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골프칼럼] <2225> 하체 경직 풀고 유연하게 몸 회전

장타의 기본 조건

스윙이란 볼을 치기 위한 준비동작이다. 그러나 이 행위는 볼을 치는 것으로 이어지는 행위라고만 생각하여, 스윙과정에 문제가 있더라도 볼이 멀리 가고 정확하면 일단 스윙은 성공한 것으로 간주한다.  
 
이런 연유로 주말골퍼들은 습관에 젖어 볼을 치고, 임팩트순간 행동을 멈추며 피니시(finish)를 생략하고 스윙을 끝낸다.  
 
물론 볼을 치는 순간 임팩트는 대단히 중요한 부분이며 스윙의 결정체임을 부인할 수 없다. 그러나 스윙 중 임팩트가 종점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문제가 있으며 역설적으로 과정보다는 결론을 중요시하여 스윙을 흐트러 놓은 결과를 초래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산이 높아야 골도 깊다’ 즉 기본과 조건이 충실해야 실력이 향상되며 과정을 중요시해야 좋은 결과를 얻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따라서 스윙 중 볼 치기에 집중하기보다는 축을 중심으로 피니시(마무리)까지 유연하게 몸을 회전시켜야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임팩트란 스윙의 한 부분에 불과하며 임팩트는 본인 의도에 따라 만드는 것이 아닌 스윙 중 자연발생이 절대적이어야 한다.  
 
탑 스윙에서 다운스윙으로 진행될 때 볼을 친다는 강박관념이 앞서면 볼에 힘이 모아질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결과는 이와는 반대로 힘이 분산된다.  
 
자동차를 고속으로 운전하며 급하게 제동을 걸면 차는 중심을 잃을 위험도 따르지만 본인이 의도한 장소에 멈추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전에 붙었던 가속도를 살리기 위해서는 다시 고속으로 주행해야 그 탄력이 생긴다.  
 
스윙 역시 이러한 이치와 다를 바 없으며 다운스윙 중 임팩트지점에 이르러 자신도 모르게 볼을 맞추려고 스윙이 일시 멈춰지는 현상이 벌어진다.  
 
이것은 탄력과 가속을 죽여, 비거리는 물론 방향성이 좌충우돌로 변하는 결과가 초래한다.  
 
따라서 구심력을 원심력으로 바꿔주는 일과 방향설정, 거리산출은 골퍼들의 몫이며 그 외에 것은 자연적으로 만들어져야 한다는 뜻이다.  
 
임팩트나 팔로스루, 그리고 피니시는순간동작이며 최초 어드레스단계에서 힘의 배분에 따라 결정 난다. 다시 말해 최초의 어드레스 때 무릎 경직이 온 몸에 힘이 들어가게 하고 뻣뻣한 자세는 본인이 원치 않더라도 몸에 경직을 원천적으로 제공한다.  
 
이로 인하여 양 무릎을 안쪽으로 힘줘 조이는 어드레스는 체중이동을 방해하는 것은 물론, 비거리를 짧게 하는 결정적 요인이 되기도 하지만, 반대로 양 무릎이 밖으로 벌어지는 자세 역시 올바른 자세가 아니다.  
 
결론은 무릎을 심하게 조아리기보다는 편안한 상태로 어드레스를 하되 무릎의 경직이 없어야 하고 전체체중이 양 발바닥 안쪽에 깔려 있게 해야 부드러운 스윙을 기대할 수 있다. 따라서 하체의 유연함이 곁들여지고 자연스러운 체중이동과 함께 장타와 정확도를 기대할 수 있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