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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식당서 주스 마신 2세 아이 응급실행...알고보니 술이었다

홀리스터 한 일식당에서 주스컵에 요리용 와인이 담겨 이를 마신 2세 아이가 응급실에 실려갔다. [ABC7 캡처]

홀리스터 한 일식당에서 주스컵에 요리용 와인이 담겨 이를 마신 2세 아이가 응급실에 실려갔다. [ABC7 캡처]

홀리스터 살리나스 지역에 위치한 한 일식당에서 2세 아이가 시킨 주스가 아닌 술을 마시게 돼 응급실에 실려 가는 사건이 최근 발생했다.
 
23일 ABC7 방송 등에 따르면, 한 가족이 후지야마라는 일식당에서 가족 식사를 하던 중 2세 딸아이가 이상 증세를 보였다. 부모는 딸의 음료로 사과 주스를 주문했지만 딸은 이를 마시고 난 뒤 취한 것 같이 이상하게 행동했다. 혀가 꼬인 채 말을 했고 고개를 들지 못했으며 벽에 기대려고 했다는 것이다.
 
이에 어머니인 노에미 발렌시아가 아이의 주스컵을 확인하자 안에 요리용 와인이 들어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부모는 아이를 즉시 응급실로 데려갔고 혈액 검사 결과 아이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2%로 확인됐다. 아이는 현재 완전히 회복된 상황이라고 한다.
 
식당 관계자는 실수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고 해명했다. 식당 내 요리용 와인은 큰 사과 주스 용기에 보관되고 있었는데 이를 종업원이 실제 주스로 착각했다고 한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8월 17일 경찰에 접수됐고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한다.
 

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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