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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한인들도 금리인하 혜택 누려야

연방준비제도(Fed)가 18일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내렸다. 관심을 모았던 인하폭도 ‘빅컷’을 의미하는 0.5%포인트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기존 5.25~5.50%에서 4.75~5.00%로 낮아졌다. 기준금리 인하는 4년 반 만의 일이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가고 있고, 일자리 증가세도 둔화했다”며 인하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연준이 ‘빅컷’을 단행했다는 것은 현재의 경제 상황이 그만큼 녹록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도 볼 수 있다.  전문가들도 이번 인하에 대해 경기 침체로 인한 고용 악화 등을 막기 위한 선제적 초치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이런 우려를 고려한 듯 연준은 “최근 각종 지표는 경제가 견고하게 확장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는 설명도 내놨다.  
 
연준은 팬데믹으로 인해 야기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그동안 고금리 정책을 유지했다. 2022년 3월부터 급격한 금리 인상에 나서 1년여 만에 22년 만의 최고 수준까지 올렸다. 연준의 굳건한 고금리 정책으로 인플레를 잡는 효과는 거뒀지만 소비자와 기업들의 금리 부담 고통도 컸다. 이번 금리 인하는 시장과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날 금리 인하 발표는 고금리 기조에 마침표를 찍었음을 알린 것이다. 따라서 관심은 앞으로 연준이 기준금리를 얼마나 더, 어떤 속도로 내릴 것인가에 모아지고 있다. 벌써 연내 0.5%포인트의 추가 인하 예상이 나오기도 한다. 아울러 내년 말 기준금리 중간값을 3.4%로 전망하기도 했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는 각종 소비자 금리 하락, 환율 등 경제 전반에 다양한 변화를 가져온다. 한인 경제권도 금리 인하 혜택을 보려면 신속한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 거창하지는 않더라도 내 비즈니스나 가계에 미칠 영향을 미리 따져보는 것이 필요하다. 그래야만 금리 하락의 수혜자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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