 퇴거조치를 완료했다.     지난해 퇴거조치는 2022년 연간 처리된 퇴거조치 건수 대비 3배 수준이다.     렌트 장기체납자가 늘어났을 뿐 아니라, 법원에서 팬데믹에 적체됐던 퇴거소송 처리속도를 높이면서 퇴거조치가 급증했다.     특히 지난해 연말로 접어들면서 퇴거 건수는 더 급증했다.     작년 10~11월 퇴거 건수는 총 2484건으로, 2019년 10~11월(2365건)보다 100건 이상 많았다.     2017년부터 현재까지 퇴거 조치를 당한 뉴욕시 세입자는 총 7만7000명을 넘어선다.   비영리 정책단체 뉴욕하우징의 레이첼 피 대표는 “많은 세입자들이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렌트를 체납해 이와 관련된 소송 건수가 법원에 쌓여 왔다”고 설명했다.     소득제한 등의 자격을 충족해야 하는 건물에 거주하는 세입자들의 3분의 1 정도는 평균 두 달가량 렌트를 납부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브롱스 퇴거 건수는 총 4000건으로 5개 보로 중 가장 많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브루클린에서는 퇴거 조치가 3516건, 맨해튼 2224건, 퀸즈 1722건, 스태튼아일랜드 511건 등의 퇴거 조치가 발생했다.     퇴거 조치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그룹은 역시 저소득 유색인종 그룹이다.     다만 세입자들이 뉴욕시를 떠나게 되면 고용주들에게도 피해가 돌아갈 뿐만 아니라, 집을 잃은 사람들로 인해 사회안전망도 불안해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피 대표는 “세입자들의 퇴거를 막을 방법을 찾는 것이 장기적으로 모두에게 이익”이라고 전했다.   결국 대부분의 퇴거는 세입자가 렌트를 못 내 발생하는데, 도움이 필요한 세입자들에게 렌트 연체 문제를 해결할 옵션이 전혀 없다는 점이 문제라고 전문가들은 지저했다.     팬데믹에 렌트를 못 낸 저소득 세입자들을 위한 뉴욕주의 ‘긴급렌트지원 프로그램’(ERAP)은 중단됐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임대아파트 바우처 프로그램’(CityFHEPS) 확대 조례 시행을 거부하고 있어 시의회가 소송 제기까지 검토하고 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퇴거조치 주거용 세입자 퇴거조치 퇴거조치 건수 지난해 퇴거조치

2024-01-11

한인추방, 두 배 이상 수준으로 늘었다

지난 회계연도에 미국에서 추방된 한인이 50명을 넘어섰다.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2배 이상 수준으로 늘어난 셈이다.   8일 이민세관단속국(ICE)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2022~2023회계연도(2022년 10월1일~2023년 9월30일)에 미국에서 추방된 한인은 총 54명이었다. 직전 회계연도 기간동안 추방된 한인(22명)과 비교했을 때 2.45배 수준으로 늘어난 규모다. 연방정부가 이민 정책을 강화하면서 총 추방자 수가 늘어난 가운데, 추방당한 한인도 함께 늘어난 셈이다. 지난 회계연도에 전국에서 추방된 이들은 총 14만2580명으로, 직전해 대비 97% 늘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불법 입국자를 즉각 추방할 수 있도록 한 정책 '타이틀42'가 지난해 5월 종료됐지만, 기존 이민법(타이틀8)을 활용해 추방 건을 늘렸다는 것이 ICE의 설명이다. ICE는 보고서에서 "추방 작전과 관련해 총 17만590건의 행정체포가 진행됐다"며 전년대비 19.5%나 늘어난 수준이라고 밝혔다.   추방재판에 회부된 한인들의 케이스도 연간 300건을 꾸준히 넘어서고 있다. 시라큐스대 산하 업무기록평가센터(TRAC) 통계에 따르면, 2022~2023회계연도 한인 추방재판 건수는 총 338건으로, 직전해(325건)보다 소폭 늘었다. 같은 기간 추방재판에서 추방 판결을 받은 한인들은 총 71건으로 집계돼 직전해(40건) 대비 30건 이상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추방재판 결과 추방 판결을 받은 한인들의 수는 2019년 127건까지 늘었다가 팬데믹 영향에 줄었지만, 다시 늘고 있는 셈이다. 2023~2024회계연도 들어서도 벌써 석 달 만에 추방재판 건수가 53건이나 발생했다.   다만 추방재판에 새롭게 회부된 한인 이민자 수는 2022~2023회계연도 기준 44명으로, 직전해(75건) 대비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최근 석 달간 신규 추방재판에 회부된 한인은 11명이었다.   한인들의 경우 범죄보다는 이민법 위반 등으로 인한 추방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작년 11월 기준 한인 추방사유를 보면, 이민관련 사유(66.2%)가 가장 많았다. 이외에 밀입국(12.4%), 범죄(9.1%) 등의 비율이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한인추방 수준 추방재판 건수 기간 추방재판 추방재판 결과

