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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피했지만 리스크는 여전"…UCLA 앤더슨연구소 전망

주택시장 회복·고용 증가
정부 셧다운·선거 등 변수

경기 완화가 지속될 경우 고용 증가율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코스타메사 사우스코스트 플라자의 포에버21에 내걸린 구인 안내문. 박낙희 기자

경기 완화가 지속될 경우 고용 증가율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코스타메사 사우스코스트 플라자의 포에버21에 내걸린 구인 안내문. 박낙희 기자

경기침체 위기는 피했지만 재무 전망에는 여전히 위험 요소가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UCLA 앤더슨 경제연구소는 지난 4일 공개한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지난 몇달 동안 모기지 금리 인상과 관련한 불확실성을 극복하며 경기침체에 빠질 가능성은 피했으나 여전히 위험 요소가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앤더슨 경제연구소 제리 니클즈버그 이사는 경기침체 회피 근거로 확장적 재정정책, 새로운 국가 산업, 개인 소비 지속 등을 꼽았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격적인 이자율 인상에서 눈을 돌리고 인플레이션이 연간 3% 이하로 돌아오면서 경제가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 완화가 지속된다면 올해 실업률은 4.5%에 이어 내년 4.7%, 2025년 4.6%로 예상되며, 총 고용 증가율은 각각 0.7%, 1% 및 1.8%로 예측됐다.
 
또한, 주택 시장은 회복되지만, 주택 가격은 상승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니클즈버그 이사는 “높은 모기지 금리에도 불구하고 한정된 주택 공급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와 새 주택 건설을 유도하는 주 정부 정책으로 주택 시장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안에 신규 유닛 12만개가 허가된 후 2025년까지 14만4000개까지 신규 유닛이 생겨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연방 정부 셧다운 가능성, 경제 성장을 어렵게 할 수 있는 지정학적 사건 및 차기 대통령 선거 이후 경제 정책의 변화가 향후 경제 전망에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니클즈버그 이사는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해서 50대 50으로 예측했다는 것을 재차 강조했다.

정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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