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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칼럼] 자연재해 극복을 위한 보험의 중요성

전통적 보험계리 예측모델로 보험상품구성 어려워
보험사의 가입조건 준수가 보험료 절약 첩경

급격한 지구의 기상변화와 예측 불가성은 전통적인 보험상품 구성에 필수 불가결한 예측모델을 무색하게 합니다. 따라서 전통적인 보험수리 계량 방식으로 개발하는 보험 상품으로 보험시장의 안정적인 수익구조가 어려워지는 추세입니다.  
 
이에 따라 많은 보험사는 자연재해가 빈번한 곳에서 시장 철수를 고려하고 있거나 이미 철수했습니다. 이것이 시사하는 바는 이미 많은 보험가입자가 합리적인 가격과 커버리지 범위내에서 보험 가입이 불가능해졌음을 의미합니다.
 
최근 LA 산불로 인해 거의 2500억~2750억 달러 규모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작년 9월 허리케인 헬렌이 미 남동부를 강타해 310억~480억 달러 사이의 개인 재산 피해가 발생했고, 그중 약 200억~300억 달러는 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홍수 피해였습니다. 이 손실로 57명이나 사망했던 노스캐롤라이나주 번콤카운티에서는 연방 홍수보험이 피해 주택의 1% 미만만 보장했습니다.
 
연방 재난보험 커버리지를 많은 분이 기대하는데, 재난에 따른 실질적인 보상은 현실적이지 않거나 아예 없으며 연방중소기업청(SBA) 대부 형식으로 복구를 도와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도 충분한 액수의 대출이 이뤄지지 않고 조건도 까다롭습니다.
 
그러기에 많은 보험 에이전트는 비록 홍수지역이 아니라 하더라도 홍수보험 가입을 늘 권유하고 있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실제 홍수피해 발생지역은 예외로 평소 홍수가 없던 지역입니다. 그리고 홍수지역이 아닌 곳의 홍수보험료는 홍수지역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하므로 항상 가입을 염두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연방재난관리청(FEMA)이 홍수지역으로 꼽지 않은 타운은 홍수보험 가입이 불가능합니다. 즉 돈을 내도 보험 가입을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 지역은 대체로 심각한 홍수지역이 아니므로, 일반 주택보험에서 하수구 역류(Water Backup) 혹은 섬 펌프 고장 등을 옵션사항으로 가입하면 대부분 상식적은 피해 선인 2만~3만 달러 정도의 피해는 보상해 주게 됩니다
 
미 동부 지역은 상대적으로 자연재해 클레임이 적어서 타 주 대비 주택보험료는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그러나 재보험으로 연결된 전국 규모의 보험사들이 타 지역의 자연재해로 인해 대대적인 손실을 기록함에 따라 이 지역에서도 보험의 신규가입과 갱신이 과거 대비 상당히 까다로워졌습니다. 이에 따라 갱신 거부 혹은 20-30% 보험료 인상을 경험하고 있으며, 가입자분들은 클레임도 없는데 왜 이런 부당한 대우를 받느냐고 항의를 하게 됩니다. 이는 각 보험사의 심사관들이 미래 클레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주택이나 건물 등에 대해 엄격하게 위험 관리를 하기 때문입니다.  
 
최근 자주 접하는 위험 관리 요소는 대부분 20년 지난 지붕 교체 요구 혹은 오래된 각종 보일러 전기 시스템 업그레이드 혹은 교체를 요청하고 있는 점입니다. 이러한 갱신 관련 주의를 받고 귀찮아서 타 보험사 옮겨 가시는 분들도 간혹 목격합니다. 이 경우 보험거부 사실을 밝혀야 하기에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없으며 인상된 보험료를 내기보다는 클레임 리스크를 줄이는 것이 오히려 장기적으로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최근의 기상이변으로 인해 보험시장이 요동칠 때는 보험사의 가이드라인을 잘 따르는 것이 최상의 위험관리 방책이며 보험료 인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박명근 / 이코노 보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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