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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전기차, 상반기 판매량 60% 급증

올해 상반기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등 3개 한국 브랜드의 전기차 판매량이 작년보다 6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의 ‘상반기 미국 전기동력차 판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6월 한국계 브랜드의 전기동력차(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수소전기차) 판매량은 7만2528대로 작년 동기보다 46.4% 늘었다.   이는 전체 전기동력차 판매 증가율(6.4%)을 크게 웃도는 실적이다. 특히 전기차 판매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한국계 브랜드의 전기차는 올해 상반기에 총 6만1843대 판매돼 작년 동기(3만8457대)보다 60.8% 늘었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와 수소전기차 판매량은 작년 동기보다 각각 3.5%, 26.7% 감소했으나, 전기차 판매가 전체 점유율 향상을 이끌었다.   배터리차 시장에서 한국계 브랜드의 점유율은 작년 상반기보다 2.8%포인트 상승한 10.2%를 기록했다.   브랜드별로 보면 현대차(제네시스 포함)의 전기차 판매량은 32.5% 늘어난 3만2592대를 기록했다. 이는 아이오닉5 등 주력 전기차 모델에 대한 프로모션을 강화한 데 따른 것이다.   기아는 EV9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111% 늘어난 2만9251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또 전기차 판매량 상위 모델 20위에서 총 5개 한국계 브랜드 모델이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 아이오닉5가 4위(1만8728대), 기아 EV6가 10위(1만941대), 기아 EV9이 11위(9671대), 기아 니로가 14위(8639대), 현대차 아이오닉6가 18위(6912대)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둔화)과 정책적 불확실성이 심화하면서 미국 내 전기차 투자 계획을 축소·철회하는 기업이 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너럴모터스(GM)는 지난해 10월 혼다와의 전기차 합작 개발 계획을 철회했고, 같은 해 12월 전기 픽업 생산 시기를 1년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포드는 전기차 관련 투자 연기 및 생산 축소 계획을 발표했고, 하이브리드차를 과도기적 기술로 취급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테슬라는 2030년까지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을 2000만 대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삭제했으며, 메르세데스-벤츠도 2030년까지 100% 전기차 전환하겠다는 기존 목표를 수정해 그 이후에도 내연기관차 모델을 판매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현대차그룹 역시 조지아주에 짓는 전기차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하이브리드차를 함께 생산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KAMA는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자동차 환경 정책에 대한 각 후보의 상반된 입장으로 정책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시장 변동성도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현대차 전기차 수소전기차 판매량 전기차 판매가 전기차 투자 EV 기아 제네시스 박낙희 Auto News

2024-07-22

현대차 또 절도 타깃…전자장비로 잠금 해제

현대차가 또 절도범들의 타깃이 되고 있다.     지난해 ‘절도 챌린지’ 유행으로 현대차와 기아차가 미국 내 도난 신고 건수 1~3위를 차지한 가운데, 해당 제조사의 전기자동차까지 노린 지능형 절도가 새로운 문제로 떠올랐다.   최근 온라인 자동차 매체 오토에볼루션은 차량 절도범 사이에서 한국산 전기자동차가 새로운 타깃이 됐다고 보도했다. 절도범은 고가의 전자 장비를 활용해 전기자동차 잠금장치를 풀고 차를 훔쳐가고 있다. 이 수법은 전자장비가 닌텐도 게임보이 콘솔과 유사해 ‘게임보이 차량 절도’로 불리고 있다.   한국산 전기자동차 절도에는 수만 달러에 달하는 고가의 전자장비가 활용되고 있다. 절도범은 게임보이 콘솔 모양의 ‘키 에뮬레이터(Key emulators)’라는 전자장비로 전기자동차에 신호를 보낸다. 이럴 경우 해당 전기자동차는 키 에뮬레이터가 보낸 신호를 진짜 키라고 인식, 절도범이 전기자동차 문을 열고 시동을 걸 수 있다.     실제 유튜브에 공개된 한 영상에는 절도범 두 명이 키 에뮬레이터로 1분 만에 ‘현대 아이오닉5’ 를 훔쳐가는 장면이 담겨있다. 절도범은 차량 소유자 계정에서 전기자동차를 삭제하면서 위치추적까지 피하고 있다.     이 매체는 전기자동차가 대중화되면서 고가 장비인 키 에뮬레이터를 활용한 차량 절도 피해도 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현대차와 기아차 절도 챌린지는 차량을 쉽게 훔치는 방법이 온라인 상에서 공유되며 피해를 키웠다. 엘란트라, 쏘나타, 옵티마 등 절도피해 차량은 푸시 버튼 장치와 엔진 이모빌라이저가 장착되지 않은 구형 기본 트림이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현대차 전자장비 차량 절도범 절도 타깃 절도피해 차량

2024-07-11

“EV<전기차> 판매량 조작”…현대차 상대 소송

현대자동차가 또 피소됐다.   이번에는 전기 자동차 판매량을 조작한 혐의다.   연방 법원 일리노이주 동부 지법에 따르면 네이플턴오로라임포트, 칼루멧시티임포트 등 현대 자동차 딜러들이 현대차 미국법인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딜러들은 현대차 미국법인이 ▶사기 ▶계약 위반 ▶일리노이주 차량 프랜차이즈 법 등 총 7개 법률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이 소송장은 지난 5일 법원에 정식으로 접수됐고, 원고 측은 배심원 재판을 요구했다.   소장에서 원고 측은 “현대자동차 측은 대여용으로 분류된 차량에 판매 차량 코드를 코딩해서 판매량을 부풀렸다”며 “이런 식으로 부적절한 차량 코드 입력에 동의한 딜러들에게는 현대자동차 측이 인센티브 등을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원고 측은 “이러한 코드 입력 행위에 동참하지 않는 딜러들에게는 불이익을 줬다”고 덧붙였다.   일례로 소장에 따르면 코드 입력 행위에 동의한 딜러들은 현대차를 좀 더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었고, 더 많은 차량을 할당받을 수 있었다. 그러면서 각종 손실에 대한 금액을 현대자동차 미주법인이 각 딜러에 배상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원고측은 현대자동차 미주법인의 이러한 행위를 ‘다단계 판매 방식’에 비유했다.   원고측은 소장에서 “현대자동차는 소수의 딜러에게 재고를 몰아줘서 고객의 선택권을 박탈했다”며 “대중과 투자자들에게는 장밋빛 판매 수치를 보여주면서 시장 주도적이며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현대자동차 영업 부문 매니저와의 통화 내용도 명시돼 있다.   소장에는 이 매니저가 “언론과 한국인들을 위해 숫자를 맞춰야 한다”고 말한 내용도 명시돼있다.   이러한 주장에 대해 현대자동차 미주법인은 관련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미주법인 측은 8일 성명을 통해 “우리는 판매 데이터를 조작하는 것을 절대 용인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차량 결함, 서비스 센터 문제, 불법 고용, 차량 절도 급증 등으로 잇따라 피소되면서 지난 2018년 4월~2023년 1월까지 4년 9개월 동안 총 20건의 집단 소송이 제기된 바 있다. 〈본지 2023년 4월17일자 A-1면〉   관련기사 현대차, 미국시장 사법리스크 최고조 장열 기자현대차 전기차 판매량 조작 상대 소송 미주법인 측은

