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전국 곳곳서 총기 난사…경찰관 등 5명 사망·다수 부상
올들어 390건 육박한 387건
AP통신, CNN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동부시간 오전 10시45분 조지아주 애틀랜타 남쪽 29마일에 위치한 햄프턴의 독우드레이크 인근 지역 주택가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햄프턴 경찰은 총격이 발생해 남성 3명과 여성 1명이 사망했다며 검정색 SUV를 타고 달아난 용의자 안드레 롱모어(40)에 1만 달러의 현상금을 내걸고 제보를 당부했다.
추적에 나선 지역 경찰, 셰리프는 하루 뒤인 16일 클레이턴 카운티 인근에서 롱모어를 발견하고 총격전 끝에 사살했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롱모어가 경찰들을 향해 총격을 가하면서 대응 사격이 이뤄졌으며 체포 과정에서 헨리 카운티 셰리프 경관과 클레이턴 카운티 경관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롱모어의 총격 동기와 피해자들의 이름은 밝혀지지 않았다.
총기폭력기록소에 따르면 이번 총격은 올해 전국서 발생한 최소 387번의 총기 난사 중 하나로 총기 난사는 범인을 제외하고 4명 이상이 사망하거나 부상한 것으로 정의된다.
앞서 14일 오후에는 노스다코주 파고시 번화가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를 처리하던 경찰과 소방관들이 모하마드 바라캇(37)으로부터 총격을 받아 경관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또한 25세 여성이 부상을 입었으며 누가 총격을 가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날 정오 메릴랜드주 블래든스버그의 포트 링컨 장례식장에서도 총격 사건이 발생해 5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블래든스버그 경찰은 한 차량에서 다른 차량을 향해 총격이 시작됐다면서 부상자들은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이어 어두운색 차량을 추적하고 있으며 용의자가 단독인지 복수인지도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
박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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