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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 여성들 “주식 투자 많이 한다”

Z세대 여성들이 다른 연령대 여성보다 주식 투자를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지난해 피델리티가 시행한 설문조사를 인용해 Z세대(18~26세) 여성들이 앞선 세대들보다 주식 투자에 더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고 최근 전했다.     조사에 따르면 주식시장에 참여하고 있다고 답한 Z세대 여성 비율은 71%로, 64%의 밀레니얼(28~43세)이나 57%의 베이비부머(60세~69세)보다 높았다.     지난해 1월부터 8월 사이에 피델리티 로스 IRA 계좌를 연 여성 고객 역시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1% 늘었다. 주식을 비롯한 금융상품 투자에 대한 여성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의미다.   BI는 이같이 높아진 투자에 대한 관심은 여성을 대상으로 한 금융 교육 콘텐츠가 확대되고 개선된 영향이라고 풀이했다.     여성을 위한 금융 교육 콘텐츠의 대표적인 예가 2022년에 나온 금융 서적 ‘파이낸셜 페미니스트’다. 매체는 이 책이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 여성을 겨냥해 소득 관리, 부채 상환 등 투자의 기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평했다. 개인재정 관련 조언과 밈 등을 혼합해 금융 교육을 재치있게 풀어나간다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이에 더해 과거 여성 개인재정 교육 내용에도 변화가 있었다. 이전 여성 대상 교육은 커피나 매니큐어 등 ‘사소한’ 품목 쇼핑이나 절약 방법 등 가정경제 운영에 제한됐다고 지적했다.     최근에는 여성을 겨냥한 부동산 투자, 연봉 협상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콘텐츠와 플랫폼이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물가 시대에 젊은 층이 투자 공부를 하는 건 선택이 아닌 필수고 이는 여성도 예외는 아니란 시각도 있다.     CFA 인스티튜트에 따르면 Z세대들은 20년 후 은퇴를 위해 약 300만 달러를 저축해야 한다. 근로 소득에만 의존한다면 적정 은퇴연령 넘어서 일해야 한다는 의미다.     BI는 ▶높은 모기지 금리와 가격의 주택 구매 대신 임대 ▶생활비 약 3~6개월분 비상금 비축 ▶이직 통한 임금 상승 등 자금을 마련하고 투자에 나설 것을 추천했다.   레아 셰퍼드 워싱턴 주립대학교 경영학 교수는 “금융 상품에 대한 젊은 층의 관심은 이전 세대가 성취했던 아메리칸 드림이 실현될 수 없다는 생각에 기반을 둔다”고 설명했다.     한 직장에서 열심히 일하면 주택을 쉽게 살 수 있던 아메리칸 드림은 이제 비현실적이라는 의미다.     그는 이어 “소득이 높지 않은데 개인사업을 운영하는 것도 아니라면, 저축자금을 활용한 투자에 매진해 부를 축적하는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서재선 기자 suh.jaesun@koreadaily.com#주식 #투자 #Z세대

2024-08-18

Z세대 과반수 “재정 지원 받는다”

