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설계] 사망 보험금 책정
부채·소득·모기지·교육비 등 산정 요소
자녀가 독립할 수 있는 나이도 고려해야
자동차 보험이나 집 보험같이피해 금액이 어느 정도 파악될 수 있는 것이라면 거기에 맞춰서 적정한 보장내용과 보험료를 고려해서 가입하면 되지만, 생명보험의 경우에는 어떤 기준 없이 마구잡이로 가입하는 경우를 너무 흔하게 보게 된다.
그렇다면 생명보험은 얼마가 적정할까.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사망보상액에 대한 산출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함께 살펴보자. 먼저 자신에게 필요한 보장액이 얼마인지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 한 가정 전체를 책임지는 가장이 사망할 경우, 남은 유가족에 대한 보장을 위해 필요한 금액은 가족구성, 현재의 수입, 부채를 포함한 자산 상황, 자녀의 수와 연령 등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런 점을 고려해 라이프사이클에 따른 필요자금을 살펴보면서 보장금액을 계산해야 한다.
언젠가 얘기한 적이 있지만, 전문가들은 DIME이라는 공식을 써서 사망보상금을 책정한다.
빚(Debt)이 얼마인지 정확하게 알아 합산해야 하고, 소득(Income)은 일 년으로 계산해서 그에 10배를 계산해야 하며, 현재 남아있는 모기지(Mortgage)의 밸런스가 얼마인지 계산해야 하며, 그리고 대학에 보내야 하는 자녀의 교육(Education)비용이 얼마인지, 한 아이당 적어도 25만 달러 정도 필요 금액이라 예상하기에 만약 2명이라면 50만 달러로 계산해서 합산하면 된다. 위의 DIME의 공식으로 합산되어 나온 총금액이 적정한 사망보상금액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위의 공식을 바탕으로 여러 가지 변수를 적용해 사망보상액을 결정할 수 있겠지만, 크게 자녀가 독립되었을 경우와 그렇지 않았을 경우 2가지로만 분류해 얘기해 보도록 하자.
먼저, 자녀가 독립되지 않은 유가족의 경우를 보자. 생활비는 현재의 생활 수준을 기초로 남은 가족이 연간 필요한 금액을 계산하며 자녀가 모두 독립할 때까지의 생활비는 현재 생활비(소비지출)의 약 70%~100% 정도를 목표로 하는 것이 좋다. 따라서 현재의 연간 생활비 X 70% X 자녀의 독립 시까지 남은 기간으로 곱해서 계산하면 된다. 또한 혹시 모를 응급 상황을 대비해 의료 비용 등도 따로 계산해서 가계에 부담을 주지 않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4인 가족에 10살, 8살의 아이가 있다고 가정해 보자. 한 달 생활비가 1만 달러라고 가정하고, 1만 달러의 70%는 7000달러다. 0살, 8살 아이가 독립할 때까지 10년이 남았다고 예상하면(대학 입학까지만을 독립으로 쳤을 경우) 10을 곱해야 한다. 이 가정의 가장은 적어도 70만 달러의 사망보상액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그리고 비상시 메디칼 비용을 따로 계산한다면 적어도 여유 자금 100만 달러 정도를 더 계산한다면 총 80만 달러 정도의 사망보상액을 가져야 한다.
둘째, 자녀가 독립한 후 배우자가 혼자 남았을 경우를 보자. 배우자 혼자서 평균여명까지 생활할 경우라면 현재 생활비의 약 50%를 목표로 하면 된다. 현재 생활비 X 50% X 자녀의 독립 시 배우자의 평균여명 기간으로 곱해서 계산하면 된다. 이는 굳이 예시를 들지 않아도 계산될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생략한다.
그 외에도 여러 가지 경우와 목적에 따라 사망보상금액 구하는 금액은 달라질 수 있다. 개인의 니즈나 상황 등을 고려해 필요금액을 정했다 하더라도 본인의 경제 활동 기간을 고려해 보험료를 결정해야 한다. 보험료는 전체수입의 5~8%가 적정하며 10%를 넘지 않는 범위에서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생명보험은 단기간이 아닌 장기간 보험회사와 나와의 계약이고, 이 계약을 끝날 때까지 잘 이행해야 보상받을 수 있기에 중간에 포기하지 않는 선에서 보험료를 결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문의: (213)284-2616
클라우디아 송 / 아메리츠 파이낸셜 Field Mana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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