2024-07-08

현대차 공장<조지아 전기차 공장 메타플랜트> 설립 허가 하자 논란

오는 10월 가동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에 박차를 가하는 현대차그룹의 조지아 전기차 공장 메타플랜트(HMGMA)가 공장 설립 허가 과정에 하자가 있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환경단체 ‘오지치리버키퍼(ORK)’가 메타플랜트의 설립 허가 절차가 용수 사용 등에 대한 적절한 환경영향 평가 없이 졸속으로 이뤄졌다고 주장하자 육군 공병대(USACE)가 직접 해명에 나섰다. 이로 인해서 조지아 주정부와 사바나 시 당국이 투자 유치에 급급해 ‘겉치레’ 심사를 진행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셰리 프리차드 육군 공병대 사바나 지부 대변인은 26일 지역 매체 사바나 모닝뉴스에 “메타플랜트 인허가 과정에서 수자원과 관련된 환경 평가 정보를 제공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트립톨리슨 사바나 경제개발청(SEDA) 청장 역시 “사바나 항만 인근 공업용수 공급방안을 논의하는 것은 USACE가 아닌 조지아 환경보호국(EPD) 소관”이라고 주장했다.   육군 공병대는 지난 2022년 환경영향평가에서 현대차 공장 건설이 “지역 상수도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결론지었다. 하지만 올해 초 메타플랜트 측이 대규모 지하수 취수 계획을 발표하자 지역사회에서는 사바나 유역의 식수 오염, 지반 저하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환경단체 ORK는 공병대가 의도적으로 해당 내용을 은폐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행정소송 제기 가능성을 제기했고, 공병대 측은 관련 정보가 없었다고 반박한 것이다.     현대차는 2500에이커 공장에 공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인접한 블록카운티의 급수전 4곳에서 하루 최대 665만 갤런의 지하수를 뽑아 쓴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현대차는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세운 메타플랜트 공장 가동을 당초 내년 상반기에서 앞당겨 오는 10월부터 가동, 아이오닉5 차량부터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메타플랜트를 북미지역 전기차 생산의 핵심 기지로 삼고, 차량 부품과 배터리 등 전동화밸류체인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논란의 핵심은 연방 수질오염방지법(Clean Water Act) 준수 여부다. 1972년 발효된 이법에 따르면 수자원 관리 책임은 주정부에 있다. 하지만 공장 인허가 시 환경영향평가를 통해 식수 공급과 수질 보존에 미칠 영향을 조사하는 업무는 USACE에 맡겼다. 하지만 USACE는 공장 건립 최종 허가 5개월 전에 급수전 4곳을 추가 개발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도 보고서에 포함하지 않았다고 사바나 모닝뉴스는 지적했다. 주 환경보호국은 급수전을 새로 설치할 경우 플로리다 대수층의 지하수 수위가 최대 19피트 낮아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인근 농업용수 급수전은 12피트, 주택용 급수전은 15피트까지 지하수위가 낮아진다. 조지아의 사바나, 브런스윅 연안 지표수는 플로리다 대수층에서 공급된다.     더욱이 수질오염방지법은 하천과 그 주변 습지 보호를 위해 보호구역을 지정, 운영할 것을 명시하고 있다. 메타플랜트 부지의 300에이커 이상이 습지 구역이다. ORK측은 “(메타플랜트) 인근 지역의 작은 하천과 샘은 이미 수십 년간 가뭄에 시달려왔다”며 “대규모 지하수 추출은 수역 보존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현대차 공장 메타플랜트 인허가 공장 설립 조지아 전기차

2024-06-26

현대차 LA서 첫 도난방지 캠페인 연다

현대차가 LA지역서 첫 대규모 도난 방지 클리닉 캠페인을 실시한다.   현대차미국법인 모바일 클리닉 담당 데이비드 밴더린드(사진) 부사장은 최근 본보와의 화상 인터뷰를 통해 오는 17일부터 3일간 LA 이글락 플라자(2828 Colorado Blvd.)에서 도난 방지 이벤트를 진행한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이에 앞서 내일(14일) 같은 장소에서 LA경찰국과 함께 행사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행사의 목적과 진행 과정 등에 대해 안내할 예정이다.   절도 보안 클리닉 캠페인은 ‘틱톡 챌린지’ 또는 ‘기아 보이즈’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되면서 현대, 기아 차량 중 엔진 이모빌라이저(immobilizer)가 장착되지 않은 구형 모델들이 절도범의 타깃이 되면서 도난 피해가 급증하자 지난해 2월 론칭됐다.   밴더린드 부사장은 “2011~2021년형 모델 370만대를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출시해 지금까지 58%에 달하는 차량에 소프트웨어 패치를 완료했다. 참고로 2021년 11월 이후 출시된 모든 차량에는 이모빌라이저가 장착돼 있다. 바쁜 일상생활에 딜러를 방문하기 어려운 고객들을 위해 이동식 캠페인을 마련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가 24회째 전국 클리닉이자 LA지역 첫 행사라고 밝힌 그는 “8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클리닉팀이 대형 텐트에서 차량에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는 동안 고객들은 커피, 물, 간식 등이 제공되는 라운지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한인 엔지니어, 코디네이터 등이 있기 때문에 이번 행사에 한국어가 가능한 인원이 분명히 자리할 것이다. 모든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클리닉 진행은 현장에서 체크인하면 차량 VIN넘버로 소프트웨어 솔루션이 필요한지 기계적 솔루션이 필요한지 결정한 후 앞유리창에 분류 표식을 부착한다.     이후 엔지니어들이 해당 솔루션 설치 작업을 시행한 후 정상 작동되는지 확인한다. 마지막으로 절도범들에게 보안 장치 추가 사실을 경고하기 위해 운전석과 조수석 차창에 소프트웨어 클리닉을 완료했다는 인증 스티커를 부착한 후 고객에게 발렛 서비스로 돌려준다. 이 모든 과정은 30분가량 소요된다.   밴더린드 부사장은 “운전자 신분증 확인 없이 차만 가지고 오면 된다. 이번 행사 기간 동안 하루에 200~400대씩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행사장을 방문하는 모든 현대 차량에 클리닉 조치 여부와 관계없이 운전대 잠금장치를 무료로 제공한다. 캠페인 론칭 이후 전국의 1000여 경찰국과 공조해 20만개 이상의 잠금장치를 무료로 전달했다”며 한인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이번 행사 이후 남가주 지역 캠페인 일정에 대해 그는 “가주에서는 랭커스터 이후 LA가 두번째로,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타깃 지역 중 하나인 오렌지카운티나 온타리오 등 다른 남가주 지역에서도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클리닉 서비스 시간은 17일과 18일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19일은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까지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현대차 도난방지 클리닉 캠페인 이동식 캠페인 소프트웨어 솔루션 HYUNDAI HMA Auto News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5-12