18~27세에 해당하는 Z세대 중 절반 가까이가 부모나 가족으로부터의 재정적 도움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최근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Z세대의 46%가 부모 또는 다른 가족들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고 있으며 학생이 아닌 경우에도 재정 지원에 의존하는 비율이 30%에 달한다고 폭스비즈니스가 10일 보도했다.   이외에도 9%가 정부 지원을 받고 있으며 3%는 친구로부터 도움을 받는다고 답해 결과적으로 Z세대의 과반수가 어떤 형태로든 재정적 지원을 받는 것으로 분석됐다.   월간 재정 지원금 액수에 대해 32%는 1000달러 이상을, 44%는 500달러 미만을 받는다고 답했으며 학생이 아닌 경우에는 1000달러 이상이 22%, 500달러 미만은 55%로 집계됐다.   지원금 사용처로는 식료품과 세면.화장용품이 57%로 가장 많았고 임대료.유틸리티비용과 전화 요금이 각각 53%, 건강보험료 49% 순이었다.   Z세대 두 명 중 한 명꼴인 52%는 높은 생활비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충분한 돈을 벌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증가하는 생활비에 대응하기 위해 43%는 외식을 줄이고 27%는 친구들과의 이벤트를 포기했으며 24%는 더 저렴한 식료품점을 이용하고 21%는 예산을 세우기 시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Z세대의 54%는 주거비를 지불하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지불하고 있는 경우 64%는 월급의 30% 이상을, 23%는 월급의 51% 이상을 주거비로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57%의 Z세대가 3개월을 감당할 수 있는 충분한 비상금을 갖고 있지 않다고 답해 2022년 55%, 지난해 56%에 이어 증가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50%는 향후 5년간 주택을 구매할 계획이 없다, 46%는 은퇴를 위한 저축을 할 수 없을 것, 40%는 투자를 시작할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리테일 뱅킹 담당 홀리 오닐 사장은 “Z세대들이 재정적으로 준비가 될 때까지 주택구매, 투자, 저축 등을 미루겠다는 뜻으로 재정 생활을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재정 상황 개선을 위해 Z세대가 취해야 할 조치에 대해 오닐 사장은 “재정 건전성 확보에 중요한 3가지는 일상 비용 관리, 예산 확보 및 유지, 신용 구축 및 관리”라고 조언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재정 재정적 지원 재정 지원 지원금 사용처 Z세대

2024-07-10

Z세대, 부모에 취업 의존…면접도 동행

Z세대(1990년 중.후반~2010년 초 출생) 일부가 취업 활동을 부모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력서 작성 전문 사이트 레주메템플리츠닷컴의 최근 조사 자료에 따르면 Z세대의 70%가 구직을 부모 도움에 의존하고 있으며 심지어 25%는 면접에 부모를 대동하고 있다고 폭스비즈니스가 12일 보도했다.   10명 중 1명은 이력서를 부모가 대신 작성해 주는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응답자 83%는 취업에 부모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Z세대들의 이 같은 부모 의존은 각 가정의 생활 및 양육 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지난 수년간 팬데믹과 경제 상황 등이 부모의 그림자를 커지게 부채질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구직 활동에 부모가 지나치게 개입하는 것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력서나 자기소개서를 부모가 교정해 주는 것은 흔한 일이지만 구직 면접에까지 부모의 역할을 요청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다.   전문 고용주 조직인 인스퍼리티의 초기인재개발담당 질 채프먼 디렉터는 “부모는 자녀와 함께 취업 면접에 참여해서는 안 된다. 부모가 근처 커피숍이나 주차장에서 기다리는 것은 별개이나 채용 면접관과의 면접에 부모가 참석하는 것은 부모의 개입이 과도한 것”이라면서 “부모의 발언으로 자녀에 대한 필요 이상의 정보가 노출돼 오히려 불리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인사관리전문업체 피플 매니징 피플의 채용 담당 데이비드 라이스도 “직업을 찾고 직장에 다니는 것은 인생의 중요한 여정으로 자녀가 성인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는 과정이지 부모가 손을 잡고 도와줘야 할 일이 아니다”고 못 박았다.   이어 “내가 채용 관리자라면 부모와 함께 면접에 온 사람이 도움 없이 일하고 스스로 결정을 내릴 수 있는지, 얼마나 쉽게 실수할 수 있는지 걱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부모가 자녀의 취업 활동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고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들이 있다고 강조했다.   심리치료사이자 저자인 에이미 모린은 “스마트폰 끄기와 같은 기본적인 사회생활 요령은 물론 건강보험과 같은 혜택에 대해 질문하는 방법 등 부모가 자녀들에게 면접 복장과 행동, 어떤 것을 기대해야 할지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모의 면접을 진행하면서 어려운 질문에 답하는 방법 등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 밖에 부모의 취업 경험 등을 자녀와 공유하는 것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부모 의존 취업 의존 면접 인터뷰 취업 구직 채용 Z세대 이력서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6-12

