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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한인 의원 4총사 아쉬운 성적표

연방하원 한인 의원 4총사의 입법 활동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지난 117대 2년 동안의 의원 법안 발의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한인 의원들 모두 발의 건수가 전체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그나마 앤디 김 의원만이 하원의원(435명) 1인당 평균인 37건에 근접한 36건을 기록했을 뿐이다. 다른 한인 의원들인 미셸 박 스틸(23건), 영김(19건), 메릴린 스트릭랜드(13건)는 한참 부족했다. 더구나 입법 활동이 활발했던 의원들이 60~70건의 법안을 발의한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비교되는 숫자다.
 
법안 발의는 연방의회의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다. 연방정부의 정책은 물론 국민 생활과도 직결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법안 발의 실적은 의원들의 의정 활동을 평가하는 중요한 잣대가 된다. 이런 면에서 한인 의원들의 저조한 법안 발의 성적표는 아쉬움을 남긴다.  
 
물론 발의 건수가 절대적 기준이 되는 것은 아니다. 주요 법안에 얼마나 주도적으로 참여했느냐도 평가 요소다. 결국 양과 질 모두 중요하다는 의미다. 하지만 아쉽게도 한인 의원들은 두 가지 모두에서 높은 점수를 받기 어렵다.  
 
다만 한 가지 고려할 점은 지난 회기 당시 앤디 김은 재선, 나머지 3명은 초선의원이었다는 점이다. 연방의회 활동에 적응 기간이 필요했다고 이해해 줄 수 있다.
 


다행히 한인 의원 4총사는 지난해 중간선거에서 모두 연임에 성공했다. 이제 3선이 된 앤디 김 의원은 중견 의원 단계에 진입했고, 다른 의원들도 재선 의원이 됐다. 적응 과정이 끝난 만큼 이번 118대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유권자들의 선택은 항상 냉정하다. 의정 활동의 결과가 부진하면 다시 선택하지 않는다. 따라서 활발한 의정 활동이 표를 얻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다음 선거를 여유 있게 치르기 위해서는 높은 의정 활동 점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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