한국차 판매↓…전기차는 호조

전기차 등 친환경차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한국차 브랜드 3사 모두 판매량 감소를 기록했다.     현대, 기아, 제네시스가 지난 1일 각각 발표한 4월 판매 실적 보고에 따르면 총 13만9865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대비 3.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표 참조〉   현대는 총 6만8603대를 판매해 지난해 동월보다 3.1%가 감소하며 3개월 연속 상승에 제동이 걸렸다.     전기차(EV) 31%, 하이브리드(HEV) 29%씩 판매가 증가한 것을 포함해, 플러그인(PHEV) 등 친환경차는 전년 동기대비 26%의 성장을 기록했다.     모델별로는 아이오닉 5와 6가 각각 59%, 41% 증가한 것을 비롯해 투싼 HEV(44%), 싼타페 HEV(12%), 엘란트라 HEV(3%), 팰리세이드(31%) 등이 역대 4월 월간 판매 신기록을 달성했다.   하지만 현대차 중 가장 많이 판매되는 모델인 엘란트라와 투싼이 24%, 16% 줄었으며 싼타크루즈, 싼타페도 두 자릿수 감소를 기록해 발목을 잡았다.   기아는 총 6만5754대로 전년 동기대비 3.6%가 하락하며 올해 들어 4개월 연속 감소를 이어갔다.     기아도 EV9 등 전기차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전년 대비 144% 증가해 역대 월간 최고 판매기록을 달성했다. 또한 24%가 증가한 쏘렌토 등 유틸리티 모델이 전체 판매량의 81%를 차지하며 역시 역대 월간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하지만 세단 모델인 리오와 K5가 각각 97%, 93% 급감한 것이 부진 탈출의 걸림돌이 됐다. 기아는 조지아주 공장에서 EV9 등 SUV 생산이 늘면서 K5 생산이 한국으로 넘어가 공급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지난달까지 17개월 연속 전년 대비 성장세를 보이며 쾌속 질주하던 제네시스도 6%가 줄어든 5508대 판매에 그치며 1년 반 만에 첫 감소를 기록했다.   시판하고 있는 8개 모델 가운데 GV70 EV와 GV80을 제외하고 베스트셀러 SUV 모델인 GV70 판매가 전년보다 33% 감소한 것을 비롯해 6개 모델이 적게는 5%에서 많게는 90%까지 판매가 줄었다.    한국차가 EV와 HEV 호조에도 불구하고 판매 감소를 기록한 것은 업계 전반에 걸쳐 공급이 늘어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도요타는 총 18만3339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보다 15.2% 증가하며 6개월 연속 두 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했으며 렉서스도 2만8479대로 4.8%가 증가했다.   혼다도 10만6042대로 전년보다 3.2% 성장률을 나타낸 반면 애큐라는 1만544대로 20.7% 감소해 부진했다.   스바루는 5만5863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9.5%의 신장률을 기록하며 21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마쓰다는 3만1125대 판매에 그쳐 3.8% 하락했다.   한편, 업계는 영업일수가 전년 동기보다 하루 줄고 차량 출하량도 감소하며 4월 전체 판매량이 2%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현대차 전기차 판매 실적 한국차 기아 제네시스 Auto News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친환경차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5-01

현대 리콜차 수백만대 ‘위험 주행’…화재 가능성에 340만대 리콜

화재 위험으로 리콜된 현대, 기아 자동차 수백만대가 적절한 수리 없이 도로를 운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 기아가 지난해 9월 화재 발생 위험으로 전국서 340만대를 리콜했지만 6개월이 지났어도 다수의 미수리 차들이 도로에 남아 있어 소유자, 가족, 타인들을 차고, 주택, 차량으로 번질 수 있는 화재 위험에 빠뜨린다고 abc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매체는 현대와 기아 모두 브랜드 최대 규모의 리콜로 오는 6월 또는 이후까지 대부분의 리콜차에 대한 수리를 끝낼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했다고 덧붙였다.   양사는 문제의 화재는 브레이크 오일이 잠김방지제동시스템(ABS)의 회로 기판으로 흘러 전기 합선을 유발하고 오일에 불이 붙으면서 발생한다며 리콜 차량을 수리하는 데 필요한 기판의 전류를 줄이는 퓨즈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리콜 모델은 2010~2017년형 현대 싼타페, 엘란트라와 기아 스포티지, 포르테 등으로 양사에 따르면 연소, 용해, 연기 등 56건의 차량 화재가 발생했으며 현재까지 부상이나 사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콜 차량 차주에게 가능한 옥외, 건물서 떨어진 곳에 주차할 것을 권고한 양사는  대시보드 경고등이나 타는 냄새가 나면 회사 또는 딜러에 연락할 것을 촉구하면서 지속적인 위험에도 불구하고 차량은 여전히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비영리단체인 자동차안전센터(CAS) 등은 일반적으로 리콜 후 10주 이내에 수리가 시작되는데 비해 양사 리콜은 수리가 더 오래 걸리고 있다며 브레이크오일이 너무 많이 유출될 경우 제동력이 저하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비교적 간단한 부품인 퓨즈를 확보하는데 왜 그렇게 시간이 오래 걸리는지 의문이며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왜 누액을 수리하도록 강제하지 않는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CAS의 마이클 브룩스 수석 디렉터는 “양사가 이번 리콜에 일회용 반창고(Band-Aid) 처방을 하고 있다. 전체 ABS를 수리하는 대신 값싼 수리 같아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양사는 성명을 통해 리콜차를 수리하기 위해 새 커버와 라벨이 있는 복잡한 퓨즈 어셈블리가 필요하다며 차량당 퓨즈 한 개가 추가되지만, 모델별로 여러 종류의 새 퓨즈를 확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우선적으로 품질이 보장된 퓨즈 확보를 위해 다수의 공급업체와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NHTSA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이후 500여명 이상의 리콜차 소유주들이 수리에 불합리한 시간이 소요된다며 양사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으며 수리를 기다리는 동안 적어도 5건의 엔진 화재가 보고됐다.   브룩스 CAS 수석 디렉터는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음에도 주행하기 안전하다고 차주들을 안심시키는 양사가 무책임하다면서 “경고등이나 연기가 날 경우 소비자들이 인지하지 못하는 화재 상황이 많다. 화재 발생 시 차에서 탈출할 시간이 부족할 수 있다. 모든 차주는 양사로부터 렌터카를 제공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대는 지난해 리콜 차량 차주에게 렌터카를 제공할 것을 각 딜러에 지시했으며 기아도 렌터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리콜차 차량 화재 리콜 차량 현대차 기아 NHTSA 리콜 리콜수리 화재 Auto News

