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최고의 한해’ 현대차, 내년엔 위기

올해 기록적인 판매 호조에 힘입어 미국서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는 현대차그룹의 쾌속 질주가 바이든 행정부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 시행되는 내년에는 가로막힐 수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경제전문매체 cnbc는 저가형 차량과 춤추는 햄스터를 앞세운 한국차들이 수익률이 높은 미국시장에서 강력한 기존업체들과 경쟁하는 데 성공했다고 23일 보도했다.   실제로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등은 올해 시장 점유율이 지난 1986년 미국 진출 이후 최대치인 11%에 육박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올해 3분기까지 전기차 판매량이 테슬라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8월 IRA로 인해 전기차에 대한 연방 택스 크레딧 수혜 자격을 잃은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전체 판매량 세계 4위를 차지했던 여세를 몰아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전기차를 전량 한국서 수입하고 있는 현대차그룹과 달리 테슬라를 포함해 포드, GM 등은 IRA에서 제외돼 최대 7500달러의 전기차 택스 크레딧을 받을 수 있게 됨에 따라 가격 경쟁력에서 크게 불리하게 된다.   또한 유럽연합(EU)이 미국의 IRA에 맞대응하기 위해 유럽산 우선 구매법을 제정하겠다고 밝힌 만큼 실제로 시행될 경우 유럽시장에서도 큰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돼 내년이 현대차그룹의 향후 전기차 판매 신장 여부를 가늠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지난달 조지아 전기차 공장 착공식에서 cnbc와 인터뷰에 나선 현대차 장재훈 사장은 택스 크레딧 인센티브 상실이 우려스럽고 “매우 어려운 문제”라며 “IRA로 인해 단기적으로 고객들의 선택에 제약이 있을 수 있지만 견고한 계획을 가지고 있어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이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호세 무노즈 현대차 글로벌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도 IRA 여파로 인한 재정적 영향에 대해 공개하기는 거부했으나 수익에 큰 타격을 입혔다고 표명했다.   스티븐 센터 기아차미국법인 최고운영책임자는 “IRA의 의도는 미국에 좋게 작용할 수있지만, 자동차업체들로부터 중요한 지원책을 갑자기 빼앗아가 버렸다”고 지적했다.   현대차그룹이 지난달 25일 조지아주에 착공한 메타플랜트 아메리카가 완공될 경우 오는 2025년부터 전기차 현지 생산이 가능하다고 밝힌 만큼 이전까지 IRA 적용 면제 또는 지연 등의 조치 없이는 전기차 판매에서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박낙희 기자현대차 한해 전기차 판매량 최고운영책임자도 ira 향후 전기차

2022-11-23

기아차 5개 모델 ‘중고 가치 우수차’ 선정

중고차 가격 형성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 JD파워 연례 신차 잔존가치 우수차에 기아차가 대거 선정되며 업계 톱으로 올라섰다.   최근 발표된 ‘2023 신차 잔존가치 어워드(ALG Residual Value Awards)’ 29개 세그먼트별 수상차 리스트에 따르면 기아는 일반 브랜드 부문 승용차와 SUV 부문에서 총 5개 모델이 선정돼 최다 수상 브랜드로 등극했다.   잔존가치 어워드는 3년 후 중고차 가격이 신차 가격 대비 가장 높은 비율을 보유할 것으로 예상되는 모델임을 인정하는 업계 표준 평가로서 소비자들의 차량 선택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기아의 수상 모델로는 소형차 부문에 리오, 중형차 부문 K5를 비롯해 마이크로 SUV 쏘울, 콤팩트 SUV 스포티지, 3열 중형 SUV 텔루라이드 등이다. K5와 텔루라이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세그먼트별 최우수 차량 타이틀을 차지했다.   반면, 지난해 3개 모델이 선정되면서 혼다와 함께 최다 선정 브랜드에 올랐던 현대차는 올해 수상에 실패했으며, 지난해 G70으로 프리미엄 중형차 부문에 선정됐던 제네시스 역시 수상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JD파워 ALG의 에릭 리먼 부사장은 “기아가 올해 이룬 성과는 회사가 얼마나 성장했는지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해주고 있다”면서 “디자인, 품질, 잔존가치 측면에서 매우 강력한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음이 인정되는 것으로 기아는 무시할 수 없는 업계 강자가 됐다”고 밝혔다.   혼다가 시빅.패스포트.HR-V.오딧세이, 도요타는 GR수프라.4러너.타코마.툰드라 등 각각 4개 모델이 선정되며 공동 2위에 올랐으며 랜드로버가 랜지로버 벨라, 디스커버리 랜지로버 이보크 등 3개 모델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셰볼레, 렉서스, 벤츠, 포르셰가 각각 2개 모델씩, 애큐라, 아우디, GMC, 지프, 스바루의 1개 모델씩이 각각 수상했다. 올해는 총 13개 브랜드가 수상해 지난해 19개 브랜드에서 크게 줄어들었다.     JD파워는 시판 중인 291개 차종을 대상으로 중고차 성능, 브랜드 전망, 제품 경쟁력 등을 분석했으며 최소 4개 이상의 각기 다른 세그먼트를 보유한 브랜드만 평가했다. 박낙희 기자현대차 기아차 잔존가치 우수차 잔존가치 어워드 자동차 Auto News NAKI JD파워

