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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 뒷좌석, 안전도 낮다

IIHS 전측방 충돌 테스트
팰리세이드·파일럿·CX-9 등
13개 모델 중 6개 ‘Poor’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의 현대 팰리세이드 SUV 전방 충돌 테스트 모습. [IIHS 동영상 캡처]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의 현대 팰리세이드 SUV 전방 충돌 테스트 모습. [IIHS 동영상 캡처]

현대차 팰리세이드를 포함해 일부 브랜드의 중형 SUV가 충돌 사고 시 뒷좌석 탑승자를 제대로 보호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최근 발표한 중형 SUV 전측방 충돌 테스트(moderate overlap front crash test) 결과에 따르면 13개 모델 중 현대 팰리세이드를 비롯해 혼다 파일럿, 지프 그랜드 체로키와 랭글러 4도어, 마쓰다 CX-9, 닛산 무라노가 열악(Poor) 평가를 받았다.
 
우수(Good) 평가를 받은 SUV는 포드 익스플로러와 머스탱 마크E, 스바루 에이센트, 테슬라 모델 Y 등 4종에 불과했으며 셰볼레 트라버스, 도요타 하이랜더, 복스왜건 아틀라스 등 3종은 미흡(Marginal)으로 평가됐다.
 
이번 테스트는 2대의 동급 차량이 시속 40마일로 주행 중 전측방충돌 시의 안전성을 평가한 것으로 IIHS가 1995년 처음 시행한 이후 지난해부터 승객보호 측정을 뒷좌석 승객으로 확대해 실시하고 있다.  
 


2007년형 이후 연식 차량의 경우 사고 시 치명상을 입을 확률이 앞좌석 승객보다 뒷좌석 승객이 46% 더 높았는데 이는 뒷좌석 안전성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안전벨트 기술이 앞좌석 위주로 개선됐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번 테스트에는 뒷좌석에 체구가 작은 여성 또는 12세 어린이 사이즈의 테스트용 하이브리드3 인형이 사용됐다.  
 
열악 평가를 받은 팰리세이드, 파일럿, CX-9, 무라노, 그랜드 체로키는 뒷좌석 승객이 머리와 목 부상을 당할 확률이 높게 나타났으며 랭글러는 부상 확률이 매우 높은 것으로 측정됐다.
 
팰리세이드, 파일럿, CX-9, 그랜드 체로키는 흉부 부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뒷좌석 안전벨트의 장력도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우수 판정을 받은 4개 모델은 사이드 커튼 에어백이 정상 작동했으며 안전벨트가 골반에 적절히 위치하고 테스트 인형의 가슴에도 과한 힘이 가해지지 않는 등 뒷좌석 승객을 제대로 보호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이번 충돌 테스트 중 운전자 보호 항목에서는 13개 모델 가운데 셰볼레 트라버스가 머리/목 부상서 양호(Acceptable), 복스왜건 아틀라스가 다리/발 부상서 미흡을 기록했을 뿐 나머지는 모두 우수 판정을 받았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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