2024-04-03

현대차 월간·1분기 판매 신기록…전기차 등 친환경차 호조 영향

전기차 판매 호조로 현대차와 제네시스가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기아는 올해 들어 3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일 발표된 3월 및 1분기 판매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차 3사는 3월 한 달간 총 15만2295대, 1분기는 37만9202대를 판매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표 참조〉   현대차는 지난달 전년 동기보다 2%가 늘어난 7만6920대를 판매해 역대 3월 월간 판매 신기록을 수립한 데 힘입어 1분기 판매량도 18만4804대로 지난해 종전 기록을 갈아치우며 1분기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전기차 판매가 지난달 100% 신장률을 보인 가운데 1분기 판매도 전년 동기보다 62% 증가했다. 친환경차도 35% 증가하며 총 1만1485대를 판매해 전체 월간 실적의 15%를 차지했다.   모델별로는 아이오닉 5 판매가 58% 늘어난 것을 비롯해 투싼 플러그인(62%)과 하이브리드(48%), 팰리세이드(58%), 코나(29%) 등이 판매 신기록을 견인했다.   럭서리 브랜드 제네시스도 지난달 5903대로 전년 동월보다 4.4% 늘며 17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1분기 판매량은 1만4777대로 전년 동기보다 7.3% 증가하며 역대 1분기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기아는 포르테, 스포티지, 텔루라이드가 각각 1만대 이상 판매되며 총 6만9472대를 기록해 지난해에 이어 역대 두번째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EV9 시판과 함께 전기차 판매가 호조를 보여 전년 동월대비 151%, 분기 대비 88% 신장세를 기록했다.   모델별로는 스포티지(17%), 카니발(15%), 포르테(13%)가 역대 3월 판매 최고 기록을 세웠으며 쏘렌토도 28% 이상 증가했다.   하지만 월간 판매량이 전년보다 2.6%가 감소하며 1월 -1.7%, 2월 -3%에 이어 3개월째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가고 있어 반등이 필요한 시점이다.   1분기 판매도 17만9621대로 전년 동기보다 2.5% 감소했다.   기아는 EV9을 필두로 뉴욕오토쇼에서 처음 공개된 K4 콤팩트 세단과 상품성 개선 모델로 출시를 앞둔 카니발, K5 등을 앞세워 판매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GM이 1분기 총 59만4233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보다 1.5% 감소한 데 반해 일본차들은 두 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했다.   도요타는 지난달 18만4123대, 1분기 총 48만6627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각각 22.7%, 21.3%가 늘었다. 혼다도 지난달 11만8536대를 판매해 14.9%, 1분기 30만3451대로 20.9%가 증가했다.     스바루는 포레스터가 역대 최다 판매기록을 수립한 데 힘입어 6만1297대로 전년 대비 15.2% 증가하며 20개월 연속 신장세를 이어갔다. 1분기 역시 15만2996대로 전년 대비 6.7% 늘었다. 박낙희 기자현대차 친환경차 전기차 판매가 월간 판매량 판매 신기록

2024-04-02

“제네시스 도장 결함” 집단소송…현대차미국법인 피소

차량 도장 결함을 이유로 현대차미국법인이 집단소송에 휘말린 것으로 나타났다.   법률전문매체 톱클래스액션스는 원고 가에타노 루소가 현대차 제네시스 모델들의 페인트와 클리어코트(투명 보호 페인트)가 조기에 산화, 약화 및 벗겨짐 현상이 발생한다며 현대차미국법인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고 지난달 26일 보도했다.   지난달 15일 뉴욕연방법원에 소장을 접수한 원고측은 “제네시스오너스닷컴과 카컴플레인닷컴 같은 사이트에 불만을 제기한 소비자들은 도장 손상 관련 문제를 현대차에 보고했지만 무시돼 직접 수리해야만 했으며, 거의 또는 전혀 책임을 지지 않았다고 진술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 따르면 도장 이슈는 출고된 지 빠르면 2~3년 된 차량에서 조기 산화로 인해 발생하고 있으며 페인트가 칙칙해지고 색이 바래며, 크림색이나 흰색과 같은 밝은색 페인트의 경우 노란색이나 주황색을 띠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소셜미디어 레딧에는 제네시스 도장 이슈 게시물들이 올라와 있다. 유저 토미 리스는 리스 후 구매한 2019년형 제네시스 G70 3.3T가 5만 마일 주행 후 전면 그릴 범퍼 도장이 빠르게 손상되고 있어 딜러에 연락했지만, 제네시스 본사에 직접 연락하라며 책임을 떠넘겼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몇몇 유저들이 댓글을 통해 동일한 피해를 보고 있다고 동조했으며 딜러에 따라 무료 수리 제공 여부가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원고측은 “다수의 현대 제네시스 소유주들이 수리비용 부담 때문에 도장이 손상된 상태로 운전하고 있다”며 “다른 모델에서는 이런 문제가 나타나지 않고 있어 도장 결함은 분명히 예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뉴욕 지역 해당 차량 소유주들을 대표해 집단소송을 제기했다는 원고 측은 도장/클리어코트 손상에 대한 수리비 견적은 200달러에서 1800달러 사이라며 금전적 손해 배상, 수리비, 변호사 및 법원 비용 보상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동일한 도장 문제가 없는 다른 차량에 비해 현대 제네시스 신차가 프리미엄 가격으로 판매됐으며 앞으로도 계속 판매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2008년부터 제네시스 차량을 현대 브랜드 모델 중 하나로 판매하다가 2015년 12월 독자 럭서리 브랜드로 제네시스를 론칭, 고급 세단, SUV, 전기차 등을 시판하고 있다. 현대 브랜드로 시판되던 G80, G90이 2016년 말부터 제네시스 브랜드로 판매되기 시작했으며 G70은 2018년 뉴욕 오토쇼를 통해 데뷔했다. 박낙희 기자현대차 제네시스 제네시스 도장 현대 제네시스 제네시스 모델들