2022-11-20

현대차 협력업체 아진, 조지아에 전기차 부품 공장 설립

630여개 일자리 창출 기대   현대자동차 협력 부품기업인 아진산업이 조지아주 불록 카운티에 3억1700만달러를 투자해 전기차 부품공장을 설립한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7일 아진산업의 미국 자회사인 'JOON, INC'가 불록 카운티 브루스 얀 커머스 파크에 자동차 부품 공장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아진의 새 공장 설립은 현대차그룹이 조지아주에 짓는 전기차 전용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부품을 공급하기 위한 것이다. 현대차 메타플랜트 협력업체로서는 1호로 공장을 짓는 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HMGMA는 2024년 상반기 공장을 완공하고, 2025년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아진은 주정부의 인력 양성 프로그램 '퀵 스타트'를 통해 공장 운영을 위한 직원을 채용할 예정으로, 63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08년 2월 기아 협력업체로 동반 진출한 아진산업은 차체 부품을 앨라배마 몽고메리에 있는 현대차 공장과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에 있는 기아차 공장에 공급하고 있다. 또 2016년부터는 기아차 공장에 무빙파트를 공급하고 있다.   김지민 기자  현대차 협력업체 전기차 부품공장 전기차 전용공장 공장 설립

2022-11-08

기아·현대차 10월 월간판매 신기록

자동차 인벤토리가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기아와 현대차가 지난달 월간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수립했다. 2년 가까이 연속 월간 판매 기록 경신을 이어갔던 제네시스는 처음으로 감소하며 주춤했다.     〈표 참조〉   기아미국판매법인에 따르면 지난달 총 5만8276대를 판매해 2020년의 종전 최고 기록을 3.9% 상회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보다는 11.9%가 늘었다.   특히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도 출시된 신형 스포티지 SUV가 전년 대비 118%의 성장을 보이고 전동화 모델도 101%가 증가해 판매 신기록을 견인했다. 이외에도 셀토스 37%, 포르테 19%, 쏘렌토 18%, 니로 16% 등 4개 차종이 두 자릿수의 판매 신장률을 나타냈다.   기아 미국 판매법인의 영업 담당 부사장 에릭 왓슨은 “역대 최고 10월 판매 및 전년 동월대비 두배 가까운 전동화 모델 판매를 기록하며 최고 3분기 판매 실적을 기록한 기아는 성장 모멘텀을 계속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도 지난달 총 6만604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보다 6.8%가 증가했다. 소매판매에서도 11%가 늘며 역대 10월 최고 기록을 수립했다.   4만3511대가 팔려 전체 판매량의 72%를 차지한 SUV 모델들은 전년보다 14%의 성장률을 나타냈으며 엘란트라(146%). 싼타페(64%).투싼(63%) 하이브리드 트림과  개스형 싼타크루즈(63%), 투싼(63%)도 총판매 및 소매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제네시스는 총 4353대를 판매해 5300대를 기록했던 전년 동기보다 17.9%의 감소를 보이며 22개월 연속 월간 판매 신기록 행진을 마감했다.     지난 10개월간 판매된 한국차 총판매량에서는 제네시스만 14.2%가 증가했을 뿐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7%, 5.1%의 감소를 나타냈다.   한편, 도요타는 16만5570대가 판매돼 33.5%의 급신장을 나타냈으며 스바루와 마쓰다도 각각 4만8568대, 2만5319대로 31.9%, 29.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반면 혼다는 7만2409대 판매에 그치며 전년 대비 16.8%가 감소했으며 애큐라도 9136대로 9.1%가 줄었다. 렉서스 역시 2만1797대로 3.7%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박낙희 기자현대차 월간판매 판매 신기록 기아 판매법인 소매판매 기록

2022-11-01

사바나 현대차 전기차공장 오늘 착공

단일 개발 프로젝트로는 조지아 역사상 최대 규모가 되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EV) 공장 착공식이 오늘 오전 11시 30분부터 진행되는 가운데, 조지아 유력 정치인들이 참석을 알렸다.     공장부지는 3000에이커 규모로,  조지아 남동쪽 사바나 인근 브라이언 카운티에 있다. 착공식 행사는 사바나의 ‘엔마켓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오는 중간선거에서 재선을 노리는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공화)는 현재 조지아 남동부에서 선거 유세 투어를 돌고 있으며, 현대차 착공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또 존 오소프 연방 상원의원(민주)과 중간선거에 출마하는 라파엘 워녹 연방 상원의원(민주)도 참석한다. 이 둘은 사바나에서 선거 유세 캠페인을 벌일 예정으로, 오소프 의원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남은 2주간 워녹 의원의 선거유세 막판 스퍼트를 도울 예정이다.     한편 애틀랜타 저널(AJC)은 지난 9월 워녹 상원의원이 연방 기후변화 법안의 특정 조항의 발효를 연기하여 현대차가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게끔 요청한 것을 가지고 공화당 의원들이 워녹 의원을 비판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윤지아 기자현대차 전기차공장 사바나 전기차공장 공장 착공식이 착공식 행사

