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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칼럼] 상업용 차량 보험료 인상 추세와 관리 방안

상업용 자동차 보험료 인상, 물가상승률 훨씬 초과
보험료 인상방지 위한 효율적 차량관리 방안 필요

지난 10여년 동안 자동차 보험료는 지속적으로 인상돼 동 기간 인플레이션 증가율을 훨씬 웃도는 경향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도대체 왜 이런 인상 추세가 지속적으로 진행됐으며, 그 근본 요인이 무엇인지 살펴보면서 이러한 인상에 대비한 관리방안도 검토해 보겠습니다.
 
먼저 무엇보다 신체상해 보험 관련 지급 비용이 대폭 증가했습니다. 지난 5년여 동안 자동차 사고 빈도는 감소했음에도 신체상해 보상금에 따른 손해율은 40%나 증가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치명적인 사고 건수의 증가, 법적 소송의 판결액 증가, 의료비의 인플레이션 요인 등이 두드러졌습니다. 향후에도 계속 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를 상쇄하기 위해 회사는 의료비용 관리를 위한 적절한 대책이 필요한데, 대형 보험사 가입 시 그들의 지정 네트워크를 이용해 그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사고에 따른 상해, 사고 변호사들의 적극적인 관여도 인상요인을 부추기는 한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사소한 사고에도 변호사들이 개입하면서 더 많은 의료비 클레임청구와 손해 배상액 증가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완벽한 차량관리 프로그램은 노출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하겠습니다
 
세 번째로는 부주의 운전행위 증가를 꼽을 수 있습니다. 최신 차량들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모바일 기기 사용증가, 음주운전 등 점점 주의가 산만해지는 운전 행위가 증가하면서 사고의 위험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한 설문조사에 참여한 상용 운전자들의 30%가 휴대폰 사용 등으로 인한 사고에 연루된 직원들이 있다고 반응했습니다. 회사 차량 운전자들에 대한 재교육이 이러한 리스크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네 번째로는 경험이 부족한 운전자 고용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의 팬데믹으로 인해 많은 베테랑 운전자가 이직하면서 그 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경험이 부족한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무경험 초보자가 새로운 차량을 몰고 새로운 노선에 투입된다는 것은 그만큼 사고 증가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합리적이고도 적절한 인사관리 시스템으로 숙련 운전자의 이직 방지와 자체교육 강화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다섯 번째 인상요인으로는 차량수리비와 교체 비용의 증가를 꼽을 수 있습니다. 알다시피 자동차 보험과 수리 비용은 점점 인상되고 있습니다. 최신 모델 차량에는 더 안락하고도 편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고안된 첨단 소재와 기술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이런 차량이 사고를 당하면 비용이 증가할 수밖에 없으며, 여기에 더해 수리 인력의 부족과 부품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더욱 악화했습니다. 한 통계에 의하면 2019년 이후 부품 장착 비용이 24% 증가했습니다. 한편 중고차 가격도 최근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과거 5년 대비 2023년도에 약 47.9%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요즈음 점차 증가하는 차량 도난도 보험료 클레임 청구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인근 뉴욕, 뉴저지 등에 빈번히 발생하는 도난은 미성년자 범죄자들에 대한 가벼운 처벌조항 등으로 차량 절도 증가의 한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한 자동차 도난 방지 부착, 차고 주위 시큐리티 카메라 및 알람 설치, 야간 조명장치 상시가동, 주차장 펜스 설치와 잠금 등으로 추후 회사 자동차 보험료 증가를 방지하는 방편이 될 것입니다.

박명근 / 이코노 보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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