2024-03-31

기아차, 뉴욕국제오토쇼서 K4 첫선

기아차의 신형 준중형 세단인 K4가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올 하반기 글로벌 시장 출시를 앞둔 가운데 소비자들의 기대치를 모두 충족한 ‘스포티 세단’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기아차는 27일 맨해튼 제이콥재비츠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뉴욕국제오토쇼에서 K4를 공개했다.   K4는 콤팩트 4도어 세단으로 스포티한 외관과 T자형 LED 전조등이 눈에 띈다. 기본사양으로 제공되는 세로형 전조등과 후미등은 플래그십 모델인 EV9에서 영감을 받았다.   넉넉한 헤드룸과 레그룸 등 동급 세그먼트에서 가장 넓은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전장 185.4인치, 전폭 72.8인치로 뒷좌석 레그룸과 헤드룸은 각각 38인치, 37.3인치에 달한다.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30인치 크기의 디지털 계기판을 선택적으로 탑재할 수 있다. 초광대역 디지털 키 2.0, 하만카돈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열선·통풍 좌석, 와이드 선루프 등을 추가로 선택할 수 있다.   K4는 올 하반기 미국 시장에 출시된다. 10년 또는 10만 마일 보증이 제공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판매 가격과 출시일 등은 추후 발표한다. 기아차는 이날 K4의 5도어 해치백 모델도 깜짝 공개했다.   스티븐 센터 기아 미국판매법인 COO는 “신형 K4는 첨단 기술과 향상된 성능을 갖춘 스포티 세단을 만들겠다는 기아의 약속을 실현한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이날 투싼과 싼타크루즈 신형 모델을 공개했다. 2025년형 ‘더 뉴 투싼’은 기존 모델과 마찬가지로 스포티한 외관을 강조했다. 가장 큰 변화는 12.3인치의 대형 터치스크린 대시보드가 적용된 점이다.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가 기본 탑재된다.   싼타크루즈는 2016년 출시 후 3년 만에 부분 변경 모델을 선보였다. 12.3인치의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됐으며 계기판은 수평·수직성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바뀌었다. 새 모델은 올여름 출시될 예정이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북미법인 CEO는 “싼타크루즈는 더욱 대담하고 강력한 디자인이 적용됐다”며 “오프로드 기능을 강화하는 등 진정한 스포츠 어드벤처 차량으로 거듭났다”고 말했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현대차 뉴욕국제오토쇼 스포티 세단 싼타크루즈 신형 뒷좌석 레그룸

2024-03-27

판매 4위 한국차 리콜은 3위, 품질·안전 괜찮나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으로 판매량 4위에 올랐음에도 리콜횟수 3위를 기록했던 한국차가 올해도 리콜이 이어지고 있어 품질, 안전 문제가 이슈가 되고 있다.   각 언론매체가 보도한 올해 한국차 리콜 기사를 분석한 결과 1월 10만1000대, 2월 9만6143대, 3월(21일까지) 39만7168대로 올해 총 59만4311대가 리콜됐다.   참고로 지난해 한국차 리콜횟수는 총 41회로 총 573만8757대(동일모델 중복 리콜 누적 포함)가 리콜돼 포드, 스텔란티스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다. 지난해 판매량 2위를 기록한 도요타는 리콜 횟수가 14회, 224만8477대에 그쳐 한국차가 리콜 횟수는 193%, 리콜 대수는 155%가 더 많았다.   이에 현대차 그룹 정의선 회장은 올해 초 신년 모임에서 품질 개선을 강조하고 베테랑 차량안전 전문가를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품질 향상에 전력하고 있다. 이같은 전사적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올해 리콜된 한국차들의 결함 사유를 살펴보면 화재, 동력 상실, 충돌로 이어질 수 있는 안전과 직결된 리콜들이 전체의 75%에 달했다.   21일 주요 매체에 따르면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현대 아이오닉 5와 6, 기아 EV6, 제네시스 GV60, GV70EV, G80EV 등 14만7110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리콜 사유는 각 전기차 모델의 통합충전제어장치(ICCU) 손상으로 12V 배터리 충전이 중단될 수 있어 구동 동력 손실에 따른 충돌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지난 14일에는 오일 누출로 인해 엔진룸 화재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이유로 제네시스 세단 모델인 G70, G80, G90 2만8439대가 리콜됐으며 지난달에도 제네시스와 현대 구형 모델 9만907대가 합선으로 엔진룸 화재 위험이 있어 리콜됐다.   지난해 9월에는 현대, 제네시스 164만대, 기아 173만대 등 총 337만대 소유주를 대상으로 주행 중이나 주차 중에 화재 발생 위험이 있다며 옥외 주차가 권고되기도 했다. 이유는 브레이크오일 누출로 인한 전기단락으로 엔진룸 화재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었다.   한국차의 안전 관련 리콜이 늘고 있는 것에 대해 업계에서는 전동화에 박차를 가하면서 전자계통이 복잡해지고 부품수도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소비자보호 비영리단체 컨수머리포트는 NHTSA의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 2010년 이후 현대·기아차 3100대 이상에 화재 발생이 보고됐으며 1명이 사망하고 103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최근 보도했다.   화재 원인으로는 특정 엔진의 커넥팅로드 결함에 따른 엔진 손상으로 인해 오일이 누출되며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ABS 브레이크 시스템에서 누액 또는 전기 단락을 유발시킬 수 있는 부품 결함을 비롯해 회로기판 결함, 누수로 인한 차량 합선 등도 화재 유발 원인으로 지목됐다.   자동차안전센터(CAS)의 마이클 브룩스는 “이 같은 문제 중 일부는 제대로 테스트 되지 않은 소프트웨어, 부품공급업체의 제조상 실수 등과 관련 있다. 이는 현장에서 적절한 품질 관리가 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보유 차량뿐만 아니라 중고차 구매 시에도 차량 고유번호(VIN)로 NHTSA 웹사이트(nhtsa.gov/recalls)를 통해 리콜 여부를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한국차 리콜 리콜횟수 3위 리콜 횟수 리콜 사유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전기차 화재 충돌 품질 안전 Auto News EV BEV HEV PHEV