2022-10-24

[중앙칼럼] 소비자 목소리 외면하는 현대차

일본의 유키지루시 유업은 설립 5년만인 1955년 제조 공장의 정전으로 인해 생산된 오염 탈지분유를 먹은 초등생 900여명이 식중독에 걸리는 비상사태를 맞았다. 당시 미쓰기 사토 대표는 신속하게 해당 제품을 회수하고 소비자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했다. 이후 품질 최우선주의를 내세운 유키지루시는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어 연 매출 1조엔이 넘는 일본 최대 유제품 생산업체로 성장했다.     그러다 2000년 6월 말 역시 정전 탓에 독소 성분이 포함된 탈지분유로 만든 가공 우유를 마시고 1만4780명이 피해를 본 일본 최악의 집단 식중독 사건이 발생했다. 오염 사실 부정 등 늑장 대처로 비난을 받던 이시가와 데츠로 사장은 기자회견에서 “황인종은 우유를 마시고 탈이 나는 경우가 일정 수 있다”는 변명을 반복하다 회견을 중단했다. 회견 연장을 요구하는 기자들과 실랑이를 벌이던 이시가와 사장은 “나는 잠자고 있는 게 아니다”며 삿대질을 했다. 이에 기자들이 “우리도 자는 게 아니다”며 거센 반발을 사는 모습이 방송을 통해 전달되자 비난이 빗발쳤다. 이 사건 이후로 유키지루시 유업은 소비자의 신뢰를 잃고 2009년 상장 폐지, 2011년 흡수 합병되며 결국 86년 역사의 막을 내렸다.     유키지루시 유업은 제품 결함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기업의 흥망성쇠가 결정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최근 전기차 분야 선도를 꿈꾸며 대규모 투자 계획 등을 발표해 주목받고 있는 현대차그룹이 도난, 리콜, 집단 소송 등 크고 작은 이슈로 구설에 오르고 있다. 리콜이야 자동차업계에서 흔한 일이지만 틱톡 챌린지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급속히 퍼진 한국차 타깃 도난 사태는 유례가 없지 않나 싶다. 안전장치가 없어 타깃이 됐다며 일부 소비자들이 집단 소송을 제기하는 등 사태가 커지자 현대차는 이달 초부터 보안 키트를 170달러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소비자들은 보안장치가 없어 절도 타깃이 됐는데 소비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행위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늑장 대응이 문제가 된 사례도 있다. 올해 초 구매한 현대차 고성능 세단 엘란트라 N 소유주가 주행 중 배기음 규정 위반으로 티켓을 받았다는 내용이 유명 소셜네트워크에 소개 됐다. 가주차량검사국의 소음 테스트 결과 기준 초과로 결국 차량등록이 정지됐고 소유주는 현대차 측에 도움과 함께 차를 인수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하지만 케이스 담당자와의 소통부터 어려움을 겪었다고 했다. 이런 내용이 유튜브에 소개되자 100만회에 육박하는 조회 수를 기록했고 그때서야 현대차 측은 “케이스를 인지하고 있으며 해결을 위해 고객과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많은 네티즌이 현대차 측의 소극적 대응을 지적하고 있다. 댓글 가운데는 “USB 플러그로 훔칠 수 있는 차를 만든 회사” “현대차는 아무나 채용한다” 등 이번 케이스와 상관없는 글도 보였다. 이는 틱톡 챌린지와 최근 이슈가 된 현대차 협력사의 아동 노동법 위반 문제를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과거 현대차를 몰던 동료가 주행 중 엔진 정지 현상으로 수차례 딜러를 방문했지만 문제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답답해 하던 기억이 난다. 결국 동료는 손해를 보고 차를 처분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소비자들이 제품 결함은 물론 억울함을 만천하에 알릴 수 있는 소셜네트워크로 무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이언스타임스에 소개된 제임스 파워 4세  JD파워 수석부사장의 말이 주목된다. “소비자의 목소리는 외면한 채 신기술 개발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 소비자의 마음을 읽고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것이 최대 경쟁력이다. 기업의 이미지가 곧 경쟁력이다.”   현대차 그룹이 호미로 막을 수 있는 것을 가래로 막는 우를 범하지 않길 바란다.  박낙희 / 경제부 부장중앙칼럼 현대차 소비자 일부 소비자들 집단 식중독 오염 탈지분유

