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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7월 남가주 주택 시장 상황 [ASK미국 부동산-곽재혁 퍼스트팀부동산]

▶문= 6, 7월 남가주 주택 시장 상황이 궁금합니다.       ▶답= 주택시장의 변화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6월 들어 18-20% 정도 매물과 마켓 대 기간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고 오픈하우스 방문객이 줄어들면서 오퍼 또한 감소하고 있습니다.      7월 들면서 리스팅이 기간 내에 팔리지 않아서 취소되는 경우들이 증가세입니다. 불과 한두 달 새에 캐시로 전문적으로 주택을 거래하는 Opendoor의 경우 구입가격을 최소 10% 낮추어서 오퍼하고 있습니다.     시장이 냉각이 된 이유에는 7월이 여름 휴가철이라는 이유도 있지만 최근 렌트용으로 장기간 보유했던 매물들이 시장에 많이 나오면서 해당 매물에 거주하던 테넌트들이 대체 렌트 매물을 바쁘게 찾기 시작했습니다.     렌트용 매물들이 시장에 나오는 이유는 매매 후 목돈을 확보하기 위한 시도로 보입니다. 렌트용의 경우 주로 "테넌트에게 우호적인 지역"에서 투자가들이 철수하는 분위기이고 소액 투자가들의 경우 전국적으로 저렴한 구입 비용과 최근 렌트 시세가 상승하는 지역에 집중적인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기관투자가들의 임대용 주택시장에 대한 열기도 아직은 뜨거운 편입니다. 5월 정도까지만 해도 인기지역의 단독주택을 중심으로 지역별 중간가격까지의 매물이 이전 세일 가격보다 10% 정도의 인상된 호가로 마켓에 나왔지만 이후에는 평균 리스팅 가격이 하락했고 8,9월에 주택 매물들이 시장에서 어떻게 매매가 되느냐가  향후 시장에 판도를 점쳐볼 수 있을 것입니다.     신규주택의 매매 또한 기존주택의 매물 증가세로 주춤한 상황이며 그동안 저렴한 이자율이나 여러 가지 클로징 비용이나 HOA 비용의 대납 등을 이용해서 성과를 거두어왔지만 상대적으로 기존 주택보다 비싼 가격이 신규주택 구입 시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솔라의 의무 설치를 포함한 각종 유틸리티 비용과 보험료의 상승 또한 신규주택구입자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팬딩 세일이 작년 대비 6.6% 그리고 5, 6월 사이에 2.1% 하락했지만 이는 거의 한 달 정도의 에스크로 기간이 필요한 경우를 생각해 본다면 장기간 거래량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금의 리스팅 가격에서 최소 20%의 하락이 있어야만 이자율 감면의 효과가 실질적으로 거래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연준에서 희망적인 여러가지 메세지를 보내고 있지만 신뢰성에 의문이 가며 실질적으로 금리가 9월정도에 인하가 되어도 시간이 지나야만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셀러의 입장에서 주택매매를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확실한 바이어와 딜을하는 것입니다. 실거주자로 주택구입이 반드시 필요하고 확실한의지가 있는 경우 그리고 융자가 확실한 경우들인지를 확인해야만 합니다.     주택의 수리나 관련 크레딧에 좀더 여유로워지셔야 하며 바이어를 위한 “바이다운”프로그램이나 가능한 FHA나 VA융자에 대한 이해도 중요합니다.       ▶문의:(213)663-5392 곽재혁 부동산 중개인/미연방세무사 (EA)미국 퍼스트팀부동산 임대용 주택시장 남가주 주택 신규주택 구입

2024-07-16

[파산법] 파산 후 주택 구입

파산해도 집을 살 수 있다. 아직도 많은 이들이 파산하면 집 구입은 커녕 은행거래도 못 하고 아무런 경제활동을 못 한다고 오해한다. ‘파산’에 꼭 따라다니는 단어, ‘10년’이 더해져서 ‘파산하면 10년 동안 아무것도 못한다'는 괴담이 떠도는데 이는 절대 사실이 아니다. 물론 돈이 없어서 파산한 사람이 파산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집을 구입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하지만 파산 후 2~3년 동안 꾸준히 크레딧을 쌓고 어느 정도 크레딧 점수를 회복하면 얼마든지 집 구입이 가능하다.   챕터7 파산 후 2년, 챕터13은 1년 후 연방주택국(Federal Housing Administration)이 보증하는 FHA Loan을 받을 자격이 된다. 일반 은행의 모기지 융자(Conventional Loan)는 파산 후 최소 4년이 지나야 받을 수 있다. 이는 파산 후 2~4년이란 시간만 지난다고 융자를 받을 수 있는 게 아니라 그 기간 동안 꾸준히 크레딧을 쌓고 소득증명을 위한 세금보고를 한 사람에게 적용된다. 물론 파산 후 가족이나 지인의 도움으로 현금으로 집을 구입하는 경우 크레딧 점수나 2년~4년이라는 기간에 구애받지 않는다.   연방주택국이 보증하는 FHA  융자는 정부보험 프로그램의 모기지 론이다. 연방주택국은 돈을 빌려주는 기관이 아니지만, FHA에서 보장하는 은행들을 통해 모기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FHA 융자는 현재 전체 모기지 대출의 25%를 차지할 만큼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부동산 경기가 좋아 다운페이가 없어도 모기지론이 나왔던 때에는 FHA 론에 대한 관심이 적었지만 높은 다운페이를 마련하기 힘든 사람이나 파산신청자에게 3.5 퍼센트만 다운해도 집을 살 수 있으므로 인기가 높다.     FHA 융자 승인을 위해 대부분 은행은 최소 620점 이상 크레딧 점수를 요구하고 500점 이하인 경우 10% 다운페이를 요구한다. 2024년 3월 기준 미국 평균 크레딧점수가 대략 705점인 것을 감안하면 FHA 융자는 크레딧 점수의 장벽이 낮고 수입에 대한 일정한 기준보다는 모기지 페이먼트를 낼 수 있는 지 여부를 주로 심사한다.     따라서 파산 후 경제 활동을 세금보고로 증명할 수 있고 크레딧을 꾸준히 쌓았다면 2년 후에는 3.5% 다운페이와 FHA 융자로 집을 구입할 수 있다. 또는 파산 후 4년 동안 크레딧을 잘 쌓았고 10% 이상의 다운페이를 할 수 있다면 일반 모기지 융자를 얻어 집 구입도 가능하다. 따라서 파산 후에는 10년 동안 크레딧도 못 쌓고 경제 활동도 못 하고 집도 못 사고 그야말로 ‘아무것도 못한다’는 말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     간혹 주변에서 파산 후 얼마 안 돼 집 사고 차 산다며 파산하기 전 돈을 숨겨놓고 파산했다고 비난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파산법을 모르고 하는 소리다. 파산 전 재산을 숨기거나 가족 또는 지인에게 주는 행위는 파산 사기에 해당돼 빚 탕감은커녕 형사법 처벌 대상이다.     파산 후 꾸준히 크레딧을 쌓은 사람은 본인의 노력으로 얼마든지 차도 구입하고 집도 구입할 수 있다. 이게 미국의 파산법이다.   ▶문의:(213)283-9757 켈리 장 변호사파산법 파산 주택 파산 사기 주택 구입 크레딧 점수

2024-07-09

[부동산 가이드] 첫 주택 구입 <3>

2024년에는 고공행진을 하던 금리가 내려갈 것이라고 한다. 집을 구입 하시려는 분들에게 희소식을 전하며 주택 구입 과정 중 알아야 할 것들과 이사까지 설명하도록 하겠다.     ▶주택 보험     컨틴전시 리무브까지 진행되면 거의 집 구입을 확정하게 된 것이다. 이제 집 구입이 결정되었기 때문에 주택 보험을 미리 알아봐야 한다. 융자를 받으면 렌더가 클로징할 때 주택 보험료 1년 치를 미리 납부하라고 하기 때문에 미리 어떤 보험을 선택할지 결정해두는 것이 좋다.     ▶파이널 인스펙션     파이널 인스펙션은 셀러가 고쳐주기로 약속했던 부분이 제대로 고쳐졌는지 바이어가 직접 확인하는 단계이다. 셀러가 고쳐줄 부분이 없었더라도 에스크로가 클로징 되기 전에 셀러가 실수로 집을 망가뜨리거나 하는 일도 있기 때문에 꼼꼼히 살필 필요가 있다. 만약 문제가 발견되었다면 셀러와 다시 얘기해 봐야 한다.   ▶융자 승인   은행의 융자 승인 서류가 에스크로에 도착하면 융자 승인이 완료된 것으로 본다. 이 서류는 1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이 단계가 거의 주택 구입의 마지막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자금 이체     파이널 인스펙션과 융자 승인이 모두 완료가 되었다면 에스크로 회사로 다운 페이먼트를 송금한다. 은행에서 승인된 융자 금액과 바이어가 지불해야 하는 다운 페이먼트 금액, 그리고 셀러가 내야 하는 세금과 기존 융자 등을 에스크로에서 계산하고 마지막으로 셀러에게 송금된다.   ▶소유권 이전     보통 에스크로 클로징 전날이나 당일에 에스크로 회사로 융자 금액이 송금된다. 그러면 에스크로 회사에서는 소유권 이전 등기를 신청한다. 보통 오전에 등기 신청을 하면 오후쯤 이전됐다고 연락이 온다. 등기가 완료되면 소유주의 이름이 셀러에서 바이어로 바뀌게 된다.   ▶클로징     셀러는 타운에서 집을 팔 수 있는 검사를 받고 허가증을 발부받아 바이어에게 전달한다. 그리고 타이틀 회사에서 클로징 서류를 만들어서 합의된 날짜에 클로징하게 된다. 클로징 비용으로는 변호사비, 타이틀 검사비, 타이틀 보험비, 집 보험비, 등기비 3개월분 부동산 세금 등이 포함된다. 클로징 후 2달이 지나면 등기서류가 받을 수 있다. 이때 성인 자녀나 배우자 이름을 등기에 추가할 수 있다.   ▶이사   이제 이사를 해야 한다. 에스크로 클로징 후 셀러의 요청이 있다면 약 3일 정도 이사 일정을 늦춰줄 수 있다. 이후에는 바이어가 자유롭게 이사를 하면 된다.   이제까지 3회에 걸쳐 설명한 주택 구입의 복잡한 프로세스처럼, 모든 과정이 쉽진 않다. 그래서 리얼터 입장에서는 똑같은 케이스는 없다 할 정도로 매번 다른 상황에 접하게 된다. 하지만 셀러도 바이어도 의지만 있다면 모든 거래는 성공한다.     ▶문의: (714)909-4433 애니 윤 / 콜드웰뱅커 베스트 부동산부동산 가이드 주택 구입 주택 보험료 주택 구입 에스크로 클로징

