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스값 1달러 하락에 연휴 자동차여행 증가
전국자동차협회(AAA)는 올해 메모리얼데이 연휴 기간 4230만명이 50마일 이상 여행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70만명, 7%가 증가한 것으로 2000년 이래 세 번째로 많은 수치다.
특히 개스값이 전년 동기보다 1달러 가까이 낮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어 지난해보다 6% 증가한 3710만명이 자동차로 여행에 나설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팬데믹 이전인 2019년보다는 50만명이 적다.
전국 평균 일반 개스값은 갤런당 3.54달러로 지난해 동기 4.47달러보다 21%가 저렴하며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6월 5.02달러보다는 29%가 낮은 수준이다.
남가주 지역 개스값도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기준 LA지역 개스값은 4일 연속 하락 끝에 갤런당 평균 4.839달러를 기록, 지난 2월 25일 이후 최저가를 나타냈다. OC지역도 갤런당 평균 4.792달러로 지난 2월 21일 이후 가장 낮았다. 1년 전 동기와 비교하면 LA와 OC는 갤런당 각각 1.19달러, 1.22달러가 저렴하다.
한편, 항공편 이용객은 전년보다 11%가 늘어난 34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2019년보다 5.4% 도는 17만명 이상 증가한 수치로 AAA는 이번 메모리얼 데이 연휴 공항이 2005년 이래 가장 붐빌 것으로 내다봤다.
이 밖에 버스나 기차 등 기타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여행객도 전년보다 20.6%가 증가한 185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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