2022-10-23

현대차 '협력사 노동법 위반' 늑장 대응

최근 미국에서 잇단 아동노동법 위반 문제를 일으킨 현대자동차가 해결책을 내놨지만, 오히려 늑장 대응이란 비난에 직면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는 19일 “현대 몽고메리 공장에 부품을 공급해온 협력사  ‘SL 앨라배마’ ‘스마트 앨라배마’ 2곳과 관계를 끊을 것”이라고 앨라배마 지역 언론 ‘AL닷컴’을 통해 밝혔다.   무뇨스 COO는 또 로이터 통신을 통해 “미주 전역 현대차 협력업체에서 노동법 위반이 발생하고 있는지 광범위한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앨라배마 공장은 외부 인력공급업체를 통하지 않고 직접 고용을 감독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발 방지와 이미지 제고에 나선 것이지만 공교롭게도 미국의 투자 ‘큰 손’이 정의선 회장에게 일종의 항의 편지를 보낸 뒤 나온 반응이라 찜찜하다는 평가가 많다.   실제 워싱턴DC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현대차 주식 2만7000주를 보유한 SOC 투자그룹은 이날 정 회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앨라배마의 현대차 자회사와 부품공급사에서 아동노동법 위반 사실이 드러난 것에 대해 투자자들이 우려하고 있다”며 해명을 요구했다.   SOC는 이어 “아동 노동과 열악한 직장 보건·안전은 미국 내 현대차에 규제 및 법적 영향을 주고 평판을 훼손할 수 있다”며 현대차 이사회가 이 문제에 대한 대응을 감독하고 공급망 전반에 대해 인권·노동권 실태를 점검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이미 지난주 전미자동차노조(UAW)의 항의가 있었고, 지난달에는 20개 이상 지역 및 전국 단위 시민단체와 노조들이 아동 불법 노동을 근절하라는 편지를 보냈지만, 현대차는 이번 SOC 투자그룹의 서한을 받은 뒤에야 언론을 통해 해결책을 발표했다.   현대차 문제와 관련, 지난 8월 최소 12세 노동자가 협력회사에서 일해왔다는 보도가 나왔고 최근 법원은 3만 달러의 벌금도 부과했다. 현대차는 사태 직후 “준법 경영을 한다”고 일관된 대응을 했지만, 비난은 끊이지 않았다.   남가주 한인사회도 이번 현대차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OC 자동차 딜러에서 일하는 김모씨는 “손쉬운 도난으로 조롱감이 됐을 때도 참았지만 아동노동법 위반은 쉽게 볼 문제가 아니다”라며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피해자 코스프레는 그만하고 내실부터 다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정의선 회장은 오는 25일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 공장 착공식 참석을 위해 미국에 온다. 백악관 인사 등도 참석하는 초호화 행사지만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이 이번 아동노동법 위반과 관련해 어떤 입장을 취할지, 준법경영을 위한 어떤 해결책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류정일 기자현대차 협력사 아동노동법 위반 앨라배마 공장 앨라배마 지역

2022-10-20

현대차 전 임원 인종차별 소송

현대자동차 생산 공장의 전직 임원이 인종차별로 부당하게 해고를 당했다고 주장하며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앨라배마 지역언론 ‘AL닷컴(AL.com)’은 현대자동차 앨라배마 공장(이하 HMMA)의 전 직원 이베트 길키-슈포드가 앨라배마주 지방 법원에 보상 및 징벌적 손해배상, 밀린 보수 및 복리후생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18일 보도했다.   길키-슈포드는 현대차에서 2003년 이후 19년간 일해 왔으며 지난 2018년 총무 이사로 승진됐다. 그는 지난 6월 해고 직전까지 흑인이자 여성인 최고위급 임원이었다.   그러나 그는 소장을 통해 진급 직후 일이 줄었다며 MBA 학위를 갖고 있었지만 같은 학위를 가진 동료들보다 거의 1만5000달러 적게 연봉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그에 따르면 장기 전략, 정책 및 절차 등 주요 내부 관리 위원회에서도 배제됐다.     이에 대해 로버트 번스 HMMA 인사 담당 부사장은 성명을 통해 전 직원이 밝힌 주장에 “정중하게 동의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HMMA는 인종, 피부색, 종교, 성별, 성적 지향, 나이 및 국적 등 주·지역 법에 보호돼 차별 없는 직장 환경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길키-슈포드는 “해고와 동시에 퇴직금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했다”며 “현대차에서의 재취업에 걸림돌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퇴직금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지난 7월에 회사 내에서 성별 및 인종차별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균등고용기회위원회(EEOC)에 먼저 민원을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민원에 따르면 그는 지난 6월 성소수자(LGBTQ+) 관련 회사 정책 변경 과정에서 본인이 작성한 메모 내용이 부적절하게 유출돼 자신이 결국 부당하게 해고됐다고 주장했다.   당시 메모에서 그는 성전환 직원들에게 회사 ID의 이름을 바꾸려면 법적 이름부터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길키-슈포드는 한국인 직원들에게는 법적 이름 대신 사용하는 영어 이름 등을 쓰도록 하는 등 동일한 절차를 거치지 않게 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2005년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에서 생산을 시작했으며 현재 30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또 공급업체를 통해 수천 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김예진 기자현대차 인종차별 인종차별 주장 회사 상대 전직 간부