2024-06-26

식비 부담에 4명 중 1명 식사 거른다

#. LA한인타운 직장인 J씨는 팁까지 포함하면 한 끼 20달러 전후에 달하는 점심값 부담을 해결하기 위해 학창시절 가지고 다녔던 것과 비슷한 보온 도시락을 새로 구매했고 매일 도시락을 싸서 출근한다. 준비를 못 하면 ‘다이어트 한다’ 생각하고 거르기도 한다. 주중 도시락 준비가 힘들지만 한 달에 400달러나 절약하는 셈이라며 그만둘 수 없단다.     #. 패서디나에서 자취하는 대학생 K씨는 뛰는 물가 탓에 최근 들어 패스트푸드를 사 먹는 횟수가 늘어났다. 자주 먹으면 건강에 좋지 않다고들 하지만 렌트비를 포함한 생활비를 절약하기 위해서다. 예전과 달리 이제는 광고 전단이나 웹사이트에서 할인쿠폰을 구해야만 10달러 미만으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고 토로했다.     팬데믹 후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그로서리 가격이 25% 급등하면서 4명 중 1명 이상이 식사를 건너뛰는 것으로 밝혀졌다.   인튜이트 크레딧 카르마의 의뢰로 퀄트릭스가 지난달 18세 이상 성인 20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최근 수년간 식료품 비용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80%에 달했다.   식료품 이외에 가격 급등을 인지한 항목으로는 개스값 51%, 각종 유틸리티 및 케이블, 인터넷 등 월청구서 39%, 주거비와 외식비가 각각 27% 순으로 나타났다.   식료품 비용 증가로 27%는 종종 식사를 거른다고 답했으며 26%는 식비 부담 때문에 자신과 가족들이 건강에 해로운 식품을 사 먹은 일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비용 부담에 할인점에서 식료품을 구매하는 등 쇼핑 습관을 바꾼 경우도 37%에 달했으며 식료품을 구매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해 수치심을 느꼈다고 답한 응답자가 21%나 돼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8%는 식료품 구입 때문에 렌트비나 월청구서 납부에 지장이 있다고 답했으며 18%는 푸드 스탬프 신청 또는 고려, 15%는 푸드뱅크에 의존하거나 의존을 고려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렌트비, 유틸리티비, 식료품과 같은 필수 항목 지출 규모가 월 소득의 60% 이상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32%, 46~60%는 21%에 달했다.   푸드스탬프와 같은 정부 지원 대상 기준보다는 수입이 많지만, 생필품을 구매하기에는 부족하다고 답한 응답자도 53%나 됐다.   응답자의 44%가 재정적으로 불안정하다고 느끼는 가운데 가구 연 소득이 5만 달러 미만인 경우는 56%로 더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 같은 재정적 불안감은 생활비 상승으로 55%가 빚을 지게 된 데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식비 식사 식료품 비용 식료품 구입 렌트비 유틸리티비

2024-06-19

[시니어의 새 차 구입] '노년 몸'에 가장 최적화된 차 골라라

55세 이상 시니어 운전자가 미국 도로 교통량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 비율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알려져 있다. 자동차 광고는 새 차를 구입하려는 시니어들에게 여러가지 정보를 제공하지만 시니어들만의 주안점이 필요하다. 자신에게 가장 잘맞는 차종을 선택해야 한다. 또한 안전장치도 중요하다. 전국은퇴협회(AARP) 에서 추천한 고려사항을 소개한다.   완전히 자동으로 운행하는 완전 자율주행차(FSD)를 사용할 때까지는 아무래도 운전자들은 주의해야할 사항이 많다. 시니어들도 예외가 아니다. 최소한 가주차량국(DMV)에 면허증을 반납하기 직전까지는 좋고 안전한 차를 선택해야 한다.   ◆조정 가능성   레버를 당기고 몸의 힘을 사용하여 수동으로 좌석을 조정하는 것은 특히 관절염이나 기타 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번거로울 수 있다.   이런 경우 전문가들은 시니어 운전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버튼으로 작동되는 전동 조절 시트가 있는 차량을 찾도록 권장한다.     추가 기능으로 파워 시트가 장착된 차량의 40%에는 각 일반 운전자가 선호하는 시트 및 미러 위치를 저장하고 버튼을 눌러 해당 설정으로 돌아갈 수 있는 메모리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특별한 기능은 아니지만 부부가 공유하는 차량의 경우, 매번 운전자가 바뀔때 설정을 바꾸지 않고 메모리된 설정을 사용할 수 있다.     ◆시야   자동차의 연료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자동차 제조회사는 공기역학을 고민한다. 이는 앞쪽 끝이 기울어져 있고 창문이 작은 차량을 의미하며, 이는 목 움직임의 범위가 제한된 운전자에게 문제가 될 수 있다. 가시성이 시니어 운전자들에게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더 쉽게 볼 수 있도록 유리가 더 넓은 구형 스타일의 박스형 디자인을 선택하라.     예를 들면, 미니밴 중에는 크라이슬러 퍼시피카(Pacifica)와 혼다 오디세이(Odyssey)가 있다. SUV에는 기아 소울(Soul), 도요타 하일랜더(Highlander), 스바루 포레스터(Forester)), 도요타 RAV4, 닛산 로그(Rogue)가 포함된다. 세단을 원한다면 도요타 캠리(Camry)와 혼다 어코드(Accord)는 사각지대가 적다.     현재는 후방 카메라가 법적으로 요구되지만 일반적으로 후진할 때만 켜진다. 일부 모델에서는 앞으로 주행하는 동안 일종의 추가 백미러처럼 카메라를 켤 수 있다.   ◆계기판(Dashboard)   한 조사에 따르면 대시보드 터치 스크린은 시니어 운전자들 사이에서 별로 매력적이지 않다고 밝혀졌다. 55세 이상 응답자 중 30% 미만이 이 제품을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실내 온도 및 무선 제어와 같은 일반적인 기능을 위한 손잡이와 버튼을 터치스크린이 아닌 차종을 골라야 한다.     예를 들어 독일산 폭스바겐은 대시보드에 더 많은 터치 제어 기능을 다시 도입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물론 음성 명령을 사용하면 도로에서 눈을 떼지 않고도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머시드벤즈의 시스템을 사용하면 음성으로 열선 시트를 제어하고 차량 기능에 대해 질문할 수 있다.   ◆접근성   차량 실내가 낮은 차량은 승하차가 오히려 어려울 수 있다. 대형 트럭과 SUV는 너무 높게 앉을 수 있다. 딜러에 가서 차를 타보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소형 및 중형 SUV가 최적의 모델이 될 수 있다.  트럭을 탈 때처럼 위로 올라갈 필요도 없고, 낮은 차량을 탈 때처럼 몸을 구부릴 필요도 없다. 좌석이 거의 엉덩이 높이인 차량을 찾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가장 인기 있는 소형 SUV로는 도요타 RAV4, 혼다 CR-V, 닛산 로그, 셰볼레 에퀴녹스, 스바루 포레스터가 있다.   요즘 모델들은 과거보다 차 문을 열기가 더 쉬워졌다. 최근 손잡이는 일반적으로 손가락으로 조작하기보다는 잡고 당기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이다.     ━   차량 안전 기술     최신 차량에는 충돌을 방지하는 기술이 탑재되어 있다. 미국에서 시판되는 신차와 소형 트럭에 에어백이 필수가 된 지 25년이 지났다. 전국도로교통안전청(National Highway Traffic Safety Administration)에 따르면 전면 에어백만으로도 5만명 이상의 생명을 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안전 기능도 향상되었다.     ▶전방 충돌 경고   전방의 다른 차량이나 기타 장애물을 감지할 수 있다. 속도와 거리를 기반으로 충돌 위험을 감지하면 경고음, 시각 경고, 스티어링 휠 진동 또는 브레이크 펄스로 경고한다. 이 시스템으로 인해서 충돌 사고를 약 4분의 1 정도 줄였다.     ▶제동   충돌을 피하기 위해서 한 단계 더 발전하여 브레이크를 밟아야 한다는 것을 감지할 뿐만 아니라 브레이크를 밟아준다. 전방의 사람을 보지 못할 때 추가 보호 기능이 작동된다. 자동 후진 제동 기능도 일부 차량에 옵션으로 제공된다. 범퍼가 비싸기 때문에 뒤로 기둥에 부딪히더라도 고치는 데 약 3000~4000달러가 필요하다.     ▶경고   차선을 변경할 때 잠재적인 충돌을 경고하지만 형태는 다양하다. 계기판에 조명을 켜는 것 이상의 기능이 필요하다. 어떤 경우는 바퀴가 흔들린다. 이러한 안전 기능은 시니어가 될 수록 특히 중요해질 수 있다.  차선 변경 충돌은 시니어 운전자에게 더 흔하기 때문이다. 시니어들은 사각지대를 확인하기 위해 고개를 돌리거나 교통 상황과 공간을 판단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차선 유지 보조   단순한 경고등 그 이상이다. 이러한 시스템 중 최고의 시스템은 운전자가 다른 차선으로 표류하고 있음을 감지하면 자동차가 바퀴를 부드럽게 당긴다. 많은 충돌 사고가 도로를 벗어나서 발생한다. 특히 농촌 지역에서는 그런 경우가 많다.     ▶모니터링 시스템   운전자가 도로를 주시하고 있지 않은지 감지하는 이러한 시스템은 점점 더 보편화되고 있다. 일부는 운전자가 졸고 있는지 감지하고 휴식을 취하라고 경고할 수도 있다. 머리 자세를 보거나 눈동자를 보기도 한다.     ▶교통표지판 인식   첨단 기술을 통해 자동차는 속도 제한이나 양보고지 같은 표지판을 확인하고 대시보드에 정보를 표시한다. 운전이 편해지면 속도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어서 제한 속도임을 시각적으로 알려주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헤드라이트   한 방향으로 고정되어 있는 기존 헤드라이트와 달리 적응형 헤드라이트는 운전자가 회전하는 방향을 감지하고 향하는 곳에 빛의 초점을 맞출 수 있다. 일부 커브 주변의 도로를 밝히는 데 도움이 된다.     ▶뒷좌석 탑승자 경고   승객이 아직 차 안에 있을 때를 감지하여 경고를 제공하며, 특히 어린이를 태울 때 중요하다. 운전자가 아이를 뜨거운 차 안에 방치하는 것을 예방한다.     ▶전면 중앙 에어백   운전자와 조수석 사이에 팽창하는 에어백을 갖는 것이 중요해졌다. 장병희 기자시니어의 새 차 구입 최적화 노년 시니어 운전자들 일반 운전자 추가 기능