2024-01-08

노로바이러스 감염 급증세

 콜로라도에서 올 겨울 비세균성 급성위장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한 종류인 노로바이러스(norovirus) 감염 건수가 크게 늘고 있다고 보건당국이 경고했다. 엘버트 카운티 공중보건국에 따르면, 2023년 9월 1일부터 12월 22일까지 콜로라도에서 발생한 노로바이러스 감염 건수는 총 94건으로 5년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감염의 대부분은 학교(42건)와 보육시설(34건)에서 발생했다. 콜로라도 주전역에서의 노로바이러스 감염 건수는 2019년 81건, 2020년 5건, 2021년 41건, 2022년 47건이었으나 올 겨울들어 크게 증가했다. 흔히 위 독감(stomach flu)으로 알려진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설사, 구토, 메스꺼움, 복통 등의 증상을 보이며 특히 전염성이 높아 학교 등 사람들이 밀집한 공공장소에서 발생하는 경우 보건당국은 해당 장소를 일시 폐쇄하고 있다. 그러나 예방 조치는 의외로 간단하다. 손을 철저히 자주 씻고 과일과 채소도 잘 씻어 먹어야 하며 조개류 섭취시에는 고온에서 조리해야 한다. 또한 감염되면 외출하지 말고 집에 머물러야 하며 증상이 멈춘 후에도 최소한 이틀간은 다른 사람의 음식을 준비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를 예방하는 백신은 아직 없으며 감염자들은 몸의 수분을 유지하기 위해 가능한 많은 양의 물을 마시는 것이 가장 좋다. 한편, 콜로라도 공중보건환경국의 호흡기 바이러스 현황 대시보드에 따르면, 작년 12월 17일부터 24일 사이 콜로라도 주내의 독감 발병률은 주민 10만명당 4.44건에서 4.5건으로 소폭 증가했다.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espiratory Syncytial Virus)는 독감과 같은 상승 추세를 보였으나 가장 최근인 12월 17~24일까지의 경우 발병률이 주민 10만명당 4.2명에서 3.39명으로 감소했다. 코로나-19의 경우는 12월 3일 주민 10만명당 5.31명을 시작으로 12월 24일 10만명당 1.26명으로 떨어지는 등 12월 동안 발병률이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은혜 기자노로바이러스 급증세 노로바이러스 감염 감염 건수 콜로라도 공중보건환경국

2024-01-08

한국 국적 포기 한인 2세 갈수록 늘어

한국 국적을 포기하는 한인 2세 젊은이들이 갈수록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에도 800명에 가까운 이들이 주뉴욕총영사관을 통해 한국 국적을 이탈했다.     주뉴욕총영사관이 5일 발표한 ‘2023년도 민원업무 처리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국적을 이탈한 한인 2세는 모두 798명으로 집계됐다. 국적 이탈자수는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431명에서 2021년 505명, 2022년 641명 등으로 꾸준히 증가 추세였다. 절대적인 한인 2세 수가 늘고 있는 데다, 한국 국적을 제때 이탈하지 못해 미국 내 공직 선출이나 사관학교 입학 등에 불이익을 당하는 피해사례가 전해지자 부모들이 서둘러 국적이탈 신고를 한 결과로 파악된다.   작년 국적상실 신고 역시 2007건 처리돼 2022년(1716건) 대비 약 17.0% 늘었다. 복수국적·국적회복 건수는 93건으로 전년대비 33% 가까이 늘었다.     이외에 해외이주신고 확인서(254건), 가족관계증명서 발급(1만6777건), 병적 증명서 발급(68건) 등이 증가했다. 뉴저지주에서 한국 운전면허증을 상호 인정하게 되면서 운전면허 신청시 필요한 영문운전면허경력 증명서 발급은 폭발적으로 늘었다.   연간 총 민원업무 처리건수는 4만7697건으로, 2022년(4만8191건)보다는 소폭 줄었다. 팬데믹이 잦아들면서 폭발적으로 늘었던 여권발급 건수(2022년, 7135건)가 2023년엔 5789건으로 줄어든 영향이 컸다.   한편 뉴욕총영사관은 2023년 순회영사·현장민원실을 총 42회 운행해 한인 동포들의 편의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2022년 대비 횟수는 6배 수준으로 늘렸고, 처리 건수 역시 1001건에서 3654건으로 3.65배 수준으로 늘렸다.     총영사관은 “올해 원거리 지역 순회영사 일정을 충분한 시간을 둬 안내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상반기 원거리 순회영사는 커네티컷(1월 26일)·버팔로(2월 28일)·시라큐스(3월 28일)·올바니(4월 26일)·커네티컷(5월 31일) 등으로 예정돼 있다. 각 지역 한인회 등 요청에 따라 6월 중 추가 순회영사도 가능하다. 관련 문의는 주뉴욕총영사관 전화(646-675-6000) 또는 이메일(minwonny@mofa.go.kr)로 하면 된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한국 국적 한국 국적 국적이탈 신고 국적회복 건수