2022-10-19

현대차, EV 공장 기공식 서둘러 25일

현대차가 서배너 인근에 55억 달러 규모의 공장 기공식을 이번 달 말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3000에이커 규모의 공장 부지는 서배너 인근 브라이언 카운티에 있으며, 조지아주 최대의 경제 개발 사업이 된다. 서배너 경제개발청은 보도자료를 통해 착공식에 경제개발청 관계자들과 주 및 지역 지도자 등이 참석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제개발청은 애틀랜타 저널(AJC)에 오는 25일 오전 11시 45분~오후 3시 30분 공식 기공식이 있을 예정이며, 이후 서배너의 ‘엔마켓 아레나’에서 진행되는 행사에서는 현대 측의 추가 발표와 최신 제품을 선보이는 시간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지난 5월 서배너 서쪽 약 30분 거리, I-16을 따라 있는 국영 부지에 거대한 공장을 건설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새로운 공장에 약 81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최근 연방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전기차(EV) 공장에 대한 세액 공제가 변경되어 현대차가 새 공장 계획을 재고하거나 축소할 수 있다는 우려를 자아냈다.     지난주 현대 모비스는 전기차 부품 공장 건설을 위해 13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공장 부지에 대한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다수의 매체가 브라이언 카운티 혹은 조지아주 안이 될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모비스는 앨라배마와 미시간에 공장을 두고 있지만, 이번 공장은 미국 내 첫 전기차 부품 공장이 될 전망이다.     윤지아 기자현대차 기공식 공장 기공식 공장 부지 공식 기공식

2022-10-12

우버, 완전자율주행 로보택시 도입

우버가 운전자가 필요 없는 완전자율주행 로보택시를 도입한다.     우버는 지난 6일 현대차·앱티브의 합작사 ‘모셔널’과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전기차인 아이오닉5(사진)를 10년간 대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업체는 자율주행 택시를 전국에 전략적으로 배치해 택시와 배달 등의 서비스를 올해 말부터 플랫폼 이용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모셔널의 칼 이아그넴마 대표는 “로보택시의 대중화에 필요한 중요한 시작점”이라며 이번 계약을 성공적으로 평가했다.   모셔널은 지난 8월 타 승차공유 서비스 업체인 리프트와 협력해 라스베이거스와 LA에서 10만 건 이상의 시범운영을 선보인 바 있다. 우버는 차량의 위치 선정과 배차에 관련된 데이터를 제공하고 모셔널은 자율주행차량의 비가동 시간과 불필요한 이동 거리를 줄이는 등 우버의 효율적인 차량운행을 도울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두 업체는 서비스 이용자들에게 저렴한 운임비와 짧은 서비스 대기시간 등 더욱 만족스러운 고객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우버 자율주행 사업의 노아 지크 비서실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자율주행 차량이 향후 이동산업과 우버에 미칠 영향력을 보여준다”며 자율주행을 이용한 미래 산업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우훈식 기자현대차 완전자율주행 자율주행 택시 자율주행 차량 서비스 이용자들

2022-10-06

업계 불황 속 기아·제네시스 판매 신기록

반도체 칩 사태로 자동차업계 전반에 걸쳐 매출 부진을 겪는 가운데 한국차들이 역대급 실적을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부터 발표되기 시작한 업체별 3분기 판매 실적 보고에 따르면 기아는 전년 동기(17만7014대)보다 4.4% 증가한 총 18만4808대를 판매해 역대 3분기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9월 판매량도 5만6270대로 지난해보다 6.4%의 신장률을 보이며 9월 역대 최고 판매실적을 기록, 8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최고 실적을 올렸다.   차종별 월간 판매실적에서 스포티지와 쏘렌토가 88%, 79%가 증가하고 셀토스도 37%가 늘어나는 등 SUV 모델들이 판매 신기록 행진을 견인했다.   기아 미국판매법인의 에릭 왓슨 영업담당 부사장은 “9월 및 3분기의 역대 최고 판매 실적을 기반으로 4분기에도 놀랄 만한 판매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콤팩트 SUV와 EV 등 핵심 세그먼트에서 판매 물량 및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으며, 텔루라이드 생산 증대와 함께 판매 상승 모멘텀을 지속해 나갈 것을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현대차도 SUV 판매가 68% 늘고 아이오닉5를 포함한 7개 차종이 월간 베스트를 기록한 덕분에 9월 한 달간 총 5만9465대를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11% 증가하며 9월 역대 최고 소매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3분기에도 총 18만4431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3.3%의 신장률을 보이며 3분기 역대 최고 소매판매 기록을 수립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9월 한 달간 GV70, GV80 등 SUV 모델이 판매 호조를 보이며 총 4907대를 판매해 22개월 연속 월간 판매 기록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3분기에도 총 1만5212대가 판매돼 1.3%가 증가하며 브랜드 역대 3분기 신기록을 달성했다.   한편, 역대 최다 전기차 판매(1만4709대)에 힘입은 GM은 3분기 총 55만1976대를 판매해 전년동기 대비 24.6%의 급신장을 기록하며 2분기에 이어 미국 내 최다 판매 브랜드 타이틀을 지켜냈다.     지난해 4분기 미국 판매 1위를 달성했던 도요타(렉서스 포함)는 3분기 52만6017대 판매에 그치며 전년 대비 7.1% 감소했다.   혼다(애큐라 포함)는 총 22만2050대로 지난해보다 35.8%가 급감하며 일본차 가운데 최악의 판매 부진을 보이고 있으며 미쓰비시와 닛산(인피니티 포함)도 각각 29.5%, 23.3%의 실적 감소를 나타냈다. 마쓰다와 스바루 역시 각각 13.6%, 3%가 하락했다.   한편, 뉴욕타임스는 전망을 상회한 GM의 깜짝 실적이 반도체 부족 사태가 완화되기 시작했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현대차 제네시스 판매 신기록 기아 판매법인 판매 실적