2024-06-16

"주거비, 소득 25% 넘지 않아야 안전"

1분기 집값과 주택 구입 가능성은 작년보다는 소폭 개선됐다고는 하나 여전히 임금 근로자들에게 주택 구입은 그리 쉽지 않아 보인다. 부동산 데이터 사이트 아톰(ATTOM)의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미 전국 집값의 97.8%가 임금 근로자가 감당하기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4분기 99% 수준보다는 하락한 것이지만 2021년 1분기 대비 10배 이상 상승한 수치다. 또 하버드대학의 최근 보고서에서도 정부가 65세 이상 시니어를 위한 저렴한 주택 공급을 늘리지 않는다면 향후 10년간 시니어들의 주거비 부담으로 힘들어질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최근 내집 장만을 위해 얼마나 필요한지, 현 부동산 시장에서 주택 구입 시 고려사항을 알아봤다.     ▶현황   지난 3월 말 아톰이 발표한 올해 1분기 미국 주택 구입 가능성 보고서(U.S. Home Affordability Report)에 따르면 미 전국 근로자들의 주택 소유는 지난해에 이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주택 중간값을 놓고 봤을 때 전국 평균 임금을 받는 근로자가 주택을 소유하려면 소득의 32.3%를  지불해야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 35% 수준보다는 조금 떨어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이에 대해 보고서는 "대출 기관의 일반적인 대출 기준인 소득대비 융자 비율인 28% 가이드라인을 적용했을 때 조사 지역인 전국 590개 카운티 중 72%에서 주거비로 임금의 28% 이상을 지불해야 주택을 소유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전년 대비 전국 평균 임금은 3% 포인트 상승했지만 임금 상승률이 집값을 감당하기엔 충분치 않다"고 설명했다. 또 이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전국 주택 소유자가 모기지 대출 상환금 및 주택 보험료, 재산세 등 주거비로 월평균 1930달러를 지불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지난해 사상 처음 2000달러를 넘어선 3분기 2053달러보다는 하락한 수치다.     그러나 전국저소득층주택연합(NLIHC)은 소득의 30% 이상을 모기지를 비롯해 보험금, 재산세 등 주거비에 지출하는 가구를 하우스 푸어(house poor)로 간주했는데 1930달러를 1년치로 계산하면 전국 연 평균 소득 7만1708달러의 32.3%에 해당하는 수치다.     ▶시니어 현황   지난해 말 하버드대학이 발표한 미국 시니어 주거 현황 보고서 (Housing America's Older Adults 2023)에 따르면  렌트비와 모기지 상환 등 주거비로 소득의 30% 이상을 지출하는 시니어 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시니어 인구가 2012년 4300만명에서 2022년 5800만명을 기록해 10년 새 34%나 증가했다. 특히 80세 이상 고령 인구가 가파르게 늘고 있는데 2040년에는 80세 이상 가구 수가 1700만에 이를 전망이다. 시니어들의 주거비 부담이 몇 년 새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소득은 동일한데 지난 몇 년 간 금리 상승, 렌트비 상승 등으로 주거비가 큰 폭 상승했기 때문. 통계에 의하면 소득의 30% 이상을 주거비로 지출하는 시니어는 2016년 970만명이었던데 비해 2021년엔 1100만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특히 시니어 세입자들 중 56%, 약 전국 400만 가구가 소득의 30% 이상을 렌트비로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니어 홈오너의 경우 26%가 소득의 30%를 대출금 상환에 지출하고 있다. 또  지난해 65~79세 홈오너 40%가 모기지 대출금을 상환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80세 이상 주택 소유자도 전체 주택 소유자의 30% 이상을 차지했다.     ▶집 구입시 고려사항   부동산 전문가들은 "모기지 대출 상환금, 보험료, HOA관리비 등 주거비에 소요되는 월 페이먼트가 급여의 25%를 넘지 않는 게 안전하다"며 "만약 주거비로 2000달러를 지출해야 한다면 세후 월 소득이 8000달러, 연간 9만6000달러는 돼야 한다"고 설명한다.     즉 소득 대비 무리해서 주택을 구입하는 것은 가계 경제에 큰 부담이 될뿐만 아니라 삶의 질을 급격하게 하락시킬 수 있다. 그래서 부동산 전문가들은 "현 부동산 시장에서 주택 구입을 하려면 일단 기대치를 재설정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만약 3~4베드룸을 계획했다면 방 갯수를 줄이거나 뒷마당을 포기하고 콘도나 타운하우스를 고려할 수 있다. 또 특정 지역을 고집하기보다는 검색 범위를 넓혀 선택의 폭을 넓히는 것도 방법. 그렇다고 너무 실망할 필요는 없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올해 첫집 장만을 한 이들뿐 아니라 최근 산 집에서 평생 살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구입할 집에 너무 큰 기대를 할 필요가 없다"며 "또 이후 리모델링을 통해 주택을 업그레이드할 수도 있다"고 말한다.     만약 주택 구입을 위해 현재 자금이 부족하다면 일단 기다려보는 것도 방법. 부동산 전문가들은 "요즘 같은 부동산 시장에서는 주택 구입보다는 조금 기다려보는 것도 현명한 선택일 수 있다"며 "그동안 다운페이먼트를 마련하기 위해 저축 계획을 꼼꼼하게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주현 객원기자주거비 소득 주거비 부담 주택 구입 소득대비 융자