기업들, 30대 중반 이후 세대 고용 선호…대학 때 현장이 원하는 능력 준비해야

고용주들이 Z세대 대신에 그 전 세대 즉, 더 나이가 많은 직원을 고용하는 것을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일반적으로 1990년대 중/후반생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태어난 현재 20대에서 30대 초반까지의 세대를  Z세대로 분류한다. 지난 12월  Intelligent.com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800명의 미국 관리자, 이사, 임원 중 38%가 최근 대학 졸업자보다는 나이가 많은 직원을 고용하기를 원한다고 밝혔고, 그 중  46%는 나이가 많은 지원자를 고용하는 경우 더 많은 임금과 혜택을 지원하게 되는 데 그렇다 하더라도 Z세대 고용을 피하게 된다고 말했다.     ▶취업문제     조사에 따르면, 나이가 많은 근로자를 유치하기 위해 더 높은 급여 제공(59%), 나이가 많은 근로자가 원격 또는 혼합 근무를 할 수 있도록 함(48%)으로 Z세대의 취업이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고 한다.  고용주들은 인터뷰한 2세대와의 대화 중 시선 회피, 부적절한 옷차림, 언어 사용 등을 지적했다. 이 밖에도 근무 시작전 자주 늦음(61%), 기한 및 과제를 자주 놓침(59%), 전문적인 복장 부족(57%), 회의 참석에 자주 늦음(53%), 품질이 낮은 업무 제공(53%), 부적절한 언어 사용(51%), 관리하기 어려움(50%), 동료와의 관계가 좋지 않음(41%) 등 고용주들은 최근 대학 졸업자들에 대한 다양한 부정적인 인식을 표현했다. 또한 허영심(63%), 쉽게 화를 내는 경향(58%), 노동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 부족(58%), 전문성 부족(57%), 피드백에 대한 부적절한 응답(55%), 노동 윤리 부족(52%), 의사소통 기술 부족(52%), 교육 비용이 더 많이 듦(51%), 동기 부족(50%), 기술 부족(32%) 등의 미성숙함의 어려움을 겪어 해고한 경험이 있다고 했다.     ▶원인   왜 이런 현상이 벌어졌을까? 우선 이들은 학교 교육 이외에 산업 사회에 대한 현실적 이해가 부족하며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보여진다.  먼저, 기업과 산업에 대한 철저한 조사하고 알아가야 한다.  인터뷰에 부모를 동반하고, 부적절한 태도를 보이며, 온라인 인터뷰 시 화면을 키는 것을 거부하는 지원자가 19%나 된다는 답변을 볼 때  부모의 과보호로부터 온전한 전문적 직업인이 되는 자질 준비가 이뤄지지 않은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산업 현장에 사용될 지식과 전문성 및 능력이 갖춰지지 않은 것을 들 수 있다.     ▶대책 제안   우선 대학을 졸업한 Z세대가 실무에 필요한 역량을 갖추기 위해서는 대학기간 인턴십을 통한 현장 경험, 인터뷰, 포트폴리오, 전문 지식 및 업무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또한 대학 기간 실무 능력을 갖추기 위해 학생들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과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특정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강조하여, 취업 시 경쟁력을 키우도록 교육과정을 설계해야 한다. 이러한 교육적 대책을 통해, Z세대가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역량을 갖추고, 고용주들과의 맞닿은 경험을 통해 신뢰를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찾아 미리 준비해야 한다.     두 번째로, 면접 자신감을 향상시키는 데에는 몇 가지 요령이 있다. 기업의 특징을 파악하고, 대화 스타일 및 의상을 그에 맞게 조절하며 모의 면접이나 직업 준비 워크숍을 활용하여 면접 프로세스에 익숙해져야 한다.   안타깝게도 이런 준비들을 대학이 모두 시켜주는 것이 아니다.  대학기간 학교를 벗어나 기업과 연결하고 본교 출신인 동료나 가족, 친구들과 연락하며 기업의 문화와 업무 환경에 대한 추가 정보를 얻는 노력을 기울여야 어느 기업이든 탐내는 사회인으로 준비될 수 있을 것이다.     (자료 출처: https://www.intelligent.com/nearly-4-in-10-employers-avoid-hiring-recent-college-grads-in-favor-of-older-workers/)   ▶문의:(323)938-0300   www.a1collegeprep.com 새라 박 원장 / A1칼리지프렙중반 고용 z세대 고용 최근 대학 전문성 부족