2024-03-21

전기차는 주춤…하이브리드 판매 50% 급증

소비자들의 전기차(EV) 구매가 주춤하면서 하이브리드차(HEV)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HEV 판매가 올해 첫 두 달 동안 50%나 증가해 13%에 그친 EV를 크게 앞섰다고 보도했다.   딜러 판매 속도도 HEV는 평균 25일로 EV보다 3배, 개스차보다 2배 이상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HEV 인기 요인으로는 EV는 비싼 가격, 가정용 충전기 설치 비용, 높은 수리비 등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아 소비자 입장에서 HEV 소유시 금전적 이점이 EV보다 더 이해하기 쉽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콕스오토모티브는 지난 5년간 시판되는 HEV 모델수가 40% 증가한 70여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한인들도 HEV를 많이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LA한인타운 에덴자동차 제이 장 부사장은 “도요타 코롤라 HEV, 프리우스, 렉서스 NX350 HEV 등이 인기가 좋다. 신형 프리우스는 디자인도 예쁘게 나와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 매물이 나오면 바로 현금 구매할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 “여전히 인벤토리가 부족한데도 프리우스를 제외하고 대부분 마크업 없이 MSRP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오토론 고금리 영향 탓에 제조업체나 딜러에서 마크업 없이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도요타 프리우스 프라임의 경우 한때 프리미엄이 1만 달러에 달했으나 현재는 2500달러 전후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HEV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USA투데이가 저렴한 HEV 추천 모델을 소개했다.   가격순으로 도요타 코롤라 HEV가 2만3500달러부터 시작해 가장 저렴했다. 평가점수는 10점 만점에 7.4점을 기록했다.     이어 2만6250달러부터 시작하는 현대 엘란트라 HEV가 평점 8.3점을 기록했으며 2만6940달러인 기아 니로 HEV(평점 7.9점)와 2만7950달러 도요타 프리우스(평점 7.5점)가 뒤를 이었다.   도요타 코롤라 크로스 HEV(평점 7.1점, 2만8220달러), 현대 쏘나타 HEV(평점 8.6점, 2만8450달러), 기아 스포티지 HEV(평점 8.7점, 2만8590달러), 도요타 캠리 HEV(평점 8.5점, 2만8855달러), 도요타 RAV4 HEV(평점 8점, 3만1725달러), 현대 투싼 HEV(평점 8.8점, 3만2575달러) 등이 톱10에 포함됐다. 이외에도 혼다 어코드 HEV(평점 8.4점, 3만2895달러), 도요타 프리우스 프라임(평점 8.1점, 3만2975달러) 등이 추천됐다.   한편, 금융전문매 고뱅킹레이츠는 HEV 인기에 중고차도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포드의 피에스타(2011~15년형)와 이스케이프(2020년형)를 비롯해 닛산 패스파인더(2014~15년형), 복스왜건 투아렉(2011~15년형) HEV 모델은 문제점들이 나타나 구매를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하이브리드 전기차 HEV EV PHEV Auto News 플러그인 현대차 기아 도요타 혼다 중고차

2024-03-19

전 주한미대사 성 김 퇴임…현대차 자문역으로 새 도전

성 김(사진) 전 대북특별대표가 13일 워싱턴DC에서 국무부 선후배와 동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퇴임 축하 행사를 열었다.   1960년 서울에서 태어난 김 전 대사는 1973년 미국으로 이민 와 검사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가 국무부로 옮겼으며 한인으로는 처음으로 주한미국대사를 지냈다.   그는 2008년 북핵 6자회담 특사를 지냈고, 2014년 국무부의 북핵 업무를 총괄하는 대북정책특별대표를 맡은 북핵 전문가다.   이 전문성을 높게 평가받아 필리핀 대사로 재직하면서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2018년 6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도왔고, 2021년 5월에는 다시 대북특별대표에 임명돼 인도네시아대사와 겸임했다.   토머스 허버드 전 주한미국대사는 이날 행사에서 “성 김은 최고의 북한 전문가이자 국무부에서 가장 오래 근무한 북한 전문가”라고 평가했다.   존 네그로폰테 전 국무부 부장관은 “난 우리나라가 다시 그를 불러서 그가 어떤 고위 외교관으로 돌아와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며 “물론 그가 떼돈을 벌고 난 뒤에 말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 전 대표의 후임인 정 박 국무부 대북고위관리는 사람의 척도는 큰 업적이 아니라 자신보다 지위가 낮은 사람을 어떻게 대하느냐에 있다며 김 전 대표가 부하 직원들을 집으로 초대해 고민을 들어주는 등 주변을 챙겼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면서 자신이 한국계라는 사실이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대사로 근무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현대차 주한미대사 국무부 대북고위관리 가운데 퇴임 필리핀 대사