2024-06-05

[부동산 이야기] 주택 상태의 5가지 위험 신호

주택 구입은 가장 중요한 투자이다. 그러므로 에스크로를 오픈하고, 바로 주택의 전반적인 상태를 확인하는 검사가 필요하고 대부분의 바이어가 비용을 들여 홈 인스펙션을 하고 있다. 그래야 부동산의 장단점을 객관적으로 밝힐 수 있고, 나중에 비용이 많이 들 수 있는 잠재적인 문제를 밝힐 수 있다.   일반적인 인스펙션 항목들은 대지, 지붕 및 외장재를 포함한 주택의 외부, 그리고 다락이나 집의 하부를 포함한 건물의 구조, 냉·난방 및 환기 등의 기계적 장치, 배관, 전기, 집 내부의 모든 시설, 차고 등이다. 즉 주택을 검사할 때 인스펙터가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모든 항목에 해당한다.     그리고 주택 검사가 필요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포괄적인 주택 검사를 통해 주택의 기존 문제를, 문서화된 사실을 기반으로 가격 조정을 논의하거나 수리를 요청할 수 있어 잠재적으로 상당한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간혹 에스크로 자체를 취소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상세한 검사 보고서는 향후 유지 관리 및 수리를 위한 로드맵 역할을 할 수 있으므로 즉각적인 주의가 필요한 문제와 지연할 수 있는 문제를 결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인스펙션 보고서에 따라, 앞으로 몇 년 안에 지붕을 교체해야 할지, 냉난방(HVAC) 시스템의 수명이 거의 끝나가고 있지는 않은지 등에 따라 예산을 책정할 수 있다.   특별히 홈 인스펙션 과장을 통하여 밝혀진 하자 중에서 특별히 주의해야 할 위험 신호를 알아보자.   먼저 구조적 문제이다. 벽의 균열, 고르지 못한 바닥, 처진 천장과 같은 문제들은 값비싼 수리가 필요할 수 있다. 그리고 지붕을 비롯한 주택의 외부 문제이다. 악화된 지붕 널판, 부적절한 배수 시스템 및 주택 외부벽 등의 손상으로 인해 건물이 물로 인한 손상을 입거나, 해충 침입에 노출될 수 있으므로 추가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즉각적인 수리가 필요할 수 있다. 배관, 전기 및 HVAC 시스템 또한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오래된 배관, 잘못된 전기 배선, 비효율적인 냉난방, 환기 시스템으로 인해 수리 비용이 많이 들고 거주자에게 안전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충분한 전원 공급을 보장하고 잠재적인 화재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부적절한 전기 패널을 교체해야 할 수도 있다. 단열 및 환기도 중요하다. 열악한 단열재와 부적절한 환기로 인해 과도한 에너지 비용이 발생하고 곰팡이가 발생할 수 있고 쾌적한 집의 상태를 유지하는 데 영향을 줄 수 있다. 물과 습기 문제가 있다면 자세하게 검사해야 한다. 천장의 물 얼룩, 크롤링 공간의 습기 및 손상된 창틀은 물 침입의 징후일 수 있으며, 이는 곰팡이나 구조적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구입하려는 주택에 숨겨진 문제가 없는지, 혹은 현재는 주택에 특별한 문제가 없어도, 앞으로 몇 년 안에 지붕 및 창문 교체, 가전제품 업그레이드, 기초 및 구조 수리로 인해 비용이 많이 증가할 수 있다는 것들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문의: (818)497-8949  미셸 원 / BEE부동산 부사장부동산 이야기 주택 상태 주택 검사 주택 외부벽 주택 구입

2024-06-05

가주 중간 주택가격 90만불 돌파

캘리포니아 주택 중간가격이 처음으로 90만 달러를 돌파했다.     LA타임스는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의 자료를 인용해 “4월 주택 중간 가격은 90만4210달러로 전년 대비 11.4% 증가했다”며 “불과 2년 만에 10만 달러 이상 올랐다”고 22일 보도했다.     최근 높은 모기지 금리에도 주택 가격 상승세는 멈추지 않고 있다. 국책모기지 업체 프레디맥에 따르면 지난주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는 7.02%로 팬데믹 때 3% 미만 보다 두 배 이상 높다.     높은 주택가격과 모기지 금리로 주택소유주들이 주택 판매를 꺼리면서 매물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주택 가격 상승세는 멈추지 않고 있다. 주택 가격이 연간 11%씩 계속 상승하면 2025년 중간 주택가격은 100만 달러가 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흘러나오고 있다.     다만, 4월 남가주 카운티 매물량이 증가하고 있어 주택 가격 상승이 주춤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LA,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벤투라카운티에서 4월 전체 매물이 지난해 상반기 이후 처음으로 전년도 수준을 넘어섰고 카운티마다 최고 5% 이상 매물이 증가했다. 샌디에이고카운티 경우 재고가 2개월 연속 증가하며 1년 전보다 18% 늘었다. 매물 감소세를 보인 곳은 오렌지카운티가 유일하다.     경제학자들은 매물 증가가 주택가격 하락에 바로 영향을 주지 않지만, 주택 가격 상승 속도를 늦추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산 회사 레드핀은 주택가격 상승세를 가속하는 원인 중 하나로 투자자들의 주택 구입을 지목했다.     레드핀 보고서에 따르면 부동산 투자자들은 2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부동산 매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1분기에만 약 4만4000채 주택을 샀는데 전년보다 0.5% 증가한 수치로 2022년 이후 처음으로 늘었다.     투자자들이 1월부터 3월까지 주택 구매는 전체의 약 19%를 차지한다. 거래된 주택 5채 중 1채꼴인 것이다.     부동산 투자자들이 주택 구매에 속도를 낼 수 있는 것은 1년 전보다 더 많은 부동산 수익을 올리고 있어서다. 3월 기준 투자자가 주택 거래로 올린 수익률은 평균 55%로 약 17만5000달러다. 이는 전년 대비 약 46%(14만7000달러)를 웃돈다.     냉각된 주택시장에서 투자자의 주택구매가 속도를 낼 수 있던 것은 대부분 전액 캐시로 구입해 개인 바이어보다 높은 모기지 금리에 영향을 받지 않아서다.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고가 주택 구매도 늘었다. 투자자들은 1분기에 약 313억 달러 고가 부동산을 매입했는데 전년 동기 대비 10.5%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가격은 약 46만456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 이상 증가했다.     저가 주택 구매량은 고가 주택보다도 훨씬 많았다. 1분기 투자자 구매 중 저가 주택은 47.5%를 차지했고 고가 주택은 절반 수준인 28.5%였다.     투자자들이 저가 주택을 선호하는 것은 개인 바이어와 같은 이유다. 주택가격과 모기지 금리가 높은 상태에서 비교적 월 주택 비용이 저렴해서다. 이는 개인 바이어가 동일 주택을 사기 위해 캐시 바이어인 투자자들과 오퍼 경쟁에 놓여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레드핀의 브라이언 코넬리는 “첫 주택구입자, 투자자, 두 번째 주택구입자가 주택시장에서 매물을 놓고 싸우고 있는 형국”이라고 지적했다.   이은영 기자 lee.eunyoung6@koreadaily.com주택가격 돌파 주택가격 상승세 부동산 투자자들 주택 구입

2024-05-22

4, 5월 남가주 부동산 시장 상황 [ASK미국 부동산-곽재혁 퍼스트팀부동산]

▶문= 4, 5월 남가주 부동산 시장 상황이 궁금합니다.     ▶답= 5월 둘째 주 현재 NAHB의 데이터는 전국 모기지 평균은 7.25%라고 밝히고 있고 완벽한 조건일 경우 대략 6.75% 정도의 이자율이 남가주에서 가능하다고 조사되고 있습니다. 현재의 이자율에서는 전국에서 중간가격의 지역별 주택 구입 가능한 인구는 2750만 불에 불과합니다.   대략 작년부터 거래량의 증가도 한 자릿수 매물의 증가도 한 자릿수를 기록하던 시장이 금년초부터 매물의 증가로 상황이 바뀌고 있습니다. NAR의 통계에 따르면 1분기 93% 이상의 미국 대도시 중심으로 여전히 매매가격의 상승했고 이에 따라서 셀러들에게 필요한 전략은 상태에 따라서 필요한 리모델링 과정을 걸쳐서 시장에 4-6월 중에 매물을 내놓고 매물이 시장에 매물이 본격적으로 늘어날 수 있는 여름 정도에 매물을 구입하는 전략을 택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도 플리핑에 대한 수요는 남가주 전 지역에서 단독주택을 중심으로 높습니다.   주택을 파실 계획이 있다면 리스팅전에 미리 인스펙션을 실시하셔서 주택 하자의 문제에 대해서 일정 부분 밸류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선에서 해결을 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특히 자연재해 위험지구에 위치한 주택의 오너들은 미리 Fair plan을 포함한 주택보험의 가입이 가능한지를 알아보셔야 합니다.   HOA가 있는 콘도나 타운홈의 경우 HOA에 융자에 장애가 되는 소송이 걸려있는지를 살펴보시는 게 중요합니다. 과거에 건축된 지 10년 내에 콘도나 타운홈의 HOA를 중심으로 주로 빌더들에 대한 소송이 붐을 이루면서 건물의 하자와 연관된 경우 융자가 거부되는 경우들이 있어 왔습니다.   시장에 캐시 바이어가 대략 30%를 기록하는 이유는 은퇴와 관련되어서 주택 구입을 마련하시는 분들의 대부분이 현재 주택을 매매하고 나머지 에큐티를 이용해서 캐시로 구입하고 있고 30-40대 중 현금의 여유가 있거나 주변 가족들의 도움할 경우 비싼 모기지로 현금 구입을 선호하는 경우들이 대부분입니다. 현재 전국적으로 저렴한 주택들을 쇼핑하고 있으며 몬태나 주의 경우에도 지난 3년간 60%의 주택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2024년의 마켓상황은 타주로 이주하지않는 이상 LA에서 오렌지카운티에서 리버사이드나 샌버나디노카운티 외곽으로의 이주가 더활발해질것으로 거듭 생각되며 퍼스트홈 바이어들의 경우 지역별로 가능한 다운페이먼트 보조 프로그램이나 첫주택 구입자를 위한 FHA(이자가높은현상황에서는 페이먼트의급속한 증가로 불리한 경우들이 많음) 나 재향군인을 위한 VA융자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주택구입에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할겁니다.      ▶문의:(213)663-5392 곽재혁 부동산 중개인/ 미연방세무사 (EA)미국 부동산 곽재혁 퍼스트팀부동산 남가주 부동산 주택 구입

2024-05-14

인덱스 유니버설 생명 보험 (IUL)의 장점과 단점 [ASK미국 건강보험-마크 정 엠제이보험 대표]