2024-01-28

Z세대<16~26세> 온다…활기 띠는 쇼핑몰

팬데믹 이후 침체를 보이던 쇼핑몰 경기가 젊은 쇼핑객들 덕분에 다시금 활기를 띠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타임스는 다양한 소매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Z세대(16~26세)들이 침체된 쇼핑몰 경기회복에 앞장서고 있다고 지난 19일 보도했다.       마케팅 대행사 CM그룹(현 Marigold)과 소매 컨설팅 그룹 핀(Finn)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Z세대의 47%가 다른 어떤 세대보다 매장방문을 선호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제품을 직접 만지고 볼 수 있는 몰(mall)만이 주는 즉시성이 팬데믹 기간 동안 외출 경험이 전무했던 젊은이들을 끌어들였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이에 따라 온라인 경제 부흥을 이끌었던 Z세대들이 이제는 전국의 쇼핑몰 경기, 직접 구매의 역부흥에 선두주자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쇼핑몰에 Z세대들이 몰리는 또 다른 이유로는 직접 제품들을 살펴 보는 등 오감을 충족시켜준다는 사실 외에도 다양한 놀거리, 여가생활의 수단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일례로, 베벌리힐스 인근에 위치한 웨스트 센츄리시티 몰에는 각종 소매업체 매장들 외에도 체육관, 이스케이프룸(방탈출), 영화관, 고급 레스토랑 등 다양한 놀거리, 먹거리를 즐길 수 있어 Z세대를 비롯한 다양한 연령대의 쇼핑객들이 몰려 들고 있다.     부동산그룹 JLL의 크리스틴 그로브 소매 및 임대담당 수석 부사장은 “Z세대 쇼핑객들이 쇼핑센터의 부흥을 다시금 불러오고 있다. 젊은 세대는 공동체 의식을 원하며 소셜 미디어 속 가상세계와 현실의 간극을 해소하고 싶어한다”고 강조했다.     젊은 세대가 상품을 온라인 검색하고 매장을 직접 방문해 구매 하는 새로운 소비패턴에 익숙한 것도 쇼핑몰에 Z세대가 몰리는 이유 중 하나다.   알리 에스마일자데 브룩필드 프로퍼티스 부사장은 한인 주요 거주지역에 위치한 자사의 글렌데일 갤러리아 방문 고객들에 대해 “첫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임에도 불구하고 거의 모든 Z세대들은 매장에서 쇼핑하고 이전 세대와 비슷한 비율로 오프라인 소매점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전세계 소비자의 40%를 차지하는 Z세대들이 쇼핑몰에 모여드는 현상에 대해 USC 마샬경영대학 스테파니 털리 조교수는 “쇼핑몰들도 배송 및 반품 옵션 등 전자상거래의 이점을 융합하는 ‘굳히기 전략'에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쇼핑몰의 다양한 서비스 제공은 수년간 지속된 고립감에 지친 Z세대에게 새로운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며 당분간 이 같은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서재선 기자쇼핑몰 활기 쇼핑몰 경기회복 오프라인 소매점 Z세대 박낙희

2024-01-21

돈 있어도 집 안 산다…Z세대 트렌드

세대 간 형성된 인식·문화 차이는 경제까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Z세대들이 고소득에도 주택을 구입하지 않는 사례가 확산해 관련 업계가 주목하는 모습이다.   지난 28일 폭스비즈니스는 Z세대가 주택 소유를 위한 모기지를 받는 대신 고급 편의 시설이 갖춰진 아파트에 임대하는 경향이 있다고 보도했다. 일부는 집을 살 계획이 전혀 없다고 말하는 실정이라고 부연했다.   매체는 약 5만 채의 아파트를 보유·관리 중인 부동산 전문 투자 기관 GID의 통계를 인용해 그들의 임차인 고객 중 4분의 1인이 20만 달러 이상의 연봉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근로자의 평균 소득은 6만 달러 정도다.   최근에는 펜실베이니아의 오래된 공장인 스크랜턴 레이스 공장을 개조해 만든 32채의 고급 아파트 중 3분의 2가 사전 임대를 완료한 사례도 소개됐다. 월 임대료가 최소 950달러에서 최고 3600달러까지 달하지만, 젊은 층에 인기가 좋았다. ‘지금 당장 집을 갖고 싶다’는 생각보다 번거로운 관리가 필요 없는 멋진 주거 공간을 추구하는 것이 Z세대들의 특징이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주택자가 보유율이 낮은 수준을 유지 중이다. 올해 기준 64%로 중국(89%), 브라질(72%)에 뒤처진다. 소득과 자가 보유율이 비례하지 않은 셈이다. 매체는 이를 두고 ‘아메리칸 드림이 죽었는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폭스비즈니스는 “이것은 금전적인 문제가 아니라 문화적인 문제”라며 “젊은 세대들이 쉽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 무언가 하기 싫어 회피하는 것이라면 나중에는 아무것도 얻지 못할 것”이라고 논평했다.트렌드 아파트 z세대 트렌드 고급 아파트 자가 보유율