2024-03-14

현대차 메타플랜트 용수 공급 또 논란

오는 4분기 본격 가동을 앞둔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공장인 메타플랜트에 대한 용수 공급 문제를 놓고 조지아 의회와 지역 카운티 정부간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조지아 주 상원 천연자원위원회는 지난 4일 지자체가 18개월 이내 수도를 공급하지 못하는 지역에 한해 민간이 직접 수도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주 환경부가 허가하는 내용의 법안(HB 1146)를 통과시켰다. 현행법상 민간 기업이 상수도를 운영하려면 자자체의 심의가 필요한데, 수도 사업 도입이 긴급한 경우에 한해 주 환경부에 민간 사업자 승인 권한을 부여한다는 것이다. 해당 법안은 지난달 29일 하원에서 찬성 105표를 받아 통과된 만큼, 상원 전체회의에서도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법안 대표 발의자인 론 스티븐스(공화·사바나)는 "8500명을 고용하는 현대 전기차(EV) 공장 가동이 차질을 빚지 않으려면 빠른 시일 내에 수도 인프라를 마련해 노동 인력을 수용할 주택 건설을 마무리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바나 지역은 조지아 환경보호국(GEPD)이 식수 오염을 막고자 2013년부터 해수 취수를 제한하고 있어 수도 공급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도회사도 적극 로비에 나서고 있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사바나 소재의 수도회사 워터 유틸리티 매니지먼트(WUM)가 의원들을 상대로 입법 로비를 펼쳤다"고 밝혔다. WUM은 조지아주 17개 카운티 내 3만 2000가구에 물을 공급하고 있다. 회사 측은 브라이언 카운티 내 3000가구에 대한 상수도 사업 계획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메타플랜트가 있는 브라이언 카운티 당국은 이미 인접 지역인 블록카운티와 급수전 4곳에 대한 사용 협약을 3억 6000만 달러에 체결한 상태여서 민간기업 참여가 달갑지 않다는 견해다. 수도 공사는 내년 4월 마무리될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법안이 지자체의 고유 권한을 부당하게 제한하는 법안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갑작스러운 수도 민영화로 인한 수질 안전 저하 문제도 우려된다. 팜 버넷 조지아 수자원전문가협회 이사는 "주 전역의 수도 시스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민간 사업자에게만 혜택을 주는 법안"이라고 비판했다.   이같은 논란에 앞서 메타플랜트 용수 확보를 둘러싸고 카운티 당국이 지하수를 퍼올려 공급한다는 계획이 알려지자 지역 주민들이 환경 오염과 지하수 고갈에 따른 지반침하 등의 문제를 제기하며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현대차 메타플랜트 조지아주 브라이언 수도 민영화 민간 사업자

2024-03-13

[사설] 현대차 잦은 리콜 신뢰도 낮춘다

현대차그룹이 리콜 건수 2년 연속 상위권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연방도로교통안전국(NHTSA)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차그룹의 리콜은 총 41회로 포드(58회), 스텔란티스(45회)에 이어 3번째로 많았다. 리콜 대상 차량도 573만8757대(동일차종 중복 리콜 누적)에 달했다. 그나마 2022년의 리콜 건수 2위에 비해서는 조금 나아진 것이지만 여전히 부끄러운 성적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사상 최대 판매 실적을 올렸다. 총 165만여대를 판매해 GM,도요타 등에 이어 4위에 올랐다. 그러나 리콜 횟수는 판매량이 훨씬 많은 GM(25회), 도요타(14회)를 앞지른다. 현대차그룹의 잦은 리콜은 최근 5년간 기록에서도 잘 나타난다. 이 기간 연평균 리콜 횟수는 33회로 GM(31.8회), 도요타(12.8회) 보다 많다.   자동차 리콜은 제작상의 결함을 의미한다. 완벽하지 않은 상태에서 출시된 것이다. 대부분 수리 가능한 결함이긴 하지만 자동차 제조사에 대한 신뢰도와 직결되는 사안이다.     리콜은 대상 차량 소유주에게는 많은 불편을 끼치는 일이다. 리콜 관련 수리는 딜러에서 무상 서비스를 받을 수 있지만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다. 또 자칫 리콜 사실을 모르거나 잊고 있다 판매 시 낭패를 보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판매 호조에도 자주 논란에 휩싸였다. 일부 엔진 모델의 화재 위험성이 문제가 됐는가 하면 , 도난 방지 장치 부족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잦은 도난 문제로 집단소송을 당해 소유주들과는 2억 달러 보상에 합의했지만 주 정부들이 제기한 소송 문제도 남아 있다.   만약 올해도 리콜 사태가 이어진다면 현대·기아차는 판매 확대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완벽 출시’를 위한 품질 개선과 함께 떨어진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는 방안도 필요하다.사설 현대차 리콜 자동차 리콜 리콜 횟수 리콜 건수

2024-03-06

‘리콜 3위’ 현대차…과제는 ‘품질 개선’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최고 실적을 내며 판매량 4위를 차지했지만, 리콜 명령 횟수도 상위권에 올랐다. 2022년 북미 자동차 그룹 중 리콜 횟수 전체 2위에 오른 데 이어 지난해에도 3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 규모가 더 큰 도요타·제너럴모터스(GM)보다 리콜 횟수가 1.6~3배 많았다. 지난달에도 교통당국이 제네시스의 엔진에 화재 위험이 있다며 9만대의 리콜 명령을 내려, 현대차그룹의 ‘품질 문제’에 다시 관심이 쏠린 상황이다.     3일 연방도로교통안전국(NHTSA)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현대차·기아의 리콜 명령 횟수는 총 41회로, 573만8757대(동일차종 중복 리콜 누적)가 리콜 대상으로 집계됐다.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전기시스템 결함이 6회로 가장 많았으며, 차체구조·유압식 브레이크·파워트레인·가솔린 연료시스템·에어백 결함이 각 4회 등으로 나타났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리콜 명령을 가장 많이 받은 자동차 회사는 포드(58회, 대상 차량 615만2738대)였고, 스텔란티스(45회, 273만2398대)가 뒤를 이었다. 포드와 스텔란티스는 각각 파워트레인(9회)과 전기시스템(13회) 문제가 많았다.     차량 판매 상위 그룹과 비교해보면 어떨까.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국내에서 165만2821대의 완성차를 판매해 4위에 올랐다. 판매량 1위 GM(259만4698대)의 지난해 리콜 횟수는 25회, 2위 도요타(224만8477대)는 14회에 그쳐 현대차(41회)보다 적었다. 도요타 차주가 차를 한번 고칠 때 현대차·기아의 차주는 세 번 고쳐야 하는 셈이다.     최근 5년 기준으로도 현대차·기아의 리콜 횟수는 평균 33회로, 도요타(12.8회)·GM(31.8회)보다 많았다. 이 기간동안 현대차·기아의 결함 원인은 전기시스템→유압식브레이크 순으로 많았고, GM과 도요타는 에어백→전기시스템 순으로 나타났다. 전기시스템은 엔진·변속기 등 다양한 차량장치를 제어하는데 필요한 핵심 시스템이다.     현대차그룹 차량 리콜이 2022년 국내에서 급증한 이유도 그 일종인 전자제어유압장치(HECU)에 화재위험이 지적됐기 때문이다. HECU는 잠김방지제동장치(ABS)·차체자세제어장치(ESC)·구동력제어장치(TCS) 등을 통합 제어하는 역할을 하는데, 문제가 생길 경우 차량 제동이 안 돼 위험해진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최근 전자제어장치(ECU) 등에 대한 리콜이 많은데, 과거보다 차량의 전자 계통이 복잡해졌고 제조사가 새로운 기술·부품, 소프트웨어(SW)를 접목한 신차가 늘어난 영향이 있다”며 “전동화가 진행되면서 나타나는 과도기적 현상으로 본다”고 말했다. 차량 시스템 지능화로  전기시스템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현대차·기아가 품질 경쟁력을 높이려면 이 분야 투자를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CNBC는 지난달 29일 현대차그룹의 성장스토리에 주목하면서도 “미국에서 2020년 현대차·기아를 타깃으로 한 차량 절도가 유행하며 도난문제가 급증했고, 화재위험이 있는 차량 330만대를 리콜하는 등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짚기도 했다.   북미에서 상승세를 탄 현대차그룹도 ‘품질 향상’에 사활을 걸고 있다. 정의선 회장은 올해 초 신년회에서 “품질은 타협이 있을 수 없다”고 콕 찝어 개선을 주문했다.현대차 리콜 리콜 횟수 리콜 명령 전기시스템 결함

