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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 <2286> 하체 고정하고 상체 위주 스윙해야

경사지의 스윙

골프장비가과학화됨에 따라 신설되는 골프코스의 대부분은 페어웨이(fairway) 폭을 대폭 좁히고 그린의 난이도와 페어웨이를 벗어나면 경사지를 많게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골프코스의 난도를 가늠하는 것은 페어웨이의 기울기(slope)와 그린의 속도(볼의 구름), 그리고 높낮이에 치중, 난도를 주고 있다.
 
또한 경사지가 많은 산악지역은 페어웨이를 중심으로, 링크코스(link course), 즉 해변가 코스는 그린의 속도와 흐름에 변화를 줘 홀(hole) 공략에 어려움을 준다.
 
이것은 지역과 지형의 특성을 최대로 살려 게임에 묘미를 더해 주기도 하지만 골퍼들의 도전의식을 높여주는 설계 법이다.
 


각 골프장 그린주변의 한가지 공통점은 주로 왼쪽 발이 높거나 오른발이 높아지는 이른바 오르막, 내리막 어프로치(approach)를 유도하는 지형이 많다.
 
그러나 페어웨이를 벗어나면 체중이 양발의 뒤꿈치에 쏠리거나 앞꿈치로 쏠리는 지형이 대부분으로 이에 대응하는 개념이 없으면 낭패보기가 일수다.
 
특히 체중배분에 어려움이 따르는 위치, 즉 앞쪽으로 넘어질 듯한 자세는 균형을 잡기 위해 허리를 뒤로 끌어, 뒤꿈치 쪽에 체중을 더 두는 경우다.
 
이 같은 자세는 스윙 중에 몸과 볼의 간격을 일정하게 할 수 없어 스윙궤도가 흐트러지며 섕크(shank) 확률이 높아진다. 볼을 치는 순간 45도 오른쪽으로 튕겨 나가는 구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뜻이다.
 
따라서 어드레스를 할 때는 체중을 발바닥에 고르게 펴지도록 하며 몸의 균형(balance)은 양 무릎의 높낮이와 엉덩이(hip)로 조절해가며 뒤꿈치에 체중이 쏠리고 하체를 고정하고, 상체위주의 스윙을 주도해 나가야 한다.
 
엉덩이로 몸의 균형을 조절하는 방법은 의자 끝에 가볍게 걸터앉는 기분을 의미한다. 반대로 의자 깊숙이 앉는 기분이면 체중은 뒤꿈치에 대부분 쏠린다는 뜻이다. 그리고 스탠스의 폭을 평소보다 넓게 서야 백 스윙 중 업라이트(uplight)와 오버스윙(overswing)를 예방할 수 있다.  경사지에서의 백 스윙은 대부분 업라이트, 이는 섕크(shank)나 슬라이스를 유발시키는 원흉이 되고 만다.  
 
체중이 앞으로(앞꿈치) 쏠리는 위치에서는 구질을 고려해, 실제 그린보다 좌측에 가상의 목표물을 설정, 조준해야 볼은 실제 그린보다 오른쪽으로 휘어지며 날아간다.
 
자세의 불편함으로 백스윙 아크(arc)도 작아져 가능한 평소보다 1~2개 정도 긴 클럽을 선택하고 그립을 내려 잡아야 스윙을 컨트롤(control)이 쉽고 정교한 샷을 구사할 수 있다. 이는 곧 백 스윙을 크게(overswing) 하지 않고 비거리 확보와 설정한 목표점에 공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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