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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행사 개최 희망"

김의환 뉴욕총영사, 한인 동포언론 오찬간담회

부임 한 달 소회 "한인 비즈니스·문화·치안 초점"

김의환 뉴욕총영사가 18일 맨해튼 더큰집 식당에서 한인 동포언론들과 간담회를 갖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의환 뉴욕총영사가 18일 맨해튼 더큰집 식당에서 한인 동포언론들과 간담회를 갖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의환 뉴욕총영사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주류사회에 한국을 알릴 행사를 기획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김 총영사는 18일 맨해튼 더큰집 식당에서 한인 동포언론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난달 22일 부임한 후 약 한 달간의 소회를 밝히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전날 '미주 한인의 날' 조례안 통과를 기념하기 위해 올바니 뉴욕주의회에 방문했는데, 다시 한 번 한국의 위상을 느꼈다"며 "올해는 '한미동맹 70주년'이기도 한 만큼, 동맹국으로서 한국이 그간 미국으로부터 얻은 점도 되새기며 감사의 뜻을 전할 수 있는 행사를 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도네이션 기반으로 행사를 기획, 뉴욕 일원 노숙인들에게 한식 식사 대접을 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상 중이다. 뉴욕을 상징하는 장소에서 행사를 열어 이목을 집중시키겠다는 포부도 갖고 있다.  
 
지난 한 달 간의 소회를 묻는 질문에는 "한인들을 만나며 이들이 얼마나 노력했는지, 그리고 일종의 외교관 역할을 얼마나 하고 있는지 새삼 깨달았다"며 "한인이 잘 하는 사업은 더 키워주고, 1~2세대가 닦아온 것들을 3세대, 4세대가 펼칠 수 있도록 활로를 뚫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매일 5개 이상의 일정을 소화하며 바쁘게 움직여 왔다. 다음달엔 '동포정책협의회'도 출범할 계획이다.  
 
한창 인기몰이 중인 한국문화를 주류사회로 흡수시키겠다는 포부도 갖고 있다. 김 총영사는 "메트로폴리탄뮤지엄 주요 기부자 등 문화계 관계자들과도 네트워크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올해 상반기 중 뉴욕 코리아센터를 완공하면 한국문화를 알릴 기회가 더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총영사는 범죄 문제에도 경각심을 갖고, 뉴욕시경(NYPD)과 관계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NYPD 최초 한인 경정인 허정윤 경정을 만났고, 한인 밀집지역인 109경찰서 등과도 자매결연을 맺는 등의 방법으로 지역 안전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다음주엔 뉴저지 포트리 경찰서장과도 만남을 갖는다. 그는 "교육열이 높은 한인들이 전문직엔 많이 진출해 있지만, 상대적으로 공직에서 한인들의 비율은 적다"며 "NYPD를 비롯해 주, 시정부 관계자들과도 만남을 갖고 한인들이 공직에서 더 힘쓰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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