2022-10-03

현대차 도난방지책, 차주에 비용 전가 논란

현대차가 도난 방지장치를 차 소유주들에게 구입하라고 공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소셜미디어 틱톡 챌린지 ‘기아 보이즈’ 영향으로 전국에서 한국차 절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차량 결함을 주장하는 집단소송이 확산하자〈본지 8월10일자 A-1면〉 현대차측이 내놓은 대책이다.   자동차 전문매체 카앤드라이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1일부터 도난 방지 장치인 ‘엔진 이모빌라이저’가 장착되지 않은 구형 차량 소유주들을 대상으로 보안 키트를 170달러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절도범들의 타킷이 되는 한국차가 현대차 2015~2021년형, 기아 2011~2021년형 가운데 엔진 이모빌라이저가 장착되지 않고 금속 열쇠로 시동되는 특정 모델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전자식 푸쉬 버튼 시동 모델은 포함되지 않는다.   현대차가 보안 및 리모트 시동 시스템 전문업체인 컴퓨스타와 파트너십을 맺고 개발해 이번에 출시한 도난 방지 키트는 ‘킬 스위치(Kill Switch)’와 알람이 포함돼 있으며 설치에 약 2시간 30분이 소요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측에 따르면 킬 스위치는 절도범이 차량 침입을 위해 차유리를 파손할 경우 차량을 움직일 수 없게 만드는 보안 장치다.   현대차 아이라 가브리엘 대변인은 “해당 보안 장치는 전역의 820개 현대차 딜러(문의 800-633-5151) 및 컴퓨스타 공인 매장에서 구매, 설치할 수 있다”면서 “해당 차들의 보안 강화를 위해 내년 상반기부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차측은 해당 차량 소유주들에게 잠금장치를 무료 제공하고 있으며 기아도 핸들 잠금장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절도 사태와 연관해 현대와 기아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한 변호사에 따르면 이번 보안 키트 구매, 설치에 차량 소유주가 최대 500달러를 부담해야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해당차 소유주들 역시 차량 제조사의 책임으로 발생하고 있는 절도 피해 예방을 위한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행태라며 비난하고 나섰다.   LA 한인타운 직장인 C모씨는 “제조상 보안 장치 미장착으로 절도 타깃이 됐는데 문제 해결을 위해 왜 차주가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 핸들 잠금장치를 준다는데 불편하게 요즘 누가 사용하겠느냐”고 토로했다.   한편,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 뉴스에 따르면 현대, 기아가 2021년 11월까지 엔진 이모빌라이저를 기본 장착하지 않고 판매해 소비자들이 피해를 봤다며 금전적 손해 배상과 해당 모델 리콜을 주장하는 15건의 소송이 14개 주에서 제기됐다. 박낙희 기자현대차 도난방지책 핸들 잠금장치 도난 방지장치 보안 키트

2022-10-02

8월 판매 현대 14%, 기아 22% 증가…SUV·친환경차가 실적 견인

현대와 기아차가 SUV와 친환경 차 인기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했다.     1일 현대자동차 미국판매법인(HMA)은 지난 8월 한 달 동안 총 6만4335대를 팔았다고 공개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14%나 증가한 수치다.   차종별 8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산타크루즈가 132%늘었다. 또 베뉴와 산타페 HEV가 각각 67%와 14% 증가했다.   이 기간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투싼 SUV가 1만4305대로 1위를 차지했다. 〈표1 참조〉 전기차인 아이오닉5도 1516대가 팔렸다.   HMA 올 8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46만8833대였지만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나 감소한 것이다.   기아자동차 미국판매법인(KA)는 총 6만6089대를 8월에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의 5만4009대와 비교해 22%나 판매량이 늘었다.     KA 측은 SUV 인기에 힘입어 스포티지가 5개월 연속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스포티지 판매량은 1만2986대로 전년 동기 대비 59%나 대폭 늘었다.     중형 SUV인 쏘렌토는 8732대가 팔리면서 작년보다 114%나 급증했다.     대형 SUV인 텔루라이드 역시 8645대가 팔려 꾸준한 인기를 얻었다.     〈표2 참조〉   특히 KA 측은 8월 자사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판매량이 2021년 8월보다 151%나 성장했다고 전했다. EV6는 8월 1840대가 팔려 누적 판매량 1만6124대를 돌파했다.     KA 판매부서 에릭 왓슨 부회장은 “부품 공급 어려움 속에서도 8월 최고의 판매량을 기록했다”며 “연말 스포티지와 EV6 신형, 텔루라이드 업그레이드 버전을 앞둬 판매량 증가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제네시스 미국판매법인은 8월 한 달 동안 전년 동기 대비 3%가 증가한 5102대를 판매했다고 전했다.     GV70 1657대, GV80 1624대, G70 1103대, GV60 324대, G80 302대 순으로 집계됐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동기대비 친환경 판매량 호실적 판매량 증가 누적 판매량 현대차 기아차

