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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흥지구 개발 수혜권역, 여의도 4.3배 대규모 개발 예고

국토교통부가 지난해말, ‘광명시흥공공주택지구’에 대한 지정 고시를 진행하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올라 경기도 안양 등 해당 사업의 수혜권역에 관심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여의도 면적의 4.3배 규모(1271만㎡)로 개발되는 광명시흥공공주택지구는 경기 광명시 광명동·옥길동·노온사동·가학동 시흥시 과림동·무지내동·금이동 일원에 걸쳐 조성된다. 사업에 따라 주택 7만호가 공급될 예정으로, 오는 2027년부터 공급이 시작될 예정이다.     광명시흥공공주택지구는 ‘듀얼 허브 시티(Dual Hub City)’를 지향한다. 이에 주택과 더불어 대중교통 체계 개선이 동반 추진된다. 도시철도 신설이 함께 진행되는 것으로, 오는 2030년 개통 예정인 GTX-B 신도림역과 연결돼 서울 도심까지 20분대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인프라의 대규모 확충이 이뤄지는 매머드급 공공주택지구 개발이 속도를 냄에 따라 인근 지역이 톡톡한 수혜를 기대받고 있다. 사업 계획에 주택공급을 비롯해 일자리와 교육, 문화 등 정주여건 전반이 포함돼 있다.     수혜지로 경기도 안양이 꼽힌다. 광명, 시흥 두 도시가 모두 가깝고 일자리도 풍부하기 때문이다. 특히, 안양 박달동은 안양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박달스마트밸리’ 조성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안양 에이스프롬 지식산업센터’는 광명시흥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 수혜 단지를 앞세워 분양 중이다.     안양 지식산업센터 ‘안양 에이스프롬’은 안양시 만안구 박달동 일원에 지하 4층~지상 14층 연면적 2만1334평 규모로 오는 2025년 완공이 예정돼 있다. 단지 내에는 제조형·창고형·사무형 공장을 비롯해 근린생활시설 등이 함께 조성된다.     관계자에 따르면, 단지 내 다양한 업무시설을 배치해 보다 많은 업종이 입점할 수 있도록 했다. △지하 4층 창고형 공장 △지하 2층~지상 8층 제조형공장 △지상 9층~지상 14층 사무형공장 등을 배치해 다채로운 특성과 규모의 기업들이 입점하기에 최적의 여건을 확보한 것.     한편, ‘안양 에이스프롬 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에는 취득세, 재산세, 종합토지세 등의 세제 혜택까지 제공된다. 분양 관련 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진우 기자 (kim.jinwoo.ja@gmail.com)광명시흥지구 수혜권역 광명시흥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 대규모 확충 여의도 면적

