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메넨데즈 “8월 20일 사퇴”…앤디 김 상원승계 가시화

뇌물수수 등 16건의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받은 로버트 메넨데즈(민주·뉴저지) 현 연방상원의원이 당내 압박에 못 이겨 다음 달 20일 자리에서 물러난다.   23일 NBC·뉴저지글로브·폴리티코가 각각 메넨데즈의 측근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 18일 자진 사퇴 보도를 한 차례 부인했던 메넨데즈가 실상은 이날 자신의 사퇴 의사를 공유하고 다음 달 20일 사퇴한다.   NBC에 따르면, 메넨데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 등에 보낸 성명을 통해 “다음 달 20일 사퇴한다”며 “이 같은 결정을 내림으로써 뉴저지주정부는 임시승계자를 선임하는 체계적인 절차에 돌입할 수 있으며, 개인적으로는 상원의원으로서의 업무를 마무리하는 시간을 벌 수 있다. 유죄 판결이 나온다면 항소할 생각이 있지만, 상원의원으로서의 더 중요한 업무를 방해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그간 뉴저지주에서 이룬 업적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날 연방상원 윤리위원회가 소집된 후 메넨데즈 축출 표결 관련 검토가 이어진 가운데 메넨데즈가 결국 백기를 들었다는 후문이다. 축출이 아닌 자진 사퇴의 모습을 보이겠다는 계산이 깔렸다.   앞서 지난 16일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서 유죄 평결을 받은 그는 오는 10월 29일 판결 후 항소를 예고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11월 본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이라고 밝혀 민주당 내에서 표가 분산될 것이란 우려를 샀다.   뉴욕포스트는 공화당의 경우 커티스 버쇼의 승기를 잡기 위해 메넨데즈가 최대한 오래 버텨줄 것을 바랐다고 보도했다.     메넨데즈 사퇴로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가 임시승계직에앤디 김(민주·뉴저지 3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을 택할 경우, 김 의원이 본선거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되기 때문이다.   머피 주지사는 이날 성명을 내고 “뉴저지 주민들이 마땅히 누려야 할 대표성을 위해 임시승계직을 임명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연방상원의원이 최종 유죄 판결을 받는다 해서 축출돼야 한다는 법은 없지만, 척 슈머 민주당 연방상원 원내대표가 직접 나서 사퇴를 촉구하는 등의 당내 행동이 이어졌다며, 이 같은 움직임이 사퇴 결정의 배경이 됐을 것이라 보도했다.   한편 뉴저지글로브는 머피 주지사가 부인 태미 머피 전 후보를 지목하고 싶어도 김 의원을 임시승계직에 임명하라는 당내 압박에 굴복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 예측했다. 이 경우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이 반년가량 앞당겨 탄생한다. 강민혜 기자상원승계 가시화 머피 뉴저지주지사 상원승계 가시화 자진 사퇴

