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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있어도 집 안 산다…Z세대 트렌드

고급 편의 시설 아파트 선호
세입자 25%는 연봉 20만불

고소득 Z세대가 고급 아파트 거주를 선호하면서 내집 마련을 꺼리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세입자들이 뉴욕의 부동산 사무실 앞에서 고급 아파트 리스팅 광고를 보고 있다. [로이터]

고소득 Z세대가 고급 아파트 거주를 선호하면서 내집 마련을 꺼리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세입자들이 뉴욕의 부동산 사무실 앞에서 고급 아파트 리스팅 광고를 보고 있다. [로이터]

세대 간 형성된 인식·문화 차이는 경제까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Z세대들이 고소득에도 주택을 구입하지 않는 사례가 확산해 관련 업계가 주목하는 모습이다.
 
지난 28일 폭스비즈니스는 Z세대가 주택 소유를 위한 모기지를 받는 대신 고급 편의 시설이 갖춰진 아파트에 임대하는 경향이 있다고 보도했다. 일부는 집을 살 계획이 전혀 없다고 말하는 실정이라고 부연했다.
 
매체는 약 5만 채의 아파트를 보유·관리 중인 부동산 전문 투자 기관 GID의 통계를 인용해 그들의 임차인 고객 중 4분의 1인이 20만 달러 이상의 연봉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근로자의 평균 소득은 6만 달러 정도다.
 
최근에는 펜실베이니아의 오래된 공장인 스크랜턴 레이스 공장을 개조해 만든 32채의 고급 아파트 중 3분의 2가 사전 임대를 완료한 사례도 소개됐다. 월 임대료가 최소 950달러에서 최고 3600달러까지 달하지만, 젊은 층에 인기가 좋았다. ‘지금 당장 집을 갖고 싶다’는 생각보다 번거로운 관리가 필요 없는 멋진 주거 공간을 추구하는 것이 Z세대들의 특징이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주택자가 보유율이 낮은 수준을 유지 중이다. 올해 기준 64%로 중국(89%), 브라질(72%)에 뒤처진다. 소득과 자가 보유율이 비례하지 않은 셈이다. 매체는 이를 두고 ‘아메리칸 드림이 죽었는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폭스비즈니스는 “이것은 금전적인 문제가 아니라 문화적인 문제”라며 “젊은 세대들이 쉽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 무언가 하기 싫어 회피하는 것이라면 나중에는 아무것도 얻지 못할 것”이라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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