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S 또 주행중 화재
차 흔들려 정차하자 연기
가주서 1월 이어 두 번째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S 운전자 비샐 말라가 지난 6일 새크라멘토 지역 하이웨이 99번을 주행하던 중 차체가 흔들려 갓길에 정차했다.
말라가 타이어 펑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차 문을 여는 순간 차체 하부에서 연기가 올라오는 것을 보고 바로 하차했다.
911에 화재 신고를 한 말라는 “살아있는 게 정말 행운이다. 어린 두 아이 등 가족이 함께 차에 타고 있지 않았던 것이 너무 다행”이라고 말했다.
테슬라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현장에 출동한 새크라멘토 소방국 관계자는 “소방관이 할 수 있는 일은 전기차가 전소하기를 기다리는 일뿐”이라며 “배터리가 엄청난 열을 축적하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1월 28일에도 새크라멘토 인근 랜초 콜도바 지역 50번 프리웨이 선상에서 주행하던 테슬라 모델S가 화염에 휩싸여 진화에 6000갤런의 소방수가 투입됐다.
지난해 5월 14일에는 캘리포니아 시티에서 주차됐던 모델 3가 화재로 전소했으며 20일에도 밴쿠버에서 모델Y가 동력 상실 후 화재가 발생한 바 있다.
테슬라 파이어(tesla-fire.com)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이래 세계 각지서 총 182건의 테슬라 화재가 보고된 가운데 절반이 넘는 98건이 미국서 발생했다.
박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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