▶문= 저희 부부 생명보험을 하나 준비하려고 에이전트로부터 설명을 들었는데 종류가 많아 이해하기 쉽지 않습니다. 한 에이전트 분은 인덱스 유니버설 생명 보험이 좋다고 하고 다른 분은 홀라이프가 좋다고 합니다. 어떤 선택이 좋을까요?       ▶답= 인덱스 유니버설 생명 보험은 단기성 생명 보험과는 구별되는 종신형 보험입니다.     그리고 캐시 밸류 즉 돈이 계속 쌓이는 저축성 생명 보험입니다. 저축성 생명 보험은 홀라이프 보험과 유니버설 생명 보험으로 구분이 되며 인덱스 유니버설 생명 보험은 유니버설 생명 보험의 한 종류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유니버설 생명 보험은 고정 수익률을 보장하는 고정형 유니버설보험과 변액형 유니버설 보험으로 다시 나누어지는데 인덱스 유니버설 생명보험은 고정형 유니버설 보험의 고정 수익률에 대한 장점과 변액형 유니버설 보험의 고수익률의 중간 정도 수익률을 보장하는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률을 보장하는 상품입니다.     변액형 유니버설 상품이 개별 뮤추얼 펀드와 연결되어 개인이 선택하여 투자하고 수익을 가져가는 방식이라면 인덱스 상품은 전체 주식 시장을 대표하는 S&P 500와 같은 인덱스에 연결하여 이자를 지급합니다.     이때 이자의 하한선과 상한선을 정하여 적게는 0%에서 3%까지 이자를 보장해 주고 인덱스가 마이너스 성장을 하더라도 0%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유지합니다. 단 인덱스가 30~40% 올라가는 상황이 발생해도 10~13%의 상한선을 두어 그 이상의 이자를 지급하지는 않습니다. 이는 바꾸어서 이야기하면 개인적인 투자 경험이나 지식이 부족하더라도 전체 시장의 인덱스에 연동된 간접 투자 방식이므로 매우 안정적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홀라이프 생명 보험과 비교하여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고 보험료 납부기한이나 금액을 중간에 조정할 수 있는 유연성이 있어 본인에 맞게 디자인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홀라이프 생명 보험에 비교할 때 보장성이 낮다는 것과 상한선 이상의 고수익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생명보험 구입 시에 사망보험금이 중요한지 아니면 캐시 밸류가 쌓이는 것이 중요한지를 먼저 결정하신 후 플랜을 선택하시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문의: (323) 272-3388 마크 정 엠제이보험 대표미국 유니버설 유니버설 생명 생명보험 구입 인덱스 유니버설

2024-05-07

[부동산 기고] 첫 주택 구입 <2>

예전에 비해 빠르게 변하는 부동산시장을 셀러도 바이어도 받아들이기에는 시간이 부족한 듯하다. 높은 모기지 이자에 바이어는 바이어 마켓으로, 셀러는 매물이 없으니 여전히 셀러 마켓으로 서로의 생각을 굽히지 않는 이상한 마켓이다. 그래도 누구에게든지 첫 집은 소중하다. 오늘은 주택 구입 과정 중 오퍼부터 컨틴전시 리무브가 되기까지를 설명하고자 한다.     ▶오퍼 작성 및 발송   마음에 드는 집을 선택했다면 리얼터가 오퍼를 셀러에게 보낸다. 오퍼는 일종의 계약서 초본이라고 할 수 있는데 셀러가 오퍼를 수락하면 본격적으로 계약 협상이 시작된다. 서로 원하는 것에 대해서는 카운터 오퍼를 통해 계약조건 변경을 요청할 수 있다.   ▶에스크로     오퍼가 수락되면 에스크로를 오픈한다. 에스크로란 셀러와 바이어 사이의 모든 금전적인 부분을 정리해주는 3자 중개 회사를 의미하며, 에스크로가 오픈되면 주택 구매 가격의 약 3~5% 정도를 계약금으로 보내야 한다. 참고로 계약금을 선입금하는 것을 EMD라고 한다.   모든 송금은 바이어가 직접 은행에 가서 와이어 트랜스퍼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에스크로 오픈 후 3일 안에 계약금을 송금하지 않으면 에스크로가 취소되었다고 하는데, 에스크로 취소에 대한 기간이나 규정은 계약서마다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계약조건에 따라 다르나 에스크로가 오픈되고 클로징 될 때까지의 기간은 보통 30~45일 정도 기간이 소요된다.   ▶홈 인스펙션   바이어는 셀러가 보내온 디스클로저 내용을 포함해서 홈 인스펙션을 진행하게 된다. 혹시라도 집에 더 있을 문제점을 밝히기 위해 전문가를 고용하는 것인데 인스펙션은 대략 15일 정도 소요되며 바이어도 직접 참관할 수 있다. 셀러 디스크로저에는 셀러만 알고 있던 집과 관련된 정보가 있다면 이에 대해 자세히 알려줘야 한다. 그리고 목조 주택에서 빼놓지 말아야 하는 것이 터마이트 인스펙션이다.     인스펙션을 통해 문제점이 발견되면 셀러에게 수리나 크레딧을 요청할 수 있다. 이 부분도 셀러와 협상해야 하며, 보통 셀러가 수리하는 것보다 수리에 들어가는 비용을 크레딧으로 받는 것이 더 깔끔하다.   ▶주택 감정   주택 감정(Appraisal)은 은행에서 주택의 가치를 평가하는 절차다. 융자 승인 전에 이루어지며, 만약 주택 구매 가격보다 감정 가격이 너무 낮게 측정되면 에스크로 취소 사유(appraisal contingency)가 되기도 한다.   ▶컨틴전시 리무브   컨틴전시(contingency)란 에스크로 오픈 후 계약이 취소될 수 있는 조건들을 의미한다. 셀러와 바이어가 각각 컨틴전시를 걸 수 있으며, 보통 바이어의 컨틴전시 조건이 더 많다. 컨틴전시 리무브는 바이어가 100% 집 구매을 확정하는 단계다. 즉, 바이어가 주택을 구매하겠다는 확실한 의사 표시를 하는 것이다. 따라서 만약 컨틴전시 리무브 이후 계약을 취소하거나 문제가 발생하게 되면 모두 바이어의 책임(금전적 손실 포함)이 된다.   미국에서 캘리포니아는 부동산 매매 절차와 서류가 복잡한 주 중 하나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문의: (714)909-4433 애니 윤/ 콜드웰뱅커 베스트 부동산부동산 기고 주택 구입 에스크로 오퍼 주택 구입 에스크로 취소

2024-04-24

[부동산 이야기] 부동산 리얼 워치

얼마 전 고객과 나눈 이야기다. 고객은 월급쟁이의 삶을 지속하면 경제적 자유는 먼 반복된 페이첵 투 페이첵의 삶이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어느 순간 경제적 자유를 가지고 싶어졌다고 한다. 패시브 인컴을 하나라도 만들어야 아이 대학도 보내고, 은퇴도 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이즈음에 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FIRE)라는 말들이 생각났고, 나도 경제적으로 자유로워지고 싶고, 여행도 많이 가고, 마트와 식당에서 계산기 꺼내 들지 않고 사 먹고 싶은 것들을 사 먹으며, 아이 학비를 매년 빚내지 않고 내고 싶어졌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어느 분이 부동산이 답이라는 말을 해주셨다고 한다. 그분은 과연, 이방인인 내가 미국에서 부동산을 한다는 것, 그것도 투자 부동산을 과연 할 수 있을까 스스로 반문했고, 부동산은 안정된 투자라 테넌트 상대하는 법을 배우기만 하면 그런대로 패시브 인컴을 이룰 수도 있을거라 스스로 결정했다.     이제 투자 집을 사야 한다고 막연히 생각했고, 싱글홈을 살지, 멀티홈을 살지, 어디에 살지 생각이 정리되었다고 했다. 15년 전 돈이 별로 없던 시절 FHA론으로 3.5% 다운해서 다운페이에 에스크로 비용 등 총 2만 달러로 거주하기 위한 조그만 첫 집을 장만했다. 그때 2만 달러는 한국에서 국민연금을 해약해 마련한 돈이었다.     그러다가 9년 전쯤 회사 스톡옵션으로 약간의 캐시가 생겼을 때, 그걸로 다운페이해서 조그만 집 하나를 더 사서 렌트를 줬다.     그리고 그동안 오랜 세월 꾸준히 저축해서 모은 세이빙을 털어서, 401K 계좌에서 론을 맥스로 받아 얼마 전 20% 다운하고 새로 집을 사서 이사했다. 처음에 구입해 살던 집은 렌트를 줬다. 이제 사는 집 외에 렌탈 프라퍼티가 3개가 된 것이다.     부동산은 나중에 값 올라서 파는 것도 돈이 되지만, 가진 동안에도 계속해서 상당한 렌트 수입이 들어온다.   부동산을 사서 팔지 않고 계속 렌트 수입을 내겠다고 생각하면, 부동산값이 오르든 떨어지든 현재 시장이 어떻든 되든 아무 상관이 없다. 그냥 초기 투자비(다운페이+에스크로 비용) 대비 렌트 수익만 따지면 된다. 집값이 아무리 내려가도 렌트만 잘 들어오면 되고, 그 렌트비가 비용을 다 빼고도 남으면, 아무리 지금 집값이 고공행진 혹은 폭락하네 해도 여전히 집을 살 만하다.     그렇다. 미국 부자들은 끊임없이 이 작업을 하고 있다. 똑같은 투자를 하더라도 우리가 어디를 바라보고 있느냐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온다. 자본주의 아래에서 합법적으로 부를 늘려온 그들의 비밀은 미국 부동산이 답이다. 현재 6% 후반도 높은 금리인데, 주택 매수세는 멀티플 오퍼들이 들어오고 OC 지역은 10만 달러 이상 올려 써야 하는 거래가 수두룩하다. 부동산 가격이 오르고 멀티 오퍼가 들어오려면 그러니까 부동산 구입은 좋은 동네에서 해야 한다.     ▶문의: (949)873-1380 써니 김 / 뉴스타부동산 어바인 명예부사장부동산 이야기 부동산 리얼 부동산 리얼 투자 부동산 부동산 구입