2023-12-29

Z세대, 가주서 주택 구매 꺼린다

비싼 집값과 높은 모기지 이자율로 인해서 Z세대가 가주에서 주택 매입을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대출업체 렌딩트리가 지난해 모기지 신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1997~2004년생 Z세대의 젊은 주택 구매자들이 주택 구매를 가장 기피하는 메트로 지역 10곳 중 6곳이 가주였다. 〈표 참조〉   이들의 모기지 신청이 가장 적었던 지역은 샌프란시스코였다. 1위를 차지한 샌프란시스코의 지난해 전체 신청 건수 중 Z세대의 비율은 7.76%에 불과했다. 2위는 뉴욕으로 8.88%, 3위는 9.70%의 샌호세였다. LA는 9.99%로 4위에 올랐다.     Z세대 주택 구매자의 모기지 신청 비율이 11.66%인 샌디에이고가 7위, 새크라멘토는 8위(12.11%)에 올랐다. 리버사이드가 9위(12.45%)를 기록하는 등 상위 10곳 중 6곳이 가주의 메트로 지역이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파르게 오른 집값이 내리지 않고 있으며 최근 1년 새 모기지 이자율이 급증해 소비자들의 주택 마련을 위한 경제적 부담이 크게 늘어난 상황이다. 여기에 소득이 비교적 적은 사회초년생들인 Z세대 주택 구매자들은 샌프란시스코와 LA 등 비싸고 인기 많은 지역의 주택 구매를 피한 것으로 분석된다.   렌딩트리의 제이콥 채널 시니어 이코노미스트는 “Z세대들은 당연히 샌프란시스코와 같은 인기 주거 지역에 살고 싶어 하지만 짧은 직업 경력으로는 비싼 지역의 집값을 감당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와는 반대로 인구 밀도가 낮고 집값이 저렴한 메트로 지역에는 Z세대의 주택 구매가 활발했다. Z세대 주택 구매자의 모기지 신청이 가장 많았던 지역은 유타의 솔트레이크시티였다. 무려 전체의 22.59%가 Z세대였다.   오클라호마의 오클라호마시티는 22.36%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Z세대 모기지 신청 비율이 높았다. 5명 중 1명꼴인 20%대의 비율을 기록한 지역은 3위에 오른 앨라배마주 버밍엄(20.79%)이었다. 이밖에 4위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20.29%), 5위 오하이오주 신시내티(20.27%), 6위 켄터키주 루이빌(20.20%) 순이었다.   이어 Z세대 비율이 18.69%인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가 7위, 8위엔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18.60%)가 랭크됐다. 테네시주 내쉬빌(17.94%)과 미주리주 캔자스시티(17.93%)가 각각 9위와 10위로 뒤를 이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비싼 집값과 모기지가 부담되는 젊은 주택 구매자들은 크레딧점수 향상과 꾸준한 저축을 통해 주택 마련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주택을 처음 구매한다면 패니매, 프레디맥 또는 연방주택국(FHA)이 제공하는 첫 주택구매자 모기지 지원도 알아보는 게 이롭다고 덧붙였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주택 매입 z세대 주택구매자가 주택 매입 주택 구매

2023-06-07

Z세대, 쇼핑할 때 ‘값보다 브랜드’

