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상원 36지구 선거 시작…선관국 우편투표지 발송 한창
한인 밀집 거주 도시들을 포함하는 가주 상원 36지구 특별 선거 예선이 시작됐다. 오렌지카운티 선거관리국은 지난달 27일 선거구 내 등록 유권자 전원에게 우편투표용지를 발송하기 시작했다. 늦어도 금주 내엔 대다수 유권자가 우편투표용지를 받게 된다. 선거일은 25일이다. 예선은 당적과 관계 없이 상위 득표자 2명이 결선에 진출하는 ‘오픈 프라이머리’ 방식으로 진행된다. 결선은 4월 29일 열린다. 만약 예선에서 50% 득표율을 넘기는 후보가 나오면 결선 없이 곧바로 당선이 확정된다. 후보는 민주당의 지미 팸과 줄리 디엡, 공화당의 토니 스트리클런드, 존 브리스코 등 4명이다. 이 중 팸과 디엡, 2명은 베트남계다. 36지구는 OC의 가든그로브, 실비치, 사이프리스, 헌팅턴비치, 스탠턴, 로스알라미토스, 웨스트민스터, 라구나비치, 데이나포인트, 샌클레멘티와 LA카운티의 세리토스, 아티샤, 하와이언가든 등지를 포함한다. 한인이 밀집 거주하는 가든그로브, 실비치, 사이프리스, 세리토스가 포함되지만, 한인 후보는 없다. 이번 선거는 지난해 OC 1지구 수퍼바이저 선거에 당선된 재닛 우엔 전 의원의 후임을 선출하기 위해 열린다. 우엔 수퍼바이저는 과거 가든그로브 시의원(2004~2007), OC 수퍼바이저(2007~2014), 가주 하원의원(2020~2022)를 지내며 한인 사회에도 널리 알려졌다. 정가의 관심은 우엔의 뒤를 이어 베트남계가 당선될 것인지 여부다. 웨스트민스터시 교통위원장인 팸은 지난해 11월 가주 70지구 하원의원 선거에서 같은 베트남계 트리 타에게 패했다. 디엡은 애너하임 초등학교교육위원회 위원이다. 스트리클런드는 가주 상원의원과 헌팅턴비치 시의원 경력을 지녔으며, 우엔 수퍼바이저의 지지를 받고 있다. 브리스코는 오션뷰교육위원회 위원을 지냈다. 36지구 유권자 당적 비율에선 공화당이 37.1%로 민주당(33.9%)에 앞선다. 임상환 기자가주상원 지구 가주상원 36지구 1지구 수퍼바이저 오렌지카운티 선거관리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