2024-04-17

Z세대 내집 장만, '영끌' <영혼까지 끌어모아 구입한다> 할까 말까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지난해 첫 주택 구입자의 중간 연령(the median age)은 35세로 나타났다. 이는 2022년 36세였던 것과 비교하면 내집 장만 연령이 조금 낮아진 것이다. 즉 요즘 35세 이전 내집 장만하는 이들은 '영 바이어'가 되는 셈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현재 고공행진 중인 집값을 고려했을 때 Z세대 주택 구입자는 '유니콘'이라 할 만큼 희귀해졌다고 한다. 그렇다면 Z세대의 첫 집 장만은 너무 이른 것일까? 또 Z세대들이 주택 구입 시 고려할 것은 무엇일까? 이에 대한 해답을 부동산 전문가들을 통해 알아봤다.   ▶현황   요즘 같은 집값과 재고 부족, 모기지 이자율을 생각했을 때 Z세대에게 내집 장만은 요원해 보인다. 그러나 30년 전인 1991년 주택 구입자 중간 연령(median age)은 28세로 20대 때 집 구입은 그리 희귀한 일은 아니었다. 이후 2011년 30세, 2021년 33세로 연령층이 높아지면서 30년 새 첫 집 장만 연령이 열살이나 껑충 뛰어올랐다. 현재 전국 대부분의 주에선 18세 이상이면 합법적으로 주택 구입이 가능하다. 예외 지역은 앨라배마와 네브래스카로 19세 이상이어야 한다. 그러나 주택 구입 가능한 합법적 연령이 된다고 해도 대출 승인 여부가 가장 큰 관건. 일반적으로 대출기관은 소득, 신용점수, 자신 및 부채를 기준으로 대출을 승인하므로 이 요건들을 충족시키면 나이와 상관없이 대출이 가능하다. 대출 규정에 따르면 신청자의 연령을 이유로 차별할 수 없기 때문이다.     ▶장점   이른 나이에 내집 장만 시 가장 큰 장점은 부동산 투자를 일찍 시작할 수 있다는 것. 구입한 집에서 오래 머무를수록 집 가치는 올라가므로 시간이 지난 후 상당한 차익을 얻을 수 있으며 임대 부동산으로 전환할 경우 임대 수익을 올릴 수도 있다. 또 낮은 이자율로 주택 담보 대출이 가능하며 아파트를 렌트해 거주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임대료 인상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이외에도 주택 구입을 통해 좋은 신용기록을 쌓을 수 있고 주택 소유에 따른 세금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재정적 고려사항   부동산 전문가들은 "첫 주택 구입은 일생의 가장 큰 금융 거래"라며 "전 연령대를 막론하고 결국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점은 현금 구입이 아닌 이상 모기지 대출을 상환할 수 있을 만큼 재정상태가 안정적이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리얼터닷컴(Realtor.com)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구매자들은 집값의 평균 14.7%, 약 3만400달러 정도를 다운페이먼트한 것으로 나타났다. LA 소재 한 부동산 에이전트는 "지난 5년간 주택 구입을 도와준 20대 고객들 중 90% 이상이 부모의 재정적 도움으로 집을 구입했다"며 "그러나 구입 후 모기지 상환과 생활비 등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발생하므로 계획 없이 집을 구입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으므로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나 다운페이먼트만 확보된다고 주택을 구입할 수는 있는 것은 아니다. 클로징 비용 및 이사 비용도 확보해야 한다. 클로징 비용은 대출금의 3~6% 정도인데 이는 모기지 대출에 포함돼 대출금이 올라갈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이사 비용은 전국 평균 1250달러로 집계됐다. 부동산 중개인들은 "단순히 주택 구입과 이사에 필요한 비용뿐 아니라 1년 치 모기지 상환금과 재산세, HOA 관리금 등 안정적 예산이 확보돼야 안전하다"며 "일부 지역 콘도에선 20% 다운페이먼트 및 18~24개월에 해당하는 모기지 상환액 예금 증명을 요구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신용점수도 중요하다. 대출기관은 은행 잔고가 충분해도 신용기록과 점수를 중요시 여기는데 대출 승인을 위한 최소 신용점수는 620점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에 따르면 주택 매매를 위해 충분한 예금을 갖고 있지만 신용 점수 또는 신용 기록이 좋지 않아 대출 상환 신청이 반려된 경우가 적잖다고 한다. 대출 전문가들은 "모기지 승인을 위한 안정적인 신용점수는 720점 이상"이라며 "또 신용카드, 자동차 할부, 개인 대출  등 신용 거래 계정이 3곳, 거래 기간은 최소 12개월은 돼야 한다"고 말한다. 또 전문가들은 "일부 대출기관은 신용보고서에 거래 라인 3~4곳을 제출하라고 요구하기도 한다"며 "이런 요구사항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대출을 승인하지 않는 대출 기관도 있다"고 말했다.   ▶거주기간   이제 막 대학을 졸업하고 안정적인 직장을 구한 20대들의 경우 렌트비를 지불하는 것보다 주택 구입으로 부동산 투자를 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판단할 수 있다. 그러나 주택 구입 시 단순히 재정적 상황만 고려해서는 안 된다. 주택 구매 후 그곳에서 얼마나 거주할 것인가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판매 후 세금과 이사비용 등을 고려했을 때 2~3년만 거주하고  집을 팔고 이사 가는 것은 결코 남는 장사가 아니기 때문이다. 또 젊은 세대일수록 이직과 학업 등을 이유로 이사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 신중히 고민 후 구입을 결정해야 한다.  이주현 객원기자내집 영혼 주택 구입자 현금 구입 부동산 전문가들

2024-04-10

Z세대 59% “친구와 함께 집 구입 고려”

Z세대(1997~2010년생) 중 절반 이상이 친구와 함께 주택 구매를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개인재정 전문 업체 ‘크레딧카르마’의 설문조사에서 Z세대 응답자 중 59%가 친구와 함께 주택 구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높은 주택 가격과 제한된 주택 공급으로 인해 혼자서는 집을 구매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나온 새로운 트렌드라는것이 업체의 설명이다.     또한, Z세대는 다른 세대와 비교해서 주택 구입에 있어 부모의 지원에 더 큰 의존도를 보였다. Z세대 응답자 중 약 44%가 부모의 도움을 받아 첫 주택 구입을 계획하고 있었다. 이는 밀레니얼 세대(16%)와 X세대(12%)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게다가 이미 집을 구매한 Z세대와 밀레니얼세대 중 각각 38%와 27%는 내 집 장만 시 부모로부터 금전적 지원을 받았다고 답했다.   Z세대는 ▶여행이나 외식과 같은 비필수 지출 축소(35%) ▶추가로 더 일하기(28%) ▶필수 지출 연기(27%) ▶가족과 함께 살기(16%)등의 방법으로 주택 구입 자금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크레딧카르마의 코트니 알레브 소비자 금융 전문가는 “단독으로 집을 구매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주택을 사려는 노력은 좋은 시도”라며 “공동 투자에 따른 위험성을 알고 이에 대한 대비책을 준비하고 집을 사는 게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정하은 기자 chung.haeun@koreadaily.com친구 구입 구입 고려 부모 지원 주택 구입