2024-07-23

뉴욕시 교통혼잡료 시행 가시화

뉴욕시 맨해튼 60스트리트 남쪽 지역에 진입할 경우 최대 23달러를 부과하는 교통혼잡료 시행 계획이 9부 능선을 넘었다. 연방정부에서 교통혼잡료 시행과 관련한 중요한 절차를 승인했기 때문이다.     뉴욕시 교통혼잡료 시행에 대한 반발이 워낙 커 연방정부 승인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됐는데, 예상을 깨고 연방정부가 빠른 승인을 내려 이르면 내년 봄부터 교통혼잡료가 부과될 가능성이 커졌다.   교통부 연방고속도로청(FHA)은 5일,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작성한 환경평가 보고서 수정안의 ‘법적 요건’이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대중 의견 수렴을 시작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MTA는 지난해 8월 환경평가 보고서 초안을 제출한 당시, 교통혼잡료부과시 오히려 저소득층 커뮤니티로 차량이 몰려 피해를 준다는 지적을 받았다. 수정안에는 이 부분을 해결할 방법을 추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방고속도로청 승인에 따라 MTA 등은 앞으로 약 30일 동안 공청회 등을 통해 대중의견을 수렴할 수 있다. 연방정부의 교통혼잡료 최종 승인 전 마지막 단계다. 뉴욕타임스(NYT)는 “30일 검토 기간이 끝나면 최종 승인이 가능하다”며 “새로운 통행료 징수 인프라 구축에 걸리는 시간을 감안하면 내년 봄부터 교통혼잡료 징수를 시작할 수 있다”고 전했다.     뉴욕주와 시정부 관계자들은 즉각 환영하고 나섰지만,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는 연방정부의 교통혼잡료 승인에 대해 ‘불공정하고 잘못된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뉴저지에 거주하면서 뉴욕으로 통근하는, 열심히 일하는 노동자들에게 부당한 재정적 부담을 지우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라며 “간단히 말해 돈을 훔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머피 주지사는 모든 법적대응 옵션을 면밀히 검토 중이라고 강조했다. 조시 고트하이머(민주·뉴저지 5선거구) 연방하원의원 역시 “버겐카운티 등에선 오염물질이 더 늘어나고, 교통혼잡료 수입은 뉴저지주엔 전혀 보탬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뉴저지주 등 뉴욕시 외곽지역 거주자들은 이미 뉴욕시에 진입하려면 17달러에 달하는 통행료를 지불하고 있다. 여기에 추가 통행료까지 부담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입장이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교통혼잡료 가시화 뉴욕시 교통혼잡료 교통혼잡료 시행 당시 교통혼잡료부과시

2023-05-07

도산기념관 설립 가시화

“미주도산기념관은 한류의 모든 것을 전파할 수 있는 다목적홀로 구성될 것입니다. 한인들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곳으로 한인 디아스포라들의 자부심이 될 것입니다.”   데이비드 곽 미주도산기념사업회장은 14일(한국시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실과 공동 주최한 ‘미주도산기념관 설립을 위한 정책 토론회’에서 환영사를 통해 이러한 청사진을 밝혔다.   미주도산기념사업회는 도산 안창호(1878∼1938)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해 2019년부터 리버사이드시와 꾸준히 협상을 진행한 결과, 시로부터 9.5에이커 규모의 부지를 받기로 했다.   미주도산기념관은 내년 여름께 첫 삽을 뜰 예정이며,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1차 건축 비용으로는 650만 달러가 투입된다.   기념실과 영상실, 도산 정신 교육실, 독립운동사실, 한국인의 뿌리 교육실, 체험관 등으로 구성된다.   송 폴 미주도산기념관 건립위원장은 “약 100년 전인 1910년 리버사이드는 선조들에게 낯설고 힘든 곳이었지만 선조들이 독립을 꿈꾸고 미래 세대의 희망을 품었던 곳”이라며 “안창호 선생의 정신을 이어받아 다가오는 100년을 준비하며 새로운 역사를 쓰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김형석(103) 연세대 철학과 명예교수는 ‘내가 만난 도산 안창호’를 주제로 강연했다. 김 교수는 17살 때 안창호 선생의 생전 마지막 강연을 듣고 큰 가르침을 받았다고 고백하며, 지금도 기억에 남는 키워드로 ‘사랑’을 꼽았다.   배현진 의원은 최근 LA의 흥사단 옛 본부 건물(단소)을 한국 정부가 사들인 것을 언급하며 “독립운동의 흔적을 국가 예산으로 매입한 것은 처음이다. 앞으로 해외에서 우리가 찾아야 하는 귀중한 보물들을 국민께 돌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류정일 기자 ryu.jeongil@koreadaily.com미주도산기념관 가시화 미주도산기념관 설립 미주도산기념관 건립위원장 정책 토론회