2024-03-04

기아·현대차 도난 피해 합의금 지급 안내 통지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된 기아·현대차 도난 피해에 대한 집단소송 합의금 1억4500만 달러에 대한 지급 안내가 통지된다.   USA투데이는 시애틀 소재 하겐스 버만 로펌의 발표를 인용해 2011년부터 2022년 사이에 기아·현대차를 구매 또는 리스한 후 도난당한 고객은 오는 4일까지 합의금 지급 통지를 받게 된다고 지난달 28일 보도했다.   로펌에 따르면 이번 집단소송(hbsslaw.com/cases/hyundai-kia-usb-car-theft-defect)은 기아·현대차가 해당 차들에 이모빌라이저를 설치하지 않아 도난에 취약해졌다는 소비자들의 주장에 따라 제기됐으며 영향을 받는 차량이 900만대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모빌라이저는 최신 자동차에 일반적으로 설치되는 도난 방지 장치로 차량의 스마트키에서 특정 코드가 전송되지 않으면 시동을 걸 수가 없게 된다. 설치 비용은 50~160달러 수준이다.   기아·현대차와의 개정 합의안은 지난해 10월 31일 법원에서 예비 승인됐으며 최종 승인 심리는 오는 7월 15일로 예정돼 있다.   법적 절차가 완료된 후 합의금이 발송되므로 해당 차량 소유자는 청구서를 제출한 후 보상금을 받기까지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로펌측은 “최종 승인에 대한 판사 명령이 7월 15일 이후 언제든지 내려질 수 있으나 만일 항소가 제기되면 지급이 지연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합의금은 보험 적용이 되지 않은 피해 차량의 도난 또는 도난 미수와 관련돼 지출한 소유주 부담 비용을 커버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로펌에 따르면 합의금 수령을 위한 청구서 제출 마감일은 2025년 1월 11일이며 자격은 구입처에 상관없이 차량의 소유자 또는 임대인으로만 등록되어 있으면 된다.   합의금 요청은 기아(kiatheftsettlement.com) 현대차(hyundaitheftsettlement.com)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해당 차들에 대해 보안 소프트웨어 무료 설치를 비롯해 점화 실린더 보호장치, 운전대 잠금장치를 제공하고 있는 기아·현대차는 성명을 통해 피해 고객과 지역사회 지원을 위해 종합적인 조처를 하고 있으며 몇 가지 추가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현대차 합의금 집단소송 합의금 기아 틱톡 도난 절도 집단소송 이모빌라이저 Auto News

2024-02-29

테슬라 모델 Y·3 가주 최다 판매 차량 1·2위

  지난해 가주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자동차 모델은 테슬라 모델 Y와 모델 3인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 에너지 전문매체 클린테크니카가 가주신차딜러협회의 2023 신차 판매 통계 자료를 분석해 최근 보도한 바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 Y와 모델 3가 각각 13만2636대, 8만2786대가 판매돼 전체 1, 2위를 차지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총판매 실적에서 전국 8위에 그쳤으나 북가주 프리몬트 공장은 연간 생산능력에서 미시간의 포드 및 GM 공장, 혼다 최대의 오하이오 공장은 물론 도요타의 가장 큰 공장인 켄터키 공장보다도 더 많은 차를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주 판매 3위와 4위는 도요타의 RAV4와 캠리로 나타났으며 혼다 시빅, CR-V, 어코드가 5~7위에 이어 포드 F 시리즈, 도요타 코롤라, 셰볼레 실버라도 순을 기록했다. 〈표1. 참조〉   테슬라의 2개 모델 판매량은 총 21만5422대로 3~6위 4개 모델 판매량 합계 19만4434대보다도 11%가 더 많으며 톱 10내 8개 모델 총판매량의 61.4%에 해당된다.   테슬라 모델 Y가 1위를 차지한 SUV 판매 순위는 도요타 RAV4(5만8496대), 혼다 CR-V(4만2044대), 포드 F 시리즈(4만507대), 셰볼레 실버라도(3만6821대), 도요타 타코마(3만5513대), 램 픽업(2만2501대), 혼다 HR-V(2만356대), GMC 시에라(2만234대), 도요타 하이랜더(1만9148대) 순을 기록했다.   세단 부문에서는 테슬라 모델 3에 이어 도요타 캠리(5만1330대), 혼다 시빅(4만2564대)과 어코드(4만878대), 도요타 코롤라(3만8198대), 기아 포르테(2만1555대), 셰볼레 볼트(1만9041대), 현대 엘란트라(1만4125대) 순으로 나타났다.   럭서리 콤팩트 SUV 세그먼트에서는 모델 Y가 2~5위인 렉서스 NX(1만5309대), 아우디 Q5(1만1580대), BMW X3(8127대), 포르셰 마칸(6215대)을 압도했다.   모델 3도 럭서리 세단 세그먼트 톱5에서 BMW i4(8695대), 렉서스 ES(8459대), 벤츠 C클래스(7749대), BMW 3시리즈(7175대)를 각각 10배 전후로 제쳤다.   가주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브랜드 순위에서는 도요타가 총 27만8345대로 테슬라 23만589대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표2. 참조〉   혼다, 포드, 셰볼레가 10만 대 이상을 판매해 3~5위에 올랐으며 기아와 현대가 6, 7위로 뒤를 이었다. 벤츠, 닛산, 스바루도 8~10위로 순위권에 진입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현대차 판매 테슬라 기아 신차 가주신차딜러협회 Auto News

2024-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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