2022-09-01

차량 결함 늘면서 현대차 소송 전담 로펌까지…

가주 지역에서 현대자동차의 결함 등과 관련한 소송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로펌이 상당수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현대차 도난 건 급증과 관련, 차량 결함 등을 주장하는 집단소송이 잇따라 제기되고 불법고용 등의 혐의로 논란이 된 가운데 현대차에 대한 신뢰도 및 브랜드 이미지 하락이 우려된다.   ‘LK법률그룹’ 제이미 김 변호사는 “가주에서는 최근 레몬법과 관련해 현대차와 같이 특정 차량 브랜드의 결함만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다수의 로펌들이 활동 중”이라며 “북미 지역에서 현대차의 인지도가 높아진 만큼 소비자들 사이에서 차량 결함을 주장하는 사례 역시 많아졌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본지가 가주 지역 레몬법 관련 로펌들을 조사한 결과 MLG(코스타메사), 존슨어터니스그룹(뉴포트비치), 워츠로우(샌디에이고), 소레타 앤더슨(LA), 나이트로우그룹(LA), 퀼&애로우(LA), CAA(LA), 게일로우그룹(채츠워스), 알파로펌(베벌리힐스) 등이 현대차 결함 등과 관련해 소송에 필요한 무료 상담 등을 제공하고 있다.   알렉스 차 변호사 그룹 역시 현대차와 관련한 레몬법 소송을 담당하고 있다.   이 로펌의 정대용 변호사는 “우리가 맡은 레몬법 관련 케이스 중 약 30%가 현대차와 관련될 정도로 결함 사례가 많다”며 “케이스 중에는 제네시스, 소나타, 산타페 등에서 주로 엔진오일이 새거나 주행 중 시동이 꺼지는 등 엔진 관련 이슈가 많았다”고 말했다.   실제 사례도 있다. 2020년형 제네시스 G70 차량을 소유한 김모(사이프리스)씨의 경우 주행 중에 시동이 꺼지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등 여러 결함이 발생해 지난 4월 알렉스 차 변호사 그룹을 통해 레몬법 케이스를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각 로펌은 웹사이트 등을 통해 현대차의 차종, 결함 사례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까지 하고 있다.   나이트로우그룹의 경우 ‘현대차의 8대 이슈’라며 현대차 소유주는 ▶오일 누출 ▶브레이크 고장 ▶치명적인 엔진 고장 ▶가속 결함 ▶엔진 라이트 켜짐 ▶전기 문제 ▶주행 중 엔진 정지 ▶엔진 화재 등을 주의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워츠로우 법률 그룹은 “현대차는 ‘미국에서 최고의 워런티’를 제공한다고 내세우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그러한 마케팅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일부 소비자들이 결함 있는 자동차를 구매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현대자동차 측도 “최상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전력을 다한다. 하지만, 때로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현대자동차 고객 지원센터 측은 웹사이트를 통해 “불만족스러운 서비스 경험, 보증 관련 우려 사항, 차량 관련 컴플레인, 레몬법 변호사로부터 요청하지 않은 서신을 받은 적이 있다면 알려달라”며 “거래개선국(BBB), 레몬법 전문 변호사, 법무부에 문의하는 방법도 있지만, 고객 센터를 먼저 찾아준다면 어떤 문제든 해결해주겠다”고 당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시 정부는 최근 현대자동차 측에 공문을 발송, “오는 9월 19일까지 도난방지 기술 없이 만들어진 차량을 고치거나 시정하지 않을 경우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공문에서 타이쇼우라 존스 시장은 “현대차의 결함 차량은 도시의 공공 안전 위기를 초래하고 시민들의 안전 등을 위협한다”며 “소송을 피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모든 차량을 회수하고 관련 결함을 해결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집단소송 외에도 최근 앨라배마 공장 등에서 미성년자를 불법 고용한 혐의 등이 잇따라 드러나 전국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장열 기자ㆍjang.yeol@koreadaily.com현대차 상당수 소송 로펌 레몬법 소송 차량 결함

