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앤디 김 후보 지원 적극 나서야
예비선거 승리로 뉴저지주 민주당 연방상원의원 후보 확정
한인사회 단결·지원 11월 본선거까지 이어져야 승리 가능
9일 아시안아메리칸법률교육재단(AALDEF)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계 뉴저지(AAPI New Jersey)와 지난 4일 뉴저지주 예비선거서 아시안 밀집지역인 ▶미들섹스카운티 ▶버겐카운티 ▶허드슨카운티 등 세 곳서 150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현장 조사를 시행한 결과, 응답자의 민주당 유권자(전체의 78.3%)중 77% 이상이 김 의원에 투표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당 통합 기준으로는 61.3%다. 민주당에선 뒤이어 패트리샤 캄포스 매디나 후보가 16%로 집계됐다. 응답자의 22.2%는 이번이 생애 첫 투표라 답했다. 조사에는 한국어 가능 봉사자도 배치돼, 영어 비구사자의 응답도 결과치에 포함됐다.
한편 한인사회에서는 버겐카운티 등과 함께 주 전역에서 한인들의 지원과 관심이 이어져야 오는 11월 이뤄지는 본선거에서 김 의원이 승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 의원의 활동을 꾸준히 도왔다는 김정숙 남부뉴저지한인회 전 회장은 “앞으로 장벽이 많다”며 “로버트 메넨데즈가 무소속으로 나오면 표가 나뉠 것이므로 더 홍보해야 한다. 메넨데즈 측의 흑색선전도 암암리에 있던 걸로 알고 있는데, 소수계인 아시안으로서 열심히 잘 싸운 앤디 김이 자랑스럽고, 앞으로도 열심히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금자 뉴저지한인상록회 부회장은 “홍보를 많이 했지만, 시민권을 획득 후 유권자 등록을 해야 하는 시스템이다 보니 투표권이 없는 한인들이 많아 애석하다”고 했고, 헨리 김 사무총장은 “한인 정치세력이 만만찮다는 것을 정치인들이 잘 알도록 투표가 필요하다”고 했다.
또 테일러 이 파라무스 시의원 후보자(민주)는 예비선거에서는 다소 부족했지만 본선거에는 열심히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팰팍 시의원 연임에 나섰지만 아슬아슬한 득표율을 기록중인 스테파니 장 후보(공화)는 “이번 선거에서 현직 시의원임에도 시베리안 구역에 배정받았는데 이는 분명한 인종차별”이라며 “한인들이 ‘나 하나쯤이야’ 하며 표를 행사하지 않으면 아쉬운 경우가 생긴다. 내 경우를 반면 교사로 삼아 한인들의 참여가 늘길 바란다”고 했다.
김동찬 시민참여센터 대표는 “김 의원의 소식을 모르는 한인이 더 많을 것”이라며 “뉴스를 안 보는 사람이 더 많다. 앤디 김은 혼자 큰 사람이지만, 그의 본선거 승리 및 다른 한인 후보들의 당선을 위해서는 한인의 꾸준한 관심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강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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