2024-04-01

MZ세대들은 영리한 투자자들, 주택 구입도 자산 증식도 즐기듯 한다

      시티뱅크(Citibank) 센터빌 지점 퍼스널 뱅커 켈리 문 샘손 프로퍼티스(Samson Properties) 모니카 리 에이전트     2024년도 어느덧 세 달이 흘러 꽃 피는 봄이다. 봄 시즌이 시작되면 본격적인 이사철과 함께, 대학졸업 시즌이 지나 새 집 구입을 앞둔 사회 초년생들이 주택구입을 위한 '쇼핑'이 시작된다. 본보는 워싱턴 지역에서 젊은 세대의 부동산 구입과 은행 업무 상담에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젊은 부동산 및 금융 전문가를 인터뷰 했다.   씨티뱅크(Citi Bank)버지니아 센터빌 지점 퍼스널 뱅커 켈리 문, 샘손 프로퍼티(Samson Properties)모니카 리 에이전트( VA, MD & DC)는 공통적으로 "고소득 직업이 지속적으로 생산되고, 연방정부 관련 일자리로 전국에서 고급 인재들이 몰리는 워싱턴 지역에서만큼은 부동산 침체 걱정은 하지 않아도 좋을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MZ세대들의 주택 마련을 위한 기본적인 방법들을 설명하며 "재정 설계와 사전 준비를 꼼꼼하고 철저히 한다면, 내 집 마련을 '꿈'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       -워싱턴 DMV 지역에서 주택 구입 하기가 힘들다는 의견이다. 우선 집값이 너무 비싸다는데, 주택 가격이 줄어들 가능성은 없나?   모니카 리(이하 모니카) "워싱턴 지역의 부동산 패턴은, 우선 DC 주택 가격이 뛰면, 북버지니아가 오르고, 따라서 메릴랜드 지역 주택도 같이 가격이 상승하는 방식으로 전체적인 주택가격 상승세가 이뤄진다. 워싱턴 DC는 고학력, 고소득자들이 많다. 더군다나 요즘에는 IT 기업들도 워싱턴과 북버지니아 지역에 몰리며 제2의 '실리콘 밸리'가 형성됐다. 이런 까닭에 전국의 고급인력들이 워싱턴에 몰린다. 이들이 이곳에 삶의 터전을 마련하고, 결혼하고 주택을 구입하는 까닭에 부동산 수요는 항상 많고, 주택단지 개발은 더딘 까닭에 집값은 상승할 수밖에 없다. 또한, 주민 대부분 고소득이기 때문에 수요, 공급의 법칙으로 집값도 하락할 가능성은 타지역보다 극히 적다고 볼 수 있다.”    -오히려 도시 생활을 선호해 주택 구입에 무관심 하지 않을까?   모니카 "그건 개개인의 금융 상태나 철학에 따라 다르겠지만, 금융 위기 겪었을 당시 유년기를 보낸 MZ세대의 특성상 주택가격상승에 대한 두려움과 그에 따른 소유에 대한 애착 또한 남다른 것 같다. 그래서 주택 구입에 정말 적극적이고 꼼꼼하다."      -MZ 세대, 젊은 층이 워싱턴 지역의 높은 집값을 감당하지 힘들지 않나?   모니카 "그렇기 때문에 혹시라도 주택 구입이나 융자가 혼자서는 힘들 경우 부모님들의 도움을 받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 아무래도 부모님들이 여유가 있는 경우는 대부분 적극 도와주려 하는데, 미국은 증여세가 거의 없다시피 하니까, 부모들이 일정 금액을 도와줘 자녀들의 주택 구입을 수월하게 만들어 주는 편이다. 또는 최소한 부모님의 이름을 같이 넣어 융자 한도를 높이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전문직에 종사하거나 공무원으로 근무하는 이들에게 정부 차원, 혹은 근무하는 기업 차원에서 주택 구입에 많은 혜택을 주고, 프로그램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사태 이후로 이런 각종 베네핏과 프로그램을 통해 주택 구입에 도움을 얻는 길이 많아졌다." 켈리 문(이하 켈리): "한편으로는 요즘 젊은 세대, 특히 워싱턴의 MZ 세대 중 많은 수가 비트코인, 주식 투자로 높은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 같다. 안전한 은행 과 공격적인 주식 투자를 병행하는 젊은 세대의 '금융 감각'이 예전 세대보다 훨씬 세련되고 진화했다."     -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켈리 "자신의 소득을 확인하고, 신용점수를 파악하고, 자금을 준비하는 것이 첫걸음이다. 특히 주택구입에 필수인 신용(credit)을 확인하고, 기준보다 낮다면 최대한 빨리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 신용점수는 어떻게 올릴 수 있나? 켈리 "사회 초년생이 크레딧을 쌓는 방법은 일단 시큐어 크레딧 카드(Secure Credit Card)를 발급 받아서 매달 한도의 30% 정도 쓰고 꼬박꼬박 갚는 것을 반 년 정도 하다가, 정식 크레딧 카드를 발급 받아 같은 프로세스를 되풀이 하는 것이 시작이다. 또한, 일단 발급 받은 크레딧 카드를 해지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일부 사람들은 크레딧 카드가 많으면 신용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지만, 크레딧 한 두 개만 갖고 있으면 개개인의 신용 한도금액도 높아지지 않고, 신용점수도 높아질 여지가 없다고 보면 된다. 신용 카드를 대 여섯 개 발급 받아서 낮은 채무액, 신용 한도의 20%만 쓰고 갚기를 반복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연체를 하지 말고, 과소비로 무분별한 채무를 쌓지 않는 것이 기본이다."   - 주택을 구입하려면 다운 페이먼트 할 정도의 자산을 은행에 보유하고 있어야 하나? 켈리 "물론이다. 출처가 분명하지 않은 돈을 주택 구입에 사용할 수는 없다. 주택 구입을 앞두고 있다면 적어도 모기지 신청 2개월 전까지 그에 상당하는 금액을 은행에 준비해 둬야 한다. 금융기관에서는 주택 담보 대출자들에게  60일 전까지의 은행 스테이트먼트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요즘 많은 한인들이 주식 투자에 진심이다. 반면에 금리가 부쩍 올라 은행에 자산을 맡기는 분들도 많다.  은행과 주식투자, 무엇이 좋은가? 켈리 "나도 주식 투자를 하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종목을 분배해서 안전하게 투자한다고 해도, 주식 투자는 시장의 모멘텀에 따라 분명히 손해 입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그렇게 본다면 은행만큼 안전한 투자처도 없다. 개인적으로는 최소 20%의 현금은 안전하게 은행에 보관하는 금융 투자 방식이 현명하다는 생각이다. 인생 살아가며 무슨 일이 벌어질 지 알 수 없다. 현금 유동성을 확보해 만약을 대비하는 지혜가 필요하지 않을까?"       - 워싱턴 부동산 시장을 예측해 달라.   모니카 "말하기 조심스럽지만, 확실한 것은 워싱턴 지역의 부동산 시장은 안정적으로 흘러갈 것이라는 점이다. 워싱턴 지역의 주택 가격에 거품(Bubble)이 꼈다는 의견도 많지만, 앞서 말한 고학력 인구 성장, 고소득 일자리 증가, 지역 경제 확대, 그리고 2008년 금융위기조차 이 지역은 정부 관련 일자리들 덕에 무난히 넘어갔던 경험이 있기에, 혹시 언제가 다시 미국 전체 경제의 영향이 있을지라도 무난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예측해 본다."     -워싱턴 지역 부동산 업계 종사자는 얼마나 되나? 모니카 "버지니아 전체에 등록된 부동산 에이전트의 숫자는 3만4천여명이라고 한다. 북버지니아에 그중 1/3 정도가 아닐까 한다. 하지만 실제로 부동산 에이전트들 중에 라이센스 취득후 1년 안에 포기하는 비율이 놀랄 정도로 높다. 한동안 부동산 붐이 일어 많은 분들이 도전했는데, 지금은 수요 대비 주택이 마켓에 나오는 풀리는 숫자가 너무 적어 경쟁도 치열하고, 직업에 회의를 느끼고 포기하는 분들이 많다."       - 주택 중개 수수료 관행이 폐지됐다는 뉴스가 화제다. 이로인한 주택 거래 방식 변화로 부동산 업계에도 혼란이 가중될 것 같다.   모니카 "적잖은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셀러가 자신의 에이전트와 바이어의 에이전트 모두에게 수수료를 지불했던 관행이 사라지는 것인데, 이러면 셀러의 부담이 줄어 주택 가격이 저렴해질 여지가 있다. 바이어 입장에서는 자신도 돈을 지불해 에이전트를 고용하는 입장이 되므로, 당연히 더욱 만족스러운 협상과 서비스를 요구할 수 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이번 변화가 실력있고 경험있는 에이전트,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동산인들에 더 많은 기회를 줘 상대적으로 바이어와 셀러들의 선택을 받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각자 어떤 계기로 직종에 투신하게 됐나?   모니카 "기도로 응답받은 직업이다. (웃음)   결혼하고 얼마 안 돼서 유학생들을 포함한 여러 청년들을 섬길 기회가 있었는데, 주말마다 그들과 교회모임을 할 때면 대부분 식사나 간단한 커피조차 큰 부담된다는 걸 알게 됐고, 그래서 모두같이 무리 없이 나눌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기도를 하며 집을 찾게 됐는데, 정말 얼마 안 있어 기적같이 꿈꾸지도 못할 좋은 타운하우스를 구입하게 됐다. 그리고 다시 기도 중에 나의 이런 기적을 다른 사람들도 같이 경험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크게 생겨 부동산 에이전트를 직업으로 삼게 됐다.   켈리 "뉴욕에서 오랫동안 패션 디자이너로 활동했다. 그리고 워싱턴으로 이사 오게 됐는데 패션 디자이너로서 일 할 곳이 없었다. 지인의 추천으로 은행에 심사를 거쳐 취직했다. 주위의 우려와는 달리 적성에 너무 맞았다. 일을 하면서, 소비 지향적이던 지난 날의 생활을 반성하게 됐다. 이제는 돈을 쓰는 것 보다 돈을 모으는 것이 더욱 즐겁다. 그리고 나의 고객님들과 함께 부자가 되는 미래가 나의 꿈이고 바람이다.       문의: 410-979-3940(모니카 리), 703-266-0645(켈리 문)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투자자 구입도 주택 구입 주택가격 상승세 워싱턴 지역