대다수의 Z세대는 세일 기간 상품 구매 시  높은 할인율보다 인기 있는 브랜드를 더 고려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CNN보도에 따르면 Z세대가 큰 할인을 제공하는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기간에도 레깅스 하나에 100달러가 넘는 룰루레몬 제품을 구매하는 등 할인 가격보다 브랜드의 이미지를 더 중요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조사업체 NPD의 의류 시장 담당자인 크리스틴 클래시-줌모 디렉터는 “18~24세의 소비자 3명 중 1명은 쇼핑하기 전 소셜미디어를 보고 구매할 브랜드의 제품을 미리 정한다”며 "프로모션과 할인만으로 Z세대의 관심을 끌긴 어렵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Z세대의 소비성향에 대해 “그들은 가격에 상관없이 본인이 원하는 것을 결국 구매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Z세대의 소비자들은 지속한 물가상승에도 비교적 가격대가 높은 제품을 많이 구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소비자정보업체 ‘어테인’의 브라이언 맨덜바움 대표는 “의류 외에 Z세대는 미용 제품과 전자기기 등의 소비를 즐겼다”며 "그들의 소비 성향은 인플레이션과 높은 가격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반면, Z세대 바로 위인 밀레니얼 세대의 소비자들은 아마존과 타켓 등의 소매업체에서 높은 할인율을 선호하는 소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 18개 쇼핑센터를 운영하는 부동산 투자업체 ‘프리잇’의 조 코라디노 대표는 “Z세대가 선호하는 브랜드 지점들과 의류 분야에서 기록적인 매출이 나왔다”며 Z세대의 소비습관이 현재 소매시장에서 주류를 차지한다고 인정했다.     한편 코로나19 팬데믹의 규제가 완화되면서 지난 블랙프라이데이 세일기간 오프라인 매장에 Z세대를 포함한 많은 소비자가 몰렸다. 전국소매협회(NRF)는 지난 블랙프라이데이에 1억9600만 명의 미국인이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 세일 기간 쇼핑을 했다고 밝혔다.   또한 NRF는 오는 할러데이 기간 오프라인 매장에서 총 소비자 1억2300만 명의 방문을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7% 높은 수준이다. 반면 온라인 소비자는 1억3020만 명을 예상했는데, 지난해보다 2% 증가한 수치다.     NPD의 클래시-줌모 디렉터는 “많은 Z세대 소비자들이 쇼핑몰로 밀려 들어왔다”며 “젊은 소비자들은 블랙프라이데이를 친구들과 모여 다 같이 즐기는 하나의 행사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우훈식 기자브랜드 쇼핑 블랙프라이데이 세일기간 브랜드 지점들 z세대 소비자들

2022-12-05

애틀랜타, Z세대 살기좋은 도시로 뽑혀

    애틀랜타가 Z세대들이 살기 좋은 도시 중 하나로 뽑혔다.     부동산 중개 사이트 '커머셜카페'는 최근 미국 45개 도시의 물가, 녹지 공간, 학교 등록률, Z세대 인구 등 여러 요인을 비교 분석하여 순위를 매겼다. 이중 애틀랜타는 낮은 실업률, 많은 Z세대 인구 등의 이유로 미국 주요 도시 10곳 중 Z세대가 살기 좋은 도시 6위로 뽑혔다.     1위를 차지한 도시는 보스턴이며, 내쉬빌과 오스틴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Z세대란 1990년대 중후반~2010년대 초반에 태어난 세대를 일컫는 말로, 흔히 현재 십대나 20대들을 부를 때 쓴다. Z세대는 이전 세대와는 다르게 사회 문제에 목소리를 높이고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으며 대학 진학률이 높다는 특징이 있다.   8일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ABC)은 "기업이 Z세대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 있다면 고용 시장에서 유리하다"라고 전했다. 커머셜카페에 따르면 애틀랜타의 인구 중 10%가 18~25세, 즉 Z세대다.     하지만 애틀랜타는 물가, 특히 렌트비가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부동산 통계 사이트는 '점퍼'에 따르면 애틀랜타에 있는 침실 1개짜리 아파트의 중위가격은 1760달러로, 전국 수준에서는 높지 않지만, 다른 선벨트 지역의 텍사스주 오스틴,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샬럿보다 비싸다.     그러나 뉴욕, 샌프란시스코, 시애틀과 같은 도시에 비하면 애틀랜타의 물가가 싸기 때문에 젊은 전문직들이 애틀랜타로 모여들고 있다.   같은 조사에 따르면 물가가 가장 저렴한 도시는 오클라호마시티이며, 네브래스카주의 오마하가 실업률이 가장 낮았다. 애틀랜타는 인구 1만명당 공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ABC는 "이 조사는 대중교통에 대한 점수는 매기지 않았기 때문에 애틀랜타가 순위권에 들 수 있었다"고 분석하며 애틀랜타의 고질적인 문제인 고속도로 교통체증과 대중교통을 지적했다.   ABC는 "이 조사는 대중교통에 대한 점수는 매기지 않았기 때문에 애틀랜타가 순위권에 들 수 있었다"고 분석하며 애틀랜타의 고질적인 문제인 고속도로 교통체증과 대중교통을 지적했다.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도시 애틀랜타 비즈니스 이중 애틀랜타 애틀랜타 z세대