2022-08-31

현대차 편법고용에 멕시코 정부 우회대응

미국 내 현대자동차의 잇단 편법고용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주애틀랜타 멕시코 영사관이 ‘노동인권보호주간’ 행사를 가져 눈길을 끈다.   멕시코 영사관의 ‘노동인권보호주간’은 연방 정부기관과 주정부가 파트너십을 맺고 지난 29일부터 시작돼 오는 9월 2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 기간에 영사관은 노동자들에게 상담을 제공하고, 오는 9월 1일에는 애틀랜타에 있는 영사관과 온라인을 통해 설명회도 개최한다. 특히 연방노동부 소속 직업안전보건청(OSHA) 직원들과 조지아 법률서비스 프로그램, 인신매매 피해자들에 상담을 제공하는 ‘타페스트리’ 등 비영리단체도 동참한다.   하비에르 디아스 데 레온 주애틀랜타 멕시코 총영사는 애틀랜타 저널(AJC)과의 인터뷰에서 “조지아주에 많은 멕시코 근로자들이 있다”라며 “그러나 많은 이들이 자신의 권리를 잘 모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근로자들이 노동 이민자이기 때문에 권리가 없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라며 “법적 지위가 있든 없든 모든 노동자에겐 권리가 있고 학대의 대상이 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최근 들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으로 인해 ‘TN 비자’를 받고 조지아주로 이주해오는 멕시코 노동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언어적인 문제로 조지아주 농장과 공장에서 일하면서 제대로 된 임금을 받지 못하고 학대를 당하는 등의 피해를 보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특히 TN 비자로 입국한 멕시코 인력 중에는 현대모비스와 만도 등 조지아주에 진출한 한국기업에 취업했던 이들도 있었는데, 이들은 해당 회사들에 ‘편법 고용’, ‘차별’ 등을 호소하며 소송까지 제기하기도 했다. 그러나 관련 한국기업들은 제기된 혐의를 부인하고 있고, 법정에서 자신들의 무고함을 입증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로이터 통신은 지난달 현대차 부품 제조 자회사인 ‘스마트 앨라배마’ 공장에서 50여명의 미성년자가 근무했다고 전했다. 또 지난 23일에는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의 협력업체인 차량 부품회사 ‘에스엘(SL)’도 아동노동 관련 연방 법규를 위반한 사실이 노동부에 의해 적발됐다고 보도했다. 박재우 기자현대차 편법고용 멕시코 정부 멕시코 영사관 멕시코 노동자들

2022-08-30

"조지아 EV산업 미래 밝다…중심엔 한국기업"

"조지아 EV산업 미래 밝다…중심엔 한국기업"   경제장관 주의회 방문해 "전기차 관련 투자 130억 달러 규모"       펫 윌슨 조지아 경제부 장관이 주의회를 방문해 2020년 이후 조지아의 전기차 제조업체와 공급업체 투자는 130억 달러 규모이고 1만 8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4일 '전기차(EV)' 입법연구위원회 첫 회의에 참석해 "이는 좋은 수치이지만 아직 충분하지 않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도 특히 한국기업들이 중심에 있다고 설명했다. 윌슨 장관은 먼저 "올해 초 SK베터리가 조지아주에 베터리 제조공장을 열면서 1800명 이상을 고용했지만, 앞으로는 6000명 이상을 고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현대차 EV 공장에 8100명을 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대형 전기차 제조 공장의 설치가 곧 다가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지아주는 지난해 조지아주의회가 통과시킨 전기차 충전소 건설 인프라 지출 법안으로부터 연방 자금 1억 3500만 달러를 받을 예정이다. 주교통부는이번 달 전기차 충전소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계획을 연방정부에 전달했다. 이는 9월 말 승인될 예정이다.     연구위원회는 충전소 네트워크가 어떻게 운영될지 세부사항을 정하고 EV자동차 산업 진출과 관련한 정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글로벌 경영 컨설팅 회사인 메킨지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전기차 수가 2030년까지 4800만대로 늘어난다. 이는 도로 위의 3분의 1 이상의 차량이 EV 또는 하이브리드 차량이 되는 셈이다.   박재우 기자현대차 전기차 한국기업 EV

2022-08-25

"현대차 협력사, 아동 노동법규 위반"

노동부가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의 협력업체인 차량 부품회사 에스엘(SL) 앨라배마 법인이 아동노동 관련 연방 법규를 위반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3일 보도했다.   로이터가 현지 법원에서 확보한 기록에 따르면 SL 현지 법인은 앨라배마 공장이 위치한 알렉산더 시에서 법정 연령 미만인 노동자를 고용해 문제가 된 것으로 확인됐다.   노동부는 이 문서에서 “SL 앨라배마 법인이 지난해 11월부터 ‘억압적인 아동 노동력 활용’, ‘16세 미만 미성년자 고용’ 등으로 노동법규를 반복해 어겼다”고 밝혔다.   에스엘 현지 법인은 로이터에 “공장에서 아이들을 고용해 현대차와 기아자동차 계열사에 납품하는 전조등과 미등을 비롯한 부품들을 만들었다”고 시인했다.   그러면서 “미성년자들은 외부 인력회사를 통해 채용했는데, (이들의 신원을) 따로 확인하지는 못했다”고 해명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에도 현대자동차 부품 제조 자회사인 ‘스마트(SMART)’의 앨라배마주 공장에서 10대 미성년자의 노동력을 불법적으로 활용했다는 내부 관계자들의 폭로가 보도된 바 있다.   현대차는 22일 로이터에 보낸 이메일 입장문에서 “우리는 모든 지역, 주, 연방 법규를 준수하는 정책과 절차를 세워놓고 있다”며 “어떤 현대차 법인에서도 불법 고용 행태를 용인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SL은 ▶10대 미성년자 고용 중단 ▶불법 고용 사실을 인지하고 있던 관리자들 징계 ▶아동 노동력을 공급했던 인력회사들과의 관계 단절 등을 정부에 약속하는 내용의 합의문을 지난 18일 법원에 제출했으며, 판사는 아직 이에 서명하지 않은 상태라고 로이터는 덧붙였다.현대차 노동법규 협력사 아동 아동 노동력 앨라배마주 공장

2022-08-24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