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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동포”

김의환 신임 주뉴욕총영사 본사방문
“민원처리 최우선 중점, 뉴욕시장 등 만남 추진”
“정당한 보험료 납부 영주권자, 건보 혜택 받아야”

11일 뉴욕중앙일보 본사를 방문한 김의환 신임 주뉴욕총영사가 한인 동포사회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11일 뉴욕중앙일보 본사를 방문한 김의환 신임 주뉴욕총영사가 한인 동포사회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주뉴욕총영사관의 우선순위는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동포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지난달 새롭게 부임한 김의환 주뉴욕총영사가 한인 동포사회를 우선순위로 삼고, 편리한 민원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11일 부임 인사차 뉴욕중앙일보 본사를 방문한 김 총영사는 “2017년 유엔개발계획(UNDP)에 근무한 후 다시 뉴욕에서 일하게 돼 소회가 남다르다”며 “제가 걸어온 길이 모두 뉴욕총영사 업무를 제대로 하기 위해 거친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1990년 제34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그는 국가보훈처를 시작으로 국민권익위원회 고충처리국 국장, 대통령실 경제수석실(중소기업) 및 홍보기획관실 선임행정관 등을 거쳤다.  
 
김 총영사는 “처음으로 민원(고충처리국장) 업무를 맡았을 때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정책, 민원처리의 중요성을 깨닫게 됐다”며 “민원은 국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업무인 만큼, 항상 경청하고 대응해 동포들에게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정무 업무를 맡은 영사들에게도 항상 한인들과 어떻게 연결할 수 있는지 생각하도록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한인들의 비즈니스나 스타트업 지원, 2·3세 한인들의 주류사회 일자리 확보 등을 위해 노력하라는 취지다.
 
최근 한인사회에서 이슈로 떠오른 영주권자 한국 건강보험 이용조건 강화와 관련해서는, 김 총영사는 제대로 된 건보료를 냈다면 불편함 없이 한국 건보를 이용하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건보 재정이 바닥을 보이는 것은 문제이지만, 정당한 비용을 내고 건보를 쓸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옳다”며 “공관장 회의나, 재외동포청 등을 통해 목소리를 적극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뉴욕에 다시 오니 고향에 돌아온 느낌”이라면서도 급등한 물가와 범죄율 등을 체감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김 총영사는 “상대적으로 안전했던 한인 밀집지역에서도 범죄 소식이 들릴 때마다 가슴이 철렁하기도 하고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과 뉴욕시경(NYPD) 국장 등과의 만남도 추진 중이다. 아시안 대상 증오범죄, 그리고 한인들이 뉴욕 일원에서 일군 성과에 대해 공유할 방침이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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