2023-01-11

강원·경북·울산 등 동해안지역 개발사업 추진 활발

동해안 지역의 개발이 활기를 띠며 부동산시장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동해안지역은 그간 다양한 개발사업을 통해 관광명소, 혹은 산업의 중심지 등으로 거듭나는 노력을 지속해왔다.   강원도 동해안 개발은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으로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고 일대 도시들을 탈바꿈시켰다. 도로의 종착지인 속초시는 여행객들의 거점이자 관광명소로 거듭나기 위해 생활숙박시설 등 신규 수익형부동산들을 대거 유치시켰고, ‘산골’로 인식되던 양양군도 서핑 문화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현재는 ‘서퍼들의 성지’로 불리고 있다. 강릉시 역시 카페거리를 조성하고 경포해변 등 인근을 관광지로 개발시켰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지난 여름 동해안 방문객이 전년 대비 늘기도 했다. 강원도환동해본부에 따르면 올 여름 강원도 동해안 해수욕장 방문객은 약 683만 명 수준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전년 대비 37.4% 늘어난 수치다.   경상북도에서도 개발사업에 활기가 돈다. 지난달 경북은 ‘지방시대주도, 경상북도 프로젝트 권역별 도민보고회’를 개최하고 동해안권에 대한 발전 전략을 발표, 민선8기 ‘3대 핵심프로젝트’를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3대 핵심프로젝트는 ▲국가 청정에너지 산업벨트 구축 ▲바이오산업 대전환 ▲환동해 관광네트워크 구축이다.   이날 시·군별 추진과제도 함께 발표돼 K-배터리 거점도시 조성, 청정수소 생산단지 조성 등이 논의됐다. 이 청사진들은 많은 부분이 동해안에 기반을 뒀으며, 도지사와 시장군수간에는 ‘동해안권 발전방안’에 관한 논의도 이뤄졌다.   울산광역시에서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시는 그린벨트 해제 및 산단 조성, 제2 자유무역지역 지정, 경제자유구역 지역 확대 등 국내‧외 기업 투자 인프라 확충을 위한 굵직한 사업을 현재 추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울산공항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울산공항 활성화 협의회’를 구성, 지난달 첫 회의를 가지기도 했다.   또 내년도 국가예산 정부안으로 3조 원 이상 확보했다는 소식도 알렸다. 예산안에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 의과학원 설립 △3D프린팅 융합기술센터 건립 △울산자유무역지역 표준공장 증설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 △농소~외동 국도건설 △농소~강동간 도로개설 등 사업의 예산이 포함됐다. 이에 더해 시는 현재 부산 부전역~울산 태화강역까지 운행 중인 광역전철을 북울산역까지 연장운행한다는 계획이며, 2025년 개통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동해안에선 현재 여러 개발사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며 “향후 유동인구가 늘고 부동산시장에도 활기가 돌 가능성이 있어, 미래가치 우수한 곳의 부동산을 선점해보는 것도 좋은 선택 중 하나”라고 의견을 말했다.   이 가운데 동해안 지역의 눈여겨볼만한 부동산 분양 소식들이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울산광역시에서는 롯데건설이 ‘울산 롯데캐슬 블루마리나’ 생활숙박시설을 분양 예정이다. 단지는 북구 산하동 일원에 지하 5층~지상 43층, 3개 동, 전용 63~259㎡ 총 696실 규모로 조성되며, 역대 롯데리조트 중 가장 큰 규모의 롯데리조트(예정) 내에 들어선다. 9개의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해 수요자들의 니즈와 라이프스타일에 맞췄으며, 전 호실을 2~3룸으로 설계해 실사용자는 물론 가족단위 수요까지 흡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한 ‘강동몽돌해변’을 옆에 두고 있으며, 지대가 높아 저층부터 고층까지 전 호실에서 오션뷰(View)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다. 커뮤니티시설로는 스카이라운지, 인피니티풀, 골프연습장, 피트니스 등이 예정됐으며, 워터파크 등이 포함된 대형 리조트의 인프라도 가깝게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원 양양군에서는 ‘세인트존스 양양 더 스위트’ 생활숙박시설이 9월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강현면 일원에 지하 6층~지상 23층, 전용 37~125㎡ 총 216실 규모로 조성된다. 서울양양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에서 양양까지 약 90분 대에 이동 가능하며, 낙산종합버스터미널도 가까워 대중교통을 이용해 방문하기 수월하다. 철도망 확충도 계획돼 있어, 국가철도공단에 따르면 동해 북부선 양양역(강릉~양양~제진)이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 노선은 동해중부선과 동해남부선과 연결예정으로, 향후 부산과 울산, 포항 등 경상도 주요 지역에서 환승 없이 한 번에 이동 가능해질 전망이다.   경북 영덕군에서는 ‘파나크 오퍼레이티드 바이 소노’ 생활숙박시설이 홍보관을 열고 본격 공급에 나선 상태다. 단지는 호텔동이 지하 4층~지상 9층, 6개 타입 총 217실이며, 풀빌라동은 지하 1층~지상 2층, 1개 타입 총 45실로 구성됐다. 루프톱 바와 가든, 스카이라운지 레스토랑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들이 계획됐고, 해안가 나무데크 둘레길을 이용할 수도 있다. 소노인터내셔널이 위탁을 받아 운영 예정이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동해안지역 개발사업 강원도 동해안 동해안권 발전방안 동해안 지역

