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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 <2264> 하체 틀어줘야 몸 풀리며 장타 나와

힘이 강한 임팩트

올바른 체중배분과 어드레스(set up)가 끝나면 스윙의 초기 동작인 테이크 어웨이(take away)부터 백스윙으로 접어든다.
 
이때 견고하고 정상적인 오른쪽 무릎의 역할이 중요하다. 여기서 힘이 축척되고 모아진 힘이 강한 임팩트를 만든다는 사실을 모르는 골퍼가 태반이다.
 
강한 임팩트는 통상 손으로부터 생겨난다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어 볼을 치는 순간 손에 힘을 주고 하체를 등한시한다면 볼의 정확도는 물론 비거리 손실까지 따르게 마련이다.
 
테이크 어웨이와 백스윙은 실과 바늘처럼 떼어 놓을 수 없는 공존관계로 몸을 감고(coiling) 풀어줄 때(uncoiling)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탑 스윙(top swing) 위치를 확보했을 때는 오른쪽 하체가 용수철과 같이 감겨져 있어야 다운스윙으로 이어지는 순간 풀림과 동시에 그 힘을 임팩트(볼)에 전달할 수 있다.
 
다시 말해 하체를 틀어줘야 다운스윙에서 몸이 자연스럽게 풀려지지만 틀어주기에 실패하면 오른쪽 무릎이 오른쪽으로 밀려나는 우측 스웨이(sway) 현상도 발생, 고정 축이 변하고 만다.
 
장타와 정확도를 만들어내는 것은 힘도 아니고 골프클럽은 더더욱 아니다. 양발을 어떻게 고정시키고 힘을 분산시키지 않는가에 달려있다.
 
특히 오른쪽으로 틀어주는 순간 발바닥 안쪽이 들리거나 오른쪽 힙(hip)이 등 뒤쪽으로 빠지며 양 무릎이 펴지면 모두가 허사로 돌아간다.
 
따라서 스윙이 시작되면 오른쪽 무릎 펴짐과 오른쪽으로의 밀림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명확한 지식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틀어줄 때, 즉 백 스윙이 시작되면 오른발바닥 안쪽이 지면에 밀착되어야 발목과 무릎, 그리고 허벅지와 오른쪽 바지 주머니 입구 부위까지 팽팽하게 틀어줄 수 있다.
 
그러나 이 순간 왼쪽 무릎이 앞으로(전방) 밀고 나오면 오른쪽 무릎이 펴지고 오른쪽 엉덩이가 뒤쪽으로 빠짐과 동시에 몸 전체의 높낮이가 달라진다.
 
이 같은 현상이 벌어지면 오른쪽 무릎에 힘이 들어감과 동시에 무릎이 완전히 펴지며 하체는 물론 상체 틀어주기에 실패, 스윙궤도까지 바뀌고 만다.
 
이에 따라 탑 스윙 위치가 변형되고 때로는 오버스윙(over swing)까지 발생할 수 있고, 클럽헤드가 목표에 대하여 평행을 이루지 못하고 사선으로 향하기도 한다.
 
따라서 연습을 할 때, 정면과 오른쪽의 거울을 통하여 무릎변형을 관찰하고 하체 틀림과 밀림에 각별한 주의를 해야 한다.
 
이 같은 연습방법은 맨손으로 실내에서도 가능하며 지속적인 연습이 따르면 단타에서 장타로 한 걸음 다가서게 될 것이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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