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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MBA-미국 MS 동시 취득 길 열렸다

뉴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최고로 인정받는 한국과 미국의 두 명문대학이 만났다. 한국 카이스트(KAIST)와 USC는 양쪽 대학에서 모두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복수 학위(Dual Degree) 프로그램'을 런칭한다고 밝혔다. DD프로그램은 카이스트 정보미디어 경영대학원(원장 차동완)에서 MBA를 취득하고 USC로부터는 경영학석사(MS)를 취득하도록 디자인돼 있다. 이번 MOU는 한미 양국 대학들이 교류를 통해 학점을 인정 받을 수 있는 또다른 성공사례가 될 전망이다. DD프로그램은 모두 2년 과정으로 첫 1년동안은 카이스트에서 45학점을 2년차 1년동안은 USC에서 26유닛을 따면 된다. 특히 USC에서는 창조산업 엔터테인먼트 제품 혁신과 브랜드 경영 등 특화된 집중분야를 선택할 수 있다. 또 영화 예술과 커뮤니케이션 분야 수업을 시네매틱 아트 스쿨과 애넨버그 스쿨에서 들을 수 있다. 카이스트측에 따르면 미국 정규 MS프로그램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GMAT점수 추천서 이력서 등의 서류와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DD프로그램은 USC의 별도 심의없이 카이스트 정보미디어 경영대학원의 선발절차와 기준을 적용해 입학을 허가한다. 입학자격은 기준 학점 이상을 취득한 정보미디어 MBA재학생 및 졸업생에게 부여된다. 차동완 원장은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한국과 미국의 경영대학에서 학위 취득이 가능해졌다"며 "이번 MOU체결을 계기로 정보미디어 산업분야에서 세계에서 인정받는 차세대 리더를 양성하겠다"고 설명했다. USC 박충환 마케팅 교수도 "양쪽 대학에서 복수 학위를 취득하는 것은 물론 한인 2세들에게는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익힐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카이스트 정보미디어 경영대학원은 IT/미디어 분야에 특화돼 한국 최고 MBA로 자리매김했으며 USC는 2006년 월스트리트 저널 랭킹에서 10위를 차지할 정도로 마샬 비즈니스 스쿨의 MBA 및 MS 프로그램이 뛰어나다. 한편 카이스트 정보미디어 경영대학원과 USC 마샬 비즈니스 스쿨은 DD프로그램 런칭에 앞서 오늘(17일) 오후3시 USC브릿지홀에서 협약식을 통해 MOU를 체결한다. 이재희 기자 jhlee@koreadaily.com

2008-07-16

MBA 입학시험 GMAT 문제 유출 파문

경영대학원 입학시험 GMAT이 대형 입시부정 의혹에 휩싸였다. GMAT을 주관하는 경영대학원입학위원회(GMAC)는 경우에 따라 점수 취소와 재학생의 퇴학 조치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혀 GMAT을 치르고 MBA코스를 밟고 있는 많은 학생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GMAC는 '스코어톱'(Scoretop)이라는 웹사이트가 GMAT 시험문제들을 유출한 것으로 보고 법원의 허가를 받아 이 사이트의 컴퓨터를 입수 스코어톱의 VIP서비스를 이용한 사람들의 명단을 조사하고 있다. 지난 5년간 이 사이트의 VIP 서비스를 이용한 사람은 6000여명에 이른다고 GMAC는 밝혔다. 문제은행 방식으로 출제되는 GMAT의 문제들을 이 사이트가 어떻게 입수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스코어톱은 이 문제들이 "스코어톱에 완전한 소유권이 있으며 우리의 강사들이 작성했다"고 사이트에서 밝혔다. 사이트를 운영해온 중국인 레이 시 씨는 지난 23일 버지니아주 연방법원이 스코어톱의 도메인과 컴퓨터 하드드라이브 등을 GMAC가 압류하도록 승인했을 때에도 법정에 나타나지 않았다. 그는 2002~2003년 사이 세 차례 GMAT에 응시했으며 오하이오주 오로라의 거주지를 떠나 현재는 중국으로 도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대학원 학장들과 입학사정관들은 GMAC가 점수를 취소하기 시작하면 어떻게 대응해야할지 고심하고 있다. GMAC는 스코어톱을 통해 문제를 미리 알고 시험을 치른 학생들에 대해 성적 취소는 물론 재응시도 불허할 방침이다. 또한 이들이 입학한 경영대학원 측에도 부정행위 사실을 통보하겠다고 밝혔다.

2008-06-30

'한인 실태조사' 참여 열기…중앙일보·중앙방송-USC 공동

중앙일보.중앙방송이 USC 아태리더십센터(소장 이제훈)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한인 설문조사에 한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미주 한인들의 전반적인 생활상을 파악하기 위해 시작된 이번 조사는 이미 3000여명이 설문조사에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아태리더십센터측은 주말에도 주말한글학교와 교회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펼치고 있어 참가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영화배우 에스더 채씨 등을 홍보대사로 임명 1.5세와 2세들을 대상으로 한 참여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그동안 연방센서스를 통해 한인 인구나 사회.경제적 성장 등에 대한 조사는 있었으나 한인들의 커뮤니티에 대한 자체 인식과 문제의식 정치성향 등을 한인 커뮤니티 단체가 전국 규모로 조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재외동포재단 후원을 받아 진행되는 실태조사에서는 ▷인구사회적 배경 ▷경제적 활동 및 고용형태 ▷문화.언어 및 정체성 ▷가정.건강.사회복지 ▷종교 및 정치 등 5개 분야를 올 가을까지 조사하게 된다. 센터측은 올 가을까지 설문조사한 후 결과가 향후 미주 한인들과 관련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한국 정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설문조사에 참여를 원하는 한인은 센터에서 운영하는 넷캘 웹사이트(www.netkal.org) 또는 중앙일보.중앙방송 홈페이지(www.koreadaily.com)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설문지는 영어와 한글로 병행돼 있어 1세 뿐만 아니라 영어권의 1.5세와 2세들도 참여할 수 있다. ▷문의: (213)743-2059 장연화 기자

2008-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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