2022-09-09

Z세대 세입자 10명 중 6명 "내 집 원한다"

 Z세대 세입자가 주택 소유에 강한 선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아파트연합(NAA)이 지난해 11~12월 두 달 동안 18~23세 세입자 927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Z세대 세입자 10명 중 6명 가까이인 58%는 임대해서 사는 것보다 주택 구매가 훨씬 나은 재정적 결정이라고 응답했다. 89%는 자가가 훨씬 사생활 보호와 안전함을 준다고 전했다. 10명 중 7명은 살면서 집을 살 수 있는 때가 올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코로나19팬데믹 이전의 밀레니얼세대와 가장 큰 차이점 역시 주택 소유 선호도였다. 도심 생활을 즐기는 밀레니얼세대는 주택 소유를 크게 괘념치 않았다.     반면 Z세대는 코로나19와 비싼 렌트비 등으로 인해서 주택 소유에 대한 관심이 매우 컸다. 이에 더해 인구밀도가 높은 도심 생활을 원했던 밀레니얼세대와 달리 Z세대 세입자 10명 중 4명 이상이 도심 생활보다는 활기찬 야외 활동이 가능한 교외 지역에서 살기를 원했다.     특히 43%는 대학 졸업 후 단독주택(SFR)을 빌려서 살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Z세대 응답자 거의 절반은 졸업한 대학 지역에서 생활을 이어갈 것이라고 답했다.     경제 상황과 유례없는 보건 위기가 Z세대의 단독주택 거주 및 소유 선호에 영향을 미쳤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 밖에 Z세대 세입자 10명 중 8명이 이상은 본인만 주차할 수 있는 별도의 공간이 아파트에 필요하다고 밝혔다. 무선인터넷(WiFi)과 아파트 출입 통제 등 보안에 대한 선호 역시 80%를 넘었다. 그만큼 아파트 커뮤니티 편의 시설로 중요하다는 의미다. 그래프 참조 수영장과 실내 피트니스 시설도 매우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인이었다. 아파트 유닛 안에 꼭 갖춰야 할 요소로는 세탁기와 빨래 건조기 빠른 인터넷 여유로운 공간 우수한 셀폰 수신 감도 훌륭한 인테리어 등도 꼽혔다.     아파트 임대 관계자들은 "디지털 세대인 Z세대는 인터넷 속도는 물론 셀폰 수신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Z세대 응답자들은 공동 세탁실보다는 집안에 세탁기와 빨래 건조기가 있는 걸 원하고 있으며 감각적인 인테리어까지 바라는 점으로 꼽았다.   Z세대가 가장 살기 원하는 지역은 중부 대서양 연안 지역과 태평양 연안 지역이었다. 사회초년생으로 진입함에 따라  세입자 인구 중에서 가장 빠르게 늘어나는 세대가 Z세대다.     렌트카페의 최근 조사에 의하면 Z세대 세입자 비중이 큰 지역으로는 35%나 되는 그린빌(NC)을 비롯한 34%의 리틀록(AK) 33%의 레이크샬레(LA) 30%의 노포크(VA) 순으로 많았다. 렌트카페 측에 따르면 임대 시장에서 Z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두 번째로 컸다. 진성철 기자세입자 사생활 세입자 927명 z세대 세입자 단독주택 거주

2021-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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