2023-02-14

뉴욕시 대중교통 요금 인상 가시화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이사회가 뉴욕시 전철·버스 기본요금을 5.5% 인상하는 내용을 포함한 2023년도 예산안을 승인했다.   21일 MTA 이사회가 승인한 192억 달러 규모 예산안은 운임 수입에 전철·버스 기본요금을 현행 2달러75센트에서 15센트 오른 2달러90센트로 상정해 계산된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이날 예정됐던 실제 요금 인상 여부에 대한 표결은 MTA 내부에서 형평성 및 기타 변수에 대해 연구할 시간을 갖기 위해 최소 2월 말 이후로 연기하기로 했다.     NBC4방송은 MTA가 최대한 빠르게 절차를 진행하더라도 요금 인상은 6월 이후에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한편, 예산 절감 계획에는 2023년 지출 비용을 1억 달러, 2024년에는 4억 달러를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에는 내년 6월부터 7번 노선을 포함해 1·6번 노선, E·F·L·Q노선 평일 운행 축소를 포함,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 등 열차 운행 축소 방안도 포함됐다. 〈본지 12월 21일자 A1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재택근무 보편화로 승객수가 급감해 여전히 팬데믹 이전 60~70%대의 승객수를 기록하면서 재정 압박에 허덕이고 있는 MTA는 운행 축소 등으로 지출을 최소화하려는 움직임이지만, 여전히 예산안에 6억 달러의 재정적자가 남아 정부 자금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또 연방 자금이 모두 소진되는 2025년에는 재정적자가 30억 달러까지 불어날 전망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요금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통상 MTA는 매 2년마다 4%의 요금 인상안을 적용해 오고 있지만, 뉴욕시 전철·버스의 기본요금은 지난 2015년부터 그대로 2달러75센트로 유지되고 있다. 2021년 예정됐던 요금 인상은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연방정부 인프라 법안 시행으로 받은 자금을 활용해 요금 인상을 무기한 연기하겠다고 결정한 바 있다.   내년 인상안이 이사회를 통과되더라도 최종 결정권은 결국 주정부 예산을 승인하는 주지사에게 달려 있다. 호컬 주지사는 아직 MTA 기본 요금 인상안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진 않았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대중교통 가시화 요금 인상안 버스 기본요금 인상 가시화

2022-12-21

재외동포청 설립 가시화

윤석열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세웠던 '재외동포청' 설립이 가시화하고 있다.     19일 국민의 힘 재외동포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석기 국회의원에 따르면, 이날 행정안전부 정부혁신조직실 실장 등은 국회를 방문해 재외동포청 설치 등의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9월 정기국회에서 제출하겠다고 보고했다.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재외동포청 설립 내용을 포함해 출입국청(이민청)과 관광청 신설, 여성가족부 폐지 등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병역, 세금, 교육, 출입국, 영사 업무 등을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는 전담기관인 재외동포청 설립은 2000년대 초반부터 거론됐지만, 번번이 무산됐었다. 매번 선거를 앞두고 공약으로 제시됐지만, 선거가 끝난 후엔 무관심과 관련 부처 이기주의 등으로 상정됐던 법안이 폐기되는 일이 반복됐다.     김 의원은 "국민의 힘은 당내에 구성한 '재외동포청 설립 추진단'을 통해  외교부, 법무부, 행정안전부와 상호협력해 재외동포청 설치를 위한 실무작업을 진행하기로 정한 바 있다"며 "설립과 운영에 필요한 모든 사항을 정부와 함께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재외동포 권익신장을 위한 노력이 원만한 여야 합의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재외동포 여러분의 각별한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재외동포청 가시화 재외동포청 설립 재외동포청 설치 정부조직법 개정안