2024-03-28

60세 이후 집 사면 득일까 실일까

1946년~1964년 사이에 태어난 베이비부머는 현 부동산 시장의 가장 큰 수혜자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 판매자의 43%가 베이비부머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주택 매매로 중위수익(median profit) 66만달러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주택을 판매한 베이비부머는 임대를 하지 않는 한 다시 주택을 구입해야 한다. 그렇다면 60세 이후 주택을 사는 것이 득일까, 실일까. 60세 이후 주택 구입을 고려하는 시니어들을 위해 장단점 및 고려 사항을 알아봤다.     ▶장단점 주택 소유 시 가장 좋은 점은 세금 감면 혜택이다. 주택 구입 시 부부합산의 경우 모기지 이자 75만 달러를 공제받을 수 있으며 독신은 해당 금액의 절반 정도를 공제받을 수 있다. 또 매년 주 및 로컬 재산세를 최대 1만 달러까지 공제받을 수 있다. 또 아파트 렌트 시 발생할 수 있는 임대료 인상 걱정을 할 필요가 없고 자녀에게 상속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중 하나다. 그러나 주택 구입 시 다운페이먼트 외에 수 만달러의 클로징 비용 등 한꺼번에 목돈이 들어간다는 것은 단점일 수 있다. 만약 대출 상환을 마친 기존 주택을 판매할 계획이라면 양도소득세도 고려해야 한다. 싱글인 경우 소득의 25만 달러, 부부합산인 경우 50만 달러에 대해서는 세금이 면제되지만 소득세 납부 수준에 따라 주택 판매 소득에 대한 세금 감면 액수가 제한될 수 있으며 추가 세금도 발생할 수 있다. 모기지 상환금 외에도 주택 유지비 역시 만만치 않다. 주택 유지비는 집값의 연간 1~4% 정도를 예상하는데 이 역시 적잖은 고정 지출이 발생하는 셈이다. 또  구입 후 당장은 집을 관리하는 데 체력적으로 큰 문제가 없겠지만 시간이 갈수록 힘에 부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모기지 대출 주택융자를 해야 할 경우 은퇴 시니어들은 대출 가능 여부에 대해 걱정할 수 있다. 시니어 부동산전문 인스티튜트(Seniors Real Estate Institute) 니키 버클로 대표는 "시니어라고 대출이 청년층보다 더 어려운 것은 아니다"라며 "모기지 대출은 연령과 상관없이 소득 대비 부채 비율, 안정적 소득 등 현 재정적 상태가 가장 중요한 기준"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직장이 있는 도시 거주 65세 시니어인지, 은퇴했으나 고정 소득이 있는 75세인지, 50% 다운페이먼트가 가능하고 은행 예금으로 200만 달러를 보유한 85세 시니어인지 등 너무 많은 경우의 수가 있고 그에 따라 대출 여부가 달라질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현금 vs 대출 주택을 100% 현금으로 충당할 수 있다면 대부분의 시니어 바이어는 현금 구입을 선호한다고 한다. 버클로 대표는 "시니어들은 빚을 지고 싶어 하지 않는다"며 "특히 모기지 상환금이 남은 집을 사망 후 자녀들에게 남겨주는 것을 극도로 꺼리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노인으로 불리길 원하지 않는 베이비부머는 주택 융자에 대해 큰 거부감이 없다는 것이 버클로 대표의 설명. 따라서 주택을 현금 매입할 것인지 혹은 융자를 얻을 것인지에 대한 결정은 매월 모기지 대출금 상환 여부에 달려 있다. 또 현금 매입을 고려 중이라면 보유중인 현금의 상당액을 주택에 투자해도 이후 생활에 큰 문제가 없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거주 기간 60세 이후 주택을 구입하는 것은 청년층이 주택을 구입하는 것과는 또 다른 재정적, 정신적 부담이 될 수 있다. 따라서 구입 전 재정적 문제 외에도 다양한 각도에서 이를 살펴봐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새로 구입한 집에서 얼마나 거주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만약 향후 20년을 거주할 수 있다면 주택 구입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거주 기간이 줄어들수록 주택 소유로 인한 혜택도 줄어든다. 특히 구입 후 5년 미만 거주 시 세금 감면이나 집값 상승으로 인한 수익도 기대하기 힘들다. 또 여러 차례 이사하게 된다면 주택은 자산이 아니라 부채가 될 수도 있다. 이외에도 은퇴 후 한국이나 해외에서 장기 체류로 막상 구입한 주택에서 머무는 시간이 적다면 유지 및 관리 비용이 더 들 수 있으므로 이 역시도 고려해야 한다.     ▶어떤 집 사야하나 60세 초반에 주택을 구매하는 이들은 대부분 적어도 그 집에서 20년 이상을 거주할 계획을 갖는다. 이때 집주인의 건강은 10년 후와 20년 후 분명 차이가 있을 것이다. 따라서 2층 집이나 넓은 뒷마당, 넓은 주방 등은 지금 당장은 예전처럼 큰 불편함 없이 영위할 수 있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거동이 불편해지거나 관리가 힘들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하우징 컨설턴트들은 "시니어들에게 주택 구입 시 가능한 작은 규모의 집을 사라고 권한다"면서 "시간이 갈수록 관리나 유지가 어려워지기 때문이기도 하고 장기 여행을 떠날 때도 집 관리에 대한 부담이 덜하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  사면 단기거주 대출 주택융자 주택 구입 시니어 부동산전문

2024-03-20

무료 교과서 보조금 수혜 프로젝트

 콜로라도 고등교육위원회(Colorado Commission on Higher Education/CCHE)는 학생들이 교과서 구입 부담 없이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보조금을 제공하는 ‘개방형 교육 자원’(Open Educational Resources/OER) 프로그램 대상으로 각급 교육기관에서 신청한 총 24개의 프로젝트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덴버 가제트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무료 교과서 보조금 수혜자로 선정된 교육기관에는 메트로폴리탄 스테이트 대학(Metropolitan State University), 아라파호 커뮤니티 칼리지(Arapahoe Community College), 콜로라도대 덴버 캠퍼스(University of Colorado Denver), 레드 락스 커뮤니티 칼리지(Red Rocks Community College), 오로라 커뮤니티 칼리지(Community College of Aurora) 등 대학과 1개의 고등학교, 대안학교(charter school)인 오로라 과학&기술고(Aurora Science and Tech High School) 등이 포함됐다. 또한 승인된 24개의 프로젝트 가운데 10개는 학생들이 간호학에서 연극에 이르기까지 교과서 구입 부담 없이 전공 학위를 이수할 수 있는 ‘Z-Degrees’를 개발하는 것이다. 2018년에 시작돼 올해로 6년째를 맞고 있는 이 OER 보조금은 주전역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라이센스가 부여된 무료 교육 자원이다. 제러드 폴리스 주지사 사무실에 따르면 지금까지 이 프로그램으로 콜로라도 학생들은 1,600개 과정에서 3,100만달러 이상의 교과서 구입 비용을 절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료 교과서 보조금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수혜자 명단은 주고등교육위원회의 웹사이트(https://cdhe.colorado.gov/educators/administration/institutional-groups/open-educational-resources-in-colorado)를 참조하면 된다.   이은혜 기자프로젝트 보조금 보조금 수혜자 무료 교과 교과서 구입

2024-03-18

[발언대] OC 한인회에 바란다

OC한인회가 비공개로 한인회관을 매각하려다 여론에 밀려 취소했다는 기사를 읽었다. 한인회의 주인은 지역 한인들이고 한인회장은 봉사자일 뿐이다. 봉사자가 주인 허락 없이 집을 팔 수는 없다.      2019년 구입한 현 OC한인회관은 지역 한인들이 40여년 노력 끝에 어렵게 마련한 건물이다. 한인회관 구입은 역대 한인회와 향우회를 비롯한 많은 단체의 협력, 한인들의 성금과 30만 달러 가까운 한국 정부 지원금 등이 있어 가능했다. 지역 한인들의 피와 땀이 묻어있는 곳이다.   처음 한인회관의 위치를 가든그로브로 정한 것은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다. 우선, 가든그로브는 오렌지카운티 한인타운이 뿌리를 내린 곳이다. 50여 년 전 황량하던 이곳에 한인들이 하나둘 정착하며 OC 한인타운이 시작된 곳이다. 둘째, 가든그로브는 오렌지카운티의 중심에 위치한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북쪽의 부에나파크, 풀러턴, 동쪽의 어바인, 남쪽의 파운틴벨리나 헌팅턴비치 등 어디에서도 쉽게 올 수 있는 장소다.   한인 인구 숫자를 이유로 회관을 이전하려는 시도는 설득력이 없다. 현재 카운티 북부지역에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건 사실이지만 동부의 어바인도 한인이 늘고 있는 지역이다. 한인회관은 이민 1세들의 자취가 남아있는 현재의 장소가 합당하다.   다만 기존의 한인회관 운영 방식은 개선되어야 한다. 오픈 당시 한인회관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각종 모임 장소로 편하게 이용할 수 있고 서비스도 다양해지리라 기대했다. 그런데 실제로는 회관 이용료가 만만치 않다. 지금의 넓은 공간에 칸막이를 설치해 작은 행사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면 어떨까 한다. 이용료 부담이 줄면 사용자가 늘 것이고, 한인회의 수익도 늘어날 것이다.     말이 나온 김에 한인회 재정에 관해서도 한마디 보탠다. 회관을 유지하고 한인회 활동이 활성화되려면 안정적인 재정 확보가 필요하다. 골프대회 등 기존의 모금 활동 방식으로는 부족하다. 정부의 지원금을 확보해 활동 재원으로 활용하는 다른 한인 단체들을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 고용개발국(EDD)으로부터 지원금을 받은 LA 한인회, 정부 지원으로 시니어 아파트를 건축한 민족학교 등이 좋은 예다.       정부 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봉사 기록이 있어야 한다. 지역 한인들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그  내용을 차근차근 기록해 가면 것이 필요하다. 주 정부나 연방 정부의 지원금 심사 기준이기 때문이다. 현 회장 임기 안에 혜택을 받지 못하더라고 시스템을 정착시켜 놓으면 다음 회장부터는 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다.   리더의 안목이 관건이다. 사람이 힘이고 사람이 희망이다. 전문가로부터 의견을 듣고, 사람을 모으고 지혜를 구한다면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지리라 믿는다. 한인회장은 무보수 봉사직이다. 긴 안목으로 사명감을 가지고 헌신해 주길 부탁드린다. 정찬열 / 시인발언대 한인회 한인회관 구입 한인회관 운영 한인회 활동

2024-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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