2022-09-04

[기자의 눈] 개발 특혜의 검은 그림자

한국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 직권남용과 부패 문제로 커지는 양상이다. 전 국민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와 천화동인이란 별스러운 명칭을 알게 됐다.     유동규·김만배·남욱·정영학이란 이름을 주고 받으며 다들 한마디씩 한다. 이들 4명 사이에 오갔거나 주고받기로 약속했다는 3억, 35억, 50억, 700억이란 돈의 ‘스케일’을 들을 때면 ‘나는 그동안 뭐 하고 살았나…’는 현실타임(현타)마저 겪는다.   누구나 한 번쯤 일확천금을 꿈꾸지만 상상의 나래에 그치곤 만다. 하지만 이들 4인방은 부동산 개발사업이라는 역대급 프로젝트를 실행했고, 한 개인은 8만 달러 투자로 1억 달러 가까운 수익(약 1250배)을 올렸다고 한다.     부동산 광풍 속에 평생 벌어도 집 한 채 사기 힘든 현실, 사람들이 느끼는 허망함이 사회를 짓누른다. 국회의원 아들인 말단 직원의 퇴직금 겸 성과급으로 50억 원을 줬다는 ‘자애로운’ 고용주(화천대유) 측 발언은 직장인에게 꿈과 희망이라도 줬을까….   법조계에 따르면 대장동 개발사업 과정 자체에서 서류상 허점을 찾기란 쉽지 않다고 한다. 기자, 변호사, 회계사가 의기투합해 민간 개발을 시작했고, 중간에 성남도시개발공사와 함께 민관합동 사업이 진행됐다. 성남시도 역대급 개발수익 확보라고 자화자찬했다.     검찰 수사결과 김만배·남욱·정영학씨 등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3억 또는 5억을 뇌물로 줬다는 혐의가 있을 뿐이다. 뇌물을 제공한 이들은 공소시효가 지났다는 이유로 여유마저 보인다고 한다.   언론이 주목하는 지점은 민관합동 개발 과정 중 ‘불법 로비’ ‘뇌물’ ‘배임’ ‘직권남용’ 가능성이다. 대장동 원주민 땅을 강제수용해 민간 개발업자의 배를 불리게 한 정황도 드러나고 있다.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국정감사에서 부하 직원을 향한 배신감을 드러내며 선긋기에 나섰다.     문재인 대통령은 “철저한 수사”를 언급했고 검찰과 경찰도 수사에 한창이다.     다만 사람들이 진실을 알고 싶어 하지만 아직 사건의 진상은 명확하지 않다.   지난 17일 대장동 개발사업 주체였던 남욱 변호사가 LA국제공항에서 한국으로 귀국했다. 남 변호사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 보도되자 미국행을 택했다.     그가 사건의 실체를 풀 인물로 알려지자 한 달여 동안 남욱 찾기가 한국과 미주 한인사회를 시끄럽게 했다. 행방을 감췄던 남 변호사가 수백 억대 개발 수익을 받기로 한 ‘그분’과 ‘정관계 인사 7명에게 50억씩 주기로 했다’고 언급하면서 여론은 극단으로 치달았다.   샌디에이고 가족 집에서 일명 뻗치기 취재 끝에 만난 남욱 변호사의 아내 정모씨는 “억울하다”고 항변했다. 언론의 집중된 관심과 여론 앞에서 기자 출신인 정씨마저 놀란 모습이었다.     기자와 전직 기자 사이 취재라는 어색함 속에 “선배도 이해하지 않느냐. 한 말씀 해 달라”며 질문을 던졌다.     다음날 LA총영사관에서 긴급여권을 신청하러 온 남욱 변호사도 만날 수 있었다.     당황스러워한 남 변호사는 예의를 갖추되 말은 아꼈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서는 “한국 돌아가는 대로 검찰에 소상히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남욱 변호사가 한국 검찰에 출두하며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은 전환점을 맞았다. 부동산 가격 폭등으로 노동의 가치는 몰락하고 있다. 사람들이 대장동 이슈 당사자들을 손가락질하고, 한편으로 부럽다고 자조하는 모습이 한국 사회의 자화상이다. 민관합동 부동산 개발을 둘러싼 불법 로비, 뇌물, 배임, 직권남용 실체를 규명해야 한다. 공동체 사회를 지탱하는 신뢰가 걸려 있다. 김형재 / 사회부 차장기자의 눈 그림자 개발 대장동 개발사업 민간 개발업자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2021-10-28

남욱 "곧 귀국해 수사 협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중 한명인 남욱(48) 변호사가 “조만간 귀국해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남 변호사는 12일(한국시간) JTBC와 단독 전화인터뷰를 통해 대장동 관련 의혹 논란 이후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약 2주 전 샌디에이고에서 가족과 목격된 남 변호사는 “온 나라를 시끄럽게 만들어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조만간 자진 귀국해 검찰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남 변호사는 대장동 개발사업에 참여했지만 2015년부터 해당 사업에서 완전히 배제돼 천문학적인 수익 배분 구조 등에 대한 내용은 모른다고 강조했다. 대신 대장동 개발사업의 최종 의사 결정권자는 최근 구속된 유동규(52)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남 변호사는 “천화동인 1호 지분의 절반(700억 원)은 유 전 기획본부장에게 있다는 말을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57)씨로부터 들었다.”고 말했다.     남욱 변호사는 김씨가 대장동 개발 사업을 진행하면서 로비 비용으로 350억 원을 이야기했다고도 주장했다. 남 변호사는 “50억씩 7명에게 로비 비용 350억 원을 이야기했을 때 큰일 나겠다 싶었다. 그 비용을 내라고 해서 계속 부딪혔다”고 말했다. 그는 로비 대상은 현재 기사나 국회에서 나온 이름이라고 덧붙였다.   남욱 변호사는 가족 신변이 정리되는 대로 귀국하겠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검찰의 남욱 변호사 여권말소 신청을 접수해 빠르면 이번 주 안으로 조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재 기자

2021-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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