2022-09-19

연방 차원 총기규제 시행 가시화

전국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잇따르면서 총기 규제에 대한 요구가 높아진 가운데, 연방 상원 양당 의원 20명이 총기 규제와 관련한 입법 협상을 타결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물론 미치 매코널(켄터키) 연방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도 “초당적 협력에 환영한다”는 성명을 내 해당 법안이 연방 의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커졌다.   12일 크리스 머피(민주·코네티컷), 존 코닌(공화·텍사스) 등 20명의 연방 상원의원은 성명을 내고 “어린이와 학교를 보호하고, 폭력 위협을 줄이기 위한 상식적이고 초당적인 총기 규제안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합의안에는 위험인물로 지목된 사람의 총기 소지를 금지하는 이른바 ‘레드플래그(Red Flag) 법’을 시행하는 주에 인센티브를 주는 내용이 담겼다. 총기를 구매하는 18~21세의 신원 조회를 위해 미성년 범죄 기록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학교 안전 및 정신건강 프로그램 강화 방침도 포함됐다. AR15 등 공격용 소총 판매금지나 공격용 소총 구매연령 상향 등의 내용은 포함되지 않아 약하다는 평가도 있지만, 양당이 총기 규제에 합의했다는 것 자체를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연방 상원서 총기 규제 입법을 위한 최소 인원(공화당 10명)이 확보됐기 때문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필요한 조치가 모두 이뤄지진 않았지만 옳은 방향으로 가는 중요한 걸음으로, 수십 년 내 의회를 통과한 가장 중요한 총기안전법이 될 것”이라며 환영했다. 척 슈머(뉴욕) 민주당 연방상원 원내대표는 “이 법안을 최대한 빨리 상정하겠다”고 밝혔다.     주말 동안 뉴욕 일원과 전국에선 총기 규제를 촉구하는 집회가 잇따랐다. 지난 11일 브루클린에서 맨해튼까지 이어진 ‘생명을 위한 행진’(March for our lives)에는 1000여명이 참석했다. 집회에 참석한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극좌·극우파 모두 총기 폭력에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퀸즈 잭슨하이츠에서도 최근 총격사건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집회가 열렸고, 뉴저지주에선 뉴왁·버겐카운티·톰스리버 등에서 시위가 이어졌다. 뉴욕주 법원은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이 전미총기협회(NRA)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이 정당하다고 판결했다.   김은별 기자총기규제 가시화 총기 규제안 연방상원 공화당 민주당 연방상원

2022-06-12

국립 아태계박물관 건립 가시화

연방하원이 아시아·태평양계 미국인들의 역사, 문화, 업적을 다룬 국립박물관 건립을 추진하는 법안을 가결했다.   26일 하원은 5월 아태계 문화유산의 달을 앞두고 관련 법안을 표결에 부쳐 만장일치로 처리하고 연방상원으로 송부했다.   그레이스 멩 의원이 수년간 상정해 온 ‘아시아·태평양 미국 역사문화 박물관 설립 가능성 연구 위원회 법안(Commission to Study the Potential Creation of a National Museum of Asian Pacific American History and Culture Act)’이라는 명칭의 이 법안은 박물관 설립계획 전문가나 아태계 문화연구 분야의 다양한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를 구성해 박물관 설립 타당성을 검토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법안에 따르면, 위원회는 향후 18개월 동안 아태계 박물관 설립과 유지관리를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박물관 운영을 위한 모금계획을 준비한다.     또 박물관 소장품 구매 가능성과 비용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하고 워싱턴DC에 박물관이 건설될 잠재적인 위치를 선정하게 된다.   또 법안에 따르면 위원회는 신설되는 아태계 국립 박물관이 워싱턴DC의 스미소니언 박물관의 산하 박물관이 될지 여부에 대한 의견도 제출해야 한다.   멩 의원은 이날 “지난 7년간 이 법안을 의회에 통과시키기 위해 노력했고, 마침내 통과시켜 기쁘다”라며 “국립박물관을 건립해 역사적으로 미국의 성장과 번영에 아태계 미국인들이  얼마나 큰 기여를 했는지 공유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심종민 기자아태계박물관 가시화 국립 아태계박물관 국립박물관 건립 박물관 설립계획

2022-04-27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