2024-01-05

11월도 뉴욕시 주요 범죄 일제히 감소

지난달 뉴욕시에서 발생한 주요 범죄 대부분이 작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5일 뉴욕시경(NYPD)이 발표한 ‘11월 범죄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발생한 7개 주요범죄는 대부분 감소세를 보였다.   11월 한 달간 발생한 총 범죄 건수는 1만9건으로, 1만440건이 발생한 지난해 11월과 비교했을 때 431건(4.1%) 감소했다. NYPD 집계 기준으로 5개월 연속 총 범죄건수가 전년동월대비 감소한 셈이다.     주요범죄 유형별로 보면, 빈집털이는 지난달 1047건이 발생해 지난해 11월(1273건) 대비 226건(17.8%) 줄어 주요 범죄유형 중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강도 역시 같은 기간 1531건에서 1383건으로 148건(9.7%) 줄었다. 살인사건은 31건에서 29건으로 2건(6.5%) 감소했고, 강간(112건) 사건도 5건(4.3%) 줄었다. 중절도 범죄의 경우 4259건에서 4110건으로 149건(3.5%) 감소했다.     다만 올해 들어 소셜미디어 챌린지가 유행하면서 뉴욕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차량 절도는 지난달에도 1218건이나 발생해 피해가 컸다.     지난해 11월(1137건)과 비교했을 때 81건(7.1%) 증가한 수준이다. 다만 희망적인 부분은 직전달 발생한 차량절도사건 건수(1389건)보다는 줄었다는 점이다. 중폭행 역시 한 달간 2110건 발생해 지난해 같은달(2092건)보다는 18건(0.9%) 늘긴 했지만, 직전달 발생한 중폭행 건수(2332건)보다는 줄어든 모습이다.   NYPD는 올해 초부터 인력을 적극 투입해 대응하고 있는 총격사건 문제가 해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11월 한 달간 뉴욕시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은 65건으로, 지난해 11월(80건)보다 줄었다.     NYPD는 지난달에만 뉴욕시 전역에서 총기 소지자 326명을 체포했고, 올해 누적기준 뉴욕시에서 총기를 압수한 건수는 총 5993건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주춤하는 듯했던 대중교통 내 범죄 건수는 다시 늘어난 모습이었다. 지난달 전철·버스 등에서 발생한 범죄는 총 228건으로, 전년동월대비 10.1% 늘었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영향으로 증오범죄 역시 지난달 총 96건이 발생, 전년동월대비 33% 늘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범죄 뉴욕 주요 범죄유형 주요범죄 유형별 범죄 건수

2023-12-05

“연말 소매치기 조심하세요”

홀리데이 시즌을 맞아 뉴욕시 주요 관광지에 인파가 대거 몰리는 가운데, 뉴욕시경(NYPD)이 소매치기 범죄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4일 NYPD는 “팬데믹 이후 2021년경부터 뉴욕시에서 소매치기 범죄 건수가 꾸준히 늘고 있고, 올해에도 더 늘어났다”며 “맨해튼 주요 관광지, 즉 록펠러센터 크리스마스트리 주변과 5애비뉴 쇼핑거리 등 인파가 많이 몰리는 지역에서 소매치기를 방지하기 위한 계획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NYPD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동안 뉴욕시에서 발생한 소매치기 건수는 약 2000건이었는데, 2023년에는 이미 2200건으로 급증했다. 공식 집계되지 않은 소매치기 건수까지 합하면 실제 소매치기 피해 사례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소매치기범들은 청소년이나 노인과 같이 취약한 계층을 주로 표적으로 삼는 것으로 알려졌다. NYPD는 소매치기를 방지하기 위해 군중이 몰리는 곳을 방문할 때에는 지갑과 스마트폰 등 귀중품을 앞주머니에 보관하고, 가방은 지퍼로 잠근 뒤 몸 앞쪽으로 돌려 눈에 띄게 멜 것을 권고했다.     또 누군가와 군중 속에서 부딪힌 후에는 즉각 소지품이 사라지진 않았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NYPD는 권고했다.     NYPD는 지난해부터 소매치기 단속을 위한 조직을 새롭게 만들고, 맨해튼 미드타운에 별도 사무실을 두고 운영하고 있다. 연말 소매치기 범죄 증가에 맞서기 위해 인력도 확충하고 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소매치기 연말 연말 소매치기 소매치기 범죄 소매치기 건수

2023-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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