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정신질환·약물남용 관리에 2000만불 투입
정신건강 치료시설 투자
관련 인력 확대 예정
뉴욕시가 넘쳐나는 정신질환자와 우울증을 앓고 있는 청소년·산모들을 관리하기 위해 2000만 달러를 투입하기로 했다.
2일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과 아쉬윈 바산 시 보건국장은 ‘케어·커뮤니티·액션: 뉴욕시를 위한 정신건강 플랜’을 발표했다. ▶심각한 성인 정신질환자 케어 ▶약물남용 감축 ▶청소년 및 가족 정신건강 지원 등이 주요 골자다.
우선 뉴욕시는 정신질환이 있지만 치료를 받을 수 없는 저소득층을 위한 지원책을 모색하기로 했다. 치료는 물론 머물 곳도 없어 거리를 떠돌다 범죄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지원이 절실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치료시설 연결, 주택 등 거주지원 확대 등이 대표적인 대책이다.
2025년까지 약물 남용 사망자를 15% 줄이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사망률이 높은 지역에 마약류 해독제인 날록손 유통을 확대하고, 과다복용 예방 교육과 불법 의약품 근절에 인력을 투입할 방침이다.
어린이와 청소년, 가족 정신건강 지원에도 예산을 배분한다. 최근 청소년 정신건강 문제가 심각한 만큼, 공립교 내에 정신건강 개선 시스템을 마련한다는 설명이다. 의료시설을 통해 우울증을 겪는 산모 지원도 하기로 했다.
김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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