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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 쇼핑할 때 ‘값보다 브랜드’

할인율보다 이미지 더 선호
3명 중 1명 SNS 보고 결정
인플레이션·가격 상관 안해

Z세대들은 가격 할인율보다는 소셜미디어 등을 통한 브랜드 이미지를 더 중요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랙프라이데이 쇼핑에 나선 Z세대들. [로이터]

Z세대들은 가격 할인율보다는 소셜미디어 등을 통한 브랜드 이미지를 더 중요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랙프라이데이 쇼핑에 나선 Z세대들. [로이터]

대다수의 Z세대는 세일 기간 상품 구매 시  높은 할인율보다 인기 있는 브랜드를 더 고려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CNN보도에 따르면 Z세대가 큰 할인을 제공하는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기간에도 레깅스 하나에 100달러가 넘는 룰루레몬 제품을 구매하는 등 할인 가격보다 브랜드의 이미지를 더 중요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조사업체 NPD의 의류 시장 담당자인 크리스틴 클래시-줌모 디렉터는 “18~24세의 소비자 3명 중 1명은 쇼핑하기 전 소셜미디어를 보고 구매할 브랜드의 제품을 미리 정한다”며 "프로모션과 할인만으로 Z세대의 관심을 끌긴 어렵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Z세대의 소비성향에 대해 “그들은 가격에 상관없이 본인이 원하는 것을 결국 구매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Z세대의 소비자들은 지속한 물가상승에도 비교적 가격대가 높은 제품을 많이 구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소비자정보업체 ‘어테인’의 브라이언 맨덜바움 대표는 “의류 외에 Z세대는 미용 제품과 전자기기 등의 소비를 즐겼다”며 "그들의 소비 성향은 인플레이션과 높은 가격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반면, Z세대 바로 위인 밀레니얼 세대의 소비자들은 아마존과 타켓 등의 소매업체에서 높은 할인율을 선호하는 소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 18개 쇼핑센터를 운영하는 부동산 투자업체 ‘프리잇’의 조 코라디노 대표는 “Z세대가 선호하는 브랜드 지점들과 의류 분야에서 기록적인 매출이 나왔다”며 Z세대의 소비습관이 현재 소매시장에서 주류를 차지한다고 인정했다.  
 
한편 코로나19 팬데믹의 규제가 완화되면서 지난 블랙프라이데이 세일기간 오프라인 매장에 Z세대를 포함한 많은 소비자가 몰렸다. 전국소매협회(NRF)는 지난 블랙프라이데이에 1억9600만 명의 미국인이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 세일 기간 쇼핑을 했다고 밝혔다.
 
또한 NRF는 오는 할러데이 기간 오프라인 매장에서 총 소비자 1억2300만 명의 방문을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7% 높은 수준이다. 반면 온라인 소비자는 1억3020만 명을 예상했는데, 지난해보다 2% 증가한 수치다.  
 
NPD의 클래시-줌모 디렉터는 “많은 Z세대 소비자들이 쇼핑몰로 밀려 들어왔다”며 “젊은 소비자들은 블랙프라이데이를 친구들과 모여 다 같이 즐기는 하나의 행사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우훈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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