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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 <2266> 아시안은 뒤꿈치 선상에 놓으면 무난

볼을 놓는 위치

골프 볼의 지름은 1.68인치(42.67㎜), 무게는 1.62온스(45.92) 이하로 못 박혀 있다.
 
일정한 규정 없이 장비를 생산한다면 요즘 같은 IT 시대에 더 멀리 보낼 볼과 장비를 개발하는 것은 식은 죽 먹기일 것이다.
 
이렇게 되면 각 홀의 거리를 포함, 골프장 전체면적도 현재보다 훨씬 넓고 길어야 하며 이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자금도 필요할 것이다.
 
이렇게 볼이나 장비에 엄격한 규칙을 두는 이유는 골프에 공평성을 우선으로 하기 때문이다.
 


볼은 클럽에 관계없이왼발 뒤꿈치 선상에 있어야 기본이라고 말하는 사람과 클럽이 짧아질수록 오른발 쪽으로 옮겨져야 한다는 이론으로 양분돼 있다.
 
전자의 경우 오른발을 좁혀 감과 동시에 스탠스의 넓이에 따라 클럽을 사용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전자보다 후자에 더 동감을 하지만 이것에도 문제는 있다. 그러면 퍼터(putter)를 제외한 13개의 클럽 수에 따라 볼 위치도 13개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하나의 볼 위치도 찾지 못해 우왕좌왕 하는데 13개는 너무 많다는 것이며 전자의 이론을 추종하는 것은 동양인 신체적 조건에 절대적으로 불합리하다.
 
현역 선수들을 지도하며 임상한 결과, 언제나 뒤꿈치 선상에 볼을 놓고 스윙을 하면 팔과 하체가 서양인보다 짧은 동양인은 무리가 있음이 증명됐다.
 
놀랍게도 임상 중 발견된 것은 동양인 대부분은 양팔의 전체 길이가 신장과 거의 같지만 신장보다 팔이 짧은 사람도 106중 37명이나 있었다.
 
반대로 서양인 골퍼를 대상으로(34명) 한 결과, 양팔이 신장보다 평균 1.5인치 길다는 결론을 얻었다.
 
따라서 왼발 뒤꿈치 선상의 볼을 치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오른쪽(팔)과 몸이 볼 쪽으로 따라 돌아야 클럽헤드로 볼을 칠 수 있었다.
 
이렇게 되면 획일적인 스윙이 어려울뿐더러 샷에 일관성이 없어 볼에 방향을 가늠하기 어렵게 된다. 우드(1, 3, 5)는 왼발의 뒤꿈치선상(남녀 공통) 아이언(2, 3, 4)과 미들 아이언(5, 6, 7)은 왼쪽의 무릎 안쪽선상이적합한 자리다.
 
특히 숏 아이언(8, 9, PW, SW)을 칠 때는 볼을 몸의 정 중앙에 위치하게 하면 자신의 클럽헤드는 중앙보다 약간 오른쪽으로 치우치게 된다.
 
따라서 왼발을 고정한 채 오른발을 움직여 가며 볼과 몸 선을 연결하면 자신의 볼 위치를 분명하게 찾을 수 있다.
 
특별한 샷, 즉 벙커나 경사지, 특히 구질을 의도적으로 만들어 칠 때를 제외하고는 이를 기본으로 숙지하여 응용해 나가야 한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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